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2-02 23:51:55

중화 타이베이

파일:중화 타이베이 올림픽기.png
1. 개요2. 언어별 표기3. 연혁4. 대만인들은 어떻게 부르는가?5. 올림픽 위원회6. 매화기(중화올림픽위원회기)와 중화올림픽위원회가7. 중화민국의 국기와 국가가 사용된 사례8. 스포츠 이외의 분야에서 쓰는 Chinese Taipei의 예(이른바 '올림픽 방식(奧運模式)')9. 명칭 변경 가능성10. 다른 명칭을 사용한 예11. 기타등등12. 관련 항목

1. 개요

중화민국(대만)이 국제 기구에 가입할 때 쓰는 이름이다. 영어식으로 읽은 '차이니즈 타이베이'로도 알려져 있다.

사실 중화민국 역시 자국 중심의 하나의 중국(중화민국)을 내세우긴 하지만, 국제적으로 더 영향력이 있는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 때문에 중화민국을 인정하지 않으며 중화민국에게 '중화민국'이나 '대만'이라는 이름을 쓰지 못하게 압력을 가하고 있다.중화민국을 중화민국이라 부르지 못하고 대만을 대만이라 부르지 못하니

만약 대한민국이 중화민국과 같은 실정이었더라면 국제기구에 가입시 '조선 서울'같은 이름으로 출전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 나타내는 '중화민국'과 '대만'은 의미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국가와 정부를 엄밀히 이를 때에는 중화민국, 지명으로써는 대만을 사용하여 둘을 구분해 표기하도록 한다.

2. 언어별 표기

중국어권을 제외하고는 실제로 '대만'에 대응되는 표기를 적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식으로 중화 타이베이를 표기할 경우 아래와 같이 적는다.

3. 연혁

영어 Chinese Taipei의 번역명인데 이 이름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1979년에 처음으로 쓰였다. 두 중국에 있는 올림픽 위원회의 호칭 정리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것인데 베이징의 올림픽 위원회는 그냥 중국 올림픽 위원회(Chinese Olympic Committee), 타이베이의 올림픽 위원회는 여기에 소재지를 추가해서 중화 (타이베이) 올림픽 위원회[8](Chinese Taipei Olympic Committee)가 되었다. 여기서 Chinese Taipei라는 호칭이 나온 것. 그런데 이것을 중국어로 번역할 때 문제가 꼬이게 된 것이다. 중화인민공화국은 중국 타이베이, 중화민국은 중화 타이베이를 고집했다.

당초 중화 타이베이라는 명칭을 쓰기 시작할 무렵에는 중화민국 스스로가 대만으로 불리는 것을 거부하고 있었다. 당시만 해도 중국 대륙을 수복해야 한다는 정서가 남아 있었기 때문에 중화민국 (명목상) 영토의 '일부'에 불과한 '대만'을 사용하는 것을 거부했던 것이다. 그래서 실질적 수도(과거엔 난징을 명목상 수도라고 했다) 이름인 타이베이를 쓴 것. 따라서 중화 타이베이란 명칭은 '타이베이를 중심지로 하는 중국계 정권'이라는 정도의 뉘앙스를 풍기게 되어 영토 범위에 대한 언급을 회피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중화민국에서는 자신들의 수도 타이베이에 '중화'를 붙여서 이렇게 부른다.

중화민국 스스로 중화민국=하나의 중국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Chinese Taipei란 명칭에서는 스스로 중국과 China라는 명칭을 회피하고 중화와 Chinese를 쓰는 이유가 있다. Chinese Taipei와 중화 타이베이는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이라는 국호를 쓸 수 없는 조직에서 쓰는 대체 명칭인데, 이런 조직에서는 중국=중화인민공화국으로 인정되고 있다. 그런데 중화 타이베이 대신에 중국 타이베이, Chinese Taipei 대신에 Taipei, China 식으로 쓰면 중화인민공화국 타이베이(Taipei, People's Republic of China)로 해석될 수 있다.[9] 하지만 단순히 중화나 Chinese라고 하면 정치색을 배제하고 문화적인 뉘앙스가 돼서 꼭 중화인민공화국과 결부시켜야 하는 건 아니다. 그래서 중화민국은 Chinese와 중화란 단어를 덧붙였는데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서로 모순돼 보이는 효과를 모두 취하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1. 비록 중화민국이라는 국호를 쓰진 못해도 Chinese와 중화라는 말을 사용함으로써 스스로가 중화 문명권에 속해 있으며 정통 중국임을 내세우고 싶어하는 최소한의 자존심을 살렸다.
  2. China/중국이 아니라 Chinese/중화를 썼으므로 중화민국이 중화인민공화국의 일부로 해석될 위험을 회피할 수 있게 했다. Chinese나 중화가 꼭 중화인민공화국과 연결되는 건 아니니까.
  3. 중화인민공화국은 중국=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입장과 대만 섬이 자국의 영토로서 독립국이 아니라는 입장을 철저히 고수하고 있는데, Chinese/중화라는 말은 중화인민공화국의 그 입장과 배치되지 않는다. 따라서 중화민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입장을 완벽히 충족시키진 못하지만 완강히 중화민국 팀의 국제 대회 참가를 거부하진 않아도 될 명분을 제공하는 효과를 낳는다.

