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05:41:08

아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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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어
ארמית | ˀərāmiṯ
ܐܪܡܐܝܬ | arāmāˀiṯ
Aramaic
<colcolor=#fff><colbgcolor=#8e912a> 유형 굴절어
어순 동사-주어-목적어 (VSO)
서자방향 우횡서 (오른쪽부터 가로쓰기)
문자 아람 문자, 시리아 문자
주요 사용 지역
(또는 공용어 지정 국가)
시리아, 이라크, 튀르키예
원어민 약 100만 명
계통 아프리카아시아어족
셈어파
서셈어군
중부셈어
북서셈어
아람어
언어
코드
<colcolor=#fff><colbgcolor=#8e912a> ISO 639-2 arc
ISO 639-3 arc
글로톨로그 aram1259

1. 개요2. 역사3. 현대의 아람어4. 성경과 아람어
4.1. 예수의 아람어 어록4.2. 바울로의 아람어 어록
5. 여담

[clearfix]

1. 개요

중동 지방에서 쓰이는 셈어파에 속하는 언어이다. 고대에는 아람 문자로 표기하였고, 기원후부터는 아람 문자에서 파생된 시리아 문자로 표기하였다.

고대 중동 세계의 공용어였으며 아시리아인유대인을 비롯한 근동인들이 이 언어를 사용하였다. 예수가 활동했을 당시 유대인들이 쓰던 모어는 아람어의 히브리 방언(내지는 아람어화된 히브리어)이며 구약 일부 구절[1] 역시도 아람어로 되어있다. 때문에 기독교 문화권에서 꽤 중요하게 여겨지는 언어다.

오늘날에는 시리아 정교회, 마론파, 아시리아 동방교회, 칼데아 가톨릭 등 동·서시리아 전례를 따르는 동방교회의 전례 언어로 사용되고 있다.

2. 역사

아람어는 기원전 8세기 중반부터 아시리아 본토에서 아카드어와 더불어 공식어가 되었다. 기원전 500년경 아케메네스 페르시아는 광대한 제국에 사는 모든 민족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찾다가 아람어를 선택했다. 기원전 마지막 시기에 히브리어수메르어처럼 사어(死語)들의 천국에 합류한 후 아카드어가 서서히 죽어가고 그리스어가 지식층의 전유물이었을 때 아람어는 인도에서 이집트까지, 캅카스에서 아라비아까지 말로 사용되고 글로 기록되며 읽히고 있었다. 아람어는 성서(에스라서다니엘서)에도 사용되었으며 우리가 알기에 예수도 이 언어로 의사를 표현했다. 아람어는 아랍 정복기까지 경쟁 상대 없는 지배 언어가 된다. 아랍어 문자 역시 아람어 문자의 필기체에서 파생되었고 북부 아시아에서 사용되는 여러 문자 체계 역시 그러하다. 또한 아람어는 기원후 6세기에 아주 풍부한 기독교 문학인 시리아어 문학을 낳았고 네스토리우스파 선교사들은 이를 몽골까지 가져갔다. 한편 시리아어는 여러 동방교회에서 예배 언어로 살아남았다. 오늘날에도 안티레바논의 일부 마을과 이라크의 기독교 공동체에서 아람어 방언들이 사용되고 있다. 세상에서 이렇게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언어는 드물다.
조르주 루George Loux, 《메소포타미아의 역사》La Mésopotamie 제2권, 김윤기 번역, 한국문화사, 2013, p.76
아람어의 역사는 꽤 특이하다. 피지배계층의 언어가 오히려 외부 지배층을 동화시켜 널리 퍼진 경우이다. 마치 이민족 왕조의 중국과 청나라의 중국어같은 것으로 보면 된다. 원래는 아람 지방(현대의 시리아)에서 쓰인 언어인데, 3000년 전부터 문자화되었다. 아시리아 제국이 중동을 제패한 이래, 메소포타미아의 행정 언어를 거치면서 신바빌로니아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이후 아케메네스 왕조키루스 2세신바빌로니아 제국을 정복한 후, 다리우스 1세에 의해 아케메네스 왕조의 공용어가 되었다. 아케메네스 왕조가 영토를 넓히면서 다민족 국가로 변모하였고, 언어가 각기 다른 여러 민족 사이에는 공용어가 필요했는데, 그것이 아람어였다. 이 시기 아람어의 위력이 강했는지 아케메네스 왕조가 멸망한 후에도 아람어는 이란 계통의 언어에 막대한 영향을 남겼다. 아람어와 함께 아람 문자도 함께 퍼졌다. 페르시아어는 결국 이전까지 사용해왔던 쐐기 문자를 버리고 아람 문자에서 파생된 팔라비 문자로 표기하게 되었고, 이 뿐만 아니라 아랍 문자, 데바나가리 문자, 몽골 문자 등도 이 시기의 아람 문자에서 파생된 것들이다. 마우리아 왕조아소카 대왕이 세운 석비들에도 고대 프라크리트어(옛 인도아리아어군 언어들), 그리스어와 함께 아람어로 칙령이 새겨져있다. 이렇듯 헬레니즘 제국 이후에도 아람어가 중동 지역의 공용어로 남게 된 것은 아케메네스 왕조의 공이 크다.

