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3 03:23:25

이군깽

한국의 장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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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한국 퓨전 판타지와 일본 이세계물의 비교 · 나로우계 클리셰 · 역이세계물
[ 각주 ]

[1] 한국 퓨전 판타지에만 해당하는 구분. 일본 이세계물이 소재적 장르 단계를 벗어나 전생물, 전이물 같은 구체적인 장르로 정립된 건 2010년대 이후 나로우계 이세계물의 등장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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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한국의 이군깽2.2. 일본의 이군깽
3. 특징4. 문제점5. 유사 장르6. 기타7. 주요 작품8.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로 간 을 친다.
이세계 군대 깽판물. 판타지 세계로 현실 세계의 군대 혹은 군인이 진입하여 정복을 하는 내용의 장르 문학을 비판하기 위해 만들어진 말이다. 어원은 이고깽.

2. 역사

2.1. 한국의 이군깽

이군깽은 대부분의 이세계물 계열과 다르게 한국에서 처음 나타났다. 최초의 이군깽물인 차원대전은 이드 현대편에 대한 반발심리로 창작된 일종의 헤이트물에 가까운 작품이었다. 당시 이드 현대편은 훗날의 헌터물과 유사하게 현대에 판타지 몬스터들이 나타나고, 판타지 몬스터에게는 현대 병기가 통하지 않는다는 설정을 사용했는데 몬스터와 능력자에게 현대 병기가 통하지 않는다는 이드 현대편의 설정이 당시 장르소설계와 밀덕후들에게 악평과 반발을 불러왔고, 그에 대한 헤이트물로 창작된 작품이 차원대전이었다.

일부에서는 이를 가지고 이군깽의 장르적 의의를 현대 병기가 판타지 세계에게 무시당하는 현대 퓨전 판타지이고깽안티테제라고 과대평가하기도 하는데, 그런 성격이 일부 존재하는 작품도 있지만 대다수의 이군깽 작품은 안티테제보다는 데프콘(소설)으로 대표되는 국산 밀리터리 소설, 1904 대한민국, 한제국 건국사 같은 밀리터리 타임슬립 대체역사물의 이세계물 버전이자 파생 장르의 정체성이 훨씬 강하다.

왜냐하면 이군깽이 유행하던 2010년대 도서대여점 시절에는 현대 병기가 판타지 세계에게 무시당하는 내용의 현대 퓨전 판타지는 마이너 중의 마이너였고 제대로 출간된 작품도 거의 없으며 수요도 공급도 없어서 하나의 장르로서 성립될 수준조차 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그나마 현대 퓨전 판타지 중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이드 현대편 역시 밀덕후를 포함한 당시 장르소설 독자들에게 엄청난 악평을 받았다. 이군깽이 유행했던 당시 2000년대 대여점 시장의 주류는 서양 판타지무협물이었지 현대물이 아니었다.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같은 현대 이능력물이 유행했던 동시기 일본 라이트 노벨이라면 모를까 당시 00년대 대여점 시장에서 현대 퓨전 판타지는 당시 기준으로도 마이너 장르였던 이군깽보다 숫자가 더 적을 정도였으며, 제대로 된 장르로 정립된 수준조차 아닌 개별 작품의 집합체에 가까운 수준에 불과했다. 한국 장르소설 시장에서 현대 배경 판타지가 주류가 된 건 2010년대 이후 웹소설 시대인데, 정작 이군깽은 오히려 2010년대 이후에 접어들면 쇠락해서 완전히 몰락한 장르가 된다. 즉, 당시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장르의 안티테제라는 말은 상식적으로도 앞뒤가 맞지 않으며[1], 이군깽의 가장 큰 정체성이었던 국뽕 밀리터리 소설의 이세계물 버전이라는 정체성을 의도적으로 은폐하고, 비중이 미미했던 안티테제라는 성격만 부각하여 해당 장르를 올려치기, 미화하려는 일부의 왜곡된 해석에 불과하다.

