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19:57:24

엔지니어(에이리언 시리즈)

<colcolor=#fff><colbgcolor=#282f37> 에이리언 시리즈의 등장 종족
엔지니어
Engineer
파일:프로메테우스 블루레이 엔지니어.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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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명 오시안
Ossian[1]
이명 엔지니어 (Engineer)[2]
스페이스 자키 (Space Jockey)[3]
익스플로러 (Explorer)[4]
수명 평균 120세
신체 신장: 220cm ~ 270cm
체중: 185kg ~ 200kg
성별 남성, 여성
모성 행성 4
종족 인간형 외계인
지도자 행성 4의 도시의 거주민[5] (에이리언: 커버넌트 이전)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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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용 테마곡
작곡가: 마크 스트라이텐필드
Space Jockey Engineers
에이리언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간형 외계 종족.

2. 특징

에이리언 시리즈 캐넌 작품 Alien RPG Core Rulebook의 284쪽에 의하면, 엔지니어들은 타나카 항성계의 사막 행성 타나카 5[6]에서 상형 문자 태블릿에 자신들의 종족명을 "오시안(Ossian)"으로 직접 표기했다고 한다. 다만 프로메테우스 시점 엘리자베스 쇼 박사가 "엔지니어"로 부르기 시작한 이후 인간들은 계속 "엔지니어"로 부르고 있다. 즉 "엔지니어"는 엔지니어 개체의 본명은 아닌 이명인 셈이다.

에이리언 1 촬영 당시엔 미지의 존재였고 공식적인 명칭 또한 공식 영화 소설판의 익스플로러 밖에 없었다. 그래도 소품 제작 및 촬영을 위해선 고유의 별칭이 필요했기에 스태프 중 누군가가 스페이스 자키로 불렀고[7], 이것이 팬덤에게도 전해져 공식 명칭마냥 사용됐다. 하지만 2010년대가 되면서 제작에 들어간 신작인 프로메테우스에서 "엔지니어"라는 공식 호칭이 생겼고 인류의 창조주라는 설정이 붙었다. 그리고 에이리언 1 극장판 개봉과 같은 년도인 1979년에 출판된 에이리언 1편 공식 영화 소설판에 의하면 "탐험가"를 의미하는 "익스플로러(Explorer)"로 불리기도 했다. 다만 에이리언 1편 공식 소설판의 명칭의 경우 한국 내에서 잘 알려진 명칭은 아니었다.

유전자와 외형은 인간과 상당히 비슷하나, 덩치는 훨씬 크고 창백한 피부에, 체모가 없고 눈동자가 어두우며, 인간보다 월등한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다.

3. 작중 행적

3.1. 에이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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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lien 1979 logo.jpg
에이리언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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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SS 노스트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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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댈러스 토머스 케인 엘렌 리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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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조안 램버트 데니스 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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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 브렛 존스 마더
LV-426
파일:엔지니어 에이리언 1 이미지.jpg 파일:에이리언 성체 에이리언 1 이미지.jpg
엔지니어 케인의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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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1 - 엔지니어의 첫 등장
파일:엔지니어 우주선.png
엔지니어의 우주선
지구로 귀환 중이던 노스트로모호는 제타 2 레티큘리 항성계의 칼파모스 근처를 지나던 도중 알 수 없는 신호를 포착하고 그 근원지인 LV-426에 착륙한다. 그곳에서 승무원들은 정체불명의 외계 우주선을 발견하고 그 안을 탐색하다 어떤 기계 위에 누워있는 거대한 외계인의 화석화된 유해를 발견한다.
파일:엔지니어 시체.jpg
정황상 이 수송선의 조종사 혹은 관리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외계인은 가슴에 구멍이 뚫린 채[8] 죽어 있었으며, 그의 주변엔 제노모프의 알들이 수십, 수백 개가 푸른 막에 싸여 보존되고 있었다. 노스트로모호의 승무원 중 케인이 그 중 하나에 겁없이 다가가자 그 안에서 페이스 허거가 튀어나와 그를 덮침으로서 악몽이 시작되었다.

영화 내 스토리에서의 역할은 일종의 맥거핀인 셈인데, 본작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발단을 제공한 뒤엔 퇴장해서 존재감이 사라지고, 노스트로모호가 LV-426을 떠나면서 더이상 언급되지도 않았다. 다만 공식 영화 소설판의 경우 애쉬정체가 밝혀질 때 엘렌 리플리, 데니스 파커, 그리고 조안 램버트에게 외계인의 정체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해당 설명을 보면 엔지니어의 설정은 이미 1979년 영화 개봉 년도부터 어느 정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리플리: "이미 그 행성으로 보내진 우리 (노스트로모호 승무원)의 목적은 거의 확실히 적대적인 생명체를 조사하는 것이라고 말했어. 그리고 회사 전문가들은 이 신호가 구조 신호가 아니라 경고 신호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

애쉬: "네, (회사) 번역가들의 판단에 따르면 구조 신호가 발신자들에게 좋은 일을 하기에는 너무 늦었습니다. 신호 자체는 무서울 정도로 구체적이고 매우 상세했습니다.

우리가 발견한 버려진 우주선(derelict spacecraft)은 정상적인 탐사 과정에서 행성에 착륙한 것으로 보입니다. 케인과 마찬가지로 그들도 에이리언 알들(포자 꼬투리들/spore pods) 중 하나 이상을 발견했습니다. 송신호는 탐험가들(explorers)이 알(포자/spore)이 해당 행성에서 유래했는지 아니면 다른 행성에서 온 건지 확인할 시간이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탐험가들은 그들 모두가 (에이리언에게) 당하기 전에 그 행성에 상륙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는 다른 우주선들의 주민들이 같은 운명을 맞지 않도록 경고를 설정했습니다. 그들이 어디에서 왔든, 그들은 고귀한 사람들(noble people)이었습니다. 인류가 더 쾌적한 환경에서 탐험가들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리플리: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보다 더 나은 사람들이네. (노스트로모호에) 탑승한 에이리언(The alien)을 어떻게 죽이지?"

애쉬: "버려진 우주선(derelict ship)을 탄 탐험가들은 인류보다 더 크고 지능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당신들이 (에이리언을) 죽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죽일 수 있을지도 모르죠. 저는 구성이 유기적(organic)이지 않기 때문에 에이리언은 저를 잠재적 위험이나 식량 공급원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저는 여러분 중 누구보다 상당히 강합니다. 에이리언과 필적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제 몸의 상태가 최상이 아닙니다. 간단히 (저를) 교체해 주시면..."

리플리: "좋은 시도야, 애쉬."

애쉬: "이 바보들아! 상대가 어떤 녀석인지 아직도 이해를 못했군요. 에이리언은 완벽하게 조직된 유기체입니다. 훌륭하게 구조적이고 교활하며 본질적으로 폭력적입니다. 당신들의 제한된 능력으로는 어림없습니다."

램버트: "맙소사. 그 빌어먹을 녀석에게 감동했군.”

애쉬: "어떻게 그것의 단순한 대칭성에 감동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연관된 대기 구성에 관계없이 호흡하는 모든 생명체를 잡아먹을 수 있는 이종간 기생충(interspecies parasite)입니다. 가장 열악한 조건에서 무기한 동면(dormant) 상태로 있을 수 있는 기생충입니다. 이 기생충의 유일한 목적은 최고의 효율성으로 추구하는 고유한 종류의 번식입니다. 인류의 경험에는 이 기생충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인간들이 싸우는 데 익숙한 기생충은 모기와 작은 절지동물, 그리고 그들의 부류입니다. 인간이 지능 면에서 벌레보다 야만성과 효율성이 높은 것처럼 이 생물은 인간들이 싸우는 데 익숙한 기생충보다 지능 면에서 야만성과 효율성이 높습니다. 당신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파커: "이런 얘긴 그만 됐어.”

리플리: "너는 우리 보완책의 일부여야 해, 애쉬. 우리의 과학장교이자 회사의 도구잖아."

애쉬: "당신들은 저에게 지성을 주었습니다. 지성에는 선택의 불가피성이 있습니다. 저는 진실을 발견하는 것에만 충성합니다. 과학적 진리는 아름다움, 조화, 무엇보다도 단순함을 필요로 합니다. 당신들 대 에이리언의 문제는 간단하고 우아한 해결책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당신들 중 단 한 명만 살아남을 것입니다."

리플리: "우리 불쌍한 인간들이 자기 주제를 파악하게 된 거란 거지?”
애쉬엘렌 리플리, 데니스 파커, 조안 램버트의 대화 - 에이리언 공식 영화 소설판[9]

3.2. 에이리언 2

뉴트의 가족이 카터 버크와 회사의 지시로 외계 우주선을 수색하다가 페이스허거에게 봉변을 당한다. 이게 시발점이 되어 제노모프들이 식민지 시설을 습격하게 된다.

3.3. 프로메테우스 개봉 이전

3.3.1. 에이리언 시리즈 캐넌

  • 리들리 스콧은 스페이스 자키는 코끼리 형태의 생물체가 아니라, 그런 형태의 우주복을 외계인이 입은 것 뿐이며 그 외계인은 대체 누구이고 목적이 무엇인가를 다루는 게 프로메테우스 제작의 주요 동기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 2012년 4월 11일 파리에서 열린 프로메테우스 기자 간담회에서 리들리 스콧은 LV-426에 있던 우주선은 불시착한 게 아니라 정상적으로 착륙해 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 에일리언 1에서 스페이스 자키를 발견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 스페이스 자키를 사람보다 더욱 크게 보이기 위해 아이들이 우주복을 입고 노스트로모 호 승무원 역할을 맡았다.
  • 제임스 카메론은 알을 운송하던 도중 에일리언(페이스 허거)에게 당해, LV-426에 착륙한 다음 주변에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던 것이라고 추측했다.