2의 근거는 '중화인민공화국'과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반해 3의 근거는 '중국'과 연결된다는 것이라 둘은 완벽한 모순이지만 실제로는 두 효과 모두 거두었다. 더불어서 첫 번째 효과도 달성했다. 중화민국이 스스로 정통 중국임을 주장하면서도 국제적으로 중국(China)이라는 이름을 회피하는, 일견 모순적으로 보이는 조치를 취하는 데에는 다 나름대로 이런 복잡한 계산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중국 대륙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문제가 되는데, 영어와 프랑스어는 이미 국제적으로 공인된 Chinese Taipei와 Taipei chinois를 쓰면 되지만 중국어 표기는 따로 공인돼 있지 않기 때문.[10] 중화인민공화국에서는 영어와 프랑스어 명칭이 이미 확정·공인됐기 때문에 그건 포기하더라도 중국어 명칭 만큼은 아예 '중국 타이베이'라고 부르라고 하고 있지만 중화민국 측에서 거부한다. 앞에서 썼듯이, 중화민국이라는 국호를 못 쓰는 국제 조직에서는 중국=중화인민공화국이므로 '중국 타이베이'라고 하면 '중화인민공화국 타이베이'로 해석하게 된다.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의 노림수가 이것이기 때문에 중화민국에서 '중화'를 고집하며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여태까지 이런 경우 중화민국 팀의 중국어 공식 호칭은 중화민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중화 타이베이로 했다. 1990 베이징 아시안 게임, 2008 베이징 올림픽,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이 여기에 해당되는 케이스이다. 이것은 1989년 홍콩에서 열린 양안 올림픽 위원회 회담의 합의사항이다.

1988 서울 올림픽 때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 때는 한국이 중화민국의 정식 수교국이었기 때문에 중화민국 측에서 중화민국 국호로 참가하는 것을 타진했으나 IOC 가입명이 Chinese Taipei였던 탓에 불가능했고, 한글 명칭을 중화민국에 가까운 '타이베이 중국'으로 표기하려 했으나 앞에서 설명한 이유로 인해 그냥 영문 발음을 한글로 옮긴 '차이니스 타이페이'로 출전[11][12]. 개막식 입장 때 상당한 환호를 받았으며[13] 이에 중화민국 단장이 "우리가 비록 차이니스 타이페이로 출전했으나 한국만큼은 중화민국으로 받아들여줘서 고맙다."는 말을 남겼을 정도. 물론 이 시기 대한민국과 중화민국은 국교만 있을 뿐이었고 대한민국의 관심은 이미 중화인민공화국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만일 앞으로도 대만과 수교 중인 국가나 중화인민공화국이 가입하지 않은 기구로 부터 국제 행사가 열린다면 똑같이 대놓고 "중화민국"이란 국명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4. 대만인들은 어떻게 부르는가?

근래에 대만인들이 자기 나라를 중국이라고 부르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미 중국이라고 하면 중화인민공화국과 결부되는 세계적 경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국' 명칭 사용을 꺼리는 태도는 '대만 공화국'을 주장하는 대만 독립론자한테서만 나타나는 게 아니고 '중화민국'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렇다. 그래서 자기 나라와 관련된 것을 지칭할 때 중국보다는 중화라고 지칭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서 요즘에는 대만인들이 중화인민공화국 팀은 그냥 중국대(中國隊)라고 불러 주고 중국이라는 이름은 걍 대륙에 줘버린다, 자국, 즉 중화민국(중화 타이베이) 팀은 중화대(中華隊)라고 불러서 둘을 굉장히 어정쩡한 방법으로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 야후! 대만에 올려진 2012 런던 올림픽 메달 순위표#에서도 중화인민공화국 팀을 '중국'이라고 기재하고, 중화민국(중화 타이베이) 팀을 '중화'라고 써놨다. 그것을 본 대만 네티즌 중에 일부는 댓글로 중화민국으로 쓰든가 대만으로 쓰라며 불평하기도 했다.[14]

5. 올림픽 위원회

'중화 타이베이'의 국가 올림픽 위원회는 영어로 Chinese Taipei Olympic Committee, 즉 중화 타이베이 올림픽 위원회라고 하고 있지만 중국어 명칭에서는 中華奧林匹克委員會, 즉 중화올림픽위원회라고 쓰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이 이름이 처음으로 쓰인 곳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이다. 두 '중국'의 참가 문제로 골치를 앓다가 만들어진 호칭이다. 캐나다는 자국에서 올림픽을 개최할 때 대만측에 중화민국 호칭을 허용하지 않아 대만측은 1976 몬트리올 올림픽은 참가를 거부했고, 1979년 국제올림픽위원회 결정에 따라 결국 받아들이기로 했으나 1980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은 여전히 호칭문제로 불참했고 당시 선수단은 미국까지 갔지만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자 기권하고 귀국. 1980 모스크바 올림픽소련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보이콧 했으며, 1984 LA 올림픽부터 이 이름으로 출전했다. 그리고 다른 국제 기구로도 확산되어 쓰이고 있다. 기원이 국제올림픽위원회이기 때문에 중화민국을 ROC, Taiwan, Taipei, China, 기타 등등이 아닌 'Chinese Taipei'로 호칭하는 것을 '올림픽 방식'이라고 한다.

6. 매화기(중화올림픽위원회기)와 중화올림픽위원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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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 처음에 보이는 깃발은 중화(타이베이)올림픽위원회(CTOC)의 기인 매화기로서 올림픽에서 국기 대신에 쓰인다. 빨간색과 파란색 테두리가 나타낸 것은 중화민국의 국화인 매화이고, 그 안에 청천백일[15] 과 올림픽 오륜을 덧붙인 것이다. 중화민국이라는 국호와 중화민국의 국기를 사용하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중화민국의 상징들을 첨부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매화기는 CTOC의 전신인 중화민국올림픽위원회(ROCOC)의 휘장을 수정한 것이다. 원래 ROCOC의 휘장에는 국기인 청천백일만지홍기가 달려 있었지만 중화인민공화국의 압력으로 국기 대신 국장(의 유사품)으로 대체하게 되었다.

