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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프루동 서클의 상징기다. 국민생디칼리슴의 상징 깃발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프루동 서클은 국민생디칼리슴의 사실상 시초이다. |
1. 개요
국민생디칼리슴(national-syndicalisme)은 혁명적 생디칼리슴 전통을 민족주의, 권위주의와 결합해 민족적 생산자 공동체(national syndicates)를 국가발전의 기제로 제안한 20세기 초중반의 이념이다.[1] 이론적으로는 소렐 등 생디칼리스트 전통에서 출발 원래 프랑스에서 만들어졌으나 스페인으로 전파되어 팔랑헤에 영향을 주었다.그런데 엄밀히는 팔랑헤에도 좌파, 우파가 있으며 좌파는 좀 더 급진적이고 인민주의적이며 노동조합주의적이다. 대표적인 인물은 라미로 레데스마 라모스로 무려 노동조합의 자가관리와 직장민주제와 직접민주주의까지 주장할 정도로 급진적인 생디칼리슴파였다.
2. 상세
국민생디칼리슴은 말 그대로 민족의 이해에 봉사하는 생디칼리슴이다. 혁명적 생디칼리슴은 계급투쟁과 국제주의적 맥락에서 노동자 연대와 총파업, 노동자 직업공동체인 노동조합을 통해 자본주의를 전복하려 했다. 반면 국민생디칼리스트들은 생디칼리슴의 직접행동, 생산자 중심 담론을 민족적 재생(national regeneration)의 문맥으로 옮기고, 국제적 연대 대신 프롤레타리아 민족주의를 주장했다. 이 전환은 1차대전 전후의 제국과 국가의 위기와 전쟁체험, 그리고 신화와 폭력의 정당화를 강조한 조르주 소렐의 이론으로부터 사상적 자양분을 많이 얻었다.[2][3]소렐은 총파업과 같은 정치적 신화와 혁명적 의지, 그리고 폭력의 이론화를 통해 집단적 행동의 정당성을 설명했다. 이런 사상은 좌파적 생디칼리슴뿐 아니라 민족주의적 재해석을 불러왔고, 일부 지식인들은 이를 국익과 민족재건의 수단으로 전유했다.[4]
국민생디칼리슴은 직능을 기반으로 한 직능적 공동체인 국가적 노동조합을 통해 계급 갈등을 초월하려 한다. 이는 이념적으로 계급 대신 민족의 논리로 전환하는 시도다. 반(反)자본주의, 반(反)금융 염세(anti-plutocratic) 담론을 채택한다.[5][6] 직접행동, 영웅주의, 폭력의 미화 혹은 혁명적 결단의 미화를 통해 민족적 총동원을 정당화는데, 여기서 소렐적 ‘신화’ 개념이 차용된다.[7]
조르주 소렐의 혁명적 생디칼리슴에서는 국가기구든 사회주의 정당이든 ‘외부’세력이 노동 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꺼리며 총파업을 비롯한 노동자들의 직접행동을 통해서 자본주의 체제를 타파하고 생산자 중심 사회주의를 건설하고자 했다. 생디칼리슴은 정당정치로 사회주의를 실현하려는 마르크스주의보다는 아나키즘에 더 가까웠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다. 이를 보통 노조의 정치중립화라고 말하게 되며 실제로도 CGT는 이러한 정치중립화의 대표적인 예로서 등장하였다.
1911년에 탄생한 CNT에서는 노동조합을 혁명과 사회 재조직의 주체로 삼는 순수 생디칼리스트들과 정치적 총파업과 혁명 봉기를 우선시하는 아나키스트들 사이에 내부 긴장과 알력이 일었다. 1927년에 이베리아 아나키스트 연맹(Federación Anarquista Ibérica, FAI)을 결성한 아나키스트들이 1932년부터 실질적으로 CNT의 지도부를 장악하자 노선 투쟁에서 밀려난 ‘정치적’ 생디칼리스트들은 CNT를 이탈해서 생디칼리스트 당(Partido Sindicalista)이라는 군소 조직을 결성했으나 곧 몰락했다. 아나키스트들과 ‘정치적’ 생디칼리스트들 사이의 분열은 이탈리아에서도 나타났다.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USI(Unione Sindacale Italiana)를 이끈 아르만도 보르기(A. Borghi) 등 아나키스트 계열의 지도부는 ‘참전 반대’를 굽히지 않았으나 에드몬도 로소니(E. Rossoni)를 주축으로 한 소위 ‘민족’ 생디칼리스트들은 ‘전쟁 개입’을 주장했으며[8], 결국 1918년에 USI를 탈퇴해서 UIL(Unione Italianadel Lavoro, 이탈리아 노동연합)를 결성했다.