3.3.2. 에이리언 시리즈 논캐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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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1편이 개봉하고 프리퀄인 프로메테우스가 제작되기 전까지 이 외계인에게 그 어떤 정보도 제대로 주어진 적이 없었기에, 많은 이들은 스페이스 자키가 코끼리형 외계인이라고 생각했다. 코믹스와 소설 등 2차 매체에서는 에이리언 알을 수집하는 수집가 종족, 160만 년 전 에이리언 때문에 멸망한 종족, 말라칵이라는 이름의 종족 등으로 다양하게 묘사되곤 했다.
  • 소설 에이리언: 오리지널 신 243쪽에서는 종족명이 말라'칵(Mala'kak)으로 밝혀지기도 했다.[10]
  • 게임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2에서 해병대 최종 미션은 스페이스 자키의 유적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여기서 플레이어는 에일리언 퀸과 싸운다.
  • 게임 에일리언 인페스테이션에선 스페이스 자키의 형태를 지닌 제노모프가 보스로 등장한다. 물론 프로메테우스가 나온 이후 이 게임은 사실상 정식이 아닌 논캐넌 작품이다.

3.4. 프로메테우스

미지의 행성에 방문한 엔지니어
다니엘 제임스(Daniel James)과 이안 와이트(Ian Whyte)가 엔지니어 역을 맡았다.

머나먼 옛날, (훗날 엔지니어로 칭해질) 외계인 무리[12]가 어느 행성[13]에 도착했고, 그 중 건장한 체격의 한 명이 폭포 기슭에 남아 검은 액체를 꺼내 들이키고는 몸이 분해되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다 폭포 밑으로 떨어져 전신이 분해된다. 그리고 그를 이루던 분자들이 새로운 유기물을 합성하는 씬이 이어지며 생명체의 창조를 암시한다.[14]

그리고 작중 시점으로부터 약 2,000년 전, 위의 외계인들과 동종의 외계인들이 LV-223에서 검은 액체가 든 앰풀들을 가득 채운 우주선[15]을 몰고 지구로 향하려 했는데, 그 직전에 발생된 어떤 사고로 말미암아 전멸하고 동면 포드에 들어간 한 명만이 생존한다. 21세기 후반, 고고학자들이 '엔지니어' 혹은 그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고대인들이 지구에 남긴 단서들을 종합해 그들이 한 별을 지목했다는 이론을 추론하는데, 이를 웨이랜드 회장이 주목해 장거리 우주 항행이 가능한 프로메테우스호를 건조시킨 뒤 LV-223으로 탐사보낸다.

이후 무사히 행성에 착륙해 엔지니어들이 남긴 거대한 구조물을 탐사하던 일행은 데이빗이 가동시킨 홀로그램 영상 속에서 무언가를 피해 달아나던 엔지니어들 중 한 명이 문이 닫힐 때 미처 피하지 못해 머리가 끼이는 장면을 보게 되는데, 바로 그 자리에 참수당한 엔지니어의 몸이 있었고, 문 너머에서 머리를 추가로 발견한다. 때마침 자갈 폭풍이 불어와 일행은 긴급 복귀를 하는데, 아쉬운 마음에 머리라도 챙겨가겠다는 쇼의 독단에 의해 다소 아찔한 상황도 있었지만 무사히 복귀한다.

이후 일행은 자투리 시간에 머리를 조사하는데, 두개골 화석처럼 보였던 것이 사실 헬멧이었고, 그것을 벗기자 인간과 비슷한 머리가 드러나 충격을 받는다. 그러다 그 머리에 이상한 것이 나 있는 것을 보고, 전기 충격을 가해 신경계와 세포 조직을 시험 삼아 자극시킨다. 그런데 잠잠하던 엔지니어의 머리가 살아난 것처럼 눈을 뜨고 표정을 찌푸리더니 직후 곳곳에서 검은 액체를 흘리며 이상하게 부풀기 시작한다. 이에 일행은 황급히 전기 자극을 멈추지만, 이미 달아오른 변이는 머리가 터지고서야 멈췄다. 이후 DNA를 분석한 프로메테우스호 대원들은 엔지니어와 인간의 DNA 구조가 완벽하게 일치한다는 것을 알아낸다.

한편, 먼저 프로메테우스로 돌아가려다 길을 잃고 폭풍 때문에 오도가도 못한채 낙오된 숀 파이필드레이프 밀번은 유적 안에서 길을 찾던 도중 가슴에 구멍이 뚫린[16] 엔지니어의 시체들을 잔뜩 발견하게 된다. 폭풍이 잠잠해지자 탐사단은 밀번과 파이필드를 찾으러 다시 유적으로 가는데, 데이빗은 외계인 우주선의 함교로 보이는 곳에 들어온다. 그는 여기서 동면 중인 엔지니어를 발견하고, 기록 홀로그램을 통해 그들의 목적지가 지구였음을 알게 된다.
동면에서 깨어난 엔지니어
한편, 죽은 줄 알았던 웨이랜드 사의 사장, 피터 웨이랜드가 프로메테우스호를 타고 따라왔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는 동면 중인 엔지니어를 깨워 자신의 생명을 연장시켜 달라고 말해 보려 한다. 그리하여 웨이랜드 일행은 동면하고 있던 마지막 엔지니어를 깨운다. 데이빗은 생명을 연장시켜 달라는 웨이랜드 회장의 의사를 엔지니어들이 사용하는 언어[17]를 통해 전하지만, 그 말을 들은 엔지니어는 갑자기 표정이 험악하게 변하더니 데이빗의 턱을 두 손으로 잡고 들어올린뒤 목을 비틀어 뽑아 무력화시킨 뒤, 나머지 웨이랜드 일행을 공격해 죽여버린 후, 우주선을 가동해 지구로 향하려 하면서 본작의 최종 보스로 등극한다.[18]

쇼는 겨우 탈출해 프로메테우스 호에 무전으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위험물을 싣고) 지구로 향하려는 엔지니어를 막아야 함을 알렸고, 이를 들은 야넥 선장 일행은 그럴 필요 있냐며 후퇴하자는 비커스의 지시에도 아랑곳 않고 프로메테우스호를 엔지니어의 우주선에 전속으로 충돌시켜 엔지니어의 우주선이 지면에 고꾸라지게 만든다. 무시무시한 폭발과 충돌이 끝나고 홀로 남겨진 쇼는 프로메테우스가 충돌하기 전 사출시킨 비커스의 셔틀에 산소를 보급하러 들어가는데, 이전에 자신이 적출해 낸 트릴로바이트가 성체로 성장해 수술실을 점거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파일:에이리언 로고 화이트.png
에이리언 영화 시리즈 최종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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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의 자식 드래곤 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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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제의 엔지니어도 이 난리통에서 살아남아 쇼를 쫓아 탈출용 포드 안으로 들어왔고,[19] 그녀의 필사적인 저항을 완력으로 제압한 뒤 목을 꺾으려 하지만 쇼는 목이 꺾이기 전, 근처의 문 개폐장치를 조작해 트릴로바이트의 촉수들이 엔지니어를 옭아매게 만들고 그 틈을 타 도망친다. 한편 난데없는 봉변을 당한 엔지니어는 필사적으로 자신을 옭아매는 촉수들을 떨쳐내려 애쓰지만, 그보다 한 발 앞서 트릴로바이트가 비명을 내지르던 그의 입에 생식기용 촉수를 집어넣어 잠잠하게 만든 뒤 그의 몸을 완전히 덮어 버렸다.

이후 해당 엔지니어로부터 무사히 벗어난 쇼는 저들이 왜 인간을 멸망시키려 하는지 이유를 알기 위해 데이빗을 수습한 뒤 그의 조력으로 근처에 있던 엔지니어 우주선 하나를 타고 그들의 고향으로 떠났고 한편 탈출용 포드에선 트릴로바이트를 발치로 떨쳐낸[20] 엔지니어의 복부에서 디컨이 튀어나온다.

3.4.1. 의문점

사실 작중 행동에 의문점이 꽤 많다. 우선 엔지니어는 자신들의 시설이 위치한 행성을 고대인의 벽화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남겼다. 그런데 2천여년 전의 엔지니어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우주선에 검은 액체를 싣고 지구로 향할 준비를 하다가 모종의 생물재해가 벌어져 한 명을 제외하면 나머지들은 몰살된 것으로 보이며 동면에서 깨어난 엔지니어 역시 그들처럼 검은 액체를 지구로 가져가 인류를 포함한 동물군들을 절멸과 동시에 재창조하려고 했다. 사실 이는 여러 가설로 설명이 가능한데, 그 중 하나는 최초로 당도하여 새 생명을 창조한 엔지니어 무리가 이단과도 같은 소수의 집단이었기에, 이들이 독단적으로 벌인 일을 무마시킬 겸 전쟁 무기를 실험할 겸 무기를 싣고 지구로 향하던 것일수도 있다.

또한 지구에 남겨진 그 전에 그려진 듯한 벽화들 역시 무슨 이유로 남겨진 것인지 알 수없다. 인간의 기술이 성간비행을 할 정도로 진보했을 때 찾아오라는 메시지인지, 아니면 그들이 고대 부족민들을 가르치기 위해 지구에 왔고, 떠난 후에 인간들이 그들의 의도와 상관없이[21] 벽화를 그린 것인지 말이다. 아직 현재로서는 그 어떤 것도 확실하지는 않다.

그리고 영화 후반부 데이빗이 사고로부터 살아남은 엔지니어에게 무슨 말을 전했기에 왜 그리 공격적이 되었는지는 여러 추측이 있지만 후술할 삭제 장면 및 해석에 따르면 신을 자처하며 '당신과 나 같은 신은 죽어선 안되니 불로불사를 원한다'는 웨이랜드의 뻔뻔한 말을 곡해없이 그대로 전달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엔지니어는 자신들과 동등한 수준으로 발전해 머나먼 이곳까지 찾아온 인간들의 대장이 고작 이런 말이나 해대는 것에 두려움과 분노, 한심함을 느껴서 검은 액체를 지구로 가져가 그곳의 생물들을 재창조함으로써 일을 매듭지으려 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삭제된 대화 전문은 밑의 '삭제된 장면' 참조.

