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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인민공화국 Белару́ская Наро́дная Рэспу́бліка Белорусская народная республика Belarusian People's Republic | ||
<rowcolor=#cd0000,#fff> 국기 | 국장[1] | |
지도 | ||
1918년 3월 25일 ~ 1919년 1월 15일 | ||
<colbgcolor=#fff,#cd0000><colcolor=#cd0000,#fff> 국가 | 병사들의 행진 | |
수도 | 민스크, 빌뉴스 (1918년) ~ (1919년) 그로드노 (1919년) | |
언어 | 벨라루스어, 러시아어 | |
정치체제 | 공화제 | |
통화 | 루블 | |
기타 | 망명정부 홈페이지 | |
역사 | 건국: 1918년 3월 25일 멸망: 1919년 1월 15일 망명정부: 1919년 1월 15일 ~ 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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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벨라루스 인민공화국(白俄斯人民共和國, Belarusian People's Republic) 혹은 벨라루스 민주공화국(白俄斯民主共和國, Belarusian Democratic Republic)은 1918년부터 1919년까지 짧은 기간 동안 동유럽 지역에 존속했던 공화국이다. 독일 제국의 괴뢰국으로 여겨지나 정작 독일에게조차 승인받지 못했고, 애시당초 국가 수립에 독일이 개입하지도 않았다.1919년 소비에트 연방에 의해 붕괴된 이후 망명정부를 구성하여 현재까지도 존속하고 있다.
2. 역사
2.1. 인민공화국 성립 이전까지
20세기 이전까지 벨라루스인들의 민족 의식은 매우 희박했다. 교육받은 지식인 계층은 벨라루스 민족의 독립을 희망했지만 다수의 농민 계층은 러시아와 정교회에 대한 애착과 동질성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독립에 회의적이었다.그러나 1902년 페테르부르크에서 공부하던 벨라루스 학생들이 호몬(Гомон)이라는 혁명 집단을 조직하였다. 이들은 벨라루스어로 작성된 민주주의 관련 전단을 배포하여 벨라루스인들의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노력하였다.
1906년 러시아에서 농업개혁을 실시하자 벨라루스 민족주의 운동은 기세가 꺾이게 되었다. 수많은 벨라루스 농민들이 농업개혁의 일환으로 시베리아에 이주되었다. 또한 러시아 정부는 반정부 운동을 무마시키고자 다수의 노동조합을 해체하고 24000명 가량의 혁명가들을 체포하거나 투옥, 시베리아 유형을 내렸다.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벨라루스는 전선에 포함되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러시아의 개혁정책과 대규모 전쟁은 벨라루스의 민족 정체성 형성에
벨라루스 민족운동을 전개하던 혁명가들은 군대에 징집되거나 러시아행을 택했고 독립 단체, 조직들은 대부분 해체되었다. 독일 제국 점령 시기에는 벨라루스어 사용이 장려되고 벨라루스어 교과서나 신문이 출간되기도 하였다.
2.2. 러시아 혁명과 인민공화국 성립
1917년 10월 러시아 혁명이 발발한 이후 1918년 독일 제국군이 벨라루스에 들어왔고,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이 볼셰비키 정권과 독일 제국을 위시한 동맹국 사이에 체결되자, 벨라루스 민족주의자들은 1918년 3월 25일 민스크에서 벨라루스 인민공화국 건국을 선포하였다.하지만 벨라루스 인민공화국은 정식 국가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나마 독일이 벨라루스 인민공화국을 후원하긴 했지만 독일 역시 벨라루스 인민공화국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다.[2]
그러나 1918년 11월 13일 제1차 세계 대전이 동맹국의 패배로 종결되고 12월 1일에는 독일군이 벨라루스에서 철수하면서 벨라루스 인민공화국은 존립 자체를 위협받게 되었다. 1919년 1월 5일, 볼셰비키 정권이 벨라루스 인민공화국을 침공하였다. 볼셰비키 정권은 수도 민스크를 점령하고 벨로루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을 수립하였다.[3] 벨라루스 인민공화국은 이로써 붕괴하고 정부는 국외로 망명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은 자신들이 점령한 벨라루스 지역에 벨라루스 중앙 라다라는 괴뢰 정권을 수립했다. 그러나 벨라루스 인민공화국 망명 정부는 1938년 독일이 체코슬로바키아를 병합한 직후 나치에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한 상태였고, 중앙 라다 정권도 승인하지 않았다. 만약 자신들이 독일에 협력해서 벨라루스에 국가를 건설해도 그 국가는 독일의 괴뢰 정권일 것이고, 독일 국방군이 벨라루스에 저지른 짓도 있기 때문이다.
벨라루스 인민공화국 망명 정부는 1991년 소련이 붕괴하고 벨라루스가 독립하자 자진 해산할 예정이었다. 벨라루스 이외에도 우크라이나와 발트3국에서도 망명정부가 있었으나 이들 망명정부는 해당 국가가 독립한 뒤에 폴란드 망명정부처럼 법적 계승권을 넘기고 자진 해산했다.
하지만 망명정부를 바로 해산하지 않고, 해체시기를 1994년에 벨라루스 초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직후로 늦췄는데, 막상 이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사람이 친러, 친소 성향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였기 때문에, 벨라루스 망명정부는 해산은 없던 일이 되었고, 루카셴코 정권에 반대하며 뉴욕에서 존속하고 있다.
3. 기타
폴란드볼로 보는 벨라루스 인민공화국의 성립과 소멸 과정[4]
4. 참고 문헌
- 우준모, 김종헌 (2013).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의 민족주의와 국가형성과정 비교고찰. 국제지역연구, 17(1), 141-162.
5. 관련 문서
[1]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국기와 국장에 있는 문장이다.[2] 그리고 독일이 벨라루스 인민공화국을 후원한 이유도 정말 벨라루스 민족주의에 공감해서 그런 건 아니었고, 자신들이 이 국가를 밀어준다면 고마워서라도 말 잘 듣는 친독 국가가 되리라는 기대 때문이었다.[3] 벨로루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건국 선포 자체는 이미 동년 1월 1일 이루어졌다.[4] 이 영상 제작자는 폴란드볼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유튜버로 현재 벨라루스에서 독재정치를 펼치고 있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를 풍자하는 영상들을 여럿 제작했다. 다행히도 검열에는 안 걸리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