올림픽위원회 이외에도 패럴림픽위원회라든가, 그 외 '중화 타이베이'를 대표하는 종목별 위원회에서는 각각 이것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형태로 깃발을 디자인했다.[16] 하지만 이런 깃발은 만들어만 놓았을 뿐, 실제 경기에서는 중화올림픽위원회 기를 국기 대용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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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에서 대만 선수가 입상할 때 중화민국의 국기인 청천백일만지홍기 대신 위의 중화올림픽위원회기를 게양하며, 중화민국 국가도 틀지 못하고 중화올림픽위원회 회가(會歌)가 연주된다. 이 노래는 사실 중화민국 국기가에다가 가사만 바꾼 것이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는 대만 선수나 관중들이 따라부를 때는 이 노래 가사가 아닌 국기가 원가사대로 부른다. 중화올림픽위원회가가 사실 듣보잡이고 국기가는 대만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노래이기도 할 뿐만 아니라, 억지로 국가·국기 못 쓰는데 국기가도 아닌 올림픽위원회가를 부르고 싶진 않을 것이다. 국기도 없는데 국기가

선수들이 입는 경기복도 마찬가지인데 가슴에 국기를 달지 못하고, 각 종목 협회 또는 올림픽위원회의 휘장을 단다. 이건 과거 한국 축구를 돌아보면 조금 역설적이기도 하다. 1990년대 붉은 악마를 위시한 한국 축구 팬들은 (다른 나라에서 하듯이) 대표 선수 유니폼 가슴에 태극기가 아니라 대한축구협회 휘장을 달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결국 그것이 받아들여졌다. 그래서 현재 가슴에는 축구협회 휘장을 달고, 태극기는 소매로 옮겨졌다. 하지만 대만 선수들은 선택지가 협회 휘장을 가슴에 다는 것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비슷한 일이 1980 모스크바 올림픽에도 있었다.

대만 선수들이 금메달을 딴 후 울음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이러한 없는 나라 취급을 당하는 서러움을 끝내 못 이기고 말기 때문이다.[18]

가끔 대만 선수들이 입상하고 시상대에 나타나는 모습을 국내에서는 '손기정 선수'에 비유하는 경우도 있긴 한데, 좀 많이 다르다. 대만 선수들이 입상했을 때 오성홍기가 게양되고 의용군 행진곡이 연주된다거나 그 선수들의 소속을 중화인민공화국이라고 하는 일은 절대 없기 때문에.

국제 경기를 관람하는 대만 관중들은 청천백일만지홍기, 그것도 웬만하면 한 손으로 들 수 있는 작은 국기보다는 두 손으로 들어야 하는 커다란 국기를 들고 들어가서 응원하려는 사람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많다. 자기 나라 팀이 국기를 쓰지 못하니 관중들만이라도 국기를 들겠다는 심리일 것이다. 중화인민공화국 본토에서 치러지는 경기에서는 그러지 못하게 막는 경우가 많아서 힘들지만, 중화인민공화국 밖에서 치러지는 경기의 경우 가급적 그렇게 한다. 그래서 다른 나라보다 관중들이 유독 국기를 들고 있는 비율이 높다. 국기를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나라와 그렇지 못한 나라의 차이가 여기서 나타나는 듯하다. 참고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일부 대만인들이 청천백일만지홍기와 비슷하게 보이는 당시의 미얀마 국기[19]사모아 국기를 대신 들고 들어가기도 했다고 한다(...). 간혹 다른 나라의 대회라도 중화인민공화국에서 강력 항의해 개최국에서 이를 막기도 한다.

7. 중화민국의 국기와 국가가 사용된 사례

물론 예외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니었는데, 2010년 인터컨티넨탈컵 야구 대회에서는 슬그머니 중화민국의 국기인 청천백일만지홍기가 경기장에 게양되고 중화민국 국가가 슬그머니 연주되었다. 이 대회는 중화민국에서 개최돼 중화인민공화국 본토 팀은 참가하지 않았고, 중화인민공화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 팀은 참가했다. 당시 중화민국 측은 슬그머니 청천백일만지홍기를 게양하고 중화민국 국가를 연주하였다. 청천백일만지홍기를 중화민국 팀의 국기로서 달진 못하고 그냥 경기장에 원래 달아놓는 깃발로서 늘 게양해 놓고, 해당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국가의 국기를 추가로 게양하는 식으로 했다. 따라서 중화민국 팀이 출전하는 경기에는 청천백일만지홍기도 게양돼 있고 중화 타이베이 올림픽 위원회기도 따로 게양돼 있었다. 아마 국제야구연맹(IBAF)에 중화민국 야구 대표팀이 중화 타이베이로 등록이 돼 있고 중화 타이베이 올림픽 위원회기를 국기로 등록해 놓았으니 이걸 준수해야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국가는 IBAF에 따로 등록을 안 하는 모양인지 슬그머니 '중화민국 국가'를 '중화 타이베이 국가'로서 연주했다. 그래서 중화 타이베이 대 홍콩 경기에서는 중화민국 국가와 의용군진행곡(중화인민공화국 국가)이 함께 연주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중화민국 국가는 중화 타이베이 팀의 국가로서, 의용군진행곡은 홍콩 팀의 국가로서 연주됐기 때문. 중화인민공화국 본토 팀이 출전했더라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장면이었겠으나,[* 중화인민공화국 본토 팀은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문제가 생길 게 뻔하기 때문에 그냥 다른 핑계를 대고 출전하지 않는다. 자기 나라에서 개최하니까 청천백일만지홍기를 걸고 중화민국 국가를 부르려 들 것이고, 이걸 주최측이 막기가 쉽지 않을 테니 그 점에서 본다면 이게 현실적인 방법일 수도 있겠다. 힘으로 중국이 찍어 누를 수야 있지만, 이러면 대만인들은 대만 독립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중국 측이 대만인들을 '배려'하는 것이다.

2019년 아시안 게임 유치전에 중화민국이 출사표를 던졌을 때 중국이 '지지'한 것도 마찬가지[20]. 중국은 대만'인'들의 여론을 중국 측에 '호의적'으로 만들어야 자기들이 주창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부드럽게 유지할 수 있다는 걸 뻔히 아는 것이다. 결국 타이베이는 중도에 아시안 게임 유치전에서 빠졌지만 말이다.] 홍콩 팀은 모른 척 혹은 중국 대륙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아서 눈감아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대회가 초청 형식을 띠고 있어서 큰 문제로 비화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아시아 시리즈를 대체했었던 2010년 한대 클럽 챔피언십은 대만에서는 '중한야구선수권대회'라고 불렀다. 원래부터 대만과 한국의 경기는 중한전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中은 중화 타이베이이다. 단 2010년 양 리그간 챔피언십은 중화타이베이가 아닌 화직업야구대연맹 챔피언 자격으로 참여한것이다.

