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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산악 유대인은 주로 아제르바이잔을 비롯하여 캅카스 동부(러시아의 체첸, 인구셰티야, 카라차예보체르케시야, 카바르디노발카리야, 다게스탄)를 중심으로 거주해 온 유대인이다. 캅카스 유대인이라고도 불린다.
2. 설명
기원은 사산 왕조에서 이주하여 5세기 이후에 캅카스에 정착한 페르시아계 유대인의 한 갈래로 본다. 이들이 사용하는 전통적인 모어는 '주후리(Çuhuri / Жугьури / ז׳אוּהאוּראִ)'로 불리는 페르시아어 계열의 유대타트어였으나 오늘날에는 소멸위기에 놓여 있다.다른 유대인들과 다르게 이들은 용맹한 기마 전사로 악명높았는데 이들이 사는 카스피해 서부 산악지대는 유목민의 침입과 이동이 빈번한 지역이었고 부족들 사이에 전투가 상시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벼농사를 많이 지었으나 동시에 유목생활도 하는 반유목민이기도 하다.
1980년대 후반부터 소련 영내에 거주하던 아슈케나짐을 비롯하여 산악 유대인, 조지아 유대인, 부하라 유대인의 대규모 알리야(עֲלִיָּה / Aliyah, '이스라엘 이주')가 이뤄졌기 때문에 오늘날 산악 유대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국가는 이스라엘이다.
3. 문화
인접한 조지아 유대인과는 언어와 문화가 많이 다르다.[1] 이들의 종교 예법은 아슈케나짐이나 미즈라힘과 일치하지 않으며 미즈라힘 예법과 세파르딤 예법이 혼합된 형태라고 한다. 오늘날 러시아에는 8백여 명 정도만 남아 있고 대부분 이스라엘로 이민했지만 의외로 아제르바이잔에는 오늘날에도 최소 2만 2천여명 이상의 산악 유대인이 거주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국민과 유대인들은 공통적으로 아르메니아인들과 사이가 무척 나쁘기 때문에 아제르바이잔이 이슬람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차별이 없었던 듯하다.
2000년대와서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 견제를 위하여 이스라엘과 외교적, 군사적 우호를 다져가면서 입지도 더 좋아지고 있다. 결국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도 이스라엘의 강력한 지원 및 지지로 아제르바이잔이 이기는 원동력 중 하나가 되었는데 바로 산악 유대인 출신으로 러시아로 귀화하여 조만장자 재벌이 된 고트 니사노프(Год Нисанов, Qod Nisanov), 자라흐 일리예프(Зарах Илиев, Zarah İliyev)를 비롯한 이들이 이스라엘과 아제르바이잔의 우호증진을 위해 막대한 돈을 투자했다. 2015년 세계유대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고트 니사노프는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에 산악 유대인 박물관까지 세웠으며 블라디미르 푸틴과 일함 알리예프 두 독재자와도 만나면서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의 정치적 연결을 주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