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20 10:20:56

프레이(2017)/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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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31F2E> 인게임 관련 정보 메인 스토리등장인물장비 및 아이템상태이상사이드 퀘스트
설정 탈로스-1타이폰뉴로모드오퍼레이터피테아스
DLC 문 크래쉬타이폰 헌터

1. 프롤로그2. 메인 스토리
2.1. 2가지 선택
2.1.1. 폭파2.1.2. 보존
3. 엔딩
3.1. 페이크 엔딩
4. 엔딩 해석
4.1. 회수되지 않은 떡밥

1. 프롤로그

주인공 '모건 유'는 고층 빌딩에서 출근 첫 날이라는 모닝콜을 들으며 깨어난다. 창문으로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위로는 푸른 하늘이 반겨주고 아래로는 현대적인 도시 모습이 보인다. 방문에 걸린 슈트를 착용하고 나가면 복도에서 수리중인 정비사 한 명이 인사를 건네온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면 헬리콥터가 모건을 기다리고 있고, 경치를 즐기며 어디론가 떠나게 된다.

도착한 곳은 모건이 일하게 될 연구소인 트랜스타(Transtar)다. 연구소 안에서 모건의 형(또는 오빠)인 알렉스 유가 반겨준다. 알렉스가 안내해준 폐쇄형 실험실에서 모건은 몇 가지 간단한 테스트를 받고, 위급상황에서 누군가를 희생해야 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질문 중 그림을 감상하는 부분에서 실험실 바깥을 보면 검은 형체가 책상 위 머그컵으로 조용히 변신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실험실 바깥의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한 과학자가 변신한 머그컵을 진짜로 착각하고 커피가 없다며 불평한다. 그 순간 머그컵은 검고 유연한 괴생명체로 변해 과학자들을 습격한다. 머리를 공격당한 과학자는 마치 미라처럼 잿빛으로 굳어버린다. 바깥에서 소란이 벌어지는 동안 실험실 내부에 갇혀있던 모건은 사방에서 뿜어나오는 가스에 기절한다. 화면이 암전된 후 알렉스와 한 직원은 상황이 틀어졌지만 모건은 무사하다는 대화를 나눈다.

다시 깨어나게 된 모건은 변한 게 없어 보이는 아침을 맞이한다. 게다가 모닝콜은 기절하게 된 그 날과 똑같은 날짜를 말하고 있다. 이미 마셨던 음료수나 건드렸던 잡동사니도 거의 그대로 있다.[1] 또다시 슈트를 착용하고 복도로 나가면 전에 본 정비사는 습격당했던 과학자처럼 잿빛으로 변해 죽어 있다. 이때 누군가 통신으로 자신을 재뉴어리라고 소개하며 모건에게 지금이 위기 상황을 알리고, 모건에게 행동 지침을 안내해 준다. 우선 그곳에서 빠져나오라고 말하는 재뉴어리의 말에 따라, 죽은 정비사 옆에 떨어진 렌치를 습득한 뒤 거실 창문을 부순 모건은 산산이 조각나는 밝고 아름다운 바깥 풍경과 그 뒤의 칙칙한 실험실의 모습을 보고 이 모든 것이 시뮬레이션 상황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2]

