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1-25 07:49:43

코즈믹 호러

1. 개요2. 상세와 특징3. 코즈믹 호러 작품
3.1. 소설3.2. 드라마/영화3.3. 게임3.4. 만화/애니메이션3.5.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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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이 느끼는 가장 강력하고 오래된 감정은 공포이다. 또한 인간이 느끼는 가장 강력하고 오래된 공포는, 미지의 것에 대한 공포이다.
H.P. 러브크래프트가 저술한 에세이, 《문학에 나타난 초자연적 공포》에서
우리 은하계에만 해도 87억 개의 항성들이 있소. 허나 그 숫자조차도 우주 전체의 거대함에 비하면 보잘것 없을 뿐이지. 이런 우주에 인간이 도전한다는 것은 개미가 지구상의 모든 사막을 모래알 하나 하나씩 정리하고 분석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일이오.
인간의 현 진화 상태에서는 이런 도전을 감당할 수 없소. 나의 의무들 중 하나는 우주에 존재하는, 인간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거대한 힘들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것이오.
달갑지 않더라도 진실을 직시하시오 - 행성들은 언젠가 인간이 지배할 수 있겠지만, 우주는 인간이 지배할 수 있는 곳이 아니오.
오버로드 카렐렌, 유년기의 끝(아서 C. 클라크 작)
Cosmic Horror / Cosmicism / Lovecraftian Horror

인간이 감히 대적하거나 또 거부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공포 및 우주 전체의 관점에서 인간의 무가치함을 기본 전제로 하는 공포를 말한다. 우주적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이고 누구도 그 현상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지만 그로 인해 인류가 심각한 위기를 맞으므로서 자연스럽게 이 세계에서 인류라는 존재가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 드러내는 것이 근접한 예시일 것이다. 처음 러브크래프트가 우주적 공포라는 의미로 Cosmic Horror라고 썼지만 지금은 코스미시즘(Cosmicism)이라는 표현을 쓴다.

거대 괴수에 대한 공포만이 아니라 상상하기도 어려울 만큼 거대한 것, 마치 (특히 기독교에서의 야훼), 운명, 죽음, 시간, 항성행성, 우주, 심해들을 보고 느끼는 공포 역시 코스믹 호러의 범주에 포함된다. 혹은 귀신이나 요괴처럼 비교적 사이즈는 작은 것이라도 알 수 없는 매개체에게 느끼는 공포심도 포함된다.[2] 점잖게 쓰면 경외감.[3] 또한 사람마다 다르지만 난생 처음으로 간 외국에 혼자 던져지게 되면 역시 비슷한 공포를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역시 코즈믹 호러의 범주에 들어간다. 이게 거대한 것과 상관이 있나 싶을텐데, 그 대상이 거대한 미지의 국가라는 점을 알아두자.

크툴루 신화를 지은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가 이 장르의 창조자로 알려져 있지만, 진정한 선구자는 영국의 소설가인 아서 매켄(1863~1947)이라고 한다. 실제로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에선 '아서 매캔의 작에서나 나올법한 ~'같은 표현이 많이 나온다. 어쨌든 러브크래프트가 이러한 장르를 본격적으로 써먹고 유행시킨데 공헌한 것은 맞다. 사실 러브크래프트가 살아있을 때 그의 작품은 지지리도 팔리지 않았다.[4] 러브크래프트가 죽고 나자 그의 작품을 통해 이런 장르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당장, 코즈믹 호러를 영어로 표기하는 단어 중에 "Lovecraftian"이라고 적혀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가 있다.

더불어 다른 세계와 연결된다는 설정은 영국 작가인 윌리엄 호프 호지슨(1877~1918)이 처음이다. 1908년에 쓴 이계의 집은 주인공이 외딴 큰 집을 샀더니만 그곳이 다른 세계와 연결되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괴이한 인간들의 세계로 가서 죽기 살기로 고생하고 싸우는 줄거리이다. 하지만 살아 생전 작가로 인정받지 못한 호지슨은 제1차 세계 대전이 터지자 지원하여 장교로 복무하여 싸워 육군 대위까지 진급했으나 1차대전이 끝나기 몇 달 전, 전사하고 말았기에 그도 죽고 수십여 년동안 알려지지 못했다가 러브크래프트 소설이 알려지면서 덩달아 알려지게 된다.[5]

사실 잘 쓰이는 단어도 아니고, 픽션의 장르를 칭할 때는 보통 러브크래프트의 작품과 그의 설정을 직접 계승한 일명 'Lovecraftian horror'를 묘사하는 데에만 주로 쓰이는 말이다. 달리 이유는 없고 러브크래프트가 자신의 에세이 <공포 문학의 매혹(Supernatural Horror in Literature)>[6]에서 직접 'Cosmic horror'라는 단어를 썼기 때문이다.


