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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94><colcolor=#FFF> 영문 명칭 | Pan-Blue Coalition |
이념 | 중화민국 내셔널리즘 (친중화민국)[1] |
소속 정당 | 중국국민당, 신당, 무당단결연맹, 친민당 |
스펙트럼 | 중도우파 ~ 극우 |
입법위원 | 54석 / 113석 (47.0%)[2] |
[clearfix]
1. 개요
대만의 '비공식' 정당 연맹. 간단히 말해 대만의 보수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범람진영(泛藍陣營), 남영(藍營), 남군(藍軍), 범람(泛藍) 등으로도 부른다. 민주진보당을 주축으로 하는 진보 성향의 범록연맹과 대립한다.소선거구제 개헌 이후 중국국민당을 제외한 대부분이 200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몰락했다. 국민당의 경우 2000년부터 2008년까지는 야권이었고, 2008년~2016년에는 마잉주가 정권을 잡았지만 2016년 차이잉원에게 정권을 내주고 다시 야권이 됐다.
범'람'연맹이 된 이유는 중국국민당의 당색이 파란색이기 때문이다.[3] 한국어에서와 달리 현대 중국어에서는 남색이 파란색을 의미한다.[4]
정치적으로는 보수 성향인데, 이는 국가정체성 수호 측면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경제 이슈는 국가정체성과 외교 이슈의 하위 범주로 취급된다.[5] 정체성 이슈를 제외하고 경제 면에서 보면 거대양당이 차별화되는 면은 적다. 다만 없진 않은 게, 대만에는 현재 최저임금 제도가 존재하지 않는데, 민주진보당에서는 최저임금 도입을 주장하고 국민당 쪽에서는 반대하는 편. 그리고 기업가들은 대부분 범람연맹 지지자라는 점에서 양당의 경제적 차이가 전혀 없다고 볼 순 없다. 물론 기업가들은 중국 본토 시장을 이유로 범람연맹을 지지하는 경우도 많긴 하지만.[6][7]
2. 참여 정당
중국국민당 | 친민당 |
신당 | 무당단결연맹 |
범람연맹에 속한 정당으로는 중국국민당 외에 친민당, 신당, 민국당, 무당단결연맹 등이 있다.
친민당은 근래에 범람보다는 자기 당의 색상인 주황색[8]을 따서 범귤(泛橘) 또는 귤영(橘營)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한때는 민국당과 연대한 적도 있었다.
3. 기조
3.1. 중화민국으로서의 정체성
하나의 중국 정책을 통해 대륙과 대만이 통일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통일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 '중국'은 중화민국이며, 대원칙은 일국양부(一國兩府), 즉 중국은 하나이되 두 개의 정부가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렇기 때문에 범람연맹 지지자 다수는 친중공은 아니다.[9] 이 점에서는 범록연맹과 같은 대만 사람으로서 통하는 점이다. 오늘날에는 범록연맹이든 범람연맹이든 양안관계 현상 유지가 가장 높은 지지를 얻고 있고, 국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현상유지를 바라는 여론이 68%로 나타났다.#
중국 공산당이 지지하는 일국양제는 대만을 흡수 합병하되 홍콩, 마카오처럼 특별행정구 수준의 자치권을 보장하는 형식이라면 국민당이 지지하는 것은 양안이 서로 동등한 자격으로 통일하며 통일 주체는 중국 공산당[10]과 중화민국이다. 현실적으로는 중화민국(대만)과 중화인민공화국 사이의 동등한 합의통일을 지향한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이마저도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범람연맹에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중국과 양안교류를 하면서 현상유지를 잘 하겠다는 것이 방향이다. 대만 독립에는 명확히 반대한다는 점에서 범록연맹과는 대비된다.
오늘날 중국 대륙과 대만의 국력 차이를 고려하면 상당히 고깝게 들릴 수도 있으나, 1991년 이전까지만 해도 대만 정부는 '전 중국을 대표하는 합법 정부는 중화민국이며 중공은 중화민국의 고유한 영토를 불법으로 참탈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주장했었다. 물론 지금은 명목적인 모습을 보인다.[11]
무력을 통한 본토 수복이 현 시점에서는 거의 불가능하고, 중국 공산당도 굳이 국민당을 적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범람연맹은 양안통일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중국 대륙의 민주화와 완전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서 민주화란 중국 대륙의 국민들이 정부수반을 선거로 뽑고, 공산당은 다른 정당과 같은 지위를 갖는 다당제 민주주의로, 즉 공산당은 절대 권좌에서 내려와서 집권하고 싶으면 직접선거로 당당히 집권하고 야당과 경쟁하라는 소리다. 그런데 공산당 입장에서는 자기들의 권력이 상실되고 대만에게만 유리한 모습이 나오다보니 반대하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 국민당이나 민주진보당이나 홍콩의 민주화를 지지했고, 여야 할 것 없이 공산당을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홍콩 보안법 발효 당시에도 양당이 모두 강력하게 비판했고,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친미 외교 정책에 찬성했다.
