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6f00><colcolor=#e5d85c> 레전드 오브 타잔 (2016) The Legend of Tarzan | |
제작사 | 빌리지 로드쇼 픽처스 다크 하우스 엔터테인먼트 제리 와인트라우브 프로덕션 |
배급사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워너 브라더스 |
장르 | 액션, 모험 |
감독 | 데이비드 예이츠 |
제작 | 스튜어트 비티 크레이그 브루어 존 콜리 애덤 코재드 마이크 리처드슨 |
각본 | 크레이그 브루어 아담 코자 |
출연 | 알렉산데르 스카르스고르드, 마고 로비 외 |
촬영 기간 | 2014년 6월 30일 ~ 2014년 10월 3일 |
음악 | 한스 짐머 루퍼트 그렉슨-윌리엄스 |
개봉일자 | 2016년 6월 29일 2016년 7월 1일 |
러닝 타임 | 110분 |
제작비 | 1억 8천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126,643,061 (최종) |
월드 박스오피스 | $356,043,061 (최종) |
총 관객수 | 858,165명 (최종) |
국내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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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혼혈왕자, 죽음의 성물의 감독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예이츠가 감독 및 제작자로 나선 영화로,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작가의 타잔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2. 줄거리
정글에 남겨진 타잔(알렉산데르 스카르스고르드)과 그의 아내 제인 포터(마고 로비)을 중심으로 이들을 떼어내고 식민지 건설에 앞장서러는 무역상인들과 벨기에 국왕의 특사로 파견된 장교 레온 롬 간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3. 등장인물
- 알렉산데르 스카르스고르드(아역: 로리 J. 세이퍼) - 타잔 역
- 마고 로비(아역 : 엘라 퍼넬) - 제인 포터 역
- 크리스토프 발츠 - 레옹 롬 역
- 사무엘 L. 잭슨 - 조지 워싱턴 윌리엄스 역
- 존 허트 - 아르키메데스 Q. 포터 교수(제인의 아버지) 역
- 자이먼 혼수 - 음봉가 역
4. 예고편
▲ 1차 예고편 |
▲ 2차 예고편 |
▲ IMAX 예고편 |
▲ 정복자 예고편 |
5. 평가
메타크리틱 | |
스코어 44점 | 유저 점수 6.3 |
로튼 토마토 | |
신선도 36% | 관객 점수 69% |
레터박스 |
사용자 평균 별점 2.6 / 5.0 |
왓챠 |
사용자 평균 별점 3.1 / 5.0 |
초기 평가 점수가 굉장히 낮게 나왔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타잔의 모험담과, 실제 역사적 사건의 조화가 그리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타잔과 가족간의 갈등, 타잔과 다른 부족간의 갈등, 타잔과 레온 롬과의 갈등, 조지 워싱턴 윌리엄스의 등장 등 많은 갈등 요소들이 있었지만 많은 갈등의 해결에 시간을 할애하지 못해서 관객 입장에서는 허무하게 해결되는 것처럼 느껴지며, 타잔이 정글에서 보여주는 액션신도 기대만큼 많지가 않다. 특히 타잔과 제인의 과거 회상에 지나치게 점프 편집이 많아지면서 관객 입장에선 감정 이입이 방해될 정도이다.
특히 국내에선 사전 지식이 거의 없고 평론가들조차 잘 모르고 있는데, 미국의 조지 워싱턴 윌리엄스와 벨기에의 레옹 롬은 실존 인물이며, 윌리엄스는 콩고에서의 레오폴드 2세의 만행을 고발한 유명 정치인이고 레옹 롬은 콩고에서 용병대를 지휘하며 제노사이드를 직접 지휘한 인물이다. 이들의 실제 행적에 가상 인물인 타잔의 모험담이 제대로 섞이지가 않았다는 게 문제.
예를 들어 극중에서 음봉가와 타잔은 서로 갈등관계에 있는데, 이유는 타잔을 길러준 망가니[1]를 음봉가의 아들이 성인식을 이유로 사냥하여 살해하였고, 이것을 다시 타잔이 복수를 위해 음봉가의 아들을 살해했기 때문이다. 음봉가는 자신의 아들을 죽인 타잔에게 매우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두 사람이 대결하는 클라이맥스에선 1:1 전투씬 직후에 그리 길지 않은 대화에서 타잔과 화해하고, 타잔과 연합하여 벨기에에서 고용한 용병대를 토벌하는 데 도움까지 보태는 과정에서 러닝타임이 너무 빠르게 진행된다.
