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19 11:52:05

민족주의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사회의 기본 단위로서 존재하는 국인(Nation)을 우선하는 정치적 이념에 대한 내용은 내셔널리즘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2. 어록3. 한계4. 각국의 사례5. 민족주의는 우파의 사상인가?6. 모든 민족주의는 비뚤어진 애국심인가?7. 관련 문서

1. 개요

, Ethnic nationalism
민족주의란 현실적 또는 잠재적 '민족'을 구성한다고 믿는 한 주민을 위해서 자율성, 통일성, 정체성을 달성하려고 유지하려는 이데올로기적 운동이다. 그리고 민족주의는 '민족들의 발흥'을 뜻하지 않으니 민족주의='민족들의 발흥'이라는 등식이 성립되지 않는다.[1]

주로 전근대적 계급세계가 사라지고 근대적 이데올로기의 발흥으로 탄생한 사상이다. 한국의 경우 원활한 통치를 위해 통일신라 정부에 의해 만들어지기 시작했던 통합된 동족집단 의식을 이후 고려시대에 좀 더 보완하고 계승해서 형성된 게 시초이며[2] 이것이 구한말 서양내셔널리즘을 들여와 민족주의로서 사상화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민족 민족주의는 일본 제국의 제국주의적 침략과 압제의 영향으로 저항적 민족주의 성격을 강하게 띄며 때문에 이 때문에 기본적으로 중국과 일본 등 외부세력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3] 광복 후에도 민족주의는 한국 사회에 크나큰 영향을 주었고 이러한 저항적 민족주의는 민족주의 자체가 여러 이유로 비판을 받기 시작한[4] 현재에도 알게모르게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2. 어록

"민족주의란 한 국가가 발전하고 한 민족이 살아남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보물이다."
쑨원
"내 몸이 남의 몸이 될 수 없음과 마찬가지로 이 민족이 저 민족이 될 수 없으며, 피와 역사를 같이하는 민족보다 완전한 영원함은 없다."
백범 김구
"민족이란 인간의 육신을 구성하는 장기와도 같다. 민족이 고통에 처했을 때는 마치 우리들 스스로가 고통에 처한 것처럼 노력해야 한다."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5]
몇 해 전의 일이다. 일본의 어느 잡지사 편집장이 내 집을 찾아온 일이 있었다. 그때 나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한 것을 기억한다. “일본을 이웃으로 둔 것은 우리 민족의 불운이었다. 일본이 이웃에 폐를 끼치는 한 우리는 민족주의자일 수밖에 없다. 피해를 주지 않을 때 비로소 우리는 민족을 떠나 인간으로서 인류로서 손을 잡을 것이며 민족주의도 필요 없게 된다.”
박경리

3. 한계

파일:external/www.catch21.co.uk/nationalism1.jpg
"내셔널리즘은 소아병적이다. 내셔널리즘은 인류가 앓는 홍역이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6]

패전의 위기를 역이용해 독일 민족이 위험에 처했다며 비뚤어진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나치의 선전부 장관 괴벨스의 총력전 연설.
나치 프로파간다가 다 그렇지만, 민족주의가 전체주의파시즘과 결합했을 때의 위험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이다.
"노동자들에게는 조국이 없다. 그들이 갖고 있지 않은 것을 그들에게서 빼앗을 수는 없다."
카를 마르크스, 공산당 선언에서

20세기 역사가 증명하듯 민족주의는 본질적으로 쇼비니즘전체주의를 잉태하기 쉬운 사상이며, 권력자가 민족주의의 미명 하에 자국민들을 잘못된 방식으로 동원한 경우 역시 수없이 많았다. 게르만 민족의 우월성을 강조하며 슬라브, 집시, 유태인를 포함한 타민족을 "열등인류(Untermenschen)"로 취급하여 홀로코스트를 비롯한 반인륜적 범죄들을 저지른 나치가 대표적인 사례. 때문에 2차대전 이후 오늘날 서구권에서 내셔널리스트란 단어는 비교적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21세기에는 이처럼 쇼비니즘과의 결합을 경계하며 국경을 초월한 민족주의나 열린 민족주의 담론이 활발하게 대두되기도 한다. 아랍 지역에서 오래 전부터 사상적 일파를 형성해 왔던 아랍 민족주의나, 최근 친 EU성향 민족주의 우파들이 추구하는 유로내셔널리즘이 그 예시이다.