즉 범람연맹과 범록연맹의 차이를 요약하면, 범람의 양안관계에 대한 입장이 "통일을 추구하되 중국 대륙이 민주화되기 전에는 어림도 없다 = 중국 대륙이 민주화된다면 양안통일도 가능하다."라면 범록은 "중국 대륙이 민주화되든 말든 우리는 중국과 분리되어서 우리 갈 길을 가겠다."라는 것이다.[12]
중국공산당 입장에서 양보의 상한선은 보호령 수준의 자치령(특별행정구)이지만 중국국민당을 중심으로 하는 범람연맹에서 양보의 상한선은 두 정부가 동등한 위치에서 완전히 합병하는 것이기 때문에 양안통일 자체에는 서로가 동의해도 세부 입장 차이는 뚜렷하다. 즉 공산당의 입장에서 통일의 패러다임이 '중국과 대만'이라면 범람연맹 입장에서 통일의 패러다임은 '중국 대륙과 중화민국' 혹은 '중국 공산당과 중화민국'이다.[13]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국력에서 훨씬 우위에 있는 중국은 대만의 현 체제를 유지하는 일국양제를 제안하고 있는 반면 국력상 훨씬 불리한 위치에 있는 범람연맹은 중국의 체제를 대만과 유사한 민주주의로 바꾸라고 요구하고 있다.[14] 이를 해석하면 실제로 통일을 주도할 힘이 있는 중국은 비교적 현실적인 방안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고, 어차피 자신들 위주의 통일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범람연맹에서는 통일보다는 현상유지 하에서의 교류 확대 정도를 추구하면서 명분을 세우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양안통일 주장에 대해 제기되는 가장 큰 비판은 중국국민당과 중화민국의 존재감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크며, 범록연맹 계열의 정치 공세[15], 대만인들의 성향 변화[16]로 인해 친중적인 대만인들은 범록연맹 계열보다는, 국민당을 중심으로 한 범람연맹 계열의 정당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국민당 내에서도 이를 냉정하게 내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2021년 중국국민당 주석 선거에선 노골적인 친중공 성향을 보이는 후보가 출마하기도 했다. 다만 친중공 성향을 보인 해당 후보는 결국 낙마하고 만다.[17]
물론 모든 범람연맹 소속 정치인이 친중공 성향 일변도는 아니다. 중국국민당 린더푸 입법위원은 2019년 11월 대한민국의 조경태, 이상헌 의원과 한-대만 의원 친선연맹차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그저 경제를 위해 양안교류를 활성화하자는 것 뿐인데 범록연맹에 의해 친중으로 몰리는 것에 대한 억울함을 강하게 피력하기도 했다.
3.2. 양안 교류 확대
중국 본토와의 비정치적인 관계를 통해 좋은 양안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테면 중국 본토와의 경제교류 강화와 문화, 학술, 인적 교류 확대 등이 있다. 그래서 마잉주 시기에 양안 간 학술 교류를 장려했다.중국이 ASEAN을 비롯한 세계 각국과 자유무역의 폭을 확대하고 있는 와중에 중국과 ECFA를 비롯한 경제교류를 확대하지 않는 것은 가뜩이나 국제적으로 고립된 대만을 더 고립되게 할 수 있다는 게 범람 측의 주장이다.
또한 범람의 일각에서는 대륙 국민들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대만의 발전된 민주주의와 자유주의를 보여줌으로써 추후 대륙의 민주화를 꾀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마잉주 전 총통은 2012년 선거에서 승리한 뒤, 대만의 성숙한 민주주의가 중국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외친 바 있다.
다만 범록연맹 측에서는 이러한 양안 교류 확대 주장도 대만 경제를 중국(중공)에 종속시켜 추후에 중국에 흡수시키려 한다는 식으로 주장한다. 실제로 대만의 대중 경제 의존도를 높여 중국 경제에 예속시키는 게 중공의 대만 통일 전술 중 하나다. 물론 반중을 내세워 집권한 차이잉원 정부에서도 중국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진 못했다.
