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13:15:25

Fear & Hunger

파일:Fear_and_Hunger title2.png
피어 앤 헝거 시리즈
Fear & Hunger Fear & Hunger 2: Termina

피어 앤 헝거
Fear & Hunger
파일:fearh.jpg
개발 | 배급 Miro Haverinen
플랫폼 Microsoft Windows
ESD Steam
장르 서바이벌 호러, RPG
출시 2018년 12월 11일
엔진 RPG 쯔꾸르 MV
관련 사이트 파일:스팀 아이콘.svg 파일:디시인사이드 아이콘.svg

1. 개요2. 특징
2.1. 시스템
2.1.1. 세이브2.1.2. 전투
2.1.2.1. 부위 파괴
2.1.3. 동전 던지기2.1.4. 공포증2.1.5. 상태이상
3. 등장인물
3.1. 플레이어블 캐릭터
3.1.1. 용병 (Mercenary)3.1.2. 기사 (Knight)3.1.3. 어둠의 사제 (Dark Priest)3.1.4. 이방인 (Outlander)
3.2. 영입 캐릭터3.3. 기타 캐릭터
4. 5. 신
5.1. 고대 신 (Old Gods)5.2. 승천한 신 (Ascended Gods)5.3. 새로운 신 (New Gods)
6. 스토리
6.1. 엔딩
7. 스킬8. 아이템 / 장비 / 9. 관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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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핀란드의 인디개발자 미로 하베리넨(Miro Haverinen)이 RPG 쯔꾸르로 개발한 생존 호러 게임이다. 2018년에 나온 후로 러시아동부 유럽 게이머들만 알고있던 별로 유명하지 않은 게임이었지만 2023년에 미국 유튜버들이 만든 영상들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국내에서도 유명 스트리머들이 하기 시작했으며, 리뷰 유튜버도 다룸으로써 인지도가 커졌다. 유저 한국어패치가 있다. 후속작으로는 Fear & Hunger 2: Termina(2022)가 있다.

2. 특징

  • 다른 쯔꾸르 게임과는 다르게 다키스트 던전, LISA: The Painful RPG, 패솔로직 등과 비슷한 생존 호러 게임이다. 허기(Hunger) 미터를 채우지 않으면 플레이어 캐릭터는 점점 약해지고 결국에는 굶어 죽는다. 마나 대신에 정신(Mind) 미터가 있는데 이게 50 아래로 내려가면 자살이 가능해지며 완전히 바닥나면 후술할 만물공포증(Panophobia)에 걸려 해당 캐릭터의 전투력이 극단적으로 떨어지게 된다. 전투 중에는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와 비슷하게 적의 사지를 절단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이 사지 한 개씩이 적 한 명으로 처리되므로 사지를 절단하지 않으면 매우 빠르게 피해를 입게 된다. 그리고 적들도 플레이어의 사지를 절단할 수 있기 때문에 팔이 잘리면 양손무기를 못들고 둘다 잘리면 무기를 못든다. 다리가 잘리면 속도가 느려지고 사지 4개가 모두 잘리면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숨을 거두는(Quit breathing) 수 밖에 없다. 2편과 달리 잘린 사지를 되찾을 방법이 극히 제한적이므로 잘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 그냥 쯔꾸르 호러 게임보다는 이머시브 심 장르의 게임들과 더 비슷한데, 일부 이벤트 전투를 제외한 대부분의 적들은 오버월드(탑뷰 맵)상에서도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한 명의 적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다. 전투마다 적의 특징을 알아야만 하고 모든 적과 레벨들의 약점을 알기 전까지는 그냥 계속 죽고 죽어야만 한다. 전투에서 패배해서 죽는 것 외에도 죽을 방법은 많으며, 특히 똥통에 빠져서 죽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최후는 정말 어처구니 없으면서도 끔찍한 최후로 꼽힌다. 자원을 얻기 위해 조사나 루팅을 하면서도 정말 중요한 순간에는 호기심과 탐구심 사이에서 저울질 해야하는 등, 여러가지 본능적인 무언가를 자극하면서도 그것을 억제해야하는 플레이를 전제로 하는 게임이다.
  • 여러모로 만화 베르세르크에 영감받은 부분이 있는데, 스토리의 핵심 인물들이 모두 베르세르크의 인물에서 따온 캐릭터들이다. 리 가르드(Le'garde)는 그리피스, 라겐발드르(Ragnvaldr)는 가츠, 다르스(D'arce)는 캐스커인 등. 광전사의 갑주를 오마주한 갑옷도 나온다. 이외에도 세계관을 설명하는 과정이 다크 소울 시리즈에서 영향을 받은듯한 부분이 많은데, 그냥 끝까지 게임을 해서 엔딩을 봐도 스토리를 이해하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책장에서 발견할 수 있는 책이나 인물과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 세계를 조사하는 행위나 각종 숨겨진 지역이나 자료들을 살펴봐야만 알 수 있다.
  • 성적인 요소들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그러나 게임 특유의 분위기, 그림체 등이 맞물려 음란함은 거의 없고 오히려 공포스럽고 역겨운 느낌을 자아낸다. 이 게임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위병들부터 비정상적으로 거대한 남근을 달고 다니며, 그 남근을 아예 공격 패턴에 사용한다. 플레이어를 포함한 모든 남성 캐릭터들끼리 동성애, 혹은 동성에게 강간을 당하는 이벤트가 은근히 많다. 후반부 지역인 마하브레까지 가면 길고 뾰족한 남근을 양손으로 붙잡고 귀두처럼 생긴 모자를 쓴 왕들의 금조각상, 대가리에 남근이 달린 사자 벽화, 강령술을 걸면 남근만 부활하는 거인의 시체까지 하나같이 경악스러운 요소들이 즐비하다.[1] 오히려 그냥 플레이할 때에는 몰랐는데, 검열판에서 시꺼멓게 표시된 조형물을 보고 "저것도 고추였어?"하고 놀라는 플레이어들도 볼 수 있다.

2.1. 시스템

  • RPG MV 게임인지라 z키를 꾹 누르고 있으면 연출이 보다 빠르게 넘어가진다.
  • w키를 꾹 누르고 있으면 대화가 굉장히 빠르게 넘어가진다.
  • t키를 누르면 단축키로 횃불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이 게임은 명중률과 회피율이 별개로 작용한다. 명중률을 아무리 끌어올려도 피격자가 회피한다는 확률에 당첨되면 적중에 실패해버린다.#[2]

2.1.1. 세이브

세이브 시스템이 단순히 불편한 것을 넘어 불합리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평범한 쯔꾸르 게임마냥 언제 어디서나 세이브를 하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며, 인트로 종료시에 나오는 한 번의 세이브에 의존한 채 어디에 있는지 모를 세이브 포인트를 찾아가는 것부터가 뉴비들의 진입장벽이 된다. 중반부 지역들은 세이브 포인트가 단 하나도 없어 세이브를 하려면 초반 지역까지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지라 대단히 불편하고,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안전한 세이브 포인트는 후반부 지역인 마하브레까지 가야만 등장한다.

심지어 기껏 찾아낸 세이브 포인트들마저도 대부분 안전하지가 않다. 세이브를 하려고 하면 코인 토스를 하게 되는데, 맞추면 안전하게 세이브되지만 틀리면 세이브에 실패하고 현재 맵의 적대적인 몬스터 중에서 랜덤하게 골라져 플레이어 코 앞에 등장한다. 게임의 안정적인 플레이가 존재 의미인 세이브가 오히려 게임 오버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소가 되는 것이다. 심지어 맵에 적대적인 몬스터가 없었더라도 코인 토스에 실패하면 뭔지 모를 살기에 깼다면서 세이브가 안 된다. 이렇게 세이브가 실패해버리면 맵을 나갔다 다시 들어올 때까지 세이브를 시도할 수 없게 된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안전한 세이브 포인트는 Level 3 창고에서 처음 찾을 수 있다. 다만 이 세이브 포인트는 최초의 1회에 한해서만 안전하며, 다음부터는 코인 토스를 굴려 실패하면 까마귀 도살자라는 상위권 보스와의 도주 불가 강제 전투가 발생해버린다. 이 다음에 등장하는 안전한 세이브 포인트는 마하브레 현대 시간대의 영원의 탑. 마하브레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까마귀 도살자가 등장하지 않으니 Level 3 창고의 세이브 포인트도 이 시점부터 안전해진다. 인공적으로 안전한 세이브 포인트를 만드는 법을 모르면 극초반 지역부터 극후반 지역까지 안전한 세이브 포인트의 공백기가 끝없이 계속되니 플레이타임의 대부분을 코인 토스가 발생하는 불편한 세이브 포인트를 사용하게 된다.

