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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입구 |
<colbgcolor=#ae1932><colcolor=#fff> 인천 차이나타운 仁川中華街 | Incheon China Town | |
위치 | |
인천광역시 중구 일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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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화민국(대만) 국적을 가진 재한 화교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인천의 차이나타운. 인천항 개항 당시 청의 조계지로 지정되었던 것에서 기인한다. 후술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중국 하면 떠오르는 중화인민공화국과 이 마을은 큰 관계가 없다.
2. 상세
명실상부 인천광역시와 중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관광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차이나타운'이라고 말하면 이곳을 꼽는 이들이 많다. 서울, 부산, 대구 등에도 차이나타운이 있지만 인천 차이나타운의 규모가 압도적으로 넓은데다 대한민국에서 대표적으로 꼽는 중국 음식인 짜장면의 탄생지가 이곳이라서[1]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차이나타운으로 알려져 있다.조선 시대까지만 해도 이 지역은 그저 한적한 해안가 어촌이었다. 조용하던 어촌이 변화하기 시작한 것은 1880년대 후반부터다. 일본 제국이 강화도 조약을 강제로 체결해 1883년 인천항이 이 지역 바로 옆에 강제 개항되고[2] 인천항을 통해 청나라 사람과 일본 사람은 물론 서양 사람까지도 몰려들면서 세계 각국의 문화가 유입됐다. 구한말에는 일본인과 화교들이 섞여 살았고[3] 1945년 8.15 광복 이후에는 일본인들이 본국으로 돌아간 뒤 화교들이 주로 거주하면서 차이나타운으로 바뀌게 됐다. 인천에서 가장 먼저 근대 외국 문물이 도착한 지역답게 한국 최초의 근대식 공원과 최초의 세관 등이 이 지역 부근에 있었다. 아울러 이 지역에 있던 중국요리 식당 공화춘[4]에서 한국식 짜장면이 탄생했다.
오늘날의 관광지로 개발되기 전까지는 다소 음침한 분위기의 마을이었다. 구한말에 지어진 중국식 건물이 세월의 흐름 속에 낡아졌고 그 건물에 다수 화교들이 거주하던 상황에서 주거지역과 상업지역 사이에 중화권적인 조형물이 듬성듬성 설치된 곳이 1990년대까지의 차이나타운이었다. 현재의 짜장면 거리에 있는 중국요리 식당도 이 시기에 운영됐지만 지금처럼 유명하지는 않았다.
그러다 2000년대 초반부터 재한 화교들의 거주 여건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와 중구가 나서서 대대적인 정비 사업과 구한말 개항장 문화재 복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했고 그 결과 지역 분위기가 매우 깔끔해졌다. 깔끔해진 지역 분위기와 함께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종착역인 인천역이 코앞에 있는 접근성이 장점으로 작용하면서 월미도와 개항장 거리를 잇는 인천 원도심의 대표적 관광지로 각광을 받게 됐다. 물론 관광지로 개발된 이후에도 여전히 화교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2015년 집계치 기준으로 북성동 전체 인구의 15%는 화교라고 한다.
재한화교 거주지, 인천화교소학교·인천화교중산중고등학교, 중화요리점, 만두집, 도교 사원, 불교 사찰, 공묘, 중화감리교회[5], 짜장면박물관, 화교역사관, 한중문화관 등 중화권과 관련된 곳 외에도 개화기에 건설된 천주교 인천교구 주교좌 답동성당, 대한성공회 내동성당, 구 선교사 자택 등 서양식 건물, 적산가옥 등 일본식 건물이 남아있다.
처음에는 성공적이지만은 않았지만 도심 재개발 이후 인근 동화마을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시간이 지나 관광객 수가 늘어 성공했다. 특히 차이나타운의 경우 관광상품화가 되면서 짜장면의 개발지, 전례지로 하려는 인천시 자체의 홍보, 재한화교의 노력 및 일부 귀국 등으로 인해 중화 요리가 유명하다. 주변에 맛있는 만두 가게, 월병 가게 등이 있다. 참고로 정말 맛있는 짜장면을 먹는 것이 목적이라면 차이나타운 밖으로 나가 화교가 운영하는 오래된 가게를 가는 것이 성공 확률이 더 높다.
