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20 12:15:12

답정너

파일:나무위키+유도.png   KBS 개그 콘서트의 코너에 대한 내용은 답정너(개그 콘서트)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2. 종류
2.1. 역질문형2.2. 자기비하형
2.2.1. 재능형2.2.2. 타인찬양형
2.3. 이미지관리형2.4. 둔감형
3. 퇴치법
3.1. 회피형3.2. 물타기형3.3. 역둔감형3.4. 빠른 수긍형3.5. 돌직구형
4. 유명 사례

1. 개요

말로 하면 금방 해결될 것을 텔레파시로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때로 그들은 상대에게 독심술을 해 보라고 하기도 한다. (중략)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곁에 있는 사람을 실기 시험을 치르는 학생으로 만들어 버린다. "정답은 이미 나와 있다. 너는 그 답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 는 것이다. 상대는 끊임없이 실패하며 결국 시험 감독관의 매서운 눈초리를 견디거나, 아니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달아나거나 둘 중 하나의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
- 베르벨 바르데츠키.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中.
'답해져 있고 는 대답만 하면 돼' 의 축약어. 또는 "답은 정해져 있고 넌 말하면 돼"로 해서 "답정넌"이라고도 한다. 단, 답정녀/답정남은 "답을 정해주는(=선택장애를 해소해 주는)" 혹은 "답을 미리 정해두고 (말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조금 다르다.

보통은 답정너로 통일하여 부르지만, 한 성별만을 지칭할 때는 답정, 남정로 지칭한다. 이름은 대략 2014년쯤 임시대피소 유머판에 올라온 스레드의 제목인 "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말하기만 하면 돼"에서 유래되었다. 정확히는 해당 스레드의 레스(리스펀스의 임대식 줄임)에서 제목을 요약해 답정너라고 부르며 이런 현상을 답정너라 부르는 것이 시작되었다.

이들은 원하는 대답이 나올 때까지 똑같은 말을 물으며, 자신들이 바라는 답을 듣지 못하면 '너 나 질투하니?' 식으로 대답해 상대방을 답답하고 화나게 한다.
외국에서는 이런 경우를 두고 말하는 시계 같다고 표현한다. 초기에 나온 말하는 시계는 원하는 답이 나오기 전까지 계속 같은 말만 해서 생긴 말. 뉴 닥터후 시즌 2에서 달렉사이버맨이 서로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자기 할 말만 하자 미키 스미스가 "스티븐 호킹과 말하는 시계 같다" 하는데, 그 말하는 시계가 바로 이것. 한편 '험블브래그(humblebrag)'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이 말은 '겸손하다(humble)'와 '거만하다(brag)'라는 단어의 합성어로, 주로 페이스북에서 새 스포츠카를 소개하거나 파리 여행에서 실수했던 사연 등에 대해 '자책'하면서 사실상 자신의 멋진 삶을 과시하는 종족들을 뜻하는 말인데, 결국 답정너의 심리 및 행태와 매우 유사한 행보를 보임을 알 수 있다. 페이스북이 선정한 SNS 10대 진상짓.

논리적 오류로 치면 원천봉쇄의 오류(우물에 독 넣기)와 복합질문의 오류가 수반된다.
질문이나 불평의 형태를 통해 특정한 대답이나 관심의 환기를 유도하는 경우는 많지만, 자랑의 의도도 아니고 원하는 대답이 나올 때까지 계속 들러붙는 것도 아니라면 답정너로 취급하지 않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답정너라는 말이 유행하고 이에 대한 알레르기가 심해진 뒤로는 이런 종류까지 다 답정너로 싸잡는 경향이 생겨났다.

이 단어는 유명인들이 SNS를 사용하면서 대중 앞에서 '얌전한 척 겸손한 척하는' 행보를 설명했었다.

많은 사람들이 답정너가 원하는 대로 답해주지 않고 일부러 답정너를 놀리는 행동을 공감하고 지지하는 심리를 가지고 있다.

답정너 증상을 보이는 인간은 남녀를 불문하고 혼재해 있다. 남자 답정너한테 시달린 사람은 여자도 그런 징글징글한 사람 있냐고 놀랄 정도로 심하게 시달린다.

