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게임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에 언급되는 사건.2. 작중 언급
주인공 나에기 마코토를 비롯한 15명의 학생들이 키보가미네 학원에 갇혀버리기 1년 전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다. 사건의 내막은 전부 불명이지만 학원 내부에 이 사건 당시의 것들로 추정되는 흔적이 여기저기에 남아있다.그 흔적 중 하나인 5층의 어떤 교실은 핏자국과 악취가 가득한 모습으로 난장판이 되어 있었고 사건 당시의 참사를 생생히 보여주고 있었다.
주인공인 나에기는 물론 학원에 갇힌 다른 학생들도 이 사건이 언제 어디서 일어났는지에 대한 일을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이런 초대형 사건이 일어났다면 언론에서 시끄럽게 떠들어댔어야 하는 것이 당연할 텐데"라며 의혹을 품었다.
아래의 스포일러는 본작의 중심 사건을 그대로 누설하는 내용이니 게임을 클리어하지 않은 사람은 볼 때 주의할 것.
3. 진실
[2]
게임 후반부에 밝혀지는 사실에 따르면 이 사건은 작중 시점으로 1년 전 초고교급 절망들에 의해 일어난 사건이었다. 이 사건이 일어난 결과 세계가 끝나고 키보가미네 학원의 학생들 또한 이 사건에 휘말려 본작의 등장인물들인 78기생 이외의 학생들을 빼곤 모두 사망했다고 한다. 단, 세계가 끝났다는 말은 실제로 세계 멸망을 가리키는 건 아니고 절망에 물든 세계를 비유적으로 가리키는 표현으로 바깥세상에서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긴 했지만(대부분이 폭도화했어도) 살아있는 사람도 많다.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은 사람들도 남아있어서 등장인물들을 구하러 학원까지 찾아오긴 했으나 모두 격퇴되었다고 한다.[3]
사건 이후 키보가미네 학원의 학원장은 절망에 빠진 세계를 일으킬 수 있는 '희망'들을 지켜내기 위해 키보가미네 학원을 셸터화하여 살아남은 78기 학원생들을 그들의 동의 아래에 학원 안에 격리시켰다.
하지만 이미 학원 내에 잠입해 있던 초고교급의 절망들에 의해 학원장이 살해당하고, 셸터 안의 학생들은 절망들에게 2년간의 기억을 소거당하여 자신들이 키보가미네 학원에서 2년 동안 학원 생활을 보냈다는 것, 자신들이 자원해서 학원에 갇힌 것이라는 사실, 1년 전에 일어난 이 사건에 의하여 학원 밖의 세상이 끝장났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4] 탈출을 위한 살인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덧붙여 이 사건이 1년 전에 일어났다는 사실은 확실하지만 어디서부터 처음 시작된 사건인지, 사건의 주모자들이 어떻게 세상을 멸망시켰는지에 대한 사실은 게임 도중에서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학교 5층에는 피 냄새가 진한 난장판이 된 교실이 있는데 엄청 수상한 곳인데도 불구하고 게임 진행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걸 보아 이 사건과 큰 관련이 있는 듯하다.[5]
단간론파/제로항목을 참조하면 알 수 있다.
이걸로 키워드는 주어졌다. 플래그도 섰다. 살인 학급 생활, 구 교사, 세뇌당한 예비학과, 초고교급의 희망, 제78기생, 키보가미네 학원 평의위원회, 학원장, 기억의 제거, 이쿠사바 무쿠로의 변장, 모노쿠마.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최고로 절망적인 계획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인류사상 최대최악의 절망적 사건>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
4. 단간론파 2
단간론파 1의 사건이 끝난 뒤로도 여전히 절망에 감염된 이들에 의해 이 사건은 계속되고 있다.[6] 에노시마 준코는 이 사건을 일으킬 때 자신을 숭배하며 따르는 예비학과 2357명을 동시 자살시켰다.[7] 이 사건은 초고교급 능력과 인맥을 가진 희망봉 학생들을 중심으로 일어났는데, 처음에는 단지 예비학과 학생들의 데모가 중심이었으나 이 폭동을 녹화한 동영상이 퍼지면서 회사 체제, 사회에서의 불만으로 이어져서 각지에서 폭동이 일어나고 이러한 연쇄 작용이 이어지면서 최대최악의 절망적 사건으로 연결되었다고 나온다.[8]또한 리더인 에노시마 준코의 사망 뒤에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아 리더급의 간부가 또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러한 리더 격의 인물들이 초고교급의 절망이며, 그중 15명이 바로 단간론파 2의 기억이 지워진 학생들.[9] 이들은 사실 처음에는 키보가미네 학원의 생존자로 미래기관에서 보호되었으나 후에 이들이 초고교급 절망이란 게 밝혀지면서 이들에 대한 처분으로 나에기 마코토와 미래기관의 높으신 분들과의 마찰이 있었다. 그걸 다룬 이야기가 바로 애니메이션 단간론파 3 미래편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건을 막고 인류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미래기관이란 단체가 설립되었으며, 전작의 생존자 6명도 이곳에 소속되어 있다.