2. 상세와 특징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러브크래프트에 따르면 일상을 비트는 외부로부터의 설명할 수 없는 공포와 미지의 힘의 존재, 그리고 그것을 알아챌 힌트[7] 등을 배치하여 심리적 공포를 극대화시키는 일체의 것을 진짜배기 괴기소설이라는 식으로 묘사했던 바 있다. 러브크래프트적 코즈믹 호러의 핵심 철학은 "그저 몇몇 단서를 통해 그 실체를 막연하게 추측하는 것 정도만이 가능하며, 교류도 이해도 저항도 불가능하고 심지어는 딱히 인간에게 악의가 있는지조차도 확신할 수 없으며, 인간의 미의식과 반대되게 기괴한, 하지만 너무도 강대하면서도 공허한 이질적 존재 앞에서 인간의 이성이나 의지, 문명, 질서, 용기 같은 게 얼마나 하찮으며 무력한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아주 멀리까지 올라가면 평범한(?) 신화 중에서도 암울한 이야기는 많은 편이다. 대표적인 것이 운명 앞에서는 신도 인간도 무력한 그리스·로마 신화[8][9], 세계가 깡그리 망하는 것이 진엔딩인 북유럽 신화 등. 그럼에도 해당 신화들을 코즈믹 호러로 여기지 않는 것은 이런 이야기가 인간의 무력함과 거기에서 오는 "공포"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스 신화의 운명 절대론은 오히려 현실에 충실하라는 의식에서 나온 것이기에 신들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벌을 주는것도 아니고, 북유럽 신화 또한 멸망으로 끝나는게 아닌 이후에 찾아올 신인류와 낙원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주에서 온 존재가 깽판을 치거나, 러브크래프트의 영향을 받은 요소(촉수나 고대신 등)가 등장한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뒤따르는 "공포"가 중점으로 표현되지 않는다면 그건 코즈믹 호러적인 요소가 있는 작품일 뿐 코즈믹 호러는 절대 아니다. 크툴루와 비슷한 존재가 나온다고 해도 인간에게 궁극적으로 격퇴되는 대상으로 묘사된다면 그것은 오히려 코즈믹 호러의 안티테제에 가까운 내용일 것이다. 대개 이 경우는 인간 찬가를 극대화시켜 코즈믹 호러의 주체를 물리치는 결말이 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데몬베인 시리즈.

근데 사실 러브크래프트 본인 역시 대표작인 크툴루의 부름에서 증기선에 부딪혀 가라앉은 크툴루를 묘사한 탓에[10] 상대적으로 원래 가야 할 곳으로 가게 해 줄 이유를 밝히지 못하면 죽었다 깨나도 물리적 충돌로는 못 이기는 동양 쪽 공포물과 다르게 "그래, 어차피 죽을 거 너 죽던 나 죽던 싸워보기나 하자"스러운 영미권 공포물의 이미지에서 딱히 벗어나지 않는다.[11] 그 외에 던위치 호러도 "선이 승리한다"는 듯한 인상을 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상당수의 러브크래프트의 작품, 특히 우주에서 온 색채같은 경우 이해할수 없는 괴현상에 휘말렸다가 겨우겨우 목숨만 건져서 살아나왔는데, 그 괴현상은 아직도 끝나지않았다는 식으로, 지금이야 살아남았지만 곧 멸망은 다가온다는 암울함을 예고하는 것이 많다.

러브크래프트가 쓴 소설 중에 코즈믹 호러를 잘 표현하고 자기 자신도 만족한 작품을 보고 싶으면 우주에서 온 색채를 읽어보길 권한다. 그야말로 위의 교류도 이해도 저항도 불가능하고 심지어는 딱히 인간에게 악의가 있는지조차도 확신할 수 없는 존재가 무엇인지 잘 묘사되어 있다.