2. 종류

2.1. 역질문형

답정너의 기본형. 상대하는 입장에선 답답하고 피곤한 형태. 표정이나 제스쳐나 헛기침 등 비언어적으로 불만을 표현하고, 상대가 왜 그러냐고 물으면 모호한 태도로 되려 질문한다. 불만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음에도, 상대를 쥐고 흔들기 위해 일부러 '면접관' 행세를 한다는 것이 포인트. 상대가 자신의 불만을 알아차리지 못하면 눈치가 없다며 화낸다. 이런 방식의 화법은 원활한 의사소통에 방해가 되며, 감정적인 다툼을 쉽게 유발한다. 다음과 같은 예시가 있다.
연인 A: (내내 찡그린 표정을 하고 있다)
연인 B: 너 왜 그래? 내가 뭐 잘못했어?
연인 A: 진짜 뭘 잘못했는지 몰라?
연인 B: 그러니까 뭐가 문젠데?
연인 A: 됐어.
[1]
고객: (음식을 입에 대지 않고 직원이 지나갈 때 헛기침을 함)
직원: 손님, 왜 그러세요?
고객: (음식을 가리키며)이걸 보고도 모르겠어요?
직원: 네?
[2]
대리: (프레젠테이션을 마치며)이상입니다.
팀장: (펜으로 테이블을 툭툭 두드리다)이 대리.
대리: 네?
팀장: 이건 지금 날 무시하는 건가?
대리: 아뇨. 무슨 말씀이신지.
[3]
대처법은 답정너를 쓴 상대의 방식 그대로 질문에 질문하여 발언의 주도권을 빼앗는 것이다. '이 음식을 보고도 모르겠어요?' 라고 묻는다면 '이 음식에 어떤 문제가 있나요?' 하면서 받아쳐 상대가 대답을 하도록 유도하는 식이다. 다만 이 경우 답정너를 시전한 사람들이 그렇듯 '아니, 정말로 이걸 보고도 모르겠어요?' 하고 되묻는다. 그리고 그 대답으로 '정말 뭐가 문제인데요?' 하면서 감정이 격해지고... 절대 지지 않으려 하는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 선제시와 유사한 사례다. 서로가 피곤하며 듣는 입장에선 대개 역으로 질문해서 일을 크게 만들기보단 저자세로 나가서 상대의 기분을 맞춰준다.

2.2. 자기비하형

  • "나 살 찐 거 같아"[4]
  • 비슷한 말로는 "나 못생긴 거 같아" - 진짜 못생겼다고 맞장구 치면 급정색하면서 자기 혼자 흥분하기도 함 진짜 짜증나는 유형.
  • "이거 너무 못 그렸다." - 초등학교 미술시간에 보이는 답정너.

자신의 능력이 낮다고 필요 이상으로 발언하는 유형. 겸손을 위장한 경우로, 그야말로 겸손의 답정너화이다. 이는 일반적인 겸손과 쉽게 구분할 수 있는데, 대화의 문맥에 맞는 겸손인가 아닌가의 유무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이미 대화의 상대가 칭찬을 하고 그 뒤에 따르는 자기 비하가 섞인 겸손은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겸손의 의미에 가까우나, 대화의 시작이나 문맥에 상관 없이 이런 멘트를 한다면 답정너에 가까운 것이다. 또한 겸손의 정도가 웃고 넘길 수 있는 농담에 가까운 어조인지, 원천봉쇄형의 어조인지 그 대화의 경중에 따라서 판단하기도 한다. 만약 스스로 이런 행동을 자각 없이 지인들에게 하고 있다면, 스스로 대화 목록을 보면서 판단해보는 것도 좋다. 이러한 경우 상대방이 곤란해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스스로 반성해서 고치는 방법밖에 없다. 왜냐하면 답정너의 경우 타인의 조언을 흘려듣거나, 배려심 많은 상대방의 회피성 멘트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마련이다. 예스맨을 스스로 만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주로 여초 카페에서 심한 자기 비하로 올려진 얼굴 평가글이나 몸매 평가글에서 볼 수 있다. 자신의 객관적 스펙이 좋거나 나쁘지 않은 걸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면서 일부러 자신을 비하하는 어조로 글을 쓰는 것으로, 그 글을 읽은 사람들은 대부분 저절로 '무슨 소리야 네 스펙이 이렇게 좋은데'와 같이 대꾸하게 된다. 그런 식의 반응을 즐기는 칭찬 듣고 싶어 환장한 사람들을 총칭하며, 일부 사람들이 답정너를 답정녀로 잘못 알고 있는 게 이런 케이스를 제일 먼저 접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건 그냥 관심종자 같은데...

