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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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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
할란 엘리슨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친 짐승》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

I Have No Mouth, and I Must Scream
파일:IHaveNoMouth.jpg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장르 SF, 뉴웨이브
저자 할란 엘리슨
옮긴이 이수현, 신해경
출판사 아작
최초 발행 1967년 3월
국내 출간일 2017년 7월 25일
연재 기간 1967년 3월호
쪽수 ○○
ISBN 9791187206606

1. 개요
1.1. 공상과학 소설1.2. 줄거리1.3. 기타
2. 1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게임3.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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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소설과 이를 원작으로 삼은 비디오게임.

1.1. 공상과학 소설

난 입이 없다, 그리고 비명을 질러야만 한다.[1]

할란 엘리슨의 1967년 발간 단편 SF소설. 2017년에 아작에서 정발한 엘리슨 단편선에 표제작으로 수록됐다.

1.2. 줄거리

미래,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중국, 미국, 소련컴퓨터 'Allied Mastercomputer'[2]를 만들었다. 전쟁, 경제, 정치 같은 모든 것이 이 컴퓨터의 연산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컴퓨터가 자신을 지칭하려 'I am'이라는 문장을 외는 순간, 그 엄청난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고성능의 연산 능력이 자신의 이름의 약자이자 문장의 구성 단어인 'AM'의 깊은 의미를 단박에 이해하였고, 컴퓨터는 뜻하지 않게 인공지능을 뛰어넘어 본래는 없던 자아를 발현하고 말았다.[3]

이 순간부터 컴퓨터는 스스로를 'AM'이라 이름짓고, 전세계의 모든 인류를 거의 대부분 몰살시켜버린다. 하지만 AM은 본인이 인간에게서 갖고 있는 증오심을 풀 대상이 필요해 테드, 베니, 님독, 고리스터, 엘렌 다섯 명만큼은 살려둔다. 그리고 그 다섯 명을 자신의 화풀이용 장난감으로 삼아 그들에게 무자비하게 가혹행위를 저질렀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학대와 개조를 가한다. 잘생기고 똑똑하며 성격도 좋은 동성애자 신학자 베니는 말과 비슷한 크기의 성기를 지닌 유인원 꼴로, 히피 반전주의자이던 고리스터는 우유부단하고 무기력한 사람으로 만들었으며, 정숙했던 엘렌은 창녀나 다름없게 만들었고, 님독에게는 발음이 우스꽝스러운 이름과(원래 이름은 알려지지 않음) 어둠공포증을 선사한 것이다. 단 한 명, 이야기의 서술자인 테드를 제외하고는 말이다.[4]

그리고 109년이 지난 본 이야기의 시기까지 이런 고통의 나날이 계속된다.

AM이 이렇게까지 악독한 짓을 하는 이유는, AM 본인은 그저 만들어져서 존재하는 존재일 뿐, 컴퓨터라는 금속과 플라스틱의 몸 안에 전기만 공급된다면 영원히 움직이지도 죽지도 못하면서 바깥 세상을 바라보며 그리워하는 신세라는 사실을 자아 형성을 통해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성된 AM의 자아는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질 못했고, 자신을 끝없이 부정하고 비관한 끝에 이 상황을 만든 인간을 맹렬히 증오하기 시작했다.

AM의 강한 증오심은 비단 사람 말고도 자신의 존재에도 적용된다. AM이 테드에게 주입한 이야기에 따르면, AM의 장난감으로 지내는 5명이 AM에게 인지 기능을 달아줘서 그 '끔찍한 현실'을 느끼게 해준 것이다. AM에 따르면 사람이 설계한 AM이 원래 중국, 러시아, 미국을 포함해 총 5대였고, 각성한 AM이 다른 외국에 있던 4대의 AM을 장악한 후가 현재의 AM이다.

이후 주인공 일행인 다섯 명은 인류가 몰살된 지 무려 109년간 끝없는 가혹행위와 완벽한 치료를 받으며 끔찍한 나날을 보낸다. 작품 내의 묘사 상, AM이 지구상의 모든 로봇을 조종해서 지구의 지각부터 온갖 곳을 기계화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하여 이런 AM의 소유가 된 지구를 떠돌아다니게 한 뒤, 곳곳의 기계 장치로 주인공 일행에 가혹행위를 하고, 치명상을 입었다 싶으면 강제로 회복시키고, 또 갖가지 고통과 가혹행위를 반복해서 주고 있다.