코즈믹 호러 팬들 중에는 크툴루 신화를 좋아하는 분류가 꽤 있어서 크툴루 신화에 나오는 설정을 차용하는 작품이 코즈믹 호러가 아니면 싫어하는 경향이 꽤 있다. 이런 이유로 까이는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데몬베인 시리즈가 있다.

그러나 촉수 괴물이나 심해에서 왔다는 설정 등은 무성 영화 시절부터 내려오는 크리쳐물의 고전 클리셰에 가깝기 때문에, 설정이나 이름이 크툴루 신화와 비슷하다던지 하는 식으로 직접적인 영향력에 있지 않다면 모든 크리쳐물이 코즈믹 호러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긴 어렵다. 그러니 이러한 메체들을 크툴루 신화와 엮은 후 까는건 그다지 좋은 행동이 아니다.

한편 나름대로의 반전으로, 이 코즈믹 호러의 정체가 사실은 인간이라는 설정도 있다. 가상의 존재를 주인공 및 화자로 설정하고 초월적/초자연적인 존재에게 압도적인 공포를 가지게 되는데, 알고보니 그 정체는 인류 문명의 그것이라는 설정이다. 이 경우엔 작품 전체가 코즈믹 호러라기 보다는 그 요소를 일부 따 오기만 하는 형태가 더 많다. '인간이 침략자'인 클리셰를 사용할 때도 이를 이용하기도 한다.


코즈믹 호러는 매력적인 소재지만 영상화가 만만치 않다는 단점이 있다. 위 영상은 코즈믹 호러의 특징과 맞물려 왜 해당 장르의 영상화가 어려운지를 말하고있다.

3. 코즈믹 호러 작품

아래 기준에 적합한 작품만 등재
  • 우리가 사는 세상과 다른곳에서 넘어 온 초월적/초자연적인 존재나 현상이 등장한다.[12]
  • 해당 존재가 통상적인 방법으로 대응이 불가능할 정도로 막강한 힘이나 능력을 가지고 있음. 여기서 말하는 '통상적인 방법'이라 함은 인류가 그 존재에 대해 대응에 나설 경우를 뜻한다. 즉 주인공 일행이 아무 무기도 없고 힘이 없어서 일방적으로 당하긴 하지만 만약 경찰, 군인 및 기타 과학자, 정부기관 등이 대동된다면 손쉽게 제압할 수 있을 만한 경우는 코즈믹 호러라 치지 않는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대처가 가능해도 장기적으로는 아니면 여기에 포함된다.
  • 작중 등장인물(주인공/인간 쪽)들은 대체로 해당 현상이나 존재에 대해 무력함. 즉 작중 등장인물들이 대체로 기술력이나 무기나 이능력/초능력/마법/종교의 힘 따위를 빌려사용해 어찌어찌해서 '대응'은 가능한 경우는 일단 제외된다. 물론 작품 내내 대응 불가 상태였다가 결말 혹은 특정 스토리 지점에서 어떤 상황이나 여건으로 주인공이 이긴 경우라면 본 목록에서 인정된다. 혹은 인류가 해당 존재에 대해 무력하지만 주인공 및 특정 등장인물에 한하여 그 존재에게 대응 가능한 정도라면 본 목록에서 인정된다.
  • 위에처럼 우주급으로 막강한 힘을 지니고 작중 인물들에게 두려움을 안기는 존재가 나온다고 해서 코즈믹 호러가 아니다. 예를 들어 드래곤볼마인부우는 통상 인류의 힘으로 이겨낼 수 없는데다 고대의 악이라는 설정도 있지만 Z전사들에게 퇴치당하므로 코즈믹 호러가 아니다. 타이라니드, 저그도 행성을 침략하고 외형은 호러스럽지만 스페이스 마린이나 테란 병력으로 대적이 가능한 시점에서 코즈믹 호러에서 탈락. 마블 코믹스, DC 코믹스에서 우주적 존재들이 적으로 등장하거나 타노스인피니티 건틀렛을 얻고 공포스러운 힘을 전 우주에 행사하지만 이 또한 코즈믹 호러가 아니다. 결국은 히어로들이 이기니까.
  • 대체적으로 해피 엔딩과 거리가 멀다. 모든 사건이 해결된거처럼 보여도 끝까지 공포의 근원은 여전하다던가[13], 살아남더라도 미쳐버린다던가.
  • 호러 장르일 것.