두 사람의 마지막 대치는 '어머니를 살해 당한' 타잔과 '아들을 잃은' 음봉가의 대립이 좀 더 짙게 여운을 남겼어야 했다. 그러나 실제 인물인 조지 워싱턴 윌리엄스가 원래 역할(벨기에의 폭정을 전 세계에 고발하는 것)을 수행하면서 분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음봉가는 레온 롬과의 첫 만남에서 영어에 능통하고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언급하는 등 세계 정세에 밝은 인물로 설정되었는데, 당대의 유명 인사인 조지 워싱턴 윌리엄스에 대해서도 당연히 알고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극 초반에서도 미국 정치를 상대적으로 깔보는 영국 의회의 정치인들이 윌리엄스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고, 외국인임에도 옵저버로 고위층 회의에 참석하는 장면이 나오는 등 윌리엄스의 명성을 반영하는 연출이 있다. 윌리엄스가 극중 풀네임을 강조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였고, 타잔과 동행해서 반드시 벨기에에 가겠다는 것도 벨기에가 원주민을 탄압하는 폭정을 고발하겠다는 목적이었다. 타잔에게 '벨기에 왕의 초청을 수락해야 한다'면서도 다른 목적이 있으니 리버풀에서 만나자고 한 것도 그 때문이다.
클라이맥스를 앞두고 윌리엄스는 자신이 남북 전쟁에 참전했고, 인디언 전쟁에도 뛰어들었다고 타잔에게 솔직하게 고백했으며 그렇게 흑인을 위해 싸우고 한때는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을 탄압했던 그에게 벨기에의 아프리카 원주민 탄압은 결코 무관한 일이 아닌, 같은 흑인이 겪는 제노사이드를 고발하는 것은 충분히 납득이 된다. 윌리엄스에게는 속죄의 의미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같은 흑인이자 당대의 유명 정치인인 윌리엄스가 벨기에의 폭정을 고발하는 것에 음봉가가 납득하는 것은 합당하다.
그러나 음봉가는 다이아몬드 자원을 벨기에에 팔아넘기는 한이 있더라도, 백인의 폭정을 뻔히 알면서도[2] 레온 롬의 벨기에와 손을 잡을 각오가 되어 있는 인물이었다. 그러므로 윌리엄스의 설득 이전에 타잔과 음봉가가 가족이 살해당한 똑같은 입장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필요로 했다. 두 사람의 결투에서 타잔이 음봉가의 아들이 살해한 망가니는 사냥 대상인 동물이 아닌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임을 강조했고, 이에 대해 음봉가가 망가니는 그저 동물이었을 뿐이며 자신의 아들은 그걸 이해하기에 너무 어렸다고 솔직하게 울분을 폭발시키는 장면이 있긴 했지만, 타잔 일행이 목숨을 걸고 음봉가를 만나러 왔던 과정에 비하면 클라이맥스의 화해는 너무 급박 혹은 너무 짧아서 보는사람이 납득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영화 후반부 콩고 들짐승들과 각 부족의 원주민들이 합세해 벨기에 항구를 급습 할 때는 수많은 엑스트라가 동원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전투씬은 누떼가 항구 도시를 돌진해서 박살내는 것이 메인이고 타잔 측 아프리카인들이 벨기에 용병대와 난투전을 벌이는 정도에 그쳤다. 타잔은 대륙을 가로지르며 갈등 관계인 부족장과 목숨을 걸고 마주쳐서 화해하고, 사방각지를 돌아다니며 도움을 요청하여 대전투를 준비했는데, 최종 전투 씬은 대규모 전투라던가 호쾌한 씬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로 인해 레온 롬에 대한 결말을 지나치게 빨리 처리했는데 실제 인물인 레온 롬은 1차 대전 이후에도 살아남았다. 영화의 시작과 끝을 롬이 장식하는 만큼 그에 대한 관객들의 인상도 꽤 강했고, 실제 역사대로 레온 롬이 악행을 저지르고도 살아남아 벨기에군과 합류하는 전개였으면 제법 큰 스케일의 전투가 나올 수도 있었다.
그래도 2차 세계대전의 제노사이드와 미국의 노예제 고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려졌던, 제국주의 시대의 서구 열강의 아프리카 만행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는 사실에 의의를 두는 관객들도 있다. 이는 초기 예상과 다르게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본 영화가 선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잘 알 수 있다.
호화 출연진들 또한 매력적인데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와 마고 로비는 개봉 전부터 최상급 비주얼 커플로 주목을 받았고, 개봉 후에는 북유럽 배우가 영국인 타잔을 연기한다는 초기 악평과 불만을 극복할 수 있었다. 특수효과로 점철된 여름 블록버스터 시장에서 익히 연기력이 입증된 베테랑들인 새뮤얼 L. 잭슨, 크리스토프 발츠, 자이먼 혼수가 한 화면에 모여서 카리스마 대결을 펼친 것도 배우의 연기력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평론가들은 특히 새뮤얼 L. 잭슨의 연기를 호평하고 있다.