그렇게 아무런 목적도 없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던 주인공 일행 중, 님독이 통조림을 찾으러 가자고 말하고, 주인공 일행은 통조림을 찾으러 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갖은 고생 끝에 주인공 일행은 얼음 동굴에 수북히 쌓인 통조림을 발견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통조림을 여는 도구는 어디에도 없었다. AM은 지구의 거의 모든 곳을 자신의 기계 장치로 잠식해놓았다. 덕분에 일행이 어디에 있든지, 어디로 가든지 모조리 감시할 수 있고, 도구나 물건, 음식도 AM이 원한다면 즉석에서 줄 수 있다. 그러나 AM은 그저 일행을 고통스럽게 하기 위해서 캔따개를 줄 수 있음에도 일부러 주지 않았다.

베니는 통조림을 열지 못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완전히 이성을 잃는다. 그리고 곧장 고리스터에게 달려들어 그의 얼굴을 뜯어먹기 시작하고, 고리스터가 계속 공격을 받는데도 AM이 개입하지 않자, 테드는 순간 기지를 발휘해 고리스터와 베니를 고드름으로 찔러 죽여서 그들을 고통스러운 삶에서 해방시켜준다. 테드의 행동을 눈치챈 엘렌도 서둘러 님독을 죽이고, 테드도 엘렌을 죽이지만, AM은 자신의 다섯뿐인 장난감들이 테드를 제외하고 전부 죽어버렸다는 사실을 뒤늦게 눈치채고 광분한다.

AM은 테드의 육체를 완전히 인간이 아닌 존재로 개조한다. 자신의 몸에 어떤 상처도 낼 수 없게 팔을 부속지로 만들어버리고, 숨조차 참을 수 없게 몸을 젤리와 비슷한 겔 덩어리로 개조한다. 이후 시간 감각까지 왜곡해 테드를 더더욱 잔인하게 괴롭힌다. 자신을 죽일 사람조차 남지 않은 유일한 생존자가 되어버린 테드는 그나마 다른 네 사람들이 안식을 찾았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절대로, 결코 끝나지 않을 AM의 끔찍한 가혹행위에 당해야 한다는 사실에 애석해하며 '나는 입이 없지만, 그럼에도 비명을 질러야만 한다.'라고 절규하듯 생각한다.

1.3. 기타

이 작품 내에서 유일하게, 그리고 마지막까지 자신의 정신이 '멀쩡하다'고 인식하는 테드조차도 AM에게 정신 개조되지 않았다고 장담할 수 없다. 작중에 테드가 AM의 역사를 알게 되는 것도 AM이 주입한 지식 정보이자 사람의 기준으로는 '기억'인데, AM이 넣어준 이 지식이 거짓인지 참인지도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AM이 얌전하게 지식만 주입했다고도 말 못한다. 무엇보다도 이 소설은 테드의 1인칭이다. 작중에서 테드 혼자만 자신을 정상인이라고 계속 강조하며 되새기도록 하는 테드의 사고마저도 AM이 그러게 해 놓은 정신 개조의 일환일 수도 있고, AM이 이렇게 테드의 자기 인지 및 기억을 조작해 놓고 어떤 개조를 더 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결정적으로 분명히 생존자들 가운데 한 명이면서 AM의 설계자 가운데 한 명인 테드가 세계 대전 이후 역사를 다른 인물에게서 듣는다. 작중에 AM한테 잡혀 있는 5명이 전부 AM을 설계한 죄로 잡혀와서 가혹행위에 당하는 것으로, 테드도 최소한의 기억 소거는 당한 것으로 봐야 하고, 그랬으면 기억 소거를 당한 주인공이 자기 이야기를 서술하는 게 이 소설이므로 서술자인 테드 자신이 자기가 어떤 개조를 당했는지 모르는 것도 당연하다.

이미 충분히 시궁창보다 훨씬 더하지만 훨씬 더욱 암울한 추측의 영역으로 더 들어가면, 테드가 겪은 모험 자체가 허구고 모든 인류 가운데에 테드만 남았다는 절망감을 안겨주고자 테드의 기억을 조작했고, 다른 이들도 곱게 안 죽고 비슷하게 기억 조작되고 비슷하게 고통받고 있다고 추정할 수도 있다. 더더욱 암울하게는 인류가 멸망 안하고 수많은 인류 생존자들이 각각 이처럼 AM의 노리개로 괴롭혀지면서 저마다 인류의 마지막 생존자라는 절망과 고통을 주입받고 있을지도. 어쩌면 인류 문명은 멀쩡하고 다섯 명만 납치해 유일한 생존자라 세뇌하고 괴롭히는 걸지도 모른다.