2020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대대적으로 확산되면서 인천 차이나타운 역사상 유례없는 불황에 시달렸다. 다른 원도심 내 재래시장들과 비슷하게 사스나 메르스 때도 이 정도 불황은 아니었는데 상황이 심각하다며 해당 구역 상인들은 그야말로 사업이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상당수는 휴업했고 일부 가게는 폐업도 고려했다. 게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온상처럼 중화인민공화국이나 중국공산당과 연관되었다는 오해를 받아 제노포비아와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되기도 했다. 그래서 냉전 시기에 쓰이는 중공이라는 단어가 다시 쓰일 정도였다. 특히 화교 역사, 양안관계를 모르는 한국인들의 오해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인천 차이나타운 거주민들은 한국 여권과 중화민국 여권을 보유한 이중국적자나 한국 여권과 중화민국 여권 중 하나만 갖는 단일국적자의 비중이 높으며 중화민국과 관계가 깊고 중화인민공화국, 중국공산당은 아무 관계가 없다.
이러한 사실을 알리기 위한 것인지 거리마다 중화인민공화국의 오성홍기가 아닌 중화민국의 청천백일만지홍기가 다수 눈에 띌 정도인 데다 간체자 간판이 하나도 없고 정체자 간판만 있다. 이와 같은 인식 개선 홍보와 노력으로 한국인들의 오해가 점차 풀려서 중화민국 출신의 한국 화교를 중국공산당과 엮는 경우는 없어졌다.
2022년 4월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인천 차이나타운도 소생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전철 수인선의 개통으로 그간 인천에 오기 힘들던 용인, 성남, 수원, 화성, 오산 등 경기 남부 지역 사람들까지 찾게 되어 더욱이 활기를 띄게 되었다.
2.1. 공화춘 관련 유의사항
인천차이나타운에 공화춘이라는 식당이 있지만 그 공화춘은 1911년 개업한 공화춘이 아닌 판권을 구입하고 부지를 고친 공화춘이며 재한 화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현재 차이나타운에 큰 건물을 세워 영업 중인 공화춘은 원조 공화춘이 폐업한 후 한 사업가가 상표만 가로채서 2004년에 개점한 곳이며 이런 사정을 아는 인천 토박이들은 절대로 그 가게에 가지 않는다. 서울과 경기도 등 인천 이외 지역에서 거주하다가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 검단신도시 등으로 이주해서 살고 있는 외지 출신 인천시민들이 이곳에 가서 낭패보는 상황이 생긴다.
진짜 공화춘 창업자 가문이 운영하는 가게는 인천역 건너편에 있는 신승반점이다. 1983년 원조 공화춘이 폐업하기 3년 전에 공화춘 주방에서 일하던 창업주인 우희광의 막내딸 우란영과 사위 왕입영이 독립하여 세운 가게가 신승반점이다.[6]
현재 점포는 차이나타운 패루 바로 옆에 있으며 창업주의 외손녀 왕애주가 운영하고 있다. 수요미식회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곳이며 찹쌀탕수육과 더불어 반숙 계란이 올려져 있는 유니짜장이 유명하다. 본점은 인천 차이나타운에 있고 여의도, 신도림, 구로G밸리, 판교 등에 프랜차이즈 지점도 있다.#
3. 중화민국(대만)의 정체성을 가진 거주민
‘중국’ 하면 대륙의 ‘중화인민공화국(중공)‘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이 지역 주민들은 중화민국(대만) 국적을 가진 화교들이며 중화인민공화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한국인들 중에는 양안관계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민국의 차이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고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아 반중 감정을 등에 업은 제노포비아의 희생양이 자주 되고 있었다.[7] 그러기에 2020년 이후 자신들의 정체성인 중화민국을 강조하기 시작하면서 중화민국의 인지도를 높여가게 되었다.[8]
그러나 재한 화교들은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 국군을 지원했고 중국공산당 때문에 졸지에 실향민이 된 피해자다. 그렇다 보니 중화민국에 우호적이고 반공, 반중 성향이 강하다. 그래서 주한 대만 대표부와 교류가 많고 주한 중국 대사관 측과는 교류가 거의 없다.[9]
이 지역에 거주하는 재한 화교들의 정치 성향은 대체로 보수적이다.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거주민들만 참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 대한민국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계열 보수정당을 지지하고[10] 대만 정부총통 선거, 대만 입법위원 선거, 대만 지방공직인원 선거[11]에서는 대만의 보수정당인 국민당을 지지한다.
