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0-03 23:09:55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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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얌이)
Ant
파일:external/nature.ca/089_p_is_000004711646_p.jpg
학명 Formicidae
Latreille, 1809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벌목(Hymenoptera)
개미과(Formici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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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참조
언어별 명칭
한국어 개미, 가얌이
영어 Ant
일본어 アリ
중국어/한자 蚁/蟻
라틴어 Formica
러시아어 муравей
독일어 Ameise
스페인어 hormiga
프랑스어 fourmi
에스페란토어 formiko
태국어 มด

1. 개요2. 특징3. 생태
3.1. 계급
3.1.1. 공주개미/여왕개미3.1.2. 수개미3.1.3. 일개미
3.1.3.1. 병정개미
3.2. 집짓기3.3. 사냥과 채집3.4. 단물을 제공하는 곤충들과의 관계3.5. 식물과의 공생3.6. 농사3.7. 식량 분업3.8. 영양교환(Trophallaxis)3.9. 전쟁
4. 인간과 개미
4.1. 해충
4.1.1. 퇴치4.1.2. 붉은불개미
4.2. 식량4.3. 연구
4.3.1. 의의
4.3.1.1. 생태학적 관점4.3.1.2. 진화학적 관점4.3.1.3. 적용
4.4. 다른 용도
5. 다른 곤충, 동물들과의 관계
5.1. 공생5.2. 천적들5.3. 기생종
6. 분류7. 개미와 혼동하기 쉬운 종8. 한국의 개미9. 개미가 모티브인 캐릭터10. 이야깃거리11. 짖궂은 장난12. 개미를 죽입시다 개미는 나의 원수

1. 개요

목 개미과에 속하는 곤충.

동물 중 하나의 과(科)로써는 가장 성공적으로 번성하고 있는 종류이다.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학자들은 전 세계의 개미 수를 모두 합치면 약 10,000,000,000,000,000 ~ 20,000,000,000,000,000(1 ~ 2경)마리가 된다고 추산한다.[1] 그리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개미의 무게를 모두 합하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사람의 무게를 모두 합친 것과 비슷하거나 더 무겁다고 한다.

2. 특징

파일:external/i.dailymail.co.uk/article-2022765-0D4E949A00000578-249_634x457.jpg 파일:external/smrt.ccel.ca/HoneyAnt_cropped.jpg
식용색소가 들어간 설탕물을 먹는 개미들 출처. 천장에 매달려 있는 단지개미들. 이 녀석들은 일을 하지 않고 동료들의 식량을 뱃속에 보관하며 살아간다.[2]
(혐오주의) 개미 떼들이 죽은 도마뱀붙이의 뼈와 살을 분리하는 것을 빠르게 돌린 영상.

일반적으로 근면, 성실의 대표적인 생물로 사회성을 가지며 생식계급인 여왕개미수개미, 불임 노동계급인 일개미[3]로 나누어져 있다. 다만, 이 계급이 모든 종에게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여왕개미 없이 생식 가능한 일개미로 이루어진 종, 여왕개미가 있다 하더라도 여러 마리의 여왕개미가 한 군체에 함께 있는 종이나 다른 종의 개미를 노예로 부리는 종 등 다양한 종류만큼이나 생활양식 역시 다양하다.

크기 역시 종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주름개미처럼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녀석들로부터 시작해서 불독개미같이 일개미의 크기가 크게는 40mm에 육박하는 거대한 녀석들도 있다.

개미는 곤충 중에서도 몸 크기와 힘 사이의 비율을 따졌을 때 힘이 매우 좋은 곤충에 속한다. 외골격 덕분에 자기 몸무게의 20배까지 들어 올릴 수 있다. 또한 잡식성 곤충들 중에서도 가리는 것 없이 모두 먹기 때문에 자연계에서 중요한 청소부 역할을 하는 동물 중 하나이다.

몸집대비 가장 큰 뇌를 지니고 있다. 뇌가 몸무게의 6%를 차지한다. 참고로 인간의 뇌는 몸무게의 2%를 차지한다고 한다. 개미의 지능은 그 뇌 크기만큼이나 우수하지만, 개체별로 똑똑한 개미와 그렇지 않은 개미가 있다. 그렇다고 지능이 우수한 개미들만 따로 모이는 것은 아니며, 의외성을 기대하기에 개체별로 차별을 두지 않고 섞어서 지낸다고 한다. 이런 점은 인간사회와 유사하다. 또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간 군상과 별반 다르지 않은 고도의 권력쟁탈전까지 벌어진다 한다.
장님개미(군대개미의 일종) vs 흰개미

이 녀석들은 페로몬뿐만이 아니라 소리로도 의사소통을 하며 원시적인 녀석들은 몸을 두드리는 것으로도 의사소통을 한다.

한국에서 이를 연구하는 것으로 유명한 사람으로 '개미제국의 발견'[4]이라는 책을 내고, "알면 사랑한다"는 명언을 남긴 바 있는 최재천 교수가 있다. 네이버 카페 '개미 알면 사랑한다'라는 이름이 여기에서 유래된 것. 외국에는 이 학계의 본좌 에드워드 윌슨과 베르트 횔도블러 박사가 있다.

심 시리즈 중 심앤트는 개미의 생태를 잘 재현해 놓았다. 여왕개미가 어떤 종류의 개미를 생산할 지 지정하거나 동료와의 먹이교환, 둥지의 알과 애벌레 정리, 애벌레부터 거미까지 다양한 먹이사냥, 페로몬 표시 등 90년대 게임인데도 무척 세심하게 만들어져 있다. 인간의 마당을 한 칸(한칸당 맵 한장)씩 점령하다가 나중에는 집안까지 차지할 수 있다.

한국어 위키백과의 '개미' 항목에 들어가면 개미에 관한 흥미진진한 내용이 많으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열대지방의 붉은열마디개미[5]

위 영상의 개미들은 비가 오면 몸을 엮어 뗏목처럼 만들어서 숨쉬게 위치를 바꿔가면서 물을 떠다니며 여왕개미와 다른 개미들을 수송한다고 한다. 개미들의 무게가 워낙 작기 때문에 표면장력을 이용해 떠다닐 수 있다. 이 내용은 한때 이 개미를 애집개미로 오인한 위키러에 의해 애집개미 항목에 실리기도 했다.

3. 생태

지식채널 e 개미 에피소드 1~4
에피소드 1. 왕국의 시작(일본왕개미) 에피소드 2. 왕국의 탄생(일본왕개미)
에피소드 3. 왕국의 번영(일본왕개미) 에피소드 4. 몰락(주름개미)[6]

모든 개미가 이 생활사를 따르지는 않는다. 결혼비행이 없는 종류도 있고 그물등개미 같이 여왕개미와 일개미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종류도 있으며 다이아케마속 침개미처럼 여왕개미가 없고 일개미들끼리 배틀로얄을 떠서 이긴 개체들이 번식하는 종류도 있고, 수개미와 암개미가 근친을 하여 번식하는 종류도 있다. 그리고 이미 자리를 잡은 다른 개미집의 옆에 작은 굴을 파고 식량이나 새끼 등을 훔쳐다 먹는 도둑 개미 종류(일본열마디개미 등)도 있다.

3.1. 계급

3.1.1. 공주개미/여왕개미

결혼비행 전 자신이 난 군체에서 살 때까지는 공주개미, 결혼비행 후 새로운 군체를 만들 때부터는 여왕개미라 부른다.

공주개미는 우화할 때부터 날개를 지니고 태어난다. 결혼비행 이전의 공주개미는 수개미와 같이 개미집 안에서 일개미들의 시중을 받으며 산다. 일반적으로 덩치는 같은 종류의 일개미에 비해 크고 날개 근육 때문에 가슴의 앞 부분이 매우 발달해 있다. 여왕개미와 일개미가 헷갈릴 땐 가슴 근육의 발달을 보면 된다. 혹은 탈시 자국이나.

결혼비행 시기가 되면 자신의 개미집에서 나와 일제히 날아오른다. 공주개미는 근친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집에서 멀리 떨어진 후에야 성페로몬을 발산한다. 페로몬 냄새를 맡은 타 군체의 수개미가 접근하면 공주개미는 고속으로 비행하며 자신에게 정자를 제공해줄 힘세고 강한 수개미를 유인한다. 이는 female calling system이라고 한다. 또 다른 방식으로는 male calling syndrome으로 수개미가 모여있는 곳에 암컷이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하면 교미 가능성이 커져 더 많은 수개미와 교미가 필요한 종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수개미와 교미할 때에는 보통 나무줄기나 땅에 내려앉는다. 종류에 따라서 한 마리와 교미한 후 바로 결혼비행을 끝내기도 하고 수개미 여러 마리와 교미하기도 한다. 수컷의 숫자는 종에 따라 다른데 큰 군체를 생성하는 종 일수록 더 많은 숫자와 교미하고 작은 군체를 생성하는 종일수록 더 적은 숫자와 교미한다. 당연히 이에 따라 짝찟기후 정자를 저장하는 양이 다르고 그 기관의 크기도 다르다

결혼비행을 마친 여왕개미는 땅에 내려앉아 가운뎃다리와 뒷다리를 이용해 땅에 뒹굴기도 하면서 자신의 날개를 떼어내는데, 이를 탈시라 한다. 첫 비행이 생애 마지막 비행인 셈이다. 날개를 떼어낸 여왕개미는 다른 개미 군체가 자리잡지 않은 빈 곳을 찾아내어 첫 살림을 차린다. 땅에 굴을 파는 종류, 빈 도토리 알 하나를 기점으로 하여 도토리 알 몇 개의 연합체로 성장해 나가는 종류, 빈 나무 속에 집을 짓는 종류 등 집을 짓는 장소는 다양하다. 이후 알을 낳은 여왕개미는 알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며, 애벌레가 부화하면 이제는 쓸모없어진 날개 근육과 몸 속의 지방질을 녹여 만든 이유식으로 애벌레들을 길러낸다. 이러한 아이 돌보기 행동은 맏딸인 첫번째 일개미가 우화할 때까지 계속된다. 혹은, 진화적으로 원시적인 종은 여왕개미가 집을 만든 후 사냥을 나가기도 한다. 이는 개미와 계통분류학적으로 가장 근연 종인 한 사회성 말벌의 행동으로 간접적으로 개미가 어떻게 해서 사회성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간접적으로 시사한다.