이군깽이 국뽕 밀리터리, 대체역사물의 파생 장르 성격이 훨씬 강했다는 사실은 국산 이군깽 최대 흥행작인 파라블럼이 노골적인 국수주의 성격을 갖고 있으며, 2010년대 이후 노골적인 국수주의 마케팅의 힘이 약해지자 곧바로 장르 전체가 몰락해서 2010년대 이후 웹소설 시대에서는 완전히 몰락했다는 사실로 증명된다.

이후 이군깽은 90년대 유행했던 김경진(소설가)데프콘(소설), 작전명 충무 같은 국산 밀리터리 소설과 한제국 건국사, 1904 대한민국 등으로 대표되는 유사 장르인 밀리터리 타임슬립 대체역사물을 기반으로 당시 대여점의 주류 유행 장르였던 퓨전 판타지, 이고깽 유행에 편승하여 도서대여점 시대에 다수의 출간작이 등장하는 등 대여점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나름 꾸준히 이어지는 비주류 장르 정도의 입지를 구축한다.

하지만 한국의 이군깽은 도서대여점이 몰락하는 2010년대 이후에 접어들면서 급격히 쇠퇴하였고, 결국 2010년대 이후 현재 웹소설 시대에서는 완전히 몰락한 장르가 되었다.

상술했듯 한국의 이군깽 작품들은 2000년대 당시 흥하던 국뽕 밀리터리 대체역사물 붐에 힘입어 나온 파생작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2010년대 중반에 들어서부터 노골적인 국수주의 마케팅의 힘이 약화되자, 한국 내에서 이러한 장르의 유행은 자연스럽게 사그라들었고 대신 현대와 이세계가 융합된 이후의 사회적 변화 양상을 중점으로 다루는 게임4판타지, 제국사냥꾼, 변방의 외노자, 반지하 오크 같은 현대 퓨전 판타지가 2010년대 후반 이후부터 헌터물의 안티테제적 장르로 부상하였다. 2010년대 이후에 그나마 이군깽의 명맥을 잇는 작품이라면 문피아에 유료 연재중인 천조국 소환사가 있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심심풀이로 쓰는 무료작들이나 혹은 일본 작품 게이트 - 자위대. 그의 땅에서, 이처럼 싸우며의 팬픽, 패러디 작품들 뿐이다.

2.2. 일본의 이군깽

일본의 이군깽 작품의 경우 전국자위대, 지팡구(만화) 등 이세계물 유행 이전에 존재하던, 현대 군대가 과거 역사의 지구로 타임슬립해서 무쌍한다는 가공전기 작품들이 이미 유행한 적 있는데,[2] 이러한 가공전기 유행과 2010년대 이후의 일본식 이세계물 유행이 결합해서 이군깽 장르가 탄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의 이군깽은 스트라이크 위치스, 함대 컬렉션, 걸즈 앤 판처 같은 밀리터리서브컬처, 모에속성, 미소녀가 결합한 소위 밀리터리 모에물의 영향을 받은 경우도 존재한다.

일본의 이군깽은 일본국소환이나 별이 펄럭일 때 등으로 아직까지 인기가 있는 현역 장르이다. 특히 게이트 - 자위대. 그의 땅에서, 이처럼 싸우며는 애니메이션까지 제작될 정도였다.

일본은 2020년대 초중반까지도 일본 대단해 등으로 대표되는 국뽕 마케팅이 상당한 강세다. 거기에 이런 일본식 국뽕에 반대하는 사람을 전부 좌익, 비국민 등으로 몰고 보는 군중심리가 심해지니 일본서 이군깽이 부흥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또한 이군깽은 일본에서도 현역 인기 장르인 가공전기와 2010년대 이후 유행하는 일본식 이세계물이 결합한 장르인데, 원형인 가공전기부터 아직 인기가 있기 때문에 가공전기의 변형인 이군깽의 수요 역시 꾸준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다. 후술하겠지만 이군깽 역시 국뽕이 과한 장르이니.