2016년 대만-일본 프로야구 친선경기 당시 대만에서는 이 명칭 문제가 큰 화두가 됐었다. 4차례 열린 이 대회에 일본은 쭉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갔고 대만은 2012년에는 CPBL로 2013년에는 프로 선수끼리 대회지만 야구협회가 직접 나섰기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갔다. 2014, 2015년 대회는 없었고 2016년에는 대만 대표팀 유니폼도 아니고 그냥 CHINESE TAIPEI라는 이름으로 출전했다. 대만 대표팀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는 중화민국야구협회에서 반발은 물론이고 일반 여론 쪽에서도 왜 중화민국이나 타이완도 아니고 프로 대표팀이 CHINESE TAIPEI로 나가느냐에 대해 말들이 많았다. 게다가 CPBL(프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CHINESE TAIPEI 옆에 중화민국 국기를 붙이고 거기에 CPBL 로고까지 혼용하여 굿즈를 팔았다. 명칭 문제가 하나가 얼마나 민감한지를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이후 대회에서는 CPBL 유니폼 혹은 중화 타이베이 대표팀 정식 유니폼만 입고 출전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대륙과 대만을 통틀어서 중국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한족이 아니라 소수민족(대만 원주민) 출신이었다.[21] 물론 당시는 중화민국 국기가 게양되긴 했지만, 그 사람 개인적인 느낌이 어땠을지는 본인 외엔 아무도 모를 것이다. 한편 한족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중국도, 중화 타이베이도 아닌 싱가포르의 역도 선수.[22] 공교롭게도 두 기록 모두 같은 1960 로마 올림픽에서 나온 기록이자 은메달이다.[23]

8. 스포츠 이외의 분야에서 쓰는 Chinese Taipei의 예(이른바 '올림픽 방식(奧運模式)')

이제는 스포츠 이외의 분야에서도 Chinese Taipei 명의를 쓰는 경우가 꽤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중화민국의 가입명은 Chinese Taipei이다.# APEC은 국가가 아니라 각각의 경제권들(economies)을 단위로 해서 회원을 가입시키기 때문인데, 경제권을 단위로 한 것도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민국, 홍콩을 모두 참여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조금 미묘하다. Chinese Taipei와 다른 명칭을 같이 쓰고 있다. 아래 '다른 명칭을 사용한 예' 단락을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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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중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매출을 보도하는 화면에서 나온 국가·지역별 전자상거래 총 거래규모(Gross Merchandise Volume)상 수출 상위 10위 국가·지역 순위표이다.[24] 중화인민공화국 기업이다 보니까 당연히 중화민국(대만)을 중국 타이베이라고 기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순위 내에서 유일하게 자기 깃발이 없는 안습함을 연출했다(...). 스포츠가 아니니까 중화올림픽위원회기를 사용할 순 없고 그렇다고 중화민국의 청천백일만지홍기를 쓸 수도 없으니 비워놓은 듯. 참고로 한국은 자막에 가려서 안 보이지만 일본에 이은 10위.

2015년 중국이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을 설립하자 중화민국도 창립국 지위 획득을 목표로 3월 중 가입을 신청하면서 Chinese Taipei 명의를 사용했다. 그러나 중국은 '적절한 이름'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했다. 중국이 요구하는 적절한 이름이란 중국 타이베이'(Taipei, China)를 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정권이 민주진보당으로 넘어가면서 가입을 사실상 보류한 상태이다.

9. 명칭 변경 가능성

중화 타이베이라는 명칭은 중화민국이 정통 중국임을 강조하고 대만을 중화민국의 일개 지역으로 취급하던 시절의 산물인데, 이제는 상황이 바뀌어서 다수의 대만인들이 대만이라는 이름을 완강하게 거부하지 않고 있으며, 민주화 이후 민주진보당 등 대만 독립론 세력이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만약 중화 타이베이를 Chinese Taiwan이나 Taiwan 등으로 바꾸려고 할 경우 대만보다는 중화인민공화국에서 더 강력하게 반발할 수도 있다.

실제로 2016년 차이잉원 정권이 "중화 타이베이를 폐지하고 '중화민국 대만'(Republic of China-Taiwan)으로 국제기구에서 활동하겠다."고 선언한 상태. 하지만 중화인민공화국이 '중화민국'을 인정하려 하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또한 '대만'이 들어간 명칭을 쓰는 것은 대만 독립의 전(前) 단계로 보아 역시 딴죽을 걸지도 모른다. 1980년대부터 '중화 대만'이나 그냥 '대만'을 대체 명칭으로 써왔다면 모를까, 스스로 '중화 타이베이'를 써오다가 이제 와서 '대만'이 들어간 명칭으로 고치겠다고 나서면 중화인민공화국에서 태클을 걸 가능성이 있다.

참고로 2008년의 여론조사들을 보면 중화 타이베이라는 명칭에 대한 대중의 지지가 저조하고 '중화민국'이나 '대만'이 들어간 명칭이 지지를 얻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중화 타이베이와 관련된 여론조사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원견잡지》 여론조사 센터(遠見雜誌民調中心) 2008년 6월 4일~6일 조사 결과
    • 우리나라가 국제 조직에 가입할 때 어떤 명칭을 사용하길 희망하십니까?
      • 대만(台灣): 36.7%
      • 중화민국(中華民國): 30.9%
      • 중화 대만(中華台灣): 15.5%
      • 중화 타이베이(中華台北): 8.5%
    • 만약 '중화민국'이나 '대만'을 사용할 수 없을 경우 다음 둘 중 어느 쪽이 낫다고 보십니까?
      • 중화 대만: 64.2%
      • 중화 타이베이: 19.6%
  • TVBS 여론조사 센터(TVBS民調中心) 2008년 6월 6일~9일 조사 결과
    • 우리가 국제 조직에 가입할 때 '대만' 명의를 사용하는 것에 찬성하십니까, 아니면 '중화 타이베이' 명의를 사용하는 것에 찬성하십니까?
      • 대만: 54%
      • 중화 타이베이: 25%
      • 의견 없음: 21.5%

정치 논리 다 떠나서 '난 가오슝 사람인데 왜 타이베이를 붙여야 하나' 같은 반발 심리도 있을 수 있다.

