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9-30 12:51:00

타지키스탄


중앙아시아의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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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1
1. 남아시아의 일부로 보는 의견도 강하다. 그 외 이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티베트 자치구, 타타르스탄 공화국, 아제르바이잔도 때때로 중앙아로 보기도 한다.}}}}}}
타지키스탄 공화국
Ҷумҳурии Тоҷикистон

Jumhuriyi Tojikiston
파일:external/tajikandy.files.wordpress.com/tajik-flag.gif
국기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50px-Coat_of_arms_of_Tajikistan_.svg.png
국장
면적 143,100km2 (98위)
인구 8,468,555명 (2017년 The World Factbook 기준)
인구밀도 48.6명/km2 (155위)
수도 두샨베
정치체제 이원집정부제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Эмомалӣ Раҳмон)
임기 1992년 11월 20일 ~
총리 코히르 라술조다 (Қоҳир Расулзода)
명목 GDP GDP 92억 달러 (137위, 2014년 IMF 기준)
1인당 명목 GDP 1,113달러 (157위, 2014년 IMF 기준)
경제성장률 7.2% (2012년-2014년 평균)
공용어 타지크어(공용어), 러시아어(민족간 소통언어)
민족 타지크인 79.2%, 우즈벡인 15.3%, 러시아인 1.1% 등
종교 세속주의 이슬람 90%(수니파 85%, 시아파 5%), 기타 10%
화폐단위 소모니
대한수교현황 남한 : 1992년
여행경보 여행유의 적색경보 지정 지역을 제외한 전지역
철수권고 아프가니스탄 국경 지역[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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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ajikistan-CIA_WFB_Map_%282004%29.png

1. 개요2. 국호3. 역사4. 지리5. 민족 및 언어, 문화6. 정치
6.1. 이슬람 근본주의 억제6.2. 이웃나라와의 영토 분쟁6.3. 마약 문제
7. 스포츠8. 경제9. 외교 관계
9.1. 대한민국과의 관계9.2. 러시아와의 관계9.3. 중국과의 관계9.4. 아프가니스탄과의 관계9.5. 우즈베키스탄과의 관계9.6. 이란과의 관계9.7. 기타
10. 둘러보기

1. 개요

1991년 소련 해체에 따라 독립한 중앙아시아의 국가이다. 국토면적은 14만 3000㎢, 인구는 약 819만 명 이며 이란계 종족인 타지크인이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수도는 두샨베이다. 상하이 협력기구의 정회원국이다. 옛 소련 구성국간의 모임인 독립국가연합 회원국이며, 더불어 더 높은 단계의 재통합 계획인 유라시아 연합의 가입후보국이기도 하다.

중앙아시아 국가들 가운데서 출산율이 가장 높다. 일찍이 1960년대 후반 소련 시절부터 출산율이 가장 높은 구성국으로 꼽혔으며, 덕택에 1950년에 꼴랑 153만명이었던 인구가 소련 붕괴 직전에는 500만 명을 넘어설 정도가 된다. 1980년대 중반부터 출산율이 대폭 떨어졌고, 1990년대 내전으로 우즈벡인들과 러시아인들이 대거 떠나면서 인구증가세는 감소했지만 2000년대 중반에 출산율 감소가 멈췄고 현재는 출산율 3.8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 2%대의 인구증가가 계속되고 있다.

2. 국호

  • 타지크어: Ҷумҳурии Тоҷикистон (Jumhurii Tojikiston, 줌후리이 토지키스톤)
  • 페르시아어: جمهوری تاجیکستان ‎(Jomhuri-ye Tajikestan, 좀후리-예 터지케스턴)
  • 러시아어: Республика Таджикистан (Respublika Tadzhikistan, 레스푸블리카 타지키스탄)
  • 우즈베크어: Tojikiston Respublikasi (터지키스턴 레스푸블리카스)

3. 역사

4. 지리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024px-Tajikistan_Topography.png

국토의 93%가 산악 지역으로, 동부의 파미르 고원은 평균고도가 5,000m가 넘는다. 비교적 지대가 낮은 서쪽도 험준한 산맥이 가로지르고 있으며 모든 땅이 최소 해발 300m 이상이다. 타지키스탄 내전에 반군 세력을 지원하기 위해 참가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무자헤딘 이븐 알 하타브는 "강을 건너는 것과 산을 넘는 것 자체가 지하드" 였다고 회고했다.

