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01:08:09

■■을 위한 세계는 없다

■■을 위한 세계는 없다
파일:ㅁㅁ세계.png
장르 현대 퓨전 판타지
작가 샤이닝
출판사 노벨피아
연재처 노벨피아
미스터블루
연재 기간 2021. 10. 01. ~ 연재 중

1. 개요2. 줄거리
2.1. 에피소드
3. 연재 현황4. 특징5. 등장인물6. 설정7. 사건 사고8. 미디어 믹스
8.1. 웹툰
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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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현대 퓨전 판타지 웹소설. 작가는 샤이닝. 약칭은 'ㅁㅁ세계'다.

제목의 ■■ 부분을 어떻게 읽어야 하나 난감할 수 있는데, 주로 '미음미음'이라고 읽는다.

2. 줄거리

PV
이 세상은 현실이 아니고, 나는 주인공이 아니다.
이 세상을 게임이라 믿는 '플레이어'라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에게 자신과 가족같은 동료들을 모두 살해당한 주인공이 살인마와 25만원에 자신을 버린 정부에게 복수하는 내용.

2.1. 에피소드

<rowcolor=#ffffff,#dddddd> 에피소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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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dddddd> 회차 에피소드[1]
1~4화 재수 없는 하루 [2]
5~9화 주인공을 위한 우연
10~13화 프롤로그 보스를 위한 운명[3]
14~19화 잡몹이 맞이한 필연[4]
20~25화 히로인을 위한 우연[5]
26~29화 다른 선택, 다른 길, 다른 이름[6]
30~35화 NPC를 위한 우연[7]
36~40화 프롤로그 이후의 세계
41~47화 성녀는 희생양의 꿈을 꾸는가[8]
48~56화 죽은 드워프를 위한 파반느[9]
57~62화 복수는 복수를 원하는 자에게···[10]
63~70화 예정에 없던 편입 시험[11]
71~80화 전학생을 위한 우연[12]
81~88화 작가를 위한 나비 효과[13]
89화 운명을 위한 스승은 없다[14]
90화 막간 - 세티와 성녀
91~99화 운명을 위한 스승은 없다
100~108화 특별 교육[15]
109화 막간 - 다룰마 둔
110~116화 제자를 위한 가르침[16]
117~122화 1장 보스, 불청객, 그리고···[17]
123~129화 복수의 갈림길[18]
130화 주인공을 위한 조난은 없다.[19]
131화 막간 - 파순
132~136화 주인공을 위한 조난은 없다.
137~140화 몰락한 자들의 도시[20]
141화 막간 - 공주님의 경우
142~143화 몰락한 자들의 도시
144~149화 복고주의자, 이기주의자, 그리고 빨갱이[21]
150~155화 차가운 지옥으로 가는 길[22]
156~161화 19530305[23]
162~169화 과거의 유령, 현재의 인연[24]
170~173화 누구를 위하여 가방은 열리나[25]
174화 막간 - 그때 그녀는
175~176화 누구를 위하여 가방은 열리나
177~187화 삼포 가는 길[26]
188~192화 요조숙녀, 옛 인연, 미국인, 오랜 원한[27]
193화 막간 - 열차의 뒤편에서
194화 요조숙녀, 옛 인연, 미국인, 오랜 원한
195~198화 도시에는 꿀이 뜨고, 문에는 달이 흐른다.[28]
199화 막간 - 어느 기사의 일기
200화 도시에는 꿀이 뜨고, 문에는 달이 흐른다.
201~207화 마지막에 남는 것[29]
208~217화 지구에 있는 너에게[30]
218화 막간 - 개성연구단지 추가 지원 계획
219~227화 All That Jazz[31]
228화 막간 - 잠깐의 꿈, 마지막 꿈.
229화 All That Jazz
230~239화 잡몹을 위한 도시는 없다.[32]
240~250화 세 개의 뿔, 인연, 악연, 드워프.[33]
251~256화 마왕으로 가는 길[34]
257화 막간 - 젊은 카탁포이어의 슬픔
258~259화 마왕으로 가는 길
260~267화 비둘기 속의 고양이[35]
268~277화 한계를 마주하는 법.[36]
278~285화 꿈의 끝, 현실의 일.[37]
286~288화 삼인행三人行[38]
289화 막간 - 구경꾼
290~296화 삼인행三人行
297~300화 히로인을 위한 무단결석은 없다.[39]
301화 막간 - 여명이 뜰 때까지
302~304화 히로인을 위한 무단결석은 없다.
305~310화 조연을 위한 무주공산은 없다.[40]
311~318화 이상한 놈, 나쁜 놈, 더 이상한 년.[41]
319~323화 죽은 교장의 사회.[42]
324화 막간 - 국회 영상실에서
325~328화 죽은 교장의 사회.
329~337화 참을 수 없는 조연의 가벼움[43]
338~344화 흘린 피, 뒤섞인 피, 되돌아올 피.[44]
345화 그 많던 기연은 누가 다 먹었을까.[45]
346화 막간 - 같은 시간, 둔간 중공업 임시 회의실.
347~354화 그 많던 기연은 누가 다 먹었을까.
355~363화 그 운명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46]
364~367화 모든 유산에는 주인이 있다.[47]
368화 막간 - 죽은 마법사의 추억
369~372화 모든 유산에는 주인이 있다.
373~380화 가벼움의 중요성[48]
381~388화 불이 죽어도 장작은 남는다.[49]
389~393화 오지랖과 선행은 한 끗 차이[50]
394~400화 피, 불, 그리고 공산주의자의 공통점.[51]
401~404화 휘어진 길 위에서.[52]
405화 막간 - 죽은 자가 아는 진실.
406~408화 휘어진 길 위에서.
409~420화 모두를 위한 축제는 없다.[53]
421화 막간 - 축제전야
422~434화 언젠가 용사가 될 너에게.[54]
435~442화 조연의 계보[55]
443~450화 참을 수 없는[56]
451~459화 진실의 무거움[57]
460~466화 Sonnenaufgang[58]
467화 막간 - 네가 심연을 볼 때, 심연 또한 너를
468~473화 아타카attacca[59]
474~476화 이변을 위한 예선전은 없다.[60]
477화 막간 - 별내장, 한국, 시체.
478~482화 이변을 위한 예선전은 없다.
483~487화 부정을 보고 일어서지 않는 백성은[61]
488화 막간 - 엘프의 밤
489~498화 애국자의 미덕[62]
499~509화 우리가 기다린 너에게.[63]
510~517화 10강에 가장 가까운 자.[64]
518~527화 잘 돼 갑니다[65]
528화 막간 - 전화와 사전 제작 영상
529~537화 아이들을 위한 경쟁은 없다.[66]
538~546화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67]
547~556화 먹물로 쓰인 거짓, 피로 쓰인 사실.[68]
557~565화 관심, 욕심, 복수심, 그리고 양심.[69]
566화 막간 - 잠든 까마귀의 초상
567~575화 관심, 욕심, 복수심, 그리고 양심.
576~590화 목멱에는 바다가 없다.[70]
591화 막간 - 그때 그녀는
592~594화 목멱에는 바다가 없다.
595~602화 어두운 진실, 화려한 거짓.[71]
603화 막간 - 꿈과 환상, 거품과 그림자, 이슬과 번개.
604~605화 어두운 진실, 화려한 거짓.
606~610화 그 도시 이야기.[72]
611~616화 Out of Sight, Out of Mind[73]
617~636화 Coram Deo[74]
637~643화 꺼지지 않는 해의 이야기[75]
644~650화 당국의 정당한 요구에 대한 소비예트 계승자의 답변.[76]
651~656화 이 조연을 보라.[77]
657화 막간 - Солнечный день вослепительных снах
658~664화 각자의 복수.[78]
665~674화 The Way It Ought To Be[79]
675~679화 옻을 바르고 숯을 삼킨다.[80]
680~687화 주인공을 위한 반란은 없다.[81]
688~689화 막간 - 몰로토프-리벤트로프 조약
690~696화 세상에 부럼없어라[82]
697~701화 서울의 밤[83]
702화 막간 - 조각들
703~705화 삶은 콩으로 만든 부드러운 구조물[84]
706~707화 막간 - 조각들
708~710화 삶은 콩으로 만든 부드러운 구조물
711화 막간 - 조각들
712~713화 Hi There! Dear John.[85]
714화 막간 - 조각들
715~716화 Hi There! Dear John.
717~721화 1인칭 관찰자 시점[86]
722~725화 막간 - 조각들
727~733화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87]
734화 막간 - 마지막 조각
735~739화 닉슨 쇼크[88]
740~743화 비극의 죽음[89]
744~751화 복수 너머에서[90]
752~763화 황금, 꿀, 달러, 그리고 샷건.[91]
764~772화 도금의 도시, 약탈의 길[92].
773~783화 I hope the Russians love their children too.[93]
784화~794화 교향곡 제10번 E단조 작품 93[94]
795~803화 Красная звезда[95]
804~809화 code name Joe -2[96][97]
810~819화 숲의 사람들.[98][99]
820화 막간 - 숲 인간의 역사와 엘프 전쟁
821~824화 무덤에서 잃어버린 것, 죽음에서 얻은 것.[100]
825~833화 조연의 중요성[101]
834~842화 환희의 계승자[102]
843~844화 막간 - 다큐멘터리에는 담기지 못한 이야기.
845~848화 L'Ennemi Intime[103]
849~857화 구원자, 해방자, 그리고⋯[104]
858화 My Generation[105]
859화 막간 - 전후처리
860~870화 My Generation
871~876화 매국노, 빨갱이, 제국인[106]
877화 막간 - 황태자 궁에서
878~880화 매국노, 빨갱이, 제국인
881~890화 용사여, 고향을 보라.[107][108]
891화 막간 - 전쟁의 발소리
892~899화 Reprise[109][110]
900~906화 Ashes and Tears[111]
907화~ Da capo[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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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재 현황