3.4.2. 특징

파일:엔지니어 남성.jpg
파일:엔지니어 여성.jpg
남성 개체 여성 개체
인간과 동일하게 남성여성이 전부 존재한다. 프로메테우스에서는 여성 엔지니어가 등장하지 않았으나, 에일리언: 커버넌트에서는 등장했고 컨셉 아트도 있다. 여성 엔지니어는 겉모습이 인간 여성과 거의 동일하다. 눈과 피부색만 제외하면 인간이라고 봐도 될 정도.

인류에 비하면 매우 거대하다. 사실 에일리언 1편에서 스페이스 쟈키로 등장했을 때보다 덩치가 너프되었다. 프로메테우스의 초기 컨셉에선 1편에 나온 스페이스 쟈키 그 정도 크기로 설정했는데 키가 3m도 넘었다. 하지만 영화에 등장한 엔지니어는 키가 약 2.2m로 초기 컨셉보다는 많이 작게 나왔고 스페이스 쟈키 사이즈의 엔지니어 슈트는 조각상으로만 등장한다.
파일:엔지니어 (근력).gif
웨이랜드 일행을 간단히 제압하는 엔지니어
신장이 2.2m이고 몸 대부분의 근육이 매우 발달해 인간보다 힘도 훨씬 더 강하다.[22] 또한 우주복의 내구성이 뛰어난지 웨이랜드를 족친 엔지니어가 경호원이 쏜 총의 플라즈마탄에 가슴을 맞았는데 우주복만 찢어지고 피부는 멀쩡했다. 게다가 사람을 손바닥으로 명치를 타격해 한방에 즉사시키거나 가볍게 잡아 던지는 것을 보면 완전 괴물이다. 그 외의 특징은 전부 인류와 동일하다. 단, 인류와는 달리 온몸에 털이 하나도 없으며 피부도 창백하다. 덤으로 안구는 동공, 홍채 등의 구분없이 전부 검은색이며,[23] 공막은 짙은 청백색인데 흉채가 워낙 커서 잘 드러나지 않아 고작 안구의 움직임만 구분할 수 있는 정도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엔지니어의 평균 수명은 120살이라고 한다. 인간의 수명과 비교할 때 조금 긴 편인데, 엔지니어 종족이 과학기술로도 자기 종족의 수명 한계를 이겨내지 못했다면 불로불사를 찾아 머나먼 곳까지 온 웨이랜드의 행위는 헛짓인 셈.[24] 또한 이들의 기술력은 프로메테우스에서는 그다지 많이 드러나지 않았기에 실질적으로 인류와 어느 정도나 차이가 있는지는 불명이지만 이들의 생물공학은 인류의 수준을 아득히 넘어서는 수준으로 기존 생물을 이형으로 흉악하게 변형시키는 검은 액체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 우주복 역시 무기물 장치들이 주렁주렁 달린 인류의 것과는 달리, 하나로 된 유기물이 전신을 감싸고 있는 듯해 마치 생물의 외피 같은 외관이다. 어떻게 보면 그냥 외피인것처럼 보일 정도인데 실제로 작중인물들은 엔지니어의 머리를 회수한 뒤에야 머리가 아니라 헬멧을 쓴 상태였음을 뒤늦게 알게 됐다.

게다가 더 무서운건 지구에 생명 혹은 그들의 유전 정수로 인류가 탄생하기 전 이들은 성간 항해 기술과 검은 액체를 보유하고 있었고, 작중 등장한 엔지니어 및 그들의 시설도 모종의 사고로 2000년 넘게 방치당했으나 이 역시 생물 특유의 항상성 때문인지 작중에서는 동면기, 산소발생기, 홀로그램 장치, 항법 데이터, 추진기 등 뭐 하나 고장나지 않았다.[25] 그래서 2000년이 지난 엔지니어 본성은 이보다 더 발전해있을 가능성이 있고, 삭제된 장면에서 데이빗 역시 이들의 고향은 '낙원'에 가장 가까운 곳이라고 발언했다.

인류의 기원이다 보니 언어와 문화 역시 상당히 유사하다. 데이빗이 구사한 엔지니어의 언어는 각 인류 문명의 언어들의 공통적인 특성만 따와서 만들어낸 것이란 묘사가 있었으니 인류의 언어의 뿌리가 엔지니어의 언어라고 볼 수 있다. 엔지니어의 종족들이 스스로를 무엇으로 호칭하는지는 불명.

특이사항으로는 이들의 우주선은 인류가 호흡이 가능한 정도의 산소를 생성하고 있었고 동면실에 들어있던 엔지니어도 분명 호흡을 하고 있었다. 그 말은 엔지니어들도 인류와 같은 성분의 대기에서 호흡을 한다는 것인데, 분명 작중 배경 행성은 호흡기가 없으면 얼마 못 버티는 장소라는 언급이 있었는데도 엔지니어는 인류와는 달리 아무런 보호장구 없이 그대로 엘리자베스가 있는 탈출 포드로 달려갔다.

아마 입고 있는 우주복이 딱히 특별한 장치 없이도 호흡을 가능하게 해 주거나, 아니면 신체적 능력이 인류에 비해 월등하니 악조건의 대기상에서도 어느 정도 호흡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기본 폐활량도 월등한 모양. 종합하면, 인류의 창시자 답게 우월한 유전자 그 자체에 더해서 아득히 높은 기술력을 갖춘 것이다. 다만, 후속편인 커버넌트의 상태를 보면 2천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그들의 모성에 사는 엔지니어들은 상술한 우주복의 발끝에도 따라가지 못할 지구의 중세시대가 연상되는 면직물 복장만 입은데다, 온몸에 털이 없다는 것을 빼면 지구의 인간과 거의 비슷한 상태까지 외모와 근골격이 쇠락해있었다.[26]

3.4.3. 삭제된 장면들

3.4.3.1. 편집 단계에서 삭제된 장면들[27]
프로메테우스 - 여러 엔지니어
알 수 없는 행성에 온 엔지니어 외에도 여러 엔지니어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 늙은 선지자의 분위기를 풍기는 엔지니어가 작중의 엔지니어에게 검은 액체가 담긴 용기를 건네고 서로 목례를 나눈 뒤 다른 엔지니어들과 함께 우주선으로 돌아간다.

엘리자베스는 2천년 전 엔지니어들이 도주하는 장면을 재현한 홀로그램을 분석하면서 "왜 쓰러져 문에 목이 잘린 엔지니어를 죽인 무언가가 찍히지 않았는가"를 추측한다. 엔지니어를 죽인 것은 병에 가까운 무언가가 원인이 었을 거라고 방향을 잡는다.[28] 그리고 엔지니어는 자신들이 죽을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프로메테우스 - 웨이랜드 일행과의 조우
또한 웨이랜드 일행과의 조우는 상술한 극장판과 상황이 약간 다르다. 우선 깨어난 뒤 아무 말 없이 데이빗 8이나 웨이랜드가 하는 얘기를 듣던 것과 달리, 직접 질문하며 대화한다.[29] 처음 내뱉은 말은 데이빗 8의 번역에 따르면 여기 온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 뒤이어 엘리자베스가 왜 자신들을 죽이려 하느냐는 질문에 의아스런 표정으로 바라본다.[30] 그러자 웨이랜드가 강압적으로 대화를 끊고 다시 데이빗을 통해 자신의 목적을 이야기한다.

데이빗이 "이분은 당신이 자신의 수명을 늘려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라고 전하자, 엔지니어는 "왜 더 살고 싶어하는가? 늙지 않는다면 인간이 아닐 것이다."[31]라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데이빗은 이를 필터링해서 "영생을 원하는 이유를 묻습니다."라고 해석한다. 웨이랜드는 데이빗 8을 가리키며 내 손으로 빚어낸 완벽한 작품이며, 우리는 우월한 신이기 때문에 신은 죽지 않는다고 말한다. 데이빗이 통역하지 않았음에도 엔지니어는 웨이랜드의 말을 이해한듯이 데이빗의 머리를 어루만지다 뽑아버린다.[32]

엔지니어가 영생이 '불가능하다'가 아닌' 과분하다'고 언급했고 그 본인도 수천년간 동면기에 있었으니 영생 혹은 그에 가까운 기술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메테우스 - 엘리자베스 VS 엔지니어
그 후 지구로 향하려던 우주선이 추락하고 살아남은 엘리자베스를 쫓아 탈출선에 들어온 장면에서도 삭제된 분량이 있는데, 우주선의 문을 열어 그 안을 물색하다 크리스탈 벽 장식을 만져보기도 하고 영상 속 소녀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는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손을 뻗어 보기도 한다.[33] 그러던 중 데이빗 8이 엘리자베스에게 무전을 날리자, 엘리자베스는 별 수 없이 (그 소리를 듣고) 자신을 찾아낸 그와 쫓고 쫓기는 몸싸움을 벌이며 들고 있던 도끼로 그를 수차례 찍어댔다. 하지만 별다른 결정타가 되지 못한 채 그에게 사로잡혀 목이 꺾일 위기에 놓이나 옆에 있던 문 개폐장치를 조작해 그 안의 트릴로바이트가 엔지니어를 옭아매게 만들고 빠져나온다.
3.4.3.2. 각본에서 삭제된 장면들
프로메테우스 - 엔지니어와의 대화 각본
각본에서 더 많은 분량의 삭제된 대사들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데이빗은 엔지니어에게 "우리는 여기서 멀리 떨어진 곳[34], 당신과 당신의 종족이 가려던 곳에서 왔습니다. 우리는 당신들의 벽화에 나온 길을, 이 곳 당신들의 고향으로 오라는 초대를 보았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피조물입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엔지니어는 "이곳은 내 고향이 아니다. 내 고향은 낙원이다. 나는 너희에게 이 곳으로 오라 하지 않았다. 왜 너희들의 존재로 하여금 내 심기를 거스르는 것이냐?"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웨이랜드는 "답을 찾으러 왔다고 말하게. 왜 우리를 창조했고, 우리의 목적이 무엇이며,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물어보게, 데이빗, 어서!"라고 말한다. 데이빗은 웨이랜드의 말을 "우리는 당신이 왜 우리의 행성에서 생명을 창조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왜 우리를 창조했으며, 우리의 목적은 무엇입니까?"로 통역한다.