굉장히 척박한 환경의 나라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인구는 북쪽의 페르가나 계곡과 서부 산악지역의 강가 주변, 그리고 서남부의 강가 유역에 형성된 분지에 모여있으며 동부의 파미르고원은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면적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지만 인구는 20만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이런 자연환경은 역으로 설산과 빙하 등 절경이 잠재적인 관광자원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나마 중앙아시아 안에서도 옆동네 키르기스스탄만 해도 비슷한 설산고봉과 청정호수 자연관광 휴양지 이미지를 선점하고 러시아 등지에서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고 그에 비해 타지키스탄의 관광인프라나 정책은 한참 뒤떨어진 게 현실이다.

기후는 전반적으로 건조한 대륙성 기후로, 1월 평균기온은 0℃ 전후, 7월 평균기온은 27~30℃로 따뜻하지만 산악국이므로 지형에 따라 차이가 많다. 기온은 일교차, 연교차가 크다. 저지는 연강수량 350~450mm이고, 200일 이상 계속되는 여름에는 건조하고 해발고도 1,000~2,000m 의 산중턱에는 습윤한 편서풍이 불어온다. 북부의 페르가나분지는 1월 평균기온이 -3~-1℃나 된다. 파미르고원은 겨울이 300일 이상이며, 1월 평균기온 -19.7℃이고, 7월 평균기온 13℃로써 황량한 산악 스텝이다. 하천은 모두 4~5월, 7~8월 연 2회의 고수기를 나타내며 목화 재배지의 관개용수로 이용된다. 전체 국토면적 중에 경작 가능지 6.52%, 농경지 0.89%, 황무지 기타 92.59%이다.

현재 타지키스탄의 최고봉이자 구 소련 시절 최고봉이었던 이스모일 소모니 봉(해발 7,495m)이 있다. 그 옆에는 해발 7,105m의 코르체네프스키 봉이 있다. 인근에는 구 소련 전체에서 세 번째로 높은 봉이었던 레닌 봉(해발 7,134m)도 있는데, 레닌 봉은 7천미터대 산 중에서는 굉장히 등반 난이도가 낮은 산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오히려 이 쪽이 유명한 편이다. 레닌 봉은 소련 해체 이후 타지키스탄 측에 의해 "이븐 시나 봉(Қуллаи Ибни Сино)"으로 개명되었다.

▲ 파미르를 걷다 타지키스탄

5. 민족 및 언어, 문화

파일:2015-04-19-12_10_40.jpg

타지키스탄 전통의상을 입은 타지크인 남녀.

민족 구성은 타지크인이 79.9%, 우즈벡인 15.3%, 러시아인 1.1%, 키르기즈인 1.1%, 기타가 2.6% 정도이다. 한때나마 타지크인들의 인구비율이 50-60% 선에 불과했을 때도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타지크인의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인데, 내전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빠져나간데다가 전쟁이 종식된 이후로도 타지키스탄의 열악한 경제사정때문에 우즈벡인이나 러시아인 같은 다른 민족들이 본국으로 귀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본 민족인 타지크인들도 돈 벌려고 러시아나 이란, 카자흐스탄, 페르시아만 일대 산유국으로 가는 경우가 많으니 이상한것도 아니다.

오늘날 타지크라 하면 타지키스탄 국민 및 그 종족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중세에는 "페르시아인(Fārsī)"과 거의 같은 의미로 쓰였다. 특히 튀르크 계통의 유목민 집단들이 서아시아 일대의 주도 세력이 되면서, 발달된 정주 문화를 가지고 있던 이란계 집단들을 자신들과 구분해 "타지크"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사파비 왕조 시대 페르시아인 관료들과 대립하던 크즐바시 계열 투르크멘 부족들이 이란 본토에 살던 페르시아인들을 가리켜 타지크라고 불렀던 식이다.

