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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鍍金 時代, Gilded Age
미국사의 시대 구분. 이 시대의 이름은 문학가 마크 트웨인이 쓴[2] 동명의 소설에서 비롯되었다.
카네기, 록펠러 같은 미국 최초의 재벌(트러스트)들과 함께 토머스 에디슨, 니콜라 테슬라 등의 발명가가 활약한 시기이기도 하다.
2. 역사
전근대적 남부 플랜테이션 몰락 이후 산업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자본가-노동자 갈등을 비롯한 각종 사회문제가 등장하였다. 이 시기에 트러스트들을 강도 귀족이라고 불렀다. 자본가와 노동자의 갈등이 심화되었고, 이 시기에 미국 노동운동사의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인 헤이마켓 사건이 발발하기도 하였다. 또한 미국 역사상 최초의 반독점법인 셔먼 반독점법이 1890년에 제정되었다.러더퍼드 B. 헤이스 대통령이 재건 시대에 시행되었던 남부 군정을 종결시키고 남부에 다른 북부 지역과 동일한 자치를 허용한다. 이로 인해 남부에서는 민주당을 주축으로 인종차별주의적인 남부 보수주의자 집단이 주 정치를 장악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흑인들은 실질적으로 (짐 크로우 법 등) 권리가 극도로 후퇴하게 되었다. 흑인 인권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시기는 100년 뒤 흑인 민권 운동이 활성화되면서이다.
근대자본주의의 꾸준한 발달로 19세기 즈음에는 고립주의 성향으로 정치적 영향력만 없었을 뿐, 이미 이 시기부터 영국이 중심이었던 제1차 산업 혁명과 달리 제2차 산업 혁명의 주도권은 미국이 쥐고 있었다. 이 당시의 사회상은 마크 트웨인의 풍자소설《도금 시대》등에도 잘 나타나 있고, 특히 이 즈음부터 에디슨의 제너럴 일렉트릭이나 웨스팅하우스 등 지금도 잘 알려진 기술발전의 상징들이 우후죽순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유럽은 이렇게 성장한 미국을 의식하지 않거나 애써 무시하고[3] 자기들끼리의 싸움에만 열중하다가 훗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되었다.
사회적으로는 기존의 유럽계 외에도 아시아에서 쿨리와 같은 노동 이민자들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이들이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서부를 중심으로 차이나타운처럼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일종의 타운을 형성하자, 이들에 대한 거부감이 심해져 반이민법을 통해 아시아인들의 이민을 통제하는 법이 시행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