노벨피아에서 2021년 10월 1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

연재 주기는 일주일 중 수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요일, 오후 8시지만 정확히 8시에 오는 경우는 드물고 8시 이후 언젠가라 생각하고 보면 편하다. 최근에는 공지를 통해 연재 시각을 8시~11시 사이로 정한 상태지만 연재를 거치는 동안 작가의 건강이 계속해서 악화되면서 정시연재가 힘들어지는 바람에 업로드 시간이 점점 더 뒤로 미뤄지고 있다.

2023년 11월 6일, 작가가 독감으로 인해 입원하면서[113] 연재 주기가 자유연재로 전환되었다.

조회수 천만을 돌파하면서 '천만의 선택!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4. 특징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중세 판타지를 기반으로 한 이세계랑 지구를 이어주는 차원문이 열렸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상황을 가정한 독특한 세계관과 설정이 제일 큰 특징인 소설이다. 이 때문에 이세계의 귀족, 왕족, 마나 및 각종 판타지적 요소가 섞인 지구 측의 정치적 상황이나 판타지 세상으로 유입된 지구의 이념[114]에 물들어버린 종족 및 국가 간의 갈등을 매력적으로 잘 서술해놓은 것이 킬포인트 중 하나.[115] 아카데미물처럼 아카데미가 나오기도 하지만 기존 아카데미물에서 주로 나오는 클리셰의 대다수를 거스르는 것 또한 눈여겨볼만한 점이다.

작가인 샤이닝이 작품 내, 특히 아카데미 입학 이전의 초반부에 설정을 굉장히 잘 숨겨놓은 편인데, 주요 설정이 초반 100화까지 대부분 등장하지만 하필 해당 파트가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지적받는 노잼파트라(...) 대충 보고 넘기는 사람이 많아서 후반부에 공개되는 설정을 알고 있는 채로 소설을 정주행할수록 보이는 떡밥이 훨씬 많아지는 전형적인 아만보 작품이다.

