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10:24:57

정통 페론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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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통 페론주의
Peronismo ortodoxo[2]
<colbgcolor=#f5f5f5,#2d2f34><colcolor=#000> 영어 <colbgcolor=#ffffff,#1f2023>Orthodox Peronism
창시자 후안 페론
창시일 1943년
이념 페론주의 (제3의 위치)
교권 파시즘
국민보수주의
가부장적 보수주의
우익대중주의
반공주의
반(反)혁명 페론주의
스펙트럼 극우
비주류 계파:
중도[3]
주요 정치인 이사벨 페론
호세 로페스 레가[4]
연대 조직 아르헨티나 반공연맹[5]
프로파간다 두에[6]

1. 개요2. 성향3. 여담

[Clearfix]

1. 개요

페론주의의 한 분파이다.

2. 성향

초기 후안 페론가부장적 보수주의민족주의에 기반한 사회, 정치 노선을 지향하며, 자유주의와 사회주의를 모두 거부하는 제3의 위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냉전 시기에도 페론은 자유 진영과 공산 진영 어디에도 소속되길 거부했다.

이기간 페론 정권은 반대파 탄압 등 권위주의적 성격을 띄기도 했는데, 다만 일반적인 인상과 달리 이 기간에도 후안 페론과 그의 2번째 아내였던 에바 페론노동자들의 대변인을 자처하고 기득권층을 비난하는 연설을 자주 했다. 노동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업고 대통령직에 오른 그는 구 파시즘 정권보다 프롤레타리아적 성격이 강했고, 구 지배층에게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냈다.[7] 페론은 CGT라는 거대하고 조직된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이런 성향은 이후 좌익 혁명 페론주의와도 접점이 있을듯.

정통 페론주의자들은 스페인 극우정당 팔랑헤의 영향을 받아 마르크스주의를 열등한 좌파 사상이라고 거부하며, 가톨릭 교권 파시즘적 성격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들은 가톨릭 극우파 성향이기 때문에 정통 페론주의자들은 동성애를 혐오하고, 전통 가치를 훼손하는 자본주의에 반대하며, 반유대주의적 성격도 가지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초기 후안 페론의 노선을 옹호하기 때문에 후기 후안 페론의 세속주의고 문화적으로 진보적인 방향성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3. 여담

후안 페론은 스페인의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와도 사이가 좋아 반페론 군부 쿠데타로 여러 나라에서 망명 생활을 할 때 스페인으로 간 적도 있었다. 근데 재밌는 점은 이때 체 게바라와도 교류하며 서로를 동정하기도 했다. 이런 면을 보면 좌우 구분 심지어 극좌, 극우까지도 구분이 희미하고 본인만의 독특한 사고관이 있는 사람이었던 것은 맞는 듯하다.

[1] 왼쪽부터 후안 페론, 세번째 부인이자 대통령을 지낸 이사벨 페론, 둘의 개인 비서였던 호세 로페르 레가이다. 다만 이중 정통 페론주의자에 확실히 부합하는 인물은 역설적으로 우익 테러 조직을 이끈 호세 로페르 레가 뿐이다.[2] 전통, 정통 다 된다.[3] 파시즘이 아니라 민주주의 제도를 받아들인다. 신자유주의적인 연방 페론주의와 달리 노동에 우호적인 복지국가를 선호한다.[4] José López Rega. 제3의 위치가부장적 보수주의에 기반한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었으며 후안 페론과 이사벨 페론 정부 하에서 사회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공산주의자들과 좌익 페론주의자들 수백명을 암살한 파시스트적 극우 페론주의 조직인 아르헨티나 반공연맹의 주동자이기도 했다.[5] Alianza Anticomunista Argentina. 약칭은 트리플 A (Triple A)[6] Propaganda Due. 과거 프리메이슨의 본부이기도 했으나 동시에 20세기 극우 반공주의자들의 중심지이기도 했다.[7] 로버트 O. 팩스턴 지음, 파시즘 : 열정과 광기의 정치 혁명 (손명희, 최희영 옮김, 교양인, 2005) 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