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수련회(修鍊會)는 사전적으로는 여럿이 함께 몸과 마음을 단련하기 위해 갖는 여행이나 행사를 말한다.2. 학교 수련회
자세한 내용은 학교 수련회 문서 참고하십시오.3. 사회 수련회
주로 회사 차원에서 사원들을 대상으로 수련회에 참가시키는데 학생/사원이냐, 미성년자/성인이냐만 빼면 학교 수련회랑 별반 다를 게 없다. 아니 이게 오히려 더 심하다. 학교의 경우야 위에 언급한 대로 교육부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했고 부모님께서 동의하지 않는다면 가지 않을 수 있겠지만[1] 기업은 특별히 손을 댈 권한을 가진 단체가 없다보니 그런 거 없다. 더구나 학생들과 달리 직장인들은 개기면 인사고과를 비롯해 어떤 불이익이 있을지 몰라 설설 길 수밖에 없는 더러운 상황(실질적인 불이익이 없다 해도 어디 을의 심정이 그렇던가). 인내심과 생존력을 기른다는 명목으로 사원들에게 극기 훈련이나 해병대 캠프, 산악 행군을 시키는 것은 우리 기업 문화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 된 지 오래다. 그나마 기관의 경우 공무원들이 막강한 철밥통인 덕분에 인사고과 이딴 거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별 짓을 다 해도 절대로 짤릴 일이 없는데다가 누구나 다 6급 공무원(대기업으로 치면 계장급)까지 100% 진급이 가능하고 월급과 연봉도 꾸준히 잘 오르기 때문에 수련회 안 가겠다며 윗선에 마구 개겨도 전혀 문제될 것은 없다. 하지만 기관도 사람 사는 곳이다보니 어떻게든 공문을 하달하면서까지 문제 공무원들을 수련회에 강제로 보내는 경우도 있다.말도 많고 탈도 많은 데다가 위험하기까지 한 국토대장정 지원자가 많았던 이유도 대학 졸업의 요건이 되거나 취업 시에 가산점이 붙기 때문에(공무원은 제외) 위험을 무릅쓰고 할 정도였다. 이후 국토대장정은 여러 병크가 수면 위로 드러나며 웬만한 대졸 요건에서도 대부분 폐지되었고 취업에도 별 도움 되는 스펙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사과에선 그냥 "운동 열심히 했네." 이 정도 수준으로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안 그래도 말 많던 국토대장정의 인기는 급격히 사그라들고 있다.
이에 대해 진중권은 "창의성이 생산력이 되는 21세기에 대한민국은 자신의 미래를 군대 훈련소에서 찾고 있다. 모자라는 상상력을 사디즘으로 보충하려는 변태들이 너무 많다" 라고 비판했다.
중국도 징병제 국가는 아니지만, 군대식 수련회가 존재한다. 훈련과 얼차려, 단체기합을 주는 등 한국의 해병대 캠프와 매우 흡사하며, 참여 인원은 모두 군복을 입게 된다. 인터넷과 게임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이런데 보내서 군대식 훈련을 시키기도 한다. 물론 지적되는 문제점도 한국과 비슷하기는 하다.
당연하겠지만 미국은 그딴 거 없다. 대기업이라도 직원이 일을 못하거나 마음에 안 들어도 직원들은 수련회 이딴 거 안 보내고 그냥 해고시켜 버리면 된다. 이는 미국의 고용유연성을 잘 보여주는 모습이다. [2]
4. 교회 수련회
자세한 내용은 교회 수련회 문서 참고하십시오.5. 수련회 메타
히오스로 보는 수련회 메타의 예시수련회 레크레이션 타임에 겪어봤을, '점수를 50점, 100점 얻다가 마지막 문제에서 1000점 걸린 문제로 1등이 역전되는 상황'은 흔하게 나오는 방식인데, 이를 게임, 특히 MOBA장르에 적용시켜서 중반 싸움, 운영 전부 A팀이 유리했는데, 후반 한타 한번으로 B가 역전승 하는 상황 에서 쓰인다. 용어의 유래는 침착맨이 히오스 플레이 도중 초, 중반 잘 나가다가 후반에 한번 폭망, 저절로 멘탈이 너덜너덜한 상태에서 나왔다.