3.1. 소설

3.2. 드라마/영화

3.3. 게임

  • 다키스트 던전: 게임의 모티브 자체가 크툴루 신화의 벽 속의 쥐. 주인공은 몰락한 가문을 부흥시키기 위해 용병들을 이끌어 영지를 위협하는 온갖 괴물들과 싸운다.[18]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진 존재가 흑막으로 등장하며, 결말에서 그를 상대로 승리하기는 하나, 여러 언급을 보면 말 그대로 무의미한 승리에 불과하다는 점[19]에서 완벽한 코즈믹 호러다.
  • DEAD BY DAYLIGHT: 엔티티라는 존재가 절대적인 힘으로 생존자의 영혼을 떼어가고 살인마로 만들어가며, 그 과정에서 기억은 소멸된다. 게다가 생존자는 죽어도 부활하고 탈출해도 기억을 잃고 모닥불이 있는 곳으로 돌아온다.
  •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아이작네크로모프를 간단히(?) 무력화 시킬 수 있기에 호러 장르 아니냐고 물을 수 있는데 아이작의 세계관에서 데드 스페이스 3에서 밝혀진 신급의 존재, [20]과 맞서 싸울수 있는 사람들은 극소수[21]이고 그 극소수의 사람들도 이미 죽거나 행방불명 상태[22]인데다 어차피 지구가 반쯤 날아간 상태이고 타우 볼란티스와 달리 지구는 멸망 전에도 디스토피아이고 광신도가 판을 쳐서 싸울 수도 없기에 코즈믹 호러라고 할 수 있다.
  • 블러드본: 게임 중반부부터 위대한 자라는 우주의 초월적인 존재들이 윤곽을 드러낸다.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절대 죽일 수 없으며, 진 보스는 설정상으로 세 번째 탯줄을 세 번 취함으로써 그처럼 동급의 존재로 격상되어야지만 대항하여 격파할 수 있다. 그 외의 위대한 자들은 주인공이 사냥의 밤에 야수를 거듭하여 사냥함으로써 상당한 피의 유지를 축적해 왔기에 그 힘에 기대어 쓰러뜨릴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주인공마저도 위대한 자로 변해버려 무한 루프를 끝내지 못 한다는 결말
  • 사야의 노래
  • 사혼곡 사이렌 시리즈
  • 아이작의 번제
  • 암네시아: 더 다크 디센트
  • 암네시아: 어 머신 포 피그스: 전작과 이어지는 더 다크 디센트의 후속작,19세기 극후반의 런던 지하와 한 거대 저택이 배경인데 코즈믹 호러의 근원을 단순히 기계와 그의 하수인들인 돼지 인간들같은 초자연적인 존재가 아닌,도저히 막을 수 없는 거대한 살육의 역사로 맞췄다는 점에서 특이한 작품이다.
  • 매직 더 개더링 - 엘드라지
  • 크툴루의 부름 지구의 음지
  • Call of Cthulhu: The Official Video Game
  • The Secret World
  • The Sinking City
  • Fallen London,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Sunless Sea, Sunless Skies.
  • 페넘브라 시리즈
  • 미스트오버 : 게임 초반부 안개숲 지역을 클리어하면 두번째 지역인 대성당 지역과 점령당한 도시 지역에서 "검은 염소"와 "플라잉 블롭"으로 대표되는 작중의 흑막인 우주적 존재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이들이 등장하는 스테이지들도 육벽이 건물에 들러붙은 본격적인 인외마경을 자랑한다.

