최근 수정 시각 : 2020-03-12 20:38:54

라이트 노벨/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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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장르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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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2000년대 ~ 2010년대 초반2.2. 2010년대 후반: 몰락2.3. 2020년대: 포스트 아포칼립스
3. 비판과 논란
3.1. 독자적인 시장 구축 실패
3.1.1. 인터넷 소설 외면3.1.2. 줄어드는 투자3.1.3. 미디어 믹스 정착 실패3.1.4. 작가들의 엑소더스
3.2. 재투고 금지 조항3.3. 한국형 라이트 노벨 논란
4. 등재된 작품 목록5. 등재된 작가 목록6. 레이블7. 관련 문서

1. 개요

시드노벨부터 시작된 국산 라이트 노벨은, 엄밀히 말하자면 일본 라이트 노벨의 아류[1]라고 할 수 있었으며 2010년대 이후 등장한 웹소설에 밀려 완전히 몰락하였다.

2. 역사

2.1. 2000년대 ~ 2010년대 초반

최초의 국산 라이트 노벨 레이블이 등장한 건 2007년에 시드노벨이 창간되면서부터이다.

다만 시드노벨 창간 이전에도 한국 판타지 소설은 일본 서브컬쳐와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 《슬레이어즈》와 《로도스도 전기》 같은 일본 판타지 소설은 통신연재 시절 1세대 한국 판타지 소설의 성립과정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시드노벨이 창간되기 전에도 《마이언 전기》,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모험을 하지 않는 마법사》, 《사립 사프란 마법 여학교였던 학교》, 《마법교육기관 유그드라실》, 《강철의 누이들》 같은 일본 서브컬쳐나 모에 요소, 라이트 노벨 요소를 도입한 작품들이 한국 판타지 소설 내부에서 시도되고 있었으며, 어느 정도 독자들의 호응이나 성과도 있었다. 하지만 시드노벨이 등장하기 전까지 이러한 시도들은 라이트 노벨이라는 별개의 장르로 소비되기보다는 판타지 소설의 일부로 소비되었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었다.

2007년 당시 일본 라이트 노벨들이 국내 장르문학의 점유율을 높여가며 나름 안정된 판매고를 보여주자, 라이트 노벨에 가능성을 느낀 출판사들이 '우리도 국산 라노벨을 만들어 보는 게 어때? 하면서 단체로 산하 레이블을 신설하며 달려들었는데 첫 스타트를 끊은 게 시드노벨이었다.

시드노벨은 초창기부터 활발한 인재발굴이란 명목하에 원고를 상시 모집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독자참여를 유도했고, 초기 라인업에도 인지도가 높은 한국 판타지 소설의 기성 작가진을 대량 투입하여 많은 기대속에서 출발한 브랜드였다.
즉 한국 라이트 노벨은 한국 판타지 소설과 일본 라이트 노벨의 혼합으로 시작한 것이다.

그 당시 넷상의 전체적인 평가는 나쁘진 않았지만 아직까지 라이트 노벨을 일반소설과 같은 일반 출판 시장의 메이저로 올리기엔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유명작들의 경우 꾸준히 증쇄 소식도 들려오고 나름 국산 라이트 노벨 중에서는 사실상 시망해버린 2000년대 당시 한국 장르문학 출판시장에서 유일하게 선전하였다는 말이 있었다. 국산 라이트 노벨 초기에 가장 판매량이 좋았던 것은 《초인동맹에 어서 오세요》라고 한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애니메이션 버프에 물량공세로 서점 코너 하나를 완전히 먹어버리는 일본 라이트 노벨에 맞서 이 정도까지 선전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게 2000년대 당시의 평가였으나 후술하겠지만 일본 라이트 노벨과 구분되는 한국 라이트 노벨만의 독자적인 시장을 구축하지는 못했으며, 도서대여점을 대체하지도 못했다는 한계가 있었고, 이러한 한계점 때문에 2010년대 후반 이후 몰락하게 된다.

게다가 당시에는 도서대여점에서 양판소가 판치던 시대였기에 한국 장르소설 독자들은 라이트 노벨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양판소와 도서대여점의 대체재가 될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이후 2010년대 초반에 또 다른 라이트 노벨 레이블인 노블엔진이 출범하여 시드노벨의 독주체제를 깨뜨렸고, 이어서 《나와 호랑이님》, 《몬스☆패닉》, 《손만 잡고 잤을 텐데?!》, 《숨덕부》 같은 인기작들이 등장하며 국산 라이트 노벨의 판매량을 견인했으며, 도서대여점의 몰락이라는 2010년대 초반의 상황과 맞물려 2010년대 초반에 국산 라이트노벨은 짧은 리즈 시절을 맞이했었다.

이렇게 국산 라이트 노벨은 2010년대 이후 웹소설이 등장하기 전까지, 2000년대 당시 다 망해갔던 장르소설계의 다른 대안 내지는 최후의 보루라고 했던 때도 있었지만, 정작 다른 장르소설에서 라이트 노벨로 넘어가는 작가는 손에 꼽힐 정도로 적고 그 중에서도 장르소설에서 인기를 얻었던 작가는 거의 없다는 점에서 대안이라고 보긴 힘들었다.[2] 라이트노벨류는 덕심 가득한 수요자들에 힘입어 한국의 도서 시장에서도 놀라울 정도의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었다. 제2의 양판소 붐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였던 시절도 있었다.

어디까지나 웹소설이 등장하기 전까지 국산 라이트 노벨은 도서대여점 시장의 대안처럼 보였다. '대여점 금지'라는 요인이 판매량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대여점용 양판에 나가 떨어진 사람들이 오락거리로 택하는 도서로 라이트 노벨이 선정된 셈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실제로 당시 2010년대 초반의 도서대여점 시장은 해가 갈수록 몰락하는 추세였고, 실제 판매량도 라이트 노벨 쪽이 앞서기 시작했기 때문에 활성화만 되면 국산 장르계에 가장 큰 희망이 되리라는 주장도 있었다. 그리고 생존한 대여점들 중에서도 라이트 노벨을 들여오는 업소들이 늘어나고 있었다.