다행히도 세이브 포인트를 인공적으로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각각의 세이브 포인트를 처음으로 사용하기 전에 해당 맵에 있는 모든 적대적인 몬스터들을 죽이는 것이다. 이러면 이후 세이브를 시도할 때 코인 토스가 발생하지 않아 세이브 포인트들을 안전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모든 적대적인 몬스터를 잡기 전에 세이브 포인트를 사용해버리면 해당 세이브 포인트는 더 이상 안전해질 수 없으며, 나중에 몹들을 전부 잡더라도 코인 토스도 여전히 발생하고 실패하면 살기가 느껴졌다면서 세이브가 불가능하다. Level 1 내부 회랑의 세이브 포인트도 운빨에 따라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안전한 세이브 포인트가 되어준다. 낮은 확률이지만 운이 좋으면 맵에 어떠한 적대적인 몬스터도 생성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 이 경우 트루루터만 잡으면 안전한 세이브 포인트가 되어준다.

계몽의 서라는 아이템을 통해서도 세이브를 할 수가 있는데 이 세이브는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굉장히 희귀한 책이긴 하지만 어째선지 제작자가 삭제해두지 않은 디버깅용 타일을 이용하면 이 책을 무한하게 얻을 수 있다.#[3]

2.1.2. 전투

이 게임 전반에 걸쳐 기본적으로 주의할 점은 함부로 전투하지 않고, 최대한 필드에서 적을 피하고 도주하며 목적을 달성하거나 캐릭터의 장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초반의 약한 상황에선 최대한 전투를 피하고 아이템과 마법이 잘 준비된 후에 적을 만나야 안전하다. 어차피 플레이어의 상태와 관계없이 제한된 숫자의 적만 등장하는 게임이므로[4] 초반은 피하면서 장비와 기술을 모으고 성장한 다음 후반에 때려잡을 수도 있다.

개발자의 의도 자체가 모든 적을 때려잡는게 아니라 꼭 필요한 전투만 하면서 생존하여 엔딩까지 도착하는 것이 목표인데[5], 예를 들자면 스피드런에서 다르스의 경우 아예 상당수의 전투를 피하고 도주하며 필수 아이템을 얻고 13분 이내로 하드 모드서 S급 최종엔딩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므로 일단 아래 항목처럼 전투하는 쪽이 좋은 상황에 해당하는 적이 아니면 최대한 전투를 피하거나, 적이 공격하기 전에 도주하거나, 베어트랩 등으로 다리불구를 만들거나, 원거리에서 공격하는 것이 좋다.
  • 플레이어의 상태보다 약해서 선제공격으로 한번에 때려잡을 수 있는 경우
  • 만나자마자 특정 신체 부위를 파괴하면 위험하지 않을 때
  • 위험한 신체 절단기술과 강한 디버프가 없는 적
  • 특정 기술이나 아이템 사용시 큰 피해없이 잡을 수 있는 상대

위에 나열된 상황과 달리 플레이어가 잡기 어려운 적이나 일방적으로 불리한 강적은 반드시 만나야 할 시점에만 싸워야 한다. 특히 이벤트상 대결하는 강적들은 쉬운 전투가 아니므로 철저하게 준비하고 약점을 파악하여 차분히 공략하는 것이 좋다.
2.1.2.1. 부위 파괴
대부분의 적들은 부위별로 공격하고 당할 수 있다. 부위에 따라 대미지의 양과 결손율과 회피율이 달라 전투의 핵심인 시스템이다.
  • 머리
    일반적으로 가장 약한 부위이자 중요한 부위. 거의 모든 적들은 머리를 가지고 있고, 가장 체력이 약하지만 회피율이 높다는 공통점[6]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플레이어 캐릭터들도 마찬가지다. 파괴되면 목에서 대량의 출혈이 발생하는 연출이 일어나며 즉사한다. 상대의 머리를 노리겠다면 다리를 먼저 잘라 약점 상태이상을 박아 회피율을 낮춘 뒤 머리를 노리는 게 추천되는 방법이다.[7]
  • 몸통
    가장 핵심적인 부위. 가장 단단하지만 몸통의 체력이 0이 될 경우 해당 적은 사망처리 되며, 모든 적들과 캐릭터들의 공통점이다. 회피율이 가장 낮은 부위라 안정적인 딜링이 가능하고 독 등의 상태이상을 넣기 용이하다. 딜이 충분한 상황에서는 그냥 몸통에 딜찍누를 시전해 전투를 후딱 끝내버리는 것이 이상적이다.

  • 주요 공격 수단. 대부분 무기를 들고 있거나 공격을 할 때 팔을 사용하므로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선 팔부터 잘라줘야 한다. 모든 팔이 잘리면 가장 약한 공격인 몸통박치기(Tackle)를 시전한다.[8] 되도록이면 무기를 든 팔을 먼저 잘라줘야 하며, 이 경우에는 무기를 든 팔의 체력이 다른 쪽 팔보다 더 높은 경우가 많다. 발리스타 등 양손 무기를 사용하는 적들은 팔 2개가 부위 하나로 통합이 된다. 물론 체력은 팔 한쪽의 1.5~2배 정도 되지만. 사지절단이 플레이어에게도 적용되는 게임 특성상, 뭔가 날카로운 무기를 든 적의 팔을 미리 잘라줘야 플레이어의 팔이 잘리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 다리
    위험 방지용. 모든 다리를 자르면 적의 머리에 약점 디버프[9]가 걸리기에 다리→머리 순으로 노리기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보통 다리를 빠르게 다 자를만한 화력이 있을 정도면 몸통만 공격하는 편이 턴 소모가 더 적지만 카하라나 다르스 같이 치고 빠지기에 용이한 캐릭터들은 다리를 작살 내놓은 후 도주하고 다시 돌격해 말려죽이는 전법이 효율적이다. 다리를 자른 후 도주에 성공하면 오픈맵 상에서도 적이 기어다니며, 이동속도가 느려진다. 굳이 전투 중에 직접 다리를 자르는 것보다는 곰덫을 통해 적의 다리를 박살내고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음경 등 기타 부위
    별로 중요하진 않다. 맨 처음 만나는 위병을 필두로, 거시기를 덜렁거리는 적들을 볼 수 있다. 위병은 음경을 공격에 쓰기 때문에 심심치 않게 잘리는 꼴을 볼 수 있다. 이게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크고 아름다워서 그런지 플레이어에게 피해를 입히므로 시간을 끌며 회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잘라야 한다. 그리고 주인공의 패배가 확실한 경우 이걸 먼저 잘라놓으면 패배 이벤트에서 최소한 강간은 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니 참고하자. 위병을 상대하는 가장 편리한 방법도 왼팔(칼) 절단-방어로 코인토스기 회피-음경 절단-몸이나 다리머리 극딜 순이다.

플레이어 캐릭터도 적에 의해 특정 부위를 공격당할 수 있으나 그 방식은 조금 다르다. 적의 부위 파괴가 각각의 부위가 개별적인 유닛으로 취급되어 내구도를 넘는 피해를 입으면 파괴되는 방식이라면, 플레이어는 적의 특정 공격에 맞거나 오버월드에서 특정 이벤트를 겪었을 때 확률적으로 혹은 확정적으로 신체 부위가 날아가는, 상태이상에 가까운 방식으로 작용한다. 팔 보호대와 다리 보호대 장신구는 각각 해당 부위의 절단을 방지해주며, 연어뱀의 영혼은 사지 절단을 모두 방지해준다.[10]

2.1.3. 동전 던지기

안그래도 높은 난이도를 격상시켜주는 시스템이다. 아이템 조사부터 시작해서 함정을 밟았을때, 심지어 적의 특수 능력이나 세이브에도 이 이벤트가 나오는데, 동전의 앞면과 뒷면 중 하나를 선택해 맞추면 유용한 것을 얻거나 무사히 지나갈 수 있고, 틀린다면 그대로 상황이 나빠지거나 적의 특수공격을 그대로 받아버린다. 큰 피해를 입거나 심각한 상태이상이 걸리는 정도면 다행이고 대부분의 경우 그대로 게임오버이다. 상술했듯 세이브 시스템도 예외가 아니라서 세이브 하려다 실패할 시 근처에 있던 적에게 습격받거나 맵에 따라 특수 이벤트까지 나오며 그대로 죽어버린다.