2. 메인 스토리

(사이드 퀘스트 언급 없이 줄거리만 요약.)
모건이 갇혀 있던 이식 장치 개발동의 시뮬레이션 실험실을 탈출하고 나온 후 로비로 이동하면, 그제서야 자신은 탈로스-1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이미 그곳에 이미 승선해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제뉴어리가 시크하게 "진짜 세상을 볼 준비가 됐어?"라고 말하는건 덤. 제뉴어리는 기억을 잃은 그가 무슨 일이 터졌는지 확인시키기 위해 그를 모건의 사무실로 부르고, 그곳에 도착해서 과거의 모건이 남긴 영상 메세지를 재생한다. 내용이란 바로 모건이 기억을 잃은 이유는 신경 이식 장치를 자신에게 실험하던 도중 생긴 부작용이었으며, 본래 그 정도를 줄여주는 절차가 있었지만 누군가에 의해 생략되어 버렸다고 한다. 그 장본인은 무려 알렉스. 이후 불편할 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하지만, 이 이야기를 하기도 전에 알렉스가 루킹 글래스 서버를 차단해서 동영상이 끊겨버린다. 제뉴어리는 이 영상을 다시 재생하기 위해 그에게 하드웨어 연구실에 가서 루킹 글래스 서버를 다시 연결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가보니 루킹 글래스 서버를 연결하려면 들어가야 하는 개발자의 연구실은 잠겨있고, 개발자가 있던 방은 폭발로 우주와 연결된 상황. 제뉴어리는 모건의 슈트에 추진기를 달기 위해 패브리케이터에서 추진기를 생산시켜 슈트를 업그레이드한다. 그 후 에어락을 열고 나가 개발자 연구실의 키카드를 챙겨온 후 연구실을 열고 서버를 다시 연결한 후 돌아와 메세지를 다시 재생해보면 과거의 모건이 말하려던 것을 들을 수 있다. 과거의 모건은 그에게 타이폰은 매우 위험하며 그 어떤 것도 탈로스-1을 떠나 지구로 가서는 안되고, 따라서 탈로스-1은 자폭시켜야하며 모건 역시 예외일 수 없다고 말한다. 이후 제뉴어리가 대면하게 되는데, 놀랍게도 제뉴어리는 그의 인격을 복제한 인공지능이었다. 제뉴어리는 모건에게 자폭에는 두 개의 '인가 장치(Arming Key)'가 필요하며, 본래 알렉스와 모건이 각각 하나씩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다. 이어 모건의 것은 이미 알렉스가 파기했으나 이전의 모건은 그 설계도를 내부 저장고(Deep Storage)에 숨겨두었다고 설명해준다. 재뉴어리는 범용 통로 키를 건네주며 모건의 인가 장치를 얻을 수 있도록 그를 내부 저장고로 안내한다.

내부 저장고는 수목원을 통해 갈 수 있는데, 그래서 제뉴어리는 모건에게 로비의 주 승강기를 통해 올라갈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정작 주 승강기는 수목원에서 멈춰서 내려오지 않았는데, 제뉴어리는 승강기의 에러 메세지를 분석해보니 갱신할 때마다 오류 원인이 달라진다며,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주 승강기를 쓸 수 없겠다고 말하며 수목원으로 가는 다른 루트를 알려주는데, 심령 연구동(Psychotronics)을 지나 G.U.T.S.(Gravity Utility Tunnel System)를 통해 들어가는 방법이었다. 그러면서 제뉴어리는 심령 연구동은 타이폰 격리 실패 사태가 발발한 곳으로, 매우 위험한 지역이니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모건은 심령 연구동으로 들어가 이동하는데, 일정 지점에 다다르자 '심령 관측 장치(Psychoscope)'를 지참하지 않으면 출입이 불허된다는 메세지를 받고 화장실의 파괴된 바닥으로 들어가 사망한 연구원에게서 심령 관측 장치를 가져다 들어간다. 본격적인 심령 연구동에 진입한 모건은 폐쇄된 다음 구역으로 넘어가기 위해 중단된 실험을 재시동해 구역을 개방하고, 다음 구역으로 들어가 G.U.T.S.로 들어간다. G.U.T.S.에서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장애물을 뚫고 수목원으로 나온 모건은, 내부 저장고로 통하는 중력 승강기를 타고 내려간다.[3] 그런데 내부 저장고는 담당자 '다니엘 쇼'의 음성 인식 보안 장치가 걸려있어, 제뉴어리는 그 앞에서 사망한 승무원의 음성 녹음에서 착안해 다니엘 쇼의 음성 기록을 충분히 모아 합성하여 음석 인식 보안을 뚫자는 계획을 내놓는다. 모건은 쇼의 음성 기록을 모으기 위해 승무원 구역으로 들어가 편의 시설들을 뒤지며 쇼의 음성 기록을 모으고, 이를 가져다 내부 저장고의 보안을 뚫는다.