로마 제국의 지배 하에도 아람어는 중동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이슬람 이후에도 한동안 아람어가 활발하게 사용되었다. 그러나 7세기 말 우마이야 칼리프조의 칼리파 압둘 말리크 빈 마르완이 디완[2]에서 아람어와 그리스어의 사용을 금지하고 아랍어만 사용하도록 법을 개정한 것을 계기로, 아람어의 입지는 약화되어 아람어 사용 인구는 급속히 아랍인들과 동화되기 이른다. 아람어와 콥트어 사용 지역이 아랍어로 대체되기는 했지만, 아람어는 여전히 네스토리우스파시리아 정교회의 전례 언어로서 남아있었고, 인도 반도의 시리아 전례 교회[3]에서도 아람어를 사용하였다. 또한 몽골 제국의 팽창과 함께 몽골인들이 네스토리우스파를 접하면서 아람어는 몽골 고원시베리아까지 퍼졌다. 이런 아람어는 몽골 제국의 쇠망과 함께 사용 지역이 축소되기 시작하였다.

3. 현대의 아람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아람어는 12세기 이후의 신(新) 아람어(Neo-Aramaic)이다. 아시리아인 등이 신봉하는 시리아 정교회, 아시리아 동방교회, 칼데아 가톨릭 등의 동방 기독교의 전례 언어로서, 북부 이라크시리아 근방의 기독교도와 무슬림 주민들 사이에서 쓰인다. 그러나 중동에서 아랍어가 대세이기에 사용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 본래 아시리아인들은 아카드어를 주로 사용했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자신들의 피정복민이던 아람족의 언어를 자신의 언어로 쓰게 되었다.