첫번째 일개미가 우화하여 움직일 수 있게 되면 즉시 어머니인 여왕개미와 함께 자신의 동생들인 다음 일개미가 태어나는 것을 돕고 굴을 확장하며 시간이 지나면 먹을 것을 채집해온다. 이 때까지 여왕개미는 음식물을 전혀 섭취하지 않고 자신의 몸을 녹여 자식들을 길러냈기에 완전히 탈진 상태가 된다. 일개미의 수가 늘어나고 먹을 것을 충분히 확보하면 여왕개미는 알 낳는 일에 전념한다. 여왕개미는 유정란과 무정란을 구별해 낳을 수 있는데 유정란은 모두 암컷이고 무정란은 모두 수컷으로 태어난다.

처음 둥지를 만들 때 다른 여왕개미가 나타나 집을 함께 짓기도 한다. 이를 복수여왕제(複數女王製)라 한다. 여러 여왕개미가 연합해 새살림을 차리면[7] 일개미를 많이 낳아 빠른 시간 안에 강력한 세력을 갖출 수 있으며 그만큼 생존확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왕국이 충분히 성장한 후에는 여왕개미들 사이에 암투가 벌어진다. 약하고 힘없는 여왕은 먹을 것도 잘 얻어먹지 못하고 굶어죽거나 일개미들에게 토막나 죽는다. 일개미들은 항상 가장 강한 여왕에게 복종하며 자신의 친어미를 물어 죽이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죽은 여왕 시체는 보통 애벌레들에게 먹인다.

여왕개미는 평생에 걸쳐 알을 수천~수십만 개 낳는다. 이후 노쇠하고 산란 능력이 떨어지면 일개미들은 더 이상 자손을 생산하지 못하는 여왕개미를 굴 밖으로 끌어내 쫓아내거나 죽인다. 이러한 '여왕 숙청' 행위는 단체생활을 하는 벌 종류에게서도 흔히 관찰되는데, 꿀벌, 말벌 등도 자손을 낳지 못하는 여왕을 숙청해 버린다. 이후 군체의 운명은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여왕이 숙청되거나 혹은 사고로 죽으면 그 여왕이 지배하던 개미 왕국이 그대로 멸망하는 종이 있는가 하면, 개미굴 안에 존재하는 공주개미와 수개미가 서로 교미하여 왕국을 유지하는 종류도 있다. 또 일부 종은 여왕개미가 죽으면 일개미 중 가장 강한 개체가 여왕 노릇을 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번식 개체를 Gamergate(생식 일개미)이라고 한다. 이런 개미 군체에서 번식 개체가 죽으면 남아있는 일개미들 중 가장 강한 개체가 여왕의 지위를 물려받으며, 이 과정에서 배틀로얄이 벌어지기도 한다.

결혼비행 중에 잡혀먹히거나, 살림을 꾸릴 터를 찾다가 잡아먹히거나, 새 살림을 차린 위치가 하필 남의 영토라 공격당해 죽거나, 혹은 살림을 차렸어도 겨울을 나기 이전까지 식량을 확보하지 못해 굶어죽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 성공적으로 자신의 왕국을 꾸리는 여왕개미는 종류에 따라 500마리~1만마리 중 한 마리 꼴이라고 한다.

수명은 일개미에 비해 매우 긴 편이다. 여왕개미의 수명은 다른 일개미의 수 배에서 수십 배까지 된다. 애집개미의 일개미는 1개월 정도 사는데 비해 여왕은 6개월까지 살 수 있으며, 일본왕개미의 일개미 수명은 1~3년, 여왕개미 수명은 15년 정도이다.

3.1.2. 수개미

공주개미처럼 우화할 때부터 날개를 지니고 태어난다. 덩치는 같은 종류의 일개미와 비슷하며 여왕개미에 비해서는 상당히 왜소한 종류가 많다. 특히 머리가 작으며 생김새가 개미보다는 벌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그래서 그런지 비행은 잘한다. 결혼비행 이전의 수개미들은 개미집 안에서 놀기만 하며 먹을 것도 다른 일개미들이 떠먹여준다.

수개미는 암개미(여왕개미, 일개미)들과 달리 무정란(미수정란)에서 태어난다. 즉 무성생식(처녀생식)으로 태어난다. 그래서 암개미들의 염색체가 2n인데 반해, 수개미들의 염색체는 n이다. 인간의 염색체를 가지고 설명하면, 여자들은 그들의 세포 안에 모두 23쌍 즉 46개의 염색체들(2n=46)을 가지고 있지만, 남자들은 달랑 한 벌 즉 23개의 염색체(n=23)만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성 결정체계를 우리 인간을 포함한 많은 동식물의 체계인 이배체(diploidy)와 달리 반수이배체(haplodiploidy)라고 부른다.

결혼비행 시기가 되면 일제히 날아올라 짝이 될 공주개미를 찾아다닌다. 보통 수개미들은 공주개미보다 조금 일찍 날아오르는 편이다. 원거리에서는 성페로몬 냄새를 기준으로 공주개미의 위치를 찾고, 거리가 가까워지면 시각으로 공주개미를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혼비행을 위해 나오는 자신의 친자매인 공주개미에게 눈이 벌개져 덤벼들기도 하는데 보통 일개미에게 저지당하거나 공주개미가 달아나 버린다. 고속으로 비행하는 공주개미를 따라잡아 교접하게 되면 자신의 생식기를 공주개미에게 삽입해 교미한다. 정자를 전달한 후 수개미의 생식기는 공주개미의 몸 속에서 폭발[8]하고 생식기가 끊긴 수개미는 즉사해 땅으로 떨어진다.

결혼비행이 끝난 후 교접하지 못하고 살아남은 수개미들은 땅에 내려앉아 그냥 돌아다니기만 하다가 새 등의 천적에게 잡혀먹히거나 굶어 죽는다. 어찌어찌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게 되더라도 문지기 개미가 들여 보내주지 않는다. 혼자서는 먹이를 찾지도 못하고, 먹을 줄도 모르나 곰개미 등의 일부 종은 눈앞에 액체상의 먹이가 있으면 먹을 수는 있다. 결혼비행 시기가 끝나면 집 안에 남아있던 수개미들 역시 몽땅 쫓겨나거나 물려 죽는다. 이는 종류와 동일한 행동이다.

3.1.3. 일개미

생식 개체를 제외한 암컷들은 모두 일개미이다. 갓 우화한 일개미들은 집 밖으로 나가기 이전까지 여왕개미 시중들기, 여왕개미가 낳은 알을 탁아실로 옮기기, 알을 타액으로 닦아 살균하기, 애벌레에게 음식 먹이기, 번데기에서 우화한 다른 개미들 꺼내주기 등의 일을 한다.[9] 한동안 집안일을 하다가 나이가 차면 바깥 활동을 시작한다. 바깥 활동은 먹이가 있는 위치 정찰하기, 먹이 채집하기, 다른 개미집과 전쟁하기 등이 모두 포함된다. 어쨌거나 일개미들은 생식을 제외한 모든 일을 처리하며 이러한 의미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일개미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약간 비뚤어진 관점에서는 일만 하는 사람으로도 비유된다.

사회생물학자인 해밀턴은 1964년 이론생물학 저널(The Journal of Theoretical Biology)에 “사회 행동의 유전적 진화(The Genetical Evolution of Social Behaviour)”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여, 개미 사회에서 일개미들이 왜 스스로 번식을 포기하고 어머니인 여왕개미로 하여금 모든 번식을 도맡아 하도록 평생 돕기만 하는지, 즉 일개미는 왜 이타적인 행동을 취하는지에 대해서 이기적 유전자의 관점에 따른 설명을 제시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캐스트 생물산책, 최재천 교수의 다윈 2.0 - 유전자의 눈으로 본 생명 참조 바람. 하지만 2010년, 개미 연구의 최고 권위자, 그리고 해밀턴의 친족 선택 이론의 강력한 지지자이자, '통섭(최재천 역)', '인간 본성에 대하여' 등 수많은 책의 저자인 에드워드 윌슨(Edward O, wilson)은 Martin A. Nowak, Corina E. Tarnita와 'Nature' 지에 논문(Martin A. Nowak et al, The evolution of eusociality, 2010, Nature)을 내 해밀턴의 친족 선택 이론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고, 일개미 계급의 생성은 친족 선택 이론이 아닌 그룹 선택의 결과라고 반박을 하기에 이른다. 이 논문은 진화생물학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으며, 그와 동시에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또한 136명의 저명한 진화학자들은 'Nature' 지에 에드워드 윌슨의 명성 때문에 이딴 논문을 출판한 것이 아니냐는 내용을 담은 항의 서신을 보냈고, 특히 과학계의 대표적인 프로싸움꾼인 리처드 도킨스는 이 논문에 대한 생각을 담은 책인 '인간 본성에 대하여'의 서평에 이 책을 힘껏 던지라는 독설까지 퍼붓는다.

일개미들 중 일부는 특수한 형태로 자라나 특별한 임무를 맡기도 한다. 항목 상단에 있는 꿀단지개미와 밑에 있는 병정개미 역시 일개미의 일종이다. 잎꾼개미들 중 일부는 덩치가 큰 일개미들이 잎을 나를 때 작은 일개미들이 잎에 붙어서 다니는데 이는 무임승차가 아니라 개미에 기생하는 파리가 식량 수송대에게 알을 낳지 못하도록 쫓아내는 호위 역할이다.