모건이 내부 저장고에 들어서자 알렉스는 모건이 더 이상 자폭 계획을 진행하지 못하게 문을 잠구어 모건을 가두어 버린다. 재뉴어리는 자신이 탈출할 방법을 찾을 동안 모건에게 일단 보안실에서 저장소 문을 열고, 그곳에서 하드 디스크를 가져다 예비 자료를 복구하도록 지시한다. 모건이 자료를 복구하자 재뉴어리는 인가 장치를 제작할 수 있도록 다시 다니엘 쇼의 작업 단말기로 가 설계도에 관한 정보를 내려받으라고 지시한다. 자신의 단말기를 사용한 것을 눈치챈 것인지, 다니엘 쇼가 모건에게 연락하여 갇혀있다는 것을 알고 자료 적재함을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으로 탈출하라고 조언한다. 이를 듣고 적재함에 담겨 외부로 탈출하는 데 성공한 모건은 화물 구역 쪽의 오갈 수 있는 곳을 통해 정거장으로 귀환하라는 보안 담당관 '사라 엘레자르'의 연락을 받고 마침내 돌아가는 데 성공한다.

화물 구역에 도착했지만 정작 B구역 문이 잠겨있어 다른 구역으로 넘어갈 수 없었던 모건에게 엘레자르는 B구역은 타이폰이 득시글거려서 임의로 문을 잠갔으며, 그가 만약 터렛을 가져다 타이폰 방어를 도와준다면 B구역 문을 열어주겠다고 제안한다. 어떤 방법을 쓰던 모건이 B구역 문을 열고 넘어가면 생명유지장치실로 들어오게 되는데, 이를 알게 된 원자로실 직원 '미카일라 일류신'이 그에게 연락하여 현재 외부 통로가 막혔지만 원자로를 재가동하면 시설이 초기화 되어 차단된 통로를 재개방할 수 있을거라 말한다. 하지만 미카일라는 지병이 도져서 움직일 수 없었기에 모건은 원자로실로 들어가 원자로를 재가동하고, 이에 다시 외부로 나갈 수 있게 된다.

이 지경에 이르자 알렉스는 무슨 짓을 하든 모건을 이길 수 없을거란걸 알고, 그에게 수목원의 자기 사무실로 오라고 이른다. 그에 말대로 사무실에 가서 그가 알려준 영상을 보면, 알렉스가 사실은 모건에 이끌려 타이폰 연구를 시작했으며, 오히려 모건이 격리 실패를 우려하는 알렉스를 달래기 위해 마비파 장치 프로토타입을 개발하였음을 알게 된다. 알렉스가 모건의 기억 상실 방지 절차를 삭제한 것도 전부 모건의 의지였던 것이다. 그러면서 알렉스는 모건에게 타이폰의 신경계 중심의 산호(Coral)를 스캔하고, 마비파 장치를 작동시키면 자폭 없이도 시설을 구할 수 있을거라 말하며, 산호를 스캔하고 나면 자신의 인가 장치를 건내주겠노라고 말한다. 그가 준 특수한 집적 회로를 장착하고 탈로스 외부로 나가 산호를 스캔한 후 돌아와 그 데이터를 업로드하자, 중간에 업로드가 중단되어버리고 갑자기 용병대장 '월터 달'이 방송으로 자신이 시설의 승무원의 구출 임무를 맡았으며, 모건과 알렉스는 현 시간부로 직책이 해제되니 누구도 그들에게 협조하지 말라고 알린다. 말이 끝나자마자 사무실은 군용 인공지능에 습격당하고, 정거장은 월터와 그의 기술관 '캐스퍼'가 통제하기 시작한다. 월터 달이 있는 한 어느 쪽의 계획이든 실행이 불가능함을 직감한 모건은 함선 대합실에 있는 월터의 지휘선에 침투하여 그의 기술관이 있는 곳을 특정하고, 찾아가 무력화한다. 시설을 장악한 기술관이 무력화되자 시설이 다시 통제 하에 들어오고, 다시 알렉스의 사무실로 돌아가 알렉스를 만난 모건에게 알렉스는 모건과 자신은 집에 불을 내지 않고도 불장난을 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며, 마지막으로 설득하고 그에게 무력화 파장 생성 프로토타입의 설계도를 건네주고 약속대로 자신의 인가 장치를 건내주려는 찰나, 외부로부터 거대한 타이폰 에이펙스가 나타나 시설 전체를 감싸고 외벽을 파괴해버린다. 공기가 없어 기절한 알렉스를 안쪽 벙커에 데려다놓고[4] 인가 장치를 챙긴 모건은 그것을 가지고 원자로를 과부하시켜 자폭 계획을 실행하거나, 산호에 무력화 장치를 설치한 후 작동시켜 보존 계획을 실행하는 기로 앞에 서게 된다.

