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18 21:53:37

그림다크



1. 개요2. 2차 창작3. 파생 표현
3.1. 노블브라이트3.2. 노블다크3.3. 그림브라이트3.4. Grimderp
4. 관련 문서

1. 개요

Grimdark (암울암흑)
파일:501293531_4131156103871664_4915483519727319559_n.jpg
In the "grim dark"ness of the far future,
There is only war.
암울한 어둠에 휩싸인 머나먼 미래,
오직 전쟁만이 있을 뿐.
Warhammer 40,000의 캐치프레이즈[1]
영미권에서 주로 서양 판타지SF 작품의 설정이나 상황이 우울하고 폭력적인 등 어두운 경우나 그러한 성향을 지니는 작품이나 팬픽을 일컫는 인터넷 용어.

그 어원은 Warhammer 40,000의 캐치프레이즈. 원래 워해머 40k의 '휴식도 용서도 없고 있는 건 전쟁 뿐인'는 꿈도 희망도 없는 세계관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쓰이다가, 2008년 즈음부터 4chan의 /tg/ 게시판을 중심으로 다른 작품이나 팬픽에까지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표기도 이전까지는 'Grim dark'였지만 이 시기부터 'Grimdark'로 정착되었다.

2. 2차 창작

2차 창작계에서의 그림다크는 일반적으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밝은 분위기의 작품들이 그 대상이 되어 어린이 작품에서 나올리 없는 잔혹한 데스신 등이 등장하는 등 동심 파괴를 유발하고 어른들의 뒤틀린 마인드를 대변해 준다.

3. 파생 표현

작품 전개 양상→
↓표면적 분위기
그림 노블
다크 그림다크
어둡고 절망적
노블다크
어둡지만 희망적
브라이트 그림브라이트
밝지만 부패함
노블브라이트
밝고 희망적
그림다크와 노블브라이트의 개념에서 파생되어, 앞에 붙는 그림/노블과 뒤에 붙는 다크/브라이트로 작품의 분위기를 네 가지로 나누기도 한다.

의외의 사실이지만 워해머 40,000은 노블 브라이트를 제외한 3가지 요소가 다 담겨 있다. 전쟁과 광신, 혼돈 뿐인 세상이라는 극단적인 세계관은 기본적으로 그림다크에 해당하며 동시에 그 어두운 세계 안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의 소설, 캐릭터들은 노블다크에 해당한다.[2] 그림브라이트의 경우 작품 내에서 상대적으로 웃기거나 유쾌, 혹은 질서 선에 가까운 팩션이 나오지만 그 이면 묘사를 보면 상대적인 것을 알 수 있다.[3] 따라서 워해머는 그림다크를 기본으로 깔고 있지만 해당 요소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전개 양상도 같이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3.1. 노블브라이트

반대 개념으로 Noblebright가 있다. 이건 꿈과 희망에 찬 세계관을 나타내는 단어이며, 워해머의 2차 창작 챕터인 나이츠 인덕터의 구호 "A bright and noble future"에서 가져온 것. 권선징악이 주 테마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선이 반드시 승리하는 전개가 주가 된다.

대표적인 노블브라이트 작품인 Brighthammer 40,000는 그림다크한 원작을 정반대로 비틀어 밝고 희망찬 머나먼 미래의 신나는 모험을 그린 2차 창작물로, 원판의 캐치프레이즈까지 비틀어 '고귀하고 밝은 머나먼 미래, 오직 평화만 있으리'로 표현했다. 비슷하게 워해머 40000 본편이 끝난 지 아주 먼 미래, 약소할지언정 희망찬 미래 속 각 세력의 후예들과 과거의 생존자들이 벌여나가는 이야기를 다루는 2차 창작물인 멸망 후 이야기도 있다.

3.2. 노블다크

어둡고 우울한 세계관에서 정의나 인간성과 같은 긍정적인 신념을 안고 나아가는 인물들을 다룬 작품. 포인트는 '매정하고 팍팍하며 절망적인 현실일지라도, 어딘가에 희망은 반드시 있다.'

3.3. 그림브라이트

겉으로는 밝게 포장되었지만 부패하거나 어두운 이면이 존재하는 작품. 이러한 이유로 동심파괴, 디스토피아 등의 요소가 들어가있는 경우가 많다.

3.4. Grimderp

Grimdark를 잘못 남발한 결과, 설정의 핍진성을 지나치게 해친 수준이 된 것을 Grimderp(그림더프, 암울병맛)라고 부른다. 또는 Grimdank(그림댕크)라고도 한다. 그림다크의 정도가 과해서 암울함과 심각함이 아니라 어이없음과 병맛이 느껴질 정도의 수준, 또는 핍진성과 개연성을 말아먹는 경우 이렇게 부른다. 그림다크 버전 뇌절 설정을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4. 관련 문서


[1] 불칸이 한 말을 토대로 만들어진 캐치프레이즈이다.[2] 탈출의 희망이 없음에도 그 말을 하지 않고 끝까지 아이들을 지키려고 한 퍼라이어 넥서스의 샐러맨더 챕터 사칸이 있다. 다른 경우는 카야파스 케인처럼 본인의 엄청난 운빨과 허세로 착각물을 찍지만 본인은 부하들이 죽는 것이 싫어 제국의 적에 맞서 싸우는 경우.[3] 오크타우 제국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오크는 특유의 우스꽝스러운 브로큰 잉글리시루티드 같은 막나가는 설정이 강조되어 마치 유쾌한 개그 캐릭터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지만 소설이나 묘사를 보면 모든 구성원이 전쟁에 미친 극도로 폭력적이면서 잔혹한 종족이다. 타우 제국 역시 다른 팩션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유화적인 외교와 사이킥의 문제에서 '자유로웠던' 진영이지만, 파사이트의 시점을 다룬 소설, 최근의 전개 등을 통해 카스트 제도의 경직성이나 이더리얼 계층의 수상함 등 조금씩 워해머 40,000 세계관인 그림다크에 가까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