그물등개미를 비롯한 일부 개미들은 여왕개미 없이 일개미들이 알을 낳는데 서열이 높은 녀석들만이 알을 낳을 수 있다.

일개미들의 이런 헌신적인 봉사와 희생은 여왕개미가 내뿜는 특수한 물질(여왕물질)의 영향도 있는데, 이 물질은 일개미들의 여성성을 억제하여 생식기능을 못하게 만든다. 그런데 여왕개미의 방이 구석진 곳에 위치해있다든지, 일개미가 어쩌다 여왕개미가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갔다든지 해서 '여왕물질'의 영향을 적게 받으면 일개미가 따로 알을 낳기도 한다. 그래봐야 수개미 밖에 낳지 못하지만. 그래서 개미를 사육하던 중 여왕이 죽었거나 애초에 일개미들만 사육했다면 일개미들이 단체로 알을 까서 수개미들이 떼거지로 탄생하는 진풍경을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일개미가 낳은 알을 다른 일개미가 발견하면 알을 먹어버려서 없애버리기도 한다. 이는 위에 서술한 왜 일개미들이 알을 낳지 않고 일만 하는지와 비슷한 이유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는 자신의 유전자를 더 잘 퍼트리기 위해서이다. 예를 들어, 한 여왕개미가 낳은 일개미와 수개미의 유전적인 유사성은 0.5이다.(수개미는 수정이 되지않아 여왕개미의 유전자를 받고 일개미는 수정되어 부모의 유전자를 받으므로 모계유전자가 겹친다.) 하지만 다른 일개미가 알을 낳아 수개미가 나올 경우 그 수개미와의 알을 낳지 않은 일개미와의 유사성은 0.25이다.(다른 일개미와 알을 낳은 일개미가 아비가 같다면 유전적 유사성이 위와 같겠지만 여왕개미는 일생동안 많게는 수십만마리의 일개미를 낳으므로 가능성이 거의 없다.) 즉, 일개미가 낳은 수개미가 살아남아 유전자를 퍼트리면 자신(일개미)의 유전자가 퍼질 확률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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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일개미가 낳은 알을 깨뜨리고 있는 일개미의 모습.[10]

2016년에 이른바 '노는 개미'의 역할이 밝혀졌는데 일개미들이 피로가 쌓였을 때 일개미는 쉬고 그 대신 노는 개미가 투입된다고 한다. 버스로 치면 예비차. 링크.

살아있는 개미는 몸에서 끊임없이 페로몬을 발산하는데 개미가 죽으면 페로몬 발산이 중지되고 올레산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때문에 살아있는 개미의 몸에 올레산을 칠하면 동료들은 멀쩡히 살아있는 개미를 시체로 오인해 시체 보관소나 쓰레기장에 처박아 버리거나 굴 밖으로 내다 버린다. 애벌레 역시 마찬가지여서 애벌레의 몸에 기름을 발라 페로몬 발산을 막으면 이를 감지한 언니 일개미들은 동생을 운반해 식량창고에 넣는다. 개미에 공생, 기생하는 곤충들은 페로몬을 흉내내는데, 역시 올레산을 바르면 즉시 토막나 식량 창고로 직행하는 신세가 된다.
3.1.3.1. 병정개미
일개미 중 일부는 덩치가 다른 개체에 비해 커지고 머리와 큰 턱이 매우 크게 발달하여 전투에 특화된 형태를 띄는데 이들을 특별히 병정개미(Major)라고 부른다. 병정개미들은 다른 개미 군체를 포함한 외부와 전투시 무력을 담당하며 일개미들의 식량 수송 경로를 호위하는 역할도 한다. 무력에 특화가 되어 있지만 일개미의 역할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일개미를 모두 제거하는 실험을 해보면 아쉬운 대로 일개미의 업무를 한다. 다만 일의 효율이 일개미에 비해 매우 떨어진다.

일부 병정개미는 훨씬 더 큰 머리를 지니거나 혹은 납작하고 단단한 머리를 지닌다. 이들은 개미집의 입구를 자신의 머리로 틀어막고 보초를 서는 일종의 문지기 역할을 하는데, 정찰이나 채집을 나갔다가 돌아온 일개미가 이들의 머리를 더듬이로 두드려 열어달라는 신호를 보내면 비켜서 들여보내주고, 다른 굴에서 온 개미들에게는 절대 비켜주지 않는다. 개미집끼리 전쟁이 벌어졌을 때에도 이들은 자신의 집 입구를 꽉 틀어막고 적군에게는 절대 열어주지 않는다. 음식은 동료 일개미들이 먹여준다.

극동혹개미, 혹개미는 머리가 몸의 반을 차지할 정도로 발달해서 크고 강력한 턱으로 적군을 펜치마냥 절단해대는 기행을 선사하기도 한다. 이러한 병정들을 특별히 '골리앗개미', 혹은 '골리앗병정'(Supermajor)이라고도 칭한다.

3.2. 집짓기

잎꾼개미 여왕이 집터를 잡고 굴을 파는 모습.

개미굴 참고. 여왕개미가 처음 자리잡은 곳을 기점으로 집을 확장해 나간다. 군대개미처럼 집을 짓지 않고 떠돌이 생활을 하는 개미들도 존재하며 이들은 보통 번식기에는 한 곳에 뭉쳐 노숙하며 애벌레들을 길러내고, 애벌레들이 자라서 성충이 되면 이동하는 생활을 반복한다.

3.3. 사냥과 채집

연령이 찬 능숙한 일개미들은 개미집 밖에서 먹이를 찾는다. 먹을 것을 발견한 개미는 먹이를 물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먹이가 커서 혼자 옮기기 벅차면 먹이의 일부를 가지고 땅바닥에 페로몬 길을 남기며 개미집으로 돌아온다. 동료 일개미들은 이 페로몬 길을 따라가 큰 먹이를 나누어 수송하는데, 먹을 것이 없으면 마지막으로 먹이를 옮기는 개미는 더 이상 페로몬을 남기지 않으며 이 페로몬은 휘발성이 강하여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다른 개미가 헛걸음할 일은 거의 없다.

보통 개미는 유기물질이라면 가리지 않고 섭취한다. 살아있는 곤충이나 동물을 통째로, 혹은 토막내서 가져가는 것은 기본이요, 곤충이나 동물의 시체, 식물의 씨앗이나 열매, 잎, 땅에 떨어진 과자나 사탕, 설탕 등의 단 것, 밥, 떡, 튀김 부스러기 등 걸어가서 채집할 수 있는 곳의 유기물은 이것저것 모두 가져다가 먹이로 삼는다. 사냥을 할 때는 정말 호전적인 부류가 아닌 이상 주로 개미들도 물어뜯어 죽일 수 있을 정도로 연약하고 공격력 없는 부드러운 살을 가진 구더기같은 애벌레류나 지렁이 같은 환형동물, 달팽이 같은 연체동물류가 주로 타겟이 되는 편.
땅에 떨어진 구더기를 사냥하는 개미.

다만 군대개미같은 호전적인 종은 전투능력이 있는 거미나 사마귀, 딱정벌레, 전갈 같은 강한 절지류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도마뱀이나 쥐같은 작은 동물들까지도 산채로 사냥해 뜯어 먹어치우고 나른다. 다만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사람이나 커다란 짐승을 순식간에 먹어치우는 건 과장.

종류에 따라서는 특정한 음식물을 선호한다. 예를 들면 씨앗을 선호하는 짱구개미.

3.4. 단물을 제공하는 곤충들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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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딧물을 돌보는 개미

개미들과 진딧물의 공생관계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대부분의 개미들은 진딧물을 비롯한 깍지벌레, 뿔매미, 매미충 같은 흡즙 곤충들에게 우호적이다. 이들은 식물의 수액을 빨아먹고 단물을 배설하는데, 개미에게는 이게 좋은 영양분이 되기 때문. 개미들은 단순히 있으면 먹는 정도로 그치지 않고 가축을 기르는 것처럼 단물을 꾸준히, 더 많이 받아먹기 위해 보초를 서거나 이들을 풀어놓고 거둬들이기 위한 통로까지 만들어내는 등 체계적으로 행동한다. 무당벌레 등의 천적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것 또한 개미들의 일이다. 일부 깍지벌레 종은 알을 낳은 후 개미가 근처에 있으면 지금까지 낳은 알을 방치하고 떠나기도 한다.[11] 물론 이렇게 방치해도 개미가 보호해 주는 건 동일하며, 일부 식물들은 이들처럼 개미들의 환심을 사고자 밀샘을 발달시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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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나비 유충과 개미

큰점박, 고운점박이 계열의 일부 부전나비 종들은 1~2령 때까진 나뭇잎을 먹고 살다가 3령이 되면 땅으로 곤두박질친다. 다른 종류의 애벌레 같았으면 그저 차려놓은 밥상이겠지만, 해당 애벌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개미들은 아주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개미굴 내의 탁아실에 넣어준다. 문제는 이 애벌레가 자신들의 유충과 번데기를 먹는다는 것이다. 물론 개미들도 머리가 어떻게 된 건 아니라 그 대가로 단물을 제공받는다. 하지만 성충으로 우화하면 더 이상 이용 가치가 없어지기에 우화가 끝나자마자 서둘러 개미굴에서 탈출해야 잘게 잘려 식량 창고로 보내지는 꼴을 면할 수 있다.

일부 나비는 보다 온건(?)하면서도 좀 더 적극적으로 개미 집단을 털어먹는데 특이하게도 이 종류가 배설하는 단물은 개미에게 마약과 같은 작용을 한다. 마약에 취한 개미들은 다른 동료들 몫까지도 모두 나비 애벌레에게 바치는 것도 모자라 성충으로 우화할 때쯤에는 자진해 애벌레를 물어 개미굴 밖으로 피신시켜준다.