하지만 2010년대 중반에 들어서 국산 라이트 노벨의 성장은 지체되기 시작했고, 2010년대 초반에 등장했던 웹소설이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국산 라이트 노벨은 점차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2.2. 2010년대 후반: 몰락

그러나 이런 기대는 국산 라이트 노벨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결국 국산 라이트 노벨은 웹소설을 통해 부활한 판타지 소설 등 기존 장르소설들한테 자리를 내어주면서 완전히 몰락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웹소설의 성장과 흥행에 힘입어 과거 도서대여점과 함께 몰락했다고 생각됐던 판타지 소설 등 기존 장르소설들이 부활에 성공하면서 국산 라이트 노벨은 점점 몰락하기 시작했다.

덕심 가득한 수요자들에 힘입어 한국의 도서 시장에서도 놀라울 정도의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제2의 양판소 붐이라고 불리우며 대여점 시장의 대안, 장르소설 최후의 보루, 활성화만 되면 국산 장르계에 가장 큰 희망이 될 거라는 이야기가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판타지 소설 등의 기존의 장르소설이 웹소설을 앞세워 부활한 201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는 새로이 나타난 스낵컬쳐인 웹소설의 흥행에 밀리기 시작하면서 국산 라이트노벨은 점차 활기를 잃어갔다.

도서대여점과 함께 몰락했다고 생각했던 장르소설계가 웹소설 붐을 타고 화려하게 부활한 것에 비해서 국산 라이트노벨은 각 레이블별로 한달에 신간이 한두권 나올 정도로 몰락한 것이다.

이에 시드노벨과 노블엔진 등 기존 라이트노벨 레이블들은 뒤늦게 웹소설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시드북스의 몇몇 작품들을 제외한다면 별로 좋은 성과를 낸 작품은 딱히 없는 실정이다.

최지인인터뷰 말미에서도 언급됐듯 한국 라이트노벨 시장은 국내 작가에 의한 라이트노벨 시장을 별도로 창출하지 못했으며, 또한 기존 작가들과 출판사들이 라이트노벨 작가의 수익 모델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 재능 있는 작가들이 라이트노벨 업계에 남지 못하고 다른 길을 찾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도서대여점 시장의 대안으로 기대되던 국산 라이트노벨이었지만 도서대여점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했으며 이후에 나타난 카카오페이지문피아 등 웹소설 플랫폼과 유료연재 시스템을 앞세운 웹소설이 과거 몰락했던 도서대여점과 종이책 시장을 완전히 대체하고, 웹소설을 통해 부활한 판타지 소설로맨스 소설 등 기존의 장르소설들이 시장의 헤게모니를 장악하면서 도서대여점 시대와 웹소설 시대 사이의 과도기에 짧은 리즈 시절을 맞이했었던 국산 라이트 노벨은 웹소설 등장 이후로 주류에서 밀려나 몰락하고 말았던 것이다.

2.3. 2020년대: 포스트 아포칼립스

2020년에 들어서 상황은 더 안 좋아져서, 노블엔진이나 시드노벨등의 유명한 국산 라이트 노벨 레이블은 그동안 해왔던 공모전이 2018년 이후로는 아예 끊긴 상태이며 2020년 현재까지도 공모전이 실시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2020년도 기준 최신작은 내래 북에서 왔습네다, 천하제일 이인자, 배드 엔딩 메이커, 0.0000001%의 마왕님 정도. 그나마 얼마 나오지 않는 국산 라이트 노벨 신간의 거의 대부분이 웹소설의 종이책 단행본을 라이트 노벨 형식으로 출간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나마 살아있다고 할 수 있는 시드북스는 웹소설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에 신작을 발매하고 있으며 나오는 신작들 역시 한국 판타지 소설의 장르와 클리셰를 차용해서 헌터물 장르를 채택한 탑클래스성좌물로 분류되는 환생했더니 S급 성좌가 나오는 등 라이트 노벨이라고는 하지만 한국 판타지 소설과 내용 면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는, 사실상의 웹소설 출판사가 되었다. 시드북스와 다른 웹소설과의 차이점이라면 종이책 단행본이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 삽화가 있냐 없냐 뿐이다.

때문에 2020년에 이르러서는 실질적으로 국산 라이트 노벨 자체가 웹소설, 특히 한국 판타지 소설의 내부로 완전히 흡수당했다고 볼 수 있다.

3. 비판과 논란

2010년대 중반 이후부터 급격하게 성장한 웹소설이 한국의 서브컬쳐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되고, 국산 라이트 노벨은 웹소설에 밀려 완전히 몰락하게 되었다. 이러한 국산 라이트 노벨 실패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국산 라이트 노벨만의 독자적인 시장 구축 실패에 있다고 할 수 있다.

3.1. 독자적인 시장 구축 실패

리그베다 위키, 나무위키 등지에 쏠렸었던 국산 라이트 노벨에 대한 관심[3], 그리고 도서대여점 몰락 당시 도서대여점의 대체재, 몰락해갔던 2000년대 당시 장르소설계의 마지막 희망, 제2의 양판소 붐 등으로 기대받았었던 과거 한국 라이트 노벨에 대한 인식과는 다르게 실제로 국내 출판 시장에서 한국 라이트 노벨의 판매량은 일본 라이트 노벨의 판매량보다 훨씬 저조했다.

동아일보기사에 첨부된 자료를 참조하면 2010년부터 2015년 사이 국내 라이트 노벨 누적 판매량 순위에서 국산 라이트 노벨은 순위권에도 없고, 일본 라이트 노벨만 있다는 사실이 잘 나타나 있으며, 경소설회랑의 게시물에 인용된 한국콘텐츠진흥원 통계자료에 나오는 2012년 5월 국내 라이트 노벨 판매량 순위에도 나와 호랑이님을 제외한 한국 라이트 노벨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본 라이트 노벨인 소드 아트 온라인과 대여점 때문에 몰락했다는 한국 판타지 소설 달빛조각사가 국내 출판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백만부를 돌파할 때 한국 라이트 노벨은 인기작 중에서 누적 판매량 백만부를 돌파한 작품이 없다는 것이 한국 라이트 노벨 판매량의 현주소였다.

이는 한국 라이트 노벨이 대중을 사로잡기는커녕 실질적으로 일본 라이트 노벨을 구매하는 기존 독자층조차 전부 사로잡지 못했다는 걸 의미하며, 윗 서술에 따르자면 애니화 공세로 매대를 전부 차지하는 일본 라이트 노벨에 맞서서 선전을 펼치며 살아남는 데는 성공했지만 일본 라이트 노벨과 구분되는, 한국 라이트 노벨만의 독자적인 시장 구축에는 사실상 실패했으며 도서대여점 시장의 대체 역시 실패했다는 걸 뜻한다.