2.1. 2가지 선택

주인공에게 두가지 선택이 주어지는데, 하나는 폭파엔딩, 두번째는 보존 엔딩이다. 폭파의 경우 탈로스-1이 외계인의 소굴이 되어서 지구로 향하는 것을 막기 위해 탈로스-1을 폭파시키려는 January와 뉴로모드 실험이 어느정도 진행된 이후 주인공의 계획이었고, 보존엔딩은 정 반대로 실험 초기에 무한한 가능성(A Mind Without Limits)을 갈망하던 모건이 자폭 계획을 생각하던 알렉스를 진정시키기 위해 만든 특수 장치(프로토타입 널 웨이브 전송기)를 이용해 보스를 제거해서 탈로스-1의 과학력, 기술력을 보존하는 선택지다. 주인공이 두 선택지를 만족하는 조건(발전기 폭파 스위치 해금, 심장부에 특수 장치 설치)중 한가지 또는 모두를 만족하면 함교로 올라오라는 메시지를 받는다. 거기에 올라가면 알렉스와 January가 서로 같이 있는데, 둘은 주인공을 설득한다. 대화가 오래 진행되면 둘 중 한명이 서로를 먼저 공격한다. January의 경우 감전시켜 알렉스를 기절시키고, 알렉스의 경우 권총으로 January를 파괴한다. 기본적으로 두 가지 종료 옵션 중 마지막으로 달성한 옵션을 작동시키는 장치 앞에서 대립하고, 그 옵션에 반대되는 쪽이 상대방을 공격한다. 둘 중 하나가 쓰러지고, 주인공의 행동에 따라 서있는 사람의 태도가 바뀐다.

2.1.1. 폭파

콘솔에 폭파 실행 명령을 내리면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고 앞에 의자가 놓여 있다. 제뉴어리는 타이폰과 타이폰의 기술 어느 것 하나라도 지구로 흘러들어가서는 안되며, 주인공도 타이폰의 기술을 받아들인 이상 탈출해서는 안되고 탈로스와 함께 최후를 맞이할 것을 요구한다.[5] 주인공은 제뉴어리의 말대로 탈로스에 남거나, 탈출을 하는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 어느쪽을 선택하든 탈로스는 타이폰들과 함께 자폭한다. 탈출을 선택할 경우 January는 폭파까지만 나의 임무였다며 주인공을 보내준다. 주인공은 알렉스의 사무실로 가서 탈출 포드를 타고 탈출하거나, 서브퀘스트 중 월터 달을 살려 우주왕복선으로 탈출 할 수 있다. 이 경우 서브 퀘스트 진행에 따라 다른 사람들과 같이 탈출 할 수 있다.