일본의 이군깽 작품 중 가장 논란의 여지가 된 것이 바로 문제의 게이트 - 자위대. 그의 땅에서, 이처럼 싸우며이며, 일명 '게이트물'이라 호칭한다. 후자는 '전이물'로 지칭. 이 장르에서는 2017년에 일본국소환이라는 충공깽한 작품이 정식 출간 및 만화화되었다. 이고깽물과 마찬가지로 국가 자체가 경쟁하기가 귀찮고 외교적으로 고립되어가고 있다고 느낀 작가들이 '짜증나는 다른 나라를 다 없는 걸로 해버리고' 일본의 문명으로 압도할 수 있는 세계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컨셉이라는 분석이 있다. 일단 시작하면 석유 부족으로 리미트 3개월을 건다

일본의 이군깽은 이세계 전이물과 마찬가지로 일본이라는 나라가 지닌 문명적, 문화적 우월성을 강조한다는 것이 특징. 그 대표적인 현상이 네타 취급당하는 '평화를 사랑하는 일본'으로, 극단적으로 자국의 도덕적 우월성을 강조하려다보니 여기까지 간 것인데, 그게 상당히 심했던 The Islands War라는 작품은 해외에 자원봉사 나가 있는 일본 민간인들이 학살당하고 난파선을 구출하려던 해상보안청 순시함이 도망친 노예들을 쫓아온 군함에게 미사일 맞은 뒤, 탈출자까지 기관총 난사당하고 한 뒤에도 전쟁 시작하는 데까지 텍스트 기준 2 메가바이트 이상 걸릴 정도였다. 작중에서 계속 저자세인 일본을 밀어붙이다가 전쟁 시작하자마자 박살난 적국이 속았다고 외치고, 팬덤조차 이 일본에 대해 "평화주의에 심각하게 멍청이가 되는 것을 당한" 국가라고 평가할 지경.

인터넷 연재되는 선에서는 현대 일본이 아닌 2차 대전 당시 일본이 전이하는 작품도 다수 존재하며, 이 경우는 일본 특유의 뒤섞인 전근대성이 판타지 세계의 사상과 기묘하게 어울린다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상술한 Islands War에 대비한 '제국소환'이라는 작품은 열심히 전쟁 준비하던 일본을 판타지 세계에 가져다놓고, 당시 일본의 국력 한계와 사회적 특성을 판타지에 적용시키는 데 열심이었다. 일본은 역사가 2천 년이고 평범한 장교들에게 교섭용 작위를 내린 뒤 900년밖에 역사 안 된 신흥 귀족이라고 날조했다

3. 특징

일반적인 판타지 이세계물들은 지구에 살던 주인공이 이세계로 이동해서 모험하거나 정착해서 이세계의 일원이 되어 생활하는 전개로 흘러가며 여기서 말하는 이세계서양 판타지 세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군깽의 경우 '군'이 군대인만큼, 보통 이계로 진입하는 대상이 군인들이며, 다수가 부대단위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거나 아예 국가 전체가 이세계로 이동하거나, 이세계와 현대 지구를 연결하는 게이트가 존재해서 국가에서 게이트를 통해 이세계에 군대를 파병한다는 설정이 많다.

일반인이 홀로 혹은 소수 단위로 이세계에 진입하는 만큼 직접 판타지 세계의 마법, 검술을 배워 사용하거나, 현대인 천재론에 입각해 현대 문물을 전파한다 해도 다운그레이드가 생기거나 군사기술이나 현대무기 같은 무력적인 면보다는 온천, 목욕탕, 비누, 일본 요리, 위생 등의 생활적, 문화적인 면이 강조되는 일반적인 다른 이세계물과는 달리 현대 군사무기의 힘을 그대로 보여주고 대규모 전면전이 부각된다. 즉, 이군깽은 판타지 이세계 vs 현대 지구의 vs놀이가 장르화된 작품군이다.