차이나타운이지만 일부는 본국의 실효지배 지역인 대만으로 귀국하거나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으로 이민을 갔고 나머지 대부분은 한국 국적으로 귀화하거나 영주권을 취득해서 한국인 혹은 중화민국 공민으로 분류되거나 이중국적을 가져서 한국 여권과 중화민국 여권을 모두 보유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다른 조선족 거주지에 간체자 간판이 흔한 것과 달리 이곳에는 한국어나 정체자로 쓰인 간판이 많고 오히려 대만의 타이베이, 가오슝 등과 비슷하다. 주민들의 대부분이 한국어에 능숙해 대한민국의 다른 동네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깔끔하고 치안 상태가 좋다는 것도 차이점이자 장점으로 작용한다.
물론 중화권 문화 요소가 있고 중화요리 식당이 많지만 한국어로 능숙하게 주문하고 주방에서 중국어로 대화하는 경우도 많다. 오히려 한국어를 모르는 재한 화교보다 한국어를 잘 하고 중국어를 못 하는 재한 화교들도 있다.일단 중국 대륙이 고향 땅이기는 한데 최소 40대 이하 한국 화교 대부분은 중국 대륙에 가본 적도 없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평균적으로는 한국인으로 동화된 사람의 수가 대부분이며 한국인과 화교 사이 태어난 2세들이 나오는 1980년대 출생 이후 세대부터는 적어도 한국어를 모르는 화교는 없고 국적도 대한민국 혹은 중화민국 이중국적이거나 한국 단독 국적의 비율이 높다. 남자들은 군복무까지 한다.
3.1. 조선족과의 관계
조선족이 많다는 편견과 달리 인천 차이나타운은 조선족 대신 대만인이나 홍콩인이 한국화교를 빼면 다수고 소수의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중국계 인도네시아인, 중국계 미국인, 대만계 미국인 등 해외 화교들이 더 많다. 오히려 조선족이나 중국 대륙인의 비율이 낮은 곳이다.이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데 그 이유가 국공내전에서 공산당이 이겼기 때문이다. 중국공산당이 대륙을 장악하고 신생 중화인민공화국이 사실상 한국 화교들의 귀국을 금지했기 때문에 실향민이 되고 고향인 산둥성,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 등으로 가지도 못하고 중국 대륙과의 무역도 끊긴 상황이었다.
그나마 중화민국이 이주한 대만과 교류해서 생계를 이어간 데다 재한화교에 대해 대만 측에서 지원을 퍼주다시피 해줬으며 영어권, 서유럽,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의 화교들이나 홍콩, 마카오 등에서도 지원을 해줘서 그나마 숨통이 틔였다.
결국 국공내전으로 인해 살던 고향도 중국 본토에 남겨놓은 재산도 다 뺏기면서 중국공산당과 중화인민공화국에 대한 반감이 심해 중화인민공화국 출신 대륙 주민들과 관계가 나쁘다. 그렇기 때문에 조선족이나 대륙 출신 한족 등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었다.
재한화교들은 모국인 중화민국과 임정과의 외교 관계나 중국공산당과 북한 정권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6.25 전쟁 당시 SC지대에 입대하거나 중국군 대상 심리전에 참가하거나 포로 심문을 지원한 적이 있다.
이는 21세기에 와서 한중수교 후 중화인민공화국이 한국과 외교관계를 맺고 교류를 활발히 하는 와중에도 똑같아서 조선족, 중국인과 한국 화교 사회는 사이가 나쁘고 서로 상극이다. 화교들은 조선족, 중국인을 뒤통수 치는 잡놈들 정도로 보고 조선족은 화교들을 뿌리만 중국인 한국인, 한국어 하는 외국인으로 본다.