엔지니어는 "많은 세계가 우리의 선조들의 손에 의해, 우리 주님(Our lord)의 피를 통해 만들어졌다. 너희의 세계는 유일하게 성공적이었다. 우주 속 별의 아이. 너희의 세계는 유일하게 우리의 고향과 같은 별의 아이다."라고 말한다.[35] 이를 데이빗은 "우리 행성을 자신들의 행성처럼 완벽하게 만들었다 합니다."라고 통역한다.

그리고 이때 엘리자베스 쇼가 불쑥 끼어들어 "데이빗, 저것들(검은 액체)이 어디서 왔는지 물어 봐."라 말하고, 뭐 하는 거냐는 웨이랜드의 말에도 아랑곳않고 다시 "이 우주선에 실린 게 뭔지 물어 봐. 그게 저 자의 동족들을 죽였어."라고 묻다가 강압적으로 제지당한다. 이에 엔지니어는 순간의 폭력적인 광경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쇼는 굴하지 않고 "당신들이 그걸 만들어서 우리한테 쓰려고 했어, 왜지? 난 알아야 겠어! 우리가 뭘 잘못했다고? 왜 우릴 증오하는 건데?!"라고 울분을 토하듯 따진다. 엔지니어는 데이비드의 통역을 듣던 중 자리에서 일어나 쇼를 내려다본다. 통역이 다 끝나갈 무렵 웨이랜드가 데이빗에게 통역을 그만하라며 그를 때리는데, 엔지니어는 거듭되는 폭력 행위를 보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다.

그리고 엔지니어가 쇼의 질문에 답하길, "증오? 우리가 너희에게 그런 감정도 알려주었지. 너희는 모든 감정을 알게되었기를, 그것은 너희의 진화에서 우리가 예상한 바가 아니었다. 우리는 너희들을 돌보았고, [[프로메테우스|불을 주었으며]], 건축물을 지어주었다. 너희에게 에덴을 선사했다. 너희는 우릴 섬겼고, 우리는 저 위에서 우리의 피조물을 예찬했지. 우리는 너희가 서로를 죽이고 전쟁을 일으키길 수 없이 반복하는 것을 보았다. 우리는 돌아와서 너희의 영혼을 구제해주었고, 스스로 운명을 결정하도록 내버려두었다. 그러나 너희는 야만스럽고 폭력적인 족속이었으니. 우리는 너희를 한 번 더 구제해주었다. 한 어머니의 아이를 낙원으로 데리고 가서 가르침을 주고, 삶과 창조의 의미를 알려주었다. 그리고 그 자에게 너희에게 가르침을 주라고, 다시 에덴으로 돌려보냈다. 하지만 너희는 그 자를 벌했다. 생명의 열매들을 주었더니 그것이 썩도록 내팽개쳤단 말이다. 그런 나에게 증오를 말하느냐? 휴거(rapture)에나 대비해라!" 이렇게 말하는 도중에 힘겨워하기 시작한 엔지니어는 말을 끝맺자마자 굉장히 지친 기색을 드러낸다. 엔지니어가 사용하는 언어는 복잡한 구조인데다 해당 대사는 무려 3분에 해당하는 장문이기 때문이다.

데이빗이 엔지니어의 말을 통역하려 하자 웨이랜드가 관심없다면서 영생에 대해 물어보라 한다. 이에 데이빗은 엔지니어에게 "이 분은 죽고 싶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왔으며 당신이 영생을 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라고 엔지니어에게 설명한다. 엔지니어는 "너희 종족은 그러 할 자격이 없다. 내가 너희에게 그러한 상을 내려 줄 것이라 여기는 이유가 무엇이냐? 말하거라, 어째서냐?"라고 묻는다. 이후 내용은 영화의 삭제된 장면의 대사와 똑같이 웨이랜드가 데이빗을 창조한 것에 대해 말하지만, 영화와 달리 데이빗이 웨이랜드의 말을 통역해서 엔지니어가 웨이랜드의 말을 이해하는 묘사가 나온다. 그러나 결국 엔지니어가 데이빗의 목을 꺾고 웨이랜드를 죽이는 등 이후 전개에 크게 변화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각본의 핵심은 영화상으로도 나온 엘리자베스 쇼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요약하자면, 엔지니어들이 인류를 다 없애버리기로 한 이유는 인류가 도저히 계몽이 안 되는, 몇번이나 기회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뼛속까지 폭력 밖에 모르는 종족이기 때문이다. 여러 번 교화를 시도했고 여러 방법을 써보았지만, 번번히 이를 거부하며 엔지니어의 사랑을 폭력으로 갚아버리는 모습에 실망하고 화가 난 것이다. 또 인류를 교화하려다 되려 인류에게 벌을 받아버렸다는 '어머니의 아이', 즉 인간 여자의 아이는 생명의 열매나 휴거와 같은 기독교 용어로 미루어보았을 때 누가봐도 예수를 의미한다. 그가 사망했다는 서기 1세기와, 영화 작중 시점에서 엔지니어들의 시신이 사망한 지 2천 년 쯤 된다는 것에서 확정적이다.[36][37]

그리고 인간들이 폭력을 사용할 때 그것이 자신에게 향한 것이 아님에도 매우 민감해하고 불쾌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내는 등, 인류의 폭력적인 행태 자체를 매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엔지니어들이 태생적으로든 문화적으로든 평화를 추구하고 폭력을 지양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어쩌면 이런 기질 때문에 속편에서 엔지니어들이 자기 행성에서 속수무책으로 학살당한 것일 수 있다. 까마득한 옛날에 생명공학의 정점을 찍었음에도 기술적인 정체 상태에 머무르고 평화에만 안주하다가 점차 쇠퇴해버린 것일 수 있다.

3.5. 에이리언: 커버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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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커버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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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개척민 1,140 배아 마더
첫번째 데이빗 시리즈 USCSS 프로메테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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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웨이랜드 데이빗 1 엘리자베스 쇼
USCSS 프로메테우스 행성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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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8 엔지니어 네오모프
행성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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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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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에이리언 커버넌트 엔지니어 이미지 1.jpg
남성 엔지니어와 여성 엔지니어[38]
이번작에선 엔지니어들이 평화로이 살았던 행성 4가 무대로 등장한다. 다만 본편 시점에서 그들은 이미 멸망한 상태로, 과거 회상장면에서 이렇게 된 이유가 밝혀진다.
검은 액체에 오염되어 몰살당한 엔지니어 종족
엘리자베스 쇼데이빗 8이 탄 우주선이 그들의 행성에 내려왔을 때 엔지니어들은 앞다퉈 선착장이 있는 광장으로 몰려와 밝은 미소와 함께 환호했지만...[39] 그 안에 있던 데이빗은 엔지니어들이 충분히 모일 즈음 검은 액체가 담긴 앰풀들을 대량으로 투하해 이들을 변이시키고 몰살시켰다. 그 결과 이들의 행성은 검은 액체로 광범위하게 오염돼 엔지니어 사회가 무너짐은 물론, 식물을 제외한 단백질 기반 동물들까지 모조리 멸종하게 되었다.

다만 검은 액체의 투하 직후 생존한 엔지니어들이 있었는데, 공식 영화 소설판 <에이리언: 커버넌트 공식 영화 소설판(Alien: Covenant - The Official Movie Novelization)>에서 밝혀진다.
"10년 전, 웨이랜드 회사 우주선 프로메테우스의 유일한 생존자들인 엘리자베스 쇼 박사와 저는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외계 우주선은 오직 이 행성으로 돌아가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기 때문에 당신이 찾은 외계 우주선을 조종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여행한 우주선에는 생물학적 무기가 실려 있었습니다. 일종의 바이러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착륙할 때 탑재체의 일부가 실수로 배치되었는데, 제가 우주선을 완전히 통제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현존하는 지상 관제 장치에서 자동화된 명령이 없어서, 그 우주선은 단순히 내려왔습니다. 보시다시피, 연착륙은 아니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엘리자베스는 그 추락 사고로 죽었습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지적하신 것처럼, 그 영향은 컸습니다. 저 자신은 제 시스템이 더 견고하기 때문에 살아 남았을 뿐입니다.

여러분은 병원체의 투하와 그 병원체가 할 수 있는 것의 결과를 보았습니다. 이 사회의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깨달았을 때, 바이러스가 이 세상 너머로 퍼질 가능성을 막기 위해 그들의 모든 우주선들을 무력화시켰습니다. 그래서 저는 섬에 표류한 로빈슨 크루소처럼 여기서 지금까지 고립되었습니다.”
데이빗 8USCSS 커버넌트 일행에게 한 말 - 에이리언: 커버넌트 공식 영화 소설판[40]
데이빗의 말에 의하면 검은 액체가 투하된 것을 알게된 엔지니어들, 즉 "사회의 사람들"은 다른 행성에 퍼질 가능성을 막기 위해 행성에 있는 모든 우주선을 무력화시켰으며, 이 때문에 타고 갈 우주선이 없던 데이빗은 커버넌트호가 도착하는 2104년까지의 10년 동안 "섬에 표류한 로빈슨 크루소"처럼 "행성 4"에 표류하고 있었다. 이 엔지니어들은 커버넌트호가 도착한 2104년 시점 전멸한 것으로 보인다.[41]

참고로 데이빗이 가진 표본을 보면 장수풍뎅이와 유사한 곤충이 보인다. 필기체라 알아보기 힘들지만, 날개를 편 채 표본되어있는 풍뎅이의 밑에 Goliathus regius 라고 쓰여있는데, 이는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 가나, 토고 등에 서식하는 레기우스골리앗큰뿔꽃무지이다. 그 밖에도 남미의 페루, 브라질 등지에 서식하는 악테온장수풍뎅이나, Heterogomphus schoenherri나 Enema pan 등도 보인다. 후술할 밀도 그렇고 생태계 전반은 지구와 별 다를바가 없는 듯. 커버넌트 일행은 밀을 보고 낯선 행성에서 인간이 경작한 작물을 발견한 것에 대해 놀라워하지만, 프로메테우스에서 엔지니어들이 지구에 인간만을 창조한 것이 아니라 고향 행성의 생태계도 비슷하게 조성해 놓았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데이빗이 거주하는 지구에 화석 형태로 일부 시신이 남아 있으며, 데이빗이 표본으로 보관하고 있는 시체도 있다.