아람어는 서방어파와 동방어파가 있다.
  • 서방어파 - 10세기 경까지는 레반트에서 널리 쓰였지만 현재는 사멸 위기이다.
    • 서신아람어(Western Neo-Aramaic) - 2만 1700명(2016년)이 사용하며 시리아의 안티레바논 산악 지역(레바논과 국경지대)에서 사용된다. 그런데 이들 지역 중 대표적인 마루라2013년 한때 알누스라 전선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장악당하는 등(이듬해 정부군이 탈환)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2019년 5월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말루라가 탈환된 뒤에도 아직 피난갔던 주민 다수가 돌아오지 않았으며, 피난을 갔던 젊은 층은 아랍어를 쓰지 아람어를 모른다고 한다. 현재 말루라 주민 중 아람어를 구사하는 사람의 비중은 20% 가량이고 이중 대부분이 60세 이상 노령층이라 곧 사멸될 위기에 처했다.
    • 팔레스타인 아람어(Palestinian Aramaic) - 예수를 비롯한 팔레스타인, 레바논 주민들이 사용했던 언어로 현재는 레반트 아랍어로 대체되었다.
  • 동방어파 - 57.5만~100만 명(연도불상)이 사용한다고 추정되어 사용자가 서방어파보다 훨씬 많고 방언도 다양하다.
    • 고전시리아어(Classical Syriac) - 14세기 이후 크게 쇠퇴하여 이제는 시리아 정교회의 교회 언어로나 쓰인다.
    • 중앙방언(Central Neo-Aramaic) - 튀르키예 마르딘과 시리아 동북부에서 쓰이는 투로요어(Turoyo)가 대표적인데 사용자가 6만 2천 정도 된다.[4]
    • 동북방언(Northeastern Neo-Aramaic) - 가장 유력한 방언
      • 아시리아 신아람어(Assyrian Neo-Aramaic) - 사용자 24만으로 가장 많다. 아시리아 방언이라고도 불린다.
      • 칼데아 신아람어(Chaldean Neo-Aramaic) - 사용자 22만. 둘 다 이라크 북부를 중심으로 사용되며 튀르키예, 이란에도 사용자가 있다. 바빌로니아(바빌론) 방언이라고도 불린다.
    • 만다야어(Mandaic) - 이라크 남부의 만다야교도들이 사용한다. 7만여 명 이상의 만다야교도 중에서 만다야 아람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인구는 5천여 명 정도이다.
  • 유대-아람어(Judeo-Aramaic languages) - 이스라엘에서 아람어를 사용하는 유대인이 사용한다. 10세기까지는 레반트(유대-팔레스타인 아람어)와 메소포타미아(유대-바빌로니아 아람어)에서 여러 방언으로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유대 아시리아 신아람어(Jewish Assyrian Neo-Aramaic)만 사용한다.[5] 그 언어도 대여섯 개 방언으로 다시 나뉘는데 가장 큰 방언도 사용자가 수천 명 수준이다.

같은 셈어파이기에 아람어 단어들 중에는 아랍어, 히브리어 단어와 비슷한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아시리아 신아람어에서 '안녕하세요'는 Shlamalokhon, 신은 Alaha, (남)선생은 Rabi, 책은 Ktava/Ktawa이다.

4. 성경과 아람어

기원전 6세기 신바빌로니아가 유다 왕국을 정복하고 바빌론 유수 사태가 일어난 때부터 바빌로니아에 살던 유대인들 역시 아람어를 모어로 사용하게 되었다. 다만 오늘날까지 알려진 대로 그렇다고 히브리어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아람어가 훨씬 세력이 강했기에 결국 유대 지역에 살던 유대인들은 히브리어가 아닌 아람어를 쓰게 되었고, 히브리어 자체는 19세기 말에 시오니스트들이 다시 부활시킬 때까지 의례용으로만 사용되는,[6] 사실상 사어로 전락하였다.

이후 예수 및 초대교회가 활동하던 1~2세기 로마 제국의 지배하에 있던 팔레스티나 지역 유다인들의 모어로, 성서학에서 매우 중요한 언어 중 하나이다. 당시 유다인들의 아람어는 히브리어적인 특성이 섞여 '아람어의 히브리 방언' 내지는 '아람어화된 히브리어'라 할 수 있다.

성경히브리어(구약성경)와 그리스어(신약성경)로 쓰인 문서이지만 아람어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고, 일부는 직접 아람어로 적혀있다. 타나크(구약성경)의 다니엘서 2장 4절 하반절부터 7장 28절까지는 아람어로 기록되었다. 탈무드도 히브리어가 아니라 아람어로 쓰였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아람어를 시리아 문자가 아닌 히브리 문자로 썼고, 언어 자체도 기존의 히브리어를 모어로 쓰던 화자들에 의해 유대화된 방언이었기 때문에 문법과 발음에서 정통 아람어와 차이가 있다. 그리스어로 쓰인 신약 안에도 아람어의 흔적이 다수 존재한다. 이슬람에서도 예수를 창시자인 무함마드와 더불어 위대한 예언자로 추앙하기에 아람어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있다.

신약에서는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ܐܠܗܝ ܐܠܗܝ ܠܡܢܐ ܫܒܩܬܢܝ)', '탈리타 쿰(ܛܠܝܬܐ ܩܘܡܝ)' , '케파(ܒܐܦܐ)' 등 아람어를 그대로 적는 경우가 몇번 있으며, 이때는 보통 바로 뒤에 그 뜻을 풀이해주고는 한다.

