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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家族主義 | Familialism, Familism가족적 가치를 중시하는 철학관, 사회관 또는 정치관.
전통주의, 사회보수주의, 가부장적 보수주의[1], 공동체주의[2], 출생주의와 연관이 깊다. 가족 가치(Family values)와 유의어이다.
2. 성향
모든 가족주의자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가족주의자들은 매우 전통적인 가족 형태[3]를 고수하기 때문에 자유주의적 가치와 관념들과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 동아시아 사회가 종교나 문화에서 외국인들이 보기에 LGBT 친화적인 사회인양 오해하기 쉬운 관습을 일부 가지고 있음에도, 정작 동아시아인 내부에서는 진보,보수 무관하게 정치적으로 LGBT에 극단적인 혐오증세를 보이는 것도 LGBT 담론은 가족의 역할론을 무너뜨려 가족주의를 직접 건드리거나 무너뜨린다고 믿기 때문이다. 때문에 가족주의가 약한 환경(한부모 가정 등등)에서 태어나는 청년세대일수록 LGBT 담론에 무관심한 경향을 보인다.가족주의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가족의 역할론이다. 가정, 크게는 가문 내에서 가족 구성원들은 가족의 질서 유지와 가족 구성의 안정을 위해 해야할 역할이 엄격하게 주어지고 절대 넘지 말아야할 선이 있다. 남자인 아버지에게는 가정 부양의 의무, 가족 대표의 의무가 주어지고, 여자인 어머니에게는 가정의 운영 및 자녀의 교육을 책임지며, 자녀는 부모 공경과 결혼을 통한 가문 유지나 가족 확대의 의무가 주어진다. 이런 관점에서 생각하면 왜 한국에서만 부모없는 자식이라는 표현이 욕설로 쓰이는지, 결혼한 남자가 작은 취미에 몰두하는걸 여자는 물론 같은 남자들끼리도 비난하는지, 보수적인 집안에서 결혼한 여자가 사회활동을 위해 밖에 나가는걸 왜 그동안 금해왔는지, 왜 자녀들에게 결혼 의무를 주입하는지등 한국 사회의 다양한 관습과 고정관념이 설명된다.
가족주의자들은 가족의 유지와 번영을 중시하기 때문에 전세계 공통적으로 개인의 의지와 선택, 이혼을 부정적으로 본다. [4]그러나 저출산은 가족주의가 강한 동아시아, 남유럽에서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가족을 중심으로 사회를 구성해야 하므로 다른 나라에 비해 가족을 구성하기 위한 기준을 높게 잡으며 아동을 가족 중심으로 키워야 하므로 상대적으로 사회적인 지원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동아시아는 가정을 꾸리는 것이 힘들었으므로 계획생육정책을 시행하했던 중국을 제외하면 산아제한정책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게 추진되었고 한국은에서는 80년대에도 저출산이 있었으나 정치의제화되지 못했다. 낙태는 기독교 문화권에서는 부정적으로 여기지만 유교 문화권(한국, 중국, 베트남 등)에서는 남아 선호 사상으로 인해 여아를 낙태하는 경향이 강했다.
가정을 무책임하게 꾸리는 것보다 가족은 소중하다고 여겨 무책임한 가정보다는 저출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반면 이스라엘 유대인처럼 출생주의 성향이 강한 가족주의자들은 여건이 어느 정도 받쳐지기만 하면 자녀를 되도록 많이 낳는 것을 지향한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가치관은 가족이 사회 관계의 기본이라고 하지만 '수신'을 맨 앞에 두어 자신의 앞가림을 하고 나서 가정을 꾸리기를 권고한다. 여기에 가족에 대한 자원을 많이 투자할 것을 권고하니 가족을 속박으로 여기는 시각도 많다.
같은 가족주의자라고 해도 이런 기본적인 틀만 제외하면 나라마다 다른 특징을 보인다. 예를 들면 한국의 가족주의자들은 성(姓)을 바꾸는 것을 금기시하기 때문에 남편과 아내가 각자 결혼 전의 성을 사용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일본의 가족주의자들은 성을 바꾸는 것은 문제삼지 않고 외려 남편과 아내가 같은 성을 따르지 않는 것을 금기시한다. 영미 문화권의 극단적 가족주의자들은 배우자 외의 다른 이성과의 접촉을 꺼리지만 이슬람 문화권의 가족주의자들은 전통에 따라 일부다처제를 옹호한다. 남유럽, 라틴아메리카의 사람들처럼 가톨릭 문화권에서는 가족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보수주의자라고 해도 신자유주의 성향은 가족주의를 추구하지 않을 수 있다. 유교 문화권이나 가톨릭 문화권의 가족주의는 가족의 가치보다 개인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개인주의와 대립한다. 반출생주의에 의하면 부차적으로 혈연에 의한 가족이 성립하지 않으므로 반출생주의와 가족주의를 대척점에 놓기 쉽다. 그러나 반출생주의자들은 입양 등으로 이루어진 비혈연적인 가족 형태는 지지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출생주의라고 반드시 반가족주의는 아니다. 다만 이스라엘 유대인처럼 개인의 가치에 초점을 맞춘 가족주의 성향이 있는 경우도 있다.
대한민국 역시 강력한 가족주의에 따라 국민의 신념이 결정되던 시기가 있었다. 상술한 수신제가지국평천하를 역으로 돌려서 모든 사회와 집단의 운영을 가족의 개념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를 한자성어로 표하면 군사부일체라는 표현이 된다. 문제는, 사람들이 그렇게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가족같은 소집단보다 훨씬 정교하고 체계적이며 객관적인 검증아래 이루어져야할 국가의 운영을 국민들이 먼저 가족처럼 돌아가야 한다고 믿었고, 그 신념이 그동안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지배해왔다는 것이다.
