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06:02:51

미얄 시리즈

1. 개요
1.1. 각 권수별 단평
2. 상세
2.1. 1부 미얄의 추천
2.1.1. 평가
2.2. 2부 미얄의 정장2.3. 스핀오프 허공 말뚝이2.4. 연재 중단
3. 등장인물4. 설정5. 기타6. 관련 문서7. 외부 링크

1. 개요

대한민국라이트 노벨로, 작가는 《갑각 나비》로 유명한 오트슨. 일러스트레이터INO.

유령왕》, 《초인동맹에 어서 오세요》와 함께 시드노벨의 초창기 라인업으로 출간된 작품이다. 장르는 판타지 요소가 결합된 추리 소설. 스릴러 요소가 강하며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배틀물의 성격도 조금씩 들어간다. 일반적인 라이트노벨과는 달리 기괴하고 그림다크스러운 분위기가 강한 작품으로, 도입부가 난해해서 호불호가 극도로 갈리는 작품이다. 하지만 분위기에 적응하고 계속 읽는 독자들과 추리 장르의 라이트 노벨이 거의 없기 때문에 팬들에게는 매우 고평가를 받는 작품이기도 하다.[1]

1부 '미얄의 추천' 1-5권, 2부 '미얄의 정장' 6-7권, 그리고 스핀오프인 '허공 말뚝이' 1-2 각각 상하권, 3권 단권으로 해서 5권이 출간되었다.

스핀오프인 허공 말뚝이는 완결났으나 본편인 미얄 시리즈는 아직 완결이 나지 않았으며 사실상 연중 상태이다.[2]

1.1. 각 권수별 단평

보통 4권의 내용을 가장 높게 치는 듯 하다. 혹자는 '1권에서 혹하게 되고 2권에서 별로라고 느끼고 3권에서 갸우뚱하다 4권에서 질질싼다.'고 표현했다. 1권은 프롤로그, 2권과 3권은 4권을 위한 설정 및 밑밥의 포석으로 볼 수 있다. 5권은 일종의 최종장으로, 1부의 마무리를 짓는 느낌.

2. 상세

2.1. 1부 미얄의 추천

파일:attachment/d0002454_46ff83a5c2472.jpg

옳지 못한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 바른생활 사나이 민오가 계속 여성의 등을 밀어 떨어뜨리는 악몽을 꾸기 시작하는데, 어느 날 미얄이라는 소녀가 현실에서도 같은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주인공에게 알려준 뒤 주인공을 노예 부려먹듯 하며 불가사의한 일을 일으키는 도구 아망파츠를 추격한다는 이야기. 제목의 추천은 推薦이 아니라 그네라는 뜻의 鞦韆이다.

라이트 노벨답게 독설가 마님, 상냥한 누님, 무뚝뚝 츤데레 같은 모에요소에도 상당히 충실하지만, 작품의 어두운 분위기가 워낙 강해서 사랑스런 분위기는 일절 느낄 수 없다(...) 오히려 독자의 뒤통수를 때리는 반전이 이 작품의 매력.

봉산탈춤, 별주부전, 달토끼, 도깨비 초코파이 같은 전래동화, 민담을 소재로 많이 차용해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시드노벨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일본식 라이트노벨을 그대로 수입했다.'는 비판이 훨씬 덜하다. 애초에 이게 라이트노벨인가부터 따져야 될 거 같은데

몇몇 배경 설명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표는 안나지만 일단 배경은 근미래.[3]

각 권마다 추천의 한자를 바꿔서 부제목으로 삼는데, 각 권의 내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 1권: 鞦韆 - 그네타기
  • 2권: 醜天 - 추악한 하늘
  • 3권: 推天 - 남의 등을 떠밀다
  • 4권: 追薦 - 죽은 사람을 애도하다
  • 5권: 韆鞦 - 추천이 아니라 천추로, 뒤집어진 그네라는 뜻.

4권의 내용이 가장 좋게 평가받고 있으며, 혹자는 '1권에서 혹하게 되고 2권에서 별로라고 느끼고 3권에서 갸우뚱하다 4권에서 질질싼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1권은 프롤로그, 2권과 3권은 4권을 위한 설정 및 밑밥의 포석으로 볼 수 있다. 5권은 일종의 최종장으로, 1부의 마무리를 짓는 느낌.

2.1.1. 평가

시드노벨 창간 라인업 작품 중 하나로 그 후로 시드노벨에서 나온 수 많은 작품들 중에서도 평론적인 부분에서 고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호불호가 약간 갈리는 듯 하지만, 초인동맹에 어서 오세요와 함께 시드노벨의 초기기반을 닦는 데에 공헌을 했다.

