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서 발견된 외래종 불개미에 대한 내용은 붉은불개미 문서 참고하십시오.
불개미(붉은개미, 화의) Wood ant[1] | |
학명 | Formica yessensis Wheeler, 1913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강 | 곤충강(Insecta) |
목 | 벌목(Hymenoptera) |
과 | 개미과(Formicidae) |
속 | 불개미속(Formica) |
종 | 불개미(F. yessens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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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개미 5~8mm, 여왕개미 9~11mm. 한국의 중형종 개미. 개체수가 적은 종은 아니나 높은 산에 서식하여 주변에서 흔히 보기는 어렵다. 개미집 근처에 침엽수류의 잎 등을 이용해 개미집 위로 1m 정도의 탑을 쌓는 것이 특징.머리, 가슴이 붉은색을 띠고 매우 호전적인 성격이어서 개미집을 건들면 수만 마리가 떼로 몰려들어 개미산을 쏴댄다. 이녀석들의 개미산을 눈에 맞으면 실명하니 웬만하면 불개미의 개미집을 건들지 말자. 불개미들의 개미산 농도는 일본왕개미의 20배에 달해서 맨살에 닿아도 매우 따가울 정도로 강하며, 군체의 숫자도 엄청나게 많은 편이라 정말 위험하다. 개미산을 쏴대는 개미떼(시청자에 따라 혐오감이 들 수 있으므로 주의)
2. 특징
사람들이 '개미'라고 하면 떠올리는 전형적인 모습이나 생활양식을 가지고 있다. 즉 생식계급인 여왕개미와 수개미, 불임 노동계급인 일개미를 가지고 있으며 땅속에 굴을 만들어 군집생활을 한다. 복수(複數)여왕제가 매우 흔한종으로 대군체는 수백마리의 여왕이 존재한다.불임 노동계급은 왕개미, 혹개미와는 달리 대형 일개미 계급인 병정개미가 없고 크기 역시 영양상태에 따라 두 배 정도 차이가 난다. 여왕개미의 크기 역시 일개미보다 조금 큰 정도로 크게 차이가 없다.
여왕개미의 수명은 10여년 정도, 일개미의 수명은 1년 미만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일개미의 수명은 비슷한 크기의 개미들 중에서도 짧은 편이다. 한국의 중대형 개미들중에서도 신진대사가 빠르고 번식력이 좋아서 수명도 짧은 편이라 한다. 그만큼 식성과 먹성이 좋고 곡물류, 곤충의 시체나 꽃의 꿀 등 다양한 먹이를 먹는데 개미들 중에서는 육식의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달달한 진딧물의 단물을 좋아해 진딧물을 보호해 주는 습성도 있다.
간혹다가 집에서 불개미가 나온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붉은색의 2~3mm의 소형종 개미인 애집개미를 착각한 것이 대부분이다. 사람들 인식이 큰 개미=검정개미, 작은 개미=불개미로 못박힌 탓이 큰 듯.
3. 약용
동의보감에 등장할 만큼 예전부터 약용으로 쓰이고 있으며 불개미주(불개미술)를 담그기도 한다. 간염, 통풍, 관절염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100g에 30만 원 정도 한다고 한다. 중국산이 '백두산 불개미'로 유통되고 있다.식약처에 권고에 따라 말벌주처럼 식품사용불가원료로 지정되었으며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복용은 자제하자.
태국의 고산지대에 사는 여성들은 불개미의 알을 임산부를 위한 보양식으로 먹는다.
4. 여담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소설 '개미'에 나오는 주인공 불개미들은 우리나라의 불개미(F. yessensis)가 아니라 프랑스의 홍개미(F. rufa)라는 종이다.
- 홋카이도에서는 여왕개미만 1백만 마리, 일개미는 3억 6백만 마리에 달하는 초군체가 발견되었는데, 이 군체의 면적은 무려 2.7 km2였다.
- 사육 난이도는 최상급으로 높은 편이다. 한국의 개미들 중 제법 덩치가 큰 편이면서도 군체 크기가 상당히 큰데다가 성장성도 높은 편이다. 초기 군체를 안정화시킬 때에는 적당한 사육공간에서 기르는 편이 유리하지만, 순식간에 군체가 크기가 커져서 큰 사육공간을 요구하는데 둥지 이전 난이도는 최상을 자랑한다. 애초에 낙엽과 잔가지를 이용해서 집을 짓기 때문에 그런 환경을 미리 꾸며주어야 한다는 점도 문제. 문제는 사육환경에서 낙엽과 잔가지로 집을 지을 경우 습도 조절 난이도가 매우 올라가며, 개미집 내부를 관찰할 수 없어서 내부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알아차리기가 어렵다. 게다가 포식성이 강하고 생먹이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 먹이로 곤충류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주어야 하는데, 개미산을 쏘는 방식으로 사냥을 하는데 만약 제대로 환기가 안 될 경우 개미산에 자기들이 질식해서 폐사할 위험이 있기도 해서 근본적으로 다른 개미에 비해 큰 공간을 요구한다. 참조 한반도 개미 중 가장 활발하다고 할만한 먹이반응, 아주 빠르게 성장하는 군체, 독특한 모양의 둥지를 가지고 있기에 고유한 매력은 넘쳐나는 종이지만 초보자, 일반인이 기르기엔 무리가 있는 종이라고 볼 수 있다.
어느 한 사람의 원수이다.[2] 사실 한국인들이 일상적으로 불개미라 부르는 종은 대부분 애집개미이며, 본 항목의 진짜 불개미는 서식처가 서식처라 일반인들은 거의 구경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호전적이고 군체 수가 많은데다가 사람에게 해를 끼칠 능력도 충분한 종이지만 다행히 인가 근처에서 보기 어려운 종이다. 있다고 하더라도 몸에 좋다는 소문으로 약초꾼이나 채집꾼들이 쓸어가 불개미주를 담그기 때문에 보기 힘든 편이다.
- 유럽 대다수 국가에서는 불개미 근연종들은 모두 생태계보호종으로 지정되어있어 사육 및 거래가 엄격히 금지되어있다. 집을 훼손하기만 해도 벌금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