알렉스가 제뉴어리를 파괴한 경우,[6] 계속 주인공이 선택을 돌릴 것을 종용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파 옵션을 선택한 경우 자신의 모든 것과 이제는 동생까지도 잃어버렸다고 한탄하며 자신은 남을 것이니 탈출하려면 하라고 이야기 한다. 그 이후는 위의 경우와 동일.

2.1.2. 보존

(두 옵션 중 보존 선택지가 더 나중에 달성되거나 보존 선택지만 달성된 경우) 제뉴어리가 먼저 도착해 장치를 먹통으로 만들어 이를 해제할 것을 요구하는 알렉스와 말다툼을 진행하고, 알렉스가 장치 실행을 강행하려 하자 제뉴어리가 전기 충격으로 알렉스를 무력화 시키고[7] 플레이어에게 선택지를 바꿀것을 종용한다. 다만 반대의 알렉스와는 달리 자신은 보존하는 선택지는 허용할 수 없으므로 이 옵션을 선택하려면 자신을 죽여야만 한다고 버틴다.

이 옵션의 경우 정거장이 파괴되지 않으므로 탈출 과정은 없으며, 장치를 작동시키면 바로 신호가 발산되면서 탈로스-1 내, 외부에 있는 모든 타이폰 생명체들이 분해되고, (셔틀과 관련한 퀘스트를 마친 경우) 그 직후 떠나는 셔틀의 영상이 나오면서 엔딩 크레딧으로 넘어간다.

3.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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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하면 게임이 끝난다. 그런데 갑자기 LG V3.5라는 문구가 뜨면서 화면이 검게 변한다. 그 후 갑자기 오퍼레이터 4대와 알렉스가 주인공 앞에 서있는다(양쪽 선택지 둘 다 동일). 사실 위 미션 전부가 시뮬레이션이다! 즉 게임 상 플레이어가 선택한 행동들은 전부 모건 유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시뮬레이션으로 작동되었던 것이다. 작중 연구원 로그를 보면 타이폰은 미러 뉴론이 전혀 없어 공감하는것이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이 실험에선 인간들이 타이폰의 능력(초능력)을 가져가기만 했고 한번도 타이폰에게 인간의 능력(공감, 감정 등)을 부여하려는 시도는 여태껏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인간의 능력을 가진 타이폰 개체는 플레이어가 처음이라고 한다.

알렉스와 오퍼레이터 4대(각자 게임상 등장하는 주요 NPC의 이름과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시뮬레이션에 대한,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타이폰과 인간의 공존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내린다. 참고로 게임내 행동에 따라 평가가 바뀐다.
이때 등장하는 오퍼레이터 4대는 각각 이그웨박사(사이언스 오퍼레이터), 미카일라 일류신(엔지니어 오퍼레이터), 사라 일라이자(밀리터리 오퍼레이터), 다니엘 쇼(메디컬 오퍼레이터)의 목소리와 인격을 지녔다.

1. 뉴로 모드 사용 횟수 (특히 타이폰 모드 사용에 따라 코멘트 한다. 타이폰 모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경우 놀라며 코멘트한다.)
2. 생존자 구출 여부
3. 사이드 퀘스트 수행 여부
4. 엔딩 선택 여부
5. Dahl의 생포 여부

여기서 만약 주인공이 게임플레이 내내 생존자들을 돕는데 무신경하거나 NPC 학살 플레이를 펼쳤다면 알렉스는 실패했다는 말과 함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하며 게임이 끝난다.

