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아랍어(푸스하)에 대한 내용은 현대 표준 아랍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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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랍어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현대 표준 아랍어를 공부하지만 막상 아랍 영화라도 한 편 보려고 하면 단 한 마디도 못 알아듣는 충격에 휩싸이며 현지에 가서 한 마디라도 하려고 하면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아랍인과 마주하게 된다. 그 이유는 이들이 아랍어 방언을 쓰기 때문이다.가끔 '아랍인에게 배웠어요'라고 주장하며 아랍어를 안다고 하는데 현대 표준 아랍어와 전혀 다른 희한한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아랍어 방언을 배웠기 때문이다.[1]
아랍어에서 방언은 '암미야'라고 한다. 아랍어는 현대 표준 아랍어인 푸스하와 방언인 암미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푸스하는 아랍어 항목 참조. 푸스하는 쿠란의 아랍어 및 현대 표준 아랍어(MSA - Modern Standard Arabic)를 말하며 주로 공식 석상 및 뉴스에서 사용하는 문어체 아랍어를 말한다. 문제는 쿠란의 아랍어이기 때문에 현재로부터 약 1300년 이전에 사용하던 언어라는 것이다.[2][3] 실제 거리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암미야다.
2. 양층 언어 현상과 말씨 바꾸기, 양 언어 현상
양층 언어 현상(diglossia)이란 한 언어에서 각 계층이 사용하는 말이 다른 것을 말하며 말씨 바꾸기(code switching)란 상황에 따라 다른 말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양층 언어 현상'은 한 국가 내에서 예를 들어 대기업의 금수저들과 일반 중산층~기초 수급자의 언어가 다른 현상을 말한다. 한국의 비수도권 출신 방언 사용 화자들은 수도권 표준어 사용 화자와 대화할 때에는 방언 억양이 약간 남아 있더라도 표준어에 가까운 말로 대화하지만 자신의 고향 친구들과 말할 때는 날것의 방언 그대로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말씨 바꾸기'다.양 언어 현상(bilingualism)은 한 사회 안에서 2개 언어가 사용되는 현상을 말한다. 한 사회 안에서 여러 언어가 사용되는 현상은 다언어 현상(multi-lingualism)이라고 한다. 양언어현상 및 다언어 현상은 주로 식민지배를 받은 국가에서 나타나는데 아랍 국가들도 여기에 해당한다. 아랍인들이 아랍어에 자부심이 크다고는 하지만 아랍어보다 프랑스어 또는 영어를 선호하는 아랍인도 매우 많다. 아랍어 사용 지역에서는 식민지배 경험 외에도 원래 토착민이 사용하던 언어가 아직도 쓰이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베르베르어가 있다.
양층 언어현상과 다언어 현상 모두 나타나는 아랍 국가들의 방언의 사회언어학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아랍어 사용 이전부터 사용되던 언어의 영향(substratum)
- 마그리브 방언의 모음 생략, 이집트 방언의 문법적 특징 등
2. 식민지 시절 지배국가 언어의 영향
- 차용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 부분은 대한민국 표준어와 북한 문화어의 차용어를 비교해보면 이해할 수 있다. 8.15 광복 후 대한민국은 미국의 영향으로 영어에서 많은 차용어가 들어왔고 북한은 소련의 영향으로 러시아어에서 많은 차용어가 들어온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3. 말씨 바꾸기(code switching)
- 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어휘, 발음 등이 달라진다.
말씨 바꾸기는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상이다. 가까이로는 부모에게 사용하는 말투와 처음 뵙는 어른 앞에서 사용하는 말투, 친구끼리 이야기할 때와 공식 석상에서 이야기할 때의 말투와 사용 어휘가 다른 것이 있으며 주변으로는 사투리를 사용하는 사람이 고향 친구와 타지역 사람에게 사용하는 말투가 다른 것이 바로 3번에 해당한다.
4. 언어 바꾸기
- 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진다. 즉 상황에 따라 자신에게 유리한 언어를 사용한다. 왕년의 홍콩에서도 보이던 현상이다.
3, 4번은 아랍인을 상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다. 영어나 프랑스어 가능자를 데려오면 아랍어를, 아랍어 가능자를 데려오면 자신들의 방언을 사용해 의사소통에 문제를 일으켜 협상 및 갈등 상황에서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는 전략이다.