5.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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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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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사건 사고

  • 2022년 11월경, 불법 텍본 사이트에 소설 전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작가 및 노벨피아 측은 업로드 유저를 대상으로 고소를 진행한 상태.
  • 2023년 6월 23일, 지하철에서 연재분 원고 파일 및 작품 상세 설정집이 저장된 노트북과 USB, 지갑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도난당하는 바람에 향후 연재에 중대한 차질이 생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처음에는 작가 후기를 통해 단순 분실로 알려졌으나 하루 뒤 절도 전과범에 의해 가방을 절도당했다가 되찾았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한편, 가방에 들어있던 현금을 절도범이 전부 탕진한 것은 물론 중고 판매를 위해서인지 노트북 및 USB에 포맷을 진행하는 바람에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심지어 범인이 한 번만 더 빨간줄이 그이면 인생이 끝장난다며 매달리다가 도저히 안 되자 어떻게든 작가의 예전 숙소로 찾아가는 등 추태를 벌였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많은 독자들이 작가를 위로하고 범인을 성토하고 있다.

    이후, 2024년 5월 29일 연재된 811화의 후기에서 작가가 민사소송이 정식으로 완료되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합의를 생각하지 않고 진행한 재판이라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하며, 소송으로 받아낸 돈은 파순의 일러스트 의뢰에 사용할 예정이다.

8. 미디어 믹스

8.1. 웹툰

국립중앙도서관의 ISBN·ISSN·납본 시스템에 웹툰판의 ISBN등록되었음이 확인되었다. 연재 예정일은 2024년 4월 5일이지만 해당 날짜에 웹툰이 발매되지는 않았다.

9. 기타

  • 2021 노벨피아 우주최강 웹소설 공모전의 참가작으로 시작한 소설로 작가가 실수로 자신만 볼 수 있도록(…) 설정해두었는데 이게 일부 독자들의 관심을 끌어낸 덕분에 인지도를 얻었다.[116] 14화 작가 후기에서 밝힌 바로는 한동안 비밀글로 연재하는지 모르고 왜 아무도 안 봐주나 혼자 고민하고 있었다고...
  • 제목 검색이 애매하다 보니 태그로 #ㅁㅁ세계가 붙어있다. 태그 검색으로 하면 작품이 뜬다.
  • 제목에서 따온 'xx을/를 위한 xx은/는 없다.' 식의 소제목을 자주 사용한다.
  • 작가가 국가유공자 후손인 것으로 추정되며, 이 때문에 현충일이나 6.25 전쟁기념일 등을 낀 기간에는 가족 단위로 기념 행사에 참여해야 해서 대부분 휴재나 연재지연이 발생한다.[117]