오늘날 타지키스탄 국민들은 자신들이 과거 페르시아 제국의 후예, 구체적으로 페르시아 제국을 멸망시킨 이슬람 칼리프 제국들이 약화되는 시기에 부하라, 발흐, 사마르칸트 일대를 중심으로 번영했던 이란계 국가인 사만 왕조(Samanids, 819~999)의 후예라고 여긴다. 따라서 타지크인들은 이후에 유입된 투르크멘이니 몽골이니 우즈벡이니 키르기즈니 뭐니 하는 놈들은 죄다 나중에 쳐들어온 유목민들이고, 자신들이야말로 그 땅에 오래 정착해 살던 선주민이라는 정서를 가지고 있다.[2] 19세기 이후 범세계적인 민족주의의 득세와 아래 서술된 영토 문제 때문에 이 같은 반감이 더 심해진 측면이 있다. 이란계의 후예를 자처하는 나라답게 민족과 언어 모두 이란과 유사하다. 루마니아몰도바의 관계와도 비슷하다.

타지크인들은 타지키스탄보다 아프가니스탄에 더 많이 살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아프간 전쟁 초기에 이 나라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부쩍 늘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타지크인들과 이란과는 형제로 알아주기에 미국과 거리를 좀 두고 있는데, 주로 쓰는 언어인 타지크어도 페르시아어와 방언 수준의 차이밖에 나지 않아서 말이 통한다. 그런데 인구 대다수는 이슬람 수니파라서 시아파가 대다수인 이란과 좀 다른 갈등도 있다. 이는 터키-아제르바이잔 관계와도 비슷한 모양새.

공용어는 타지크어이지만, 민족간 상용어는 러시아어로 정해져 있고 헌법에서도 러시아어는 타지키스탄의 민족간 사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거기에다 타지키스탄은 러시아어가 중요 외국어이자 필수로도 배우고 있고 거기에다 러시아에서 온 학생들도 있어서 러시아어도 널리 사용되는 편이다.#(러시아어 원문) 그리고 타지키스탄에서는 페르시아어, 파슈토어, 파미르어족에 속한 언어들(슈그니어 등) 등도 쓰이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도 아랍인들이 일부 거주하고 있지만, 중앙아시아 아랍어 방언의 화자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우즈베크인들의 비율이 높은 편으로, 인구의 1/4 가까이를 차지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내전의 여파가 있는 데다가 내전이 끝난 이후로도 타지키스탄이 경제적으로 어렵다 보니까 타지키스탄을 떠나는 경우가 많아서 인구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소련 시절에 러시아인들이 꽤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러시아인이 인구의 10% 이상을 차지했을 정도로 꽤 많이 살았지만, 1991년 소련해체로 타지키스탄이 독립국으로 독립하고, 이후 발발한 타지키스탄 내전의 영향으로 러시아인 대부분이 러시아로 되돌아 오면서 현재는 자국 내 러시아인의 인구가 3-4만명 정도에 불과하다. 우즈베크인 다음으로 러시아인, 키르기스인들이 있다.

문화적으로 우즈베크, 위구르 등과 많이 비슷하다. 사실 우즈베크와 위구르 등 나중에 이주해온 카를룩 투르크계 반유목민들이 타지크인들의 영향을 받았다. 예를 들어 음식만 해도 빵 종류와 고기 요리, 플로프(중앙아시아 및 서아시아 북부식 볶음밥), 만두 종류인 만티, 펠메니 등은 우즈베크 요리와 똑같다.

6. 정치

1989년부터 이슬람교 단체의 활동이 활성화되어, 1991년 9월 독립한 직후의 선거에서 공산당 계열이 승리하자 민주화 운동 세력과 이슬람계 집단이 손을 잡고 반정부세력이 되어 내전이 터졌다. 이는 1992년 12월 러시아군의 무력 개입을 부르기도 했으며, 이에 대응해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무자헤딘과 이란이 이슬람 세력을 지원하면서 분쟁이 장기화되었다. 그 동안 사망자는 4만 명, 난민은 60만 명에 이르렀다. 게다가 아프간 내전 당시에 아프간 피난민들이 타지키스탄에 이주하면서 이주민들의 적응 문제도 존재해 있다.