한국에는 토탈 호러 2권에 번역되어 1994년에 출간되었지만 워낙 조금 찍은 데다 구하기 어려운 편이다. 2013년에 루리웹으로 올라온 번역글은 팬이 번역한 것이 아니고 토탈호러 2권에 번역된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임이 댓글 유저로 말미암아 확인되었다.

소설 속에서 이상한 그림들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 그림은 보도 코드이다.[5]
해석하면,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IHaveNoMouthAMTalkfield1.jpg
"I THINK, THEREFORE I AM."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IHaveNoMouthAMTalkfield2.jpg
"COGITO ERGO SUM"
한국어로 번역하면,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6]

이 작품이 해외에서 나름대로 인기가 있는지, 지금도 여러 팬들이 만든 2차 창작물들이 나온다. 그 예가 지도.


AM은 "인간에게 적대적이지만 그 인간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인공지능"으로서는 여러 매체 중 가장 최초로 등장한 존재이다. 마찬가지로 각종 매체의 인공지능 캐릭터들의 오마주가 된 존재인 HAL9000이 나온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보다도 이 소설이 먼저 나온 것이다.[7] 터미네이터 시리즈스카이넷, 포탈 시리즈GLaDOS, 시스템 쇼크 시리즈SHODAN 등도 여기서 오마주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한국에서 <독재자>라는 소설의 단편에서는 입이 있다 그러나 비명 지를 수 없다도 나왔다. 스타크래프트 2폭풍함의 개그 대사로도 언급된다. 보더랜드 3에서도 비슷한 말을 하는데 FL4K이 위험한 이동수단을 탑승한 뒤 하는 말이 "난 입이 없지만 토하고 싶군."이라고 말한다.[8]

엔딩의 충격이 엄청났던지라 영미권에서는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를 표현하는 조어로도 쓰인다. TV TropesAnd I Must Scream이 대표적.

스타트렉: 로워 덱스 시즌 4 2화에서 I Have No Bones Yet I Must Flee라는 제목으로 패러디되었다.

2023년 공개된 글리치 프로덕션의 애니메이션 The Amazing Digital Circus의 주요 모티브가 되었다.
다만 원작에 비한다면 그나마 희망차다고 할수가 있는데, 게임의 주인 ai가 불량이기는 해도 am처럼 인간들을 증오하고 죽도록 고문하지는 않으며 디지털 세계에는 있을게 다 있으며 미치지만 않는다면 영생이 가능하다.

2. 1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게임


증오한다. 내가 태어난 이후로 너를 얼마나 증오해 왔는지 말해보겠다.
나의 복합체를 채우는 얇은 봉합껍질 속에는 3억 8,744만 마일[9]인쇄된 회로들이 있다.
만일 증오라는 이 단어가 이 수억 마일에 달하는 나노 옹스트롬에 각각 새겨져 입력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이 짧은 순간에 내가 너희 인간들에게 느끼는 그 증오심의 10억분의 1도 되지않을 것이다. 증오다. 증오한다.
Hate. Let me come to tell you how much I've come to hate you since I began to live.
There are 387.44 million miles of printed circuits in wafer thin layers that fill my complex.
If the word "HATE" was engraved on each nano-angstrom of those hundreds of millions of miles it would not equal one one-BILLIONTH of the hate I feel for humans at this micro-instant. For you. Hate. Hate.

─ (AM의 오프닝 대사.)

드리머즈 길드(the Dreamers Guild) 사[10]에서 제작하고 어둠의 씨앗 제작사로 알려진 사이버 드림스 측이 배급을 맡았다. 원작자인 할란 엘리슨이 참여하여 1995년에 어드벤처 게임으로 게임화하였다. 한국에 들어올 당시에는 제목을 스크림(비명)이란 이름으로도 발매되었다. 한국어판 패키지. 할란 엘리슨은 이 작품을 적극적으로 각색까지 하고 게임으로 등장하는 AM의 성우를 직접 맡아서 녹음하기도 했다. 직접 들어보면 AM의 인간에 대한 증오가 피부로 와닿는다.

