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의
협동조합주의(Cooperativism)는 경제적 독점과 그로 인한 폐해에 대한 대안으로 협동조합에 의한 공동이익추구를 주장하며, 경제체제를 협동조합에 기반하는 구조로 재조직할 것을 주장하는 이념이다. 협동조합 자체는 자본주의 혹은 사회주의 경제 내에서 각 체제의 맹점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인정되고 있으나, 본디 협동조합주의는 체제보완적 수단으로서의 협동조합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협동조합이 시장기구와 관료기구를 대체하는 경제주체가 될 것을 주장했다.2. 설명
협동조합주의의 기원은 오언이나 푸리에 등 공상적 사회주의자들과 깊게 얽혀있다. 이들은 노동자와 농민들을 경제적 예속에 묶어놓은 자본주의적 착취를 사회윤리에 어긋나는 것으로 규탄하면서, 비폭력적이고 자발적인 경제공동체 조직과 자조를 통해 착취로부터 자립할 것을 촉구했으며, 이 사상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것이 최초의 근대적 협동조합인 로치데일 협동조합이다. [1]공상적 사회주의의 발상은 협동조합을 통한 경제적 상호협력으로 착취구조를 혁파하겠다는 취지였으나, 이후 등장하는 혁명적 사회주의에 의해 비판을 받았고, 또 공상적 사회주의자들의 이론에 기반해 등장한 협동조합들은 정작 현실화되자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체제 안에서 크게 흥성할 뿐 그 자체를 흔드는 일은 없었다. 그러나 협동조합주의 자체는 프루동이나 크로포트킨 등 아나키즘 이론가들에 의해 자본주의적 이윤추구를 대체하는 경제조직원리로서 받아들여져, 노동자 자주관리론로 이어지는 등 아나키즘과 밀접하게 접목되었다.
한편 과학적 사회주의는 피착취계급의 정치투쟁에 의한 권력기구 창출과 이를 통한 사회경제적 재편을 주장하는 등 공상적 사회주의의 계보를 따르는 협동조합주의와는 거리가 멀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사회주의 유고슬라비아는 소련식 계획경제에 대한 대안으로 노동자가 경영하고 그 이윤을 공유하는 협동조합의 원리를 경제체제 전 분야에 도입하여 소위 사회주의 자주관리, 소위 시장사회주의가 성립하게 되었다.
3.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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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치데일은 오늘날 축구로 더 유명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