답정너의 행동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은 답정너의 자기 비하를 그대로 맞장구 치면서 댓글을 달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안구테러 죄송합니다'로 시작되는 훈남훈녀의 얼굴 공개 평가글에 진짜로 '아오 안구테러 정말 심하군요 미안해하세요'로 답하는 경우. 정말 글쓴이가 답정너였다면 높은 확률로 '님 얼굴은 어떤데 그러세요?' 등등 글쓴이의 흥분이 듬뿍 담긴 답글이 달리는 걸 볼 수 있다.[5]

이는 비단 외모 이외에도 '경제력'이나 '학력수준', '직업', 심지어 '게임'이나 '창작활동' 등등 여러가지 외적인 요소를 가지고도 답정너 짓에 해당될 수 있다.


다만 원하는 답을 듣고 싶어서 일부러 자기 비하를 하는 게 아니라, 겸양을 강요하는 문화 때문에 예의를 차린다고 자기 비하적 표현을 깔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며, 진짜 겸손한 성격이라 자신을 낮추거나 아니면 자신감이 없어서 자신을 낮게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사실 우리나라 문화가 워낙에 잘난 척하는 사람들을 거부하고 겸손함을 강요하는 사회기에[6], 온라인 게시판에서도 자신을 낮춰가며 활동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까지 '답정너'로 싸잡아 부르면서 공격하는 행위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이니 지양하도록 하자. 게다가 다른 곳에서는 답정너 소리를 들을 정도의 자기 비하여도 사이트 분위기가 과장된 겸손과 칭찬이 일반적이거나, 조금만 건방져보여도 뒷담화가 나오는 진창이면 답정너가 아니라 환경에 적응하는 생존전략이므로 넌씨눈 짓을 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

2.2.1. 재능형

외모나 스타일이 아닌 글이나 그림, 만화 관련 커뮤니티에서 흔히 나타나는 형태다. '처음 써봤습니다. 객관적인 평가 좀 부탁드립니다' 같은 제목으로 많이 나타난다. 졸작이란 단어로도 많이 드러나는데 학술저서 등에서도 나타난다. 겸양을 강조하는 동양 문화권의 영향으로 보이는데, 대체로 반응은 '어떤어떤 점이 좋았다' 같은 반응을 기대한다. 진짜로 대놓고 문제점을 지적하면 거부한다. 물론 답정너가 아니라 '독설은 삼가해주세요', '지적은 부드럽게 해주세요.' '건설적인 지적을 원하는 거지 비난하라고 올리는 건 아닙니다' 이렇게 제대로 된 지적을 바라고 올리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기대한다. 지망생 커뮤니티에선 정말 지겹게 볼 수 있다. 반응이 없으면 해당 커뮤니티를 떠나버린다.

그림쟁이에게는 긍정적인 평가가 가뭄의 단비와 같이 창작의 원동력이 되어주곤 하기 때문에 거기에 취해서 현실을 뒤로 한 채 칭찬해줄 사람을 찾아나설 것인지, 아니면 사람들의 입에서 칭찬이 나오도록 할 것인지. 두 선택지 중 어느 것을 택했냐에 따라 5년 후 존잘과 존못이 갈려있다.