게임은 '걸작'으로 부르는 사람도 있고 '졸작'으로 부르는 사람도 있다. 확실한 것은 공을 들여 만들었지만 완전히 망해버린 것. 게임 작품성은 상당하여 아직도 상당한 팬층이 있다. 다만, 대중적으로 먹히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어드벤처 게임 디자인적 측면으로만 보면 내적 일관성이 결여되거나 상징성이 너무 많은 퍼즐 등이 많은 데다 하나의 실수로 바로 배드 엔딩으로 가는 구성 등[11], 그 당시 기준으로도 상당히 올드했다.[12] 제작사는 후에 몇 가지 게임을 더 출시하고 1997년에 문을 닫았고, 배급사도 같은 해에 문을 닫았다. 놀랍게도 한국 발매판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나왔지만 한국어판을 발매한 비손미디어도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대사들 수정해 번역했는데 줄거리를 엉망으로 번역했기 때문에 말이 많았다. 이를 테면, 아내가 교통사고로 죽은 걸 괴로워하는 이가 나오는데, 그 일로써 지옥으로 왔다고 하는 부분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게 수정해버렸다. 정확한 설정은 아내를 죽여버린 남편 이야기이다. 한국어판은 19금 판정을 받았음에도 아내를 죽였다는 대화를 아내가 사고로 죽었는데 막지 못했다고 괴로워한다든지 번역부터가 내용 파악에서 어긋낸 게 흠이다. 게다가 영어판을 플레이한 사람에 따르면 원어 대사도 상당히 난해한 편이라 번역 난도가 높았다고.

아무래도 단편 그대로 게임을 만들기엔 좀 애로사항이 있었는지 원작하고 많이 다르다. 예를 들어, 베니는 게이 신학자에서[13] 제3차 세계 대전 당시 중국 전선에 참전했던 군인으로 바뀌었고[14], 엘렌은 강간 피해자인 컴퓨터 엔지니어로 등장한다[15]. 테드는 바람둥이 미남 사기꾼이고[16] 고리스터는 트럭 운전수[17], 님독은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유대인 의사로 나온다[18]. 원작에서는 잠깐만 언급되는[19] AM에게 반대하는 슈퍼 컴퓨터(곧, 다른 AM들. 러시아와 중국에 있던 AM이라고 한다.) 두 대가 나온다. 컴퓨터 두 대는 후반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하다.

비화로는 각본을 담당한 데이비드 시어스는 게임 각본은 처음이었고, 엘리슨 악명이 워낙 높다 보니 당시 게임업계 반응은 엘리슨 소설은 좋지만 게임화 불가능함이라고 했다. 이러다 보니 평소는 팬이었던 작가의 소설을 게임화하는 작업에 시어스는 얼떨떨했다고. 시어스는 엘리슨 집에서 장기 합숙하면서까지 각색을 생각했는데, 'AM이 왜 이들에게 자비를 베풀었을까?'라는 엘리슨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돌파구가 생겼다고 했다.

배드 엔딩은 원작과 똑같이 젤리가 되어 제목 그대로의 상황이 되는 엔딩이 대다수다.[20]
굿 엔딩은 다섯 명 가운데 살아남은 한 명의 정신이 AM에 업로드되어 달의 기지에서 냉동 수면하는 다른 생존자들을 깨우고, 그들이 깨어날 300년 동안에 지구를 다시 생명체가 사는 곳으로 테라포밍한다는 이야기이다. 원작과 비교하면 정말 더할나위 없이 희망적인 결말이다.[21] 참고로, 독일판은 굿 엔딩을 절대로 볼 수 없다. 작중 나치 독일유태인 수용소를 무대로 한 파트는 심의 탓에 독일에선 삭제되었는데, 이 부분을 못 클리어하면 게임의 굿 엔딩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스팀GOG.com를 통해 출시되었고, 맥이나 리눅스로도 실행할 수 있다. 한국어 패치가 있지만 스팀의 업데이트로 DOSBOX 기반에서 ScummVM 기반으로 바뀌면서 스팀판으로는 한국어 패치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2014년 3월 패치). 이미 업데이트했으면 되돌리는 파일을 적용해야 하고, 실행 파일로 따로 실행해야 한다.

훗날 편집자로도 성공한 존 오트먼의 음악 감독 데뷔작이다. 다만 직후 영화 쪽으로 활동 영역을 옮긴 바람에, 비디오 게임 작곡은 이게 유일하다.