물론 주요 독자층은 한일 양국 모두 밀덕후국뽕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러한 대결 구도는 밀덕후국뽕대리만족을 위해 자국인 한국 또는 일본이 판타지 이세계보다 압도적인 우위에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군다나 그나마 등장인물이 한국, 일본이면 모를까 만약 미군 측이 주축으로 등장해서 주인공 역을 차지한다면 이세계 측은 절대로 지구 출신 군대를 못 이긴다.[3]

미군이 지상전을 쓸어버리고 민주주의를 전파하고 특수부대가 암살하고 다니니 하루만에 제국 몆 개는 망해도 안 이상한 전력차이긴 하다.

4. 문제점

말 그대로 현대의 군대가 이세계로 가 깽판을 치는 내용이기에 문제가 나오지 않을 수가 없으며, 내용물을 보면 양판소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 다른 점이라면 주요 타겟이 밀덕후국뽕들이라는 것 정도다.

특히 기존 과거 2000년대 도서대여점 양판소의 헤이트물적 성격이 짙게 느껴지는데, 이세계의 왕족과 귀족, 드래곤 같이 혈통을 따지는 건방진 이세계 토착민들에게 현대 무기의 위력과 민주 체제의 우월성을 보여주고 평등하게 만들어주는데 적극적이다. 전차와 장갑차가 이세계의 무기나 마법 능력으로 파괴할 방법이 거의 없는 살육기계급 존재로 묘사되고 마법 대신 현대의 장거리 투사 무기들에 이세계인들이 공포를 느낀다는 점에 독자들은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여기에 양판소가 군인과 정부 관료들이 이능력 앞에서 무기력해지는 클리셰를 뒤집어서 이군깽물에서는 이세계의 황제나 드래곤 같은 종족들이 현대 무기를 어찌하지 못하는 입장으로 바뀌는 등 판타지 세계의 몬스터/마법사는 현대병기에 무력한 전투력 측정기로 묘사된다.

거기다가 적대하는 이세계의 존재들, 특히 왕족이나 귀족들의 경우는 분명 문명 수준과 무기 수준이 차이가 나고, 자기들이 더 떨어진다는 걸 알고도 부정하고 싶은 건지, 바보인 건지 모를 정도로 현대인과 현대국가, 현대문명을 무시하고 깔보는 건 기본이고, 승산 없는 전쟁에 자국민들을 갈아넣는 2차 대전 당시 추축국, 특히 일본군 상층부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경우 현대 측은 미국이나 그와 비슷한 포지션을 맡기도 한다. 아니 그걸 넘어 평소에도 자국민들을 착취하고 학대하는 모습으로 나오며 이세계의 선제 공격을 받은 현대의 군대가 자위적인 조치라는 명분으로 개입하는 클리셰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럴 땐 현지인들은 저항은커녕 현대의 군대와 존재들을 해방군으로 맞이하며 그들이 가져온 현대문물과 문명, 제도에 환호하는 묘사를 보여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현지 지도층의 폭압적이고 미개한 행동을 우월한 문명이 벌준다는 명분으로 군대를 몰고 가서 무력을 행사하며 신문물을 전파하는 행위는 역사적으로 포함외교, 쿠로후네 사건 등 실제 있었던 제국주의 열강들의 식민지 정복과 오버랩되기 마련이다. 게다가 대개 이세계로 넘어가는 군의 소속국이 작가가 소속된 국가인 경우가 많은데 자국군이 넘어가 오만하고 미개한 이세계인을 정벌하는데 쾌감을 얻는다는 것은 백인의 의무를 믿었던 당시 서구 열강의 일부 지식인들의 생각과 일맥상통한다. 그 잘난 민주주의 부심도 국제정치의 압박을 벗어던지고 국민의 암묵적 동의하에 전권 휘두르며 깽판치는 내용이 되기 일수이며 이세계 집단들마저 너그러운 현대의 군대에 아무런 반감 없이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휘둘린다. 과거 제국주의와 냉전 시기 토착민들이 서구 열강의 개입에 무조건적으로 두팔 벌려 환영했을까? 물론 아즈텍에 시달리던 틀락스칼라가 코르테스에게 협조한 사례가 있듯이 환영한 사례도 있었기에 마냥 틀렸다고 할 수는 없으나 그 틀락스칼라조차 처음에는 코르테스와 싸웠다가 아즈텍이라는 공동의 적에 맞서 손을 잡은 것이다.