3. 아랍어 학습과 아랍어 방언의 관계
아랍어 방언에서 위에서 언급한 현상들이 중요한 이유는 '현대 표준 아랍어부터 공부해야 하나요, 아니면 아랍어 방언부터 공부해야 하나요'라는 해묵고 끊이지 않는 질문에 대한 답을 주기 때문이다. 아랍어 방언은 현대 표준 아랍어에서부터 출발한다. 아무리 현대 아랍어 방언이 현대 표준 아랍어와 차이가 많다곤 해도 대화 내용의 수준이 올라갈수록 현대 표준 아랍어에 가까워진다. 아니면 영어, 프랑스어를 사용하거나...현대 표준 아랍어를 어느 정도 공부한 다음 아랍어 방언을 공부한다면 발음 변화 및 생략을 살펴보고 동의어 및 동의적 표현 중 어떤 것을 많이 사용하는지 비교하는 식으로 방언을 쉽게 익힐 수 있지만 방언부터 익히려고 든다면 일단 제대로 된 교재가 거의 없음에 좌절하게 된다. 교재는 대체로 여행회화 수준이거나 현대 표준 아랍어를 어느 정도 안다는 전제로 설명하는 교재가 대부분이다. 윗 문단에서 언급한 대로 어쨌든 고난이도 회화로 가면 표준 아랍어와 많이 비슷해지는 데다 방언을 배우는 가장 큰 목적은 일상생활에서 대화하기 위해서(물건 사기, 길 물어보기 등등)이며 이 외에는 주로 '방언'이라는 언어 현상 자체를 공부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마저도 현대 표준 아랍어 교재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며 구하기도 힘들다.
방언이기 때문에 표준 표기법이 없어 글로 쓰려고 하면 눈물을 훔치게 된다. 한국어에서도 방언을 말로 하는 건 괜찮다가도 손으로 쓰는 손투리를 어색하게 느끼는 것처럼 아랍어 방언도 말로 하는 건 자연스러워도 글로 쓰려고 하면 애매해진다. 아랍 문자는 모음 표기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방언에서의 모음들을 제대로 표현할 방법이 없고[4] 자음의 발음 변화 때문에 아랍 문자로 표기하려면 결국 현대 표준 아랍어 지식을 요구하게 된다. 라틴 문자로 전사해서 쓰는 법이 있기는 하지만 이 방법은 음성학적 지식을 요구하는 데다 인두음을 표현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 때문에 문제가 있다.[5]
더욱이 방언이란 특정 지역에서 사용하는 말이기 때문에 한 지역의 방언, 설령 가장 널리 통하는 이집트 방언이라고 할지라도 다른 아랍 국가 사람들과 대화하려면 당연히 어렵다. 외국인이 제주도 방언만 배워서 서울에 와서 대화를 시도하는 장면을 상상해 보라. 현대 표준 아랍어와 아랍어 방언의 차이, 그리고 아랍어 방언 간의 차이는 표준 한국어와 제주도 방언의 차이만큼, 혹은 그보다 더 크다. 그나마 아랍 국가 중에서 인구가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이집트에서 쓰는 이집트 방언은 아랍권에서 이집트 방송이 인기 있기 때문에 다른 방언에 비해서는 어느 정도 알아듣는 편이다.