2.2.2. 타인찬양형

타인(특히 연예인이나 잘 나가는 친구)의 잘난 점을 찬양하면서 같은 찬양 혹은 자신에 대한 칭찬을 기대하는 부류이다.[7] 대표적인 멘트로 "어떤 연예인 너무 예쁘지 않아? 아 나도 진짜 그 연예인처럼 마르고 예쁘고 싶다 ㅜㅜ"와 같은 멘트가 있다. 이는 첫번째로는 자신의 견해에 대한 동조를, 두번째로는 자신의 자기 비하에 대한 부정과 칭찬을 바라는 두 가지 목적을 지니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에서 문맥과 상관 없이 갑자기 미모의 연예인의 사진과 같이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답정너 중에서도 상당히 지능적인 케이스에 속한다. 최종적인 목적은 자기비하형과 같지만, 단순한 자기비하형은 비하부터가 일반적인 잣대와 상반되어 있다는 점 때문에 위로를 가장한 칭찬을 받기 위한 거짓이라는 점이 쉽게 드러나지만, 자신보다 확실하게 우월한 상대와 비교하므로써 자기비하에 진실성을 더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피부가 좋은 친구가 피부가 나쁘다고 답정너 짓을 하면 제 3자에게 너 피부 좋은 걸 정말로 몰라서 그러냐고 면박을 받을 수 있지만, 쌩얼로 화장품 광고에 나오는 정상급 피부모델 연예인과 비교해서 나쁘다고 하면 어지간히 피부가 좋은 게 아니고서야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물론, 연예인이나 잘나가는 친구 사례의 경우 한두 번 같이 동조해줄 수 있고, 이러한 경우는 답정너라고 보기 힘들다. 하지만 전혀 대화의 흐름을 고려하지 않거나 뜬금없이 반복적으로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답정너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는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 같이 '열등한 위치'에 서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므로, 상당한 감정적 소모를 발생시킨다. 따라서 굉장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2.3. 이미지관리형

SNS를 통해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는 소신 발언의 형태로도 등장한다. 다른 유형도 그렇지만 이게 답을 강요하는 느낌이 있지 않다면 답정너라고 하기는 어렵다.

2.4. 둔감형

이 유형은 주로 "주변에서는 자신을 좋게 평가하는데, (or 자신의 수준이 높은 것처럼 반응을 보이는데) 자신은 잘 모르겠더라"라는 타입이다. 즉 "사실 자신은 뛰어난데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라는 느낌을 주려는 타입.

'인기 연예인 누구를 닮았다는 말을 들었는데 난 그 연예인이 별로 안 예쁜 것 같다[8][9]'고 하거나, '헌팅을 당했는데 만만해보여서 그런 건 아닌지 고민이다' 같은 형태의 답정너. 대부분 허풍이다. 여초 카페에서 이런 유형의 답정너와의 문자나 카톡을 올려놓고 중계하면 반응이 폭발적이다. 예를 들어 "너 이번에 외제차 샀다면서?"라는 친구의 질문에 "근데 뭐가 딱히 좋은지는 모르겠어"라는 답.

하지만 꼭 이걸 답정너라고 하기 어려운 것이, 칭찬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몰라 헤메다가 과한 겸손을 보이는 케이스도 많다(...)

3. 퇴치법

상대방과 관계를 끊을 것이 아니거나, '난 아부하기 싫다'는 태도로 나갈 것이 아니라면 그냥 적당히 받아주는 게 좋다. 그렇지만 너무 심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라면 상대방을 골려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퇴치법 몇 가지 유형을 소개한다. 포털 사이트에 '답정너 퇴치법'이라고 검색하고 적당한 게시물에 들어가면 구체적인 예시도 나올 것이다. 뭣보다도 장난, 농담틱한 게 중요하다.

조심해야 할 점은, 퇴치법을 잘못 썼다간 답정너가 '나를 무시한다/독설을 한다/헛소리를 한다/성의 없게 응답한다'며 기분 나빠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걸 계기로 주변에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등 진짜로 악행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큰 무례는 범하지 않도록 하되, 같은 답정너 상황이 자주 벌어진다면 발뺌을 못하도록 카톡 화면 캡쳐와 같이 증거를 남겨두는 것이 좋다(...) 한편 가족이 답정너를 시전하고 있다면 더 주의해야 한다. 그 답정너를 시전하는 가족이 인격적으로 쓰레기가 아니고서, 가족과 의절하는 것이 사람된 도리로서 좋지 않기 때문이다. 애초에 정상적인 가족이 그런 거 가지고 의절하는지에 대해서는 넘어가자

유형이 나누어져 있기는 하지만 이것들을 적절히 합쳐서 컴비네이션으로 활용한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무시 이외의 다른 퇴치법도 계속 사용하면 역효과를 볼 수도 있으니 적당한 선에서 화제를 돌리는 것을 추천한다.