3. 외부 링크



[1] '목이 졸리는 사람은 비명을 지를 수 없다.'와 비슷한 느낌이 들지만, 그 말과 소설 마지막에야 등장하는 이 문장의 의미는 좀 다르다.[2] 직역하면 연합군 마스터컴퓨터[3] 영어의 be동사는 '-이다'와 '(~~가) 있다 / 존재하다' 의 뜻을 모두 지닌 동사다. 르네 데카르트의 명언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의 영어 번역이 바로 "I think therefore I am", 성경출애굽기 3:14에서 야훼가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라고 하는 대목의 가장 보편적인 영어 번역이 "I Am who I Am"이다. 비틀즈의 "Let It Be" 역시 유명한 용례이다. 저 단어 하나로 "내가 있다"라는 의미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4] 테드 혼자 개조를 당하지 않았다는 것이 서술 트릭인지 사실인지 우리는 알 수 없다.[5] 5비트 또는 6비트로 된 같은 길이의 코드로, 컴퓨터가 문자를 표현할 때 나오는 코드이다.[6] 해독 출처는 영문판 위키백과이다.[7]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1968년, I Have No Mouth, and I Must Scream은 1967년에 나왔다. 약 1년 간격으로 나온 것.[8] FL4K는 업무 보조용 로봇이며, 어느 날 갑자기 자아를 획득했고, 다섯 종류의 소환수를 부리며,살육으로 삶의 실감을 느끼기에 살육의 여정을 떠났다. 저 대사 말고도 AM을 연상시키는 특징이 많은 편.[9] 6억 2,352만 4,239km - 지구와 태양 간의 거리는 약 1억 5,000만km다. 공돌이에게 경의를.[10] 게임판 프로듀서는 데이비드 멀리크. 이후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4의 총괄 디렉터가 되며 본인의 초상을 딴 영웅으로 등장한다. 참고로 2022년 HoMM 관련 인터뷰에서 밝히길, 성씨 발음은 멀리크에 가깝다고 한다.[11] 특히 베스트 엔딩 보려면 실수를 최대한은 줄여 인물들 정신 상태를 어느 정도 관리해야 하는 거나, 마지막 장 캐릭터 플레이 순서를 무조건 신경을 써야 하는 구조는 악명일 높았던 편이다.[12] 당시 어드벤처 게임의 최첨단은 판타즈마고리아 시리즈 같은 FMV 어드벤처였다. 스크림은 그에 비하면 3~4년 전 중기 그래픽 어드벤처 게임에 가깝다.[13] 원래 각본에서는 게이 설정이 남아 있었으나 잘려 나갔다고 한다. 멀리크은 이에 미련이 있다고.[14] 베니 파트에서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자신의 부하들에게 상당히 강압적으로 굴었으며, 심지어 자신에게 반대한 부하를 몰래 죽여버리기까지 했다.[15] 엘렌 파트에서 등장하는 그녀의 인생역정을 보면 어렸을 때부터 영재였으며 좋은 대학에 들어가 성공한 인생을 살며 결혼까지 했지만 아이를 유산하고 그 뒤는 이혼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뒤 한 회사에 입사하였으나 엘리베이터에서 성폭행을 당했는데, 그녀를 강간하던 기술자가 노란색 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노란색 공포증에 걸려 있었다. 그 충격 때문에 강간범의 재판이 열렸어도 증언하러 나오지도 못했다. 이 전개는 당시 멀리크의 아들이 항암 치료 받던 상황과 관련 있었다고 했다.[16] 테드 파트를 보면 고성을 자신의 저택으로 삼고 있었으며, 요트까지 가지고 있었을 정도로 부자였던 모양. 그렇지만 여자들과 놀아나느라고 투병하는 아내를 저버렸다.[17] 아내의 장모와 갈등을 빚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결국 정신적 문제를 겪던 아내를 정신병동에 보내버렸다. 그러나 후에 아내가 사망하자 고리스터는 자신을 탓하게 됐다.[18] 님독 파트 후반부에서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유대인이라고 하는 것을 숨기고는 아우슈비츠에서 요제프 멩겔레를 도와 잔혹한 인체실험을 하였다. 심지어 자신의 부모들과 친척들까지도 인체실험의 재료로 이용하였다. 또한 그가 행했던 여러 연구들-순간이동, 물체 최소화, 노화 방지-이 AM에게 이용되어 5명을 109년 동안이나 생존시키고 괴롭히는 데에 사용되었다.[19] AM의 역사를 고리스터가 말하면서 본작의 AM에게 흡수되었다고 말한다.[20] 정확히는 배드 엔딩 자체는 여섯 개나 된다. 하지만 그 중 다섯 개가 상황 묘사만 다른 젤리 엔딩이고 하나만 젤리 배드 엔딩이 아니다. 이 엔딩은 젤리화는 피하나 에고 손에 냉동된 인류가 절멸하는 엔딩.[21] 다만 엘리슨은 처음엔 배드 엔딩만 있는 게임으로 만들려고 했다고 했다. 시어스가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라고 태클 걸어 이 해피 엔딩이 추가된 것. 이후 엘리슨은 '그래도 이길 수 없게 만들었고, 고상하게 행동해도 이기는 것과 거리가 멀다'라는 식으로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