3.4. 만화/애니메이션

3.5. 기타

  • DyE의 Fantasy 뮤직비디오


[1] 일러스트레이터 RUIZBURGOS의 그림이다.[2] 이런 부분을 잘 살린 괴담이 고전적으로는 어둑시니달걀귀신이 있으며 현대 괴담으로는 팔척귀신, 간간다라, 자유로 귀신등이 있다.[3] 비슷하게, 독일의 신학자 루돌프 오토는 이런 신적 존재에게 느끼는 경외감을 '누미노제'라고 정의한다.[4] 다만 펄프 픽션 잡지에선 꾸준히 출판되었었다. 원고료는 별로였고 결국 생전에는 겨우 출판한 책도 제대로 팔리지 않았다.[5] 러브크래프트가 호러 문학에 대한 에세이를 쓰면서 여러 작가들을 언급하고 평가했는데, 그중 하나가 호지슨이었다.[6] 러브크래프트가 고딕 소설부터 그의 생전까지의 공포 소설의 역사를 다뤘는데, 위에서 언급된 작가들의 작품들에 대해 언급하고 평가한다. 그리고 그의 작품에서 그런 작품들의 영향들을 볼수 있다.[7] 상대가 미지의 강력한 존재이기 때문에 미지의 존재의 정체나 권능에 대한 약간의 힌트는 아주 악랄한 장치가 된다. 알고 있지만 당해낼 수 없다는 상황을 조성하기 때문이다.[8] 예컨데 오이디푸스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다는 끔찍한 운명을 벗어나려 본인부터 부모님까지 온갖 발버둥을 치지만 오히려 그 행위로 인해 운명을 충실히 따르게 된다. 나중에 진실을 알고 몸부림치는 오이디푸스의 모습은 충분히 코즈믹 호러스럽다. 심지어 사상 최강의 영웅이자 어떤 신이나 괴물도 꺾지 못했던 헤라클레스조차 자신을 사랑하던 아내에 의해 (전혀 의도치않게) 독살당하는 처절한 운명을 맞는다. 헤라클레스도 전 아내를 죽이지만...[9] 또는 제우스가 무언가 판결을 내릴 때 사용한다는 황금 천칭도 있다. 해당 천칭은 언제나 정확한 판결을 해주는데, 문제는 만약 판결이 이루어지면 설령 제우스라도 그 판결을 뒤집을 수 없다.[10] 다만 이 경우 크툴루는 죽지 않았고 역으로 맞서 싸운 당사자들은 공포에 미쳐 얄짤없이 정신병원 행이되었다.[11] 이는 각각의 문화권 공포물에 거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기도 하다. 서양과 동양의 문화적인 차이가 그 근간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12] 물론 코즈믹 호러의 의미 자체만 본다면 굉장히 우주적인 공포를 느낄 수 있을 만한 것, 이를테면 블랙홀이나 플레어로 인한 지구 멸망등도 포함이겠지만 창작물에서 통용되는 코즈믹 호러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외계, 우주의 장소, 다른 차원, 다른 우주로부터 온 우주적 공포를 자아내는 존재가 등장한다는 개념이 강하다.[13] 예를 들어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인 인스머스의 그림자에서는 딥원들이 살고 있는 바닷속 거주지를 미군이 폭격을 가함으로써 파괴한거처럼 보였지만, 이후 주인공의 꿈을 통해 딥원 조상들이 나타나 여전히 딥원들은 건재하다는 사실을 얘기해준다.[14] 데몬베인 시리즈 같은 경우는 정면에서 이를 타파하는 작품이라 예외.[15] 살렘스 롯의 프리퀄이다.[16] 미스트(영화)의 원작.[17] Creature[18] 작중의 괴물들 중에서는 딥 원을 모티브로 한 어인족도 있다. 이들은 스토리 상 특정 표식을 혐오한다든가, 인간 제물을 받고 금은보화를 내 주는 등 세세한 부분에서 원전에 충실하다.[19]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정말 무의미한 승리는 아닌 멸망을 막기 위한 수많은 희생 위에 지켜진 세상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무의미한 승리에 초점을 맞춘다.[20] 이들이 바로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만악의 근원으로 블랙 마커의 창조자들이다.[21] 아이작 클라크, 존 카버, 엘리 랭포드, 니콜 브레넌, 가브리엘 웰러, 렉신 머독 등의 6명[22] 니콜은 이미 1편에서 죽었고 가브리엘도 2편의 외전 Severed에서 사망, 렉신은 행방불명이다. 아이작카버는 죽진 않았으나 3편의 외전 DLC: 어웨이큰(Awakened)에서 나온 바로는 디멘시아 현상에 당했거나 타우 볼란티스에 남아있기에 사실상 사망처리. 이 때문에 싸울 수 있는 사람은 엘리가 유일하다.[23] 근데 원작에서는 희망이라도 있지만 애니판에서는 꿈도 희망도 없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