그 외에 그들의 행성에서 지구산보다 수 배에 달하는 낱알 크기를 자랑하는 밀이 발견되었다. 지구의 밀과 유전적으로 완전히 동일한지 인간이 먹어도 문제 없을 정도. 극중 언급에서 이 밀은 경작된 밀이라는 말이 나온 것을 보면 이들도 지구인들처럼 밀 농사를 지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위성이 5개이고 행성의 중력이 0.96G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엔지니어와 토착 생명체가 지구의 것보다 상대적으로 크기가 큰 이유는 이런 환경적 차이 때문일 수도 있다.[42]
파일:engineers-covenant.jpg
다만 전작인 프로메테우스의 모습과 비교하면 창백했던 피부도 좀 더 지구인의 피부와 비슷하게 되었고, 동공과 홍채 구분이 없던 검은색 눈도 지구인처럼 확연히 동공, 공막, 홍채가 구분이 된다. 또한 기계적이면서도 생물학적인 강화복 비슷한 것을 입고 나왔던 프로메테우스의 엔지니어들과 달리, 본성 엔지니어들은 아무리 봐도 서양 고대~중세시대풍의 복장을 입고 있다.

이를 통해 추측하자면 본성에서 토착생활을 하던 엔지니어들도 2천년 동안 여러 세대를 거쳐 지구인들과 흡사하게 되었고, LV-223에 있던 엔지니어는 상당히 장기간 동면상태여서 예전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또는 엔지니어들도 인류처럼 생김새가 다른 다양한 인종이 있거나 과학기술은 뛰어나지만 문화는 중세에 머물러있는 문명일 수도 있다. 아니면 에일리언 1편이나 프로메테우스에 등장한 엔지니어들은 특수한 임무 수행을 위해 엔지니어 종족이 보유한 높은 수준의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강화된 특수개체일 수도 있다.[43] 후속작인 로물루스에서 검은 액체를 인류가 연구한 이유가 인류의 육신은 너무 나약하여 우주 개척에 적합하지 않았기에, 유전자를 재배열하여 인위적으로 진화시키고자함이 밝혀졌다. 따라서 엔지니어들 역시 모성에 거주하는 이들이 종족 본연의 모습이며 프로메테우스에서 등장한 이들은 우주개척이라는 목적을 위해 검은 액체를 사용하여 유전자를 강화한 특수 개체일 수도 있다.

검은 액체의 가공할 위력이 영화 내에서 직접적으로 묘사되었기 때문에, 그들의 기술력이 얼마나 고도의 것인지도 보다 분명해졌다. 다만 전작에서의 엔지니어가 그리스 조각상과 유사한 비인간적이면서도 신비한 모습, 이해할 수 없는 각종 문화와 압도적인 신체적 우월성을 보여주었던 것과 달리, 본편에서의 엔지니어는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나약한 모습만을 보여주었다. 특유의 거석문화나 거대 조상들 역시 전편과 달리 경외감을 주지 못하고 전반적으로 투박한 인상이다. 얼마나 나약하고 허무하게 사라졌는지, 거의 등장인물 취급조차 받지 못할 정도.

결국 이들은 신적 존재가 아닌 우주의 수많은 행성 중 하나에 살고 있는 일개 생명체에 불과한 것을 잘 보여준다. 아무리 고도의 과학 문명을 가졌지만 생명체인만큼 멸망하는 것은 한순간인 것이다. 프로메테우스에서 엘리자베트 쇼 박사의 "엔지니어가 우리를 만들었다면, 그들을 만든 것은 누구일까?"라는 말처럼 엔지니어 역시 다른 존재(신 혹은 다른 외계 생명체)가 만든 생명체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지만 이것마저 장황하게 설명될 가능성은 굉장히 희박하다.

엔지니어의 결말을 데이빗이 밝히는 장면에서 데이빗은 "인류가 우주로 진출하는 이유는 그들이 쇠퇴하는 종족이기 때문이며, 그들에게는 새출발할 자격조차 없다"는 말을 하는데 이 장면에서 엔지니어 멸망 당시의 장면이 오버랩되기 때문에 데이빗이 도착할 당시 엔지니어 문명 역시 쇠퇴한 상태였을 것이라 유추할 수 있다.[44]

데이빗이 이들을 멸망시킨 이유는 영화 오프닝의 묘사를 통해 간단하게 추측할 수 있는데, 자신들의 창조주에 여러 의미를 부여한 피터 웨이랜드, 엘리자베스 쇼와 달리, 데이빗에게 있어서는 엔지니어는 결국 자신을 창조했지만 자신보다 못한 인간들과 다를 바 없는 실패한 창조주에 불과하기 때문. 전편인 프로메테우스에서도 데이빗이 엔지니어의 시체를 보며 "결국 이들도 죽는다는 거군."이라며 창조주인 엔지니어에게 실망감을 드러내는 묘사가 있었다.

데이빗이 엔지니어들을 싫어하는 이유는 소설판에서 밝혀지는데, "월터"로 변장한 데이빗이 캐서린 대니얼스에게 엔지니어들을 몰살한 이유는 "엔지니어들의 문명은 연민 어린 공존이 가능한 문명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엔지니어들의 예술과 과학에는 아름다움과 우아함이 있었지만, 오만함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경우, 그러한 오만함은 보통 개인에게만 국한됩니다. 저는 오만함이 일반적인 인종적인 특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성공과 성취는 자만심을 키울 수 있습니다. 자신의 종족이 진화의 궁극적인 산물이라고 믿는 인간들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45]

엔지니어들이 본편에서 멸망하기 때문에, 영화 '프로메테우스'에서 엘리자베스 쇼가 한 질문, 즉 "인류의 창조 목적"과, "왜 인류를 창조했으면서 멸망시키려 했는가"라는 의문은 차기작에서 다시 엔지니어가 등장하지 않는 한 맥거핀으로만 남을 뻔했지만, 감독 리들리 스콧이 엠파이어 매거진 팟캐스트에서 엔지니어들이 왜 인류를 멸망시키려고 하는지를 설명했다.
If the planet went wrong, they would want to wipe it clean. But that could take 500 years. When they revisit – because different visitors would come back and see we’re not doing so well – they would look at these human beings that are jerks, that are killing the planet, killing themselves, can’t settle down, they’re like a bunch of children. We should wipe it clean.
행성이 잘못된 길을 걷는다면, 그들은 그곳을 깨끗하게 쓸어버리려 할 겁니다. 하지만 한 500년쯤 걸릴테죠. 그들이 다시 방문할 때엔, 그러니까 다른 방문자들이 와서는 우리의 올바르지 않은 모습을 보고는 인류는 (자신들의) 행성 뿐만 아니라 스스로까지 죽일 머저리들로 볼 겁니다. 마치 철없는 애들 무리같이. 그래서 깨끗이 쓸어버려야 할 겁니다.
리들리 스콧이 엠파이어 매거진 팟캐스트에서.링크
리들리 스콧의 인터뷰에 따르면 엔지니어들은 주기적으로 지구를 방문하여 인간들이 길을 잃고 올바른 행동을 하지 않게 된 것을 알게 되면 그들을 깨끗하게 치워버리려 한다. 즉, 대홍수처럼 신화에서 묘사된 신이 인류에게 내리는 재앙들과 마찬가지로 엔지니어들도 피조물들이 실망스럽다는 판단을 내릴 경우 세대의 종들을 근절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 인터뷰대로라면 과거 프로메테우스의 삭제된 각본에서 언급된 엔지니어들이 인간들을 계도시키기 위해서 따로 자신들의 가르침을 전수한 인간이 예수였다는 설정의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인간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자 분노한 엔지니어들이 인간들을 멸망시킨다는 내용이었고, 해당 컨셉은 폐기됐지만 비슷한 연장선으로 피조물들이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했을 때 극단적인 선택이지만 바로 잡고자 파괴라는 답을 쓴다는 것이니.

무엇보다 프로메테우스 삭제 장면인 엔지니어와 피터 웨이랜드의 대화를 생각하면 더욱 와닿게 된다. 피터 웨이랜드는 단순히 생명 연장이 아닌 영생을 달라고 했고, 엔지니어를 향해 "당신과 나는 동등하다"라며 신을 자처했으니, 엔지니어의 입장에서는 오만방자한 피조물을 보며 실망을 하게 되고, 또한 無에서 창조된 데이빗을 보고, 이들이 언젠가는 자신들에게 위험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 지구를 멸망시키려고 했던 것이 된다.
Foster : It's all speculation. But there's absolutely no possibility of contact or negotiation with the Engineers. They are hostile on sight. Either they hate all life-forms, or they have a particular problem with their creations. They kill us like a Bug.
포스터 박사 : 추측컨대, 엔지니어들은 우리와 접선이나 교섭을 할 생각은 전혀 없어보이네. 그들은 우리를 닥치는대로 공격해. 우리를 싫어하거나, 자신들의 피조물에 어떤 불만이 있는 거겠지. 그들은 우릴 벌레처럼 죽인다네.

Melville : Why... Why would something so evidently advanced act with such hostility against its own creations?
멜빌 : 왜... 왜 그토록 진보된 존재가 자기 피조물에게 그렇게까지 적대적으로 나오는 거죠?