[1] 거의 모든 에피소드 첫화마다 세계관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격언이나 중요 기록, 세계관 주요 인사들의 비범한(?) 발언들이 소개되는데 세계관의 설정이나 해당 에피소드의 내용, 훗날 등장할 주요 등장인물의 떡밥을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경우가 많다.[2] 선을 넘는데 한순간이면 족하고, 악당이 되는데 하루면 족하다. 『깊은 탑에서 내려오는 오래된 격언』[3] 제자야, 나는 기나긴 세월에 걸쳐 수많은 운명을 관찰한 결과, 한가지 궁극적인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이 세상에 계획대로 흘러가는 일 따윈 없다는 것이다. 『대영박물관 소장품 - 어린 용을 위한 비석 중 발췌』[4] 철을 아무리 두들긴들, 금으로 바꿀 수는 없다. 『마 우라간』[5] ⋯세계수는 그냥 큰 나무다. 『미국-엘프 전쟁 항복 문서 중 발췌』[6] 신도 마나도 존재하지 않는 세계라니. 당신들은 그런 저주받은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온거요? 『UN 기념관 소장품 - 차원문 너머와 첫 연락 기록 중 발췌』[7] ⋯굳이 철을 금으로 만들 이유가 있소? 금보단 철이 적을 더 잘 죽이지 않소? 『소련-드워프 전쟁 개시 11일 전, 스탈린이 아홉 봉우리에 보낸 편지 中』[8] ⋯물론, 우리는 여전히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사회에서 살고 있다. 당신이 미국인이라면, 당당하게 그들을 '전일 근무 가능한 무보수 만능 하인'이라고 불러도 된다. 유식해보이기 위해 그들을 '고차원적 에너지 생명체'라고 부르는 것 또한,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한 가지 충고를 하자면, 무신론자는 되지 마라. 그들은 이제 농담거리조차 되지 못하니까. 『신은 위대하지 않다 中 발췌』[9] 드워프는 인간이 아니기에, 세계인권선언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너희를 위한 국제법은 오직 '야생동물보호법'뿐이다. 『소련의 침략에 항의하는 드워프 외교관들에게 스탈린이 한 답』[10] 나라고 공산당 선언만 읽는 것은 아니오. 종종 지구의 성경을 읽기도 하지. 생각보다 배울 게 많은 책이더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구절이라. 나는 레위기 24장 20절[118]을 가장 좋아하오. 항상 그 구절을 가슴에 품고 살고 있으니 말이오. 『종군 기자 레빈과 데메론드 입 맑스의 인터뷰 中』[11] 사회가 감당할 수 없는 개인을 다루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더 많은 감당할 수 없는 개인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왜 아카데미 따위를 짓느냐는 질문에 대한 퀴니 코완의 대답.』[12] 내가 스탈린이나 폴포트로 보입니까? 내가 지으려는 건 학교지, 무기공장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군인이나 학자가 되는 법은 가르칠 수 있어도, 살인은 가르칠 수 없습니다. 『퀴니 코완, 백악관 비공식 회담장에』[13] 21.베를린 차원문이 열린 후 세계 정세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1)연합군이 나치 잔당 색출을 핑계로 아샤에 군대를 주둔시켰다. (2)지구인 상인들을 박해한 겔차 왕국이 멸망하였다. (3)황제가 스탈린에게 엘릭서를 선물하였다. (4)나가사키,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었다. (5)에어컨 혁명으로 깊은 탑이 몰락하였다. 『로드 하우 아카데미 입학시험 문제지 사회탐구 영역(근현대사)』[14] 제자야, 나는 두렵구나. 무엇이 그리 두려우십니까? 그분께선 우리를 구원하셨는데요. 생각해보아라. 사랑때문에 세상을 구한 이가 있다면, 증오 때문에 세상을 불태울 자도 있지 않겠느냐? 『대영박물관 소장품 - 어린 용을 위한 비석 중 발췌』[15] 비단 위에 누워있는 자보다, 진흙탕을 구르는 자가 먼저 큰 산에 도달하는 법이다. 『깊은 탑에서 내려오는 오래된 격언 』[16] 변하는 건 쉽다. 되돌리는 게 어렵지. 『2차 서부 개척 비망록 - 어느 숲 주민의 유언』[17] 차원문을 보유한 체결국은 여타 차원문이나 차원 마법, 또는 그러한 차원 고정 장치의 권리를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누구에게든 양도하지 않는다. 『차원문 확산 금지에 대한 조약 - 1조』[18] ⋯자기희생. 『힘을 지닌 개자식과 영웅을 무엇으로 구분할 수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변경백의 대답』[19] 칭기즈 칸, 레오폴드 2세, 히틀러, 스탈린, 폴 포트⋯ 『오크에게 도움이 된 지구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오크 혁명가 바르두그의 대답』[20] 저 또한 소련의 몰락에 기뻐한 수많은 제국인 중 한 명이었습니다. 황제를 농락하고, 드워프를 학살한 스탈린에게 천벌이 내렸⋯ (중략) 지구의 군대가 물러갈 때만 해도, 모두가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레락 가문같은 친지구 귀족들은 재빨리 재산을 정리했지만 이상함을 느낀 사람은 아무도 없⋯ (중략) 철도 공사를 진행하던 기업이 도산하고, 비축된 물자들이 바닥을 보이자 귀족원도 무언가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당장 봄부터 쓸 비료 가격이 폭등⋯ (중략) ⋯망한 건 소련 아닙니까? 대체 왜 우리 고향이 무너지고 있는 겁니까? 그놈의 경제위기가 뭐길래요? 『제 1차 붉은 공황에 대한 인터뷰 모음 자료 11-C』[21] 공산주의자 - 마르크스와 스탈린을 신으로 섬기는 무신론자들. 종족과 혈통을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는 점에서 고대의 마족들과 유사하다. *유의어 - 빨갱이 (중략) 민주주의 - 농노들이 직접, 자신들만큼이나 멍청한 자를 지배자로 뽑아야 한다는 정신병의 일종. 거의 모든 종류의 공격 마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중략) 투표 - 마나를 다루는 고귀한 귀족과 말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오크가 동등한 권리를 행사하는 불합리한 행위. 