만약 게임플레이 내내 일정 수준 이상의 사람들을 구하거나 NPC를 돕는 방향으로 사이드 퀘스트를 진행했다면 알렉스는 주인공에게 외계인의 신경망인 "산호"로 뒤덮인 지구를 보여주고, 이것이 현재 상황임을 알려주며 도움을 요청한다. 주인공이 두 종족을 연결시킬 수 있다며 같이 함께하자고 한다. 그 후 두가지 선택지가 주어지는데 '전부 사살' 혹은 '알렉스의 손을 잡는다'. 사살 선택지는 손을 잡지만 전기 쇼크로 오퍼레이터들을 전부 파괴하고 알렉스를 침식시킨 후 가슴에 구멍을 뚫는다. 손을 잡는 선택지는 검은 물체가 인간의 손으로 변하면서 알렉스의 손을 잡는다. 그 후 게임 끝.[8]

3.1. 페이크 엔딩

이 엔딩은 정원의 위쪽에 있는 탈출 캡슐로 도망가는 선택지. 캡슐 번호를 알아내고 여기에 오면 된다. 유일하게 작동하는 캡슐로, 이걸 타면 스토리 도중 탈출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캡슐을 열 때 January는 이러지 말자며 주인공에게 부탁한다. 발사 준비를 하면 알렉스가 통신으로 '너를 변하게 할 수 있는 모든 테스트 중에서, 이건 내가 예측하지 못한 선택지군. 결국 너는 그냥 포기하는건가'라고 한다. 이후 발사를 취소할 수 있지만 그럴지 않을 경우 탈출하면서 게임이 끝난다. 그리고 위처럼 숫자가 뜨는데 LGV V3.1이라고 한다. 그리고 알렉스의 목소리가 시뮬레이션으로 '실패했군, 이게 아니야'라고 하며, 로봇 중 하나는 '다시 시작해'라고 말하면서 끝난다. 그리고 생명 징후가 없다는 표시와 함께 게임 오버된다.

4. 엔딩 해석

위 미션들은 사실 외계인인 주인공을 판단하기 위해 세운 시뮬레이션이다. 즉, 주인공은 모건이 아니며 모건의 인격 데이터를 집어넣어 자신이 모건이라고 착각하게 된 타이폰이다. 사실 탈로스는 이미 예전에 풍비박산이 났으며 지구도 타이폰의 침략을 받아 인류는 절멸의 위기에 놓여있는 상황인데, 팬텀[9](으로 추정되는 플레이어 타이폰 개체)를 납치하여 타이폰이 미러 뉴론을 뉴로모드로 집어넣어서 인간성을 이해할 수 있을지, 도덕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한 것이다. 사실 이건 주인공이 인간이 아니고 타이폰이라는 사실은 발매 전부터 어느정도 암시가 있었으며 게임 내에서도 여러가지 복선으로 등장한다. 예를 들면 '실험을 당한 외계인 한마리가 있는데 인간에게 뉴로모드를 주입할 수 있으면 반대로 외계인에게 인간의 기능을 넣는 게 가능할 것이다'라는 발언[10]이나, 중간중간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환각들이 주인공이 결코 평범한 인간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11]또한 승객들의 발언에 따르면 주인공은 이미 지구로 귀환했을텐데 왜 여기있냐면서 물어보는 게 많다. 즉, 모건은 단순히 알렉스가 설정한 허구의 인물은 아니며 실제로 알렉스의 동생이긴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실세계에서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 현재 지구의 상황, 알렉스의 태도를 보면 사망했을 확률이 높다.