3.5. 식물과의 공생

아마존 정글의 아즈텍 개미는 속이 빈 트럼펫나무에 집을 짓는 것으로 유명하다. 트럼펫나무는 개미에게 거주공간이자 식량 제공자로, 밀샘에서 꿀을 만들어 주거나 식물인 자신에게 전혀 쓸모가 없는 동물성 단백질을 줄기 끄트머리에 덩어리로 만들어 개미들에게 제공한다. 개미는 그 보답으로 트럼펫나무 근처의 잡초를 제거해 주기도 하고 나무를 공격하는 나방 애벌레 등을 잡아먹기도 해 나무를 보호해준다. 나무에 접근하는 동물들도 사납게 공격해 쫓아버리려 한다. 만일 나무에서 개미를 모두 제거하면 나무는 곧 잡초와 벌레들에게 공격당해 고사한다. 이외에도 여러 종류의 식물이 개미와 공생하는데 재밌는 것은, 초식동물이나 초식곤충이 사라졌다는 등의 이유로 꿀 생산을 중단하면 개미들도 진딧물, 깍지벌레들을 키우거나, 식물에 상처를 내어 수액을 빨거나 하는 방법으로 보복을 한다는 것이다.

애기똥풀이나 제비꽃 등의 식물은 종자의 일부에 엘라이오솜(Elaiosome, 개미씨밥)이라고 부르는 영양물질을 포함한다. 개미들은 종자를 수확해와서 애벌레들에게 엘라이오솜을 먹이고 배젖과 떡잎 등은 해치지 않은 채로 쓰레기장에 버린다. 쓰레기장은 습도가 적당하고, 개미들이 먹고 버린 찌꺼기나 개미 시체, 개미의 분변 등 천연 비료가 풍부해 종자가 싹이 터서 자라기 좋은 환경이다. 개미가 식물의 번식을 돕는 것이다.

3.6. 농사

잎꾼개미(가위개미) 같은 종류는 농사를 짓는다. 식량 수송대인 큰 일개미가 가져온 잎을 식량 창고에 쌓아두면 대기하고 있던 작은 일개미들은 그 잎을 입으로 씹어 빻아서 죽처럼 만든다. 이렇게 죽이 된 나뭇잎에 특별한 균류들을 심는데, 개미는 이 균류를 먹는 것. 쉽게 말해 자신들이 기르기 쉽도록 변형(domestication)하여 '버섯'을 재배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잎꾼개미의 여왕은 결혼비행 이전에 종균을 입 속의 주머니에 보관해둔다. 새로 살림을 차린 이후 일개미들이 잎을 수확해오면 그 종균을 뱉어서 왕국의 식량을 마련한다.

고동털개미는 나뭇잎이 아니라 둥지 내부에서 발생한 배설물과 음식 찌꺼기들을 모아서 거름으로 써 농사를 짓는다. 이 거름 농사를 하는 종류는 외부에서 다른 균류를 묻혀 온 일개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개미산과 항생물질들을 농약으로 써서 다른 쓸모없는 균류가 자라는 것까지 막는 고등한 면모까지 보여준다. 어떤 종은 효모를 기르기도 한다. 이러한 버섯 농사는 식량 공급처, 쓰레기 처리소의 역할 이외에도 특수한 건축 자재 공급소로써의 역할까지도 한다. 해당 기사.

다만, 이 사실이 밝혀진 것이 가장 최근인 2015년인지라 아직도 개미의 농사를 이야기하면 잎꾼 개미만 거론된다.

이러한 개미의 생태를 토대로 인류사에서 농경의 시발점이 개미를 관찰하다가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1. 굳이 농경에 대한 실마리를 개미에서 얻을 필연성이 없다. 굳이 개미를 관측하지 않더라도 씨앗에서 새싹이 발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2. 농사를 짓는 개미가 일절 존재하지 않는 문화권에서도 농경이 독자적으로 이루어졌다. 심지어 토착 개미종이 전혀 없는 일부 폴리네시아 섬의 원주민들도 농경을 하였다. 이것이 농경이 개미를 관측하다가 시작되었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결정적인 이유이다. 농사를 짓는 개미는 200종이 넘지만 그 중 대부분의 종이 남미 토착종이라는 것도 이 주장의 허점이다. 남미에서는 농사가 비교적 늦은 약 6천년 전에 옥수수를 기르기 시작했다고 파악되고 있다. 중국에서 쌀을 기르기 시작한 것은 최소한 1만 년 전이다. 남미에서 농사가 늦게 시작된데에는 바로 이 항목의 잎꾼개미가 원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밭을 일구어 작물을 잘 길러두면 수확할 때쯤에 잎꾼개미들이 잎을 홀라당 털어가니 농사가 될 리가 없었다는 것이다.
3. 당시의 과학 수준에서 개미가 농경을 한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어려운 일이다. 농사는 땅 속에서 짓는데다가, 균류는 자실체를 이루지 않는 한 육안으로 발견하기도 어렵다.

사실 농업이란 인류보편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최초를 따지는 것도 무의미하다.

3.7. 식량 분업

성충 개미는 핥아먹는 형식으로 먹이를 섭취하기 때문에 고체로 되어있는 음식물을 직접 섭취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연령에 따른 분업이 이루어지는데, 밖에서 채집해온 고형의 먹이는 우선 애벌레에게 먹인다. 애벌레는 공급받은 고체 먹이를 잘게 씹어 소화시킨 후 죽과 같은 형태로 만들어 일개미와 나누어 먹는다. 따로 분해할 필요가 없는 액상의 먹이는 개미들이 매우 좋아한다.

또한, South Florida 대학 Deby Cassill 박사의 Pheidole spadonia 개미 연구에 따르면, 그동안 위와 같이 애벌레가 직접 먹이를 섭취하였다가 다시 뱉어내는 것을 성충 개미가 섭취하여 군집 전체에 배분한다고 추측해왔던 것이 일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성충 개미는 고체 음식물을 유충들의 배 꼭대기에 있는 조그만 털 함몰지 속에 놓아 둔다. 그리고 약 5시간 동안 유충들은 그 먹이 위에 소화효소들을 떨어뜨려 그것을 단백질 용액으로 분해시킨다. 이 과정중 애벌레는 음식 섭취를 전혀 하지 않는다. 이것은 군집을 위해 애벌레가 분담하는 일인 것이다. 용해가 끝난 음식물을 성충들이 먹고, 사회위에 저장하여 다른 동료들과 애벌레들에게 분배한다.

성충개미가 직접 액화시키기도 한다. 성충 개미만 잡아서 모아놓고 먹이를 주면 유충이 없기 때문에 직접 소화액을 분비해서 녹여먹는 관경을 볼 수 있다.

3.8. 영양교환(Trophallax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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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와 먹이를 나누어 먹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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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정개미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일개미.

성충 개미는 자신이 섭취한 음식물의 일부를 신체 내의 사회위에 보관해 둔다. 배고픈 개미는 동료와 마주치면 더듬이로 입술 아래 수염을 자극해 음식물을 요구한다. 배부른 동료는 사회위에 보관해두었던 음식물을 토해내 배고픈 동료에게 먹여준다. 이러한 행동을 영양교환행위(Trophallaxis)로 부른다. 개미뿐 아니라 꿀벌말벌, 흰개미 등 사회성 곤충들에게서 나타나는 행동이다.

개미사돈이라 불리는 일부 반날개과 딱정벌레는 개미를 속이는 페로몬을 분비해서 다른 개미들이 자신의 식구로 여기게 하며, 심지어 영양교환 행동 또한 유사하게 하여 개미에게서 밥을 얻어먹고 산다. 개미집 안으로 침투한 개미사돈은 개미의 유충을 잡아먹을뿐더러 일개미와 마주칠 때마다 음식물을 보챈다. 개미는 생판 모르는 남에게 넙죽 음식을 먹여주고 자신의 동생인 유충까지 식량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3.9. 전쟁

인간과 더불어 생태계에서 집단으로 조직을 만들어서 '전쟁'을 하는 몇 안되는 생물 중 하나이다. 개미 외에 다른 동물은 대표적으로 침팬지가 있다. 정복자는 패배자의 알과 애벌레, 고치, 식량 등 쓸모있는 것들을 다 약탈해가 자신의 애벌레들에게 먹이고 다 먹지 못해 우화한 성충 개미들을 노예로 삼는다.[12] 일반적으로는 그냥 평범한 곤충처럼 물어뜯거나 하지만, 많은 종은 '개미산'이라는 산성 액체를 쏘아서 사격을 가하기도 한다. 개미산을 발사하는 개미들 침이 있는 원시적인 종은 처럼 침으로 공격한다.

헨리 데이빗 소로수필 월든에서도 개미들의 전쟁에 대한 글이 있다. 개미들의 전쟁에 전술이 있다는 것은 논란거리가 있으나 확실한 건 아군수가 우월해지면 공격한다는 것. 여기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간과하기 쉬운데, 이런 행동을 한다는 건 개미가 많고 적음을 구별하고, 때를 맞춰 공격할 수 있는 지능이 있다는 얘기다. 당연하지만 쪽수 많이 모은 후 어택땅은 전술의 기본이다. 당장 인간의 전술에서도 국지적으로는 반드시 상대 병력보다 다수의 병력을 집중, 즉 전투할 때만큼은 상대방보다 더 많은 쪽수를 확보하는게 기본적인 목표이다. 나폴레옹을 비롯한 여러 명장들이 펼쳤던 전술의 핵심도 바로 이것.

