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09 17:20:34

협동조합주의




1. 정의2. 설명3. 같이 보기
3.1. 둘러보기

1. 정의

협동조합주의(Cooperativism)는 경제적 독점과 그로 인한 폐해에 대한 대안으로 협동조합에 의한 공동이익추구를 주장하며, 경제체제를 협동조합에 기반하는 구조로 재조직할 것을 주장하는 이념이다. 협동조합 자체는 자본주의 혹은 사회주의 경제 내에서 각 체제의 맹점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인정되고 있으나, 본디 협동조합주의는 체제보완적 수단으로서의 협동조합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협동조합이 시장기구와 관료기구를 대체하는 경제주체가 될 것을 주장했다.

2. 설명

협동조합주의의 기원은 오언이나 푸리에공상적 사회주의자들과 깊게 얽혀있다. 이들은 노동자와 농민들을 경제적 예속에 묶어놓은 자본주의적 착취를 사회윤리에 어긋나는 것으로 규탄하면서, 비폭력적이고 자발적인 경제공동체 조직과 자조를 통해 착취로부터 자립할 것을 촉구했으며, 이 사상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것이 최초의 근대적 협동조합로치데일 협동조합이다. [1]

공상적 사회주의의 발상은 협동조합을 통한 경제적 상호협력으로 착취구조를 혁파하겠다는 취지였으나, 이후 등장하는 혁명적 사회주의에 의해 비판을 받았고, 또 공상적 사회주의자들의 이론에 기반해 등장한 협동조합들은 정작 현실화되자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체제 안에서 크게 흥성할 뿐 그 자체를 흔드는 일은 없었다. 그러나 협동조합주의 자체는 프루동이나 크로포트킨 등 아나키즘 이론가들에 의해 자본주의적 이윤추구를 대체하는 경제조직원리로서 받아들여져, 노동자 자주관리론로 이어지는 등 아나키즘과 밀접하게 접목되었다.

한편 과학적 사회주의는 피착취계급의 정치투쟁에 의한 권력기구 창출과 이를 통한 사회경제적 재편을 주장하는 등 공상적 사회주의의 계보를 따르는 협동조합주의와는 거리가 멀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사회주의 유고슬라비아는 소련식 계획경제에 대한 대안으로 노동자가 경영하고 그 이윤을 공유하는 협동조합의 원리를 경제체제 전 분야에 도입하여 소위 사회주의 자주관리, 소위 시장사회주의가 성립하게 되었다.

3. 같이 보기

3.1. 둘러보기

파일:붉은 장미 - 사회주의.png
사회민주주의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2px"
<colbgcolor=#ff3f9f><colcolor=#fff,#eee> 주요 개념 경제적 개입주의 · 공동체주의 · 공정무역 · 국가사회주의 · 국유화국제주의 · 노동운동 · 노동조합 · 민주주의(경제민주주의 · 대의민주주의 · 자유민주주의) · 복지국가 · 시민자유 · 자유무역 · 사회개량주의 · 사회 정의 · 사회주의 · 자유주의 · 제3의 길 · 협동조합주의 · 혼합경제
연관 이념 21세기 사회주의 (일부) · 민주사회주의사회자유주의 · 윤리적 사회주의 · 자유사회주의 · 좌익 내셔널리즘 (일부) · 진보주의(경제적 진보주의)
대표적 인물 에두아르트 베른슈타인 · 가타야마 데츠 · 넬슨 만델라 · 다비드 벤구리온 · 라사로 카르데나스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룰라주의) · 무라야마 도미이치 · 버니 샌더스 · 버트런드 러셀 · 브루노 크라이스키 · 빌리 브란트 · 알렉산드르 케렌스키 · 에다 사부로(구조개혁론) · 에이나르 게르하르센 · 올로프 팔메 · 유진 V. 데브스 · 자와할랄 네루 · 제러미 코빈 · 존 커틴 · 타게 엘란데르 · 존 러스킨 · 클레멘트 애틀리 · 토니 블레어(블레어주의) · 페르 알빈 한손 · 프리드리히 에베르트 · 해럴드 윌슨
단체 국제 노동조합 연맹 · 사회당(유럽 사회당) · 사회민주당 · 사회주의 인터내셔널 · 진보동맹 · 프리드리히 에베르트 재단
관련 문서 노동 시오니즘 · 삼민주의(삼균주의) · 인터내셔널가 · 지도주의 · 키르치네르주의 · 핑크 타이드 · 황색 사회주의 · 국민의 집 }}}}}}}}}

[1] 로치데일은 오늘날 축구로 더 유명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