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24 07:34:08

기업물

한국의 장르소설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11px;margin-bottom:-16px"
연대 남성향 여성향
1세대
(90년대)
판타지 소설 · 무협소설 · SF 소설 · 추리 소설 · 스릴러 소설 · 공포 소설 · 밀리터리물 로맨스 소설
2·3세대
(00년대)
양판소 · 퓨전 판타지 · 이고깽 · 환생물/차원이동물 · 영지물 · 기갑물 · 드래곤물 · 이면세계물 · 게임 판타지 · 판협지 · 대체역사물 · 이군깽 인소 · 양산형 로맨스 소설
4세대
(10년대)
판타지
(이세계)
정치물 · 귀환물 한국식 이세계물 게임빙의물 · 던전운영물 · 차원유랑물 회귀물 · TS물 · 빙의물 · 책빙의물 로맨스 판타지
판타지
(지구)
레이드물 · 성좌물 · 좀비물 오메가버스
현대 기업물 · 스포츠물 · 전문가물 · 연예계물 · 현대물 BL 소설 · 팬픽 }}}}}}

1. 개요2. 역사3. 특징4. 작품 목록

1. 개요

2010년 대여점 시장 시대의 마지막 흥행 장르이자 현대물의 효시

한국의 서브컬쳐 장르소설 가운데 한 장르로써의 기업물을 서술합니다.

이 문서에서 서술하는 기업물이란,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하여 주인공이 독자적인 능력을 발휘해 기업을 성장시키고 자신의 지위를 신장시키며 우월한 자본주의적 지위와 권력으로 독자들에게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는 장르이다. 크게 보아 판타지적 요소가 최소화된 리얼계 작품(ex. 재벌집 막내아들)과 최대화된 작품(ex. 리미트리스 드림)으로 나뉜다.

2. 역사

2010년을 전후하여 현대판타지의 흥행과 함께 등장한 하위장르다. 시초작은 불분명하나 강현 세상을 먹다, 전능의 팔찌 등 현대에서 초월적인 능력을 발휘해 기업을 세우고 돈을 닥치는대로 빨아들이는 대리만족물이 드문드문 나타나기 시작했다. 젊은 독자층의 대여점 이탈로 인해 고연령 독자들의 입맛에 맞는 장르가 자리 잡았던 것.
IMF를 거쳐 05년대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저성장시대에 돌입하였고, 공부고시 등에 시달리며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주로 소설을 읽던 고등학생~대학생 독자층들은 취업난과 불황을 직접 겪게 되었다. 그 결과 독자들은 비현실적인 소드마스터마법사보단 오히려 무거운 현실 안에서의 비현실, 행운, 구원에서 대리만족을 느끼게 되었다. 같은 이유로 무협지를 읽던 30~40대 아저씨 독자들도 명예퇴직, 사업난으로 인해 비슷한 장르를 원하게 되었고 이들의 욕구가 합쳐지자 대여점 시장 말기 - 기업물의 갑작스런 성장으로 나타나게 된다.
대여점 시장이 붕괴된 이후 웹소설 시장이 성장하였으나 사회 전반적인 불만은 더욱 커졌다. 결국 무협 독자층과 구 판타지 독자층 모두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현실을 부수는 행운, 지배 카르텔의 붕괴나 편입 등을 추구하게 되며 오로지 갑질만을 위한 장르인 기업물은 장르시장에서 큰 축을 담당하게 되었다.
이후 등장하게 된 레이드물 또한 기업물적인 갑질 요소를 상당부분 가져가게 되고, 박근혜 정부에 들어서며 헬조선이란 신조어까지 유행하게 되었다. 이내 금방 사그라질 것 같았던 장르인 기업물은 오히려 더욱 성장하게 된다.

3. 특징

  • 주인공이 본신의 능력으로 기업을 세우지 않는다. 판타지 세계로부터의 귀환 및 마법공학 능력, 회귀로 인한 미래 주식, 환생으로의 기업가 편입, 주식/비트코인 대박 등 초월적인 능력이나 행운으로 절대적 승리를 담보한 채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며 손쉽게 기업을 키워나간다. 혹은 아예 경쟁이 없는 경우도 많다.
  • 기업물이라고 하기는 하나 실상은 갑질물로 보는게 더 적합하다. 주인공은 기업 경영에 관한 철학이나 독자적 이론, 노하우가 전혀 없으나 자신의 초월적 행운 혹은 능력 하나로 만들어낸 상품 하나로 독점적인 지위에 오르며 주인공의 경쟁자들이나 다른 재벌가 후계자들은 무능하고 오만한 것이 대다수다.
  • 주인공은 갑질을 하는 지배층들을 짓밟으며 정의구현을 하는 듯 하나 자신이 그 카르텔에 편입되거나, 카르텔을 부수더라도 자신이 새로운 지배질서를 창안해 새로운 슈퍼갑에 오를 뿐이다. 기업을 세우긴 하나 기업은 알아서 굴러가며 주인공을 놀고 먹으며 다른 재벌들에게 우월감을 과시하거나 굽신거리는 정치/재계 인사들에게서 쾌감을 느끼는 등의 서술이 글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성장의 과정을 거의 생략한채 자본주의 먼치킨의 결과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 평균적인 글의 질이 매우 떨어진다. 대부분의 작가들이 자본주의 논리에 좌우되며 자기 개성과 고찰을 담은 글보다는 트렌드에 가까운 글을 쓰고 있는 것이 현재 상태이긴 하나, 기업물은 그 중에서도 오로지 대리만족만을 위한 성격이 지나치게 강해 작가들조차도 너무 노골적인 갑질물로 여기며 좋아하지 않는 장르이다. 현재 쓰이는 대부분의 기업물은 신인 작가들이 대부분이며 판타지나 무협을 쓰다가 기업물을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종사는 거른다
  • 애초에 '적'이라는 개념보단 귀찮게 엉겨붙는 떨거지들을 정리하고 간다라는 개념에 맞는 갈등 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간혹 강력한 적 세력이 등장하기도 한다. 대기업 연합, 정부가 초기에 나타나고 후반에는 일루미나티, 로스차일드/카네기 등 월가, 유태인 금융 카르텔, 중국 자본, 중동 석유 그룹 등 세계적인 규모의 대 주인공 작전이 펼쳐지나 사뿐히 즈려밟는 구조로 대부분 끝나게 된다.
  • 분류 자체는 기업물이나 주인공이 단순히 특별한 능력을 가진 채 깽판을 치며 놀기도 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기업들을 털거나 선빵을 맞았다는 핑계로 적기업을 해체, 정치인 약점 폭로나 사적 폭력 제재를 가하는 등 결국 주인공을 중심으로 재계가 붕괴되거나 엄청난 돈을 끌어모아 경제를 왜곡시켜버리며, 기존 갑을 부수고 새로운 갑이 되어 다른 기업물과 유사한 구조를 띄게 된다. 결국 중요한 정체성은 기업보다는 '갑질'이라고 할 수 있다.
  • 예외적으로 강력한 지배세력에 맞서 아등바등하게 싸우는 작품도 있으며 이 때는 현실 정치에 대한 깊은 이해와 권력 암투가 상세하게 다뤄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 정도의 정성을 들인 작품은 정치물에 가까우며 기업물 독자들에게도 그다지 호감을 얻지 못해 다른 장르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 하지만 대여점 시장의 붕괴 및 웹소설 시장의 부상 이후 작가들의 생계가 해결되며 질적으로 크게 개선됐다. 그 대표적인 예가 2017년 재벌집 막내아들.

4. 작품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