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반도 شبه الجزيرة العربية | Arabian Peninsula | |
아라비아반도의 위성사진. | |
<colbgcolor=#363><colcolor=#fff> 최고점 | 3,760 m(나비수아이브산) |
면적 | 약 3,237,500 ㎢ |
분류 | 반도 |
형성 시기 | 신생대 고진기 올리고세 |
쾨펜의 기후 구분 | 사막 기후(BWh, BW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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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라비아반도(Arabian Peninsula)는 서아시아에 위치한 반도이다.2. 지리 및 지질
면적은 약 3,237,500㎢이며[1] 인구는 86,221,765명 정도이다. 초기 인류가 정착하기 시작한 시기는 약 130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약 6천년 전에는 오늘날과 달리 수목이 무성하고 호수와 습지가 산재해 '초록의 아라비아'라 불렸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사막화가 진행되어 이미 기원전에 대부분의 지역이 소수의 상인이나 유목민들이 주거하는 불모지가 되었다. 반도 동쪽의 바다는 페르시아만이며 서쪽의 바다는 홍해와 지중해이다. 사막, 오아시스, 평원 및 산으로 국토가 덮여있다. 사막이 대부분이어서 아라비아 반도 일대는 미세먼지가 심하게 일어나는 장소이기도 하다3. 문화
자세한 내용은 아랍 문서 참고하십시오.아라비아반도는 아랍 문화권에 속한다. 이슬람의 발상지이지만 척박하다보니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기간 동안 비옥한 아나톨리아, 레반트,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등에 밀려 중동 세계의 가난한 변방이었다. 이슬람의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가 있는 히자즈 지역과, 그나마 상업으로 먹고 사는 오만을 제외한 나머지는 어느 국가도 신경쓰지 않던 무주공산의 땅이었다. 그나마 해안 지역은 상황이 나아서 무역로가 지나가는 예멘과 오만[2]은 꽤 부유했지만, 내륙부는 성지를 제외하면 가난했다.
중국의 당나라 및 송나라 시대에는 이 지역을 대식국(大食國)이라 불렀다. 페르시아어로 아랍인들을 부르던 명칭 Tāzīk의 음역. 이 이름은 타지크라는 이름에 흔적으로 남아있다.
현대에 들어 석유가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흔히 떠올리는 만수르 같은 석유부자의 이미지는 아랍 세계에서도 아라비아 반도 국가들에서 나온 것이다.
3.1. 아라비아반도의 국가들
- 사우디아라비아 - 이슬람 양대 성지를 지닌 국가이자 세계 최대의 산유국 중 하나.[3] 반도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 아랍에미리트 - 중동에선 특이하게도 7개의 토후국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연방국. 다만 사실상 아부다비 비중이 막대하다.
- 예멘 - 유일하게 걸프 지역에 걸치지 않는 국가이고, 부족한 석유 및 연이은 내전으로 인해 유일하게 마천루를 보기 힘든 가난한 곳이다. 근대 시기까지는 비교적 넓은 농경지와 시원한 고원 기후, 해상 무역 덕에 반도에서 가장 잘 살던 지역인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 또한 아라비아 반도에서 유일한 비왕정 국가이다. (공화국)[4]
- 오만 - 걸프에선 소득이 가장 낮지만 무역과 안정된 정치로 인해 나름 부를 이룬 성공한 사례이다. 군주의 칭호가 아랍 군주국들에서 흔히 볼 법한 에미르, 말리크가 아닌 역사책에서나 보던 '술탄'이란 호칭을 쓰고 있다.
- 카타르 - 반도 속의 반도국이며,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생산국이다. 다만 이란과 이를 공유하기에 우호를 유지, 사우디의 반발을 사기도 한다.
- 쿠웨이트 - 작은 국토에도 300년 이상 사실상 독립을 유지한 저력을 지녔고[5], 적은 인구와 작은 국토에 비해 엄청나게 매장된 석유자원 덕에 카타르와 함께 아랍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지위를 다툰다. 오만과 함께 나름 중립적인 외교 노선을 유지한다.
- 바레인 - 아라비아 반도 본토가 아닌 페르시아 만(아라비아만 또는 걸프만)에 있는 섬나라이지만 지리적, 인종적으로 아라비아 반도와 가깝다. 다만 오랜기간 페르시아의 지배를 받은 탓에 시아 무슬림이 인구 다수를 차지하는 등 종교적으로는 차이가 있다.
요르단의 경우 지리적인 아라비아 반도에는 속하지 않지만, 이슬람 이전부터 아랍어가 사용되던 지역이고 전통적으로 통용되는 방언 역시 레반트보다는 사우디 쪽과 가깝기 때문에 인문환경의 측면에서는 타 서아시아 국가보다는 아라비아 반도 지역과 유사점이 많다.
3.2. 아라비아반도의 경제
고대부터 땅이 척박하여 농사가 잘 안 돼 유목을 하거나 무역업으로 생계를 유지하였으나 석유가 나오면서 모든 것이 변했다. 다만 예멘은 석유가 많이 나오지만 내전과 쿠데타 등 정치적 혼란으로 가난한 편이다.4. 아라비아반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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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럽 반도에 비견될 거대한 크기다.[2] 오만 제국은 아프리카로 영토를 확장하기도 했다.[3] 과거엔 부동의 1위 취급이었지만 21세기 들어선 매해 조사마다 미국, 러시아와 최대 산유국 지위를 엎치락 뒤치락 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 위주로 캐고 있지만 이곳저곳 안쪽에 얼마나 석유가 더 있는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4] 현재 서아시아 아랍 지역에서 공화제인 국가는 이라크, 레바논, 시리아, 예멘, 팔레스타인 단 5개국 밖에 없다.[5] 오스만 제국의 영토였으나 이곳에 파견된 중앙관료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