귀족원은 농노가 투표용지 값으로 호밀빵 두 개, 혹은 계란 네 개 이상을 요구할 경우 채찍질할 것을 당부했다. 『제국귀족을 위한 지구어 해설서 중 발췌』[22] 그러므로 너는 일어나라. 그리하여 네 영광을 얻을지어라. 네 대적을 정복하고 풍성한 왕국을 누릴지어라. 『바가바드 기타 11장 중 발췌』[23] 그 멍청한 황제가 온 국민을 빨갱이로 만들기 위해 작정을 한 모양이오. 『스탈린 실종 일년 뒤, 피의 화요일 사건에 대해 전해들은 리처드 닉슨의 대답.』[24] 매듭을 끊어도 줄은 남는다. 지도자가 죽어도 인민은 남는 것처럼. 『고르디우스의 매듭에 관한 일화를 들은 ???의 감상.』[25] 황태자님께 삼가 아뢰옵니다. (중략) ⋯저 멍청한 귀족들의 주장에도 일리는 있습니다. 비료가 없어도 농사를 지을 수 있고, 기차가 없어도 상인들은 물건을 팔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유는 다릅니다. 자유는 마나와 같아서, 그것을 맛본 자들은 결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중략) 용사께서 마왕을 쓰러트리셨어도 마경은 여전히 남아있듯, 스탈린이 뿌린 공산 마족들 또한 여전히 암약하고 있습니다⋯ (중략) ⋯그러니 부디 혁명의 불씨가 퍼지기 전에 평화의 횃불을 올리시옵소서. 『마탑주 마하간이 암살당하기 13일 전, 황태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발췌』[26] 엘프를 죽이고 사람을 살려라. Kill the elf and Save the Man. 『제 2차 서부 개척 시대 기록물 no.444 - 어느 이름모를 숲 주민의 표어.』[27] ⋯이 세계에 천국을 강림시키려는 무수한 시도 중 가장 끔찍한 것은, 영과 혼의 세계를 탐구하는 것이었다. 『아샤 마법사 연구 - 네크로맨서편 중 발췌』[28] ⋯지구가 지상 낙원이 아니라는 건 잘 알았습니다. 특히, 이 미국이라는 나라는 죄악으로 가득 찬 곳입니다. 이런 나라가 어떻게 강대국이 된 건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 땅에는 정말로 신이 없는 걸까요? (중략) ⋯결론적으로 납치된 아이들을 찾기 위해선, 소련으로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예지를 어기게 되어 죄송합니다. 벌은 돌아가서 받겠습니다. 『지르지스 라크티, LA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후 성녀님에게 보낸 편지에서 발췌』[29] 어리석음이 역사의 교훈을 만들고, 헛된 희망이 교훈을 잊게 한다. 『차투라 히라리아』[30] 오늘의 미국 유머. 바이콘 - 뿔 두 개 달린 징그러운 살인 말. 지난 3년간 12명의 미국인을 살해했으나, 들소보다 사람을 덜 죽였다는 이유로 유해 마수로 지정되지 않음. 유니콘 - 뿔 하나 달린 친절하고 진실한 말. 백악관과 국회, 그리고 수많은 연예인들의 거짓말을 밝힌 죄로 유해 마수로 지정됨. 『빌 클린턴이 유해 마수 토벌법에 싸인한 다음날, 월스트리트 저널의 메인 사설』[31] 서방의 지식인들이라는 자들은 '공백기의 권력 다툼'이나, '자유를 향한 대중의 열망'같은 말을 내뱉겠지. 그게 무슨 의미라고 있는 것처럼. 하지만 그 시절 모스크바에 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정답을 알 수 있었어. 그만큼 간단한 답이었거든. 정답이 뭐였냐고? 소련의 그 누구도⋯ 스탈린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 『어째서 소련이 해체되었냐는 질문에, 유리 안드로포프의 대답.』[32] 국방성의 초인 육성 예산은 반드시 축소되어야 합니다. 현대 전쟁의 추세를 보았을 때, 초인에 대한 과도한 투자는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일에 불과하며, 군의 미래는 차세대 탱크를 비롯한 최신 무기에 있는 것이 명백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폭발음) (비명) (총소리) ⋯이 애미없는 호로새끼들. 『일리노이 주지사 올턴 링컨의 새해 연설. 초인 우월주의자들에게 습격당하기 직전까지의 녹음 중 발췌. 사건 종료 후 주지사의 요청으로 편집됨.』[33] 이 세상은 놀이판이 아니고, 우리는 주사위가 아니다. 『??의 유언』[34] 제자야, 잘못된 것을 고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아느냐? 잘못된 것을 찾는 것입니까? 아니,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대영박물관 소장품 - 어린 용을 위한 비석 중 발췌』[35] 여러분들의 조상님들께서 마탑의 첫 삽을 펐을 때, 마법사들은 히라리아의 모든 비-마법사들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외상 증서에 사인했습니다⋯ (중략) 그러나 오늘날 마탑이, 이 외상 증서가 보장하는 바를 지키고 있지 않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중략) ⋯그러므로 저는 히라리아의 곳간이 비었다는 말을 거부합니다! 여러분들에게 지급할 자유와 밀가루가 없다는 말을! 마법사들이 보유한 자유의 곳간이 비었다는 말을 거부합니다! (중략) ⋯바로 오늘! 차원문 너머 이 히라리아에서! 저는 여러분들을 위해 소리치겠습니다! 1776년 필라델피아에서! 1789년 파리에서 목놓아 소리친 모든 지구인들을 대신하여! 소리치고 또 소리치겠습니다. 자유! 자유를! 『에어컨 혁명 기록 보관물 00A-012, 올턴 파이사의 연설문 중 발췌.』[36] 우리는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해 꿈에서 깨어났도다. 그러나 현실은 악몽보다 더한 지옥이었음이니, 우리는 이제 현실에서 깨어나고자 하노라.『꿈을 흘리는 자』[37] 사람 사는 건 다 거기서 거기고, 동종 업계 고객 응대 매뉴얼은 원래 비슷한 법이다.『다섯 신 교단과 지구 종교의 교리가 유사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은 전대 성녀의 검열된 대답.』[38] 요즘 늙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 『아카데미 초대 교장의 수첩에 기록된 오르세 라날의 명언』[39] 우린 너무 일찍 태어났다. 『아카데미 설립자, 퀴니 코완의 마지막 편지』[40] 무거움의 시대를 살아갈 모든 이들을 위로하며. 