심지어 동전의 면을 맞춰도 그냥 아무 일도 안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니 플레이어 열뻗치게 하기엔 최적인 시스템이다.

동전 던지기를 보조하는 아이템으로 행운의 동전(Lucky Coin)이 있다. 행운의 동전을 소지한 상태에서 SHIFT 키를 누른 채로 동전 던지기를 실행할 경우 동전을 2개 던지며, 둘 중 하나의 면만 맞춰도 성공으로 쳐주기에 실질적으로 성공률이 1/2에서 3/4으로 늘어난다.

전투 중에 한해서, 대부분의 동전 던지기 패턴은 방어(Guard) 커맨드로 막을 수 있다. 동전 던지기 패턴이 나올 턴에 방어를 할 경우 Just guard라는 문구와 함께 동전 던지기가 무효화된다. 보통 RPG 만들기 게임에서는 사실상 턴 넘기기나 다름없는 취급을 받는 방어 커맨드에 그럴듯한 가치를 부여한 예.

2.1.4. 공포증

  • 플레이어블 캐릭터들 + 리가르드 + 소녀는 게임이 시작될 때 아래 7개의 공포증 중 하나를 가지게 된다.
  • 공포증이 성립되는 적과 전투 실행시 회피율 50% 감소 + 피격대미지 1.5배 증가한다.
  • 만물 공포증은 플레이 도중 정신력이 0에 다다르면, 혹은 라겐발드르 인트로 선택지에서 코인 토스에 실패하면 가지게 된다.
  • 육신의 혼인을 통해 기혼자 (Marriage)가 되면 모든 공포증이 삭제된다.
  • 파리대왕이라는 몬스터에게 패배하면 모든 공포증이 삭제된다.
  • 천리안의 부적 (Everwatching talisman) 장신구도 공포증으로 인한 페널티를 막아준다.
  • 시체 공포증 (Necrophobia): 언데드형 적들에게 느끼는 공포증이다.
  • 유령 공포증 (Phasmophobia): 유령, 혹은 압도적인 적들에게 느끼는 공포증이다.
  • 성 공포증 (Erotophobia): 성행위, 혹은 성기가 노출되어 있는 적들에게 느끼는 공포증이다.
  • 마법 공포증 (Rhabdophobia): 마법, 혹은 이계의 힘을 다루는 적들에게 느끼는 공포증이다.
  • 기형 공포증 (Teratophobia): 괴물, 혹은 기형적인 적들에게 느끼는 공포증이다.
  • 동물 공포증 (Zoophobia): 동물형 적들에게 느끼는 공포증이다.
  • 질병 공포증 (Nosophobia): 질병, 혹은 더러운 적들에게 느끼는 공포증이다.
  • 만물 공포증 (Panophobia): 모든 적들에게 느끼는 공포증이다.

2.1.5. 상태이상

(세부 항목은 방지 혹은 치료 방법)
  • 혼란(Confused): 2턴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 판금 헬멧 및 참회의 갑주를 미리 장착
  • 골절(Fracture): -20% 최대 체력 감소.
    • 육신의 혼인(Marriage of Flesh).
    • 달의 여인(Lady of Moon)에게 여자아이를 희생.
  • 출혈(Bleeding): 매 턴 3% 의 체력 감소.
    • 천 조각 사용.
    • 연어뱀의 영혼 혹은 피의 반지 장착.
  • 중독(Poisoned): 매 턴 10%의 체력 감소.
    • 가시 반지 장착.
    • 붉은 허브와 녹색 허브가 혼합된 아이템 사용.
  • 맹독(Toxic): 매 턴 20%의 체력 감소.
    • 붉은 허브와 녹색 허브가 혼합된 아이템 사용.
  • 감염된 팔(Infected Arm), 감염된 다리(Infected Leg): 대략 7개의 맵을 이동할 동안 치료하지 못하면 즉사.
    • 녹색 허브류 아이템 섭취.
    • 연어뱀의 영혼 혹은 피의 반지 장착.
    • 뼈톱으로 절단
  • 실명(Blindness): 명중률 75% 감소 및 비 전투시 화면 껌뻑임.
    • 아이언 마스크 미리 장착.
  • 심각한 상태(Critical state): 적의 공격 허용 시 곧바로 체력 1로 깎임.
    • 연어뱀의 영혼 장착.
  • 연소(Burning): 매 턴 10%의 체력 감소.
    • 연어뱀의 영혼 장착.
    • 포션 섭취.
  • 마비(Paralyzed): 해당 전투에서 완전히 행동불능.
    • 없음. 전투를 무조건 끝내야한다.
  • 기생충 감염(Paracites): 허기 소모가 두 배 오른다.
    • 벌레 주스 섭취.
  • 뇌 꽃 감염(Brain Flower): 명중률 50% 감소 및 무작위로 아군 공격.
    • 벌레 주스 섭취.
  • 심각한 항문 출혈(Severe anal Bleeding): 고통으로 무작위 행동 정지[11]. 그 외엔 출혈 효과와 동일.
    • 육신의 혼인(Marriage of Flesh).
    • 달의 여인(Lady of Moon)에게 여자아이를 희생.
  • 저주(Cursed): 5 턴 동안 미치료 시 즉사.
    • 정화의 부적 소모.
  • 기아(Hunger): 캐릭터의 능력치 감소. 음식 섭취로 해결 가능.
    • 1 단계: 최대 체력 90% 로 감소 및 가하는 대미지 50%로 하락.
    • 2 단계: 최대 체력 80% 로 감소.
    • 3 단계: 최대 체력 70% 로 감소 및 가하는 대미지 30%로 하락.
    • 4 단계: 최대 체력 50% 로 감소 및 다리 봉인.
    • 5 단계: 최대 체력 30% 로 감소 및 눈 봉인. 이 단계에서 일정 시간 먹지 않으면 사망한다.

3. 등장인물

<nopad>
주요 등장인물들을 요약한 팬 애니메이션.

3.1. 플레이어블 캐릭터

  • {{{#!folding 스타팅 팁 [ 펼치기 · 접기 ]
  • 모든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은 인트로 선택지에서 '질주'라는 유용한 스킬을 배울 수 있다. 엔키를 제외하면 다른 선택지들을 쩌리로 만들 정도로 효율적인 것을 넘어 필수적인 스킬이니 무조건 배워주는게 좋다.
  • 이 게임은 새로운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플레이 타임이 흘러가게 된다. 인트로를 보는 것은 물론이고 캐릭터를 고를 때에도 플레이타임이 흘러가고 있으니 이 점을 유의해주자.
  • 인트로는 W키와 Z키를 꾹 눌러 빠르게 넘겨줄 수 있다. 인트로가 차지하는 플레이타임도 무시할 수는 없으니 인트로 스토리를 외웠다면 해당 키를 눌러 스킵해주자.
  • 모든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리가르드의 기본 스텟은 완전히 똑같다.[12] 유일한 예외로 라겐발드르는 다른 캐릭터들보다 공격력이 10 포인트 더 높다.}}}
  • 정식 버전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4인 외에도 초기에는 처녀 마법사(Virgin Mage)와 참회의 기사(Penance Knight)라는 캐릭터의 추가 계획이 있었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둘 다 무산됐다.[13] 또한 언급된 두 캐릭터 외에도 매춘부(Harlot/Prostitute) 컨셉의 캐릭터가 개발 단계에서 계획되었다가 무산되었는데, 후술할 용병 카하라의 아내인 셀레스트의 현 디자인이 해당 캐릭터와 닮았다고 한다.

