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20:44:50

실패한 창조주

1. 개요2. 설명3. 실패한 창조주의 예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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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을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창조신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자신이 만들어 낸 피조물이 본래 의도와는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폭주하거나 어딘가 뒤틀리거나 핀트가 엇나간 자아가 생겨서는, 되려 그 피조물에 의해 본인(들)마저 짓밟혀버리는 창조주의 클리셰.

2. 설명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그리스 신화에서 자신의 아들 제우스에게 끌어내려지는 크로노스, 그리고 그 크로노스에 의해 고자가 되었던 아버지 우라노스의 예에서도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히브리 신화에서는 피조물인 인간이 죄악을 범하자 신이 인간을 창조한 것을 후회하고 홍수를 일으켜 그 인간들을 쓸어버린다. 이렇듯 사실 꽤 전통있는 클리셰다.

실패한 창조주의 현대적 전형은 바로 소설 <프랑켄슈타인>에 등장하는 빅터 프랑켄슈타인. 그는 창조신의 영역에 손을 댄 대가로 가족과 연인이 끔살당하고 자신의 피조물에게 계속 위협당하며 결국 자신의 손으로 과오를 바로잡고자 북극까지 향하게 된다. 그리고 끝까지 자신의 피조물을 이기지 못하고 숨을 거두고 말았다. 프랑켄슈타인은 이후 지대한 장르적 영향력을 끼쳐,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정신나간 의도로 피조물을 만들었다가 역관광당하는 클리셰로 기능하게 되었다. 단골 대사는 "드디어 신의 영역에 진입했다!", "내가 너를 만들었다! 하하하하하!!", "너를 만들어준 이 아비(어미)의 명령을 거역할 셈이냐!!"

사실 창조신급의 존재는 대부분의 설정에서 세계관 최강자급의 먼치킨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창조주 위에 진짜 킹왕짱이 존재한다는 설정도 드문 편은 아니다. 종교로서는 영지주의가 대표적. 여기서 창조주이자 야훼와 동일 개념인 데미우르고스아이온보다 저급한 존재이며 이 아이온 위에도 더 대단한 존재가 있다. 또한 힌두교에서는 3신 중 창조를 담당하는 신인 브라흐마의 인기가 비슈누시바보다 훨씬 떨어진다.

넓게 보자면 인간이 뭔가 평범한 존재를 뛰어나게 발전시켜버림으로서 역관광 당하는 것도 이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 비록 100% 창조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새로운 무언가로 거듭나게 했다는 점에서. 예를 들면 로봇의 지능 수준을 높였거나 짐승의 성장속도를 폭발적으로 높였거나 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3. 실패한 창조주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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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이버스 산업의 사이버맨 제작자. 당시 루믹의 생명 유지 장치가 다 부숴져서 사이버맨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그런데, 업그레이드 되니까 아무 문제 없는 것 같다.[2] 순수 달렉 DNA 프로토콜로 뉴 달렉을 만들었으나 뉴 달렉이 이들을 하등하게 여겨 말살했다. 그런데 웃긴 건 달렉의 이념이 순수하지 못한 건 말살해야 한다라서 크루시블 달렉은 순순히 말살을 인정했다.[3] 학원의 이상에 맞는 인물을 만들었지만 그로 인한 나비 효과로 세계가 파괴되었다.[4] 자세한 내용은 비판 문단 참고.[5] 정확히는 그가 개발한 게 아니다. 그는 베이스조차 만들지 못했고, 제 3자가(타노스) 개입해 만들게 된 것이다.[6] 그리고 에이리언 커버넌트에서 엔지니어가 살고 있는 행성들 중 한 곳에 검은 액체들을 대량으로 투입해 그 행성에 거주하는 엔지니어 대부분을 죽였다.[7] 정작 엔지니어들을 까내리던 데이빗8도 자신이 개발한 피조물에게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8] 북유럽 신화의 신들을 포함해서 신이 매우 많이 등장하는데, 그들 중 우주를 창조한 신을 가리킨다. 작가의 문화권으로 유추해 볼 때 높은 확률로 야훼일 듯하다.[9] 물론 칼리는 제외하고[10] 단 이들이 유니크론을 건조했다는건 트랜스포머 G1 시즌 3 한정으로만 붙어있고, 이 작품 이후로 유니크론은 줄곧 태초부터 존재한 사악한 파괴신이었다는 설정이 정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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