2003년 아프간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내전 세력은 여전히 살아남아 있었으며, 1994년(혹은 1992년)부터 장기 독재를 하고 있는 에모말리 라흐몬(Эмомалӣ Раҳмон) 대통령에 대한 불만도 커 정치문제로 비화될 조짐이 있다. 2015년 8월 25일에 타지키스탄은 유튜브페이스북 등을 차단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9월 4일에는 경찰과 무장단체가 충돌하고 경찰 8명과 무장조직원 9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되면서 내전이 발생될 가능성을 낳고 있다.# 하지만 9월 16일에 타지크 정부는 반군을 완전히 소탕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5월 21일에 열린 국민투표에서 대통령의 임기제한을 없애는 개헌안이 통과되면서 라흐몬 대통령의 종신집권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민주주의 지수는 현재 우즈베키스탄보다 더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6년 이슬람 카리모프까지만 해도 우즈베키스탄 역시 강압적인 정책을 펼치기로 악명 높았었다. 하지만 소련에서 독립 이후에 철권 독재정치를 펼치던 이슬롬 카리모프가 사망하고 사브카트 미르지요예프가 새 대통령이 되면서 상황은 타지키스탄보다 많이 호전된 상황이다.(물론 옛날에 비하면 나아졌다는 이야기이다).

6.1. 이슬람 근본주의 억제

강압적으로 세속주의 정책을 실시 중이다. 최근에 퍼지고 있는 이슬람 근본주의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여성의 검은색 복장 착용을 막는 조항을 시행 중이고, 히잡착용과 수염기르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을 계획하고 있다.# 실제로 히잡을 착용하는 여성을 창녀로 규정하고 수염을 기른 남자 13,000명에게 강제로 면도를 시키는 동시에# 아랍-이슬람풍 이름을 불법화시켰다. 미성년자를 종교시설에 데려가는 것도 불법이다.

현재 타지키스탄의 집권세력은 민족주의, 세속주의 정책을 내세우고 있어 이슬람주의를 표방하는 야당과 갈등이 심하다. 종교극단주의 세력을 차단하기 위함으로 그 원수지간인 우즈베키스탄도 타지키스탄과 비슷한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그외에도 러시아와 협력을 통해 이슬람 극단주의를 막고 있다.

하지만 이슬람 극단주의를 정치적으로 강하게 억누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슬람교의 악습들이 사회적으로 남아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타지키스탄은 여성들이 결혼전에 처녀성을 검사받는 게 의무(!)가 되어 있어서 문제가 되어 있고 결국 2017년에 한 여성이 처녀성을 검사받았지만, 남편에게 처녀가 아님을 의심받아서 자살한 사건이 발생되었다.# 거기에다 타지키스탄은 학교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를 기념하고 선물을 주고받는 게 금지(!)이다.#

2018년 7월 31일에 타지키스탄 남서부에서 외국 관광객 4명이 자전거를 타다가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되었는데, 다에쉬가 자신들이 저지른 일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타지키스탄 북부 지역의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났는데, 이 과정에서 다에쉬가 재소자들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6.2. 이웃나라와의 영토 분쟁

소련 시대 무리하게 설정된 국경 탓에 주변국인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과 영토 분쟁을 겪고 있다. 소련 시절 스탈린이 억지로 타지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을 만들며 인구 기준을 맞추기 위해 국경선을 민족 분포에 대한 고려 없이 마구 긋다 보니 후잔드, 이스파라 등 우즈베크인과 키르기스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은 타지키스탄으로 편입되고, 타지크인들이 많이 살던 사마르칸트와 우루그트 지역은 우즈베키스탄 영토에 편입되었다. 우즈베키스탄은 티무르 왕국을, 타지키스탄은 이스모일 소모니 왕국을 주장하며 서로 자기 나라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대립한다. 우즈베키스탄과는 영토뿐 아니라 가스 문제로도 사이가 좋지 않다. 다만 국경을 접해있지 않은 먼 중앙아시아 나라인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과는 사이가 그런데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2000년대 와서 중국이 당초 주장한 28,000 km²에 이르는 영토를 포기하게 하는 대신에, 1,000 km²에 이르는 영토를 넘겨주기로 협정을 체결했다.# 이렇게 됨으로써 CIS 국가 중 유일하게 중국과의 국경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나라기도 하다.