3.1.1. 용병 (Mercenary)

파일:Cahara_portrait.webp
* {{{#!folding 용병 (Mercenary) [ 펼치기 · 접기 ]
캐릭터 선택창
용병 용병, 도둑, 암살자... 돈만 쥐어준다면 무엇이든 할 인간. 그는 상황을
유리하게 끌어나갈 수만 있다면 그 어떤 비열한 수법도 마다하지 않는다.
인트로
당신은 영원의 혼을 갖고 태어난다.
영원의 혼에 의해 당신은 자유를 갈망하고,
결국 자신의 창의성을 밀어붙이게 된다.

가장 가혹한 환경 속에서 당신의 창의성은 빛을 발한다.
당신은 동방 성역의 수도인 제타이아에서 태어나고 이내 버려졌다.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신은
생존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선택해야 한다.
소매치기, 강도질, 혹은 정직하게 살 것인지...
▼ 소매치기가 된다
----
도둑질을 하며 살아온 당신의 삶의 그 무엇도 헛되지 않았다.
수년간 당신은 공포와 위험 그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게 됐다.
제타이아의 이 추잡한 골목들이 당신에게 가르침을 준 것이다.

당신은 도둑질을 배웠다.
▼ 강도가 된다
----
도둑질을 하며 살아온 당신의 삶의 그 무엇도 헛되지 않았다.
수년간 당신은 공포와 위험 그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게 됐다.
제타이아의 이 추잡한 골목들이 당신에게 가르침을 준 것이다.

당신은 자물쇠 해제를 배웠다.
▼ 정직한 삶을 산다
----
당신은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됐지만, 그럭저럭 상인의 지위를 얻게 됐다.
당신의 흥정술과 화술은 수년에 걸쳐 발전해 왔으며, 당신은 결국 어느 정도의 목돈을 만들어냈다.

당신은 은화 30개를 얻었다.

하지만 당신의 영원의 혼은 갈망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가정을 꾸려 가장이 되어, 살이 찐 게 전부인 장사꾼이 된다니.
절대로 그럴 순 없다. 당신의 운명은 훨씬 더 원대하다.
나이를 먹어가며 당신은 다양한 용병단에 발을 들였다.
그곳에서 이전보다 훨씬 더 추잡한 기술들을 터득하게 된다.
악명 높은 노상강도와 만나게 된 당신은, 그가 이끄는 무법자 무리에 합류하게 된다.

강도질과 습격을 일삼던 어느날, 당신의 부대는 매복 당했다.
상황이 당신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동료들을 버리고 도망칠 수도, 혹은 당신의 숨이 멎는 바로 그 순간까지 싸워볼 수도 있다...
▼ 동료들을 버린다
----
당신은 탈출 방안을 배웠다.
▼ 마지막 순간까지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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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복에서 살아남은 자는 얼마 없었다.
즉 임무의 보상을 나눌 이들이 줄었다.
당신도 그중 한 명이었다.

당신은 은화 30개를 얻었다.
용병단과 함께 대륙을 넘나들며 여행하던 당신은 론돈 왕국에 정착하기로 했다.
칼끝에 피를 적시는 것에 거부감이 없다면 벌이가 괜찮은 도시이다.

그러던 어느 날 당신은 왕국의 공직자들로부터 찝찝한 임무를 받는다.
론돈의 지하감옥에서 전설적인 용병단의 단장을 구해오는 자에게
보상으로 은화를 두둑히 챙겨주겠다는 것이다.

'공포와 허기'라고 불리는 바로 그 지하감옥.
그 무시무시한 지하감옥은 전시에 왕국의 수용소로 쓰여왔다.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당신 같은 외부 인원을
자신들이 세운 바로 그 요새에 침입시키려고 하고 있다.

의심스럽기 그지없는 임무이다.
임무를 수락한 순간부터 느껴지던 메스꺼움이 가시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당장 큰돈이 필요하다.
사례로 얼마를 받을 수 있는가, 그것만이 중요하다.

론돈에서의 마지막 밤을 어찌 보낼지 고민한다.
▼ 술을 마신 뒤 사창가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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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포도주, 위스키,
그리고 에일을 얻었다.

왠지 사타구니가 가렵다...
▼ 임무에 가져갈 음식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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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말린 고기, 곰팡이 핀 빵,
그리고 치즈를 얻었다.
▼ 임무에 필요한 회복 아이템을 챙긴다
----
당신은 청색 유리병천 조각 2개를 얻었다.
▼ 곧바로 목적지로 향한다
----
당신은 질주를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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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카하라 (Cahara). 영원의 혼을 지닌 채 1564년 제타이아에서 출생. 고아 출신으로 소매치기 / 강도 / 상인이 되어 연명하였다. 이후 다양한 용병단에 발을 들이면서 추잡한 기술들을 배우게 되었고, 이윽고 악명높은 노상강도의 무법자 무리에게 들어가게 되지만, 이 무법자 무리는 강도질과 습격을 일삼다가 어느 날 매복을 당하게 되어 소수의 인원만이 살아남는다. 이후로도 카하라는 용병단과 함께 대륙을 넘나들며 여행을 진행하다 이윽고 론돈 왕국에 정착, 그곳에서 만난 셀레스트라는 매춘부 여성과 결혼한다. 그러나 용병과 창녀가 만났으니 벌이가 좋지는 않았던 듯 하며, 결국 자신의 아이를 밴 상태로 사창가에서 몸을 파는 그녀를 두고볼 수 없었던 카하라는 곧 태어날 아이와 아내와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 큰 돈을 원하게 되고, 왕국의 공직자들로부터 내려온 공포와 허기의 던전에서 전설적인 용병단장 리가르드를 생환해오라는 극히 위험한 의뢰를 받아들이게 된다.
스타팅 캐릭터로서는 초보자 친화적인 수준을 넘어 매우 쉽고 강력하다. 질주, 탈출 방안, 도둑질, 자물쇠 따기 등 모든 스킬이 게임 내 최고 유틸성을 자랑하기 때문에 압도적인 편의성을 제공받는다. 전투에서의 성능도 준비 태세라는 스킬만 배우면 굉장히 강력해진다. 빠르게 이동해 전투 빈도를 줄이고, 설령 전투에 들어가더라도 선빵으로 다리만 자르거나 훔치기만 하고 안전하게 도주하는 등, 선택지 자체가 많아진다.
동료 캐릭터로서는 평범하다. 스타팅 캐릭터로서의 사기적인 모습과는 달리 동료 카하라는 아무런 스킬도 배우고 있지 않으며 장비도 보잘 것 없다. 허나 이보다 못한 동료들도 득시글 거리다보니 있으면 든든한 편인 캐릭터다. 대화를 걸면 가장 반응이 유쾌하다. 육신의 혼인을 제안하거나 받을 때에도 반응이 시원시원하며, 여캐인 다르스와 엮이면 더욱 신나하는 반응도 볼 수 있다.
여담으로 데모 버젼에선 머리가 좀 더 짧고 정돈 되어있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하도 많이 쓰이기 때문인지, 위병과 썩 좋지 않은 쪽Ang으로 엮이는 개그성 밈도 많다. 오죽하면 GOR와 심항출이 카하라에게만 뜬다는 루머도 돌았을 정도이다.

NPC로서는 Level 3 감옥에 갇혀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 이 때 곧바로 영입할 수는 있지만 다른 방으로 이동하면 플레이어의 아이템을 훔친 후 도망친다. 이후 Level 6 갱도에서 만나면 플레이어에게 반갑다며 친한 척을 하는데, 이 때 플레이어도 반갑다고 환영해주면 잠깐 벙찌더니 동료로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하드모드로 진행하면 캐릭터별 특수 엔딩인 "S 엔딩"이 열려진다. 카하라의 S엔딩은 "해피 엔딩(Happy Ending)". 구출해야 할 리가르드가 이미 죽은 것을 확인한 카하라였지만 아내와 곧 태어날 자식을 위해 빈 손으로 돌아갈 순 없었고, 덤불 숲이나 광산 중 한 쪽에 갔다가 던전 1층으로 돌아오면 발견할 수 있는 이사이야(Isayah)라는 마스크를 쓴 남자에게서 보물 지도를 사야만 한다. 그 후 보물을 모두 찾으면 이사이야가 보물을 빼앗으려고 다가오는데 죽여서 마지막 보물 지도를 얻으면 왕관을 찾을 수 있다. 이 왕관을 찾고 던전에서 탈출하면 끝. 카하라는 왕관을 팔아서 매춘부로 일하던 아내를 구출하고 론돈에서 매우 부유한 부자가 된다. 부유, 아내, 안정도 모두 찾은 그에게는 더욱 더 좋은 엔딩이 없지만 그는 아직도 던전에 대한 악몽을 꾸고 '언젠가는 어두움이 그에게 다시 찾아올 것임을 알고있다'라고 독백한다.