이러한 독자적인 시장 구축의 실패는 지속적으로 한국 라이트 노벨을 출간하는 레이블이 실질적으로는 시드노벨노블엔진, 범위를 더 넓혀봤자 브이노블아크노벨, 익스트림 노벨 정도밖에 없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이는 현재의 웹소설 출판사는 말할 것도 없으며, 과거 도서대여점 시절 소위 양판소를 출간했었던 출판사의 숫자와 비교해도 현저히 적은 숫자이다.

일본 라이트 노벨을 수입해서 정발하는 레이블은 국내에도 NT노벨을 포함해서 20여개 정도 되지만, 그 중에서 단발성으로 사라진 젬스노벨이나 대원 아키타입, 루트노벨 같은 레이블들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한국 라이트 노벨을 출간하는 레이블이 실질적으로는 두개, 범위를 넓힐 대로 넓혔음에도 단 다섯 개라는 사실은 한국 라이트 노벨의 상업성이 저조했으며 독자적인 시장 구축도 실패했다는 현실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사실인 것이다.

이는 한국 라이트 노벨이 기존의 도서대여점조아라 등지의 인터넷 소설 독자층을 전부 끌어들인 건 물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장르소설을 보지 않던 신규 독자층까지 끌어모아 도서대여점 시장을 완전히 대체하고 뛰어넘은 건 물론 독자적인 시장을 구축한 훗날의 웹소설과 명백히 대비되는 점이며, 웹소설이라는 대체재가 부상하자마자 한국 라이트 노벨이 몰락한 이유이기도 하다.

좀 더 구체적으로 분석해보자면, 웹소설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편리한 접근성과 100원 편당결제를 내세워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독자들의 결제 진입장벽을 낮추고 과거 도서대여점 시절과는 달리 작가에게 돈이 돌아가는 유료연재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결과, 과거 대여점의 몰락과 함께 장르소설 시장을 이탈했었던 도서대여점 시절의 판타지/무협 독자들과 문피아조아라 등의 웹사이트를 이용하던 기존 인터넷 소설 독자들을 웹소설로 다시 끌어들인 건 물론, 네이버카카오 같은 대기업의 참여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신규 독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급속도로 시장이 성장하여 2015년에 이미 억대 연봉 웹소설 작가를 100여명 배출하였으며,[4] 2010년대 후반에 이르면 재벌집 막내아들처럼 월 매출 1억원을 돌파하는 작품이 등장하였고, 2018년에 이르러서는 웹소설 시장 전체 규모가 국내 주요 25개 종이책 출판사의 총매출을 추월[5]하는 건 물론, 종이책 소설 시장 전체의 2.5배에 달하는 규모[6]를 지닌 시장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현재의 웹소설은 웹툰과 함께 한국의 서브컬쳐 중 하나로 완전히 자리잡은 것이다. 이런 웹소설의 사례와 비교해본다면 한국 라이트 노벨은 한국 작가에 의한 국산 라이트 노벨 시장 구축에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평가해도 무방할 것이다.

또한 웹소설 시장은 외형이나 양만 성장한 게 아니다. 누구나 글을 연재 사이트에 올릴 수 있는 자유로운 웹소설 창작 사이트의 분위기에 힘입어[7]나는 귀족이다》로부터 시작된 레이드물, 《MEMORIZE》로부터 시작된 한국식 이세계물, 도서대여점 말기에 등장한 현대 판타지, 《닥터 최태수》, 《이것이 법이다》, 《요리의 신》, 《탑 매니지먼트》로 시작한 전문가물 등 도서대여점 시절과는 다른, 다양한 시도를 한 선구적인 작품들이 흥행을 견인하면서 기존 도서대여점시절의 정통 판타지, 이고깽, 영지물, 퓨전 판타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한국형 판타지 장르들이 탄생했으며, 이러한 현대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접목한 독자적인 한국형 판타지 장르들이 웹소설 시장의 주류로 올라섬으로서 내용적으로도 이고깽 등이 유행했었던 과거 도서대여점 시절에 비해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소설 속 엑스트라》를 기점으로 일본 서브컬쳐나 라이트 노벨 요소를 도입한 웹소설까지 등장했으며, 《낭선기환담》 등 중국의 선협소설 요소를 도입한 웹소설도 시도되고 있다. 이는 한국형 라이트 노벨이 그저 논란으로만 끝난 채 일본의 트렌드를 추종했던 한국 라이트 노벨과는 완전히 대비적인 모습이다.

게다가 한국의 웹소설 시장에는 이미 학사신공, 폐후의 귀환 등으로 대표되는 시장 규모로 따지자면 한국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거대한 대규모의 시장을 보유한 중국의 웹소설[8] 인기 작품들이 이미 수입되어 현재도 문피아,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시리즈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정발되고 있으나 일본 라이트 노벨이 사실상 시장을 주도하면서 주류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국산 라이트 노벨은 사실상 비주류의 위치에 있었던 국내 라이트 노벨 시장과는 다르게 국내 웹소설 시장의 주도권은 한국과는 체급 자체가 다른 중국 웹소설의 수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 웹소설이 확고하게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국내 웹소설 시장의 환경은 랑그릿사, 펜타스톰, 소녀전선 같은 중국산 게임이 무시못할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서, 중국산 게임의 공세에 대한 우려진지하게 나오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과도 대조되는 모습이다.

결론적으로 한국 라이트 노벨은 극소수의 인기작들을 제외한다면 일본 라이트 노벨보다 판매량이 저조했고, 이는 곧 한국 라이트 노벨 작가들의 수익 저하와 도서대여점 시장 대체 실패, 독자적인 시장 구축의 실패로 이어졌으며, 결과적으로 웹소설이 부상하고 억대 연봉 웹소설 작가가 등장하고 웹소설 작가의 전업 작가가 가능해지며, 새로운 장르가 등장하는 등 웹소설 시장이 활성화되고 웹소설이 질적/양적으로 급속하게 성장하자 라이트 노벨 작가/독자/출판사가 웹소설 시장으로 이동하는 건 물론 한국 라이트 노벨이 급속도로 몰락하여 웹소설, 그 중에서 판타지 소설의 내부로 흡수되는 원인이 되었으며, 후술할 줄어드는 투자와 작가들의 엑소더스, 저조한 미디어 믹스의 원인이 된다.