특히 일본에서 이세계물이 유행함에 따라 쏟아지는 이군깽들 중에는 미국과 강대국의 압막에 구애받지 않고 이세계에서 자국군이 활개치는 극우 미디어물심심찮게 있다. 물론 이를 비틀어 제국주의를 까거나 영화 아바타처럼 지구 세력을 그냥 악당으로 묘사해버리기도 한다.

게이트 - 자위대. 그의 땅에서, 이처럼 싸우며별이 펄럭일 때 등의 작품이 화제가 되면서 다양한 문제점들이 재조명되고 있는 장르이다.

5. 유사 장르

이군깽과 유사한 장르로 현대 군대가 이세계가 아닌 현대 이전 시대로 타임슬립해서 과거 역사에서 깽판을 쳐서 역사를 바꾼다는 밀리터리 대체역사물이 있다. 과거 2000년대 한국 대체역사소설에서 유행했던 장르이며, 일본에서는 가공전기라는 이름으로 유행하는 장르이다. 현대 군대가 이동해서 깽판치는 것은 이군깽과 유사하지만 군대가 이동한 장소가 이세계가 아닌 현대 이전 과거 역사의 지구라는 점이 차이점이다.

하지만 배경을 제외하면 이군깽과 밀리터리 대체역사물은 쌍둥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닮았는데, 현대 병기 또는 군대의 우월한 힘으로 전근대 수준의 세계를 정복하는 서사가 그것이다.

이렇듯 이군깽과 유사한 서사를 지녔으나 이군깽보다 먼저 유행한 장르이니만큼, 한일 양국 모두에서 이군깽은 밀리터리 대체역사물의 파생 장르 취급 받았으며, 특히 일본의 가공전기는 일본식 이군깽의 원형이 되기도 했다.

해당 장르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1904 대한민국, 천군(소설), 한제국 건국사, 전국자위대, 9전단 1941, 지팡구(만화)가 있다.

6. 기타

캅 크래프트, 반지하 오크, 변방의 외노자, 게임4판타지, ■■을 위한 세계는 없다, 헌터명가 서자는 죽기 싫다처럼 직접적인 전쟁이 아니라 이세계의 등장으로 변화하게 된 경제상이나 사회상의 변화를 묘사하는 현대 퓨전 판타지 소설도 있지만 이렇게 되면 군대가 깽판을 치는 장르가 아니게 되기 때문에 이군깽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

7. 주요 작품

8. 관련 문서



[1] 클리셰 비틀기, 클리셰 파괴를 위한 클리셰가 등장하려면 원본이 되는 장르의 양적 규모가 상당해야 한다. 원본 장르가 존재해야 클리셰 비틀기도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2] 다만 전국자위대 원작은 이군깽은 커녕 결국 과거인들에게 현대 군인들이 패배하고 역사 속에 묻히고 만다는 무거운 주제를 다뤘다.[3] 이는 미국이 동맹국으로 나와도 마찬가지이다.[4] 제목과는 달리 대대가 가는 게 아니라, 해당 대대 소속 K55 한 대와 박스카 그리고 3명의 병사가 판타지 이세계로 간다. 박스카 안에는 주한미군 전산망이 벼락 맞아 맛가버려 오만가지 실탄과 폭탄, 휴대용 미사일에 전술 핵폭탄까지 달아줘버린다. 사실 극중 분위기는 개그에 가깝다.[5] 1941년의 소련이 이세계로 간다.[6] 시청자 수가 백만 단위를 찍었던 시리즈다.[7] 2019년 6월 22일자로 문피아서 차원대전 리로딩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작 연재가 시작되었다.[8] 사실은 이군깽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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