일단 매우 좋은 엔딩이지만 슬픈 점은 S 엔딩 중에서 유일하게 정사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일단 후속작인 테르미나에서 카하라에 대한 언급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그렇게나 부유한 론돈의 떼부자가 되었다면 어딘가 역사에 기록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개발자인 미로가 카하라에 대한 질문에 "언급되지 않는 것이 그의 스토리를 말해준다."라고 답했다.

즉 팬들은 아마도 엔딩 A에서 여자아이를 공포와 허기의 신으로 각성시키는 것을 도운 사람이 바로 카하라였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14] 즉 다른 인물들은 어떻게든 자신의 목표를 이루었지만 카하라만 공식 주인공이 된 대신 가장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15]}}}

3.1.2. 기사 (Knight)

파일:D'arce_portrait.webp
* {{{#!folding 기사 (Knight) [ 펼치기 · 접기 ]
캐릭터 선택창
기사 그녀는 올곧고 순수한 방식을 추구하는 전사이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훈련 받아온 그녀는 근접 전투와 다양한 무기 활용에 특화되어있다.
인트로
당신은 지배의 혼을 갖고 태어난다. 당신은 주변 사람들을 당신 뜻대로 손쉽게 휘두를 수 있었다.
하지만 천성이 지도자인 당신은 이따금 자기비판이 결여된 모습을 보인다.

영혼 뿐만 아니라 당신의 고귀한 혈통이 당신의 찬란한 미래를 약속하고 있었다.
당신은 어려서부터 론돈 왕국의 성기사단에 입단하기 위한 훈련을 받게 된다.

기사의 종자가 되기 위한 훈련은 귀천에 상관 없이 혹독하게 행해졌다.

당신과 또 다른 훈련생 사이의 모의 대련이 중앙 훈련장에서 이루어졌다.

첫 전투에서 그 전사의 진면모가 드러난다 하던가.
당신에게 있어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다.
상대의 칼날이 당신의 시야를 파고든다...
▼ 재빨리 옆으로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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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선제 타격을 배웠다.
▼ 방패를 올려 막는다
----
당신은 수비 태세을 배웠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당신은 특출난 전사이자 왕국에 필요한 인물로 인정받는다.
허나...

오직 신들의 뜻을 따르기 위해 부국강병을 추구한다던 론돈 왕국의 부와 영광은,
성벽 뒤에서 호사를 누리는 귀족과 엘리트 계층에게만 허락된 듯 보였다.

날이 갈수록 왕국의 권세가 하늘을 향해 치솟았다.
그의 칼끝이 향하는 곳의 모든 남정네들이 죽어가고, 모든 여인들은 노예가 됐다.
핏자국과 잿더미 사이, 아이 하나둘을 살려, 하늘에 닻도록 왕국의 치세를 노래하게 했다.

당신의 신념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성기사 직위를 내려놓을 준비를 마쳤다.
가문의 먹칠을 하게 될 당신을, 가족들은 뜯어말렸다.
▼ 가족들과 연을 끊고 도망친다
----
길에서 지나치게 되는 타인과 당신의 가족이 별 차이가 없음을 느낀다.
당신은 한 치의 주저도 없이 혈연관계를 끊어냈다.

질주 흭득 가능

성기사단을 떠나려던 바로 그 순간,
당신의 운명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당신은 어느 작은 용병단과 그들을 이끌고 있는 '단장'을 만났다.
그들은 당신과 마찬가지로 론돈 왕국에 큰 회의를 느끼고 있었다.
▼ 가족을 따라 성기사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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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슬픔과 의구심을 집어삼킨 채 성기사단에 남기로 한다.
론돈의 문제를 바로 잡고자 한다면,
결국 내부에서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당신은 다짐했다.

당신은 가족으로부터 은화 20개를 받았다.

여기서 더 암울해질 수 없다고 생각할 때 쯤,
드디어 당신의 눈앞에 빛 한줄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어느 작은 용병단과 그들을 이끄는 '단장'이라는 인물이 나타난다.
그들은 당신과 마찬가지로 론돈 완국에 큰 회의를 느끼고 있었다.
'리가르드'라는 이름의 이 비범한 남자의 주위로
농부며 마을 주민이며, 온갖 종류의 민중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그의 주위로 몰려드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 남자가 결코 이 세상 사람일 리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

리가르드는 당신에게서 가능성을 보았다.
당신은 그의 따스한 언행에, 마치 홀린 듯 용병단에 입단하게 된다.
당신의 그 엄격한 규율을 통해 '백야 기사단'이라 불리는
이 용병단 내에서 금세 높은 지위를 꿰차게 됐다.

용병 부대의 규모뿐만 아니라 그들이 서방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한다.
이내 론돈 왕국은 당신의 용병단을 고용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금세 당신과 당신의 동료들이 왕국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러는 와중에 리가르드에게 알 수 없는 변화가 찾아왔다.
고대 문헌과 주술적인 것들을 연구하기 시작한 그는 더 이상 남들과 어울리려 하지 않았다.
그는 불길한 기운을 뿜어내고, 악몽을 꾼게 한다고 알려진 어느 기괴한 유물에 집착하기 시작한다.

리가르드가 북부 올데가르드 수도를 약탈하기로 했을 때,
모두가 광기의 나선 궤도에 끌려 들어가고 있음이 분명해진다.

그 어떠한 예고도 협상도 없이,
리가르드는 그와 그 유물 사이를 가로막는 모든 이들을 죽였다.

그의 수 많은 행적을 지워버리는 단 하나의 오점.
이 오점에 등을 돌린 민중의 여론에 따라
론돈 왕국은 리가르드의 투옥을 결정한다.

진군해오는 론돈 군에 비해,
당신의 용병 부대는 그 누가 봐도 수적으로 불리했다.
당신은 선택해야만 했다.
▼ 후방에서 전열을 가다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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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롱 소드독수리 문장 방패를 얻었다.
또한 당신은 판금 갑옷다리 보호대를 얻었다.
▼ 선봉에 서 공격에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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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철제 스피어를 얻었다.
또한 당신은 철 흉갑팔 보호대를 얻었다.
백야 기사단은 참패했다.

전우 중 대부분이 사살됐지만,
당신만은 살아남아 전장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었다.

붙잡힌 리가르드는 론돈 왕국의
승리를 알리는 선전물이 되었다.

그의 사형선고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를 구하려거든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자살행위임이 분면하지만,
당신은 리가르드를 구하기 위해 그가 갇혀 있는 감옥으로 향한다.

이 절박한 여정을 나서기에 앞서
당신은 장비와 아이템을 챙긴다...
▼ 장비를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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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성냥갑 7개, 깃털,
그리고 청색 유리병을 얻었다.
▼ 음식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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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말린 고기, 곰팡이 핀 빵,
그리고 치즈를 얻었다.
▼ 곧바로 남자를 쫒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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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연을 끊고 도망친다" 선택시