간단히 요약하면 '현대 표준 아랍어→아랍어 방언'으로 학습하기는 매우 쉽지만 '아랍어 방언→현대 표준 아랍어'로 학습하기는 매우 어렵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구어체 아랍어를 무시하고 무조건 문어체 아랍어를 숭상하라는 것은 아니다. 글을 쓰고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하고 듣는 것도 중요하다. 더욱이 아랍 지역에 체류 중이라면 구어체 아랍어를 익히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상대방이 현대 표준 아랍어를 알아들어도 대답을 아랍어 방언으로 하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이다.[6] 여기에 현대 표준 아랍어를 잘 못 알아듣는 아랍인도 적지 않다. 대부분 아랍인들에게도 표준 아랍어는 학교에서 배우거나, 공적인 상황에서나 쓰지 모어는 아니기 때문이다. 교육 환경이 열악한 국가에서 저소득층은 표준 아랍어를 전혀 모르는 경우도 많다.[7]
따라서 표준 아랍어만 알아서는 해당 지역에 가서 아랍어로 대화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지만 현대 표준 아랍어를 어느 정도 알고 이해를 갖추지 못했다면 아랍어 방언 공부도 겉돌고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게다가 현지 체류 중이 아니라면 구어체 아랍어는 익히고 싶어도 쉽게 익힐 수가 없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제대로 된 교재가 거의 없으며 방언이란 말하고 듣기가 가장 중요한데 이를 교정하고 가르쳐 줄 현지인을 구하는 것도 문제다.[8] 그러므로 아랍어에 관심이 있다면 일단 현대 표준 아랍어를 공부하고 아랍어 방언을 배울 기회가 생기면 열심히 배워 놓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어느 지역 방언인지는 확인해야 한다.
4. 아랍어 방언에서 나타나는 일반적 특징
1. 성문 파열음 ء(함자)은 자주 생략된다.2. 반모음 /j/ 역시 자주 생략된다.
3. 이중 모음 /au/는 자주 /o/ 또는 /uː/로 발음된다.
4. 이중 모음 /ai/는 자주 /e/ 또는 /iː/로 발음된다.
5. 알라 الله(allah)의 l은 자주 인두음화된 l로 발음된다.
6. 관계대명사 الذي는 /ili/가 된다.
7. 쌍수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9]
8. 문장을 부정문으로 만들 때 sh를 쓴다.
5. 아랍어 방언의 지역적 구분
아랍어 방언은 크게 동부 방언(마슈리크 방언)과 서부 방언(마그레브 방언)으로 구분한다. 이 구분에 의하면 이라크~이집트까지는 동부 방언, 리비아부터 서쪽 끝까지는 서부 방언에 포함된다.그러나 이 구분 속에도 각 방언의 차이점이 워낙 크기 때문에 보통은 더 세분화시켜서 구분한다. 또한 흔히 사용 국가를 기준으로 한 분류가 자주 쓰이지만, 실제로는 각 방언의 사용 지역 경계가 국경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잦기 때문에 한 나라 안에서 방언이 둘로 갈리거나, 접경국인 두 나라가 같은 범주에 속하는 방언을 사용하거나, 특정 국가의 국경 인접 지역에서 이웃 나라의 방언이 쓰이는 일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1. 걸프 방언(쿠웨이트, UAE, 오만, 카타르, 바레인)[10]
2. 이라크 방언[11](이라크, 시리아[12], 이란[13])
3. 샴 방언[14](시리아, 레바논, 요르단[15], 팔레스타인)
4. 사우디 방언(사우디 방언은 다시 네지드[16] 방언과 히자즈[17] 방언으로 갈린다)
5. 예멘 방언(예멘, 지부티, 소말리아)
6. 이집트 방언[18](이집트)
7. 수단 방언(수단 공화국)
8. 마그레브 방언(모로코, 튀니지, 알제리, 리비아)
9. 핫사니야 방언(서사하라, 모리타니, 말리, 세네갈)[19][20]
10. 차드 방언(차드, 나이지리아)
11. 중앙아시아 방언(타지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21]
12. 주바 아랍어[22](남수단)
13. 누비 방언(케냐, 우간다)[23]
14. 몰타어[24]
15. 키프로스 마론파 방언(키프로스)[25]
16. 유대 아랍어[26]
17.
18.
19.
20. 호라산 아랍어[30]
이 외에도 다양한 방언이 존재하며 세분화하면 끝도 없다.[31]
6. 아랍어 방언의 특징
아랍어 사용 국가녹색: 유일한 공용어
청색: 주류 공용어
하늘색: 비주류 공용어
출처
아랍어 사용 지역 및 방언 지도. 이 지도에는 차드 및 나이지리아 방언은 표시되어 있지 않다.
아랍어 방언에 대한 한국어로 된 자료는 여기
6.1. 이라크 방언
의문 대명사 ما ma 대신 '슈'를 많이 쓴다. أي شيئ에서 함자도 탈락하고 y도 탈락해 ش 'sh'만 남았다.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남성에게)
표준 아랍어: 마 스무카? (이스무에서 이는 보조모음이라 연음될 때는 탈락)
이라크 방언: 슈스막?
