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15 23:12:45

빈과일보

파일:external/5.blog.xuite.net/7.jpg

1. 개요2. 대만 진출3. 기타

1. 개요

빈과일보(蘋果日報/Apple Daily)는 1995년 홍콩에서 창간된 신문이다.[1] 창립자인 지미 라이(黎智英, Jimmy Lai)가[2] 만일 아담과 이브가 금단의 사과를 먹지 않았다면 인류는 어찌 되었을까라는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제호를 지었다고 한다. 원래 홍콩에서 돈 좀 벌어올려고 온 전형적인 본토출신인물로 사업에 뛰어들어 대 성공을 거둔 인물인데 1989년 천안문 6.4 항쟁때 학생들을 지지했다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문사를 차리기로 마음을 먹었고 그렇게 신문사를 차렸다. 그리고 대성공을 거두었다.

창간 초기부터 올컬러 인쇄로 주목을 받았고, 동시에 신문값을 크게 내리는 전략을 썼다.[3] 덧붙여 중국 내부의 굵직한 이슈를 특종으로 발굴하면서 순식간에 홍콩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신문의 반열에 올랐다. 발행 첫해부터 흑자행진을 이어왔을 정도인데 빈과일보가 위낙 인기를 끌다보니 타 홍콩 언론들도 선정성을 강화하고 올컬러발행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는데 이 현상을 빈과화라고 한다.

논조는 홍콩의 경제적, 정치적 자치 확보와 친민주 성향의 신문으로, 2003년 홍콩 시민들의 7.1 반중(反中) 행진을 직접적으로 지지하는 기사를 실어 50만 명이 넘는 홍콩 시민들이 반중 행진에 참여하게 했을 정도이다. 대신 중국 본토에서는 검열 크리(...)

홍콩판 발행 부수는 매일 약 17만 부 가량으로, 모 기업인 Next Media에서는 넥스트 매거진(壹週刊)이라는 시사 주간지를 비롯한 여러 생활, 정보 잡지를 발행하고 있다.

2. 대만 진출

반중 노선으로 인기를 끈 신문인 탓인지 2003년에는 타이완에도 진출했다. 창간 당시 발행부수는 42만부 가량.

빈과일보 타이완판 역시 홍콩에서와 마찬가지로 큰 인기를 끌어 창간 5년만인 2008년에는 발행부수가 56만부까지 치솟았으며[4] 2009년 7월에는 아예 넥스트TV(壹電視)라는 뉴스채널을 개국하기까지 했다. 참고로 넥스트TV는 대만 뉴스채널 중 최초로 뉴스에 잡다한 CG와 BGM의 남발을 도입(...)한 방송사였는데 그 영향이 다른 뉴스채널에게까지 번진 2017년 기준으로는 가장 깔끔한 뉴스채널로 평가되고 있다(...). 이 이유는 대만 빈과일보의 발행부수 감소로 인해 홍콩 빈과일보가 대만 넥스트TV를 매각했기 때문이다. 사실 비단 빈과일보 진출 이전부터 대만 뉴스프로그램의 선정성은 심각한 수준으로 지적되었는데 거기에 불을 끼얹은 셈이다.

3. 기타

다른 신문에 비해 연예 기사와 스포츠 기사가 압도적으로 많다. 때문에 주 독자층이 10~20대 학생들이다.

파일:external/blog.roodo.com/f1c1d5f9.jpg
신문 자체의 겉모습만 보면, 좋게 말하면 알록달록하고 나쁘게 말하면 찌라시 수준(...)으로 난잡하다. 이러한 편집 방식은 현재 홍콩과 타이완의 모든 신문에게로 확대되었다(...). 더군다나 기사 자체의 선정성도 심하기 때문에 1999년 케이블 방송 규제완화 조치와 함께 대만 언론계 자체의 수준을 크게 낮춘 원흉으로 지목받기도 한다. 따로 애니메이션 뉴스도 제작하고 있는데, 그래픽 수준은 구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생동감이 있다는 점때문에 이 또한 인기를 끌었다. 문제는 성폭행이나 살인사건들같이 굳이 생생하게 재현할 필요가 없는 사건들까지도, 생생하게(...) 재현하다보니까 문제가 되었다는 점, 오죽하면 이러한 선정성으로 학교에서 빈과일보 홈페이지의 차단을 시킨 사건이 있었을 정도였다. 또한 중국대륙에도 빈과일보 홈페이지가 차단되어있다. 그이유는 홍콩의 정치, 경제적인 독립을 희망하기 때문이다.


[1] 빈과 자체가 중국어로 사과를 뜻한다.[2] 유명 의류브랜드 지오다노의 창업자이다.[3] 다만 신문값을 내리는것은 지미 라이도 부담이 가는 일인지라 1년이 안가서 타 신문사와 협의해서 그만두었다.[4] 다만 2015년 기준으로 발행부수는 29만부로 감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