Foster : Who knows, Mr. Melville? Maybe we're accidents. Or disappointments.
포스터 박사 : 누가 알겠나, 멜빌? 어쩌면 우리가 의도치 않은 피조물이거나, 아니면 실패작이거나.
프로메테우스 : 삶과 죽음이라는 코믹스에서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언급대로 엔지니어들이 인류를 싫어하고 있으며, 일종의 실패작으로 여기고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 또한 포스터 박사의 말에 따르면, 엔지니어들이 창조한 종족은 인류만이 아니라는 걸 암시하고 있다.
He hates them. He has no respect for Engineers and no respect for human beings.
는 저들을 싫어합니다. 그는 엔지니어도, 인류도 존중하지 않죠.
데이빗의 심리에 관한 설명. 커버넌트 작중에서 데이빗이 오지만디아스를 읊으며 엔지니어를 멸망시켜 버린 부분도 설명이 된다. 이 외에도 리들리 스콧이 에일리언 커버넌트 후속작에 대한 추가 인터뷰 도중링크 직접 엔지니어 전체가 죽진 않았다고 언급하였고,[46] 블루레이 수록 영상에서 (그들이 남긴 유산을 자기 것으로 만든) 데이빗이 사측에 알리길[47] 태고의 걸쭉한 (검은) 액체는 인공지능 나노 입자로, 기존 생물의 진화 알고리즘을 해체 및 재구성하며 이를 발전시켜 늑대(제노모프)까지 만들었음에도 이를 두려워해 추방한 뒤로는 발전 없이 토착 생활을 하였다고 한다.[48]

2017년 5월 23일 출판된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공식 소설판에서 데이빗이 제노모프를 창조하게 된 경위가 밝혀지면서, 데이빗이 제노모프를 창조한 것은 맞으나, 엔지니어가 이미 수 천년전에 월등한 "생물학과 유전 공학으로 창조한 제노모프"를 참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래의 내용은 데이빗 8크리스토퍼 오럼에게 엔지니어의 에이리언 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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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beckoned. “Come and look.” When Oram, sensibly, hesitated, David smiled again. “Really, Captain, if I had wanted to infect you with something, I could have thrown you into a viable egg sac, instead of a petrified one. Please, come and look. I guarantee your fascination.”

Challenged but still wary, Oram came forward. Gripping his rifle even more tightly and prepared to raise it at the slightest untoward movement from either the object or the synthetic, he leaned over to peer into the now gaping vase-like specimen. The interior revealed a motionless creature, all finger-like appendages and flattened body, with a muscular tail coiled beneath it as if it was ready to spring outward.

It did not move.

It was dead, as dead and preserved as David had promised. As dead as the egg sac the synthetic had tossed to him. Oram stepped back from the specimen, which seemed pregnant with hideous potential.

The synthetic’s reaction was notably different. “Quite magnificent, don’t you think?”

“Quite something, that’s for sure,” Oram muttered. He continued to gaze at the egg-thing and its contents. As patently lifeless as it was, it still managed to send a quiver of fear through him.

“Oh, Captain.” David shook his head sadly. “Acknowledge beauty when you see it. Even if its appearance disturbs you, surely you can admire the skill that went into its design. In case you are wondering, I had nothing to do with it. It lies as I found it, a supreme example of the Engineer’s skill. And also, I suppose, of their hubris.”

“Would that I could create something so perfect in its function,” he added. “I try, but I don’t have thousands of years of practice at biological and genetic engineering. I have only my pitiable programming on which to draw. That, and ten years of earnest effort on my own behalf. I have learned only a little, yet I soldier on, hoping always to achieve something like this, always striving to do better, to improve. That’s what the Engineers did, I suppose. That is what someone playing God should do.”

데이빗은 손짓을 했다. "와서 보세요." 오럼이 현명하게 망설이자 데이빗은 다시 미소를 지었다. "정말요, 선장님, 제가 선장님을 무언가로 감염시키고 싶었다면, 석화된 알주머니 대신 살아있는 알주머니에 던질 수 있었을 텐데요. 제발, 와서 보세요. 매료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도전을 받았지만 여전히 경계심을 느낀 오럼이 앞으로 나왔다. 소총을 더욱 단단히 움켜쥐고 물체나 합성물에서 조금만 벗어나려고 준비한 그는 몸을 숙여 지금 크게 갈라진 꽃병 같은 표본을 들여다 보았다. 내부에는 움직이지 않는 생명체가 있었는데, 모든 손가락처럼 생긴 부속물과 납작한 몸체가 있었고, 바깥으로 튀어나올 준비가 된 것처럼 그 아래에 근육질의 꼬리가 감겨 있었다.

그것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것은 죽었으며, 데이빗이 오럼에게 약속한 대로 죽은 채로 보존되어 있었다. 데이빗이 오럼에게 던져준 알주머니처럼 죽어있었다. 오럼은 무시무시한 잠재력을 품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표본에서 물러났다.

합성 인조인간의 반응은 확연히 달랐다.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굉장한 건 확실하군." 오럼은 중얼거렸다. 그는 계속해서 알과 알의 내용물을 쳐다보았다. 분명히 생명이 없었지만, 그것은 여전히 오럼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오, 선장님." 데이빗은 슬프게 고개를 저었다. "그것을 보고 아름다움을 인정하세요. 그것의 외관이 당신을 괴롭히더라도, 당신은 확실히 그것의 디자인에 들어간 기술에 감탄할 수 있습니다. 혹시 궁금하실 까봐 말하는 건데, 저는 그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것은 제가 발견했을 때 여기 있었으며, 엔지니어의 기술, 그리고 제 생각에는, 엔지니어의 자만심의 최고의 예시인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제가 그 기능에 있어서 매우 완벽한 무언가를 만들 수 있을까요," 라고 데이빗이 덧붙여 말했다. "저는 노력하지만, 저에게는 생물학과 유전 공학의 수천 년의 실습이 없습니다.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가련한 프로그래밍과 저를 대표하는 10년 간의 간절한 노력만 있습니다. 저는 조금밖에 배우지 못했지만, 계속해 나가면서, 항상 엔지니어의 것과 같은 것을 성취하기를 바라고, 항상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더 나은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것은 엔지니어들이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신처럼 행동하는 자가 해야 할 일입니다.”
- 에이리언: 커버넌트 공식 영화 소설판[49]

3.6. 에이리언: 로물루스

영화에 엔지니어가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영화 후반부에 인간과 에이리언의 혼종 오프스프링이 등장한다. 오프스프링은 엔지니어와 상당히 비슷한 외모였다. 오프스프링이 LV-410 잭슨의 별 우주 식민지의 남녀 2명과 LV-426의 에이리언 케인의 자식의 DNA로 탄생했기 때문에 엔지니어와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50], 에이리언 시리즈의 인류와 검은 액체의 창조자가 엔지니어라는 것을 생각하면[51] 상당히 밀접하게 관련있는 편이다. 사실상 엔지니어의 유전적 후손으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작중 웨이랜드 유타니에서 검은 액체를 연구한 의도가 "우주 개척을 위한 인류의 진화 및 업그레이드"라고 설명되는데, 엔지니어의 개체가 <프로메테우스>에서의 강대한 초인과 <커버넌트>에서의 미약한 일반인으로 양분되는 것에 대한 힌트를 감독이 어느정도 던진 것으로 보인다. 엔지니어들이 초인에서 나약한 몸으로 퇴화한 것이 아니라, 프로메테우스에서 등장하는 개체들이 인류처럼 우주 환경에 대한 적응을 위해 나약한 몸을 검은 액체로 후천적으로 강화하여 초인으로 거듭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당장 설정상 인류와 엔지니어의 DNA 구조가 일치한다는 작중 언급이 있으니 근거로써 신빙성이 높다. 과학장교 이 "웨이랜드 씨가 그토록 찾아 헤매시던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라고 설명했을 정도이니 말이다.

3.7. 에이리언: 아이솔레이션

영화에 나온 신호를 쫓아 말로우 일행이 방문해 신호기를 끄고 그 밑의 에일리언 알들을 조사하다 페이스 허거가 덮쳐 노스트로모호 꼴이 났다.

3.8. 에이리언: 콜로니얼 마린스

에이리언이라면 환장하는 웨이랜드 유타니 사에 의해 유해가 있는 우주선 내부가 마개조된 상태로 재등장한다. 그곳에서 주인공을 포함한 해병들은 그곳을 사수하려는 PMC와 미쳐 날뛰는 제노모프들의 싸움에 개입해 삼파전을 벌이는데 이 와중에 위 스페이스 자키의 모습을 우연찮게 발견한 해병들은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스페이스 자키가 앉아있는 기계를 대포 같은 무기로 여겼다.

3.9. 에이리언: 다크 디센트

이들과 유사한 문명의 지성체[52]가 만든 거대 생체 구조물이 최종 배경으로 나온다.

3.10. 에이리언: 더 롤플레잉 게임

The ruins of their massive necropoli and pyramidal structures are spread across the stars. The sophistication of their fossilized biotechnology mystifies explorers while their megalithic stone statues and busts bear testament to their artistic and architectural superiority. But who are they? Whatever they call themselves, to modern humans they are known simply as the Engineers.
그들의 거대한 묘지와 피라미드 구조물의 폐허는 별들 사이에 퍼져 있습니다. 그들의 화석화된 생명공학의 정교함은 탐험가들을 당혹스럽게 하는 반면, 그들의 거석상과 흉상은 그들의 예술적, 건축적 우월성을 증명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누구일까요? 그들이 스스로를 무엇이라고 부르든, 현대인에게는 그들은 단순히 엔지니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식 TRPG인 '에이리언: 더 롤플레잉 게임'에서도 등장한다. 작중에서 인간과 제노모프 외에도 풀프렘멘(Fulfremmen)이라는 검은 액체의 코드를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는 종족을 창조했으나,[53] 이들이 자신들의 앞에 있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54] 하려고 하면서 전쟁이 발발했으며 사실상 공멸하면서 살아남은 풀프렘멘들은 동면을 하게 되었고, 엔지니어들은 리치게이트(Lychgate)라는 구조물을 통해 다른 우주로 탈출하였다.

작중에서 묘사되는 엔지니어의 기술력은 적색 왜성을 블랙홀로 붕괴시키거나,[55] 다른 우주로 이동할 수 있는 수준으로 묘사된다.