보통 개미집 사이의 전쟁은 거주 영역이 겹쳤을 때 일어난다. 먹이, 물 등을 구하러 돌아다니다가 페로몬 냄새가 다른 개미를 만나면 즉시 싸움에 들어간다. 싸우는 과정에서 경보 페로몬을 발산해 동료들을 끌어들이기 때문에 두 마리의 싸움은 곧 패싸움으로 번지며, 결국은 개미집 사이의 전면전이 된다. 전면전은 개미집 둘 중 하나가 무너질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 같은 종이라도 다른 집 식구들끼리라면 여지없이 전쟁이 벌어진다.[13]

개미의 잔혹함은 개미 매니아들이라면 다 안다. 개미들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면 강산 테러에(대부분의 개미는 개미산이 있다.) 토막살해가 난무한다. 오죽했으면 '개미의 손에 핵무기가 쥐어진다면 아마 이 세계를 단 1주일 안에 끝낼 것.'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출처]

승자는 패자의 집에 쳐들어가 성충 개체를 모조리 물어뜯어 죽인다. 우화한 성충 개미라면 전쟁에서 졌을 때 살아남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특히 여왕개미와 공주개미들을 철저히 죽여 다시 그 왕국이 일어설 일말의 가능성조차 없애버린다.

꿀단지개미들은 독특한 방식으로 전쟁을 한다. 아군과 적군이 하나씩 짝을 지어 다리를 세워 몸을 크게 보이려 하고, 앞발로 상대를 은근히 누르려는 등 과시적인 행동을 한다(그래도 아주 작은 놈들은 그냥 물어 죽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머릿수를 세는 일이다. 모두 일대일로 짝을 짓고 난 후 그래도 남아도는 개미가 있는 집단이 적진 깊숙이 밀고 들어갈 수 있다. 개미가 수를 셀 수는 없지만, 비교는 할 줄 안다는 것이다. 전쟁터에 지휘관은 없지만 연락병은 있어서, 이 연락병이 확인하고 다니다가 짝이 없이 혼자 있는 적군들을 자주 만나면 아군이 열세라고 판단하여 더 많은 개체를 투입하라고 알린다. 꿀단지개미들은 승전했을 때 식량창고 역할을 하는 일개미들을 잡아다가 자신들의 식량으로 사용한다. 바로 죽이지는 않고 일단 살려서 자신의 집으로 끌고간다. 하지만 포로가 된 꿀단지개미는 남의 집 식구들에게는 음식을 내주지 않기 때문에 가슴과 배 사이를 물어서 잘라내고 꿀만 끄집어내서 자신의 집에 있는 식량창고 개미에게 먹여 저장한다. 포로의 시체는 애벌레들에게 먹인다.

Forelius 속의 개미는 몸이 열 배나 더 큰 꿀단지개미를 위협하고 먹이를 훔치기 위해 독성의 분비물을 내놓아 냄새에 겁먹은 꿀단지개미를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한다. 또한 꿀단지개미가 군체에서 달아나지 못하도록 군체 입구에서 단체로 화학 무기를 분사하기도 한다.
이뿐만이 아니라 Conomyrma 속의 개미들도 꿀단지개미 군체 입구에 화학 무기를 분사하거나, 자갈이나 작은 물체를 끌어와 군체 입구에 떨어뜨리기도 한다.

나뭇잎을 유충의 실로 엮어 군체를 만들고 살아가는 베짜기개미는 여러 동료와 함께 적 개미의 사지를 잡아 사방으로 벌려 구속시키거나 그대로 찢어버린다. 다리힘과 악력이 대단한 개미라 잡히면 빠져나올 길은 없다.

무사개미[15]처럼 다른 개미집을 약탈해 노예를 잡아오는 종류는 숙주가 되는 개미를 몰살시키는 경우가 드물다. 약탈할 군체가 계속 살아있어야 영구적으로 노예를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약탈꾼의 성충은 큰턱이 적 개미를 죽이기에 알맞도록 둥글고 끝이 매우 뾰족한데, 이 흉기로 저항하는 개미들을 집 밖으로 내동댕이쳐 반항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두고[16] 노예로 삼을 번데기만 약탈해간다.

주름개미는 영역전쟁의 끝판왕으로 한번 시작한 전쟁은 한번 시작했다 하면 끝을 보는 경우가 많다. 적 여왕개미를 죽이지 못할 지언정 일개미들끼리는 죽어가면서도 싸운다. 보통 보도블럭이나 길가에 커피 가루처럼 쌔까맣게 모인 개미들이 붙어서 싸우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주름개미들의 전쟁이다.

애집개미들은 영역이 겹쳐도 전쟁을 하지 않는다. 유전자가 동일해서 페로몬이 동일하므로 다른 군체를 만나도 적군이 아니라 한가족으로 여기는 것. 작은 군체의 무리가 큰 군체로 속속 이동하며 여왕개미까지 이사해 아예 살림을 합쳐버린다. 원산지에서는 얘기가 달라지지만.

일본왕개미는 타종 군체와는 전쟁을 잘 하지 않으며, 같은 왕개미들의 군체간 전쟁만 하는데, 주름개미 처럼 총력전을 벌이는 경우는 거의 없고, 중소규모의 전투단을 투입하여 활동 영역을 무력협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이하게도, 병정개미만 전투에 참가하며, 일개미까지 전투에 투입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듯. 하지만 집 근처에 다른 개미집이 있다면 그 집을 침공한다.

4. 인간과 개미

4.1. 해충

집개미들이 집에 출몰하면 상당히 징그럽거나 귀찮아진다. 밖에 단 음식을 비롯해 과일, 오징어, 문어 등의 식품 등은 내놓을 엄두도 못 내게 되며, 심한 경우 어떤 음식이건 다 물어뜯는다. 정수기가 있다면 정수기 물에 수십 마리가 다이빙 돼있는 상태고, 물 한 컵 따를 때마다 3~4마리씩 개미 시체가 따라나온다. 안 겪어본 사람이리면 당연 알 수 없는 공포와 짜증이다. 나아가 이런 일이 일상이 되다 못해 아예 이 문제에 대해 해탈한 사람들은 귀중한 단백질원 정도로 생각하며 그냥 물 또는 다른 음료와 함께 컵에 담긴 개미를 마셔버린다(...). 밥 할 때 쌀을 그냥 봉지에 넣어두면 봉지 안에 쌀 반 개미 반인 괴악한 광경을 목격한다. 일일히 고르기도 귀찮아 쌀 씻을 때 물 붓고 둥둥 떠오르는 걸 물 버리면서 같이 버린다.

개미가 본격적으로 집에 생기기 전 한 두 마리 정도 개미가 보이면 그건 분명 정찰을 나온 정탐개미다. 이 개미들은 집에 먹을거리가 많은지 자신들이 살기 좋은 편인지 알아보기 위해 집에 들어오는데 보이는 즉시 죽여버리고 그 개미의 행로를 재빨리 닦아 내는 게 좋다. 다른 개미들이 자신들을 뒤따라오게 하기 위한 페로몬을 바닥에 뿌리며 다니기 때문. 그런데 사실 이놈들이 발견될 쯤에는 이미 여기저기에 전초 기지를 설치한 지가 오래다.[17] 이런 집은 이따금 여름에 환기하느라 창문 열고 나갔다 들어오면 방안에 온통 개미들로 새까맣게 도배되기도 한다.

게다가 봉지류도 뚫을 수 있기 때문에 가끔 가다가는 과자 혹은 라면이 개미 떼에 의해서 꿈틀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징그러 하물며 학생들이 소리를 차단할 때 쓰는 귀마개도 뜯어먹는다. 스펀지공은 간단히 뜯어먹으며, 사람의 몸에서 떨어진 각질을 먹기도 하는데 집개미가 많은 집에서는 간혹 몇 마리가 사람 몸에 올라타서 깨무는 통에 짜증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개미가 있으면 바퀴벌레가 없다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 천만에 말씀. 개미와 바퀴벌레들이 모두 있는 집들도 얼마든지 있다. 그나마 퇴치는 어찌보면 바퀴벌레보다도 쉽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환경에서도 어떤 방식으로든 생존하는 바퀴벌레와는 달리, 개미는 개미집 몇 군데를 들쑤시거나 아예 유인 후 말살하면 얼마 동안은 잠잠해진다. 하지만 세스코에 따르면, 보이는 것만 죽이면 더 늘어난다고 한다. 개미의 개체수가 줄어들면 여왕개미가 일부러 개체수를 더 늘려버리기 때문. 그러나 꾸준히 죽여나가면 개체를 더 많이 낳아야 하므로 먹이를 없애는 것과 비슷한 효과이다.

4.1.1. 퇴치

개미가 돌 때는 과립형 개미약이 좋다. 효과 직빵이다. 보통 단백질 공급원(?)이나 과자 부스러기로 위장한 독약이다. 예전에는 즉효성 약을 썼던 탓에 호전성이 적은 군체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었으나, 누군가 지연성 약을 개발한 이후부터는, 굉장히 오랫동안 아무 반응이 없다가, 여왕개미까지 독이 없다고 판단하고 처묵처묵할 쯤에 독성이 발휘되어 군체 전체를 날려버리는 획기적인 발명이다. 대략 1주일정도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단백질성 독먹이는 과자를 좋아하는 개미들이 잘 안 낚이며, 종종 둘다 골고루 먹는 개미는 잠깐 관심을 보이다가 그냥 무시하기 시작한다. 또한, 유령개미는 각종 음료, 과일 등의 단물들을 먹고 사는 놈들이라서, 반드시 액상형 개미약을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충분한 양의 과립형을 콜라에 잘 섞어서 개미가 자주 보이는 곳에 놔두면 10분도 안 되서 저글링 스웜처럼 모여드는걸 볼 수 있는데 건드리지 말고 너그러이, 흐뭇하게 콜라 먹는 것을 봐주자. 2~3일 정도 이후엔 개미가 확 줄어든다. 그래도 보이는 녀석은 애벌레에서 부화한 녀석이니 3일 후에 한번 더 똑같이 해주면 완벽하게 사라진다.