2016년 차이잉원 정권이 중화 타이베이를 폐지하고 '중화민국 대만(Republic of China-Taiwan)'으로 국제기구에서 활동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중국의 압박으로 대만 타이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9 동아시아 청소년 대회가 취소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대만 내 대만 독립운동 단체들은 계속해서 2020 도쿄 올림픽에 '차이니즈 타이베이'가 아니라 '대만'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하는 캠페인을 벌였고, 올림픽 팀 명칭 변경 국민투표 실시 움직임이 있었다.

하지만 2018년 지방선거와 함께 국민투표 실시 강행을 하여 대만 내에서도 반발이 매우 커진 상황이다. 국민투표로 달라질 것 같으면 중화민국이 차이니스 타이베이가 되지도 않았다. IOC에서는 올림픽 참가 자격 박탈까지 언급하며 세 차례나 경고했고, CTOC에서도 "합리적인 판단을 해달라"라고 호소하면서 사실상 명칭 변경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만 명의의 올림픽 참가 국민투표를 찬성하는 측은 "설령 IOC에서 자격 박탈을 한다고 해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면 그만"(마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의 러시아처럼), 혹은 "실제로 명칭 변경 신청서를 내기 전까지 IOC에서 할 수 있는 건 없다"이라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지 결과적으로 중화민국이든 대만이든 자신들의 본래 국호대로 참가하지 못하고 깃발도 못 드는 건 마찬가지라는 한계가 있다.[25] 이렇다 보니 올림픽에 출전할 당사자인 국가대표 선수들과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결국 11월 24일 대만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55%:45%로 명칭 변경이 무산되었다. 자국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점에 부담을 느꼈던 듯. 게다가 자기 조국이 엄연히 중화민국이라고 여기는 대만인들의 경우, 민진당 정권이 올림픽 명칭을 대만으로 바꾸려는 것이 장기적으로 대만공화국(또는 대만국) 건국을 준비하는 포석[26]이라는 것을 뻔히 알기 때문에 거부감을 느껴 반대 표를 던졌을 것이다. 사실 어차피 IOC에서 이름을 바꾸는 건 불가능할 것이라는 거 알고서도 국민 투표에 부친 건데, 정말 공정하게 대만인들의 의사를 물으려고 했다면 중화민국도 선택지에 포함시켰어야 했다.

10. 다른 명칭을 사용한 예

중화인민공화국과 관계가 좋지 않은 교황청에서는 중화민국하고만 수교[27]한 탓에 중화민국을 정통 중국 정부로 간주하고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장례식 때 각국의 이름을 프랑스어 알파벳순으로 써서 귀빈들을 앉혔는데, 이런 외교적 관계 때문에 중화민국을 대표하여 참석한 천수이볜 총통은 본인이 대만공화국(또는 대만국) 건국을 지향함에도 불구하고 Chine(중국) 자리에 앉았다. 다만 최근에는 교황청과 중화인민공화국이 수교할 것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어서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교황청 외에도 중화민국을 국가로 승인하고 중화민국과 공식 수교한 나라들도 중화민국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 이 중에 중화인민공화국을 인정하지 않고 중화민국만 승인한 국가들의 경우 중화민국을 정통 중국 정부로 취급한다.[28] 물론 정부 차원에서 그렇다는 것이고 일반 국민들은 여기에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을 듯하다.

과거 대한민국이 중화민국과 수교 중이었을 당시 중화민국을 정통 중국으로 보아 '자유중국'이라고 하고,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 공산당의 불법 점령 지역으로 취급해 '중공'이라고 했었다.[29] 1988년 서울 올림픽 즈음에 대한민국이 중화인민공화국과 관계 개선 차원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으로, 중화민국을 '대만'으로 부르기 시작했으나,[30] 민간에서는 기존의 관례가 1990년대 초까지는 이어져서 자유중국이라는 용어가 쓰였다. 이 과도기에 한국 내에서 발간된 몇몇 지도나 지구본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공이 아닌 중국이라고 바꾸어 표기하면서도 중화민국은 종전대로 자유중국이라고 표기한 흠좀무한 사례들도 있었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참여하지 않는 국제기구에서는 중화민국, 중국, 대만이란 명칭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예로 (보이) 스카우트에서는 중화민국의 입김이 상대적으로 센 편이라(중화인민공화국(홍콩·마카오 제외)에서는 최근에야 연맹이 생겼으며 활성화되지도 않았기에) 중화민국연맹의 영문명칭을 그냥 '중국 스카우트(Scout of China)'라고 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잼버리의 입장식에서도 중화민국 국기를 사용한다. 걸 스카우트는 그냥 '대만 걸스카우트(Girl Scout of Taiwan)'으로 쓰고 있다. 미스 유니버스 등 미인 대회는 한동안 중국 본토에서는 금기시하여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당히 늦게까지 '중화민국'이 쓰였으나 이제 그들이 참가하기 시작하면서 역시 똑같은 문제가 됐다.

국제기구에서는 대표적으로 보수 정당들의 연합체인 국제민주연합에서 중국 국민당이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의 가입정당으로 활동중이다. 반면 자유주의 인터내셔널에서는 민주진보당이 "대만(Taiwan)"의 가입정당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진당은 장기적으로 중화민국보다 대만 공화국을 지향하는 정당이기 때문.