이용재, 생디칼리슴의 국제적 비교연구, 프랑스사 연구, 2009, vol., no.21, pp. 117-149 (33 pages)#
이용재, 생디칼리슴의 국제적 비교연구, 프랑스사 연구, 2009, vol., no.21, pp. 117-149 (33 pages)#
그런데 생디칼리스트들 중에서 노동조합이 정치권력을 장악하여 사회를 재조직하는 것을 주장하는 분파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민족주의를 받아들이게 된다. 생디칼리슴의 창시자인 조르주 소렐부터가 이러한 민족 생디칼리슴으로 옮겨간다. 위의 논문에서 1차세계대전에 대한 참전여부로 분열된 사실이 언급되는데, 이는 베니토 무솔리니가 비슷한 시기 1차대전 참전여부를 놓고 갈등 끝에 이탈리아 사회당을 탈당하여, 민족주의적 성향의 사회주의자들과 함께 이탈리아 전투 파쇼를 조직한 것과 비슷하다. 이처럼 국민생디칼리슴은 파시즘의 형성에 영향을 미쳤으며, 생디칼리스트들이 파시즘 운동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이들 국민생디칼리스트에게 계급은 국민보다 하위 개념에 놓이고 그렇기에 이들은 조국 프롤레타리아 계급이란 것을 주장하게 된다. 이는 마르크스주의나 아나키스트들이 국제적 노동자 단결을 외치며 계급투쟁을 우선시한 것에 대한 반항으로 파시즘에서의 조국 프롤레타리아 '계급'은 '국민'보다 아래이기에 결코 국민을 넘어설 수 없도록 제한되며 부르주아 역시 계급적 이익을 위해 조국 프롤레타리아 계급을 이용할 수 없다. 그렇기에 국민생디칼리슴에서는 조국 부르주아와 조국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전국민적 계급협동이 강요된다. 이 과정에서 계급협동의 대한 이해 차이로 부르주아, 기술공, 일반 노동자간의 노동조합을 통해 생산수단 자가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는지[9] 국가관제의 단일노조하에 계급협동이 이루어져야 하는지[10]에 대한 의견이 나뉜다.
3. 참고 문헌
- Sorel, G. (1950). Reflections on violence (T. E. Hulme & J. Roth, Trans.). The Free Press.
- Sorel, G. (1999). Reflections on violence. In J. Jennings (Ed.), Sorel: Reflections on Violence (pp. 1–2). chapter,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 Levy, C. (2000). Currents of Italian Syndicalism before 1926. International Review of Social History, 45(2), 209–250. doi:10.1017/S0020859000000122
- Luis De Arrese, J. (2021). The Social Revolution of National Syndicalism. In J. Crumbaugh, N. Santianez, J. Crumbaugh, N. Santianez & M. Barbon (Ed.), Spanish Fascist Writing (pp. 118-121). Toronto: University of Toronto Press. https://doi.org/10.3138/9781487512194-014
- María De Areilza, J. (2021). The Future of Our People: National Syndicalism. In J. Crumbaugh, N. Santianez, J. Crumbaugh, N. Santianez & M. Barbon (Ed.), Spanish Fascist Writing (pp. 89-93). Toronto: University of Toronto Press. https://doi.org/10.3138/9781487512194-009
- Payne, S. G. (1961). Falange: A history of Spanish fascism. Stanford University Press.
- 이용재. (2009). 생디칼리슴의 국제적 비교연구. 프랑스사 연구, 21, 117-149.
4. 관련 문서
- 생디칼리즘
- 협동조합주의
- 파시즘
- 조르주 소렐
- 라미로 레데스마 라모스
- 호세 안토니오 프리모 데 리베라
- 호세 루이스 데 아레세
- 호세 마리아 데 아레일사
[1] Sorel, G. (1999). Reflections on violence. In J. Jennings (Ed.), Sorel: Reflections on Violence (pp. 1–2). chapter,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2] Sorel, G. (1999). Reflections on violence. In J. Jennings (Ed.), Sorel: Reflections on Violence (pp. 1–2). chapter,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3] Levy, C. (2000). Currents of Italian syndicalism before 1926. International Review of Social History, 45(2), 209–250. Cambridge University Press.[4] Sorel, G. (1999). Reflections on violence. In J. Jennings (Ed.), Sorel: Reflections on Violence (pp. 1–2). chapter,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5] Luis de Arrese, J. (2021). The social revolution of national syndicalism. In J. Crumbaugh, N. Santiáñez, & M. S. Barbon (Eds.), Spanish fascist writing (pp. 118–121). University of Toronto Press.[6] 하지만 현실에서는 국가주도 협동조합주의로 수렴하는 경향이 있었다. 프란시스코 프랑코도 처음에는 자급자족 원리에 기반한 국민생디칼리즘 경제를 유지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본주의적 요소를 도입했다.
Payne, S. G. (1961). Falange: A history of Spanish fascism. Stanford University Press.[7] Sorel, G. (1999). Reflections on violence. In J. Jennings (Ed.), Sorel: Reflections on Violence (pp. 1–2). chapter,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8] 이를 혁명적 개입주의라고 표한다.[9] 좌파 민족 생디칼리슴. 대표적으로 생디칼리슴에 영향을 받았던 좌익 파시스트 레데스마 라모스가 있다. 그는 노동자들의 혁명을 지향하는 동시에 노동조합의 직장 민주주의를 주장하였다.[10] 이탈리아 파시즘 등 우파 국민생디칼리슴.
Payne, S. G. (1961). Falange: A history of Spanish fascism. Stanford University Press.[7] Sorel, G. (1999). Reflections on violence. In J. Jennings (Ed.), Sorel: Reflections on Violence (pp. 1–2). chapter,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8] 이를 혁명적 개입주의라고 표한다.[9] 좌파 민족 생디칼리슴. 대표적으로 생디칼리슴에 영향을 받았던 좌익 파시스트 레데스마 라모스가 있다. 그는 노동자들의 혁명을 지향하는 동시에 노동조합의 직장 민주주의를 주장하였다.[10] 이탈리아 파시즘 등 우파 국민생디칼리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