3.1.1. 인터넷 소설 외면

일본의 경우 소설가가 되자 같은 대형 인터넷 소설 투고 사이트가 있다. 그럼에도 라이트 노벨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는 그 인터넷 소설에서 라이트노벨을 발굴해내기 때문이다. 상술한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이나 고블린 슬레이어 같은 성공한 작품도 인터넷 소설로 연재되었다가 라이트 노벨로 출간된 것이다. 그러나 일본과는 달리 현재 한국의 웹소설 시장에서 라이트 노벨의 인기는 바닥을 치고 있으며[9] 던전 디펜스의 표절 논란으로 인해 그나마 라이트 노벨에 우호적이었던 조아라에서 마저 라이트노벨은 인기 없는 장르가 되었다. 그것과 투자가 적은 것이 맞물려 웹소설 플랫폼에 올라오는 라이트 노벨들은 바닥을 치다 못해 심연으로 기어들어가고 있고...성공한 작품만을 뽑는 한국 라이트노벨 레이블은 성공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에 가깝다.

하지만 위 주장에서 한 가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은 한국의 웹소설은 2010년대에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다는 것이다. 웹소설의 전신인 인터넷 소설은 통신소설이라는 이름으로 90년대하이텔 같은 PC 통신을 위주로 발달하기 시작했다. 90년대 판타지 소설 붐을 불러일으킨 드래곤 라자퇴마록, 세월의 돌등의 작품들 역시 당시 PC 통신을 통해 연재되고 출판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통신소설의 흐름을 2000년대에 인터넷이 보급된 이후에는 유조아(현재의 조아라), 고무림(현재의 문피아), 에프월드, 드림워커, 팬커그, 다술 등의 인터넷 소설 사이트가 계승하였고, 해당 인터넷 소설 사이트에서 인기를 얻은 작품들을 출판사들이 종이책으로 출간해서 도서대여점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양판소의 시작인 것이다.

상술한 일본의 소설가가 되자는 온라인 유료 연재를 기반으로 한 현재 한국의 웹소설보다는 상술한 과거 2000년대 한국의 양판소 모델과 훨씬 더 유사하다. 인터넷 소설 사이트에서 인기를 얻은 작품을 종이책으로 출간한다는 소설가가 되자형 모델 자체가 2000년대 한국에 이미 존재했던 것이다. 사실 소설가가 되자가 오덕들 사이에서 유명해서 그렇지, 인터넷 소설 출간은 일본 현지에서도 이미 소설가가 되자보다 먼저 이루어졌다. 과거 2000년대 일본에서는 당시의 피처폰 인터넷 사이트를 기반으로 하는 현재 일본 인터넷 소설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휴대전화 소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고, 이러한 휴대전화 소설들은 일본에서 소설책으로 출간됐으며, 상업적으로도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다. 2006년에 이르면 일본 문예부문 연간 베스트셀러의 1~10위 중에서 4권이 휴대전화 소설이었으며, 이중 가장 많이 팔렸던 고이조라(戀空)와 기마조라(君空)라는 작품은 하드커버 책으로 출간되어 오프라인 상에서만 300만부가 팔리고 실사 영화로도 제작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이어갔다. 이러한 휴대전화 소설의 유행에 일본의 문학 비평가들은 외계어 수준의 조잡한 언어와 서투른 문학성으로 인해 일본 문학을 저질화 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내보냈는데, 이는 현재의 소위 나로우계 이세계물의 평가와 별반 다르지 않다.[10] 또한 소설가가 되자 역시 초기에는 휴대전화 소설 사이트로 시작했다.

어쨌건 소설가가 되자 같은 환경은 이미 2000년대의 한국에 구축되어 있었으며, 이는 도서대여점의 몰락으로 한국 판타지 소설 시장이 암흑기에 빠져들 때까지 계속해서 지속되다가 이후 조아라 노블레스와 네이버 웹소설이 기존의 인터넷 소설을 기반으로 장르소설 유통망을 서점이나 도서대여점 같은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플랫폼으로 옮기는 모험을 하였고, 그 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상업적 성과가 나타났으며, 이러한 '웹소설'의 가능성과 잠재력에 주목한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IT대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기존 인터넷 소설 사이트들 역시 유료 연재를 도입하면서 현재의 웹소설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웹소설 시장의 전신인 인터넷 소설이라는 기반은 갑자기 생겨난 게 아니라, 무려 90년대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웹소설의 성공은 하루 아침에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인터넷 소설이라는 기반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웹소설이 갑자기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 게 아니라, 인터넷 소설이 원래부터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상술한 대로 2000년대의 수많은 양판소가 탄생한 곳이 바로 2000년대 당시 인터넷 소설 사이트기 때문이다. 2000년대 당시 양판소 출판사들은 조아라나 문피아 같은 인터넷 소설 사이트의 인기작품들을 선별해서 종이책으로 출간했었는데,[11] 이는 현재의 일본 라이트 노벨 출판사에서 나오는 소설가가 되자 계열 라이트 노벨, 그러니까 상술한 고블린 슬레이어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같은 예시와 거의 동일한 모델이었다.