현대 비평적 성서주석학에서 아람어 역본은 칠십인역과 함께 중요한 참고 번역으로 꼽힌다.

4.1. 예수의 아람어 어록

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에 의하면, 역사 속의 예수가 썼던 말은 아람어이며,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히브리어그리스어를 어느 정도 썼다고 본다. 일단 예수가 살았던 마을인 나자렛과 카파르나움은 아람어가 쓰였던 지방이었으므로 아람어가 예수의 모어임에는 이론(異論)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예수가 당시 히브리어로만 되어 있던 타나크(구약성경)를 읽는 구절이 성경에 기술된 것으로 보아 히브리어에 대한 지식이 꽤 있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예수께서는 자기가 자라난 나자렛에 가서 안식일이 되자 늘 하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서를 읽으려고 일어서서
이사야 예언서의 두루마리를 받아 들고 이러한 말씀이 적혀 있는 대목을 펴서 읽었다.
루가의 복음서 4장 16-17절 (공동번역 성서)
또한 나자렛과 카파르나움에서 멀지 않은 세포리스(칩포리)에서 활동하던 목수로서 그리스어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세포리스는 유대인 역사가 플라비우스 요세푸스가 "온 갈리래아의 보석"이라고 칭송했던 국제적인 도시로 외국인들과의 교류가 왕성한 대도시였다. 그리스어는 로마 제국의 동부에서 가장 많이 쓰이던 언어였기 때문에 세포리스에서도 흔히 사용되었으며, 거기서 목수 일에 종사했던 예수 또한 그리스어를 접하지 않았을 리가 없다. 현대인들의 편견으로는 사회 상류층도 아닌 예수가 그리스어를 할 줄 알았다는 게 이상하게 들릴 순 있지만, 외국어 실력은 교육수준보다는 실전 회화가 좌우하므로 이상할 건 전혀 없다. 곧, 최소한 예수는 실용적인 구어체 그리스어로 이방인(헬라인)들과 소통하는 것에 별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종합해보면 예수가 일상에서 일차적으로 썼던 말은 아람어이고, 히브리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줄 알았을 것이며, 실용적인 구어체 그리스어 회화가 가능했을 것이다.
a growing body of evidence indicates that Greek language and culture had made significant inroads into first-century Galilee. The situation described by scholars is that of a thoroughly bilingual society, in which Aramaic and Greek were both spoken among the working classes.

많은 증거가 그리스 언어 및 문화가 1세기 갈릴리 지방에 중대한 진출을 했다고 가리킨다. 학자들이 묘사하는 사회는 철저히 이중 언어 사회로, 노동 계급들(working classes) 사이에서 아람어와 그리스어가 둘 다 사용되었다.
-《The Ignatius Catholic Study Bible》, 유다 서간 INTRODUCTION
집 안으로 들어가셔서 그들에게 "왜 떠들며 울고 있느냐? 그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잠을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코웃음만 쳤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다 내보내신 다음에 아이의 부모와 세 제자만 데리고 아이가 누워 있는 방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아이의 손을 잡고 "탈리다 쿰." 하고 말씀하셨다. 이 말은 '소녀야, 어서 일어나거라.'라는 뜻이다.
그러자 소녀는 곧 일어나서 걸어다녔다. 소녀의 나이는 열두 살이었다.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놀라 마지않았다.
마르코의 복음서 5장 39-42절 (공동번역 성서)
  • 에파타[7](ܐܬܦܬܚ)
그 뒤 예수께서는 띠로 지방을 떠나 시돈에 들르셨다가 데카폴리스 지방을 거쳐 갈릴래아 호수로 돌아오셨다.
그때에 사람들이 귀먹은 반벙어리를 예수께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주시기를 청하였다.
예수께서는 그 사람을 군중 사이에서 따로 불러내어 손가락을 그의 귓속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대시고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쉰 다음 "에파타." 하고 말씀하셨다. '열려라.'라는 뜻이었다.
그러자 그는 귀가 열리고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
마르코의 복음서 7장 31-35절 (공동번역 성서)
세 시에 예수께서 큰소리로 "엘로이, 엘로이, 레마 사박타니?" 하고 부르짖으셨다. 이 말씀은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뜻이다.
마르코의 복음서 15장 34절 (공동번역 성서)

십자가 상에서의 예수단말마.[8] 히브리어로 'אלהי אלהי למא שבקתני'인데, 이를 읽는 방법이 다를 수 있어 성경 역본에 따라 약간 다르게 음역되었다.