그러나 반민족주의 진영에서는 열린 민족주의든 이타적 특성을 보이는 민족주의든 깊이 들어가면 "우리 민족 ≠ 다른 민족" 이라는 사고 방식은 변하지 않으므로, 민족주의를 완전히 버리지 않는 한 예상치 못한 변수들로 인해 언제든지 전체주의나 파시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실제로 아랍 우월주의나 유럽에서의 극우주의 테러를 통해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다.

반면 과거사 문제 및 이를 둘러싼 현실의 패권대립 문제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동아시아, 그리고 이슬람주의에 맞서 세속주의자들을 결집시킬 도구가 부족한 중동 지역에서는 여전히 민족주의의 영향력이 강하다. 한중일 모두 정치적 목적으로 민족주의를 써먹는 사례는 흔하며[7], 중동에서도 부패한 왕실이나 정부에서 이슬람이라는 공동체적 가치와 반미 프로파간다를 위한 아랍 민족의 단결 운운하며 민족주의적 색채를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비단 서구만이 아니라 전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라 할 수 있는 인권, 평등, 자유 등의 가치조차 서구적 색채로 규정지어 배척하며, 국민들로 하여금 지배층의 부패를 인식하지 못하도록 민족주의를 열심히 써먹고 있다.

4. 각국의 사례

Nationalism이 처음 생긴 프랑스는 오랜 세월 동안 한 국가를 중심으로 통일되어있었던 반면 어느정도 연속적이기는 하나 언어가 오크어오일어로 나뉘었고, 바스크브르타뉴 등 언어가 아주 다른 소수집단이 있었기 때문에 (물론 프랑스인 대부분을 하나의 종족집단으로 볼 수는 있지만) 혈통적인 민족 중심보다 국민 중심의 내셔널리즘을 형성하였다. 반면 독일에서는 'ethnic group'을 중심으로 독일인이라는 정체성을 형성하였다.

터키의 경우, 공화국의 아버지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범국민적인 존경을 받고 있으며 그가 제창한 튀르크 민족주의가 좌우를 가리지 않고 넓게 퍼져 있다. 현 집권당인 정의개발당은 보수 우파에 이슬람주의와 민족주의를 더한 성향이며, 반대로 케말 본인이 창당한 공화인민당은 1960년대 이후 좌파 사회민주주의 성향을 띠게 되면서 좌익 민족주의의 대표주자로 급부상했다. 이외에도 이름부터 민족주의행동당인 극우 민족주의 정당, 반대로 공산주의에 가까운 급진 좌파이면서 민족주의 성향을 띠는 군소정당 애국당(VP) 등이 존재한다.

미국을 비롯한 아메리카권은 이민자 국가라는 특성상 단일민족국가란 것이 애초부터 성립될 수가 없었다. 물론 아시아계 미국인이나 흑인들이 차별받았던 것은 사실이나, 이는 미국 민족주의라기보다는 인종차별에 가깝다고 보아야 한다.

중남미는 과거 제국주의나 미국의 영향에 의한 반감때문에 Nationalism이 상당하나 한국, 일본과 달리 서구권에서는 극우로 간주되는 Ethnic nationalism에 기반하지는 않는다.

동아시아에서는 초기에 서양의 개념 Ethnism이 종족주의로 번역되고 Nationalism이 민족주의로 번역되었던 바 있다. 동아시아의 경우 유럽과는 달리 비교적 정적인 국경선 내에서 각 민족이 민족국가를 형성해왔으며, 때문에 한국과 일본 모두 (엄밀히는 사실이 아닐지라도) 단일민족국가 신화를 유지하는 편이다.[8] 중국 역시 다민족국가라고는 해도 한족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정치적으로 중화민족이라는 허구적 존재를 띄워준다. 때문에 한중일 모두 민족주의 정서가 강한 편이고, 국가주의민족주의가 구별되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재미있는 것은 정작 동아시아에는 두 개의 중국두 개의 한국/조선이 있다는 것.