2에서 나에기 마코토(가짜)가 언급하는 사실을 보면 일단 에노시마 준코의 왼팔을 이식한 건 물론이고 에노시마에게 자신의 부모님을 넘긴 사람도 있으며 눈을 뽑아 이식한 사람도 있고 심지어 그 자손을 남기려고 한 사람(뻥)도 있다는 듯하다. 그런데 위의 내용 전체가 나에기로 위장한 준코가 말한 거라... 참고로 마지막 부분에서 카무쿠라 이즈루가 한 일은 에노시마 얼터 에고를 신세계 프로젝트에 가져온 것인데 따지고 보면 준코의 자손을 남기게 되는 결과라서[10] 평소에 못 놀리는 이즈루를 히나타라고 놀리려고 한 듯.
5. 절대절망소녀
1편과 2편 사이 시점, 정확히는 해당 사건이 일어난 지 1년 반 후[11]의 시점으로, 배경은 '토와 그룹'이라는 대기업이 세운 인공섬 '토와 시티'이다. 이곳에서 토와 그룹은 인류사상 최대최악의 절망적 사건을 계기로 세계 각지에서 발생한 심각한 대기 오염[12]에 대해 독가스에 유효한 공기 청정기를 개발하는 등 세계 재건을 위해 막대한 공헌을 하고 있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 모노쿠마 로봇들과 모노쿠마 가면을 쓴 '모노쿠마 키드'들이 습격해 와 어른들을 학살하는 중이다. 주동자는 자칭 '희망의 전사들'이라고 하는 초등학생 5명으로, 어른들을 "마물"이라 부르며 "어린이들만의 평화로운 낙원"을 만든다는 모토 아래 학살을 주도하고 있다.6. 단간론파 3 -The End of 키보가미네 학원- 절망편
단간론파/제로보다도 이전 시점에서 시작하며 단간론파 2의 등장인물들이 초고교급 절망이 되는 과정은 절망편 10화에서 나나미 치아키의 죽음으로 다 같이 절망으로 돌변한다.11화에서 묘사된다. 작중 언급에 의하면 77기 1-B 전원은 죽은 걸로 위장한다고 한다.
[1] 하지만 영어 번역판에선 너무 길다 생각했는지 대부분은 그냥 'The Tragedy'라 말한다. the의 용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2] 단간론파 3 미래편에서 스쳐 지나가는 장면을 보아 이 거대한 모노쿠마는 초고교급 절망 시절의 소우다 카즈이치가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절망편 11화 시점에서 확실시된 듯.[3] 단간론파 3 미래편 8화에서 키자쿠라 코이치가 이 중 한 사람이었음이 밝혀졌다. 키자쿠라는 체육 교사였던 여자와 함께 키리기리 쿄코를 구하기 위해 학원으로 찾아가나, 결국 포탄에 의해 실패하고 여자는 죽고 말았다. 2챕터에서 정체불명의 소리를 들은 적 있다고 하자 모노쿠마가 기관총 소리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4] 후카와 토우코의 또 다른 인격인 제노사이더 쇼는 기억 소거를 피해 가게 되어 이 사건을 알고 있었다.[5] 이곳은 제로에서 키보가미네 학원사상 최대최악의 사건이 일어난 장소로 밝혀졌다.[6] 일단 게임 최후반부에서 언급되는 내용으로 보아 점점 진정되는 추세로 보인다.[7] 여기서 살아남은 유일한 예비학과가 단간론파 2의 주인공인 히나타 하지메[8] 어떻게 보면, 사회의 불합리한 위계 질서와 부조리가 가져온 처참한 결과가 된 셈이기도 한다. 애초에 에노시마 준코가 키보가미네 학원에 온 이유도 높으신 분들의 지시이고, 그걸 반박하지 말라는 고압적인 말을 해서 입학시켰다가 결국 이 지경까지 돼버린 것.[9] 이들은 절망이 되었기 때문에 사건이 일어나도 죽지 않았다.[10] 절망의 몸에 에노시마 얼터 에고의 의식이 들어가면 준코 2세대나 다를 바가 없다.[11] 1편으로부터 반년 뒤[12] 1편에서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정화시키기 위한 학교 내 공기 청정기의 존재도 이것 때문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