3.3. 친중 논란
여기서 말하는 친중은 친중[화민국]이 아니라 친중[화인민공화국]을 말한다.3.3.1. 친중이 아니라는 견해
국민당 내에서도 공산당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이 많으며, 양안관계에서 중화민국 위주의 통일을 주장하고 정체자를 고수하며, 무엇보다 홍콩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점, 천안문 항쟁에 대한 재평가를 주장하는 점 등 친중으로 보기 어려운 점도 있다. 중화민국 위주의 통일은 명목상에 가깝지만 어쨌든 중국의 민주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중국의 입장과 차이가 있는건 사실이다. 영어권에서도 홍콩의 친중과 달리 Pro-Beijing이라고 보지는 않는 편이다. 실제로 범람연맹 주류는 외교나 국방, 국체 등의 관점에서 대만 내 친중공파와 차이가 있다. 국민당 주요 정치인들은 자신들이 친미 노선을 일관되게 지향하고 있다고 주장한다.#3.3.2. 친중이 맞다는 견해
중국에 대한 감정 | |||||||||||
혐중 | 반중 | 친중* | 중뽕 | ||||||||
국가별 친중 | |||||||||||
한국 | 대만** | 홍콩*** | |||||||||
국가별 반중 | |||||||||||
한국 | 일본 | ||||||||||
국가별 혐중 | |||||||||||
한국 | |||||||||||
* 대륙을 지배하는 중국(중공)이 아닌 중화민국(일명 자유중국)을 정통이라 보고 지지하는 견해는 친중화민국 문서 참조. |
중국국민당을 포함한 범람연맹이 공식적으로는 반공주의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반공 정당이라고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대내외적으로 논란이 자자하다. 실제로 중국 국민당을 위시한 범람연맹은 모든 성향의 서구권 주요 언론들에서 친중 정당으로 불리는[출처] 상태이며, 심지어 알리바바 그룹 산하에 있는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마저도 중국 국민당을 Kuomintang (KMT) is a pro-China party라고 칭했을 정도다.# 그리고 신당은 국민당조차도 거리를 둘 정도로 노골적인 친중공을 지향하고 있다.#, 게다가 중공이 국민당 옹호 댓글 부대를 꾸렸다는 정황이 있으며, 심지어 국민당 일부 정치인에게 선거자금을 대주었다는 의혹도 있다.(왕리창 사건)
비록 범람연맹의 수장인 국민당 자체는 홍콩의 건제파마냥 Pro-Beijing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명백한 범람연맹의 구성원이자 극우 친중 정당인 신당은 대놓고 일국양제를 지지중이며 대륙의 공산당과도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언론이나 서적에서 pro-Beijing New Party이라고 언급되기도 한다.##[19] 심지어 국민당 당 자체는 아니여도 당 내에 노골적인 친베이징 정치인들도 있긴 있는데, 범람 계열로 분류되고 과거 국민당 당적도 가진 적 있던 궈타이밍은 자신을 "친중 보수 평화주의자"라고 칭한 바 있다.#[20] 심지어 국민당 주요 정치인 중 한 명인 훙슈주도 일국양제를 옹호하고 있으며[21] 외신에서도 급진적인 친베이징 정책(radical pro-Beijing policy)을 지지해왔다고까지 표현했다.#[22] 즉, 범람연맹 전체가 친베이징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친중은 맞으며, 국민당 내에서도 친베이징 정치인이 명백히 존재하고 있다.
국민당이나 범람에 속하는 정당, 인물, CTI[23] 등 친범람 언론 등은 외신에서 친중(Pro-China)이나 친중공(Pro-PRC)이라고 보도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꽤 있기 때문에(#) 범람연맹이 친중여부는 아직 '자유중국'이라는 냉전기의 진영논리가 어느 정도 남아있는 한국[24], 범람연맹이 상당수 지지받는 대만 내에서나 논란이 있는 것에 불과하다. 국민당 측에서는 이것도 범록연맹 측의 시대착오적 '매카시즘 공격', '빨갱이 몰이'라고 비판하겠지만, 많은 외신에서 친중, 친공이라고 칭하고 있는데, 자기들이 친중공이 아니라고 하는건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에 가깝지 않느냐는 반론도 가능하다. 오히려 범록측에서는 시대착오적으로 사실상 중화민국의 본도(本島)인 대만 정체성(Taiwanese identity)을 무시하고 장제스 독재정권 시절의 강압적인 중화 민족주의를 '반공색채만 쏙 빼서' 그대로 내세우는게 범람연맹이라고 비판한다.[25]
조슈아 웡, 아그네스 차우 등 홍콩의 젊은 민주파들은[26] 국민당과 범람연맹이 점점 더 친중(공)으로 기울고 있다며 비판적이며 외려 범록연맹 소속이면서도 반공주의를 지향하며, 독립과는 거리를 두는 온건한 민주진보당에 더 호의적인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 민주파를 포함한 홍콩 시민들 상당수도 홍콩에서는 일국양제를 지지하지만, 그것을 대만에서 적용하는 것은 반대한다.#
홍콩 내 전통적 반공주의자들이 아닌, 주류 민주파들은 오히려 외신에서도 보도될 만큼 명백히 친중공으로 기운 국민당보다는 민진당 주류와 화독파를 지지하는 경향이 강하다. 오히려 현 시점에서 민주파들도 대놓고 반중만 안 내세울 뿐, 친설립파 수준까진 아니여도 엄연히 '친중우파'세력인 범람연맹에게 호의적이지 않고[27] 홍콩 민주화운동 세력과 민주파들은 자신들과 정치적 위치가 비슷한 범록연맹 내 온건 '진보'세력[28]에 더 호의적인 경우가 많다.
국민당을 포함한 범람 세력이 역사적으로 서로 전쟁까지 벌일 정도로 적대적 관계였다고 해도, 현재는 중국 민족주의(Chinese nationalism)에 입각해 공산당과 화해를 한 상태고, 국민당이 집권할 때마다 중공과 정치적, 경제적 교류가 크게 늘어나며 시진핑과 회담도 하는 등, 민주화 이후 국민당 정부 하의 실질적 행보는 공산당에 우호적인 편이다.[29] 일본에 비판적이고 다소 친중적 성향이 있는 학자인 김용옥마저도 "국민당 세력이 철저한 반공이였다가 철저한 친공이 되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30]
중국 입장에서는 방법은 달라도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고 통일을 하자는 입장인데다가 대만에 대한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양안교류 확대는 중국도 당연히 바라는 일인만큼 범록연맹보다는 범람연맹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 범람연맹이 꼭 중국 좋으라고 이런 노선을 취하는건 아니지만[31] 이런 점에서 중국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어느정도 친중성향을 띄고 있다.