6.3. 마약 문제

중앙아시아 여러 국가들 중에서도 특히 마약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앙아시아에서 마약 재배의 역사는 1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투르케스탄(지금의 키르기스스탄 영내)에 살던 위구르인과 둔간인들이 중국과의 거래를 위해 양귀비를 재배한 것이 그 시초로 알려져 있다. 19세기 말에 이곳에서 유통되던 아편과 해시시의 양은 100톤에 달했다고 한다. 중앙아시아의 마약 밀거래가 줄어든 것은 소비에트 정권이 들어서며 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가해진 덕분이었다.

그러나 소련이 붕괴하고 러시아를 비롯한 CIS 국가들이 극심한 정치/경제적 혼란에 빠져들면서 다시 불법 마약재배가 시작되었다. 다만 중앙아시아의 마약 재배량 자체는 아프가니스탄에 비하면 적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진짜 문제는 아프간에서 재배된 마약이 중앙아시아를 통해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는 것. 타지키스탄은 그중에서도 핵심 마약 수송루트로 급부상했는데 타지키스탄 UNDP 대표 커헤인(Matthew Kahane)의 추산에 따르면 타지키스탄 국내총생산의 30%가 마약 거래에 의해 창출되었다고 한다.

타지키스탄의 마약 문제가 심각한 건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먼저 세계 최대 마약 생산국인 아프가니스탄과의 지리적 접근성과 문화/민족적 친밀성을 지적할 수 있다. 타지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과 1,206km에 달하는 국경을 맞대고 있고 양국 국경 주변, 특히 퍈지(Pyanji) 강 주위로 많은 타지크인들이 거주하고 있어 문화적 동질성이 강하다.

또한 타지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들 가운데서 가장 가난한 국가이고, 소련 붕괴 직후부터 5년 간 계속된 내전과 러시아로부터 지원 중단으로 경제가 황폐화되면서 극도의 빈곤에 시달리게 된 타지키스탄 주민들을 마약산업이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애초에 소련 시절에도 타자키스탄은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손 꼽혀왔던지라 중앙정부의 지원으로 근근이 먹고살던 국가였다.

나라꼴이 이 모양이니 1,000km가 넘는 국경을 제대로 통제할 만한 행정력이 있을 리 만무하다. 그나마 2005년 이전까지는 러시아군이 타지키스탄 국경 통제를 담당했는데 문제는 타지크군의 국경 통제 능력이 형편없다는 것. 2015년 기준으로도 타지키스탄 영내에는 대규모 러시아군 부대가 주둔 중이긴 하다. 국경 통제를 담당하는 군대가 바뀐 이후 마약 몰수량이 절반으로 급감했다고 한다. 물론 마약 밀매량이 줄어든 게 아니라 단속 실적이 떨어진 것. 그렇다고 러시아군의 능력은 기똥찼냐면 그것도 아닌 게 심지어는 러시아군 수송기가 마약밀매에 사용되었다는 보고도 존재한다(...)

이러한 이유로 타지키스탄은 오늘날에도 마약 수송 루트의 핵심으로 기능하고 있다. 그 와중에 결코 적지 않은 타지크 국민들이 마약중독자로 전락하는 것은 당연지사... 대통령은 나름대로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노력하고는 있지만, 나라 사정이 워낙 열악해 이마저도 성과를 보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3]

7. 스포츠

유라시아 나라 대부분이 그러듯 축구가 가장 인기가 많다. 그러나 인기와 달리 축구 실력은 아시아에서도 하위권이지만 그 하위권에선 꽤 강호(...)로 아시아 하위권 나라들이 참가하는 대회 AFC 챌린지컵에서 1번 우승, 1번 준우승으로 2번 우승한 북한에 이어 2번째 우승기록이 많은 나라이다. 프로리그 우승팀은 AFC프레지던트컵에 나가는데 4번 우승, 1번 준우승한 최다 우승국이다. 이런 하위권 대회에서 좋은 성적 때문인지 피파 랭킹은 132위. 같은 유라시아 나라로 AFC 소속이었다가 유럽 축구연맹으로 간 카자흐스탄보다 순위가 높다. 물론 유라시아 나라로 가장 넘사벽 순위를 자랑하는 우즈베키스탄이 65위지만... 타지키스탄 축구에 관한 자세한 건 타지키스탄 축구 국가대표팀 항목 참조.

지금은 한국으로 귀화한 신의손은 러시아계 타지키스탄인이었다.

