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5 11:00:33

발카르인

발카르인 관련 틀
[ 펼치기 · 접기 ]
----
{{{#!wiki style="color: #FFF;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2px -12px"
러시아인 타타르
크림 타타르
우크라이나계 러시아인 바시키르인 추바시인
체첸인
인구시인
아르메니아계 러시아인 아바르인 모르드바인 카자흐
아제르바이잔계 러시아인 다르긴인 우드무르트인 마리인 오세트인
벨라루스계 러시아인 체르케스인
카바르다인
쿠미크인 야쿠트인 레즈긴인
벱스인 독일계 러시아인 우즈벡 투바인 코미인
카라차이인
발카르인
로마니 타지키스탄계 러시아인 부랴트인
칼미크인
,몽골계 러시아인,
라크인
조지아계 러시아인 아슈케나짐 몰도바인
,루마니아계 러시아인,
한국계 러시아인
,고려인,
,사할린 한인,
타바사란인
튀르키예계 러시아인
,메스케티 튀르크,
노가이인 키르기스 코미인 알타이인
흑해 그리스인
,그리스계 러시아인,
하카스인 스페인계 러시아인
,바스크계 러시아인,
폴란드계 러시아인 사모예드족
쿠르드계 러시아인
,야지디,
에벤키, 에벤족 투르크멘 사미족 루툴인
아굴인 리투아니아계 러시아인 한티인
만시인
중국계 러시아인
둥간족
우데게족
카렐인
잉그리아 핀인
,핀란드계 러시아인,
라트비아계 러시아인 세투인
,에스토니아계 러시아인,
축치인 베사라비아 불가리아인
불가리아계 러시아인
가가우즈인 쇼르인 케레크 압하스인 나나이족
아시리아인 아랍계 러시아인 나가이바크 돌간인 러시아 흑인
아프가니스탄계 러시아인 니브흐 우디인 인도계 러시아인 샵수그인
위구르인 케트인 재러 베트남인 이텔멘족 쿠만딘인
헝가리계 러시아인 울치족 텔레우트인 타트인
탈리시인,
,이란계 러시아인
체코계 러시아인
유카기르 부하라 유대인
산악 유대인
카라임
슬로바키아인 카라칼파크인 차후르인
프랑스계 러시아인 소요트 일본계 러시아인 이탈리아계 러시아인 덴마크계 러시아인
오스트리아계 러시아인 영국계 러시아인 스웨덴계 러시아인 아일랜드계 러시아인 노르웨이계 러시아인
네덜란드계 러시아인 스위스계 러시아인 크로아티아계 러시아인 미국계 러시아인 세르비아계 러시아인
아이누
}}}}}}}}} ||

파일:튀르크 깃발.svg
튀르크
{{{#!wiki style="word-break: keep-all; 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2px -12px"
민족
<colbgcolor=#f3feff,#649298> 보편 튀르크 <colbgcolor=#f3feff,#649298> 시베리아 돌간인 | 쇼르인 | 알타이인 | 사하인 | 유고족 | 차탕족 | 소요트 | 출름 | 토파 | 투바인 | 하카스인
킵차크 노가이인 | 바시키르인 | 발카르인 | 우룸인 | 카라임 | 카라차이인 | 카라칼파크인 | 카자흐 | 쿠만 † | 쿠미크인 | 키르기스 | 타타르 (립카 타타르 | 크림 타타르)
카를루크 우즈베크 | 위구르
오구즈 가가우즈인 | 살라르족 | 시리아·이라크 튀르크멘 | 아제르바이잔인 | 카슈카이족 | 튀르키예인 | 투르크멘 | 페체네그 † | 호라산 튀르크
아르구 할라지인
오구르 불가르 † | 아바르 † | 추바시인 | 하자르
국가 및 지역
독립국 파일:북키프로스 국기.svg 북키프로스 (미승인) | 파일:아제르바이잔 국기.svg 아제르바이잔 | 파일:우즈베키스탄 국기.svg 우즈베키스탄 | 파일:카자흐스탄 국기.svg 카자흐스탄 | 파일:키르기스스탄 국기.svg 키르기스스탄파일:투르크메니스탄 국기.svg 투르크메니스탄 | 파일:튀르키예 국기.svg 튀르키예
자치 지역 파일:가가우지아 기.svg 가가우지아 | 파일:아제르바이잔 국기.svg 나흐츠반 | 파일: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 국기.svg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 | 파일:사하 공화국 국기.svg 사하 공화국 | 파일:중국 국기.svg 신장 위구르 자치구 | 파일:중국 국기.svg 키질수 키르기스 자치주 | 파일:중국 국기.svg 일리 카자흐 자치주 | 파일:알타이 공화국 국기.svg 알타이 공화국 | 파일:2000px-Flag_of_Chuvashia.svg.png 추바시야 공화국 | 파일:카라차예보-체르케시야 공화국 국기.svg 카라차예보-체르케시야 공화국 | 파일:카라칼팍스탄 국기.svg 카라칼팍스탄 | 파일: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 국기.svg 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 | 파일:타타르스탄 공화국 국기.svg 타타르스탄 공화국 | 파일:투바 공화국 국기.svg 투바 공화국 | 파일:하카시야 공화국 국기.svg 하카시야 공화국
다수 거주지 파일:이란 국기.svg 이란령 아제르바이잔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Flag_of_the_Bayan-%C3%96lgii.png 바잉울기
사회문화
언어 튀르크어족
신화 쾨로을루 신화 | 텡그리 신앙
외교 및 사상 범튀르크주의 (튀르크어권 국가 기구) | 범투란주의 | 파일:동튀르키스탄 깃발.svg 동튀르키스탄 독립운동 | 파일:남아제르바이잔 기.svg 남아제르바이잔 분리독립 }}}}}}}}}