학계에서는 화학 쪽의 예를 들 수 있는데, 한국의 대한화학회에 해당하는 화학자들의 모임은 양안 모두 '중국화학회(中國化學會. Chinese Chemical Society)'를 사용한다. 다만 대만의 중국화학회를 대륙의 중국화학회와 확실히 구분해 주기 위해 뒤에 소재지인 Taipei를 넣는 경우도 있다. 'Chinese Chemical Society (Taipei)' 아니면 '(Chinese) Chemical Society, Located in Taipei[31]' 하는 식으로. 이쯤 되면 중화 타이베이와는 어순차이뿐인데... 이것은 화학이란 학문이 그만큼 오래되었으며, 전통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으며, 최근에 중화민국에서 생기는 학회들은 주로 '중국' 대신 '대만'을 사용한다. 2010년 국제 화학 교육자 대회가 타이베이에서 개최되었는데, 대회장에서 국기가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대회 포스터에 참가국의 국기가 그려져 있었는데, 양안 삼지 깃발이 다 나타났다. 그리고 참가자들의 명찰에 적힌 국적도 개최국인 중화민국은 Taiwan, 중화인민공화국은 China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국제 순수 및 응용 화학회(IUPAC)의 호칭도 '중국(China)'과 '대만(Taiwan)'이다. 다만 회원 단체 목록을 국가별로 클릭하면 대만이 따로 안 나와 있고 '중국'을 클릭하면 두 중국화학회가 함께 나온다. 하나의 중국 두개의 학술단체 그런데 중화민국 중앙연구원의 라틴어 명칭은 Academia Sinica, 직역하면 중국학회다(영어에서도 번역하지 않고 라틴어를 그대로 쓴다). 대외적으로도 저 명칭을 쓰지만 중국 본토 쪽에서 딱히 태클을 걸어오지는 않는듯. 중화인민공화국은 정권수립 이후 따로 중국사회과학원을 만들었고, 영문명칭은 기존의 Academia Sinica를 사용하였으나 지금은 Chinese Academy of Science을 사용한다. Academia Taipehensis를 사용할 법도 한데

KONAMI리듬게임 플랫폼인 e-AMUSEMENT PASS에서는 그냥 대만(Taiwan/台湾)으로 나온다. 일본도도부현명이, 대한민국대한민국 또는 한국[32]으로, 홍콩마카오는 홍콩/마카오로 표시되는데 중화민국은 중화민국이나 중화 타이베이가 아닌 그냥 '대만'으로 표시. 타이완 섬만의 표현이라면 모르겠는데 펑후, 진먼이나 롄장 지역에 e-AMUSEMENT PASS 오락실이 있다 하더라도 '대만'으로 표시한다. 국제적으로는 이미 펑후, 진먼, 롄장까지 '대만'에 포함시키는 게 관례가 되었다보니... 단, 펑후는 원래부터 대만에 포함되어 있다. 양 쪽 정부 모두 행정구역상 펑후는 타이완성에 속한다.

국제 우편 등에서는 'Taiwan, ROC' 같은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이것은 '중화민국의 타이완 성'이나 '중화민국의 타이완 섬'이라기보다 '대만, 즉 중화민국'이라는 뉘앙스가 강하다. 후자라고 명시한 건 아니지만 타이완 섬이나 타이완 성에 속하지 않는 진먼마쭈 지역에 우편물을 보낼 때도 이것을 사용하니 후자라고 보는 게 정확하다.[33]

세계무역기구(WTO)에서는 중화민국의 실질 통치 지역이 Separate Customs Territory of Taiwan, Penghu, Kinmen and Matsu(타이완·펑후·진먼·마쭈 개별 관세 영역)[34]이라는 이름으로 가입돼 있는데 너무 기니까 Chinese Taipei를 별칭으로 쓰는 흠좀무한 상태에 있다. WTO 홈페이지의 대만 소개 페이지에도 둘이 함께 기재돼 있다. 사실 이건 미국중화인민공화국을 WTO에 가입시키는데 대한 쇼부 성격이었다. 미국은 WTO 가입에 있어서 거부권[35]을 가지고 있는데, 미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이 WTO에 가입하려면 중화민국도 WTO에 가입시켜야한다는 입장을 내세웠고 결국 중화인민공화국이 이를 수용한 결과물이다.(...) 여기서 중화민국이 한 건 미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의 빅딜에 따라 가입국명을 교체한 것 뿐.(...)

'Taiwan, Province of China' 즉 '중국의 성(省) 타이완'을 쓰는 경우도 있다.[36] 현재의 국제연합(UN)[37]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쓰는 명칭이다. 하지만 타이완 성진먼마쭈를 포함하지 않아서 엄밀히 말하면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게다가 중화인민공화국의 명목상 행정구역으로는 진먼과 마쭈 이외의 중화민국 실질 통치 지역은 전부 타이완 성 소속이지만[38] 중화민국이 사용 중인 행정구역으로는 타이베이 시를 비롯한 직할시들도 타이완 성이 아니니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한편 중국 본토에서 제작된 드라마에서 중화민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경우, 중화 타이베이와 유사하게 자막에서 이름 밑에 괄호를 치고 中国台湾(중국 대만)이라고 쓰기도 한다. 대만이 됐든 타이베이가 됐든 집요하게 중화인민공화국의 일부임을 강조한다 대만 사람들은 이런 표기에 당연히 차라리 中华台湾/中華臺灣(중화 대만)으로 적으라는 반응을 보인다.

한편 대만 안팎에서 국호를 중화대만공화국, 중화대만민주국이나 중화대만민국 등 '중화'와 '대만'을 모두 넣은 명칭으로 변경하자는 논의도 있어 왔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의 중국 문서 참고. 그리고 아예 중화 아이덴티티를 거부하고 대만공화국이나 대만국으로 '독립'하자는 진영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타이완 독립운동, 범록연맹 문서를 참고할 것.

뤼슈롄 전 부총통은 2004년 미국에서 '대만 중화민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11. 기타등등

사모아에서는 대놓고 중화민국을 Saina Taipei, 즉 중국 타이베이라고 부른다.[39] 사모아는 대만(중화민국)과 수교를 한 적이 없고 지금까지 대표부 관계 조차도 없다. 거기다 이미 1976년에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했기에 영원히 이렇게 부를듯하다. 지역으로서의 대만은 Taiuani라고 한다. 참고로 "중화민국" 단어 자체를 사모아어로 해석하면 "Lepulika o Saina"라고 한다.[40]

올림픽 개막식에서 입장할 때는 올림픽의 기원 국가인 그리스 선수단이 맨 처음, 그 다음에는 각국을 나타내는 개최국 문자의 사전 순서대로, 그리고 마지막에 개최국 선수단이 등장한다. 이 때 중화 타이베이는 '중화' 부분이 아닌 '타이베이'를 기준으로 순서가 결정된다. 실제로 1988 서울 올림픽에서는 이를 따라 쿡 제도 다음과 타이[41] 앞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키프로스 다음과 타이 앞에 나왔고,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시리아(Syria) 다음과 타지키스탄(Tajikistan) 앞에 나왔다.