대통령에게 마치 엄한 아버지처럼 권위적이고 가문의 유지를 위해선 때로는 가족의 인권을 물리적으로도 억압할 수 있다는 가부장주의를 정당화하여, 가정폭력보다 더 심각하고 복구가 불가능한 국가폭력을 아무렇지 않게 용인하고, 가족의 역할을 강조하고 아버지,어머니,자녀의 역할이 따로 있어 그 역할과 선을 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아 어머니에게는 철저한 보수적 아내의 태도와 남존여비의 정당화, 자녀에겐 왕처럼 군림해야하지만 정작 가문을 지키기 위해선 타인에 대한 도덕,윤리를 포기할 수 있다는 가장능력론등, 대한민국 국민들은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대통령이라는 정부수반을 대한민국의 아버지라는 관점에서 선택해왔기 때문에 지도자는 그에 맞춰 마치 자기가 실제로 대한민국의 아버지인양 정치를 해왔고. 그 극단은 다름아닌 북한에서 현실화된 주체사상이 되었다.
3. 비판
가족주의자들은 개인의 권리보다 가족의 유지를 중시하기 때문에 인권침해 요소가 있다고 비판받는다. 차라리 서양 선진국들의 가족주의자들은 개인주의와 자유주의를 어느 정도 인정하기에 때문에 개인의 가치 추구에 그치는 수준이라 그나마 낫지만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는 위에 서술한 것처럼 법적, 사회적 측면에서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것은 현재진행형이다.[5]가족주의는 순수하게 자유의지적인 친분 관계에 기반하는 친구와 애인, 직장 동료, 교회 사람 등[6]과 달리 혈연적 측면이 강한 가족에 대한 애착, 더 나아가 가족이란 조직 내부의 분위기와 암묵적인 룰을 개인에게 강요[7]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이런 연유로 순전히 개인의 선택으로 결정해야 하는 학업과 진로, 직업 선택, 종교, 가치관, 연애, 결혼 등에 혈연이라는 이유로 간섭하고 심하게는 "그건 틀렸어.", "그 선택은 아니야.", "나중에 후회할 테니까 그런 생각은 접어두고 내 말 들어라.", "내 말 안 들으면 호적에서 파버리고 다시는 죽을 때까지 안 보겠다." 같이 선을 넘어서는 오지랖이 작용하기 쉽다.
가족주의가 최악의 형태로 드러나는 경우가 바로 아동 학대와 살해 후 자살이다. 부모가 약자인 자식을 학대하는 것도 모자라 우울증이나 생활고를 겪게 되면 자살하기 전에 자녀의 의사와 상관 없이 자녀를 살해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다. 결국 이로 인해 가족 간의 불화가 커져서 나중에는 폭발하여 가족을 살해하는 지경까지 가게 되는 것이다.
존속살해죄는 있지만 비속살해죄가 없는 것도 이런 가족주의가 불러온 폐해다. 즉, 자식이 아동 학대로 고통 받은 끝에 부모를 죽이면 존속살해죄로 가중처벌하지만 부모가 자식을 죽이면 가중처벌이 안 된다. 애당초 양형위원회에 대한 비판 중 하나가 아동학대치사와 아동학대살해에 대한 양형이 지나치게 약하다는 것이다.
참고로 북한의 주체사상은 마르크스주의에 가족주의를 섞은 사회주의 대가정론[8]에 입각하여 전세계 공산주의 어디에도 없는[9] 어버이 수령동지라는 개념으로 독재체제와 3대 세습을 정당화했다.
4. 여담
- 할리우드의 영화를 보면 자주 등장한다. 아무래도 가족이라는 요소는 관객들의 감정을 움직이게 하는데 유용하기 때문이다.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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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에선 보통 '온정적 보수주의'라고 의역된다.[2] 모든 공동체주의가 가족주의인 것은 아니다. 가령 일부 개인주의적 사회주의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회주의나 좌파적 집산주의도 공동체주의적이지만 이들이 전부 가족주의를 지향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가족주의를 봉건잔재로 보고 비판하는 경우가 더 많다.[3] 대내적으로는 과거의 호주제 유지문제나, 결혼의 성별 정의 및 동성결혼 금지, 이혼에 대한 거부반응, 대외적으로 족보 집착(OO O씨 OO공파), 순혈주의를 위해 국제결혼 반대 등등[4] 하지만 이것이 가부장적 분위기가 사회 기저에 깔려있어서 그렇다고 치부할 수는 없다.[5] 구체적으로 한국의 예를 들자면 형사소송법 제224조는 자기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은 고소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경찰행정에 있어서도 단발적 가정폭력에는 무개입이 원칙이며 존속과 관련된 범죄에서 자녀가 부모에게 저지른 범죄는 형량이 무겁게 나오는데 부모가 자녀에게 저지른 범죄는 형량이 가볍게 나오는 것이 다반사이고 혈연적 관계에 기초한 부정부패 등도 산적해 있다. 이러다 보니 가정폭력으로 인한 존속범죄 발생률이 매우 높으며 엄한 처벌에도 낮아지지 않고 있고 오히려 증가하는 상황이다. 언론들과 전문가들, 인권단체들도 이러한 점이 존속범죄를 더욱 악화시킨다고 비판하고 있다. 사실 서양에서도 디즈니와 할리우드에서 보이듯이 암묵적으로 가족주의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 일본,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보다는 약하다.[6] 이들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연락을 끊어 버리거나 그 집단에서 탈퇴하면 그만이다.[7] 대표적인 것이 통금과 모태신앙이다.[8] 간단히 말해 수령이 아버지, 당이 어머니이고 인민들은 수령과 당의 자식이라는 뜻이다.[9] 공산권에서 이와 비슷한 주장을 한 경우는 크메르 루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