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만의 보수주의(臺灣保守主義)는 대만에서 나타나는 보수주의의 한 형태이다.대만의 주류 보수주의 정당들은 중국국민당을 중심으로 범람연맹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
2. 성향
소수 타이완 내셔널리즘 성향의 보수정당도 있지만 대부분의 대만 보수주의 정당, 인물, 조직, 세력들은 중화민국이라는 국가정체성을 적극적으로 옹호한다.[1] 또한 중화민족주의에 기반하여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해왔으며, 민주화 이전에는 무력을 통한 대륙 수복을 지지했으나[2] 현재는 대륙(중화인민공화국)과의 평화적 관계 + 92공식을 옹호한다. 때문에 타이완 독립운동에 반대하며 양안통일 지지한다.
대만의 진보주의자들이 지방자치를 선호하는 반면, 보수주의자들은 중앙집권을 더 선호한다. 또한 대만 보수주의자들은 서구의 현대보수주의자들과 달리 작은 정부가 아닌 큰 정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문화적으로는 중화사상, 즉 중화 문명에 대한 자부심과 전통을 옹호하기 때문에, 다문화주의를 옹호하는 대만 내 진보파들과 비교했을 때 대만 원주민 문화나 1945년 이전 토착 대만문화 등을 상대적으로 경시한다. 백색 공포(대만 계엄령) 시기에는 아예 원주민과 토착 대만문화를 탄압하기도 하였다.
민주화 이후 (중화민족주의 성향) 대만 보수주의자들은 대륙(중화인민공화국)과 우호적인 입장이다. 특히 마잉주 등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대만이 중국과 붙으면 반드시 패전한다며 대륙과 평화적 관계를 호소하기도 한다. 때문에 타 지역과 달리 대만에서 반중공 성향은 오히려 (타이완 내셔널리즘 성향) 진보주의자들에게서 더 두드러지며, 보수주의자들이 상대적으로 중공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인다.[3]
3. 인물
- 롄성원
- 롄잔
- 리덩후이 - 제7 ~ 9대 중화민국 총통. 퇴임 이후에는 타이완 독립주의자의 면모를 적극 드러냈기 때문에 일반적인 대만 보수주의와 이질적일 수도 있으나, 일본 우익 보수주의자들과 비슷한 성향을 보여주었고, 그와 연관이 있는 대만단결연맹[4]은 현재 대만 민족주의 계열 보수정당으로 분류된다.
- 마잉주 - 제12 ~ 13대 중화민국 총통
- 쑤치
- 쑹추위
- 우둔이
- 장완안
- 장제스 - 헌정 이후 중화민국 초대 ~ 5대 총통
- 장징궈 - 제6대 중화민국 총통
- 장치천
- 주리룬
- 하오보춘
- 하오룽빈
- 한궈위
- 훙슈주
4. 정당
4.1. 현존하는 정당
- 타이완 내셔널리즘 계열
4.2. 과거의 정당
- 1945년 이전 (대만일치시기) - 대만 내에서는 일본의 식민통치에 대한 평가가 그리 나쁘지 않기 때문에, 이 시기에 대만에서도 활동했던 일본 보수주의 정당들도 포함시키는 편이다.[6]
5. 같이 보기
[1] 급통파라고 불리는 극우 세력들은 예외로, 이들은 중화인민공화국에 충성하기도 하며, 친중공파라고 불린다.[2] 이 시기엔 국광 작전 등 이를 실행에 옮기려는 의지도 있었다.[3]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비공산 진보 세력이 상대적으로 중공에 유화적이고 보수 세력이 반중공인 경우가 많다.[4] 공식적으로 당원인 적은 없지만 리덩후이와 관계가 깊다.[5] 타이완 '섬'(島=도)에 사는 민중들이 중국에 항거하기 위한 연합이다.[6] 실제로 영어 위키백과의 List of political parties in Taiwan 문서에서도 해당 정당들을 포함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