민족주의적인 입장에서 자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 정착하여 귀화한 디아스포라들이 귀국해서 국적을 취득 혹은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거나, 귀화 절차를 다른 외국인보다 쉽게 해주는 나라들도 왕왕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 중국, 대만, 이탈리아, 알바니아. 특히 중국은 홍콩마카오를 반환받을 때 해당 지역에 거주하던 중국계 주민들에게 일괄적으로 중국 국적을 부여하였다. 물론 호불호와는 별개지만 또한 중국이나 대만은 일반적인 외국인에 대한 귀화제도가 없지만, 중국에서 나가 사는 화교들에 대해서는 국적회복 방식으로 귀화가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대만의 경우 할아버지 대에 청나라나 중화민국 국적자가 있으면 국적회복의 방식으로 대만 국적을 준다.

5. 민족주의는 우파의 사상인가?

일반적으로 민족주의는 우파, 혹은 극우와 같이 노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유럽에서는 마르크스 이후 세계주의를 지향해왔던 좌파 사회주의 세력과 대비되어 우파는 민족주의를 강조한 바 있다.

좌파 민족주의라는 개념이 있기는 하다.(여기서 민족은 nationalism을 말한다) 제국주의에 고통받는 약소민족 민족주의는 좌파적인 면이 있기 때문이다. 민족주의를 배격했던 마르크스의 사회주의와 달리 20세기 들어 민족주의와 사회주의의 결합이 나타난 것이 그 예 중 하나이다. 그런데 이런 약소민족은 제국주의 국가가 약화되거나 사라져버리면 민족주의형 독립운동가들이 독재자로 타락하거나, 혹은 ethnism 특유의 인종주의, 극단적 정체성 정치와 배타적 정서 때문에 내부의 약자, 소수자 탄압이나 제노포비아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중 제일 극단적인 사례가 짐바브웨이며, 한국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좌파 민족주의 지지자들은 민족 볼셰비키 같이 사회적으로 극우라도 경제적으로 좌파같은 소리하면 은근히 옹호하는 경우가 있다.[9][10] 자본주의를 반대한다는 것이 경제적 불평등을 유발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자본주의가 문화적 타락과 민족 정체성을 파괴한다는 점(개인 자유의 확대[11])에서 반대할 수도 있다. 실제로 20세기 중반에 이르러 약소 민족의 통칭 좌익 민족주의라는 것이 존재하기 전에도 민족주의와 사회주의를 결합한 사상이 존재했는데, 그게 바로 초기 파시즘이다. 1차대전의 영향으로 자본주의, 자유주의, 국제주의적 사회주의 등의 외세의 영향력을 극복해야 한다면서 우리 민족 공동체(Volksgemeinschaft)를 세워야 한다는 생각은 앞서 말한 외세의 이념을 배격한 "우리식 사회주의"에[12] 대한 주장으로 이어졌고 그대로 나치로 이어진다.

물론 민족 볼셰비즘이나 제노포비아와 관계 없는 좌파 민족주의(nationalism) 정당도 존재한다. 이러한 정당들은 주로 식민지로 지배당한 역사가 긴 지역 혹은 국가들에서 주로 등장한다. 아일랜드신 페인, 스코틀랜드스코틀랜드 국민당, 터키쿠르드 지역 정당 인민민주당 등. 이들 정당은 민주사회주의와 민족주의를 융합하여 기존 사회민주주의 중도좌파 정당들보다 조금씩 더 선명한 좌파 색을 띠는 것이 대부분이다.

서구권에도 내셔널리즘 nationalism과 민족주의 ethnism는 구분한다. 예를들면 르펜이나 트럼프는 일단 겉으로는 nationalist지만 히틀러는 ethnism이라고 보며 nationalism 속에는 좌파가 존재하더라도 ethnism 자체는 거의 white nationalist나 나치의 게르만주의 등 극우적인 이념으로 연결된다.

한편 이러한 분류는 국가마다 다르기도 하다. 한국의 경우, 남한북한이라는 정치체제에 대한 충성심과 한민족이라는 민족에 대한 애족심이 교차하여 상당히 복잡한 스탠스를 지닌다. 우선 한국의 주류 정치세력 중에서 보수/진보를 막론하고 내셔널리즘을 공공연하게 거부한 세력은 단 하나도 없다. 한국은 건국 이래 좌우익 세력이 모두 민족주의를 내세워온 역사가 있고, 최근에는 우익 세력이 민족주의에서 멀어져가고 친일 성향을 나타내면서(뉴라이트 등) 오히려 좌익 계열에서 민족주의가 더 두드러지기도 한다. 특히 NLPDR 등은 명백히 좌익 성향인데 서구에서 보기에는 극우와 통할 만한 강경 민족주의를 내세우기도 한다. 인터넷 문화로 예를 들면, 루리웹이나 오늘의 유머 등지가 경제적으로는 재벌에 부정적이고 복지를 중시하며, 북한에 대해서 평균 국민 감정 대비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데 반해, 중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상당히 적대적인 성향을 보인다. 인터넷 진보 세력의 경우 이슬람 계열 난민 문제에 대해서 극렬히 반대하는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극좌 스탈린주의를 표방해왔던 북한도 우리민족끼리를 내세우면서 극단적인 민족주의 정책을 펴고 있다.