수도권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나 인천항에는 고도숙련노동자나 전문직, 공무원 등이 많으며 인근 남동공단은 단순 조립이기는 하지만 굳이 조선족을 고용하지 않으며 동남아시아 출신 주민들의 비율이 높다.
중국어 원어민 강사 역시 재한화교, 대만인, 홍콩인이나 중국계 미국인, 대만계 미국인과 같은 소수의 북미 및 동남아시아(중국계 태국인, 중국계 말레이시아인)[12]화교들이 차지하고 있어 대륙 중국인들이 찾을 자리가 없다.
오히려 서울 영등포구, 금천구, 구로구, 인근의 경기도 부천시, 안양시, 안산시, 김포시 등에서 인천의 공단지대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더 많다. 그래서 이 지역보다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연선에서는 서울 영등포구, 구로구 → 인천 남동공단과 송도국제도시 등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 경기도 부천, 인천 부평구/계양구[13]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구, 종로구 쪽으로 출퇴근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차이나타운과 그 주변인 인천 동구 및 중구 일대는 관광지 및 도심 지역인 데다 인천의 원도심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보통 주거지로 선호되지 않는다. 그나마 고도제한으로 거의 단독 주택으로 토박이, 황해도, 경기도 미수복 지구 실향민, 재한 화교 위주로 거주하는 데다 역세권이라는 것을 고려해도 지가가 비싸며 연립주택, 빌라들이 적어 소득수준이 대체로 낮은 조선족들의 집단 거주지로 적합하지 않다.
조선족들도 그나마 대림동이 가까운 부평역 인근 일부에나 거주하고 있고 그마저도 대규모의 집단 거주지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도시 규모를 고려할 때 주변 도시인 안산시, 부천시에 비해 절대적인 수, 상대적인 수 모두 적다.
조선족 거주지의 특징인 역, 관공서의 중국어 간체자 현수막 역시 이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애초에 대림동이 발달한 계기가 수도권 전철 1호선 연선인 영등포역 및 신도림역이 가깝고 비숙련 일자리도 많고 거주요건도 저렴해서 그런 것이다.
그래서 조선족과 인천 차이나타운은 아무 상관없는 곳이며 사실 인천 차이나타운에 살고 있는 재한 화교들은 대림동이나 가리봉동 등 조선족 집단 거주 지역에 선입견을 갖고 형편없는 곳이라며 욕하기 바쁘다. 조선족도 화교들을 싫어하는 건 똑같아서 한국인인 척 하는 외국인이라고 욕한다.
애초레 조선족은 한국화교들에게는 자신들의 조부모 및 부모 세대를 실향민으로 만든 원흉일 뿐이다. 조선족들이 과거 팔로군에 대거 가담했고 국공내전에서 이 팔로군이 중심이 된 중국공산당이 국민당군을 패퇴시켜 국부천대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4. 주요 볼거리
이름에 걸맞게 많은 중화요리점, 인천화교소·중산중고등학교, 만두집, 도교 사원, 불교 사찰, 공묘, 중화감리교회, 짜장면박물관[14], 화교역사관, 한중문화관, 자유공원, 인천항, 천주교 인천교구 주교좌 답동성당, 대한성공회 내동성당, 구 선교사 자택, 적산가옥 등 볼거리가 많다.여기는 재한화교들이 많이 거주하고 이들이 중화민국 국적을 가지며 대만과 교류가 많기 때문에 중국 본토가 아닌 본토 외 양안삼지 중화권(대만, 홍콩, 마카오) 내지는 동남아시아에서 화교가 많은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의 차이나타운과[15] 비슷한 모습을 갖추고 있어 거리 자체가 깔끔하고 질서정연해서 중국에 대해 선입견이 있는 사람이면 그 선입견을 해소할 좋은 장소다.