『로드 하우 아카데미 주춧돌 칼자국과 함께 적힌 글귀』[41] 4. 밑줄친 '이 인물'에 대한 사실로 잘못된 것은? 『차원문 너머로』는 '이 인물'이 성도와 변경백령을 비롯한 아샤 곳곳을 탐험한 경험을 기록한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성도의 생활상, 용의 생태, 용사 전설 등 아샤에서 듣고, 겪은 다양한 이야기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비록 변경백과 함께 괴수를 토벌한 일화 등 창작에 가까운 내용 또한 실려 있으나, 초기 아샤 연구에 큰 영향을 끼친 책으로 평가 받는다. (1)로드 하루 아카데미를 설립하였다.(2)샤를 드골과 이승만을 비판하였다. (3)제국에서 괴벨스를 사살하고 현상금을 받았다. (4)용을 국제 보호종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5)미국의 '큰 나무 작전'에 적극적으로 찬성하였다.(정답)[42] ⋯불쌍하고 귀여운 후배에게, 100년은 먹을 수 있는 양의 위장약과 유사시 사용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 총 한 자루를 남긴다. 부디 그녀가 좋은 학장이 될 수 있기를. (중략) ⋯존경하는 나의 친구에게, 내가 사랑하는 1969년형 적색 포드 머스탱 보스 429 모델을 남긴다. (중략) ⋯공포스럽고, 무자비하며, 징그럽게 연기를 잘하는 그녀에게, 내 통장에 있는 금액 중 54,270,980 달러를 기부 형식으로 남긴다. 이것은 그녀가 내게 처음 청구한 치료비 외상값에 인플레이견, 국제 표준 이자율을 더한 후 미국 국세청의 공식 세율을 적용한 가격이다. 부디 이 일을 교훈 삼아 차원문 너머 사제들에게 바가지 쓰는 지구인이 없기를. (중략) ⋯마지막으로, 아카데미가 매해 최신 영화와 드라마 등 영상물을 구매할 비용을 기부한다. 부대비용을 비롯한 모든 비용은 내 개인 저작권료와 인세에서 충당될 것이며, 이에 대한 공증 서류는 후임 학장에게⋯ 『퀴니 코완의 유언장 중 발췌.』[43] 좋은 사람은 단명하고, 개자식들은 지긋지긋하게 오래 산다는 사실에 비춰봤을 때, 사악함이야말로 장수의 비결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대 성녀의 알려지지 않은 연설 중 발췌.』[44] ⋯그는 요즘 시베리아가 왜 이렇게 뜨거운지 의아했다. 『스탈린 실종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인민흑묘군 대장의 마지막 기록.』[45] 진실을 알게 된 우리는 실망하고, 좌절하고, 포기했다. 하지만 그녀만은 꿋꿋하게 진실과 마주했으니, 우리는 그제야 그녀가 미쳤다는 걸 확신했다. 『출판되지 않은 퀴니 코완의 일기 중 발췌.』[46] 크렘린을 찾아온 사제는 그분께서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고 설파했다. 이에 스탈린이 대답했다. 내가 싸인한 서류 한 장으로 십수억 인구가 움직인다. 나 또한 신인가? 그러자 사제는 그분께서는 인류를 심판할 수 있다 주장했다. 이에 스탈린이 웃었다. 나 또한 버튼 하나로 수억 명이 넘는 인간을 죽일 수 있다. 내가 신보다 못한 게 무엇인가? 사제는 끝끝내 구원을 입에 담았다. 오직 그분만이 사람을 구원할 수 있다 설득했다. 이에 스탈린이 명령했다. 이 자를 죽여라. 그 잘난 신이 정말로 이 자를 구원하는지 내가 직접 보겠다. 『고차원적 에너지 생명체에 관한 논증 - 4장 교단과 스탈린의 대화 중 발췌』[47] 염병하고 있군. 나를 심판하고 싶으면 그깟 전설이 아니라 투표권을 얻으시오! 『'닉슨 쇼크'로 재산을 잃은 귀족이 용사가 돌아와 너를 심판할 것이라고 말하자, 리처드 닉슨의 대답.』[48] 미국은 너무 멍청하고, 소련은 너무 진지하며, 유럽은 개새끼라서. 『성검이 어째서 호주인을 주인으로 선택했냐는 질문에, 전대 성녀가.』[49] 우리는 두 번의 대전을 돌아보며 속죄하는 대신, 새로운 식민지에 눈이 멀었다. 그것이 히틀러의 마지막 복수였다. 『현대 식민지 전쟁 - 처칠이 직접 쓴 서문 중 발췌』[50] 새벽을 기다리던 날벌레들은 등불에 속아 불타버렸다. 이에 현명한 벌레들은 새벽을 포기하고 스스로 날개를 뜯었으니. 우리는 구더기라 불릴지언정 어둠 속에서 번영하리라. 『??의 경전 중 발췌.』[51] ⋯루마니아의 친구들은 스스로 좋은 흡혈귀가 존재할 수 없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중략) ⋯당은 인민의 고혈을 빠는 모든 부르주아의 적이며, 그것이 비유가 아닌 직접적인 사실일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중략) ⋯인민을 대표하는 자로서 이 땅의 모든 흡혈귀에게 고합니다. 삼 일을 주겠다. 삼 일 내로 고향으로 돌아가 목숨을 부지하거나, 이 땅에서 죽어라. 『빈대 사냥 작전 15분 전, 스탈린의 라디오 연설 중 발췌.』[52] 모든 신화와 마찬가지로, 음모론 또한 어느 정도 현실을 내포하고 있다. 근데, 그렇다고 마음에 안 드는 현실을 음모론 취급하면 안 되지. 이 좆만 한 새끼야. 『올턴 주지사, 자신을 음모론자 취급하는 기자의 코뼈를 부러트리면서.』[53] 18. (가)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이 사진은 1976년 (가) 개최지 논의를 위해 리처드 닉슨과 스탈린이 만나는 장면이다. 이 자리에서 스탈린은 (가)를 두고 '소년병으로 치르는 전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중략)⋯ 이러한 스탈린의 태도는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의 대규모 보이콧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1)선진국의 초인기술을 선보이는 경쟁의 장으로 사용되었다. (2)불법 영약 도핑이 만연했다. (3)21세기까지 순혈 아샤인은 참가할 수 없었다. (4)첫 금메달 수상자는 미국의 에이제다. (5)베를린 참사의 여파로 25세 이상 초인은 참가가 금지되었다.[54] 정의는 타락하고, 명예는 잊히며, 신념은 뒤틀린다. 하지만 돈은? 돈은 원래 더럽다. 『어째서 자본주의가 승리했냐는 질문에, 초대 FBI 국장의 대답.』[55] 가장 열심히 대본을 외운 연기자만이 가장 완벽한 애드립을 칠 수 있다. 『???』[56] 우리는 혁명을 팔았을지언정, 구원은 팔지 않았다. 『당신들이 우리와 뭐가 다르냐는 사제의 질문에, 라브렌티 파블로비치 베리야의 대답.』[57] 그는 때때로 예언자처럼 굴 때가 있었다. 실제로 예언에 가까운 기적을 보일 때도 있었고. 