개미집을 발견했다면 그 안에 살충제를 3~4번 정도 뿌려주는 것도 좋다. 이러면 개미가 입구로 우루루 나오다가 죽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양에는 어째선지 개미를 옥수수로 구제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옥수수를 먹어도 체내에 그대로 머물고 있다가 그대로 불어서 사망에 이른다느니, 소화열 때문에 팝콘처럼 폭발한다더니 하는 식. 다만 이는 민간요법, 그것도 낭설에 해당하며 실제론 그냥 개미들에게 대량의 영양식을 제공해 줄 뿐이다. 개미구제에 관한 페이지. 옥수수가루 속설에 대한 검증.

우리나라에 있는 집에서 사는 개미는 미친개미, 애집개미, 유령개미, 검은꼬리치레개미만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렇지 않다. 스미드개미가 집에 영구정착했다는 카더라가 상당히 돌아다닌다. 그 밖에도 집은 집밖에 있지만 위에 서술한 대로 집을 사냥터로 삼는 종류도 있다. 다행인 것은 0.6~1cm에 이르는 큰개미들은 아파트라든지 해서 집안에서 나갈 수 없으면 집에 들어오지 않고[18] 오더라도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고 외부환경이 호전되면 다시 나간다. 또한, 희한하게 동아시아쪽 개미는 완전 격리된 곳에서 거대 독립군체로 자리잡은 경우를 제외하면 호전성이 매우 적기 때문에, 다른 개미들과 같이 연합을 잘 이루어서 더욱 박멸하기 어려운 편이다.[19]

최근 대륙의 몇몇 회사들이 살충제로 유명한 다국적 기업들을 씹어먹는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들을 내놓고있다. 대륙쪽은 기존의 살충제를 마개조해서 화력을 극대화하는 쪽에서 강세를 보이며, 유럽과 미국이 붉은불개미들에게 죽쓰고 있는 동안 이미 붉은불개미를 개박살 낼 수 있을 만큼 효과적인 물건들을 찍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살충력을 높이면 그만큼 안전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 및 추가바람.

대한민국에서는 중소 화학공업체들이 (분명히 원 개발사와 같은 성분을 씀에도) 상당히 위력이 좋은 개미용 살충제들을 만들고 있고, 전문 방제업체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저나가고 있다. 다만, 가격면에서는 대륙제보다 밀리며, 전문가용으로 판매되는 것들이라서 일반적으로는 구하기 정말 어렵다.

그 외에도 대한민국에서 최근 개미 살충제로 부상하는 회사로 ZAPS가 있다. 본래 방제업체 납품용 제품을 생산하며, 일반 시장용으로 과립을 봉지에 넣은 것을 팔던 인지도 낮은 회사였으나(사실 세스코의 자회사이다.), 어느날 갑자기 알약 포장에 사용되는 납작한 플라스틱판을 볼록하게 성형한 것에 과립을 채워놓은, 겉보기에는 부실하게 보이는 살충 제품을 내놓더니, 그것이 굉장한 성능을 보였고, 이것을 계기로 지속적인 개조가 가해지다가, 최종적으로는 개미들이 "자연적으로 인간이 흘린 거; 군체의 먹이 창고랑 비슷하게 생김, 뭔진 모르지만 익숙함" 등, 함정이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게끔 내부의 진입로를 다양화한[20] 개량을 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령개미를 목표로한 2중 독먹이를 개발해서 팔고 있다. 발상의 전환과 덕질의 극치로, 화공과는 전혀 상관없는 부분에서 성공적인 제품을 개발해낸 것. 덕분에 ZAPS의 바퀴벌레 퇴치용 독먹이 제품들도 뜬금없이 발전중이다. 하지만 값이 비쌀 뿐더러, 개미 살충제를 제외한 영역에서는 잉여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또한, 호전성이 강한 군체들 상대로는 기존 유럽/북미제 제품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참고로, 잠깐 개미가 안 보인다고 안심했다가는 순식간에 다시 군체가 나타나 다시 개미굴로 돌변하는 참사를 맞을 수 있으므로, 근본적으로 청소부터 열심히 하자. 또한, 이미 상태가 심각한 집의 경우 개미가 사라지고 나니 그동안 숨겨져있던 바퀴벌레들이 튀어나오는 막장사태가 터질 수도 있다. 그러니까 청소하자.

4.1.2. 붉은불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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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국내에 들어온 것이 확인된 외래종 개미. BBC 다큐멘터리에서 부유체를 만들어 떠다니는 개미도 이 종이다. 언론에서도 집중적으로 다루기 시작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자세한 내용은 붉은불개미 문서 참조.

4.2. 식량

사람이 먹기도 하는데 개미 하나하나의 맛은 별로 없고 파이라든지 여러가지에 넣어서 먹는다고. 실제로 먹어보면 보통 개미산 때문인지 시큼한 맛이다. 개미도 개미지만 여타 곤충들이 그렇듯 개미 애벌레도 상당한 별식이라고. 베어 그릴스 역시 개미집을 뒤져 성충이 아닌 애벌레들을 챙겨 먹었다.

과거에는 개미를 잡아서 똥구멍을 입 안에 넣고 빠는 놀이도 있었다. 개미가 입 안에 개미산을 발사하면 그 새콤한 맛을 즐기는 것. 아이셔 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신맛이 난다. 주로 유아들이 많이 주워먹었다. 지금이야 간식이 많아져서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밀림 등에서 조난을 당했을 때 급한 대로 물이랑 개미 여럿을 한 곳에 넣어 휘휘 섞어주면 개미산이 물에 섞이면서 급조 레모네이드(...)가 된다고 한다.
개미집을 파서 꿀단지개미를 채집해 먹는 영상.

사막에 사는 꿀단지개미는 원주민들에게 달콤한 별식이다. 만화 맛의 달인에도 호주 사막에 사는 꿀단지개미를 후식으로 제공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4.3. 연구

이 문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개미는 굉장히 흥미로운 동물이다. 또한 이 문단을 보면 알겠지만 연구 자체도 기초학문으로, 또한 실용학문으로도 의미가 있다. 그래서 나름 많은 학자들이 개미를 연구하고 있다. 개미를 연구하는 학문을 myrmecology라고 부르며 이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를 myrmecologist라고 한다. 하지만 개미 만을 연구하는 학자는 흔치 않으며 보통 생태학자들이나 곤충 진화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주로 연구한다. 이 분야의 가장 저명한 연구자로 에드워드 윌슨와 베르트 휠도블러가 있다. 외국에 서치를 해보면 유명 대학의 생물학과에는 보통 한명씩은 있으나, 한국에는 거의 없어 이화여자대학교최재천 교수와 상지대학교의 류동표 교수만이 연구를 하고 있다.

4.3.1. 의의

개미는 사회생물학 연구에서 빠지지 않는 곤충으로, 개미의 생태는 연구 가치가 높다. 특히 군집성 로봇을 만들 때 개미와 같은 소형 사회생물을 모티브로 제작을 시도하기도 한다.
4.3.1.1. 생태학적 관점
개미는 집단 생활로 인해 크기가 다른 생물에 비해 작을지라도 큰 역할을 한다. 개미가 내뿜는 개미산은 주변의 식생을 변화시키며 개미가 식량을 모으면서 옮기는 씨앗들은 식물의 전파에 영향을 준다. 굴을 파므로 영양소, 에너지의 순환이 발생한다. 또한 사냥을 통해 주변의 거미류, 딱정벌레류의 개체수를 조절하기도 한다.
4.3.1.2. 진화학적 관점
모든 생물을 통틀어 사회성을 이루는 동물은 포유류를 제외하면 극히 드물고 곤충 중에서는 벌목, 흰개미를 제외하면 존재하지 않는다. 이 중에서도 개미는 진사회성을 이루는 유일한 곤충이며 진사회성은 포유류에서도 드물다. 또한 종마다 매우 다양한 생활사와 형질, 계급의 종류와 각 계급의 크기, 그에 따른 분업화, 의사소통의 방식 등 진화학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분야가 많다.
4.3.1.3. 적용
개미의 한 군락은 하나의 유기체라고 할 만큼 유동적이며 상황에 잘 대처하고,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하나의 독립적인 생물체와 비슷하다. 이러한 개념(초유기체)에서 하나의 개미는 하나의 세포로 연결지어 생각할수도 있다. 또한 개미의 문제해결 방식을 컴퓨터에 적용하기도 하며, 개미의 조직을 인간의 기업과 연결시켜 좀 더 효율적인 경영을 할 수도 있다. 다만 개미의 행동 방식은 진화과정상 각자 다른 환경에 의해 발생한 것이므로 인간 조직과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추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4.4. 다른 용도

약 5세기경 인도 의사들은 환자들 상처를 째는 수술을 하고 봉합할 때 개미를 썼다고 한다. 개미가 상처 부위를 조이도록 물게 한 후 목을 떼어내 머리가 상처를 봉합한 채 매달려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효과가 있긴 하지만 대신 아픔이 꽤 있었다고...같은 방법이 16세기 마야를 배경으로 한 영화 아포칼립토에도 나온다.

4.4.1. 사육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에서도 언급될 정도로 개미 사육은 전 세계적이다. 개미는 다른 애완동물과 달리 사회성이 높아 관찰하는 데 재미를 준다. 자세한 것은 개미/사육 항목 참조. 개미를 기르고자 할 때 알아둬야 할 사항을 적은 항목이다.

5. 다른 곤충, 동물들과의 관계

5.1. 공생

상술한 항목들 참고.

5.2. 천적들

개미 전문킬러로 개미핥기개미귀신이 유명하다. 이들은 이름부터 개미가 들어가며, 개미핥기는 길고 끈적한 혀를 1초에 여러 번씩 개미집 구멍에 넣었다 뺐다 하면서 개미들을 잡아먹고, 명주잠자리의 애벌레인 개미귀신은 함정을 파 놓고(개미지옥) 거기에 걸려든 곤충을 잡아먹는다.