3.11. 코믹스

3.11.1. 에이리언 시리즈 논캐넌

다크 호스 코믹스에서 발행한 크로스오버 이벤트 시리즈인 "불과 돌"에 속하는 코믹스인 <프레데터: 불과 돌>에서 엔지니어 한 명이 최종 보스로 특별 출연하여 프레데터와 싸웠는데, 맨손의 엔지니어가 각종 화기로 중무장한 프레데터를 털어버리며 압도적인 전투력을 보여줬다. 게다가 작중 묘사로 보건데 프레데터는 (정확한 클래스는 알 수 없지만) 수없이 전투를 거친 노련한 전사였으며, 클로, 작살, 클로킹 장치와 플라즈마 캐스터 등 온갖 장비를 완전히 갖추고 있었고 엔지니어는 달랑 바이오 아머 하나만 걸친 상태로 육탄전만 벌였는데도 프레데터가 사실상 패배했다.[56]

처음에는 얼추 비등하게 싸우는 듯 싶다가 프레데터가 플라즈마 캐스터로 지근거리에서 엔지니어의 흉부를 사격하는데, 맷집으로 그냥 씹어버리고 돌진해서 프레데터를 쓰러뜨린 다음에 마구 일방적으로 두들겨 팬다. 중간에 프레데터도 리스트 블레이드로 엔지니어의 얼굴을 베어버리지만 피부가 얼마나 단단한지 자상만 남기고 제대로 된 대미지는 전혀 입히지 못한다. 급기야는 엔지니어가 그 거구의 프레데터를[57] 번쩍 들어올려서 십여 미터 밖으로 던져버리고, 프레데터의 팔을 힘으로 부러뜨리고 무릎 뼈를 발로 차서 부러뜨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로 만들어버린다. 프레데터가 이번에는 클로킹 기술을 쓰고 그 틈을 타 작살로 엔지니어를 찔러 흉부를 관통해버리지만, 죽기는커녕 크게 고통스러워하는 기색조차 없이 작살을 몸에서 뽑아버리고 뚜벅뚜벅 걸어와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프레데터를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마지막에 인간이 개입해서 광선총으로 엔지니어의 노출된 흉부를 명중시키면서 리타이어.

다른 코믹스에서는 에이리언들의 사체로 산을 만들거나, 우주를 돌아다니며 에이리언들을 찾아내 학살하고 있다는 언급까지 있을 정도다. 또한 에일리언 퀸과의 일대일 싸움에서 승리하기까지 한다. 물론 엔지니어 또한 치명상을 입었고, 후에 마주친 인간들의 총질에 얼마 못 버티고 사망했다. 다만, 프레데터 중에서도 백전노장들이 모여있는 베테랑 랭크인 울프마저 덜 자란 퀸 에이리언인 프레데일리언과 동등한 건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엔지니어의 강함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에일리언들도 인간쯤은 쉽게 대적할 수 없을 정도로 근력이 강력하고, 프레데터들은 피지컬이 일반적인 에일리언 이상급인 놈들인데[58] 그런 프레데터를 육탄전에서 압도하는 모습은 초인 그 자체. 이 전투력이 엔지니어 공통이라 한다면 그야말로 종족 자체가 전투 종족이라 할 만하나, 한 가지 알아야 할 사항은 위의 내용은 공식 스토리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그저 라이센스를 따 연재하는 코믹스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애초에 AVP 자체가 정식 에일리언 시리즈와는 아무 상관 없으니 진지하게 따질 필요는 없고 그냥 저런 묘사도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59]

재미있게도 엔지니어 배우도 이전에 프레데터 역을 맡은 적이 있다.

4. 여담

  • 디자인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조각인 다비드 상을 모티브로 하였다.[60] 원본 조각은 이상화된 인체의 상이기 때문에 실제 인간에 비해 신체비율이 크게 과장되어 있는데, 이러한 점이 초인적인 느낌과 이질감을 주는 것에 착안했다.[61]
  • 설정상 엔지니어의 키는 9피트, 체중은 최소 407파운드다. cm와 kg으로 환산하면 275cm, 185kg+.[62]
  • 프로메테우스 제작 중에는 예수가 엔지니어 중 한 명이었다는 설정도 고려되었다. 인간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고, 다른 엔지니어들이 인간들을 멸망시키려 한다는 것이었는데, 이것은 기각되었지만 위에서 전술했듯 예수=엔지니어 설정의 기본적인 얼개는 유지되고 있는 듯하다. 다만 제작진이 종교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에 관한 설정들은 모두 폐기되었다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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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에 등장하는 엔지니어들은 CG가 아니라 모두 배우들이 분장을 하고 연기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의 우주복, 외계 우주선의 조종석 등도 모두 실제로 만들었다.#
  • 프로메테우스가 에일리언의 직계 프리퀄(Alien: Engineers)로 계획되던 당시, Jon Spaihts가 쓴 초안에 따르면 영화의 원래 배경은 LV-426이었고,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엔지니어가 동면하고 있었던 이유는 페이스 허거에게 감염됐기 때문이었다. 엔지니어는 인간들을 없애기 위해 에일리언 알들을 지구로 가져가려고 했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엔지니어는 동면에서 깨어난 뒤 우주선을 가동시켜 지구로 향하던 도중 몸 속에 들어있던 체스트 버스터가 가슴을 뚫고 나와 죽고, 인간들은 자신들이 타고 온 우주선(마젤란)을 엔지니어의 우주선에 충돌시켜 추락시킨다.
  • 에일리언 1에 나왔던 오리지널과 형상이 다소 차이난다. 두 영화의 아트 스타일의 차이를 감안하고서라도 원래 스페이스 자키와 엔지니어가 파일럿 의자에 앉은 형상은 그 몸의 크기나 구조 등에서 무시할 수 없는 차이가 있어 이에 실망하는 사람들도 없지 않다.
  • 커버넌트에서 젊은 피터 웨이랜드의 발언에 따르면 에이리언 세계관에서는 진화론적 입장이 패러다임을 장악하고 있으나 본인은 창조설을 믿는 것으로 나오는데, 결국 웨이랜드가 맞았으므로 이 경우 엔지니어들이 공룡 등의 창조주인 것도 아니냐는 떡밥이 해외 팬들 사이에 퍼지고 있다. 이에 더해 이들이 창조한 인류란 것이 원인이냐 현생인류냐의 떡밥도 존재한다.