물론 후반 한타 한번으로 역전되는 경기는 모든 MOBA장르 게임의 공통적인 특징이지만, 이런 용어가 나올정도로 히오스가 '한타 한번으로 역전이 쉽게 나오는 게임' 이라는 인식이 생긴 이유를 보면,
1. 타 MOBA게임은 후반 풀템 싸움이 40~50분대로 늦게 나오는데 비해, 히오스는 최종성장인 20렙까지 시간이 20~25분 가량으로 상당히 빠른편이다.
2. 아이템을 활용한 캐릭터의 폭발적인 성장이 없고 오브젝트를 이용한 눈덩이 굴리기가 주가 되는데, 이 방식은 타 MOBA 게임보다 운영이 상당히 난해하고 까다로울 때가 많다.[3] 미니언 막타 안쳐도 되고 아이템 트리 고민 안해도 되는 가벼운 겜이라는 인식에 비해 많은 맵, 그에 따른 운영방법을 익혀야 해서 실제 게임 입문 난이도는 높은편.
이 때문에 유리한 팀은 유리해도 후반 이전에 끝내지 못하고, 불리한 팀은 어떻게든 경험치 챙겨서 20렙 싸움을 바탕으로 역전하는 게임이 종종 특히 낮은 티어에서는 많이 나오는데, 이와 반대로 높은 티어에서는 대부분 운영으로 눈덩이 굴리는 방법을 잘 알고 있고 영웅 조합에 따라서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아서 조합망겜 이라는 소리가 나온다.
또 사이퍼즈도 이런 식의 '후반 한타 한번으로 불리한 팀이 대역전'하는 경우가 많아서 '역전퍼즈'로 불린다.
다만 리그 오브 레전드 또한 레딧을 비롯한 해외 커뮤니티에서 중반을 압도하던 팀이 후반에 에픽몹을 스틸당하거나 한타 한번 졌다고 불리하던 팀에게 역전당하는 수준을 넘어 아예 유리하던 팀의 패배로 직결되는 것이 못마땅하다며 이를 타워를 버프해서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데 이런 상황을 막으려면 백도어가 게임에 미치는 영향력을 높여서 불리한 팀이 한타 기회를 얻기 어렵게 만들어야 하므로 오히려 타워를 너프해야 한다.
헌데 이런 패치를 하면 옛날에 자기네들이 노잼이라고 욕하던 라인 스왑과 불도저 메타가 다시 등장할 텐데 이런 것까지 생각을 하고 주장하는 것인지는 의문. 아무래도 이 양반들이 원하는 게임이 나오려면 본진에서 먼 타워일수록 강력하고 본진에 가까운 타워일수록 약해야 할 듯하다.
2020 시즌이 시작된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에도 수련회 메타가 들어왔다는 평가가 많다. 기존 용의 효과가 대부분 너프되어서 4번째 용을 먹기 전까지는 용을 내주더라도 리스크가 적어서 교전이 줄어들며 장로 드래곤의 효과는 엄청나서 장로를 먹은 팀이 사실상 게임을 잡는 지라 4용을 안 내주거나, 장로만 먹으면 된다. 라는 느낌으로 전세계 리그의 템포가 더 늘어졌고 평균 경기 시간 역시 상당히 늘었다. 그 싸움을 좋아하는 LPL 역시 평균시간이 5분 넘게 늘었을 정도.
심지어 2022 시즌부터는 현상금 시스템이 개편되면서 눈덩이를 빡세게 굴려서 이기지 못하는 상황에서 역으로 쓸릴 경우 게임의 전세가 뒤바뀌거나 아예 끝나버릴 수 있는 상황으로 치닫게 되었다.
그밖에 파티 게임 장르는 장르 특성상 실력보다 운으로 순위가 결정나도록 밸런스를 조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후반부의 게임 플레이 평가 보상으로 순위가 뒤집히는 경우를 수련회 메타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마리오 파티 시리즈나 커비의 드림 뷔페 같은 게임들이 있다.
[1]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참사/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수련회에 대한 불신이 절정에 달한 부모들이 많아져서 한때 수련회가 전국적으로 취소된 적도 있었다.[2] 미국의 경우 회장&사장 등이 마음에 안 드는 직원들이 있다면 해당 직원들에게 전화나 메시지나 이메일로 "내일부터 회사에 나오지 마세요."라고 즉시 해고를 시키는 경우가 자주 있다.[3] 정형화 되지 않은 탑, 미드, 바텀, 정글 같은 포지셔닝도 한몫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