파일:블리자드 대만 로고.png
오버워치 월드컵 등의 블리자드 주최 대회에서는 위 모양의 로고를 국기 대신 사용한다.

12. 관련 항목


[1] 원칙은 中華臺北여야 하겠으나 中華台北도 사용된다. 전통적으로 臺 자는 약자로 발음이 같은(한국어에서는 발음이 다르지만) 台 자로 대신 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중국 대륙의 간화자나 일본의 신자체도 이 관습에 따라 臺를 폐지하고 台에 병합했다) 중국어 정체자가 쓰이는 지역에서도 획이 많은 臺 대신 台로 쓰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만 정체자에서는 홍콩을 제외하고는 臺로 표기하는 것을 정식으로 친다.[2] 중화인민공화국에서는 이걸 중국 타이베이(中国台北, 中國臺北/中國台北)로 쓰려고 한다. 다만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명칭은 아니다. 본문 설명 참고.[3] 중화인민공화국이 선호하는 '중국 타이베이(中国台北)'는 Zhōngguó Táiběi.[4] 타이베이가 중국어이므로 이 부분만 외래어 표기법의 중국어 규정을 따르면 차이니즈 타이베이, 전부 영어식으로 쓰면 차이니즈 타이페이가 된다. 차이니즈도 국립국어원이 제시하는 용례에 따르면 '차이니'이기 때문에 차이니스 타이페이 등으로도 쓰인다.[5] 대부분 중화 타이베이보다는 영어인 차이니즈 타이베이나 차이니즈 타이페이로 옮기는 듯. 일단 본 위키에서는 중화 타이베이를 표제어로 삼았지만...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몇몇 국제 대회에서는 전부 영어 발음을 한글로 옮기거나(예: 1988 서울 올림픽) 아니면 그냥 한국어로 안내할 때에 한정해서 '대만'이라고 안내하는 경우가 많았지 중화 타이베이라고 쓰는 경우는 없었다(혹시 있었다면 수정바람). 만약 중국어 발음대로 쓸 경우 중화민국측이 원하는 중화 타이베이와 중화인민공화국이 요구하는 중국 타이베이 중 어느 쪽을 따라야 하느냐 하는 문제가 불거질 수 있었기 때문에 그 문제를 피하기 위하여 이미 국제적으로 공인된 영어 표기를 쓰는 게 나을 수 있다. 물론 근래 중화인민공화국은 중국 타이베이를 아주 완강하게 고집하진 않고 있지만...[6] 중화인민공화국 측이 요구하는 표기로는 '중국대북'. 그냥 한자를 그대로 한국 한자음으로 옮긴 것이며 실제 이런 표기가 자주 쓰이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로동신문의 스포츠 기사나, 중국조선어에서는 가끔 보인다.[7] ISO 3166 코드로는 'Taiwan, Province of China', 즉 '중국의 성(省) 타이완'으로 규정된 TW와 TWN이 여기에 대응된다.[8] 중국어 표기대로 옮기자면 그냥 중화올림픽위원회이지만 영어명을 옮긴다면 중화타이베이올림픽위원회이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그렇게 쓰진 않지만 호칭 정리의 취지에 따라 충실히 번역하면 중 타이베이 올림픽 위원회이다.[9] 중공의 지역임에도 국제기구에 가입하기 때문이지만, 실제로 중국령인 홍콩마카오가 국제기구에 가입할 때는 Hong Kong, China와 Macau, China라는 이름을 쓴다.[10] IOCFIFA 등은 영어프랑스어가 공용어이므로 중국어 표기에 대해서는 따로 결정하지 않았다.[11]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는 '차이니스 타이베이'로 출전[12] 비영어권이 개최국인 국제대회에서 자국어 호칭을 결정할 때 딱히 번역하지 않고 영어 Chinese Taipei를 그대로 쓰는 경우도 많다.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도 양안의 개최국 언어(노르웨이어) 호칭은 Kina와 Chinese Taipei였다.[13] 실제 개막식 영상을 자세히 보면 중국 입장시에는 한국 관중들의 반응이 그다지 없었던데 반해, 중화민국 입장시에는 박수소리가 이곳 저곳에서 들렸을 정도. 뿐만 아니라 국내 방송 중계진들은 자유중국이라는 별칭을 분명하게 언급했다.[14] 현재는 글이 오래돼서 댓글들이 모두 삭제돼 있어서 해당 댓글을 볼 수는 없다.[15] 태양의 크기는 중화민국의 국장보다는 크고, 국민당 당장보다는 작다. 중화민국의 상징물과 비슷은 하지만 다르게 하려는 배려(?). 중화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이 국기가에서 가사만 바꾼 노래를 쓰는 것도 '중화민국의 상징물과 유사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아닌 설정으로 만든 것으로 비슷한 맥락.[16] 전부 위 올림픽위원회 기에서 오륜 마크를 빼고 그 자리에 해당 협회나 종목을 상징하는 도안을 첨가하는 식으로 만들었다(예: 패럴림픽위원회기, 배구협회기). 또, 때에 따라서는 배경색도 다른 색으로 수정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매화 마크 테두리 바깥의 배경만 색칠하되 매화 마크 안쪽은 흰색 배경을 남겨 두는 경우도 있고(예: 유니버시아드위원회기), 매화 문양 안쪽까지 전부 색칠하는 경우도 있다(예: 구 축구협회기).[17] 국제배구연맹(FIVB) 주관 대회에서는 올림픽위원회기가 아닌 배구협회기를 사용한 사례가 있다. 또 중화올림픽위원회 회가 대신 국제배구연맹가를 사용한 사례도 있다. 영상 (8분부터) 2012년 올림픽 예선. 올림픽 예선이라 그런지 중화올림픽위원회기를 썼는데 곡은 국제배구연맹가다. 같은 해의 월드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배구협회기를 게양하고 중화올림픽위원회가가 연주됐다. 영상 6분 15초부터.[18] 자신의 정체성을 '중국인이 아닌 대만인'으로 인식하는 이들이라도 강경한 독립파가 아닌 이상은 청천백일만지홍기를 '우리 깃발'로 인식한다. 물론 중화민국이 대만에 오랫동안 뿌리를 내린 덕일 테다(독립파들 생각하긴 국민당 정권의 세뇌 덕에). 