2인칭 여성 접미인칭대명사 ك ki는 ch가 된다.
어떻게 지내세요? (여성에게)
표준 아랍어: 카이파 할루키?
이라크 방언: 슐로니츠?
'~가 있다' 표현으로 ku: 를 사용한다. 이 ku: 는 كان 동사에서 온 것이다. 예를 들어 'ku: mushkila'라고 하면 '문제가 있다' 라는 의미다.
일부 이라크 방언에서는 غ의 음가가 유성 구개수 마찰음 /ʁ/로 소리나기도 한다.
6.2. 이집트 방언
이집트 아랍어 문서 참조. 이집트는 아랍권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이다.6.3. 수단 방언
이집트 방언과 매우 유사한 편이지만 이집트 방언과 달리 북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ج/dʒ/를 /g/로 발음하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ق/q/가 유성음화해 /ɢ/로 발음한다.6.4. 모로코 방언
모로코 방언의 가장 큰 특징은 모음 생략이다. 마그리브 방언에서 나타나는 공통적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모음 생략'인데 모로코 방언은 이 마그리브 방언 중에서도 모음 생략에 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어느 정도냐 하면 '모로코 방언에는 모음이 없습니다'라고 나와 있는 교재가 있을 정도다. 충공깽 'strike'의 정확한 발음조차 어려운 한국인에게 모로코 방언의 완벽한 발음이란...아랍인들은 모로코 방언을 들으면 마치 싸우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모로코 방언은 매우 빠르다.
이렇게 모로코 방언에서 모음이 극단적으로 사라진 이유는 바로 베르베르인의 영향이다. 모로코 국민의 대부분은 아랍인으로 동화된 베르베르인이며 이들은 아랍어와 더불어 베르베르어를 사용하는데 베르베르어도 모음이 거의 없다. 종류가 몇 개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말할 때 모음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아랍어권 전역에서 유명한 모로코 가수 사드 람자르드의 Lm3allem, Ghazali, Ykhlik lili 등이 모로코 방언을 사용하는 곡이다.
6.5. 튀니지 방언
튀니지 방언도 모음 생략이 두드러지지만 모로코 방언처럼 극단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으며 어휘에 프랑스어 차용어가 매우 많은 편이다.소유대명사는 mta:ع 를 사용한다.
"얼마냐?"라는 표현은 '까데쉬' 혹은 또는 '까데'라고 하는데 시장에서 가장 많이 쓰일 표현이다.
6.6. 핫사니야 방언
서사하라, 모리타니, 말리, 세네갈에서 사용한다. 여기서부터는 진정한 아프리카의 아랍어다. 인두음화된 다양한 자음들이 등장하며 3어근으로는 찾을 수 없는 단어가 무수히 많이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이다. 아랍 지역에 없는 아프리카 고유의 동식물을 아랍어로 바꾸어 부르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이다.ق/q/는 /ɢ/로 발음된다.
관계대명사는 elli:를 사용하는데 성, 수 변화를 하지 않는다. 용법은 표준 아랍어의 الذي와 같다.
표기에선 주로 아랍 문자를 쓰지만 세네갈 정부가 핫사니야 방언 표기를 위한 로마자도 개발해서 핫사니야 방언은 아랍 문자와 로마자를 사용하고 있다.
6.7. 차드 방언
차드의 공용어는 프랑스어와 아랍어인데 이는 차드 헌법에 명시되어 있다. 실제로 차드에서 아랍어는 널리 사용된다. 주로 아랍 바까라족이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아랍연맹 가입 국가도 아닌 데다 국가 자체가 약체여서 아랍어 사용 국가를 언급할 때 언급되지 않고 있다. 제6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차드 영화 'Daratt'에서 차드 방언을 들을 수 있다.[32]차드 방언의 특징으로는 인두음이 소실되었다는 것이 있다.