당신은 질주를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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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다'르스 (D'arce). 지배의 혼을 지닌 채 1566년 론돈 왕국에서 태어났다. 풀네임은 다'르스 카탈리스(D'arce Cataliss)이며, 플레이 캐릭터들 중 유일한 여성에 나이도 가장 어리다. 귀족 출신에 어려서부터 받은 훈련을 통해 빠르게 론돈 왕국의 성기사가 된다. 허나 부패한 왕국의 잔혹하고 더러운 실체를 접하며 환멸감이 쌓이던 중 자신과 뜻이 일치했던 백야 기사단의 대장인 리가르드를 만나 그의 밑에서 혁명을 꿈꾸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리가르드는 곧 고대 유물과 문헌의 힘에 사로잡히게 되어버려 북부의 수도 올데가르드를 소탕해버리는 만행을 저지른다. 왕국의 노여움을 산 백야 기사단은 궤멸함과 동시에 리가르드를 공포와 허기(Fear & Hunger) 라는 지하 감옥에 투옥시킨다. 다'르스는 그를 구출하기 위해 홀로 던전으로 나서게 된다.
스타팅 캐릭터로서 상당히 훌륭한 성능을 보여준다. 빵빵한 기본 장비와 팔 보호대 덕분에 초반 전투가 매우 안정적이며 전투면에서 좋은 스킬들도 상당히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게 장점. 특히 다리 베기는 온갖 문들을 한번에 부술 수 있어 자물쇠 따기의 대체재가 되어주는 것은 물론 게임 극초반 시점에서도 Level 3 감옥에서 Level 7 카타콤으로 향하는 숏컷을 뚫어 리가르드를 영입한다던가 까마귀 도살자를 잡지 않고도 까마귀 문을 열어 최강 무기 중 하나인 미아즈마를 매우 빠른 시기에 얻어내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동료 캐릭터로서는 선제 타격과 방어 자세를 배우고 있으며 다르스 특유의 빵빵한 기본 장비를 지니고 있다. 가장 중요한 다리 베기나 팔 보호대는 없지만 장비빨의 깡스펙과 전투에서 유용한 스킬들 덕분에 동료 캐릭터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름과 외모는 잔 다르크베르세르크의 등장인물 캐스커에게서 모티브를 땄으며, 숏컷에 갑옷 차림인 모습도 밀라 요보비치가 연기한 잔 다르크의 모습과 거의 판박이이다. 리가르드네 기사단의 2인자이자 사모하고 있다는 성격은 빼박 캐스커이다.

NPC로서는 Level 5 갱도의 좌측에서 혈거인들에게 짱돌로 폭행당하고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 이 모습을 목격한 후 도와주지 않고 다른 맵으로 이동하면 사망하지만, 목격하고나서 조금만 더 가까워지면 도울 생각이 없었더라도 혈거인과의 전투가 강제로 발생한다. 이후 동료로 영입 가능. 이 때 모든 혈거인들이 적대적으로 변하게되니 우측의 혈거인 마을에서 미리 파밍해준 후 만나는 것이 좋다.
대화를 해보면 혈거인들이 사람 시체를 제물로 바치거나 야만적인 의식에 사용하는 것을 목격, 이를 막기 위해 알마 신앙도 전파해보고 이것저것 다하다가 결국 혈거인을 건드려버린 듯 하다. 다시 말 해 선빵친 것은 다르스라는 얘기. 모든 혈거인들의 적대를 사 도망친 끝에 좌측 끝까지 쫒겨 혈거인에게 폭행당하던 순간 플레이어와 만나게 된 것이었으며, 말하는 것을 보면 혈거인들이 강간처럼 보이는 뭔가를 하려고 했던 듯 하지만 묘사가 불명확하니 확실하지는 않다.[16] 성격은 지배자의 혼 답지 않게 상당히 유약한 편. 패닉에 자주 빠지거나 던전에 경악하는 경우가 다반사인 것으로 보면 주인공들 중에서 가장 멘탈이 약한 것으로 보인다.
다르스 초반 진행 공략 [영어]
{{{#!folding [ 개인 엔딩/스포일러 ]
S 엔딩의 제목은 "진정한 공포와 허기의 신(The true god of fear and hunger)". 죽은 리가르드를 발견한 다'르스는 고대의 도시에서 생명의 신 실비안의 마법에 대한 책들을 읽기 시작한다. 여기 중에서 금지된 마법인 "재탄생의 마법"을 배우게 되는데 이것을 이용해서 죽은 리가르드를 되살려낸다. 하지만 되살아난 리가르드는 피부가 뜯겨진 흉측한 괴물이였고 던전에서 혹독한 고문을 당해서 더 이상 똑같은 사람이 아니였다.

다'르스의 얀데레같은 캐릭터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엔딩이다. 정사인지는 조금 불명한데 후속작인 테르미나에서 리가르드가 살아있고 부패를 걸면 살가죽이 벗겨진 것 같은 모습이 되기는 한다. 그리고 리가르드가 새로운 신이 되는 엔딩 C에서는 리가르드가 새로운 왕국을 설립해 신으로서 다스렸다고 나오지만 리가르드가 "카이저(Kaiser)"로서 다스리는 브레멘 제국은 카이저의 등장 이전으로도 나라로 존재했고 카이저가 권력을 얻은 것도 근대 역사라고 나온다. 리가르드가 새로운 신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테르미나에서의 대사 중에서 "나도 한때는 신이 되기를 원했고 실제로 그걸 얻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소용없었다"라는 대사가 나온다.[17] 즉 두 엔딩을 합친 것인듯.}}}

3.1.3. 어둠의 사제 (Dark Priest)

파일:Enki_portrait.webp
  • {{{#!folding 어둠의 사제 (Dark Priest)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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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사제 윤리와 도덕의 굴레에서 벗어난 어둠의 사제는
혈마법을 사용하는 데에 두각을 드러낸다.
마법적 재능에 비해 그의 육체는 나약하기 그지없다.
인트로
당신은 계몽의 혼을 갖고 태어난다.
당신은 쉴새 없이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고,
일반인들은 알 수 없는 비밀들을 파헤치게 될 운명이다.

당신과 당신의 쌍둥이 자매가 태어난 바로 그 순간부터,
당신은 어둠의 사제로 길러졌다.
이때부터 당신의 기질은 두각을 드러낸다.

전형적인 오컬트 의식의 일부로서,
당신과 당신의 쌍둥이 자매는 의식용 단검으로 서로를 죽이도록 명령받는다.

안타깝게도 당신은 육체적으로 나약하게 태어났다.
당신의 자매는 손쉽게 당신을 압도할 수 있었다.

그녀의 칼날이 당신의 숨통을 앗아가기 직전.
그녀는 단검을 거두어 자비를 베풀었다.

한발 물러난 그녀를 향해 대사제께서 만족한 듯한 시선을 내비쳤다.
▼ 등 돌린 쌍둥이를 향해 단검을 휘두른다
----
당신의 단검이 쌍둥이 자매의 등줄기에 꽃힌다.
이내 그녀의 몸이 차갑게 식어 바닥에 쓰러진다.
대사제께서 특히나 감복한 나머지 당신을 위한 승격 의식을 준비한다.

승격 의식 중 당신은 강령술을 통해 당신의 쌍둥이 자매를 구울로 되살려낸다.
강령술 과정에서 되살아난 자매의 차가운 육신을 바라보며,
당신의 무미건조한 얼굴에 미소가 띤다.

당신은 강령술을 배웠다.
▼ 패배를 받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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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사제라는 칭호는 약자에게 결코 허락되지 않는다.
당신은 깊은 지하로 이어지는 우물 아래로 내던져진다.
우물 아래에서 시들어져 사라진 운명이였을 당신은,
어둠 속 같은 처지인 벌레들과 미물들을 삼키며 살아남는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당신은 그들의 언어를 배우게 된다.
당신은 벌레에 대한 통달을 배웠다.

당신 새로운 하인들의 도움으로, 당신은 결국 우물을 기어올라갈 만큼 강해질 수 있었다.
우물 밖으로 나와 신전에 다시금 다다른 지금,
밤은 칠흑같이 어둡다.
▼ 신전을 불태우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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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여태까지 겪은 수모를 떠올리며 신전을 불태울 불을 지핀다.
신전 내 모든 문을 걸어 잠근 뒤 당신은 도망친다.
미약한 절규만이 당신의 등 뒤로 들려온다.

당신은 화염술을 배웠다.
▼ 복수를 잊고 조용히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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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그 무엇도 해결해 줄 수 없다는 생각과 함께
당신은 조용히 신전을 떠난다.
떠나기 전 당신은 신전 밖에서도 홀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돈이 될 만한 귀중한 책들을 챙겼다.