즉, 이는 2000년대 후반 당시 한국에는 조아라 등의 인터넷 소설 사이트가 이미 예전부터 존재하고 있었으며 인기 인터넷 소설을 종이책으로 출간하는 문화 역시 90년대부터 존재하고 있었고, 이러한 인터넷 소설 문화를 바탕으로 한국 라이트 노벨이 상술한 라이트 노벨을 인터넷 소설에서 발굴해내는 방식, 일본의 소설가가 되자 형 모델을 갖출 가능성과 기반 역시 충분히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드노벨노블엔진으로 대표되는 국산 라이트 노벨 레이블들은 이러한 인터넷 소설 사이트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국산 라이트 노벨 레이블들이 신작을 선별하는 방법은 공모전이었지 인터넷 소설 사이트가 아니었다. 국산 라이트 노벨은 인터넷 소설이라는 기존 인프라를 외면한 채로 공모전에만 집중했다. 정작 인터넷 소설을 기반으로 성공한 건 한국 라이트 노벨이 아닌 한국 판타지 소설이었고, 한국 판타지 소설은 인터넷 소설이 기반이 된 웹소설을 통해 도서대여점 몰락 이후 암흑기를 극복한 건 물론 2000년대 대여점 시절을 뛰어넘는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는 웹소설 시대가 도래해서도 별로 달라지지 않아서, 조아라 노블레스, 네이버 웹소설 등이 등장하고 웹소설 시장이 막 형성되고 성장하기 시작한 2010년대 초중반에도 국산 라이트 노벨은 네이버 웹소설앨리스 드라이브, 협박연애 같은 일부 작품을 내거나, 전자책으로 기존 작품을 출간하는 등의 소극적인 시도를 제외한다면 웹소설 시장에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았으며, 당시 막 형성되고 있었던 초기의 웹소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지도 않았고, 서점으로 대표되는 종이책 시장에만 집중했다. 물론 2010년대 초반이 한국 라이트 노벨의 리즈 시절이어서 그랬었을 가능성이 높으나, 이는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한 근시안적인 작태였고, 결국 한국 라이트 노벨이 웹소설을 통해 부활한 한국 판타지 소설에 밀려 몰락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한국 라이트 노벨이 웹소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을 시도하게 된 것은 시드북스가 창간된 2017년[12]에 이르러서였다. 그러나 2017년은 늦어도 한참은 늦은 때였다. 왜냐면 2017년 당시의 웹소설 시장은 조아라네이버 웹소설로 대표되는 시장 초기의 격동기가 아니라 문피아카카오페이지의 양강체제가 형성된 건 물론, 한국 판타지 소설사극 로맨스, 현대 로맨스, 로맨스 판타지 같은 기존 장르소설들이 웹소설 시장의 주도권을 단단히 붙잡고 있는 단계였기 때문이다. 때문에 뒤늦게 웹소설 시장에 진입한 한국 라이트 노벨은 보스 몹답게 행동하세요, 스왈로우 씨!귀환자의 마법은 특별해야 합니다 같은 몇몇 작품이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주기는 했었지만, 기존의 장르소설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웹소설 시장에서 '한국 라이트 노벨'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지 못하였으며,[13] 결국 한국 판타지 소설의 내부로 흡수당하여 '라노벨 테이스트 판타지 웹소설'이라는 잔재만을 남긴 채 완전히 소멸하게 된다.

3.1.2. 줄어드는 투자

성공한 사례가 적으니 투자가 적은 것이 아니냐, 라고 한다면 우리나라는 도서대여점 시절 수많은 양판소를 출간했고, 그 중에는 졸작도 있었지만 분명한 수작이나 명작 또한 있었다. 성공한 사례가 적은 이유는 전체 사례가 적은 것이 원인이라고는 하지만 과거 2000년대 양판소 시절 그렇게 판타지 소설이 많이 출판될 수 있었던 건 도서대여점이라는 최소 수요가 보장되었기 때문이었다. 양판소 출판사에서 책을 출간하면 퀄리티에 상관없이 도서대여점 총판에서 일단은 책을 구매해가니 질보다는 양으로 밀어붙일 수 있었던 것이다. 과거 2000년대에 도서대여점이 양판소의 최소 수요처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도서대여점이 몰락하자 한국 판타지 소설 시장이 암흑기에 빠져든 걸 보면 아주 잘 알 수 있다.

하지만 라이트 노벨은 양판소와는 다르게 도서대여점이라는 최소한의 수요처가 존재하지 않았고, 이는 판매량이 저조하면 고스란히 출판사가 그 리스크를 떠맡아야 한다는 의미와도 같았다. 심지어 종이책은 웹소설과 다르게 재고까지 존재했으니, 팔리지 않는 책은 곧바로 재고라는 이름의 짐덩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때문에 대여점이라는 최소 수요가 존재했던 과거의 양판소나 일본 시장에서 판매량을 검증하고 애니화로 인지도를 높인 작품선별해서 수입할 수 있는 일본 라이트 노벨과는 다르게 한국 라이트 노벨의 수요는 며느리도 몰랐다. 때문에 최대한 수요 예측과 신작 출간을 그만큼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 국산 라이트 노벨의 상업적 성과가 대단했다면 일본 라이트 노벨처럼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을 봐도, 웹 연재 당시에는 저조했던 인기가 라이트노벨로 출간되면서 서서히 인기를 얻고, 작품의 큰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누적 판매 500만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라이트노벨이 순수문학과는 거리가 먼, 상품 소설이라고 해도 성공을 위한 시도를 한 번쯤 해볼 수 있었고, 실제로 시드노벨 초기에는 해한가처럼 실험적인 작품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현실은 실험적인 시도는 대부분 실패했고, 위의 독자적인 시장 구축 실패 문단에서 상술한 것처럼 국산 라이트 노벨 시장의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줬어야 할 국산 라이트 노벨의 상업적 성과마저 별로 신통치 않았다.

그리고 이것이 투자가 적어질 수밖에 없었던 근본적인 원인인 것이다. 상업적 성과가 저조하니 자연스럽게 투자도 줄어든 것이다. 투자를 안 한게 아니라, 했는데 성과가 나오지 않으니 투자를 줄인 것이다. 시드노벨이 출범한 2007년부터 노블엔진이 창간된 2011년까지는 일이년이 아닌 삼년이 넘는 시간이 있었다. 이런 세월 동안 독자적인 시장을 구축하지 못했는데도 실낱 같은 가능성 하나만 믿고 투자해줄 호구는 없다. 웹소설과 비교해보자면 웹소설은 2013년 100억 원 규모에서 2014년 199억 원, 2015년 597억 원, 2016년에는 991억 원으로 매년 배로 성장해 3년 사이 10배 가까운 성장을 이뤄냈으며[14] 2017년에는 2,700억원으로 급상승세를 보였고,[15] 2018년에는 시장 규모 4000억원으로 성장했다.[16] 2018년 기준으로 지난 5년만에 40배 규모로 성장했다. 웹소설 시장은 매년 배로 성장하는 모습으로 시장의 잠재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네이버카카오가 웹소설 시장에 투자를 계속해서 늘렸던 것이다. 아무런 잠재력도 가능성도 없는 상황에서 투자를 받는다는 건 환상에 불과하다. 투자자들은 자선사업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투자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실제로 노블엔진은 비록 지금 와서는 대부분 백지화나 실패로 돌아가기는 했지만 의욕적인 마케팅과 애니화 같은 미디어 믹스, 그리고 노블엔진 팝이나 1챕터의 승부 같은 실험적인 시도를 한 적 있었다. 시드노벨 역시 해한가 같은 작품을 초기에 내놓기도 했었다. 또한 홍정훈이나 임경배, 반재원, 강명운 같은 한국 판타지 소설의 이름 있는 작가들이 창간 초기에 참여하기도 했었다. 실험의 방향성이 잘못됐다고 하면 모를까, 국산 라이트 노벨이 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어폐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상업적 성과는 앞서 말했듯 신통치 않았으며 이는 국산 라이트 노벨의 리즈 시절이었던 2010년대 초반에 작품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다가 웹소설이 성장하기 시작한 2010년대 중반 이후에 차츰 출간되는 작품 숫자가 줄어드는 걸 봐도 알 수 있다. 또한 일본 라이트 노벨을 정발하는 레이블은 국내에 20여개 정도 있지만, 국산 라이트 노벨을 출간하는 레이블이 실질적으로 단 두군데밖에 없다는 사실만 봐도 외부 투자자는커녕 일본 라이트 노벨을 정발하는 기존 라이트 노벨 업체들조차 국산 라이트 노벨 출간에 대해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는 사실의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3.1.3. 미디어 믹스 정착 실패