6.8. 나이지리아 방언
라고스나 아부자 등의 대도시에서 사용되지는 않고 차드와 인접한 북서부에서 주로 쓰이고 있다.6.9. 샴 방언
남레반트 아랍어 |
위 영상은 대략 토마토가 몸에 좋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노래로 알려주는 내용이다. 현지 요리에서도 토마토가 꽤 사용된다.
[1] 가장 쉬운 구분 방법은 '어떻게 지내세요?'(How are you?)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만약 '이자이약'이라고 한다면 100% 이집트인에게 배운 것이다. '앗살라무 알라이쿰'은 종교적 색채가 강한 인사이기 때문에 아랍어 외 언어에서도 종종 사용된다. 그러나 '어떻게 지내세요?'는 방언에 따라 인사가 다르며 표준어로는 'كيف الحال؟(카이팔 할)' 또는 'كيف حالك؟(카이파 할루카/카이파 할루키)'라고 한다. 정관사 al을 il로 발음한다면 그 역시 방언이다.[2] 표준화 과정에서 문법이 다소 간략화되거나 영어와 프랑스어 등으로부터 외래어를 다수 받아들이는 등의 변화가 있었지만 다른 언어에 비하면 몇백 년 전 모습에서 바뀐 게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서울 사투리와 표준어의 차이 정도다. 아랍어 화자들도 일반적으로 쿠란에 사용된 고전 아랍어와 현대 표준 아랍어를 다른 것으로 인식하지는 않는다.[3] 그렇다고 해서 표준 아랍어가 누군가 인위적으로 만든 인공어인 것은 아니다. 쿠란의 아랍어 역시 누군가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당대에 아라비아 반도 지역에서 실제 구어로 통용되던 자연어를 기반으로 하고 물론 이슬람 이전 시대에도 아랍어는 존재했다. 가령 페트라 유적을 건설한 나바테아인들은 고대 아랍어의 방언을 사용했고, 그 외에도 이슬람 이전 시대에 쓰여진 아랍어 금석문이나 문헌, 시문 등이 현전한다.[4] 현대 표준 아랍어에는 모음 표기가 3개(ㅏ, ㅣ, ㅜ) 밖에 없지만 방언에는 모음이 더 많이 있기 때문에 모음 표기를 스스로 창작하지 않는 이상 이걸 표기하려면 여간 골치아픈 일이 아니다. 물론 모로코 방언처럼 모음 생략이 심한 방언은 사정이 좀 나을지도...[5] 아랍어 방언 교재들을 보면 발음 표기 방법이 제각각이다. 인두음은 대체로 대문자를 쓰거나 알파벳 아래에 점을 찍거나 밑줄을 긋는 방법을 사용한다.[6] 방언 현상이 있는 언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다. 이는 한국인의 한국어 사용 양상에서도 똑같이 발생하는 현상이다.[7] 여기에는 또 다른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문어체 아랍어라서 평소 딱히 듣고 말할 일이 없기 때문에 매우 어색해서 잘 못 알아듣는 경우가 있다. 두 번째는 언어습관적 차이로 인해 현대 표준 아랍어이지만 지역에 따라 선호하는 단어, 표현이 다른 경우가 있어서 잘 못 알아듣는 경우가 있다.[8] 현지 체류자라면 문어체를 먼저 배우든, 구어체를 먼저 배우든, 문어체와 구어체 중 어느 것을 집중적으로 배울지에 관한 문제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아랍어에 호기심이 있다고 무조건 아랍 국가로 아랍어 연수를 갈 수는 없는 노릇이며 특정 몇몇 지역을 제외하면 오프라인에서 아랍인과 만나서 친해지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와 같은 외국어 학습자의 주변 언어 환경은 외국어 학습 방법 제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9] 표준 아랍어 동사변화에서도 쌍수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이유는 주어가 대명사가 아닌 실명사일 경우 동사문(V+S)으로 표현하면 동사는 명사의 수에 일치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10] 바레인 방언이라고도 불리며 바레인 방언을 나누기도 한다. 