게다가 21세기 들어서는 중화민국과 중국적 정체성을 안보적 위협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친중공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당장 21세기 들어서 대만인들 대다수는 자기들이 중국인이 아닌 대만인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특히 민진당 집권시기에) 중공이 침공해서 양안전쟁이 발발했다고 가정해보자, 미국과 일본이 도와줘서 대만이 승리하더라도 이미 대만 민중들의 여론은 혐중 그 자체가 되어버렸을 것이므로 전후 대만은 중화민국 국체를 버리고 대만공화국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얘기하면 중공이 승리해도 중화민국은 소멸한다. 이를 잘 알기 때문에 국민당이 중공과 최대한 잘 지내려는것이다. 물론 주류 대만 민족주의자들도 과거와 달리 전쟁 발발에 대한 두려움과 미국의 눈치주기 때문에[32] '중화민국 대만'이라고 칭하며 대만 정체성을 부각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일부 지지자들도 친중공적 성향을 드러내고 있다. 가령 2024년 대만 총통 선거 이전 선거운동 기간에 한 지지자가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배워야 한다. 중국 당국이 자국민들을 어떻게 챙기는지 보고 배워야 한다. 중국의 고속철도, 기반 시설 등을 봐라. 중국은 정말 발달한 국가로 이들의 휴대전화도 심지어 (우리보다) 낫다. 우리는 그런 게 없다"고 말했을 정도다. # '중화민국'이라는 국가정신이 투철하다면 인터뷰에서 저런식으로 말할 리가 없다.[33] 범람연맹 지지 성향으로 유명한 왕왕 그룹도 친중공 성향이 상당하다.##
민주화 이후 중공과 관계가 호전되면서 범람연맹의 주축인 국민당은 장제스 시절 웨이드-자일스 표기법이나 대만식 통용병음보다는 중공식 한어병음을 선호하는데, 이들이 정말로 중화민국이 정통중국이라 생각한다면 한어병음을 고수할 이유가 없다.
92공식 이후 반공주의는 이미 민진당의 이념이 되어버렸고[34] 장제스는 오히려 양안을 이어주는 중화민족의 상징이 되었고 중공이 띄어주고 있다. 따라서 반공 탈중국을 외치는 범록 진영에서 장제스 동상을 철거하려 하고 있다.# 과장 좀 보태자면 현 시점에서는 오히려 장제스를 부정하는 세력이 반공이고, 장제스를 옹호하는 세력이 친중공이다.[35] 애초에 현재의 중공은 마오쩌둥이 꿈꾸던 사회주의 중국이 아니라 장제스가 꿈꾸던 보수주의 중국에 더 가깝다. 따라서 대만의 장제스빠 성향의 일부 중화민족주의자들이 현 중화인민공화국을 우호적으로 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다.
대만의 정치 사정을 잘 모르는 한국 내 보수파(특히 우익 반공주의자들) 일부는 국민당이 친중 성향을 보이는걸 보고 장제스가 보면 한탄할 거라는 식으로 반응하며 모순되게도 민진당이 반공반중이라고 지지하기도 하지만 애초에 장제스는 반공주의자이기 이전에 중화민족주의자였고 반(反)대만민족주의자였다. 따라서 한국 내 보수파들 일부가 옛 장제스와 현 민진당을 동시에 빨지만 대만 내에서는 모순적인 스탠스이다. 물론 대만과 전혀 연이 없는 보수파 성향의 한국인 입장에서는 당시에는 장제스와, 지금은 민진당을 긍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 대만인이 보기에는 모순적인 것이 맞지만 오히려 당시 반공을 지지하던 한국인 입장에서는 그쪽이 일관적이다. 애초에 라이칭더가 태극기를 행사장에 일장기, 성조기, 청천백일만지홍기와 같이 걸어놓고 한국, 일본, 대만, 미국의 동맹을 지지한다는 식으로 나오는 판이며 심지어 대만 황포군관학교에 방문해서 [장제스 중화민국 시절] '공산당 퇴치' 역사를 언급하며 [공산당 마수로부터] 중화민국 수호를 황포 정신이라 주장하는 등 반공주의를 강조하기도 했다.#[36]
물론 중국과 잘 지내자는 범람이 악이고 중국과 척지자는 범록이 선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범람의 친중도 범록의 반중도 다 국익을 위한 것이고, 대만 유권자들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뿐이다. 단지 범람 진영이 친중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필요까진 없다는 것. 애초에 본인들도 종종 "중국"(=중공)과 우호적으로 잘 지내야 한다고 주장하니 낙인이라고 볼 수도 없다. 하오룽빈의 정계 은퇴를 끝으로 중국국민당 내에서는 중화민국 중심의 양안통일론은 사실상 맥이 끊어진 상태[37]이기도 하다.