4.1. 회수되지 않은 떡밥

게임 중반부에 탈로스-1 함교의 함장 갑판에 진입하면 "셔틀 어드벤트"의 사이드 퀘스트가 시작된다. 우주 왕복 셔틀인 "어드벤트" 호가 타이폰 격리실패 사태 발생 직전[12]에 출발한 것으로, 함장도 타이폰이 단 한 개체만이라도 지구에 유출될 것을 두려워하며 그 위험성을 감안해 셔틀에 탑승한 승무원들의 목숨을 담보로 원격 폭파장치를 작동시켜 파괴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트랜스크라이브 로그를 들을 수 있다. 셔틀이 출발한지 꽤 된 상태인지 플레이어에게 주어진 선택 시간은 매우 짧은 상황. 플레이어가 셔틀이 지구에 무사히 착륙하는 선택지를 선택[13]한 경우에도 제뉴어리나 알렉스, 기타 다른 수단으로 그 어떠한 피드백도 없어서 실제 그 셔틀이 타이폰이 가득 들어찬 것인지, 인간만 탑승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게임 처음에 등장하는 설문 조사처럼 플레이어에게 선택의 딜레마를 느끼게 하려는 장치인 듯 하다.
[1] 눈썰미 좋은 플레이어들은 아이템들의 위치가 조금씩 달라졌다는 걸 눈치챌 수 있다.[2] 이전에 헬기를 타고 연구소를 갈때 헬기 유리가 살짝 지직거리는 복선이 있었다.[3] 이 때 주 승강기 지역으로 갈 수 있는데, 오류의 원인은 테크노패스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테크노패스를 쓰러뜨리면 주 승강기가 오작동을 멈추게 되어 다시 주 승강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안 해도 게임 진행 자체는 가능하나 주 승강기 없이 층 이동을 하려면 G.U.T.S.를 계속 뚫고 다녀야 하므로 테크노패스를 쓰러트리는 것은 필수급.[4] 선택 사항이다. Push the fat guy 도전 과제와 관련이 있다.[5] 만약 주인공이 타이폰 모드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주인공이 탈출해도 상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6] 반대 옵션의 제뉴어리와는 다르게 그 직후 권총을 버리고 주인공을 해하진 않겠다고 하고, 주인공이 그래도 폭파를 선택하면 받아들이겠다고 한다.[7] 죽이진 않는다.[8] 참고로 플레이어가 조종한 타이폰이 주인공인 모건 유가 변이한 타이푼이라는 추측이 많다. 근거는 알렉스가 주인공의 손을 잡으면서 ''우리 다시 한번 날뛰어 보자고'' 라는 대사를 하는게 그 근거이다. 본편 진행 도중 알렉스가 "난 그저 내 동생을 되찾고 싶을 뿐"이라 말하는 것도 타이폰으로 변한 모건을 되살리기 위한 실험을 하고 있음을 암시한 것일 수 있다. 물론 타이폰 자체는 모건의 시체로 만들어진 게 아니고, 상관없는 타이폰에 모건의 신경정보를 이식한 것일 가능성도 있으며 이 경우도 알렉스의 말이 성립하긴 한다.[9] 다만 연구기록상 팬텀은 인간의 대사를 흉내는 내지만 실질적인 의사소통을 한다거나 의미있는 표현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기술되어 있다. '사냥' 내지 '잠입'을 목표로 한 개체로 인간을 낚으려는 수단이거나 팬텀이 인간의 시체를 기반으로 한 점에서 살아있던 시절의 대사가 무의미하게 남은 잔향일 수도 있다. 또한 타이폰이 거대한 신경줄기를 제작하고 있는 점에서 단일 개체들에게 자유의사가 있는지도 불명확한 상황. 플레이어는 팬텀의 변형이거나 타이폰이 일정한 하이브 마인드와 유사한 경우라면 본 정신과 직접 연결된 특이 개체일 가능성도 있다.[10] 이때 넣는 기능이 거울신경인데, 신경이 자리잡으려면 경험이 필요하다고 하자 모건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짜 기억을 심어주자는 말을 함으로써 시뮬레이션이라는 복선도 깔려있다.[11] 특히 뉴로모드를 사용할 때 '너는 속고 있다. 모든 것은 거짓이다.' 등 정체불명의 목소리를 듣는데 이것은 타이폰의 본성이 모건의 기억 데이터를 주입당한 본인에게 하는 말이라고 볼 수 있다.[12] 셔틀 출발 후 30분 뒤 보안팀으로 부터 최초 타이폰 접촉 공식 기록이 작성되었다.[13] 남은 시간동안 폭파시키지 않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