만일 '난 아부하기 싫다'는 태도를 지킬 생각이라면... 그냥 관계를 끊고 새 인연을 찾는 게 이롭다. 그리고 무엇보다 상대방과 어느정도 긍정적인 인간관계가 형성되어있다면 서로 답정너 행위자체를 잘 안한다. 생각이 있다면 저 행위 자체가 타인에게 거짓말을 강요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 그러니 주변에 저 행위를 남발하는 상대가 있다면 손절각을 보자. 별로 이득될 것이 없다.

3.1. 회피형

그렇지만 말 그대로 무시하는 건 오히려 역효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메시지 전송이 실패되었습니다'라고 자기가 직접 써서 애교스럽게 회피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람이 어떻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3.2. 물타기형

상대적으로 답정너를 낮춘다. 주로 평가 저하에 대해서인데, 딱 봐도 좋은 상태의 것을 '이거 별로 안 좋지'라며 올린 글에 '그 정도면 평범하네. 괜찮아'라는 식으로 특별한 것은 아닌 것인 양''' 대답하는 것이다. 안 좋다고 부정적으로 이야기한 게 아니어서 상대방도 부정적으로 반응하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자기가 원하는 대답은 아니기에 효과적인 대답이다. '그럭저럭 괜찮네', '평균에서 조금 나은 편이네'라는 대답도 비슷한 효과를 본다.

대표적인 사례로, 유튜브에서는 대부분의 음악 관련 동영상에 '저스틴 비버보다 낫다' 라는 리플을 달아주는 경우가 많다. 워낙에 비버가 까야 제맛이 되다보니 개개인이 보컬, 랩, 혹은 악기 연주를 하는 걸 업로드했는데, 실력이 그저 그래서 딱히 뭐라고 대답해 주기가 어려울 때마다 적절히 달아주기 좋은 대답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업로드한 사람이 특정인을 지목해서 댓글을 달아달라고 하지 않았거나 답정너스러운 발언을 하지 않았을 때는 굉장히 무례한 발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답정너를 시전하는 것 자체가 칭찬을 듣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 더 높은 평가를 받을 때까지 진득하게 붙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이런 경우에는 진짜로 퇴치를 하자 아니면 아래 돌직구형으로 트루딜을 넣고 손절각을 보자

3.3. 역둔감형

둔감형은 "특정 분야에 둔감하여 그 부분에서 자신의 뛰어남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연기하는데, 자신도 똑같이 "특정 분야"에 둔감한 것처럼 대응하며 답정너의 그것이 별 게 아닌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이 주요 형태다. 주로 답정너를 상대적으로 낮춘다는 점이 물타기형과 비슷하지만 '둔감한' 느낌이 최중요 포인트다. 답정너 본인이 먼저 '특정 분야'에 '둔감함'을 표시해왔기 때문에 그게 별 게 아니라는 '둔감한' 답변에 이제 와서 주석을 달기에는 구차한 면이 있다. 만일 그렇게까지 된다면 제 3자 입장에서는 웃기기만 할 뿐이다.
  • '나는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이렇대'의 경우 그 부정적인 부분에 눈치 없게 수긍해준다. 답정너는 "자랑 부분에 집중"하고 싶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부정적인 부분을 긍정하고 집중"하라는 것이다.
  • '아는 오빠가 내가 구하라 닮았대. 구하라 못생긴 것 같은데, 짜증나' → "응, 구하라 못생긴 거 같더라."
  • '헌팅을 당했는데 만만해보여서 그런 건 아닌지 고민이다' → "정말로 요즘 남자들 여자를 만만히 봄. 문제임." / "그러니까 요즘 웬만한 주변 여자들 다 그러더라. 좀 걱정임."
  • '이번에 작업한 건데 진짜 퀄리티 후지지 않았어?' → "글쎄. 근데 너한테 나올 만한 퀄리티 아닌 거 맞긴 하네..."(은근 칭찬하면서 까는 경우다..)