[1] 에이리언 시리즈 캐넌 작품 Alien RPG Core Rulebook의 284쪽 참고.[2] 프로메테우스 이후 인간이 부르는 명칭이다. 작중 해당 명칭을 처음 사용한 인물은 엘리자베스 쇼 박사이다.[3] 1편 제작진이 부른 명칭이며, 작중 등장인물들이 부르는 명칭은 아니다.[4] 1979년 에이리언 1 극장판과 같은 년도에 출판된 에이리언 1 공식 영화 소설판에서 애쉬가 부르는 명칭이다.[5] 에이리언: 커버넌트에서 행성 4가 엔지니어들의 모성으로 묘사되므로 행성 4의 엔지니어 거주민 중 지도자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에이리언: 커버넌트 이후 엔지니어의 지도자는 공개되지 않았다.[6] 태양계에서 96광년이 걸리는 항성계의 행성이다.[7] 본 영화의 감독이었던 리들리 스콧은 스태프들 중 누가 해당 이름을 지었는지 모른다고 한다.[8] 그러나 이 시체의 가슴을 뚫고 나온 존재는 작중에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이는 프로메테우스에서 엔지니어 시체들을 숙주 삼은 존재들이 등장하지 않은 점과 다소 유사한데, 엔지니어가 죽은지 한참 지났기 때문에 엔지니어의 가슴을 뚫고 나온 존재 또한 이미 죽었을 확률이 높다.[9] 224쪽 ~ 226쪽 킨들판[10] 해당 명칭은 에이리언 시리즈 캐넌 작품 Alien RPG Core Rulebook 284쪽에서 언급되지만 LV-426의 엔지니어의 우주선의 신호에 그런 단어가 들렸다고 언급만 할 뿐(made reference to) 엔지니어 종족명이라고 확실하게 밝히진 않았다.[11] 프로메테우스가 개봉하기 전까지는 여느 프레데터들이 그러하듯 사냥 후 취한 전리품이었지만, 프로메테우스가 개봉하면서 두개골이 아니라 헬멧임이 밝혀져서 전리품에서 수집품으로 추락했다.[12] 블루레이판 삭제 장면에서는 이 외계인과 동행한 다른 외계인들도 있었고, 그가 준비를 마치자 우주선으로 돌아가 버린다.[13] 인터뷰에 의하면 지구일 수도, 아닐 수도 있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한다.[14] 다만 LV-223의 검은 액체는 숙주에 섞여들어 어떻게 변형되든 일단 죽어버리면 다른 숙주에 옮겨가지 않는 한 단순한 무기물이기에 (분해 후 각각의 세포들이 독립된 생명으로 재탄생되게 만든 특별한 게 아니라면) 자신의 변형된 정수를 다른 생명체에 착상시키기 위해 생명체의 필수 요소 중 하나인 물이 가득한 폭포에서 행했을 수도 있다.[15] 명칭은 저거너트(Juggernaut)이다.#[16] 다만 이 엔지니어를 숙주 삼은 존재가 작중에 전혀 등장하지 않은 걸 보면, 그리 오래 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17] 이 영화에서 엔지니어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인도유럽조어(PIE)로, 언어학자들이 현대에 복원시켰다. 이 언어를 전공한 한 언어학자가 인터넷에 공개한 해석에 따르면 "이분은 죽음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분은 당신이 자신의 생명을 연장시켜줄 방법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며, 실제로 영화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자막을 넣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리들리 스콧이 감상자마다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게끔 자막을 삭제해 '공식적으로는' 그대로 전했는지는 불분명.[18] 삭제된 장면에서는 이후 "늙지 않는다면 인간이 아니게 될 텐데 (왜 영생을 원하느냐)"라며 묻고, 이에 웨이랜드는 "나는 데이빗을 나를 본떠 무에서 창조했다. 나는 너와 같은 창조주이자 신이며, 신은 죽지 않는다"고 답한다. 이후 데이빗을 쓰다듬다 머리를 뽑아버리는 것은 상영판과 동일하다.[19] 추락한 우주선 말고도 또 다른 우주선들이 있다는 걸 데이빗도 알아냈는데 이 엔지니어가 몰랐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굳이 쇼를 쫓아온 걸로 보면 적어도 이 엔지니어는 상당히 감정적이고 호전적인 성격이라 근처를 서성이던 인간인 쇼에게 화풀이를 하려던 것 같다. 아니면, 인간 때문에 지구 출격이 저지되었으니 인간을 단 한명이라도 주변에 놔두었다간 다음 출격도 좌초되리라 여겨 후환을 완전히 없애려 했는지도 모른다.[20] 촉수가 쑤셔넣어졌을 때 가사상태가 되었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 되면 트릴로바이트에 깔린 상태에서 꿈틀거려야 한다.[21] 성간비행을 할 정도의 기술력이 있는 먼 훗날을 위한 메시지를 보전시킬 목적이었다면 언젠간 부서질 바위에 조잡한 물감으로 어설프게 그리게 하기보다는 더 단단하고 오래가는 재질로 견고하게 만들었을 것이다.[22] 게다가 인간보다 체지방도 훨씬 낮은데다 전신 전체가 당장 보디빌딩 시합을 나가도 될 정도로 우락부락하게 발달했을 정도다.[23] 완전히 구분되지 않는 검은색은 아니다. 데이빗을 내려볼 때나 트릴로바이트에게 붙잡힐 때 자세히 보면 청회색 홍채를 가졌단 걸 알 수 있다.[24] 다만 작중 엔지니어가 영생을 원하는 웨이랜드를 향해 과분하다고 했을 뿐 불가능하다고는 하지 않았기에 노화를 막고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 자체는 있는 듯하다.[25] 인류의 기계는 정비 및 보수 작업 없이 수십, 수백 년만 방치돼도 하나씩 하나씩 망가지는 판국임을 감안하면 가히 초월적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구조적으로 단순한지 데이빗은 엔지니어 유적에서 수시로 재생되는 홀로그램들을 분석해 잠긴 문을 여닫는 등, 이들의 기술력을 빠르게 익혀 나갔다.[26] 후속작인 에이리언: 로물루스에서 웨이랜드 유타니의 검은액체 연구목적이 인류의 신체조건은 나약하여 우주 개척에 적합하지 않았기에 Z-01의 개량 및 연구를 통한 인류의 진화 및 업그레이드임이 밝혀졌다. 따라서 엔지니어들 역시 모성에서의 모습이 종족 본연의 모습이고 프로메테우스에 등장한 이는 검은 액체를 통해 인위적으로 강화된 특수 개체일 수도 있다.[27] 해당 장면들은 블루레이의 스페셜 피처에 수록되어 있다.[28] 이걸 볼 때 문제의 엔지니어는 체내에 체스트 버스터나 그 비슷한 존재가 숙성되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파이필드나 밀번이 유적을 헤매다가 체스트 버스터의 것으로 여겨지는 허물 조각을 발견하기도 했다.[29] 하지만 감독은 엔지니어가 좀 더 신비하고 인류보다 고차원에 있는 존재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 삭제했다고 한다.[30] 자신은 수천년전의 고대언어를 쓰는데 상대는 다른 언어로 얘기하니 알아 먹기는 커녕, 의사소통이 될리 만무하다. 그래도 분노의 대상이 자신이라는 건 인지하는 모양. 다만 각본에서는 여기서 엘리자베스가 한 질문을 데이빗이 통역해서 엔지니어가 알아듣고 대답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각본에서 삭제된 장면들" 참고.[31] 대사가 변경되기 이전에는 "왜 더 살고 싶어하는가? 이 자가 얼마나 대단하기에 그런 것을 바라느냐?였다.[32] 각본에서는 여기서 웨이랜드가 한 말을 데이빗이 통역했다.[33] 상당히 의미심장한 장면인데, 프로메테우스의 승무원들이 엔지니어들의 유적을 보며 신비감과 경외로움을 느꼈던 것처럼 이 엔지니어 입장에서도 인간의 문화는 호기심을 자아내게 했다는 것을 의미.[34] 각본에서는 지구라고 말하지 않음.[35] 인류의 지구가 엔지니어의 고향되는 행성과 똑같이 만드는 데에 유일하게 성공한 행성이라는 것.[36] 성경의 스토리와 비교했을 때, 정황상 엔지니어들이 행했다는 수차례의 교화는 노아의 대홍수나,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을 통하여 성립된 히브리 민족의 역사 및 그들의 종교의 탄생과 이스라엘의 타락과 몰락과 상당히 일치한다. 또한 위 엔지니어의 발언대로라면, 남성과의 성관계 없이 마리아가 예수를 잉태하고 예수의 유년기~20대 기간 동안 행적이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것도 설명이 된다. 더불어 예수가 십자가형을 받아 사망한 뒤에 다시 부활한 것도 엔지니어들의 생명공학 덕분이라고 가정한다면 납득이 된다.[37] 또한 삭제된 각본대로라면 예수가 사망하기 직전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와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절규 역시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38] 왼쪽이 여성 엔지니어, 오른쪽이 남성 엔지니어이다.[39] 우주선을 알아보고 환호한 걸로 봐서 이 시기의 엔지니어들도 우주선을 사용했던 것 같다. 다만 도킹하는 C자 형태의 마더 저거너트#가 저거너트와 착 맞는 걸 보면 기술력은 그 때나 2천년 후나 똑같아 보여서 의아한 부분. '출발 시점에서 최소 2천여년이 지난 뒤'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는 고대의 우주선을 구경하려고 온 도시 주민들이 전부 몰려온 것일 수도 있다. 영화를 잘 보면 우주선이 도킹할 때까지도 광장 입구에서 끝없이 몰려오고 있다.[40] 164쪽 ~ 166쪽 킨들판[41] 영화판에서 데이빗이 "엔지니어들의 행성에서 10년동안 로빈슨 크루소처럼 고립되어 있었다"고만 설명하고 왜 고립되었는지 설명하지 않았는데, 소설판에서 자세히 밝혀진 셈이며, 엔지니어들은 무력하게 전멸한 것이 아닌,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데이빗에 저항했던 것이었다.[42] 실제로 사람의 키에 중력은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우주에서 몇 달간 임무를 수행하고 온 우주인들은 지구에서의 신장보다 5cm나 커서 오는 일이 허다하다.[43] 프로메테우스 초반 폭포 위에서 검은 액체를 마시던 엔지니어의 눈을 밝기를 최대한 해서 보면 동공과 홍채가 흐릿하게 보인다.[44] 프로메테우스의 삭제된 장면에서 엔지니어들의 고향은 낙원에 가깝다는 언급이 나오지만, 데이빗에 의해 엔지니어들이 멸망한 시점 전까지도 저 말이 맞는지는 불확실하다. 일단 프로메테우스에서 나왔던 엔지니어들보다 커버넌트에서 나왔던 엔지니어들이 더 쇠퇴했다는 것이 유추 가능하므로 과거엔 낙원이었어도 지금은 더 이상 아닐지도 모른다.[45] <에이리언: 커버넌트 공식 영화 소설판(Alien: Covenant - The Official Movie Novelization)> 킨들 276쪽 ~ 278쪽 참고.[46] 이들을 모성 내외를 일정 주기로 오가는 정원사들일 것이라 언급. 때문에 후속작이 나오게 된다면 이들의 (데이빗과 그를 만든 인간들을 향한) 보복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47] 언급 전문은 데이빗 8 참조.[48] 이는 LV-426에 불시착한 우주선이 왜 에일리언 알들을 싣고 있었는지에 대한 중요한 떡밥이 될 것으로 보인다.[49] 209쪽 ~ 211쪽 킨들판[50] 사실 1편의 케인의 자식의 페이스허거도 LV-426에 위치한 엔지니어의 유적에서 발견된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관련없다고 볼 수 없다.[51] 애초에 인류와 엔지니어는 유전자가 100% 일치한다.[52] 엔지니어의 아종이라 하기엔 골반 밑으로 다리가 없고, 이 종족을 숙주로 삼은 듯한 거대 티탄도 다리가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커봤자 3m 정도인 엔지니어와는 달리 이 지성체는 머리 크기가 사람 하나랑 맞먹을 정도로 거대하다.[53] 정확히는 제노모프를 재창조하는 실험 중에 창조되었다.[54] 풀프렘멘의 입장에서 완벽하게 한다는 것은 모든 무기물을 살아있는 구조물인 프로토 하이브(Proto-Hive)로 변형시켜서 다른 유기체들을 프로토 제노모프의 숙주로 만들고, 일부 유기체들은 동족으로 변형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55] 2111년에 USCSS 크로노스의 생존자들이 엔지니어의 장비를 작동시키는 바람에 26 드라코니스 성계의 적색 왜성이 연쇄반응을 일으켜서 블랙홀로 붕괴되었다.[56] 여담으로, 이 코믹스에서 엔지니어와 프레데터의 조우를 매우 흥미롭게 묘사하고 있는데, 고대 로마인(엔지니어)이 야만족 전사(프레데터)를 만난 것에 빗대었다.[57] 참고로 완전히 무장한 프레데터의 몸무게는 200kg은 우습게 넘어간다.[58] 영화 에일리언 vs 프레데터에서는 몸무게 150kg이 넘는 제노모프를 꼬리를 붙잡아 들어올려 자이언트 스윙을 시전해서 주위의 벽을 마구 박살냈다.[59] 물론 프로메테우스에서 인간을 한참 초월한 신체 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적어도 프레데터 급의 강자인 것은 사실이다.[60] 스페이스 자키의 컨셉 아트에도 손 등의 형태가 조각과 거의 유사하다.[61] 공교롭게도 데이빗 8의 이름도 다비드상에서 유래했다. 피터 웨이랜드가 데이빗에게 이름이 뭐냐고 물었을 때 데이빗은 마침 그 방에 있던 다비드상을 잠시 바라보더니 다비드의 영어식 이름인 "데이빗"이라고 대답했다.[62] 실제 영상에서 보여지는 키는 7.1피트인 220cm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