뭐, 결국 그도 오크 섬의 보물은 못 찾았지만. 『윈스턴 처칠,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을 회고하면서.』[58] 만약 내일 죽는다면, 우리는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살까요? 정말? 난 아닌데 『전대 성녀님의 알려지지 않은 교리 논쟁 중 발췌.』[59] 평화의 시대? 차라리 예수님, 혹은 저 아샤인들이 좋아하는 초대 용사가 돌아오길 빌어보는 건 어떻습니까? 그쪽이 더 현실적인 것 같은데. 『냉전이 끝나면 평화의 시대가 오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리처드 닉슨의 대답.』[60] ⋯이건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체제 경쟁이고, 체제 경쟁은 곧 전쟁일세. 전쟁에서 중요한 건 목숨이 아니라 승리지. 알겠나? 정 못 믿겠으면 나가서 확인해보게. 환호하는 대중들과 이권을 두고 다투는 광고주들, 심지어 예산을 정한 정치인들조차 금메달에 묻은 피 따위는 아무 관심도 없을걸? 그러니 지랄 말고 가서 약이나 놔. 『고작 금메달을 위해 이런 피 값을 지불하는 게 맞냐는 요원의 질문에, FBI 초대 국장 존 에드거 후버의 대답.』[61] 시대를 불문하고 애국자는 피를 흘려야 한다. 그것이 자신의 피건, 적의 피건 상관없이. 『애국자의 의무에 대해 묻자, 리처드 닉슨이』[62] ⋯진정한 권력자는 민주주의를 섬기지 않아. 대중이 민주주의에 복종하게 만들지. 『김만일, 자신을 도청 중인 기자에게.』[63] 유산의 가치는 물려주는 사람이 아니라, 물려받는 사람이 정한다. 『대영박물관 소장품 - 어린 용을 위한 비석 중 발췌』[64] 자비에 감사하는 자는 적고, 자신이 억울한 피해자라 믿는 족속은 많으니. 한번 피를 흘렸으면 절대 멈추지 마라. 『칠레의 특수군, 피노체트의 아이들의 격언』[65] 간신과 충신을 나누는 건 충성의 깊이가 아니라 충성의 방향이다. 『생가탄 히라리아, 일명 마지막 황태자의 격언.』[66] 대중이 평화를 원한다고? 아니, 대중이 원하는 건 승리일세. 믿기 어렵다면 당장 창밖을 보게, 대중은 언제나 승리자의 편에 서지 않나? 『리처드 닉슨 - 2선에 성공하며.』[67] 누군가의 목적을 위해 길러지는 생물을 가축이라고 한다면, 모든 인류는 가축이다. 『스탈린이 마 우라간에게 보낸 편지 中』[68] 유사 이래 단 한 번도, 펜이 칿보다 강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잊지 마십시오. 사람을 죽이는 건 펜으로도 충분하다는걸. 『라브렌티 파블로비치 베리야, 스탈린 실종 이후 열린 비밀회의에서.』[69] 비료, 콜라, 핵무기, 콘돔, 복리이자.『신보다 위대한 것이 있냐는 질문에, 익명의 아샤인이 내놓은 답변.』[70] 열렬히 믿거나, 격렬히 부정하거나. 혹은⋯ 신이 되려 하거나.『실존하는 신을 마주한 지구인의 반응에 관해 묻자, 지르지스 라크티가.』[71] 어둠을 두려워하는 자들을 비웃지 마세요. 진짜 문제는 언제나 빛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일으키는 법이니까.『알려지지 않은 어떤 정치인에게, 전대 성녀가.』[72] 지구의 종교를 모욕하거나 공격하지 말 것이며, 다른 종교의 사제에게 신성을 써보라고 위협하지 말지어다⋯ ⋯그리고 제발, 부탁하건대 상담받으러 온 이교도들에게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바보라고 말하지 마라.『존경받는 사제이자 외교관, 오오시디니가 쓴 '사제들이 지구에서 지켜야 할 상식들' 중 발췌』[73] 그렇다면 좋다. 나는 이 땅을 불태워 황무지로 만들리라. 꽃 한 송이와 풀 한 포기 남지 않은 땅에서, 봄이 뭘 할 수 있는지 보아라. 『꽃을 꺾어도 봄이 온다는 말에, ????의 대답.』[74] 모든 빨갱이는 무신론자인 동시에 광신도다. 『프랭클린 D,루스벨트 기념관 앞에서 열린 리처드 닉슨의 재선 연설 중 발췌』[75] 혁명가의 가장 큰 적은 또 다른 혁명가다.『이오시프 비사리오노비치 주가시빌리.』[76] 죽음을 몰고 다니지 않으면 혁명가라 할 수 없다. 『종군기자 레빈과 데메론드 입 맑스와의 인터뷰 中』[77] 모든 구원은 의심에서 시작되지만, 모든 구원자는 확신으로 움직인다. 『무엇이 비극을 만드냐는 질문에, 프랭클린 D.루스벨트의 대답.』[78] 왜? 나는 그냥 위대해질 기회를 주려고 그런 거야. 『용서의 위대함을 설파하던 사제를 어째서 폭행했냐는 질문에, 예브게니 주가시빌리의 대답.』[79] 지옥의 모든 주춧돌에는 '정의'란 단어가 적혀있다. 『오크 혁명가 바르두그』[80] 인민은 영원하다고, 지도자가 없어도 인민은 남는다고 말한 지도자가 있었다. 그는 자신과 인민 사이에 있는 무수한 지도자들을 죽였고, 기어코 자신마저 죽이고 말았다. 그리고 그의 말대로 인민은 남았다. 하지만 지도자를 잃은 인민은 아무것도 아니었으니⋯ 쓰디쓴 교훈 끝에 우리는 지도자야말로 모든 것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바실리 이오시포비치, 스탈린의 대숙청 연설을 인용하며.』[81]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대한 민주주의 공화국은 기미 삼일 운동에서 시작된 위대한 독립 정신의 계승자 이승만 대통령님의 사상과 영도를 구현한 주체의 민주주의 국가다. 『헌법 서문』[82] ⋯헌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모든 군인은 국가에 충성해야 합니다. 『김만일 전 대통령 취임 연설 중 발췌.』[83] 실패한 농부는 굶주림이란 벌을 받고, 실패한 노동자는 부족한 급여라는 벌을 받는다. 하지만 실패한 지도자에게는 벌이 필요 없다. 『이오시프 스탈린, 황금 기사단을 비롯한 121인의 아샤 귀족 처형 명령서에 싸인하면서.』[84] 모든 싸움 중 가장 잔인한 건 형제간의 싸움이니, 이로써 우리는 온 인류가 형제임을 알았도다. 『초대 용사이자 초대 황제, 차투라 히라리아의 통합 전쟁 종전 연설 중 발췌.』[85] 질투, 희망, 정의, 욕심⋯ 전쟁을 시작하는 이유가 무엇이건 간에, 전쟁을 끝내는 건 절망이다. 『깊은 탑에서 내려오는 오래된 격언』[86] 역사에 관찰자는 없다. 『깊은 탑에서 내려오는 오래된 격언』[87]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 일단, 우리부터 서로의 구원이 되어볼까요? 『이 세상에 진정한 구원은 없냐는 변경백의 질문에, 전대 성녀가.』[88] 이 세상에 우연은 없다. 모든 것은 운명이다. 『-???』[89] 스승님, 그렇다면 구원자는 누가 구원하죠? 