그냥 한마디로 요약하면 "엿먹어라"

다른 예를 들어, 친구가 남친 얘기를 할 때,
甲: (눈치를 살피며) "얘가 공부 안 하고 TEPS 880점(New TEPS 기준 509점) 맞았대."
乙: (뭐지, 이 답정너는?) "어... 그래..."
甲: (빨리 칭찬하라는 무언의 압박을 보내며) "내가 TEPS를 안 봐봐서 모르겠는데, 그거 잘 한 거야?"
乙: (모르는 척하고) "음, 내가 고 1 때 TEPS 900점(New TEPS 기준 525점) 맞은 이후로 안 봐봐서 모르겠다. 아마 잘 본 걸 거야^^"

...참고로 저거 실제 사례이다. 乙이 하필이면 서울대생이었다고... 이래서 사람은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야 한다

"그냥 둔감함"이라는 느낌으로 핵직구를 날리는 경우도 있다. 어. 너 요즘 좀 쪘더라 중요한 건 악의가 없다는 느낌이 들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귀찮아질 가능성이 높은 유형이므로 사용시 주의 필수. 글자만 주고받을 뿐인 대화에서는 악의가 없으려면 평소 행실로 효과를 봐야 한다

3.4. 빠른 수긍형

아부를 싫어하는 유형이 아니라면 질문 날아오면 그냥 즉시 그렇다고 말해주는 것. 하지만 괜히 말 길어지는 것이 싫다고 바로 수긍해주면 답정너는 좋다고 계속 이야기를 꺼내거나 답정너짓을 반복할 수 있으므로, 바로 회피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가능만 하다면 이 사항에 대해서 그다지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티를 내어 눈치 있는 상대라면 그만 두게 하는 것도 좋고. 사람의 유형에 따라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종잡을 수 없는 유형이다.

3.5. 돌직구형

대놓고 지적해도 상관없는 위치에 있을 때에는 과감하게 돌직구로 지적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꼭 관계를 유지해야만 하는 사이라면 이 항목을 적용하기는 어렵겠지만, 잠깐 만나고 그칠 1회적인 관계[10]라든가, 자신이 상대방을 부정적으로 지적해도 아무런 상관 없는 위치(갑)[11]에 있다든가, 끊어버려도 괜찮을 관계인 경우는 돌직구로 상대방의 착각이라고 지적해도 무방하다.

그냥 1회적인 관계가 아니더라도 답정너를 지나치게 유발하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걸러도 좋다. 계속 관계를 유지하면 답정너의 행동을 계속 받아줘야 할 텐데 듣는 사람만 피곤해질 뿐이다. 완곡하게 말하는 것보다는 솔직히 말해 확실히 짚고 넘어가는 것이 후에 뒤탈이 없을 확률이 높기도 하다.

4. 유명 사례



[1] (예를 들어) '너 옷이 너무 저렴해 보여' 라고 하면 될 일이다.[2] (예를 들어) '이 음식에 머리카락이 들어가 있어요' 라고 하면 될 일이다.[3] (예를 들어) '내가 만들라고 한 양식과는 다르다' 라고 하면 될 일이다.[4] 인터넷에도 가장 많이 보이는 유형 중 하나다.[5] 간혹 이런 답정너를 알아보고 맞장구치는 캡쳐를 여적여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6] 여기서 한발짝 더 나가면 실재로 그냥 내향적이거나 자기 표현이 적극적이지 않은 경우도 겸손한 척 한다면서 사람 환장할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7] 특히 외모(얼굴, 몸매) 이야기가 제일 많은 유형이다.[8] 이 경우 해당 연예인은 정석적인 조각미녀는 아니지만 대세인 연예인인 경우가 많다.[9] 다만 답정너짓을 하려는 경우가 아니라 진짜 해당 연예인을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마음의 상처를 받아 주위 사람에게 확인차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 민폐 항목에도 나오는 예시이다. 말하는 사람은 칭찬으로 연예인 닮았다는 말을 했지만 듣는 사람에게는 마음의 상처를 부르는 경우. 이런 경우에 답정너 퇴치 시전을 하다가 상대방에게 심한 마음의 상처를 줄 수도 있으니 주의 요망.[10] 2박 3일 취업캠프에서 만난 같은 조원 등.[11] 자신이 군대 선임, 고용주 등.[12] 사실 고문의 목적이 그거니 어쩔 수 없기도 하다(...)[13] 이런 범죄가 일어났을 때 가해자나 피해자의 성별이 반대임이 드러나면 놀랍도록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거나 다른 사건들을 끌어들이며 물타기를 일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