파일:Caucasus.png 캅카스의 민족 목록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2px -12px"
조지아인 아르메니아인 아제르바이잔인 오세트인 체첸인
체르케스인
카바르다인
쿠미크인 발카르인 아바르인 레즈긴인
다르긴인 카라차이인 산악 유대인 인구시인 탈리시인
압하스인 루툴인 라크인 타바사란인 아굴인
차후르인 타트인 노가이인 캅카스 독일인 우비흐인
라즈인 아자르인 우디인 체즈인 히날루그인
바츠인 안디인 부두흐인 크리츠인 아르치인
제크인 훈지브인 히누흐인 베즈타인 흐와르시인
메그렐인 스반인 인길로이인 투르크멘인 흑해 그리스인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카자크 아바자인 샵수그인
※ 현존 민족만을 표기
※ 다른 지역·국가의 민족 둘러보기 }}}}}}}}}


1. 개요2. 역사3. 문화

1. 개요

파일:24D9DF78-2FEC-4A8E-AB81-6CD373DBBFB9.jpg
발카르인의 결혼식을 취재하는 카자흐스탄 TV 다큐멘터리

발카르인은 튀르크어족에 속하는 카라차이-발카르어를 사용하는 민족 중 하나로, 오늘날에는 러시아 카프카스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을 중심으로 12만여 명 정도가 거주한다. 스탈린 시절 강제 이후의 영향으로 아직 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에 인구 수천여 명이 남아있으며, 미국으로 이민한 인구와 그 후손은 3~5천여 명이다.

러시아 다게스탄 공화국의 쿠미크인과 친척 관계이며, 카라차이인과는 같은 언어를 공유한다.

2. 역사

이들과 카라차이인들은 카프카스의 알라니아 왕국을 침략하고 정복한 킵차크족이 알란인들과 혼혈되면서 생긴 민족으로 추정된다. 발카르 인들의 직계 조상은 티무르 제국의 킵차크 칸국 정벌 과정에서 많은 킵차크인들이 옐브루스 산 일대로 피난한 것을 계기로 카라차이인들과 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발카르인들은 5단계의 엄격한 신분 제도로 유명했으며, 3등급에 해당하는 평민 계급은 튀르크어에서 “검은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카락키시라고 칭해졌다. 중세 튀르크어에서 Qara라는 말은 검다는 뜻도 있지만 대중적이다 라는 뜻도 있다. 이들의 선조 중 하나인 하자르 칸국의 경우에도 귀족 계급은 하얀 하자르 라는 뜻의 아크 하자르라 칭하고 평민 계급은 검은 하자르 라는 뜻의 카라 하자르라 칭했었다.

발카르라는 민족명은 러시아인들이 17세기 이들을 처음 조우한 말카르 계곡의 이름에서 와전된 것으로 추정된다. 옐브루스 산을 중심으로 한 고산 지대에 살던 이들은 은광 개발을 통해 유명해졌으나 1828년 이 지역의 은광을 노린 러시아 제국에 정복당했다.

2차 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스탈린은 이들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으로 강제이주시켰고 이 과정에서 발카르인 상당수가 영양 결핍과 질병으로 사망했다. 이들의 복권은 1957년에야 이뤄질 수 있었는데 1944년 이주당할 당시 3만 7천여 명이던 이들의 인구는 1958년 3만 2천여 명으로 감소한 상황이었다.

3. 문화

이들은 순니파 무슬림이지만 이들의 과거 풍습과 문화는 중세 초 튀르크 사회와 오히려 더 흡사하다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무슬림 사회에서는 대놓고 계급 차별을 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과 다르게, 이들은 혈통을 기반으로 한 견고한 5계급 체계를 유지했으며, 이슬람 율법학자가 없고 무당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계급마다 입을 수 있는 옷이나 장신구가 달랐고 고립된 산악 지대에 다 함께 모여 거주하는 만큼 다른데로 도망가지 않는 이상 신분 이동도 사실상 불가능했다.[1]

러시아 제국 시절까지 유지된 이들의 신분 제도는 역사학자들이 하자르 칸국의 사회를 추정할 때 참고 자료가 되었다. 소련 성립 이후 대숙청과 강제 이주 크리를 맞고 오늘날에는 발카르인 인구 상당수가 일자리를 찾아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대도시로 이민가면서 이들의 신분 제도는 불행 중 다행으로 완전 붕괴되었다.


[1] 이들의 신분 제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분은 링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