개미귀신과 비슷한 방법으로 길앞잡이의 애벌레도 땅에 구멍을 파고 머리만 내놓고 있다가 다른 곤충이 지나가면 덮쳐서 잡아먹는다. 땅을 돌아다니는 대표적인 곤충이 개미라서 개미를 가장 많이 잡아먹는것. 사실상 앞에서 소개한 개미귀신과 이 길앞잡이이 애벌레 두 종류 모두 개미귀신이라고 칭하기도 하고, 명주잠자리 애벌레만 개미귀신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길앞잡이의 성충 또한 개미를 잡아먹는다.

두꺼비, 개구리 등도 역시나 빠질 수가 없는 천적들이다. 두꺼비나 개구리 같은 양서류들은 땅에서 기어다니는 특성상 역시 땅에서 돌아다니는 개미들을 자주 잡아먹는다. 올빼미 같은 맹금류가 뱉어낸 펠릿을 보면 개미 머리가 소화되지 않은 채로 많이 발견된다. 맹금류들은 먹잇감으로 작은 동물을 선호하지만 먹을 것이 부족할 때에는 구하기 쉬운 개미를 먹어치우는 것.

그리고 번식기에 날아다니는 여왕개미와 수개미들은 포식자들에게도 좋은 식량이 된다. 이들은 짝을 만나는 것만을 염두에 두고 마구 사방팔방 날아다니며 천적을 피하는 방법도 잘 모르기 때문에 천적들에게는 진수성찬이 나잡아잡숴 하고 여기저기 널려 있는 상황이나 마찬가지이다. 특히나 여왕개미는 영양분이 많아 좋은 먹잇감이다.

여느 모든 동물들이 다 그렇듯이 최대의 천적은 바로 인간. 특히 짓궂은 초딩 및 유딩들, 그리고 더 짓궂은 어른들.

5.3. 기생종

  • 벼룩파리: 불개미한테 기생해서 머리를 잘라낸다.[21] 1 2
  • 개미집귀뚜라미: 매우 크기가 작으며 날개가 없고 넓적하여 어찌 보면 바퀴벌레 약충과 헷갈릴 정도로 닮았다. 특이하게도 개미와 소내공생[22]을 한다...고 하지만 개미의 눈을 피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잡아먹기도 한다.
  • 도둑개미: 다른 종류의 개미집 옆에 작은 굴을 파고 식량을 훔쳐먹는다.
  • 가시개미: 왕개미속 개미에게 기생하는데, 신여왕이 군체의 일원인 척 하고 잠입해 여왕을 죽이고 자신이 여왕 행세를 한다.
  • 분개미: 이 자식은 한 수 위다. 곰개미나 흑개미 군체에 혼란을 일으키고는 어수선한 개미집에 몰래 들어가 여왕을 죽여버린다. 일개미가 일을 할 수 있는데도 노예를 부린다.
  • 사무라이개미
  • 민냄새개미: 이놈은 아예 여왕 행세를 하며 일개미들을 구슬린다.
  • 응애: 개미의 쓰레기를 먹고사는 종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일부 종은 개미를 해친다.
  • 진드기: 개미에 들러붙어 피를 빨아먹는다.
  • 개미거미: 개미를 흉내내는 거미로 개미가 동료인줄 알고 다가오면 잡아먹는다.
  • 맵시벌: 개미의 외골격을 뾰족한 침으로 찔러 뚫은 후 개미 몸 속에 산란한다. 애벌레가 개미 몸 속을 파먹어 버린다.
  • 간충: 원래는 의 간에 기생하는 기생충인데, 양의 배설물에 있다가 개미를 감염시킨다. 간충이 개미를 조종해 개미가 풀 끝에 매달리면 양이 그 풀을 먹어 개미가 양이게 먹힘으로 간충이 간에 도달하게 만든다. 즉 개미는 간충이 양에게 먹히기 위한 중간 숙주의 역할을 하는셈.

6. 분류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벌목 생물 목록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 생태 양식에 따른 분류
    • 잎꾼개미 - 두배자루마디개미아과(Myrmicinae) 에크로머멕스속(Acromyrmex)과 에타속(Atta).[23] 가위개미라고도 한다. 이 녀석은 버섯농사를 한다. 잎을 잘라서 "잎죽"으로 만든 뒤 거기에 버섯을 배양시키는데 턱의 일부분이 아연으로 이루어져있어서 잎을 가위로 자르듯 자를 수 있다고 한다.
    • 수확개미 - Harvester ant. 대부분 두배자루마디개미아과(Myrmicinae)에 속하고 보통 씨앗을 수확해서 먹고 사는 개미의 종류들. 잎꾼개미처럼 버섯을 수확하는 종도 있다고 하다.
    • 군대개미 - 대규모 유랑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시방패개미아과(Dorylinae)에 속한 남아메리카 아마존의 미국방랑개미속(Eciton)과 아프리카의 장님개미속(Dorylus) 개미들.
    • 미친개미 - 정렬하지 않고 불규칙한 행동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불개미아과 아노프롤레피스속(Anoplolepis)과 닐런데리아속(Nylanderia)에 속한 개미들.

7. 개미와 혼동하기 쉬운 종

  • 흰개미: 이름엔 개미가 들어갔지만 사실 바퀴벌레에 가까운 녀석이다.
  • 개미거미: 거미개미라는 개미종도 있다.
  • 개미벌: 암컷은 날개가 없이 땅에서 돌아다니며, 수컷이 암컷을 찾아 날아와 교미한다. 날개가 없어서 개미처럼 보여 붙은 이름이다. 영어로는 Velvet Ant이다. 인터넷 기사에도 나왔던 '판다 개미' 역시 개미벌 종류다.
  • 가뢰(애남가뢰)
  • 개미허리 노린재(톱다리 개미허리 노린재)
  • 개미흉내여치: 일반인이 이걸 개미와 혼동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더듬이밖에 없다. 다리가 3마디로 보이는 개미와 달리 2마디로 보이긴 하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관찰하기 힘들다. 쌕쌔기 일종의 유충이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 개미를 흉내내는 모습으로 진화한 것인데, 우리나라에는 없는 종.
  • 개미사마귀: 한국에도 서식하는 애기사마귀나 동남아시아의 개미사마귀 등 일부 사마귀의 유충은 개미처럼 생겼다. 구별은 조그만 앞다리를 확인하자.
  • 청딱지개미반날개(화상벌레)

8. 한국의 개미

한국의 서식하는 개미 군체들은 대부분 호전성이 매우 낮고, 애집개미도 아닌대 서로 다른 군체끼리 연합해서 지내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외국의 거대 개미 군체들이 벌이는 대규모 전쟁은 정말 보기 힘든 편.

한국의 개미들의 호전성이 낮은 것은 대부분의 한국 서식종이 병정개미를 따로 가지고 있지 않은 탓도 있지만, 한국의 환경이 너무 척박해서(...)일 가능성이 훨씬 크다. 일단 토질 자체가 황폐하다보니 식생이 풍부하지 못해 먹이가 부족하고, 여름에는 장마로 인해 개미집이 작살이 나고, 겨울에는 엄동설한으로 수많은 개미들이 얼어죽는다.

하지만 서식 환경이 마냥 나쁜 것도 아닌대, 산도 강도 도시도 인간도(...) 많다보니 일단 군체가 적절히 생존할 수준은 된다. 물론, 그렇다고 군체를 거대 군체로 키우기에는 먹이 공급도, 기상적 조건도 영 좋지 않다. 즉, 서로 굳이 싸워서 서식지를 독점하기에는 부적절하므로 대부분의 한국 서식 개미들은 전쟁을 할 이유가 없다.

더군다나 한반도 식생이 대부분 미드급 없이 극과 극으로 갈리다보니[24], 개미가 하루종일 시비를 걸고 다닐말한 경쟁 곤충도 드물다. 호전적 곤충 중 개미랑 하관날 치고박을 만한 곤충이 드물고, 장수말벌 같은 끝판왕들은 군대개미라도 등판하는 게 아닌 이상 싸울 것이 못 되므로, 가뜩이나 개미끼리 싸우기도 뭣한대, 다른 곤충을 두들길 일도 많지 않아, 부족한 먹이를 군사 투자에 쓰기에는 별로 적합하지 못하다.

한국에서 개미간의 전쟁을 보는 경우는 아무거나 잘 처먹으면서 번식력이 무지막지하고, 호전성이 유난히 강한 주름개미들 간의 전쟁이나, 한국 서식종 중 드물게 병정개미 개체가 있는 왕개미 군체간의 먹이 구역 무력협상 정도가 대부분이며, 그나마도 어느정도 먹을 거리가 풍부하고 안전하게 둥지를 틀 수 있는 곳이 있는 장소에서나 이들의 전쟁을 볼 수 있다. 서로 활동 영역과 시간, 습성이 대부분 겹치는 왕개미와 곰개미 조차 서로를 껄끄럽게 여기면서도 그냥 적당히 피해다니는 판이라...

이렇게 개미들의 호전성이 적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불개미 마냥 개미가 개미산을 쏘며 인간을 공격하는 행패(?)를 부리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대신 애집개미나 유령개미 같은 거주성 개미들이 무지막지한 물량으로 집안을 휩쓸 뿐.