다만 바레인 방언은 표준 아랍어로 삼는다.[11] 메소포타미아 방언이라는 표현도 자주 쓰인다.[12] 서부에서는 샴 방언을 쓰지만 북동부 유프라테스 강 유역에서는 이라크 방언을 쓴다.[13] 이란 서남부 후제스탄 지방에서 쓰인다.[14] 레반트 방언이라는 표현도 자주 쓰인다. 레반트나 샴은 지중해 동부 해안 국가들을 가리키는 표현이다.[15] 주로 서부와 북부 지역 및 팔레스타인인 정착지에서 쓰이고, 토착 요르단 아랍인들은 주로 네지드 방언을 쓴다.[16] 사우디 중부의 고원으로, 수도 리야드가 위치한 곳[17] 사우디 서부에 위치한 해안가, 메카가 위치한 곳[18] 이집트 방언을 이집트 방언과 사이디 방언으로 나누기도 한다.[19] 핫사니야 방언을 마그리브 방언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두 방언간 차이는 꽤 큰 편이다. 사실 마그리브 방언 자체가 원래 나일강을 기준으로 서쪽 지역 방언 전체를 하나로 묶은 개념이며 이에 반대되는 것은 마슈리크 방언이다. 단, 마슈리크 방언은 연구가 많이 되면서 최소한 샴 방언, 사우디 방언, 이집트 방언으로 구분짓는 것이 보편화되었지만 마그리브 방언은 그에 비해 관심이 덜해 아직까지 하나로 합쳐서 사용하는 경우가 흔히 있을 뿐이다.[20] 핫사니야 방언의 경우 표기는 아랍 문자로 표기하지만 세네갈쪽에선 세네갈 정부가 핫사니야 방언을 표기할 수 있는 로마자 표기를 지정했다.[21] 중앙아시아에도 아랍인이 약간 거주하지만 지금은 거의 사멸하고 있다.[22] 주바 아랍어는 아랍어 방언이라기보다는 아랍어에 기초한 크리올어로 취급되기도 한다.[23] 주바와 누비의 두 방언은 아랍어 방언이라기보단 아랍어에 기초한 크리올어로 취급되기도 한다.[24] 물론 이탈리아어와 영어의 차용어가 많고 때문에 위의 주바 방언이나 누비 방언처럼 아랍어에 기초한 크리올어로 취급되기도 하지만, 뿌리는 엄연히 아랍어의 방언이다. 현재 주류 언어학계에서도 언어학적으로 아랍어의 한 방언으로 구분하고 몰타어 화자들은 튀니지의 마그레브 아랍어의 화자들과 상호 소통이 가능하다.[25] 키프로스에서 마론파 신자들이 쓰는 방언인데 특이한 점은 그리스어의 영향을 받았고 로마자와 그리스 문자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2011년 기준으로 사용자가 140명밖에 되지 않는 소멸위기언어다. 문자만 다를 뿐 역시 인근의 시리아 등에서 사용하는 레반트 방언과 방언연속체로 이어져 있다.[26] 아랍권의 유대인들이 쓰는 아랍어 방언으로 히브리 문자를 쓰는 것이 특징이다.[27] 스페인이 아랍의 지배를 받았던 시절에 쓰였던 아랍어 방언이었지만 소멸되었다. 게임 문명 5의 아랍/아프리카 문명 배경음악 중 이 언어로 부르는 노래가 있다.[28] 예전에 시칠리아에서 쓰였던 아랍어 방언이었지만 지금은 소멸되었다. 몰타어가 이 방언의 후예다.[29] 아제르바이잔과 러시아 다게스탄 공화국에서 쓰였던 아랍어 방언이었지만 19세기에 소멸되었다.[30] 이란의 호라산 지방에 거주하는 소수의 아랍인들이 쓰고 있지만 화자수가 매우 적은 편이다.[31] 많은 아랍 국가들의 국토 면적이 대한민국보다 넓으므로 한 국가에서 단일 방언을 사용한다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이상하다. 단지 세분화가 극단적으로는 거의 동네급으로까지 가기 때문에 국가 단위로 구분할 뿐이다. 이렇게 광범위하고 다양한 방언이 나타나는 건 사막과 초원의 유목 생활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 때문에 아랍 연구에서 부족주의 연구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아랍어 방언 자료들을 찾아보면 국가 단위 방언을 다룬 자료들도 많지만 도시 단위 방언을 다룬 자료들도 많다.[32] 2006년 제작되었으며 2007년 전주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영어 제목은 Dry sea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