가끔씩 보여주는 미얄의 알듯 모를듯한 예시가 참으로 백미. 대부분 나오는 시나리오는 전래동화나 민담을 주제로 하고 있기에 읽다보면 금방 알아차리지만 뒤에 반전이 있다. 츤데레, 누님계, 천연계 등등 모에요소에도 충실하며, 한국적인 요소도 잘 표현했다는 점에서 당시 한국적 라이트 노벨 논란으로 뜨거운 감자였던 국산 라이트 노벨의 귀감이 되는 작품으로 꼽힐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여러모로 전작 갑각 나비와 비교될 수 밖에 없지만, 독기를 줄이고 연재속도를 택했다는 평가가 대부분. 하지만 결국 가면 갈 수록... 9S를 떠올리는 이야기 구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초과학으로 만들어진 발명품이라는 요소를 제외하면 많은 부분이 다르다.

한국적 요소에 관해서는 재해석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단순한 멋내기용 차용일 뿐이라는 비판적 견해도 있지만, 잊지 말아야 할 점은 미얄의 추천과 같은 라이트 노벨 레이블은 오락소설,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다. 문학성이나 작품성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만이다. 본연의 목적이 오락성에 있는 작품이니까. 재해석의 경지까지 바라는 것은 지나친 요구이기도 하다. 일본의 라이트노벨들도 판타지물에 닌자나 일본도가 뜬금없이 등장하는 것처험 일본색이 있는 요소를 차용하기만 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KCI에 등재된 한양대 동아시아문화연구소의 《‘한국적 라이트노벨’에 대한 고찰-<미얄의 추천(鞦韆) 시리즈>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에서도 초록에서
한국적 소재를 차용해 이야기 속에 잘 녹여내면서도, 단순히 한국적 소재를 사용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형적인 라이트노벨 형식에 맞춰 창작함으로써 일본 작품을 읽어온 기존의 국내 라이트노벨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게다가 현대 한국사회를 반영한 전개는 일본 라이트노벨과 차별성을 갖춤과 동시에 국내 독자들이 더 감정이입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중략)
즉, <미얄의 추천 시리즈>는 한국적 소재를 라이트노벨로 잘 녹여냈다는 특징과, 독특하고 수려한 문체로 일본과 다른 환경 속에서 창작된 국내 라이트노벨이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한국적 라이트노벨로 평가받았다고 할 수 있다.
라며 국내 라이트노벨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한 한국적 라이트 노벨이라는 후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6권의 ~였던거냐! 너는!' 같이 번역체가 점점 심해진다는 비판도 있다. 스핀오프 허공 말뚝이에선 좀 나아졌다.

2.2. 2부 미얄의 정장

파일:external/www.seednovel.com/20110403sdnv.jpg

미얄의 추천에 이은 미얄 시리즈의 2부. 권수는 그대로 유지해 정장 6권부터 시작된다. 1년 전 여동생 장세미를 잃고, 점점 동생에 대해 잊으며 일상을 보내던 중학생 장민오 앞에 자신이 여동생이라고 주장하는 미얄이라는 소녀가 등장하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미얄을 장세미로 받아들이지만 장민오는 받아들이지 못해 미얄과 함께 1년 전 사건의 진상을 찾아나서게 되는 이야기.

라이트 노벨답지 않게 꿈도 희망도 없는 스토리였던 1부에 비해 '히로인이 등장한다 → 사건이 발생한다 → 주인공이 노력해 사건을 해결한다 → 플래그 획득!' 이라는 라이트 노벨다운 스토리가 되었다. 물론 스토리 중간중간에 마리아, 소무의 묘사에서 좋지 않은 징조를 깔아주고 있다.

7권에서부터는 한국의 전승에서 벗어나 외국의 신화, 전승까지 소재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1부에서 추상적이고 은유적으로 쓰이던 소재인 아망, 도깨비 같은 설정들이 구체적으로 정립되어 '꿈'이나 '아망'의 실체에 조금씩 접근하고 있다.

각 권마다 의상이 중요한 소재 겸 부제목으로 쓰인다. 6권은 우비, 7권은 웨딩 드레스.

2.3. 스핀오프 허공 말뚝이

미얄 시리즈의 스핀오프. 출판 순서로는 정장 이후에 발매되었지만, 1부와 2부 사이 시간대의 일을 다루고 있다. 원래는 이걸 2부로 구상하고 있었지만, 미얄이 이야기의 중심이 아니고 분위기도 1부와 달라 스핀오프로 돌리고 미얄의 정장이 2부가 되었다고 한다.

1, 2권 각각 상, 하권으로 되어 총 4권인데, 권당 약 400페이지에 달하는 헤비한 책(...) 미얄을 지키기 위해 말뚝이를 자처하는 민오가 정부와 추천사를 상대로 싸우는 이야기이며, 1권은 정부, 2권은 추천사와 관련된 이야기다. 본편 이상으로 꿈도 희망도 없는데다 사망자가 꼭 몇 명씩은 나온다. 꽤 스케일이 커졌으며 1부의 연장선상답게 꽤 많은 떡밥들이 해소되었다. 3권은 어떻게 정장으로 이어지는지를 설명한 내용.