『대영박물관 소장품 - 어린 용을 위한 비석 중 발췌.』[90] 사람은 도착할 때까지 자신이 걷던 길이 계단인지, 낭떠러지인지 알지 못한다. 『이오시프 비사리오노비치 주가시빌리』[91] 타고난 피는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한다. 『전대 황제가 방사능 피폭과 비슷한 질병으로 사망한 직후, 뱌체슬라프 몰로토프가.』[92] 저기, 귀족과 맞서 싸우다 애꾸눈이 된 인간은 하루 종일 일해서 1달러를 벌고, 최전선에서 팔을 잃은 오크는 그것조차 못 벌고 있소. 아시겠소? 자유를 살 수 없으면, 자유를 위해 흘린 피 값을 후려치면 된다오. 『자유는 돈으로 살 수 없다는 말에, 오크 혁명가 바르두그의 촌평.』[93] 끝없는 불신의 장벽을 넘어, 드디어 서방과 우리는 진정으로 같은 믿음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버튼을 누른 순간, 반드시 서로를 파멸시킬 것이란 믿음 말입니다. 『1962년 소련 공산당 간부회 기록 044-404번 단락. 쿠바 미사일 사태 보고서를 받은 직후, 니키타 흐루쇼프 위원의 촌평.』[94] 자신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일은 가치 있는 일이지만, 다른 사람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건 더 멋진 일이다. 『마크 트웨인.』[95] 친구들이여, 내가 만든 적들로 나를 판단해 주십시오. 『프랭클린 루즈벨트, 1932년 선거 유세 연설 중 발췌.』[96] 코드네임 조는 이오시프 스탈린의 별명인 '엉클 조'와 소련 최초의 핵무기인 RDS-1을 동시에 의미한다.[97] 뒤를 돌아본 뒤에야 왔다는 걸 알 수 있는 것들. 『새로운 시대와 꿈의 공통점에 대해서, 퀴니 코완이.』[98] 이슬람 국가들에서 아브라함계 종교 신도들을 일컫는 말인 '책의 사람들(Ahl al-kitāb)'에서 따온 것이다.[99]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창조되었으며, 조물주는 모든 사람들에게 양도할 수 없는 천부적인 권리를 부여했다. 행복과 자유, 그리고 생명을 추구할 권리⋯ 참 멋진 말이야. 이렇게 멋진 선언 위에 나라를 세운 너희라면, 내가 왜 이런 짓을 벌이는 건지, 이해할 거라고 믿는다.『데메론드 입 맑스, 테러 31초 전 방송. 미국 독립 선언서를 인용하며.』[100] 아무에게나 복수하지 말라. 복수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일이다. 아무나 용서하지 말라. 용서의 고결함을 욕보이는 짓이다. 『검은 법정 벽면에 새겨진 초대 성자의 격언.』[101] 이기심이란, 내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게 아니라 타인에게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살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오스카 와일드 - 사회주의에서의 인간의 영혼 중 발췌.』[102] 저는 믿습니다. 작은 불씨가 큰 불길이 되는 것처럼, 단 한 명의 의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어느 소위의 유언장 중 발췌.』[103] 나는 정의를 사랑하면서 동시에 조국도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피와 거짓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조국을 위한 어떤 위대함도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오직 정의로서 조국이 번영하길 바랍니다. 『알베르 카뮈, 독일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중 발췌.』[104] 스승님, 선조와 그분의 유산을 공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입니까? 네가 드디어 용다운 질문을 하는구나. 내 답을 줄 터이니, 잘 들으려무나. 경청하겠습니다. 선조의 유산을 공경하는 법은 간단하다. 그것이 옳다면 이득이 되지 않아도 받고, 옳지 않다면 이득이더라도 버려라. 어⋯ 그러면 인간과 통혼하는 건 어느 쪽입니까? 옳은 일입니까, 옳지 않은 일입니까? 뭐라? 『대영박물관 소장품 - 어린 용을 위한 비석 중 뭉개진 부분을 복원하자 나온 기록.』[105] 정작 찾아왔을 때는 모른다. 『새로운 시대와 꿈의 공통점에 대해, 전대 성녀가.』[106] 중요한 건 얼마나 높은 곳에 도달하느냐가 아닌, 얼마나 잘 떨어지느냐에 있습니다. 아무리 높이 날아봤자, 착지에 실패하면 비행이 아니라 낙사니까요. 『전대 성녀, 주식 투자에 실패한 총대주교와 그것을 따지러 온 레락 가주를 위로(?)하며.』[107] 미국 소설가 토머스 울프의 대하 소설 <천사여, 고향을 보라>에서 따온 것이다.[108] 정치에 있어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란 건 없다. 만약 우연히 일어났다면 그건 그런 식으로 계획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미합중국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109] 뮤지컬에서 앞서 등장한 멜로디를 다시 변주하거나 반복하는 넘버인 리프라이즈(reprise)에서 따온 것이다.[110] 역사는 반복된다. 무수한 바보들에 의해서. 『초대 용사, 차투라 히라리아가 직접 알현실 입구에 새겼다고 알려진 격언』[111] 멍청한 강대국이라는 건 존재할 수 없다. 다만, 강대국을 믿는 사람들은 확실하게 멍청하다. 『퀴니 코완, 호주 총리 당선 축하 자리를 망치며.』[112] 너무 늦은 때는 없다. 『혁명과 복수의 공통점이 무엇이냐는 스탈린의 질문에, □□□의 대답.』[113] 증세가 상당히 심각했는지 응급실에 실려갔다고 한다.[114] 공산주의, 자본주의, 민주주의 등.[115] 검미성게임4판타지와도 비슷한 면이 있다.[116] 공모전 참가 작품임에도 비밀글로 연재가 진행되었다는 점이나 자기만족용 글이라 하기에는 너무 성실하게 연재주기를 지켜가며 연재되었기에 작가가 실수로 비밀글로 설정한 것 아니냐는 추측들이 있었다. 그리고 몇몇 독자들 사이에서 얼마나 재미있으면 작가 혼자만 보는거냐는 농담도 있었다.[117] 한국전쟁 유공자 후손인지, 작가 후기에서 자기가 공산주의를 지지하면 족보에서 파인다는 드립을 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