주말에 방문하면 거리를 가득 채운 관광객들과 여러 이름난 중국집 앞에 길게 줄선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대표 메뉴에는 백짜장, 백년짜장(옛날짜장) 등이 있으며 백년짜장을 시키면 중국의 작장면(炸醬麪)의 모습과 한국의 짜장면의 맛을 가진 요리를 만날 수 있다. 현재의 짜장보다 조금 더 짜고 춘장 맛이 강하고 물기가 없다.[16]
거리가 깔끔하고 중국 분위기로 잘 조성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다만 중국집 메뉴가 천편일률적이고 호객행위가 다소 있는 편인데 백짜장은 몇몇 음식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17]
한편으로는 중국과 별 관련없는 튀르키예식 아이스크림 돈두르마나 사탕수수 음료수 가게도 보인다. 물론 중국에서도 투르크계 소수민족 위구르족이나 카자흐족 등이 튀르키예식 문화를 갖고 있긴 하지만 소수민족들하고 별 관련이 없어서 부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하나의 특색이 돋보이기보다 장사가 잘 되는 아이템에 몰리는 모습은 한국의 다른 관광지의 문제점을 그대로 닮아 있다.
한편 차이나타운 뒤쪽으로 걸어 올라가다 보면 자유공원에 한미수교 백주년 기념탑과 인천 상륙 작전의 지휘관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 동상이 있다.
벽화 거리에 초한지 및 삼국지의 주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 있는데, 서양 미술에서 보던 작품과 구도를 공유한다. 이를테면 6번 그림은 진승·오광의 난을 묘사하는데 외젠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을 오마주(Homage)했다. 15번 항우의 무용은 말탄 나폴레옹 황제의 그림을 떠올리게 한다. 51번 그림 패왕별희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본떴다.
5. 인근 조계(인천 개항 당시 행정구역) 및 볼거리
자유공원, 송월동 동화마을, 개항장문화지구과 연결되어 있다. 외지인이 인천에 오게 된다면 높은 확률로 앞에서 설명한 세 장소와 차이나타운, 월미도를 묶어서 방문하는 편이다. 가까운 위치에 신포국제시장도 있다.
6. 이용 가능한 대중교통
6.1. 버스
||<-2><table width=100%><table bordercolor=#000000,#dddddd><table bgcolor=#ffffff,#1f2023> 인천역(차이나타운)/송월동동화마을(35178·35179·35189·35190) ||
좌석 | |
간선 | |
지선 |
6.2. 지하철
역 이름 | 노선 |
인천역[18] | · 수도권 전철 1호선·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
7. 기타
- 조선족들이 중국으로 가기 위해 인천항이 위치한 인천을 자주 드나들고 차이나타운은 국제여객터미널로 가는 길목인 인천역과 매우 가깝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과 인천국제여객터미널과 가깝고 이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해서 차이나타운에 조선족이 많이 거주하는 것은 아니다.
조선족의 경우 여객터미널 근처보다는 교통이 편리하면서 지대가 싼 환승역 근처에 밀집하는 경향이 있다. 잘 알려진 대림동 차이나타운이 그렇게 조성된 것인데 이들은 대중교통을 타고 수도권 각지로 날품을 팔러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대림동 일대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연선으로 신도림역, 구로역 등 인천과 가까운 서울시 전철역들이 역세권에 포섭되고 서울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해 서울시 곳곳은 물론 버스 환승으로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 부천시, 수원시, 안양시, 남양주시, 구리시, 성남시 등 타 수도권 도시들로도 접근이 가능하다.[19]
물론 지금은 옌지로 돌아가 PC방 사장님으로 대성한 조선족 아저씨, 아주머니들도 나오는 판국이라 다 옛날 얘기가 됐지만 아직도 이렇게 날품 팔러 다니는 조선족들도 많다. 특히 수도권 각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당 아주머니들은 보통 이렇다.
- 차이나타운 산책영상
- 수도권 전철 수인선 개통 이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다. 관련기사. 수도권 전철 분당선과의 직결로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이 되어 그간 인천에 오기 힘들던 용인시, 성남시, 수원시, 오산시, 화성시 등에서 접근성이 편리해지고, 재난지원금도 풀려 2020년보다 2021년이 더 활기를 되찾고 있다. 그리고 2022년 4월 이후 과도방역조치가 대거 철회되고 오미크론도 주춤하면서 상권이 급속히 부활하고 있다.