당신은 연금술 이론 1권을 얻었다.
어둠의 사제로 승격된 당신은 이제 신전을 떠나,
스스로의 힘으로 주술적 진리를 얻기 위해 순례길에 오른다.
신전 영지를 벗어난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며,
온전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어둠의 사제가 되겠다고 맹세한다.
독학을 시작하기에 앞서,
당신이 헌신할 신을 정해야 한다.
▼ 그로고로스에게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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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고로스 신앙도 3 증가
▼ 실비안에게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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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안 신앙도 2 증가
▼ 알머에게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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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머 신앙도 1 증가
▼ 심연의 신에게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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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의 신 신앙도 2 증가
당신은 서부 대륙을 여행하며 다양한 신들과 신적인 존재들,
혈마법과 그 외 세상에 알려진 모든 지식에 대해 배우게 됐다.
인생에 걸친 진리에 대한 당신의 연구는 결코 헛되지 않았다.
당대의 권위 있는 학자들 사이에서 당신의 이름이 거론됐다.

마침내 당신은 론돈 왕국의 대도서관에 입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세상에 알려진 모든 지식과 역사를 당신의 손으로 직접 펼쳐볼 수 있었다.

당신은 예언의 남자에 대해 알게 된다.
인류를 위한 새 시대를 가져올 위대한 남자에 대한 예언.
하지만 한 가지 의문이 든다. 이 신화적인 맥락 속에서
어찌 필멸자가 끼어들 수 있단 말인가?

예언이란 오직 더 나은 운명에 껴맞춰 살고자 하는 미약한 자들을 위한 수단이다.
이 남자를 찾아서 더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
당신이 알고 있는 바에 따르면
이 남자는 지금 공포와 허기라 불리는 감옥에 갇혀있다.

떠나기 전 당신은 짐을 챙기기로 한다.
▼ 마법 아이템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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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영혼석을 얻었다.
▼ 중독성 물질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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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담뱃대아편 가루를 얻었다.
▼ 회복 아이템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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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청색 유리병천 조각 2개를 얻었다.
▼ 곧바로 남자를 쫒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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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를 잊고 조용히 떠난다" 선택시

당신은 질주를 배웠다.
}}}
이름은 엔키 (Enki). 계몽의 혼을 지닌 채 1561년 유로파 대륙 어딘가에서 태어났다. 풀네임은 엔키 앙카리안(Enki Ankarian).[18] 날때부터 자신의 쌍둥이 자매와 함께 어둠의 사제의 재목으로 지명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컬트 의식의 일부로써 쌍둥이 누이와 목숨을 건 전투를 치르게 된다. 허약한 신체를 타고 난 그는 곧바로 패배하지만 그녀의 누이는 자비를 베푼다. 이때 누이의 통수를 치고 승승장구하거나 패배를 받아들이고 우물 속에 던져져 벌레같은 인생을 보낸 뒤 어느 쪽이든 교단을 나와 독학을 하기 시작한다. 서부를 여행하며 다양한 연구를 해나간 결과 그의 이름은 학계에서 저명해지는 수준에 이르러 론돈 왕국의 대도서관에 출입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곳에서 연구를 하던 어느 날 '공포와 허기(Fear & Hunger)' 에 위대한 예언 속의 사내가 갇혀있다는 문헌을 읽게 되어 그를 찾아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여정을 떠나게 된다.
스타팅 캐릭터로서는 왕귀형에 가까운 캐릭터. 의외로 기본 스텟은 카하라나 다르스와 똑같지만 기본 장비의 성능이 끔찍할 정도로 떨어져 극초반에 쓸만한 무기를 얻기 전까진 전투가 힘들다. 여기에 양손 무기나 중장갑을 착용하지 못한다는 디메리트까지 있어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스펙은 가장 떨어지지만 인트로에서 얻을 수 있는 선택지가 풍부하다는 것이 특징. 원하는 신앙도를 최대치로 찍고 시작할 수 있으며 이 중에 심연의 신의 신앙도까지 고를 수가 있다. 선택지에 따라 질주를 배우는 것을 포기하고 강령술 + 영혼석, 혹은 벌레에 대한 통달 + 화염술 + 영혼석을 얻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질주는 빈 스크롤이나 노상강도의 두루마리를 통해서 배워야 한다.
동료로서는 낙제점. 반마법, 고통, 바늘 벌레라는 세가지 스킬들을 배우고 있지만 하나같이 쓸만한 스킬들이 없다.[19][20][21] 그 와중에 엔키 특유의 양손 무기나 중장갑 사용 불가 디메리트는 여전하며 장비마저 보잘 것 없으니 소녀와 함께 하위권을 다투는 성능이다.

NPC로서는 Level 1 내부 회랑의 도서관에서 첫 등장. 이 때 말을 걸어 "넌 누구지?" 까지만 대화한 후 다른 맵으로 넘어가면 동료로 영입할 수 있게 된다.[22] 이후 Level 7 카타콤의 책장방에서 등장. 황마법사한테서 얻은 일식의 부적을 장착한 채 말을 걸면 영입이 가능해진다.[23]
마하브레의 대도서관에 도달하면 탐구에 할애하기 위해 이탈해버리는데, 대도서관의 보스 발테일과 전투를 하기 전에 마네킹 퍼즐을 푼다면 다시 동료로 영입할 수 있다.
버그가 많은 캐릭터로 육신의 혼인은 카하라와만 가능하며 이외의 캐릭터에 시도할 시 게임이 튕긴다. 튕기지 않는 버전에서도 다르스와 라겐발드르에겐 거절당한다.
엔키 초반 진행 공략 [영어]
{{{#!folding [ 개인 엔딩/스포일러 ]
엔키의 S 엔딩은 "깨우침(The enlightenment)"이다. 그의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광산에서 만날 수 있는 노스라무스(Nosramus)라는 인물과 만나야 한다. 이 사람은 사실 4명의 새로운 신과 똑같은 일행이었던 사람이었지만 유일하게 신이 되지 않은 사람이었다. 엔키는 깨우친 자인 발테일을 만나고 그에게서 "진실된 깨우침"에 대해서 듣게 된다. 나머지는 보통 엔딩하고 똑같은데 엔키는 승천의 왕좌에 앉고 공허로 가게 된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신이 되는 것을 거부하고 현실로 돌아온다.

정사라는 것을 알기 가장 쉬운 엔딩인데 후속작인 테르미나에서 엔키가 작필한 책들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공포와 허기의 신에 대한 책도 읽을 수 있다. 인물중에서 그나마 가장 좋은 엔딩을 맞이한 사람. 그리고 암흑 사제 가문의 아이라는 설정과 머리색, 직업은 마리나에게 이어진다.}}}

3.1.4. 이방인 (Outl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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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lding 이방인 (Outlander)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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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북방의 추위 속에서 자라온 그는 가히 생존의 전문가라 할 수 있다.
그 어떤 극한 상황 속에서도 그에겐 비책이 준비되어 있다.
인트로
당신은 고통의 혼을 갖고 태어난다.
삶의 매 순간, 당신 앞에 시련이 기다릴 뿐이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삶을 통해 당신의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까지도 신에 필적할 정도로 단단하게 연마될 노릇이다.

올데가르드에서 두 부모와 함께 안정적인 유년기를 보낸 당신.
그러한 당신에게 아버지는 병법을 가르쳐주셨다.
그의 가장 첫 번째 가르침은 당신에게 알맞는 무기를 고르는 것이었다...
▼ 활과 화살을 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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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숏 보우화살 5개를 얻었다.
▼ 도끼와 방패를 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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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도끼목제 버클러를 얻었다.
해가 갈수록 북부의 여름은 짧아지고 겨울은 더욱 추워진다.
자연스레 북부인들은 끔찍한 기근에 시달리게 됐다.
개중에 건강한 올데가르드인 몇몇은 민족의 식량난을 해결하고자,
미지의 서쪽 대륙을 향해 출항했다.

청년기에 접어든 당신은 서쪽으로 향하는 이 배에 승선했다.
출항한 지 수개월이 되도록 땅이라곤 보이지 않았다.
선원 중 일부는 이내 갑판 위에 쓰러져 있기 일쑤였고,
나머지 일부는 칠흑 같은 바닷물을 바라보며 버텨내고 있었다.

약자들은 갑판 위에서 그 운명을 다하고,
남은 이들은 씻지 못할 죄를 통해 살아남았다...
▼ 형제들의 시체를 집어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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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집어삼키기를 배웠다.
▼ 충동을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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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형제들의 시체로 배를 불리기로 작정한 이들 사이에서 망설이던 당신은,
그날 밤 갑판 위에서 미친 늑대처럼 울었다.
허기에 집어삼켜진 그날, 당신은 결국 미쳐버렸다.