6. 모든 민족주의는 비뚤어진 애국심인가?

한끗 차이로 인종청소 같은 반인륜적인 범죄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진보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있지만, 한국의 경우는 앞서 언급되었듯이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복잡한 양상을 띤다.

대표적인 민족주의자인 백범 김구가 남긴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라는 명언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의 민족주의는 외세 침략을 방어하려는 성격이 강하며, 가해자가 된 피해자가 되기를 거부하는 강한 의지도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김구는 확고한 반공주의자였지만, 반공보다는 민족을 더욱 중요시했기 때문에 이것이 미군정과 갈등을 빚는 요인이 되었다. 어쨌든 백범 김구가 의도한 바는 같은 민족이 갈라지는 것을 막으려 하는 것이었으나, 의도한 바와는 달리 북한의 김씨 왕조가 이를 비뚤어진 민족주의로 변질시킨 것은 사실이다. 또한 한국이 이스라엘처럼 가해자가 된 피해자 위치에 서지 않은 것은 분단으로 인한 특수한 상황이지, 모든 국민이 백범 김구의 평화주의 사상을 따라서 그렇다고 보기도 어려운 게 사실이다. 2019년 이후 한국 인터넷의 착짱죽짱 드립만 보더라도 북한과 같은 전체주의 사회만의 문제라고 보긴 어렵다.

그러나 탈민족주의 담론은 과거 제국주의 국가의 지식인 사회에서 나온 것을 한국의 진보 지식인들이 수입하였기 때문에, 서구 강대국 시각의 한계점이라는 비판도 제기될 수 있다. 또한 동아시아는 국가 생성 배경이 유럽과 매우 다르다. 서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한때 고대 로마의 영역 아래 있었던 경험도 있으니 어차피 다 같은 영역이었는데, 굳이 경계선을 나누는 게 의미가 있겠느냐는 생각이 가능하고, 이것이 유럽 연합 탄생의 배경이 되었다. 그러나 동아시아는 한번도 그랬던 적이 없다.

한편으로 민족주의를 동력으로 삼는 한국의 통일운동가들이 하는 이야기가 유럽 통합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장과 비슷한 점이 있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유럽 주요 국가들이 애초에 하나의 나라 아래에 있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변국으로 인해 한때 나라를 잃고 민족의 생존이 위태로웠던 역사가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민족주의가 필요없는 세상을 꿈꾸지만 현실적으로는 민족주의를 버릴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다. 앞 항목에 언급된 박경리 작가의 발언이 대표인데, 박경리 작가가 바라는 이상적인 세상 자체는 반민족주의 문서에 언급된 권정생 작가가 바라는 애국자가 필요없는 세상과 놀랍게도 일치한다. 다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민족주의가 필요하다며 현실에 좀 더 방점을 찍었을 뿐이다.