본편에서는 별다른 활약이 없던 인물이었던 마지오, 추천사사장이 각각 1, 2권에서 주역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 근 7년만에 3권이 출간되었는데, 결국 무한한 재력가 겸 권력자까지 끼어들면서 무형도 생활은 강제 종료되고, 정장으로 넘어간다.

부제목은 1권 네버랜드, 2권은 동짓밤, 3권 반딧불이다.

2.4. 연재 중단

갑각 나비의 연재 속도로 악명을 떨치던 오트슨의 작품이라서 많은 우려를 받았으나 의외로 성실하게 연재되다. 늦어도 6-7개월마다 한 권씩 발매됐고, 특히 4권은 한 달만에 나와 편집부에서도 충격과 공포를 받았다고. 하지만 6권이 10개월, 7권이 1년 6개월로 늦어지더니[4] 허공 말뚝이 2권은 1권으로부터 1년 3개월이 걸렸다. 그리고 2013년 1월에 스핀오프 2권이 출간된 걸 끝으로 그대로 연재 중단. 오트슨은 제대로 완결낸 작품이 없는 작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다가 오트슨이 나딕에서 퇴사하면서 갑각나비 등 연중작들을 마무리짓겠다고 했는데 발언대로 갑각 나비를 완결짓고, 허공말뚝이 3권이 2019년 9월에 발매됐다. 무려 6년 반만에 신작이다.

참고로 작가인 오트슨은 미얄 연재중단 후 넥슨의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의 시나리오 라이터로 합류했고 거기서부터 거품이 빠졌다는 평과 함께 평가가 많이 떨어졌다.또힌 클로저스 이야기도 죄다 죽이는 쪽이어서 악명이 자자 허말 3권 후기에서 ‘그간 생업에 치중하느라 소설은 도저히 쓸 수가 없었고, 그럼에도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보고 힘을 냈더니 이번엔 수 권의 분량을 썼다가 갈아엎었다’면서 드디어 ‘완결작이 생겼다’고 기뻐했다.

연재 주기는 다음과 같다.
  • 미얄의 추천 1권 - 2007년 7월
  • 미얄의 추천 2권 - 2007년 11월
  • 미얄의 추천 3권 - 2008년 6월
  • 미얄의 추천 4권 - 2008년 8월
  • 미얄의 추천 5권 - 2008년 12월
  • 미얄의 정장 6권 - 2009년 10월
  • 미얄의 정장 7권 - 2011년 4월
  • 허공 말뚝이 1권 - 2011년 10월
  • 허공 말뚝이 2권 - 2013년 1월
  • 허공 말뚝이 3권 - 2019년 9월

3. 등장인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미얄 시리즈/등장인물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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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설정

5. 기타

  • 시드노벨 작품 중 가장 먼저 19금 팬픽이 등장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 중 '미얄의 봉사'라는 것은 작가가 직접 봤는지 4권의 작가 후기에서 언급했다.[5]
  • 여러모로 전작 갑각 나비와 비교되는 경우가 많다. 오트슨 특유의 글에 라이트 노벨 요소가 더해진 것에 대해서는 좋다는 사람과 나빠졌다는 사람이 공존하고 있으며, 미얄 시리즈는 갑각 나비보다 독기가 줄었다는 평가가 대다수.독기 대신 연재속도를 택했다고 한다. 갑각나비가 부분 18금이라면 미얄 시리즈는 부분 15금이라고나 할까.
  • 3권부터 시드노벨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그린 타로카드가 부록으로 들어있는데, 작가의 그림체에 따라 엄청난 괴리감이 느껴지기도.
  • 화형식을 당한 적이 있다. 아무래도 유명해서 그냥 질러본 것 같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 화형을 당한 다른 두 작품보다 평가가 좋아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6. 관련 문서

7. 외부 링크



[1] 이는 오트슨의 다른 작품인 갑각 나비도 마찬가지다. 그 외에 괴담갑도 그렇지만 괴담갑은 갑각 나비와 미얄 시리즈만큼의 완성도와 몰입도를 가지지는 못해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2] 원래는 허공 말뚝이도 2권 이후 오랜 기간 연중이었으나 클로저스의 시나리오 라이터에서 하차한 뒤 갑각 나비를 완결지은 것에 이어 2019년 8월에 허공 말뚝이 3권을 출판해 완결을 냈다. 그러나 미얄 시리즈 본편은 3년 이상 소식이 없다.[3] 한국이 유인 달 탐사선을 3번째로 발사한다.[4] 몸이 안 좋고 컴퓨터가 고장났으며 집안에 사정이 생겼다는 작가의 변이 있기는 했다.[5] 출처는 판타지 갤러리, 이걸 쓴 갤러는 얼마 후 닉네임을 바꾸고 미얄의 봉사에 관해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사정사정 했다. 사실 19금이라는 부분보다는 뒤의 후기부분이 더 문제인 듯. 후기 부분에서 오트슨을 오타쿠처럼 묘사하면서 대차게 깠기 때문. 사실 판타지 갤러리치고는 애교인 수준이지만 그걸 작가가 직접 봤으니(...)[6] 2011년 만우절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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