당신은 피의 갈증을 배웠다.
이 끔찍한 광경은 불행히도 갑판 위에서 끝나지 않았다.
신대륙에 발을 딛던 그 순간, 문명 세계의 일원이라면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던 마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세상의 저편, 그 땅의 이름은 빈란드였다.

그 땅 위에 그 어떠한 문명의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그곳은 듣도 보도 못한, 존재하는지조차 몰랐던 고대 신들의 터전이었다.
그곳에서 목도하게 된 모든 것을
당신의 두 눈으로부터 결코 씻어낼 수 없을 것이다.

그 섬뜩한 땅에 상륙한 인원 중 일부는 완전히 미쳐버렸으며,
그 외 일부는 떠나기 전까지 최대한 유용한 것을 챙기려 애썼다.
▼ 빈란드에서 노획물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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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토스 발생

당신은 영혼석을 얻었다.
▼ 아무것도 손대지 않은 채 배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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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 흭득 가능
▼ 코인 토스 성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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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연출 없음
▼ 코인 토스 실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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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여행에서 챙겨온 유물은 당신을 망가트렸다.
당신은 만물에 대해 공포를 느끼게 됐다.

만물공포증 흭득
어둠의 대륙에서 가져온 이 미지의 아티팩트.
이 물체에 필연적으로 불행이 뒤따를 것이라는 감이 들었다.
손을 뻗는 순간부터 실수임을 알았다.
그럼에도 당신은 그 손을 멈추지 않았다...

이 물체와 함께 고향 땅을 밟게 된 지 얼마 안 되어 당신의 예감이 적중한다.
사냥을 다녀온 뒤 마을에 돌아온 당신은,
당신이 가장 두려워하던 미래를 직접 마주하게 된다.

용병단 하나가 당신의 마을을 약탈한 뒤 떠났다.

마을은 불타고 있었으며, 아티팩트는 사라진 상태였다.
약탈에서 살아남은 이들을 통해 용병단과 그 용병단 단장의 몰골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백야 기사단이라 불리우는 전설적인 용병단.
그리고 그들이 단장이라 부르는 남자.
당신은 곧바로 짐을 꾸려 그를 쫒기 시작했다.

그 남자는 당신이 가진 강철의 의지를 통해
북부의 혹한과 빈란드의 절망을 동시에 맛보게 될 것이다.
▼ 장비를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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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철 화살 3개와 곰 덫을 얻었다.
▼ 음식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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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말린 고기, 곰팡이 핀 빵,
그리고 당근 3개를 얻었다.
▼ 회복 아이템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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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청색 약초 4개, 백색 유리병,
그리고 천 조각 2개를 얻었다.
▼ 곧바로 남자를 쫒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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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손대지 않은 채 배로 돌아간다" 선택시

당신은 질주를 배웠다.

[1] 검열 모드가 두개 있는데 모자이크 버전과 검은창 버전이 있다.[2] 사실상 이 게임의 명중률은 뼈 절단기라는 명중률 디메리트 무기를 사용할 때, 혹은 실명 상태이상에 걸려 명중률이 75% 하락했을 때 이를 커버하기 위해서만 사용된다.[3] 빈 스크롤을 통해 위상 이동을 배워줘야 한다.[4] 심지어 죽인 적의 시체까지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다.[5] 적의 상당수가 신체절단기를 들고 나오는데도 한번 잘린 팔다리는 회복하기 어려운 이유가 이것이다. 모든 적을 학살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불필요한 전투를 피하라는 의도가 반영되어 있다.[6] 대부분의 경우 물리 회피 55%, 마법 회피 40%의 보정을 받는다.[7] 하지만 어지간해서는 몸통을 때리는 것보다도 턴을 많이 잡아먹기에 추천되지는 않는다. 다리를 공격하는 동안 주요 공격 수단인 팔은 멀쩡하기에 파티의 딜이 약하다면 다리를 부수는 동안 신나게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팔을 잘랐다고 해도 다리를 자르는 동안 몸통의 태클에 얻어맞으면 손해가 무시 못할 정도로 누적되기에 보통 몸통을 때리는 것보다도 적을 잡는 속도가 느리다.[8] 이 몸통박치기는 팔이 모두 잘려야지만 시전한다.[9] 회피율 95% 감소, 받는 물리 피해량 50% 증가[10] 단, 사지 절단 방지 장신구를 착용해도 강제로 사지를 날려버리는 이벤트도 있다. 황색의 마법사가 오버월드에서 쓰는 상해 주문 등.[11] "당신의 항문에서 피가 뿜어져나온다"는 메세지와 함께 더러운 효과음(...)까지 들린다.[12] 공격력 30, 방어력 16, 마공 16, 마방 16, 민첩 10, 운 32[13] 대신 참회의 기사의 그래픽과 기믹은 본편에 숨겨진 갑옷인 참회의 갑주(Penance Armor)로 적용됐다. Fear & Hunger/무기 및 방어구 항목 참조.[14] 엔딩 A에서 플레이어는 공포와 허기의 신과의 싸움에서 이기지만 그 후로는 공포와 허기의 신이 '당신의 고통을 인정하였다' 라며 자비의 죽음을 베풀기 때문이다.[15] 그래서인지 던전을 찾은 이유가 비교적 가장 세속적이고, 가장 교활한 성향을 띌 것으로 추정되는 카하라가 아이러니하게 일면식도 없는 어린 소녀를 끝까지 지키다 죽어버렸다는 것에 안타깝다는 의견이 많다.[16] "그-그 자식들이 제게 대체 뭘 하려던 건지 아세요!?", "그들이 제게 한 짓을 생각하면..."[17] 실제로 새로운 신은 그저 오래된 신들을 위한 계획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18] 풀네임은 다'르스와 다르게 후속작에서 공개되었다.[19] 바늘 벌레는 정신력 5 소모, 랜덤 대상 2마리에게 6데미지를 가하는 피흡 스킬이다. 완전히 무력화된 몬스터를 대상으로 사용해 유사 힐팩으로 써먹는 것이 사용처. 얼핏 보면 쓰레기같아 보이는 성능인데 실제로 써봐도 쓰레기가 맞다. 사랑의 속삭임의 하위호환이나 마찬가지인 스킬이다.[20] 고통은 정신력 40 소모, 이계 속성 350 데미지를 박는 공격 마법이다. 엔키의 핵센 스킬인 고위 혈마법이 있으면 정신력을 10 포인트만 소비할 수 있어 가성비 문제가 해결되지만 동료 엔키는 고위 혈마법이 없어 썩은 가성비가 부각당한다. 딜만은 봐줄만하지만 엔키를 영입할 때 쯤 얻을 수 있는 최강 무기들을 들면 350 정도는 쉽게 뽑힌다.[21] 반마법은 유일하게 실용성 있는 스킬이지만 사용처가 상당히 한정적이다. 사용시에 정신력 코스트가 없으며, 수감자 시리즈나 스켈레톤, 블러드 맨 같은 강령술로 부활했다는 설정의 적들을 즉사시킬 수 있다. 그 밖에도 정화의 부적이 필요한 문들을 그냥 열 수 있으며, 어둠의 사제가 코인 토스 즉사기를 사용할려고 할 때 사용하면 발동 자체를 막아낼 수 있지만, 황마법사가 의식의 춤을 사용할 때 사용하면 너는 내 쩔어주는 의식을 막기에는 수준이 떨어진다느니 하는 약간의 대화 연출만 나오고 반마법에 실패한 것인지 막아지지 않는다.[22] 대화를 너무 자주 걸면 엔키가 빡칠려고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여기서 더 대화를 걸면 결국 전투가 벌어진다. 도주가 불가능하여 사생결단이 강제되니 보지 않는 것이 좋다.[23] 일식의 부적이 무엇인지를 물어보면 엔키가 설명을 해주기 시작한다. 이 후 엔키가 일식의 부적을 줄 수 없냐고 물어보는데 여기서 내가 얻을 수 있는건 뭐냐고 물어보면 지식을 빌려주겠다고 동료로 영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