4. 범록연맹과의 관계
범람연맹과 범록연맹, 사실상 국민당과 민진당의 대결 구도 때문에 남록북람(南綠北藍)이라는 용어도 나왔다. 대만 남부는 민진당이 우세하고 북부는 국민당이 우세하니 선거에서는 중부에서 결판을 내야 하는 구도이다. 하지만 2016년 총·대선에서 민진당이 전국적으로 고르게 압승을 거둠으로써 이 공식이 깨졌다.5. 대만 밖 범람 연맹
5.1. 화교
타이완섬 출신이 아닌 화교들, 특히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 대륙을 접수한 이후에도 중화민국 국적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나 그 후손 중에 이 입장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다.이런 사람들의 경우는 청나라 혹은 중화민국 시절 그냥 중국인이라는 정체성 정도만 가지고 본토에서 해외로 이주 혹은 피난해있는 동안 국적인 중화민국은 가 본 적도 없는 대만이 되고 자신의 고향이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다른 국가가 되어버린 아주 미묘한 경우다.
이북 출신 한국 국민이 미국에 가있는 동안 제주도만 제외하고 인민군이 다 먹어버렸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다(그러면 많은 미국 사람은 이 사람을 한국 사람이 아닌 제주 사람으로 여기게 된다). 그래서 이들이 대만에 우호적인 모습은 보이지만 대만 독립 운동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이들은 출신과 정체성이 엄연한 중국 대륙의 중국인이기 때문에 어디에 정착은 못하고 해외에 남아 재통일만 바라는 사람이 많았고, 현재는 그나마 각자 거주 국가에 귀화해서 사라지고 있다. 물론 그 후손들은 가정교육 덕에 여전히 삼민주의로의 재통일을 바란다.
심지어 정치 성향이 거의 민주진보당과 별 차이가 없는데도 민진당이 대만 독립론을 지지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2016년 차이잉원이 중화민국 총통으로 당선되었을 때 반응이 영 좋지 않았다. 이들은 민진당이 대만 독립을 외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비단 이런 일뿐만 아니라 천수이볜 정권 시절 해외 중화민국 국적 화교들은 중화민국에 호적도 만들기 어려워지는 등 불이익을 받아 범록연맹에 대한 시각이 좋지 않다.[38]
혼인 등으로 귀화한 재한화교들도 중화민국을 지지하지만 대만 독립은 뭔 개소리냐는 식이고 하나의 중국을 원한다. 이들은 대부분 청나라 ~ 민국 시절의 산둥성 출신 중국인의 후손이기 때문에, 범람연맹을 지지한다. 중화민국을 지지하기 때문에 중국 공산당과 중화인민공화국에 대한 시선이 부정적이다.
물론 소수 타이완섬 출신 화교들은 범록연맹의 입장을 따라 대만 독립론을 주장하기도 한다. 주로 일본과 미국에 있는 화교 중 일부가 그런 모습을 보인다. 다만 이들은 스스로를 중화민족이 아닌 대만민족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화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들은 자신들이 같은 화교 취급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5.2. 홍콩, 마카오
항간의 오해나 중국 공산당의 악선전과 달리 대부분의 민주파는 중화인민공화국의 특별행정구로서의 자치권의 확대를 원하지 독립은 원치 않는다. 독립해봤자 싱가포르나 리히텐슈타인 급 초미니 국가로 외교 역량 등이 딸려 중국 대륙에 묻어 가는게 불가피하다. 싱가포르는 독립 후 위성도시도 천연자원도 다 잃어 버려 한동안 힘들었었다.[39]홍콩이 베이징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립하면 보복 조치로 영토 상당부분인 신계를 빼앗기고 급수나 송전 등을 중단당해 비싼 돈을 주고 다시 이어와야 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느니 차라리 중화인민공화국의 일부로서 1국가 2체제를 유지하는 현 체제가 낫다고들 보는 것이다. 단지 자치권 확대를 원할 뿐이다.
홍콩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을 거부하는 입장을 가진 사람들 중 홍콩이 중화민국의 일부가 되길 희망하며 홍콩이 중화인민공화국이 아닌 중화민국에 반환되어야 했다고 주장하는 경우인 범람연맹 계통이 꽤 있다.
이들은 대개 국공내전이나 중일전쟁으로 망명한 중국국민당 지지자들 및 그들의 후손들이며 같은 중국 대륙 출신이라도 1960년대 이후 건너온 중화인민공화국 원적자들을 자신들과 철저히 구분한다. 그럴만 한 게 이미 몇 세대를 거쳐 영국에 동화되고 현재는 홍콩인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중화민국도 결국은 중국이기 때문에 어쨌든 홍콩=중국의 일부라고 인정하는 현실적인 입장이다. 92공식에 의해 중국이 중화인민공화국인지 중화민국인지는 각자 입장에 따라 해석하기 때문에 어쨌든 중국의 반국가분열법에 어긋나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베이징과의 마찰 여지는 없고 되려 베이징은 만일 친중파가 집권 못하면 차선책으로 범람연맹이 집권하길 원하기도 한다.