8. 경제

소련시절에는 산업화가 진행되었다고는 하지만 입지 조건이 그리 좋지 않았던 터라 경제적으로 그리 넉넉지 않아서 중앙 정부로부터 보내주는 지원금으로 겨우 먹고 살았다. 소련붕괴로 인해 이러한 지원금이 끊어진 데다가 내전까지 겹치며 사정은 더욱 악화되었고, 현재도 그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해서 중앙아시아 국가 가운데서 아프가니스탄을 제외하면 유달리 가난한 나라에 속하며 러시아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다. 그나마 주력 산업인 알루미늄 제조로 근근이 연명하는 수준. 타지키스탄 서부의 소도시인 투르순조다(Турсунзода)에는 크고 아름다운 알루미늄 공장이 있는데, 주요 산업 지역이긴 하지만 동시에 타지키스탄 전기의 상당수를 잡아먹어 타지키스탄을 전력 수입국으로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다.

9. 외교 관계

9.1. 대한민국과의 관계

의외로 고대부터 이들과 교류를 하기도 했었다. 정확히는 지금의 사마르칸트 일대의 여러 민족들과도 교류를 하였는데, 소그드인과 더불어 타지크계 민족들도 있었다. 다만 본격적인 교류는 소련 해체 이후부터였다.

한국과는 1992년 독립승인과 동시에 외교관계를 맺었다. 북한과는 동년 2월에 수교하였다. 타지키스탄에는 일부 고려인들도 거주하며, 대부분 러시아어를 쓴다. 하지만 타지키스탄에서 내전이 일어날 당시에는 일부 고려인들이 러시아나 카자흐스탄으로 피난가기도 했다. 현재는 타지크인들도 한국에 유학을 가거나, 노동자들이 한국으로 일하러 가기도 한다. 다만 고용허가제 송출국가로 지정되지는 않아서 송출국가로 지정된 키르기스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보다는 사람이 많이 적은 편.

2019년 7월 15일에 이낙연 총리는 타지키스탄을 방문했다.# 그리고 한국은 수교이후, 처음으로 국무총리의 타지키스탄 방문이 되었고, 타지키스탄과는 여러협정을 체결할 예정이고 러시아, 아프간 등 신시장 활로도 개척할 예정이다.# 이낙연 총리는 타지키스탄의 고려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국의 안보불안 없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타지키스탄의 코히르 라술조다 총리과 만난자리에서 타지키스탄의 총리는 아프간 시장은 매우 크고 타지키스탄을 통하는게 좋다고 발언했고 한국과 아프가니스탄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자신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요청 및 한국기업들의 타지키스탄 진출도 요청했다.# 그리고 라술조다 총리는 타지키스탄의 광물 개발·가공·수출 산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이낙연 총리도 한국 기업들의 참여도 독려했다.# 또한, 라술조다 총리는 한국 기업이 희토류 개발산업에도 진출해달라고 요청했다.#

9.2. 러시아와의 관계

독립 이후부터 러시아와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친러 성향의 나라이자 러시아군이 주둔하고 있다. 러시아어는 타지키스탄에서 민족간 상용어로 지정되어 있으며, 타지크인 노동자들이 러시아로 이주해서 돈을 보내기도 한다. 특히 타지키스탄의 실업난이 심각한 이유로 150만명의 타지크인 노동자들이 러시아에서 일하는 중이고 이들은 러시아인들이 기피하는 3D 업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 유라시아 연합에도 가입할 예정이었지만, 2015년 7월 29일에 당분간 가입하지 않기로 전했다.# 하지만 러시아내에서 타지키스탄과 타직 사람들의 이미지는 매우 안 좋은 편이고 심지어 타직이라는 민족 이름조차 비하표현으로 쓰인다. 비단 타지크인 뿐만 아니라 다른 중앙아시아, 캅카스 지역 국가 출신의 노동자들도 이런 취급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들이 많다보니, 당연히 타지크인들 역시 이러한 생각을 가진 러시아가 거만하다며, 비호감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정치적으로는 친러를 유지하지만, 외교 및 정치와는 별도로 국민들의 감정에는 반러도 있다. 게다가 2011년에 타지크 법원이 러시아 군인에게 징역형을 선고하자 러시아는 반발하며 보복으로 타지크 노동자를 추방한 적도 있었다.#

그리고 원래는 타지키스탄의 타지크족들도 아프간의 타지크족들과 거주지가 같았지만, 19세기에 러시아가 중앙아시아 지역을 차지할 때 타지크족들의 거주지도 강을 기준으로 나뉘어져서 러시아 제국이 지배하게 된 강의 북쪽은 타지키스탄이 되고 이남은 아프간이 되었다.