라이트 노벨의 원조국인 일본은 애니메이션화콘솔 게임화가 쉽게 이루어지는 데 비해, 국내에서는 인기있어 봐야 드라마 CD가 나오는 정도로 그친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었다. 실제로 드라마 CD는 코믹스나 애니메이션처럼 신규 독자층을 유입시키는 매체가 아니라 기존 독자층들을 위한 매체라는 걸 생각한다면 타당한 지적이었다.

다만 이 부분은 감안해줘야 하는 것이 일본과 다르게 한국의 라이트 노벨 시장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협소하다. 그만큼 판매량 자체도 매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데, 인기에 따른 수익이 많거나 시장이 발달되어 있으니까 뽕빨물이나 극우물이라도 일본 시장은 거뜬히 애니화나 게임화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애초에 애니화나 게임화, 어느 쪽이든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제작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시장도 덜 발달되어 있고 판매량도 상대적으로 저조한 한국 시장쪽에서 그만한 리스크를 짊어지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앞의 둘에 비해서 비용이 별로 크게 들지 않는 만화화(최소 4컷 만화) 같은 방법도 있기 때문에 홍보 방식에 대하여 지적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얘기도 있으나 이러한 지적과는 별개로 일본 라이트 노벨의 미디어 믹스가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등 활자 매체에 비해 접근성이 높은 매체를 통해서 신규 독자를 유입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으로 봤을 때 드라마 CD같은 기존 독자 중심의 미디어 믹스를 전개하는 국산 라이트 노벨의 미디어 믹스가 가진 신규 독자 유입이 저조하다는 한계점은 충분한 비판점이었다.

실제로 2010년대 후반 웹소설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한 이후 카카오페이지네이버 시리즈의 인기 웹소설들의 웹툰화가 현재 우후죽순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나 혼자만 레벨업/웹툰, 마검왕/웹툰, 도굴왕, 드림사이드처럼 웹소설 원작 웹툰의 성공사례가 점차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으며, 결론적으로 현재의 한국 웹소설은 일본 라이트노벨처럼 노블코믹스로 대표되는 웹툰화를 통해 신규 독자들을 유입시키는 미디어 믹스의 선순환 구조 구축이 완료된 상황이다. 미디어 믹스의 성과가 저조했던 이유는 웹소설 시장과는 다르게 미디어 믹스에 따르는 리스크를 짊어지기 부담스러웠을만큼 국산 라이트 노벨 시장이 협소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국내 출판사들 역시 가만 있는 건 아니라서 각종 미디어 믹스를 될 수 있는대로 진행하고 있었으며 현황은 다음과 같았다.[17]

그러나 애니메이션 쪽은 사실상 중단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몬스패닉 게임 역시 마찬가지다. 노블엔진 문서 참고.

일본처럼 수많은 출판사들이 난립하고 한달에 100권이 넘는 라이트 노벨이 발매되지도 않았으며, 일본에 비해 구매층도 넓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보았을 때 이 정도면 상당히 활발한 편이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시드노벨보다 노블엔진 쪽이 좀 더 과감한 도전을 시도하고 있었으나 위에서 지적했듯 대부분 기존 독자층 을 대상으로 한 드라마 CD가 중심이 되었던, 신규 독자 유입보다는 기존 독자들을 대상으로 굿즈를 파는 형식에 가까웠던 미디어 믹스였고 때문에 일본 라이트 노벨의 미디어 믹스나 웹소설의 웹툰화 미디어 믹스와는 다르게 신규 독자 유치에 실패했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훗날 나타난 국산 웹소설노블코믹스라는 이름으로 대표되는 웹툰화 미디어 믹스를 통해 신규 독자를 유입시키는 미디어 믹스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성공하면서 국산 라이트 노벨의 미디어 믹스는 결과적으로 실패한 선례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3.1.4. 작가들의 엑소더스

아무리 억대 연봉 웹소설 작가들이 등장했고, 웹소설이 라이트노벨과 비교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해도 라이트노벨을 쓰고자 하는 사람은 분명히 있다. 2018년 상반기 시드노벨 공모전의 경우 소설이 400여개나 투고 되었으니 확실히 라이트노벨을 쓰고 싶어하는 작가들은 존재한다고는 하지만 웹소설 작가 수는 국내 전체적으로는 2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18] 웹소설이 2019년 기준으로 평균 유통작품 수 8만 2322편, 월 평균 1만 45건이 등록되고 있으며 1일 평균 조회수만 추산해도 201만 2200회로 나타나는 것[19]에 비하면 새 발의 피에 불과하다.

먹고사니즘은 중대한 문제며,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사회다. 돈을 더 잘 벌수 있는 쪽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건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다. 윗 문단에 상술한 것처럼 국산 라이트 노벨의 판매량은 저조했고, 이는 곧 전업 작가 활동이 극히 어렵다는 이야기와도 같았다. '글먹'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웹소설 시장과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라이트 노벨은 소위 돈 안 되는 일이었던 것이다. 아무리 라이트 노벨을 쓰고 싶다고 하더라도, 결국 의식주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라이트 노벨이 해결해주지는 못한다.

웹소설 시장 전체의 파이가 국산 라이트 노벨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 데다, 웹소설의 수익분배는 종이책보다 작가에게 유리하며, 웹소설 시장은 구매가 곧 작가의 수익으로 직결되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환경을 종합적으로 가늠해본다면 굳이 억대 연봉, 최상위권이 아니더라도 중위권의 웹소설 작가들은 전업 작가 생활이 가능하다고 추론할 수 있을 것이다.