이들은 대만 안팎의 범람연맹 지지자들과 연계된다. 그래서 홍콩의 중화민국 지지자들은 2014년 홍콩 우산 혁명 같은 민주화 운동 이슈에는 홍콩 독립론자들과 입장을 같이 하지만, 반면 '중국' 공통의 문제에는 중화인민공화국 지지자들과 손 잡고 공동 대응하는 이슈도 있다. 센카쿠 열도[40] 영유권 분쟁이 그 예다.
일본의 센카쿠 열도 점유에 항의하는 활동가들이 2012년 센카쿠 열도에 상륙했을 당시 대만인 외성인들과 중화민국을 지지하는 범민주파 홍콩인들이 섞여 있었던 탓에 중화인민공화국 국기인 오성홍기와 중화민국 국기인 청천백일만지홍기를 함께 땅에 꽂고 의용군진행곡과 중화민국 국가를 함께 제창했다.
반면 홍콩 독립운동론자들은 센카쿠 열도 같은 '중국' 단위 이슈에는 무관심한 편이다. 홍콩 독립론자들은 홍콩이 중국이 아니라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은 대만 정치권 중에 범록연맹에 우호적인 편이다. 대만 범록진영 지지자 중에도 홍콩 독립 역시 지지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남중국해 분쟁의 경우 홍콩 본토주의를 가진 독립론자들은 베트남과 힘을 합치고 미국과의 동맹을 맺어 중국을 남방에서 몰아내자고 주장한다.[41]
특히 홍콩에서 어린 세대는 홍콩 독립운동을 꿈꾸는 본토파가 많은 탓에 범람이 중국 공산당에 대만을 바치려 한다는 오해가 팽배하다. 그러나 문제는 민주파 중 범람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며 이들은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 몽콕역 앞에서 청천백일만지홍기와 국부 쑨원의 초상화를 앞세워 시위를 했는데 어린 세대들로 이루어진 독립파 즉 본토파 성향의 과격 시위대 용무파들은 이들도 혐오해서 공격하려 했었다.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의 민주파 압승 후 범민주파였던 범람 및 시민운동권 등 기존 민주파와 과격하게 본토파가 완전히 분열되었고 본토파는 여전히 과격한 구호들을 외치며 기성 민주파는 본토파가 과격한 이상주의자고 경찰에 진압 명분을 준다며 마구 질타했다.
그리고 본토파는 범람을 비롯한 기성 민주파를 나약한 배신자로 취급하였다. 이러는 과정에서 이 둘은 완전히 갈라섰다. 전자는 30-40대 젊은 기성세대, 후자는 10-20대 어린 세대가 주로 지지하여 연령층부터 다르다.
6. 한국과의 관계
기본적으로 중화 문명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대체로 중화 문화와 정체자에 대한 자존심이 강하다. 대체로 중화 우월의식에 기반한 반한 성향을 보인다. 그래서 친일 성향의 범록연맹이 반한 성향을 보이는 것과는 다르다.냉전시기를 경험한 한국 기성세대의 경우 자유중국으로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한국에서는 대만에 큰 관심이 없다. 그래서 한국의 대만 인식은 범람/범록 구분이 결여된 겅우가 많다. 반중을 표시한다고 대만=중화민국=진짜 중국이라는 드립을 치도 한다. 중공을 가짜중국으로 설정하고, 대만을 그 대립항으로 설정한 것이다. 즉, 반중 성향이면서도 대만독립 지지보다는 중화민국빠, 친중화민국 성향이 강하다. 그러나 이는 대만 절반을 차지하는 범람연맹의 역사관, 정체성만이 반영된 것이다. 대만의 탈중국화를 추구하는 범록연맹 입장에서는 상극인 표현이다. 또한 범록연맹 입장에서는 권위주의 독재 정치를 펼친 장제스를 싫어한다.
한국 내에서는 일제강점기 당시 장제스가 임정에 대해 대해 도와준 것을 근거로 들어 대만에 호의를 갖기도 한다. 물론 이 목적은 장제스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영향력을 끼치려고 한 것으로 철저하게 임정을 장제스의 예속 국가로 생각했으며, 관계에서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다. 이는 광복군 창설 문제, 임시정부 승인문제, 그리고 카이로회담과 전후 처리 과정에서의 문제 등에서 드러난다.[42]
한국에 우호적인 이들도 있지만 일부 국민당 정치인들은 대만과의 단교 건부터 시작해 아시아의 네 마리 용 등등 운운하며 민진당 정권의 무능때문에 한국보다 뒤떨어진다는 식의 한국-대만을 과도하게 비교함으로써 대만 내 한국에 대한 우월/열등감 이용해 중화사상에 기반한 반한~혐한감정을 '교묘히' 조장하기도 한다. 가령 2014년 11월 대만 지방공직인원 선거를 앞두고 한중 FTA가 타결되자 중국-대만간 FTA인 ECFA를 반대하고 반중국적 성향을 보이는 민진당을 공격하기 위해 국민당 측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이 한국 국기와 대만 국기가 그려진 패를 뒤집으며 비으며 대만을 비웃는 선거 광고를 만들었다.#[43] 2019년에도 반한감정을 부추길 수 있는 선거 광고를 내놓은 바 있다.#
한국의 대만 연구자는 대체로 범람연맹 성향을 가진 경우가 많다. 92년 단교 이전 형성된 인력 풀이 계승되었다. 여기에 중국이 경제적으로 성장하면서 중국 본토 연구자들이 대만 연구로 유입되는 경우가 늘어났는데, 본토인들도 대만 정치에 있어서 범록에 반대하기 때문에 일정 부분 친-범람 성향을 가진다.