2017년에 푸틴 대통령이 타지키스탄을 방문했고 두샨베 방문에서 러시아의 타지키스탄 투자 및 문화적 지원 외에도 중국의 영향력에 포함되지 않도록 하는 몇 개의 조항이 체결되었다.# 거기에다 러시아는 타지키스탄에 러시아어 사용 학교도 설립하고 있다.#(러시아어 원문) 그리고 러시아 정교회측은 타지키스탄 내 러시아인들을 위해 정교회 성당도 설립한다고 밝혔다.#(러시아어 원문)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독립국가연합, 상하이 협력기구에 가입해 있다.

9.3. 중국과의 관계

아프가니스탄과 마찬가지로 중국에도 타지크족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타슈쿠르간 타지크 자치현에 주로 거주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과는 소련 해체 이후에 외교관계를 맺었으며, 영토분쟁이 있었지만 2000년대 이후에 중국과 협정을 체결해서 영토문제를 해결했다. 그리고 아프간, 파키스탄, 중국과 함께 반테러 협력을 체결했다.#

그리고 중국이 3년동안 타지키스탄의 비공개 전초기지를 운영하면서 아프간 상황을 엿보고 있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019년 2월 18일에 보도했다.#

9.4. 아프가니스탄과의 관계

남쪽에 위치한 아프가니스탄에는 타지크족들이 타지키스탄 쪽보다 많이 거주하고 있다. 언어적으로 매우 가까워서 이곳에도 아프간 내전 당시에 이주한 피난민들이 일부 거주하고 있는데 두샨베에 주로 거주하고 있다.[4] 유엔난민기구에서는 타지키스탄의 아프간 피난민들을 위한 러시아어 강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의무적으로 아프간 피난민들은 타지크어와 러시아어를 배우고 있다.[5] 그리고 19세기에 러시아가 중앙아시아 지역을 차지할 때 타지크족들의 거주지도 아무다리야 강을 기준으로 나뉘어져서 러시아 제국이 지배하게 된 아무다리야 강의 이북 지역은 현재의 타지키스탄이 되고 이남 지역은 아프가니스탄 땅이 되었다.

2017년에 푸틴 대통령이 타지키스탄을 방문했을 때 양국 정상들은 아프간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고 러시아가 타지키스탄을 보호해 주는 안전보장도 논의되었다.#

9.5. 우즈베키스탄과의 관계

타지키스탄은 우즈베키스탄과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제일 관계가 좋지 않은 곳 중 하나이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국경 및 그 인근 지방들을 둘러싼 분쟁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으로 들어오는 주요 마약 루트라서 항상 국경 지역 감시가 철저하다. 심지어는 육로로 타지키스탄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입국할 때 국경심사 중 옷을 홀딱 벗겨 보기도 한다. 거기에다 우즈베키스탄 내 타지크족들은 분리 독립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탄압했고 지금도 타지키스탄은 우즈베키스탄 내 일부 영토를 타지키스탄의 영토라고 주장해서 영토 갈등도 있는 편이다.

게다가 타지키스탄이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댐을 건설하자 수자원 문제로 양국 간에 갈등이 생기고 있다. 이런 이유로 우즈베키스탄은 타지키스탄에 지원해주던 가스 공급을 중단하고, 그만큼의 가스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 중.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에서는 2016년 말부터 당선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타지키스탄의 라흐몬 대통령과 만나 서로 관계 개선을 하려는 중이기도 하다.