하지만 강경한 독립파들에겐 여전히 점령자들의 깃발이다. 쉽게 말한다면 강경한 대만 독립파가 청천백일만지홍기를 보는 것은 일제시대 때 한국인이 일장기에 느끼는 감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그들은 국기, 국호, 국가를 바꾸자 하는 거고.[19] 당시 미얀마 국기는 이것이었으나 2010년 10월에 이것으로 변경하였다.[20] 물론 이 때는 정권이 중국 국민당 마잉주였던 탓이 크지만.[21] 참고로 대륙 최초의 메달리스트는 금은동 불문하고 1984년에 나왔고, 대만의 경우 금메달리스트는 중화민국이라는 국명이 박탈된지도 한참이 흐른 2004년에야 나왔다.[22] 이 메달리스트 역시 싱가포르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이다.[23] 이때 대만은 중화민국이 아닌 포르모사(Formosa)라는 이름으로 참가해야 했는데, 개막식 당일날 이에 항의하여 'Under Protest'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참가하였다.[24] 아마 중국 대륙(본토)에 있는 알리바바 그룹이 중국 대륙에서 다른 나라·지역으로 수출한 순위를 표시한 듯하다. 이 화면은 헤럴드경제의 기사#에서 가져온 이미지인데, KBS 방송 화면 캡처이다. 해당 KBS 기사(자막 형식은 다르지만 내용은 같다. 위 이미지에 해당하는 부분은 1분 03초경). 다른 기사들을 보면 알리바바 그룹의 한 사무실 안에 설치된 전광판을 촬영한 듯하다.[25] 개인 자격 출전이면 올림픽 오륜기를 앞세워 출전한다.[26] 물론 현재 민진당은 대만 독립 당론을 동결하고 현상 유지를 지지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속내는 장기적으로 대만공화국(또는 대만국)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27] 교황청(정확히는 성좌·Holy See이지만 교황청도 여기에 포함되므로 국내 번역 시 교황청으로 의역하는 경우가 많음)이 직접 주권 실체(sovereign entity)로서 각국과 수교한다. 영토가 없는 주권 실체를 국가처럼 인정할지 여부는 각국 재량 사항이지만 바티칸 시국이 영토로 존재하기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교황청(Holy See)을 국가처럼 취급해 외교 관계를 맺고 있다. 바티칸 시국은 교황청(Holy See)에 딸린 세속 영토라 바티칸 시국 명의로 외교 관계를 맺진 않고 이렇게 교황청을 거쳐서 세계 각국과 연결된다.[28] 중화민국은 수교국이 아쉬운 상황이라 현재는 외국이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과 몽골을 모두 국가로 승인하고 있을 경우 태클을 걸지 않는다. 그래서 일부 국가들은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을 국가로 승인해놓고 공식 외교 관계는 중화민국만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파라과이는 중화인민공화국과 외교관계는 없지만 중화민국, 몽골 동시수교국이다). 물론 중화인민공화국은 자국을 중국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한 나라하고만 수교하겠다는 원칙을 완강히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한 나라들 중에서 중화민국을 국가로 인정하고 있는 경우는 없다.[29] 비슷하게 남베트남을 정통으로 보아 '자유월남'이라고 부르고, 북베트남을 일개 정당의 불법 점령 지역으로 취급해 '월맹'이라고 불렀었다.[30] 중화인민공화국도 한국이 유엔에 가입한 1991년부터 이에 대한 답례로 대한민국을 '남조선'이 아닌 한국으로 부르기 시작했다.[31] 이렇게 쓰는 경우 'Chinese'를 빼기도 한다.[32] 유비트는 대한민국, 나머지는 한국으로 나온다.[33] 참고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명 중에 이런 동격의 콤마(,)를 사용한 다른 예로는 워싱턴 D.C.(Washington, D.C.)가 있다. 해당 항목 참고. 여기는 원래 워싱턴 시가 콜럼비아 특별구의 일부여서 그런 것이었지만 워싱턴 시 이외의 지역이 계속 인근 주로 흡수되면서 콜럼비아 특별구는 워싱턴 시로만 되어버렸기 때문.[34] 중국어로는 보통 '臺灣、澎湖、金門及馬祖個別關稅領域'으로 번역한다. 약칭 臺澎金馬(TPKM).[35] 명목상 아예 거부권을 가진 게 아니라 실질적 거부권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가바람.[36] 물론 이 명칭을 사용하는 기구에서 China는 People's Republic of China(중화인민공화국)라는 암묵적인 전제를 깔고 있다. 중화민국 안습...[37] 현재 UN 회원은 아니나 UN에서 중화민국 정부 및 실질 통치 구역을 거론해야 할 때 이렇게 말하는 경우가 많다.[38] 중화민국이 실질 통치하는 둥사 군도는 중화인민공화국의 명목상 행정구역으로 광둥 성에 속한다. 중화민국의 행정구역상으로도 본래 하이난 특별행정구 소속이었다가 1979년 가오슝 시가 직할시가 되면서 가오슝직할시 산하로 옮겨갔기에 단 한 번도 타이완성에 속하지 않았다.[39] Saina는 중국이라는 뜻[40] 이는 대한민국에서 북한의 정권이나 국체를 "북한"이라고 하고 북한이 통치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이북"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41] 사전 순서대로라면 타이베이가 타이보다 뒤에 있어야겠지만 실제 등장 순서는 이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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