[1] 사실 대만을 중국(중화민국)이라고 생각하니 그런 점에서는 친중이라고 볼 수도 있다. 범람연맹은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대만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대만이 중화민국으로부터 독립해야 한다는 범록연맹의 궁극적인 목표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다만 이들을 "친중공"이라고 봐도 되는지는 논란이 있다. 원래는 '자유중국'으로서 중국공산당을 몰아내고 본토탈환을 꿈꾸던 정치세력이었다. 그러나 신당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중화민국 내셔널리즘보다는 양안통일적 범-중화민족주의 성향이 더 두드러져 "친중공"이라고 비판받기도 한다. 이쪽은 아예중화민국 주도 통일이 아닌 일국양제 하에 통일을 내세우고 있다. (다만 본인들은 중화인민공화국 주도 통일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중화민국-중화인민공화국이 통일해서 공식국호는 '중국'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2] 중국국민당 52석, 무소속 2석[3] 한국의 한나라당 1기 당색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4] 고사성어 '청출어람'(靑出於藍)에 들어가는 그 '람'자다. 참고로 청색(青色)은 청록색(Cyan)을 의미.[5] 범람연맹은 일반적으로 대중관계 개선에 호의적이며 경제를 포함해 대륙과 적극적인 교류를 옹호한다.(이를 통해 양안간 평화가 달성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 반면에 민진당은 반중친미 성향이 두드러지며 탈중국을 지향하기 때문에 중국과의 경제 의존도를 낮추려고 한다.[6] 지은주.(2015).경제이슈, 정당 재편성, 그리고 중국요소.국제정치논총,55(1),65-99.[7] 다만 이것도 사안마다 달라서 범람=부자들의 정당, 범록=서민정당이라는 이분법으로 보기는 어렵다. 민진당은 구 국민당 독재시기 유산이라도고 할 수 있는 당국 자본주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기 때문에 이를 해체하기 위해 대만 내 대기업보다는 중소 민영기업을 지원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를 위해 차이잉원 시기에 노동 유연화를 추진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대만 노동계가 거세게 반발하며, 오히려 보수정치인임에도 이를 반대하던 장완안을 지지하기도 했다.#[8] 중국어로 귤색(橘色)이라고 한다. 타이베이 첩운 귤선이 그 예시.[9] 물론 일부 친중공 세력이 있긴 하다. 대표적으로 장야중[10] 중화인민공화국이 아닌 이유는 중화민국이 정통 중국이라고 간주하기 때문이다.[11] 한국이 북한에 대해 반국가집단으로 규정하고 이북 5도에 대해 한국 영토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북한도 마찬가지인 것과는 차이가 있다. 반대로 중국의 경우 여전히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12] 범록 역시 중국에 대해 민주화를 요구한다는 점은 같다. 다만 다른 나라로서 중국이 민주주의를 도입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13] 재미있게도 1945년경 국공내전이 터지기 직전의 주장은 정 반대였다. 국민당이 허베이 일대에 공산당의 행정관료 파견을 인정하는 수준이었다면 중국 공산당은 중앙정부에 각 당파가 연합해야한다는 주장을 고수했다는 것이다.[14] 양안관계의 최전선인 중국의 샤먼시와 대만의 진먼현에 각각 붙어 있는 "일국양제로 중국을 통일하자"와 "삼민주의로 중국을 통일하자"라는 문구로 대표된다.[15] 사실 여부를 떠나서, 범록연맹 계열에서 범람연맹 계열을 공격할 때 가장 자주 쓰이는 패턴이 친중 공세이다. 둘 다 중국 공산당을 싫어하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그래도 둘 중에 공산당에 친화적인 정당을 꼽으라면, 정책 성향으로 보나, 역사적인 사건들로 보나, 아무래도 중국 국민당이 더 가깝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들은 친중 공세의 좋은 빌미가 되고 있다.[16] 본성인이나 외성인이나 그들의 후손은 대만에서 태어났고, 이들에게 '중화민국=대만'이다. 그래서 이들은 급격한 통일보다는 현상 유지를 선호한다.[17] 이외에도 일국양제를 주장하는 홍슈주 후보가 대만 총통 선거에 나갔다가 중도 교체를 당한 적도 있듯이 친중공 성향은 여전히 주류가 되진 못하고 있다.[출처] 파이낸셜 타임스, 뉴욕 타임스, 블룸버그 통신 등[19] 두번째 출처는 나무위키에서 제도권 언론으로 인정하는 Politico 출처이다.[20] 맥락상 여기서 말하는 친중은 친중공에 가깝다.[21] 물론 훙슈주 본인은 자기가 중공식 일국양제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22] With the more moderate members of the KMT seemingly standing by, Hung has forged ahead with a radical pro-Beijing policy that has much in common with the pro-unification New Party.