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
반소련 시위를 벌이는 한국의 극우 단체 서북청년단[1]"국제 조약의 배신자 소련은 당장 한국에서 썩 꺼져라!"] |
[clearfix]
1. 개요
White Terror / 白色테러일반적으로 우익 세력이 벌이는 테러. 좌익/혁명 세력이 전통적으로 '적색'을 상징색으로 삼아 온 것을 이유로 좌익/혁명세력들이 주동한 테러를 '적색 테러(Red Terror)'로 불러 왔던 것에 대비되는 단어다.
우익/보수 세력이 벌이는 테러행위라는 확실한 정의가 있지만 애초에 테러행위, 우익/보수 세력이라는 것의 정의는 관점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특정한 행동이 백색 테러에 해당하는지는 관점에 따라 큰 차이가 존재한다.
특히나 어느 집단이건 그렇지만 자기들이 한 테러를 테러가 아닌 정당한 무력행위나 성전 또는 순교[2]순교라고 미화한 것이 대표적이다.] 등의 단어나 각종 미화용 매체물 및 작품 등으로 미화하는 것은 결국 이쪽도 똑같다. 우익 역시 좌익측이 적색 테러를 미화하는 것처럼 각종 백색 테러 행위를 미화하고 있는데 이는 야인시대에서도 김두한과 그 주변 우익 인물들의 행적들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다만 해당 문서에서는 넓은 범위를 다루기 때문에 법적인 의미에서의 테러와는 다를 수 있다.[3]
2. 유래
'적색 테러'에 대비되는 것이 다른 수많은 색 중 하필 '백색'이 된 것은 프랑스 혁명 기간에 혁명파에 대한 왕당파의 보복을 가리키는 데 왕당파의 상징색이 프랑스 왕가의 상징인 백합의 백색으로 굳어졌던 것에서 기인한다. 프랑스 혁명 이후 각국의 '혁명세력'이 일반적으로 '적색'을 상징색(혹은 상징색 중 하나)로 삼거나 타의에 의해 '적색'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고 러시아 혁명으로 인한 적백내전 등의 이유로 혁명세력=적색/반혁명세력=백색, 좌익세력=적색/우익세력=백색이라는 구분이 정착되었다.이후 '백색 테러'의 의미는 사용하는 언어권마다 약간의 차이를 보여 영미권에서는 백인 우월주의 세력의 테러를 'white terror'로 명명하다 보니 그냥 'white terror'가 일어났다고 하면 보수/우익세력의 테러인지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테러인지 맥락 없이는 헷갈리기 쉽기 때문에 단독으로 사용되기보다는 부연설명을 덧붙이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다.
3. 특징
소위 '적색' 세력과 '백색' 세력이 사회 내에서의 확실한 패권을 잡지 못한 경우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적색'으로 대표되는 혁명세력이 '혁명의 성공'을 이루지 못할 경우가 더 많고 '적색 혁명'을 이뤄낸 국가라고 하더라도 구 체제에 반대하는 반체제세력으로 시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백색 테러는 적색 테러보다 기존의 공권력을 이용하거나 협조하는 형태가 더 잦게 드러난다.'보수적인 정권의 묵인 하에 극우 세력이 진보세력에 대해 테러를 저지르는 것'은 보통 '백색 테러'라는 것에 이견이 갈리지 않지만 '보수적인 정권이 스스로 공포정치를 하는 것'[4]을 테러행위로 볼 것인지, '강압적 통치행위'로 볼 것인지는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소련 같은 국가에서 일어났던 공포정치 행위를 '적색 정부에 의한 테러'인지, '적색 정부에 의한 강압적 정치행위'로 규정할 것인지는 테러의 정의를 내릴 때 테러의 주체가 해당 사회에서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있는가 아닌가, 고려한다면 해당 사안의 주체/행위가 정당성을 가지고 있는가 아닌가?에 대한 판단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사건이 백색 테러에 속하는가'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5]
4. 대만의 백색 공포
자세한 내용은 백색 공포 문서 참고하십시오.대만에서는 2.28 사건(1947년) 또는 대만 계엄령(1949년)을 기점으로 계엄령이 해제되는(1987년) 기간까지의 국민당 독재 시대와 정치적 억압 전반 그 자체를 White Terror라고 규정하는 등 국가에 의한 공포 정치 행위 그 자체를 백색 테러로 간주하고 있다.[6]
이 시기를 대만에서는 '백색 공포'(白色恐怖)나 '대만 백색 공포 시대'라고 지칭한다. 중국과 대만에서 테러(terror)는 恐怖라고 쓰므로 테러(恐怖)는 정치적으로 넓은 의미로 지칭될 수 있다.