6. 흥행
제작비가 1억8000만 달러인데, 개봉 후 10일 동안 7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극장과 수입을 나누어 가져야 하기에 손익분기점이 제작비의 2배라고 볼 때 아직 반도 못 벌어들인 셈. 결국 전세계에서 간신히 제작비 2배 정도를 벌었다. 글로벌 3억 5천 6백만 달러.6.1. 한국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며칠안가 추락하더니만 7월 13일에는 8위로 하락했다. 누적관객은 전국 85만명을 기록했다.6.2. 북미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지만 매출액은 첫 3일간 3800만 달러밖에 안들었다. 개봉전 예상치에 비해서는 1000만 달러 가량 더 벌어들였지만 제작비에 비해서는 아쉬운 성적임에 틀림없다. 2주차에는 46.5%라는 양호한 드랍율을 보이며 8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1억 달러를 돌파했다.6.3. 해외
한국이랑 비슷한 날짜에 개봉한 러시아, 태국, 우크라이나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2주차는 멕시코, 루마니아, 아이슬란드,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대부분 국가들은 박스오피스 2 ~ 3위로 내려왔다,
3주차는 이탈리아와 남아공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국가들과 차이가 있지만 매출액 드랍률이 많이 내려가지 않는 곳도 많다. 상영관 수도 개봉 첫 주에 비해서 그리 줄어들지 않고 있다.
7. 여담
- 타잔 역을 맡은 알렉산데르 스카르스고르드는 촬영 시작 전부터 4개월 동안 타잔이 하는 행동들을 훈련했다고 한다.
- 그리고 타잔 역을 맡은 알렉산데르 스카르스고르드는 1976년생. 무려 40살의 나이에 타잔을 맡았다.
우리나라 나이로는 41살이다40살인데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근육이나 액션이 장난 아니다. 얼굴도 이마의 주름살을 제외하면 전혀 40살로 보이지 않는다. 4개월 동안 말 그대로 철저하게 준비한 듯하다. 영화를 본 후 주인공의 나이를 알면 다들 놀란다. - 웹툰작가 주호민이 스페셜 웹툰을 그렸다. 주호민에게 있어서는 <스파이 브릿지>와 더불어 두번째 영화 관련 스페셜 웹툰이다.
- 작중 콩고 자유국에서 벌어진 벨기에의 만행을 제대로 조명했다. 그 동안 미국의 노예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조명되었던 유럽의 문명 국가 벨기에가 집중적으로 저지른 원주민 학살, 방화, 이미 금지된 노예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특히 자국 군대가 아닌 용병대를 전투에 개입시키며 책임을 회피할 여지를 남기는 모습과 실제로 당시 용병대를 지휘했던 벨기에군 장교 레옹 롬[3]이 영화 내내 등장했다. 다만 당시 벨기에 국왕 레오폴드 2세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실제 역사는 그보다 훨씬 더 잔혹한 제노사이드가 벌어졌지만, 실제 만행을 전부 다 보여주었다가는 영화 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가 되어버릴 테니 수위를 적절히 조절한 편이다. 여름 시장용 블록버스터 영화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던 셈. 조지 워싱턴 윌리엄스와 레온 롬이 실제 인물인지 전혀 몰랐던 국내 관객들에겐 2차 대전 피해 국가로만 여겨졌던 벨기에가 다른 제국주의 국가들이 금기시할 정도로 만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이 영화를 보고 알게 되었다고 한다.
- 새뮤얼 L.잭슨과 크리스토프 발츠는 <장고: 분노의 추적자>에 이어 또 한번 같은 작품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장고: 분노의 추적자>에서 발츠는 백인이면서 흑인 노예인 장고의 복수를 도와주는 조력자를, 잭슨은 흑인이면서 같은 흑인 노예들을 핍박하는 백인 농장주의 앞잡이로 나왔던 반면, <레전드 오브 타잔>에선 반대로 발츠는 벨기에 왕의 명령으로 아프리카를 침략한 제국주의의 앞잡이로, 잭슨은 타잔의 조력자로 나온 걸 보면 우연치곤 묘한 느낌.
- 1차 트레일러의 음악이 헤일로 4: 여명을 향하여의 메인 테마인 Axios이기 때문에 거대 영화사가 사용허가를 안받는 짓따위는 안했겠지만 유튜브 댓글에 관련된 의견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