매달 책 한 권을 출간하지 않는다면 전업 작가 활동 자체가 불가능했던[20] 한국 라이트 노벨 시장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차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심지어 한달에 책 한 권을 출간한다고 가정했을 때 2017년 기준으로 국산 라이트 노벨의 1년 기대수익은 기성일 경우 약 1800만원인 방면[21], 2016년 기준 웹소설 작가의 1년 평균 수입은 3275만원이다.[22] 단순히 비교만 해봐도 기대 수익의 차이가 거의 두 배 가까이 나는 셈이다

이렇듯 국산 라이트 노벨보다 환경이 압도적으로 좋은 웹소설 시장으로 작가들이 이동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실제 가랑, NZ, NEOTYPE 등 라이트 노벨에 몸담고 있었던 기성 작가들이 웹소설로 진출하는 경우를 보면 알 수 있으며, 한때 라이트 노벨 작가와 작가 지망생들의 커뮤니티였었던[23] 판타지 갤러리의 주요 떡밥이 라이트 노벨에서 웹소설로 급격히 옮겨갔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웹소설과 다르게 라이트 노벨은 출간되어 서점에 전시되고, 책 중간중간에 삽화까지 들어가 있으니 확실히 웹소설과 라이트노벨은 다르다고 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현재는 전생의 프로가 꿀 빠는 법이나 FFF급 관심용사 같은 웹소설이 라이트 노벨 종이책 단행본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등, 종이책으로서의 라이트 노벨조차 이제는 웹소설에 거의 종속되어가고 있는 게 현실이며, 절대 검감처럼 웹소설 중간중간에 삽화를 삽입하는 경우조차 생겨나고 있다. 심지어 상술한 것처럼 웹소설 시장 전체 규모는 이미 전체 종이책 소설 시장의 2.5배에 달할 정도로 커진 상황이다. 더 이상 종이책 자체가 이제는 작가에게도 출판사에게도 매력적이지 않게 된 것이다.

3.2. 재투고 금지 조항

사라졌지만 과거에 한국 출판사가 벌였던 병폐.

한국 라노벨 출판사들은 공모전 등을 열 때 우리 출판사에 한 번 투고된 작품은 저작권 관련 문제가 없더라도 타 출판사에 (공모전) 재투고 금지라는 조항이 있었다. 처음 시작은 노블엔진. 이후 시드노벨루트노벨도 이 조건을 도입했다.

처음 재투고 금지를 시행한 노블엔진은 현재 한국 라이트노벨 현실에 맞게 정한 원칙이라고 재투고 금지의 뜻을 밝힌 적이 있으며, 자세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적인 자리에서 묻는다면 약간은 답해줄 순 있겠지만 공식적인 답변으로는 적절치 않다라고 함구했다. 한편 시드노벨은 타사의 공모전 경향에 의해 부득이하게 변경하게 되었다고 답변한 적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재투고 금지를 시행하는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셈이다. '입선한 뒤 생길 문제를 미리 방지한다'라는 식의 얘기가 있지만 공식 답변은 아니다.

이에 대해서 사실상 자기네들한테 투고한 지망생들을 독점하겠다는 조항이라는 비판이 있다. 즉, 만약 재투고가 가능하다고 하면 A사에 출판했던 작품이 떨어졌는데 작품의 설정을 다듬고 필력을 키워서 B사에 재출판하여 입상하였고, 이것이 꽤나 잘나간다고 하면 A사에서는 배아픈 일이라는 것. 결국 한국 라노벨 출판사들끼리의 경쟁에서 애꿎은 지망생들만 피해 보는 셈이다.

A출판사에서 진가를 못 알아본 작품이 B출판사에서 대박나는 사례는 라노베, 일반소설, 만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수두룩하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비롯한 소설에서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같은 책자도 무수한 출판사에서 거절을 당했다가 중소 출판사에서 소량으로 냈던 게 전세계적으로 3천만 부가 팔리는 대박을 거둔 것처럼, 이와 유사한 사례는 많다. 이에 해당하는 가장 유명한 경우라면 바로 해리 포터 시리즈다. 이 소설은 유명 출판사에서 죄다 퇴짜맞은 뒤 중소규모의 출판사에서 간신히 출판되었고, 그렇게 전설이 되었다.

물론 해리 포터 같이 중소 출판사까지 찾아갔다는 이야기는 작가가 정말로 자기 글에 확신이나 기대가 극단적으로 넘쳤고 그게 맞았던 사례기는 하지만, 작법서 한두 개만 읽어봐라. 대부분의 소설 작법서에서는 '악평을 두려워 말라'라고 하고 있다. 스누피의 글쓰기 완전정복이라는 책만 해도 거절편지를 두려워 말고 지속적으로 투고하라고 되어있으며 그런 사례가 수십 개나 쓰여있다. 그리고 좋은 글을 쓰는 방법도, 일단 쓰고, 닦고, 알아봐 줄 사람을 기도하라고 되어있을 정도로 작품의 질을 떠나서 출판의 가능성은 낮다. 작품이 거절되는 이유도, 단순히 작품 질이 떨어진다는 이유 말고도 첫장에 맞춤법이 맞지 않다거나(이건 충분한 감점 요인이 되는 것 같은데), 편집자가 시간이 없어서 읽지 못하거나 혹은 대충 읽었거나, 출판사의 방향성에 맞지 않거나, 단순히 편집자 취향에 맞지 않거나, 심지어 위 책에 나온 이야기 중에는 '예, 이혼에 대해서 정말 멋지고 글을 잘 쓰셨는데, 이혼 소송중인 상사에게 이걸 보여줄 수 있을거 같으세요?'같은 이야기도 있다. 맞춤법 이야기만 해도 귄터 그라스가 양철북 집필 당시 맞춤법도 잘 몰랐다는 이야기는 이미 유명하다. 게다가 화가 고흐만 해도 사후에 유명해진 걸 생각하면 단순히 시대를 앞서갔다는 이유만으로 편집자 눈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여기까지가 재투고 금지 같은 것이 없는 일반 소설계의 이야기인데... 재투고를 금지시키면 어떨까. A출판사에 투고한 원고는 A출판사에만 투고해야 하므로, A사 심사자의 취향에 맞지 않거나, 회사의 방향성에 부합하지 않거나, 상품으로 내놓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는 등의 이유로 퇴짜맞은 작품이 영원히 버려질 위험성도 크다. 게다가 공모전 특성상 입선작은 한정될 수밖에 없는데, 입선되지 않은 작품이 다음 대회 입선작보다 수준이 높을 가능성, 아니 심사위원 취향에 맞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면에서 출판사 편의적,[24] 쉽게 말해 침 발라놓기라는 비판이 많다. 더군다나 한국 라노벨 시장은 갓 태어나 이제 성장기에 들어선 수준임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 게다가 지금까지 입선한 작품들 중 실제로 시장에서 성공한 작품은 별로 없다는 걸 생각하면 심사위원측과 시장의 입맛이 얼마나 비슷할지도 궁금하다.