7. 관련 문서



[1] 앤서니 D. 스미스 지음 ; 김인중 옮김, 『족류 상징주의와 민족주의: 문화적 접근방법』, 아카넷, 2016, 141쪽[2] 민족이라는 개념은 근대에 가서야 나오게 되지만 "외부와는 다른 하나의 한반도 고유 토착 세력" 정도의 의식은 이때 형성되었다.[3] 혹자는 미국에게도 우호적이지 못한 사상이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실제로도 그렇고.[4] 지나친 민족주의 강조로 일어났던 어두운 역사인 전체주의, 세계화에 방해가 되는 특성, 제노포비아같이 외국에게 배타적 성격을 띄게 될 가능성이 높은 점.[5] 동일한 문구가 내셔널리즘 항목에도 인용되어 있는데, 이들 가운데 쑨원이나 김구의 경우 민족주의에 가깝고, 아타튀르크의 경우 그보다는 상대적으로 국민주의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쑨원의 경우 (청나라만주족이 아닌) 한족이 권력을 장악해야 중국이 산다고 이야기했을 만큼 강경한 한족 내셔널리스트였고, 백범 김구 역시 백범일지를 읽어보면 한민족의 부흥에 방점을 찍고 있다. 반면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경우 "자신을 터키인이라 믿고 터키의 문화를 받아들이려는 모든 사람은 터키인"이라 규정했으며, 이러한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터키라는 새로운 '민족국가'에 대한 애국·애족심을 심으려 했던 사람이다. 실제로 오스만 제국의 아나톨리아 외부 영토 상당수를 자의적으로 포기했던 것, 엔베르 파샤로 대표되는 범튀르크주의와 미묘한 노선 갈등을 겪었던 것도 이 때문이고. 물론 이는 민족국가의 성격이 강한 동북아시아와 국민국가의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고는 나라가 망할 수밖에 없는 유럽~중동의 정치적 특성 차이 때문이 가장 클 것이다.[6] 정확한 원문은 'It is quite possible, to be both. I look upon myself as a man. Nationalism is an infantile disease. It is the measles of mankind.' saturday evening post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발언.[7] 중국 시진핑의 중화민족 부흥, 일본 극우세력의 여러 정치적 행보를 예로 들 수 있고 한국 역시 패권적 행보를 보이지 않을 뿐 좌우 모두 영향력 강화를 위해 민족주의를 강조해왔다.[8] 민족의 범위를 어디로 설정해두냐의 차이가 있긴 하나, 유전자적인 의미의 민족을 의미한다면, 한국 역시 단일민족국가가 아니다. 한국인은 스키타이 등의 북방 유목민족과 한반도 남부의 토착민족간의 혼혈을 통해 발생한 민족이며, 한반도에 국가가 형성된 이후에도 중국이나, 여진, 거란 같은 유목민족들, 일본, 심지어는 아랍과 인도에서 끊임없이 인구가 유입되고 유출되면서 단일민족의 색채는 없어졌다. 가야 수로왕의 왕비인 허황옥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일본 역시 한반도에서 건너간 외래 민족과 아이누로 대표되는 토착 민족들이 아이누 정벌 과정에서 피가 섞여 현재의 일본인 유전자를 형성하게 되었으며, 이후에도 류큐 왕국을 병합하여 오키나와 현으로 삼는 등을 통해 단일민족국가의 색채가 없어졌다.[9] http://www.redian.org/archive/38402 대표적으로 한국에선 박노자가 이런 주장을 한 적이 있는데, 한국의 NL은 순진해서 그런 이론을 받아들였다고 쳐도, 민족 볼셰비키는 20세기 초에 독일 파시즘에 감명을 받은 전(前) 사회주의자들과, 민족적 정체성을 보존하고 나라를 재탄생시키기 위해(당시는 베르사유 조약으로 독일이 삥뜯기던 시절이다), 우리식 사회주의 이론을 이용한 초기 파시스트들의 융합을 거쳐 탄생한 이념이다.[10] 이건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고 서양쪽 좌파도 마찬가지 인데, 그쪽에서는 자국의 민족주의는 비판하지만 비서구, 비백인의 민족주의 경우 "동양은 다르다"라는 오리엔탈리즘 까지 섞여서 더심한 경우도 많다.[11] 좋았던 옛날과는 달리 젊은이들이 이상한 문화에 빠져있고, 여자들이 집안일 안하기 시작하니까 "이게 다 자본주의에 의한 타락 때문이다"라고 결론 내리면서 민족주의적 반자본주의(민족 사회주의)가 싹트는 것. 마르크스주의자들 중엔 파시즘이 사회주의 내지는 반자본주적 성향을 가진다는 것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부류들이 있는데, 자본주의자들에 의해 실권을 잃었지만 엘리트 마인드를 가진 중간계급이 좋았던 옛날의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사회주의적 강령으로 대중을 선동하여 반동을 이끌 것이다는 주장은 칼 마르크스가 직접 공산당 선언에서 봉건적 사회주의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경고한 바 있다.[12] 독일의 파시스트인 오스발트 슈펭글러는 국수주의적이고 군국주의적이며 민족의 이익을 위해 계급투쟁을 버리고 조합주의로 전 민족을 단결시킨 민족사회주의(National Socialism)를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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