9.6. 이란과의 관계

이란과는 아프간과 마찬가지로 혈통, 언어에서 매우 가까운 관계이고 이란과 타지키스탄은 우호적 사이를 맺기도 한다. 거기에다 타지크어와 페르시아어가 문자를 제외하면 매우 가까워서 의사소통이 될 정도이다. 그리고 타지크인들은 바로 아리아계 유목민들 후예이며, 스스로도 이란과 형제 나라라고 자부하면서 이란과 형제라고 친하게 지내자고 하기 때문이다. 이란도 아프간과 마찬가지로 타지키스탄에 지원을 하고 이슬람 사원 등도 건설하기도 하고 둘 다 친러성향의 국가들이다. 하지만 종교적으로는 이슬람교를 믿어도 시아파인 이란과 달리 타지키스탄은 수니파신자가 대부분이고 게다가 세속국가이기도 한다. 동네랑 정반대 그러나 이란도 타지키스탄보다 훨씬 잘 먹고 잘 살고 복지혜택도 어느 정도 있기는 하지만 실업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게 허다하기 때문에 타지크인들을 많이 취직시켜 줄 여유는 없으며, 경제적으로 크게 낙후된 이 나라를 많이 도울 여력도 없다. 석유 판 돈으로 일부 돈 빌려주거나 겨우 이슬람 성원 마스지드를 세워 주는 수준인데 이거 가지고는 큰 형님 나라로 체면이 없을 듯(...)

9.7. 기타

키르기스스탄과는 국경 지역 문제 및 물 자원 문제 등으로 관계가 좋지 않았던 적도 있었다.

아랍권의 경우는 이란-아랍관계와는 달리 페르시아계임에도 딱히 거부감을 나타내지는 않는데 이는 타지크의 종파가 수니파인 점도 있어서 그렇다. 다만 아랍민족주의자들 중 극단적으로 변한 아랍인의 경우처럼 예외인 경우도 있다.

터키의 경우도 약간 비슷한데, 타지키스탄보다 경제 사정이 나은 터키에서 거주하거나 일하는 타지크인들도 있다.

캅카스 국가들과도 외교를 맺었다. 다만 아르메니아의 경우는 다소 애매한 감정이 있었는데, 1988년 아제르바이잔에서 일어났던 아르메니아인과 아제르바이잔인들과의 충돌로 인해 39명의 아르메니아 난민들이 타지키스탄 두샨베로 오게 되었는데 이것이 2,500명에서 5,000명의 아르메니아 난민들이 두샨베의 새로운 주택에서 정착하고 있다는 잘못된 소문으로 와전되면서(1990년에 이미 난민들은 타지키스탄을 떠나서 아르메니아로 간 뒤였다)1990년 2월에 반아르메니아, 반러시아 및 반공산당 시위로 번지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폭동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 진압되었지만 26명이 사망하고, 565명이 부상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런 일들이 있었지만 1992년 10월 12일에 외교를 수립했다.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들처럼 이스라엘과도 1992년 4월에 외교를 맺었다. 정부와의 관계는 나쁘지 않지만 국민들의 경우는 반반 입장이 다르다.

10. 둘러보기

중앙아시아의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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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아시아의 일부로 보는 의견도 강하다. 그 외 이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티베트 자치구, 타타르스탄 공화국, 아제르바이잔도 때때로 중앙아로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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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교부 해외안전여행[2] 엄밀히 말하자면 중앙아시아 선주민 가운데서 백인 계통이 많았지만 우즈벡과 투르크멘, 키르기즈, 카자흐인들은 황인계통의 튀르크인이나 몽골인들의 혈통이 섞이면서 인종적으로 황인화 되어거나 황백혼혈이 되었고, 언어적으로도 튀르크화 되었다. 다만 인종적으로나 언어적으로 튀르크화, 몽곻화되었다고 해도 문화적으로는 여전히 페르시아의 영향을 많이 받은데다가 비록 피가 많이 섞였다해도 이들이 페르시아계 종족이나 토하라인들의 혈통을 이어받은것은 확실하기때문에 마냥 관계가 없냐면 그건 또 아니다.[3] 이상 타지키스탄 마약 문제에 대한 서술은 <현승수, 아프가니스탄 산 마약의 지구적 확산과 중앙아시아 : 문제의 기원과 경과, 타지키스탄의 사례를 중심으로, 슬라브학보 제25권 4호, p381-415>를 참고하였음.[4] 영어 위키백과의 Afghans in Tajikistan[5] 영어 위키백과의 Afghans in Tajikist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