4.2. 바울로의 아람어 어록

누구든지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마라나 타! (주여, 어서 오소서!)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 16장 22절 (공동번역 성서)

5. 여담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서 유대인 배역은 이 언어를 쓴다.[9]

문명 5에 등장하는 페르시아의 지도자 다리우스 1세의 음성 메시지는 페르시아어가 아닌 아람어로 더빙되어 있다. 이는 다리우스 1세 당시 아람어가 페르시아의 공용어였기 때문.

흥미롭게도 아람어로 아버지는 '아빠(Abba)'다. 아빠스의 기원이 되었다. 현대 한국의 개신교에서 흔히 듣는 '아바 아버지'도 이 아람어 단어에서 유래했다.[10][11]
프란치스코 교황 이스라엘 방문 中 (2014년 5월)[12]
예수의 모어를 두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이스라엘 총리인 베냐민 네타냐후가 짧은 설전(?)을 벌인 적이 있었다. 예수가 히브리어를 썼다는 네타냐후의 말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수는 아람어를 썼다고 지적했고, 이에 네타냐후는 당황해하며 아람어를 썼지만 히브리어도 알고 있었다고 한 발 물러섰다.[13]

[1] 에즈 4,8-6,18; 7,12-16; 다니 2,4-7,28; 예레 10,11[2] 세금 출납을 기록하는 관청[3] 시로말라바르 가톨릭 등등[4] Mlahsô어도 있었으나 1998년에 마지막 원어민이 사망.[5] 이라크 동북부 산악 지역에서 사용되었기 때문에 현재에도 살아남을 수가 있었다.[6] 현대의 라틴어(교회 등에서만 사용됨)와 비슷한 상황이었다.[7] 한국 개신교 성서에는 '에바다'로 음역, 주인이 개신교도인 사업체나 기관 명칭에 많이 쓰인다.[8] 예수의 입말이 아람어가 아니라 히브리어라고 주장하는 부류가 소수 존재한다. 그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여러 근거 중 하나로, 예수가 죽기 직전에 말한 이 아람어 구절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를 든다. 누구든 죽음에 임박해서는 자신에게 가장 편한 언어로 말을 하는 법이다.[9] 로마인 배역은 라틴어를 쓴다. 사실 로마인이 라틴어를 쓰는것이 정확한 재현은 아닌데, 제국 동방에서 사실상의 공용어는 그리스어였다. 군대 내 공식 언어가 라틴어였기 때문에 로마 병사라면 라틴어를 썼을 가능성은 높다지만, 유대에 주둔했던 부대는 군단병이 아니라 보조병이었고, 보조병들은 대부분 시리아 토착민들이었기 때문에 자기들끼리 말할때는 그리스어나 기타 현지어를 썼을 가능성이 더 높다. 빌라도높으신 분이고 재판은 공식 행사이므로 라틴어로 말했다고 쳐도.[10] 유아어의 부모를 뜻하는 말은 전 세계적으로 비슷하다. 아버지는 b, f, p(아빠, father, papa 등) 계통, 어머니는 m(엄마, momma, mother 등) 계통. 인간의 구강구조상 가장 먼저 배우고 발음하는 게 m, 그 다음이 b(p) 쪽이기 때문.[11] 근데 현대에 쓰이는 아시리아 신아람어로 아버지는 Baba이다. Abba는 고전아람어로 생각된다.[12] #고화질 영상[13] 네타냐후를 약간 쉴드(?) 치자면 사실 완전히 틀린 말을 한 것은 아니다. 예수가 사용했을 팔레스티나식 아람어는 광의의 히브리어에 포함되기 때문. 네타냐후가 이를 감안해서 말한 것인지는 불명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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