[1] 엄밀히 말하면 짜장면은 정통 중국 음식이 아니다. 산둥 반도에서 면장을 볶아서 먹던 작장면이 한국에서 변형된 것이 오늘날 짜장면의 유래라고 알려져 있다. 그 한국식 짜장면이 탄생한 곳이 인천 차이나타운의 식당이던 공화춘이다.[2] 인천항 내항 부두 중에서 원도심과 가장 가까운 8부두가 차이나타운 바로 서쪽에 있다.[3] 개항장 역사문화의 거리에 각국 조계지 계단이 있는데 오늘날의 차이나타운이 있는 계단 서쪽(북성동·선린동)이 청나라 조계 지역이라 청나라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계단 동쪽(송학동·관동) 지역이 일본 조계 지역이라 일본 사람들이 살게 됐다.[4] 현재의 짜장면박물관. 차이나타운 내에서 '공화춘'이라는 간판을 달고 영업하는 중식당과는 무관한 곳이다. 실제 공화춘 주인의 후손은 차이나타운 아랫쪽에서 신승반점이라는 이름의 중국요리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5] 가톨릭을 믿는 화교들은 지역 교구 성당에 출석한다. 교적 시스템 때문이다. 이 지역에 거주 중인 화교 신자들과 한국인 신자들을 위해 세워진 성당이 차이나타운 한복판에 있는 천주교 인천교구 해안성당이다.[6] 인천역 앞 패루와 가깝다.[7] 중공과 중화민국의 차이를 알면서도 같은 중국계로 묶어 혐오하는 경우도 소수나마 있다. 물론 이러한 인종차별적 행태는 국내에서도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8] 중공과의 차별을 위해 정체자를 쓰는 등 중공과 자신들을 철저히 분리하는 모습들을 보인다.[9] 주한 중화인민공회국 대사관의 부지는 중국이 주한 중화민국 대사관 부지를 사실상 강탈한 것이다. 단교 시기에 가장 슬퍼했던 사람들이 재한 화교들이었다.[10] 차이나타운이 있는 인천 원도심은 옹진군, 강화군과 함께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곳이다.[11] 단 이 선거에서는 중화민국 자유지구에도 호적이 있는 주민들이 선거권을 행사한다.[12]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당연히 나라 자체가 1인당 GDP가 3-4위 정도로 30위에 불과한 대한민국보다 훨씬 높은데다 중상류층이라 삶에 여유가 있어 굳이 이민을 가지 않는다. 일반적 한국인의 경제력을 뛰어넘어서 크루즈선 여행이나 세계일주 여행 등도 보편화되어 있다. 더구나 2세대 이상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영어의 언어 잠식으로 중국어를 잘 못한다.[13] 부평구 및 계양구, 서구 청라 및 검단은 당연히 서울 생활권에 포섭된다. 특히 계양구와 검단은 예전부터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곳들이었으며 부평도 1974년 수도권 전철 1호선 개통 당시부터 서울행 열차가 극도로 혼잡해지는 원인을 제공하는 곳 중 하나였다.[14] 구 공화춘[15]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차이나타운은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및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의 높은 경제력으로 서구권이나 태국과 달리 허름한 게토가 아닌 깔끔한 먹자골목이다. 특히 싱가포르의 차이나타운은 선입견과 달리 세계에서 가장 깔끔한 차이나타운으로 꼽히는데 싱가포르의 강력한 위생 규제 덕이다. 애초 싱가포르는 인도계 싱가포르인 거주지인 리틀 인디아도 인도 본국과 비교가 모욕일 정도로 깔끔하다.[16] 백년짜장은 중식당 만다복의 시그니쳐 메뉴로 롯데마트 요리하다의 PB상품으로도 출시된 바 있다.[17] 형태는 음식점마다 다르다.[18] 한때 부역명이 "차이나타운역"이었다.[19] 당장 대림에서 2호선 타고 10분 남짓 가면 당산역이 나오는데 여기서 서울 지하철 9호선 환승으로 김포로 가거나 광역버스로 고양, 파주로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