[23] 대만의 보수성향 주요 종합편성채널이었다. 친재벌, 친중공, 친범람 편향 보도에 극단적 보수성향으로 대만내에서 논란이 되었고, 차이잉원 정부 하의 대만 당국이 이 채널의 방송 면허를 취소(사실상 폐쇄)하는 결정을 내렸다. 국민당 등 보수주의자, 친중(공) 세력들은 한목소리로 언론탄압이라고 노발대발하였지만 정작 국경없는기자회는 "언론의 자유가 관리·감독의 부재를 뜻하지는 않으며, 독립적인 위원회가 기간을 두고 방송 면허 허가여부를 검토하는 것은 민주사회에서 표준적인 절차다"라고 밝히며 이는 언론 탄압이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24] 이에 대해서는 중화민국빠 문서를 참고.[25] 실제로 장치천 같이 대만 정체성을 어느 정도 존중하는 화독파는 여전히 국민당 내에서 비주류다.[26] 민주진보당 온건파들이 대만 정체성을 강조하면서도 아예 대만 독립까지 지지하지 않는 정도의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27] 상식적으로 홍콩 자치 강화를 지향하는 민주파 입장에서 범람의 양안통일주의가 화독 세력보다 자신들 입지를 유리하게 만드는 존재는 아닐 것이다. 물론 민주파 내에서도 민주전선(民主陣線) 같은 친범람 진영이 있긴 하지만, 이들은 현 홍콩 기준에서 매우 비주류다. 대부분의 민주파는 대만 독립까지만 지지하지 않을 뿐, 대만의 보수세력(범람)보단 진보세력(범록)에 더 호의적이다.[28] 주로 민주진보당 주류나 시대역량 내 비주류 화독 계열. 대만단결연맹같은 급진 대독파는 민주파보다는 본토파가 더 지지해준다.[29] 물론 범록연맹의 반공주의는 대만 민족주의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장제스 치하 대만처럼 반공적이라고 해도 '중국 민족주의'에 기반한 통치는 강하게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 사실 범록은 '공산당'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 정체성'을 싫어하는 것이고 본토에서 공산당이 몰락하고 민주화가 되더라도 본토의 새 정권이 통일 의지를 갖고 있는 한 여전히 본토를 싫어할 것이다.[30] 다만 이 영상은 도올이 거의 민주진보당에 가까운 입장에서 설명한 영상이라 조금은 필터링해서 들을 필요가 있다. 도올이 왜 친민진당 입장에서 설명하냐 의아할수도 있지만 그는 개인적으로 반제국주의적 성향이 있다. 그래서 미중갈등에선 친중이지만 대만 민족주의자들에게도 동정적인 것.[31] 중국과 같은 민족이라는 정체성과 양안교류를 통한 대만의 경제발전, 양안간 전쟁방지 등이 목적이다.[32] 미국조차 중화민국 국체 포기와 대만 독립은 양안전쟁 (더 나아가 미중전쟁) 확정이라서 노골적 대만독립론은 꺼리고 현상유지 하에서 민진당이 적당히 반중공-친미하는걸 원한다.[33] 중공을 그냥 중국이라고 말하고 자기나라를 더 후진적이라며 중공을 본받자고 말하는게 친중공이 아니라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하다.[34] 장제스식 대륙수복 가능성이나 중화민국 주도 통일 가능성이 0프로인 현 상황에서 결국 양안통일은 최대치가 중공-중화민국이 상호동등하게 통일일 뿐이다. 때문에 오히려 중공의 영향력을 거부하는 반공주의의 최대치는 (과거 장제스 독재에 저항했던)타이완 내셔널리즘과 더욱 부합하게 되었다.[35] 실제로 범람 진영에서도 장치천같은 온건 화독보다 신당같은 친중공 극우파들이 장제스를 성역화한다.[36] 라이칭더는 반공(정확히는 반중공)성향이 강한 편인데, 때문에 2024년 대만 총통 선거 관련 선거운동 시기에 국민당이 한때는 공산당에 맞썼지만 현재는 친공세력에 불과하다고 표현했다. 그가 공인이라 표현을 절제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했을때 사실상 국민당=빨갱이라고 말한 거나 다를 바 없다.(...)#[37] 오히려 중국국민당 내 반중파는 화독파인 장치천, 장완안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38] 중화민국에 호적이 없으면 중화민국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할 수 있는 국가라 해도 무비자로 입국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39] 현재도 수자원 문제는 어떻게 해결이 안 되어서 말레이에 의존하고 있다.[40] 중국명 다오위다오, 댜오위타이[41] 이 경우 대륙 출신을 제외한 홍콩 사람들은 자기들과 상관없는 문제라고 하거나 반대로 미국과 영국이 이 기회에 중국을 좀 제압해 줘서 자기들 숨통을 트워 주길 바랬다. 물론 원칙적으론 대부분 평화로운 해결을 원하긴 했다.[42] 공유식. 2014. 기획 특집_해방정국 한반도의 국제관계 :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중화민국의 관계. 현대사광장, 4(0): 86-97[43] 해당 영상응 직접 보면 대놓고 혐한적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