지망생 입장에서도 정말 쌍욕 나올 정도로 환장할 노릇이다. 탈락하는 이유는 알 수 없고, 출판사의 방향성 문제인지 아니면 심사위원 취향 문젠지 자신의 원고 문제인지도 분간이 불가능하고, 재투고가 불가능한 만큼 투고시에도 상당히 조심스러워 질 수 밖에 없다. 이는 투고를 꺼리게 만들어서 쌍방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을 일으키게 되고, 수정하고 재투고 할 경우에는 기존 작품이 새 출판사의 취향에 맞을 가능성도 있고, 수정한 부분이 더 나아지기만 할 거라고 장담 할 수는 없다. 게다가 수정하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 역시 무시하기 힘들다.

오죽하면 이런 괴상한 룰 자체가 한국형 라이트 노벨이라는 비아냥거림도 있다. 그러니까 자기가 먹을 거 아니면 그냥 남들 줘라 좀 출판사에 따라 공모전은 재투고 금지지만 상시 투고 시에는 받아주는 곳도 있다.

재투고 금지를 풀어달라는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으나, 출판사에서는 아직 움직임이 없다. 시드노벨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들도 재투고를 허용하고 싶으나 다른 출판사에서 그런 방침을 취하고 있는 이상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했다. 기본적으로 '타 출판사에서 낙선한 작품=별로 대단치 않은 질의 작품'이라는 공식이 선입견으로 박혀 있는 것부터가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012년 11월 30일. 노블엔진 4회 공모전에서 '타 공모전에 응모한 작품 공모 가능'이라고 규정이 바뀌었다. 여러모로 라이트 노벨 작가 지망생들한테는 꽤나 기분 좋은 소식일 듯. 시드노벨은 노블엔진이 재투고 금지조항 규정을 수정하면 언제든지 바꾼다는 의사를 표해왔는데, 다른 공모전에서 탈락한 뒤의 원고는 투고가 가능하지만 동시에 투고하면 수상이 취소된다고 한다. 즉 동시 투고만 불가능하지 재투고는 어쨌든 가능하게 되었단 것. 출판사들의 침 바르기 병폐로 스트레스받던 지망생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됐다.

그러나 2018년 이후 국내 라이트노벨 공모전은 사실상 중단되었다.

3.3. 한국형 라이트 노벨 논란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한국형 라이트 노벨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등재된 작품 목록

한국 라이트 노벨 /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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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 특수 문자

5. 등재된 작가 목록

6. 레이블

7. 관련 문서


[1] 이 때문에 레프트 노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2] 홍정훈 같이 다른 장르소설에서 잘 팔리는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라노벨 시장으로 넘어간 경우가 있긴 하다. 그러나 다른 장르에서 이름을 떨칠 정도의 실력파 작가가 문학성이 떨어지는 라노벨로 굳이 갈아탈 이유는 없다.[3] 실제로 국산 라이트 노벨 문서들이 상당히 많이 개설되어 있다.[4] 출처[5] 출처[6] 출처[7] 물론 이러한 웹소설 창작 사이트의 시스템은 웹소설의 질적 저하라는 무시 못할 심각한 문제점을 불러오기도 했다.[8] 중국 웹소설 시장은 2016년 기준으로 추정 독자는 3억명, 추정 규모는 최대 90억 위안(약 1조 5000억원)에 달하며(#), 중국 웹소설은 만화는 물론 애니메이션에 게임, 드라마까지 나올 정도로 그 인기가 폭발적이다. 2018년 기준 시장 규모 추정 4000억원 정도인 한국 웹소설과는 차원이 다른 체급이다.[9] 당장 문피아에서 라이트노벨 항목으로 들어가면 유료 작품은 1~2개가 전부다.[10] 출처, 출처[11] 때문에 이 당시 출간된 골든메이지 같은 작품들을 보면 무슨 사이트 몇만 조회수의 인기 작품 같은 홍보 문구가 붙어 있다.[12] 출처[13] 문피아는 라이트 노벨 장르로 분류된 유료 웹소설 작품이 2020년 3월 10일 기준으로 단 두 작품이고. 카카오페이지에서도 라이트 노벨은 라이트 노벨이라는 독자적인 카테고리가 아니라 '판타지' 카테고리로 분류된다.[14] 관련 기사[15] 출처[16] 출처[17] 다만 막 창간한 카니발 노벨은 아직 미디어 믹스가 진행된 작품이 없다.[18]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990761&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19] 출처[20] 출처[21] 출처, 해당 기고는 시드노벨 편집장이었던 이도경의 글로 국산 라이트 노벨 기성 작가의 한 달 세후 수익이 기성 약 157만원이라고 언급하고 있다.[22] 출처 해당 동영상 13분 24초 부분에 웹소설 작가 수익에 대한 설명이 나오며, 해당 자료의 원 출처는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다. 출처 해당 보고서 178페이지에 웹소설 작가 평균 수익 언급이 나온다.[23] 지금은 웹소설 연재 마이너 갤러리가 작가/작가 지망생 커뮤니티의 역할을 하고 있다.[24] 타사와의 저작권 마찰, 잠재적 작가후보 경쟁 등. 이렇게 되면 한 번 투고한 글은 사실상 해당 출판사에 귀속된 거나 마찬가지다.[25] 두 레이블 모두 학산문화사 소속이다. 학산문화사에서 익스트림 노벨이라는 기존 라이트 노벨 레이블 이름으로 한국 라이트 노벨을 출간했었다가 이후 카니발 노벨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라이트 노벨 레이블이 분리된 것.[폐간] [폐간] [28] 단 일방적으로 폐간된 게 아니라 같은 서울문화사의 라이트 노벨 레이블인 제이노블에 통합되었다. 하지만 제이노블 역시 2009년 9월 이후 한국 라이트 노벨을 더 이상 출간하지 않으니, 사실상 폐간된 것이나 마찬가지다.[폐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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