9. 개미가 모티브인 캐릭터

10. 이야깃거리

  • 미러 테스트
    Myrmica sabuleti, Myrmica rubra 그리고 Myrmica ruginodis의 3종의 개미[25]미러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한다. 개미 얼굴에 파란 표식을 해두었는데, 거울을 보자 자신의 얼굴에 묻은 표식을 제거하려는 행위를 했다는 것. 이 개미들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기전에는 이러한 행동을 보이지 않았고, 또한 거울에 비친 대상의 표식을 제거하려고 하지도 않는다는 것[26]. 개미의 외피색과 비슷한 갈색 표식에 대해서는 1/3만 테스트를 통과했는데, 개미의 나쁜 시력으로 보아 색을 구분하기 어려워서 그런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성숙한 개체들만 테스트를 통과했고 너무 어린 개체들은 통과하지 못했다. 특히 실험과 무관하게 모든 개미들이 거울앞에서는 평소에 보이지 않는 특이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27] 원래 미러 테스트가 자아에 대한 인식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제안된 실험이기는 하나 비록 이 개미들이 미러 테스트를 통과했고 거울의 원리를 이해하고 있더라도 자아를 인식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 출처
  • 파레토 법칙
    개미 군체의 20%만 일을 하고 나머지 80%는 놀기만 한다는 것은 80 대 20 법칙을 설명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야기다. 그런데 '20퍼센트의 법칙'을 개미에게 적용해서 일개미 중 20~30%만이 일을 한다는 이야기는 약간은 오해로, 바깥 활동을 하는 일개미가 전체의 20~30%라는 뜻이다. 나머지 70~80%는 집안일을 하며, 바깥 활동을 하는 일개미들의 수가 줄어들 때를 대비하여 대기 중이다. 바깥일을 하는 일개미는 나이가 많은 일개미들인데, 이렇게 나이 많은 일개미들이 바깥 활동을 하는 이유는 늙어서 언제 죽어도 집단에는 별로 손해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다. 최재천 박사의 칼럼
  • 개미허리
    허리가 잘록한 사람을 비유하여 개미허리라고 한다. 개미허리라는 별명을 가진 한자 부수도 있다. 자의 본자인 巛자. 이것과 관련된 우스갯소리도 있는데, 개미의 집 주소는 '허리도 가늘군 만지면 부러지리'라고 한다. 개미 배의 체절 2마디와 3마디 사이에 갑자기 가늘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개미'허리'는 여기를 지칭한다는 말도 있다.
  • 잠언의 개미 비유
    잠언에는 개미가 등장하는 비유가 나온다. "게으른 자는 개미에게 가서 그 사는 모습을 보고 지혜를 깨쳐라. 개미는 우두머리도 없고[28] 지휘관이나 감독관이 없어도 여름 동안 양식을 장만하고 추수철에 먹이를 모아들인다.(잠언 6장 6절~8절)" "곧 힘은 없지만 여름 동안 먹을 것을 장만하는 개미(잠언 30장 25절)"

11. 짖궂은 장난

일부 짓궂은 유딩초딩들은 누가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길을 걷거나 공원에서 놀다가 개미라도 보이면 무조건 발로 밟아 죽여 버리거나 심지어 아예 형체조차도 안 남을 정도로 가루 비슷하게 만들어 버려서 인수분해를 시켜 버리는 일이 많다. 나뭇가지나 로 개미집을 파거나 망가뜨리며 장난치는 것은 그나마 양반이다. 또 어린이들이 많이 하는 잔혹한 장난은 돋보기로 햇빛 모아서 개미 태워버리기이다. 한국 만화 도단이에도 이런 장면이 있다. 아마 일부 짓궂은 위키러들 중에서도 한 번 이상은 개미를 보면 저렇게 해 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릴 때 이러는 것들은 그나마 양반이고, 어른이 되어서는 담뱃불로 개미를 지져 버리거나, 개미집 구멍에 녹인 알루미늄 쇳물을 붓는가 하면[29], 다발 폭죽을 쑤셔넣고 터트린다거나, 심지어는 엔진브로워로 집을 날려버리거나, 고압 호스로 개미집 구멍을 향해 물대포를 선사해 주는 미친 짓거리(?)를 하는 이들도 있다 한다.

12. 개미를 죽입시다 개미는 나의 원수

개미를 죽입시다 개미는 나의 원수 문서 참조.


[1] 가끔 100경 개체에 이른다는 말도 보이는데 이는 곤충 전체의 추정치이다. 물론 그 하고 많은 곤충들 가운데 1~2%라는 높은 지분이 전부 개미라는 건 충분히 놀라운 사실이다.[2] 일개미의 배가 꿀단지 형태로 변하는 종류는 여러 종이 보고되어 있다. 일개미 일부가 평생 꿀단지 형태를 취하는 종이 있고 일시적으로 꿀단지 형태를 취하는 종이 있다.[3] 일종에 따라 병정개미도 포함.[4] 중2 비상 국어 교과서에 '가축을 기르는 개미들' 내용 일부가 실려 있다.[5] 디스커버리 채널에서는 '불개미'(붉은불개미)로 소개했지만 우리나라에 사는 토종 불개미는 아니라 마디개미의 일종이다.[6] 마지막에 끌려가는 여왕개미는 주름개미의 여왕이 아닌 '고동털개미'의 신여왕이다. 애초에 주름개미는 두배자루마디아과, 고동털개미는 불개미아과로 아과 자체가 다르다.[7] (種, species)이 달라도 연합 왕국을 세우는 것이 가능하다.[8] 고자되기라기보단 복상사에 가깝다.[9] 개미는 용화(애벌레에서 번데기로 탈바꿈)할 때 고치를 짓고 그 안에서 번데기가 되는데 우화한 다음에는 다른 개미가 고치를 찢어서 꺼내 주어야만 나올 수 있다.[10] 여왕이 활발히 산란 활동을 하는 동안 일개미들은 다른 일개미들이 알 낳는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11] 일부 종류는 개미 대신 말벌에게 탁아행동을 한다.[12] 사실 이건 인간 입장에서 표현이 노예일뿐 개미들 세계에선 다른 집 출신 개미라고 차별받을 사항도, 지능도 없으므로 그냥 냄새가 같은 동료일꾼으로 받아들이는 거다. 일개미는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일만 하기 때문에 다른 집에서 잡아온 노예 개미나 그 집 일개미나 대우나 서열은 다를 것 없다.[13] 단, 흰개미는 개미가 아닌만큼 다른집 식구들이라도 전쟁을 벌이지 않는다. 심지어 그 집 사이의 거리가 나라 하나 수준으로 가까울지라도. 또한 애집개미나 아르헨티나 개미도 외국으로 침입한 곳에서는 다른직 식구들끼리 전쟁을 벌이지 않는다. 유전적으로 너무 가깝기 때문이다. 물론 원산지에서는 그런 게 없다. 당연히 여기에도 예외는 있다. 개미의 세대가 축적되면서 돌연변이로 인해 유전자 다양성이 높아져 미국등지에서는 아르헨티나 개미 군집끼리 수 년째 전쟁을 벌이는 모습이 보고되기도 한다.[출처] 개미 세계 여행 p.87[15] Polyergus 속의 개미는 대부분 이러한 습성을 나타낸다.[16] 턱이 워낙 날카로워서 한번 물면 외골격에 구멍을 내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그리고 몸이 뚫린 개미는 얼마가지 못해 사망한다.[17] 장롱 밑(!) 같은 개미집이 지어질 것 같지도 않은 곳에 멀티 개념으로 집을 지어버리는 놈들이다. 장판 밑, 옷장 밑, 장롱 밑, 심지어는 침대 밑, 라디오, 물건들의 틈새 등...더 나아가서 SSD에도 기어 들어가 개판을 만들어놓기도 한다.[18] 개미 매니아가 아닌 이상에야 벌어지지 않는 일이다.[19] 애집개미야 페로몬이 같아 원래 그렇지만, 애집개미랑 비슷하게 생긴 다른 개미가 애집개미와 함께 연합하는 광경이 의외로 흔하다. 또한, 군체를 분산 배치하면 더더욱 박멸하기 어렵다.[20] 기본적으로 2개의 입구로 성향을 크게 2가지로 분류한 다음, 내부에 통로를 여러개를 만들어서 개미 종류별로 다 커버하게 했다. 덕분에 숟가락 얹으러 찾아온 다른 군체의 개미가 멀티를 까는 것도 방지가 가능하다.[21] 암파리가 개미의 목 뒤에 산란관을 꽃아서 알을 낳으면 태어난 구더기가 개미의 골통속을 파고들어가 골을 파먹고 성장한다. 남겨진 골통 껍질은 번데기 대용으로 사용되며 이렇게 죽은 개미는 몸통과 대가리가 분리된다. 그리고 딱히 불개미에게만 기생하는 종이 아니다. 과거 잎꾼 개미들이 잎을 옮기는 행렬에서 동료가 옮기는 잎에 올라타서 가는 개미들을 학자들이 태업하는 개미로 오해했지만 사실은 이 벼룩 파리를 쫓기 위해서 2인 1조로 짝지었던 것이다. 불개미들도 벼룩 파리의 증식을 막기 위해서 병정 개미들이 파리를 견제하거나 일개미들끼리 동료를 보호하려고 노력한다.[22] 다른 동물의 집에 살면서 먹이를 나누는 공생.[23] 어떤 학명이 아타 섹스댄스(Atta sexdens)다. sex는 6이라는 뜻.[24] 이것도 개미와 마찮가지로 서로 치고박기 영 좋지 않은 환경 탓이 크다. 심지어 식물들도 인간에게 먹히지 않기 위해서 인지는 몰라도, 대놓고 독초 노릇을 하는 게 아니라, 치밀하게 식품 위장(...)하는 독초들이 가득할 지경.[25] 모두 유럽불개미 계통[26] 이는 거울의 원리를 이해하고 거울에 비친 대상이 다른 개체가 아니라 자신의 모습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이다.[27] 거울의 원리를 이해하려는 행위로 보고 있다.[28] 성경 시대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개미의 계급제를 몰랐다.[29] 개미가 버린 개미집이라지만 실제 개미집의 경우 겉으로는 개미가 안보이지만 개미집을 파내다 보면 개미들이 무더기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개미집안의 있던 많은 개미들이 알루미늄에 녹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