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유사 파시즘(Para-fascism[1])은 파시즘을 국가 통치의 근본으로 삼지는 않으나, 국가를 이끄는 과정에서 파시즘적 요소를 상당수 차용하는 형태를 말한다.2. 유사 파시즘 국가
-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스페인국: 스페인국을 파시즘 국가로 보는 시각도 상당하지만, 프랑코가 통합 팔랑헤에게 권력을 주지 않고 단지 집권 기반으로 이용했음을 감안하면 파시스트 이탈리아와 같은 완전한 파시즘 국가로 보기 어렵다.
- 안토니우 드 올리베이라 살라자르의 포르투갈 제2공화국: 국민생디칼리슴적 경제 체제로 국가 경제력을 향상시켰다. 다만 살라자르 본인은 권력을 잡기 위해 파시스트들을 이용한 뒤 오히려 무력화하였다.
- 이온 안토네스쿠의 루마니아 왕국: 대천사 미카엘 군단과 연합해 안토네스쿠는 카롤 2세를 꼭두각시 국왕으로 옹립하였다. 그 후 안토네스쿠는 아돌프 히틀러의 동의를 얻어 호리아 시마가 이끄는 파시스트들을 숙청해버렸다. 그러나 비록 미하이 1세가 꼭두각시였음에도 안토네스쿠의 권위는 국왕에 의해 명목상으로나마 제한되었던 점과 자국의 독재적 결속이 주축이었던 점으로 인해 대표적인 유사 파시즘 국가라고 볼 수 있다.
- 요안니스 메탁사스의 그리스 왕국: 대표적인 유사 파시즘 국가. 메탁사스 역시 요르요스 2세의 지지가 없다면 실각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 1930년대 초의 중화민국: 장제스의 통치에도 상당한 파시즘적 요소가 들어 있었다. 장제스의 학설, 장제스/평가, 중화민국 국민정부 등의 문서 참고.
- 1940년대의 일본 제국: 대정익찬회를 주축으로 한 시기의 일본 제국이다. 팽창주의, 군국주의, 그리고 국가신토를 내세우는 등 교권 파시즘적 요소가 있었다. 사실 당시의 일본 제국이 완전한 파시즘 국가인지에 대해선 의외로 논쟁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천황제 파시즘 문서도 참고할 것.
3. 유사 파시즘 정당 및 단체
[1] 준(準)파시즘으로 번역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