5. 사례[7]와 관련 인물 및 단체
5.1. 대한민국
- 국제공산당 자금사건
- 대한민주청년동맹
- 서북청년회
- 화랑동지회
- 백의사
- 제주 4.3 사건 - 토벌대의 주민 학살
- 보도연맹 학살 사건
- 김대중 납치 사건
- 신은미 토크 콘서트 테러사건
- 2019년 국회 난입 사태
- 우리마당 피습사건[8]
- 국민행동본부
- 자국민보호연대
- 현대건설 노동조합준비위원장 서정의 납치 사건 (1988. 5. 6)
- 울산 현대그룹 노조 및 해고노동자 테러사건 (1989. 1. 8)
- 전민련 난입 사건 (1989. 4. 14)
- 대전 한국가톨릭농민회 습격사건 (1989. 6. 29)
- 전교조 경남지부 울산/울주지회 난입 및 장인권 교사 테러사건 (1989. 9. 1)
- 마창노련 사무실 피습 사건 (1989. 9. 2)
- 오홍근 테러사건
- 이재명 피습 사건 관련 기사
5.2. 유럽
- 노르웨이
- 독일
- 돌격대, 친위대
- PEGIDA
- 라이히스뷔르거 운동
- 2016년 독일 뮌헨 총기 난사 사건: 2016년 기준으로 드물게도 이란계 독일인이 외국인을 테러한 백색 테러다.
- 2022년 독일 쿠데타 모의
- 러시아
- 피의 일요일 사건(러시아 제국)
- 러시아 내전 시기 백군, 알렉산드르 콜차크 정권에 의해 차리친, 극동, 시베리아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일어난 전쟁범죄를 백색 테러라고 명명했다.
- 러시아 제국 운동
- 영국
- 스페인
- 프랑스
- 이탈리아
- 헝가리
- 네덜란드
- 그리스
5.3. 아시아
5.4. 아메리카
- 미국
- 냉전 시대 아르헨티나, 칠레 등의 남미 국가의 우파 독재 정권들
- 엘살바도르
- 엘살바도르 내전 당시의 백색 테러(로메로 대주교 암살 등)
- 죽음의 부대: 주로 제3세계의 여러 나라, 특히 라틴아메리카에서 반공, 반 테러 등을 명목으로 시민에 대해 암살 공작 등을 행하는 백색테러그룹의 총칭.
- 칠레
-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집권 당시 아옌데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비롯한 정적들, 단지 당시 공직자들이었던 이들도 정적으로 찍히면 닥치는 대로 학살했다. 대표적으로 밈에 의해 '무상 헬리콥터'로 불리는 헬리콥터에 태워서 산채로 태평양 앞바다에 생수장하는 처형 방법 등이 있었다. 더러운 전쟁과도 간접적인 연관이 있다. 집권 이후에는 아예 외국인들조차 본인의 집권 체제에 영향이 간다 싶으면 자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까지 서방 국가들의 암묵적 허락 속에 납치해서 처형하는 식의 정치 테러를 저질렀다.
- 캐나다
- '트럼프·르펜 지지' 극우 대학생의 캐나다 모스크 총격 사건 #
- 멕시코
- 구스타보 디아스 오르다스, 루이스 에체베리아 - 틀라텔롤코 광장 학살 사건 연루
- 멕시코 아요트시나파 사범대학교 학생 실종사건
5.5. 오세아니아
5.6. 아프리카
6. 창작물
- 야인시대 - 내가 고자라니(중앙극장 습격 사건)
-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 티탄즈, 롬펠러 재단, 어로우즈
- 은하영웅전설 - 우국기사단
- 핫라인 마이애미시리즈 - 50 Blessings
7. 관련 문서
8. 둘러보기
[1] 현수막에 적힌 글귀의 뜻은 다음과 같다.[2] 극우 정치 단체로 변질된 사랑제일교회가 코로나19 시국에 강행한 2020년 8.15 광복절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에 참석하였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목사 신소걸을 극우 개신교 단체들이[3] 대표적으로 폭력 시위나 정부에 의한 학살은 법적인 의미에서는 테러가 아니다.[4] 예를 들면 정부의 직접적인 노동단체 탄압[5] 대만에서는 2.28 사건(1947년) 또는 대만 계엄령(1949년)을 기점으로 계엄령이 해제되는(1987년) 기간까지의 국민당 독재 시대와 정치적 억압 그 자체 전반을 White Terror 라고 지칭하는 등 공포정치 행위 자체를 테러로 간주하고 있다. 사실 중국과 대만에서 '테러'는 恐怖라고 쓰는데 공포와 한자 표기가 똑같다.[6] 이와 유사하게 멩기스투 하일레 마리암의 에티오피아 인민민주공화국 시기 그 자체를 에티오피아 현지에서는 적색 테러라고 부른다.[7] 일반적으로 백색 테러로 분류되는 사건[8] 김기종이 만든 단체인 우리마당에 괴한이 습격한 사건으로 아래 정보사가 개입된 오홍근 테러사건과 비슷한 미해결 사건이다.[9] 재일교포 습격은 인종주의에 의해 발생한 것이며 좌익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닌 특정 민족을 대상으로 한 백색테러이자 KKK단과 비슷한 사례로 민족주의 테러에도 해당된다.[10] 부라쿠민은 일본에서 차별받는 천민 집단인 데다 극우들의 표적이다.[11] 현대 중화인공화국의 정치분포는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분류하기 힘들다. 특히 홍콩은 더더욱 한국과 다르고 복잡하다. 가령 홍콩 현지에서나 한국 언론에서 홍콩의 친중파 테러를 '백색 테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들이 중국공산당에 충성하긴 하지만 이들과 중국공산당의 실질 이념이 보수주의에 가깝기 때문으로 보인다.[12] 범인은 힌두트바 측 정치극단주의자 나투람 고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