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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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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오타쿠 / 오덕후
일어 オタク / おたく / ヲタク
영어Otaku / Geek

1. 개요
1.1. 어원1.2. 전파와 의미 변화1.3. 오타쿠가 아니라 마니아?1.4. 세대별 정의1.5. 오타쿠의 숫자1.6. 오타쿠의 연령대1.7. 오타쿠 등급
2. 일반적인 인식
2.1. 사람들은 왜 오타쿠에게 부정적일까
2.1.1. 오타쿠의 책임이다
2.1.1.1. 일본에 대한 지나친 환상과 찬양2.1.1.2. 도를 넘은 혐한짓과 민폐행위2.1.1.3. 문화사대주의 및 저작권 무시2.1.1.4. 공사(公私) 분별력 결여
2.1.2. 오타쿠의 책임이 아니다
2.1.2.1. 과연 오타쿠만의 문제인가?2.1.2.2. 수평폭력
2.2. 취향 소수자 관점에서의 오타쿠
2.2.1. 오타쿠는 (취향)소수자인가?2.2.2. 오타쿠 소수자 담론의 맹점
2.3. 90년대의 오타쿠 성향 변화
2.3.1. 90년대 이전: 만들어진 커다란 이야기에 매진2.3.2. 90년대의 변화: 커다란 이야기의 붕괴2.3.3. 90년대 이후: 남은 건 캐릭터뿐
2.4. 본질적 의미 변화와 분쟁
3. 한국에서의 오타쿠
3.1. 2000년대 이전3.2. 2000년대 이후: 단어 보급과 부정적 인식 확산3.3. 현재
3.3.1. 부정적인 인식이 더 확산되었다는 의견3.3.2. 점차 긍정적인 이미지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의견3.3.3. 연예인의 팬이라는 의미 등장
4. 해외의 오타쿠
4.1. 미국4.2. 중국4.3. 그 외의 국가
5. 오타쿠와 불법공유와의 관계6. 오타쿠와 종교와의 관계7. 오타쿠와 프로8. 기타9. 편견10. 관련 문서11. 오타쿠인 실존 인물12. 오타쿠인 캐릭터

1. 개요

일본 애니메이션 또는 일본 애니메이션풍 만화, 게임, 소설 등을 좋아하여 소비하는 사람을 말한다. 1970년대에 처음 등장한 일본의 신조어이며 한국에는 1989년에 KBS 방송의 어느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유입되었다.

오타쿠 문화는 마니아 문화와 일본 만화-애니메이션계 문화의 교집합이다.[예시1] 다만, 일본 만화-애니메이션계 문화는 다양한 매체와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오타쿠의 완전한 정의는 까다롭다.[예시2]

오타쿠라는 용어 자체의 활용 범위도 정해져 있지 않다. 좁은 의미에서는 그 부분집합인 미소녀/모에 문화를 지칭하고,[3] 넓은 의미에서는 애니나 만화에 대한 의미 없이도 쓰여 특정 분야에 열중함과 해박함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된다.

좁은 의미, 즉 미소녀/모에 문화는 그림에 대한 과도한 성적 집착에 대한 혐오감과 향유층의 사회성 부족 및 각종 기행 때문에 멸시의 대상이 되었다.[4]
미소녀/모에(萌え) 문화는 이성으로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중심으로 작품을 보는 태도이다. 데포르메 캐릭터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그림체 분석 참고) 모에에 대한 분석에서는 모에가 귀여움에 중점을 둔 캐릭터 디자인을 기반으로 성적 판타지도 가미된다고 분석한다. 미소녀/모에 문화는 최근 오타쿠 문화의 가장 큰 경향이기도 하며, 남성향이 강하다. 여성향의 미소년/모에와 BL도 존재하나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한편, 한국에서는 오타쿠의 몬더그린인 (오)덕후라는 단어가 널리 퍼졌다. 한국은 오타쿠를 넓은 의미로 쓸 때 접미사 -덕(후)로 사용하는 경향이 강하다.[5]

일반에서 오타쿠라는 용어는 대체로 좁은 의미로 사용되며, 본 문서 역시 그 경향을 따라 서술되어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오덕", "오덕후", "덕후" 등의 다양한 명칭이 있다. 물론 이 중 어떤 표현을 쓰든 거의 다 "오타쿠"라는 뜻으로 알아듣는다.

1.1. 어원

お宅(おたく). 일본어로 '당신', '댁'이라는 뜻을 지닌 이인칭 대명사다. 여기서 お는 일본어에서 높임말을 만들어주는 접두사로, 한국에서는 御라는 글자는 한국에서 어명(御命), 어가(御軻),어의(御醫)이라는 단어에 쓰여 임금을 나타내지만 일본에서는 그 정도로 높은 표현은 아니다. お茶(), お菓子(과자)과 같은 단어에서는 그냥 관용적으로 붙기도 한다. 현재 일본어에서 오타쿠(おたく)라는 단어는 어원에서 굉장히 많이 변형되었기 때문에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인지, 아니면 2인칭 대명사로 쓰이는가 알기 위해선 앞 뒤 문맥을 파악해야 한다.

2인칭 대명사인 이 단어가 본 문서에서 설명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변형된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1. お宅(오타쿠)란, '댁' 이라는 의미로, 전화/대화를 할때 '당신'을 높이는 호칭이다.[6] 지금의 아니메 오타쿠가 대세가 되기 이전, SF동아리 등의 오타쿠 집단에서(오타쿠라는 어휘가 생소한 시절이었다) 상대를 높이는 의미에서 '오타쿠'라고 칭하던 것이 현재 오타쿠의 어원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2. ''을 의미하는 お宅(오타쿠)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 집안에만 틀어 박혀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한다는 의미로.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에서는 이 설을 따랐다.

3. 미야자키 츠토무 사건 이후 그의 집에서 발견된 비디오 테이프들을 본 사람들이 '댁(お宅)에도 비디오가 있습니까?'하며 인사심문하던 것이 나쁜 인식과 함께 굳어져 생겼다는 설이 있다. 당시 비디오 리코더는 흔한 것이 아니었다.[7]

4. 애니메이션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에서 이치죠 히카루가 2인칭으로 사용했던 단어가 お宅인데, 이를 팬들이 애용하게 되면서 제 3자인 일반인들이 이 사람들을 '오타쿠'라고 부르게 된 것(히카루는 민메이에게도 '오타쿠'라는 호칭을 종종 사용하곤 했다)이라는 설이 있다.

5. 가이낙스의 창시자인 오카다 토시오는 그의 책 '오타쿠학 입문'[8]에서 1번과 4번의 혼합으로 보고 있다. 원래 '게이오 대학 부속 유치원 출신의 샌님들'이라는 열렬 SF 팬들이 처음 사용하였는데, 이들의 일부가 후에 스튜디오 누에에 참여하였고 그 스튜디오 누에에서 만든 것이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였다. 그렇기 때문에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에 등장하는 린 민메이이치죠 히카루가 서로를 오타쿠라고 지칭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일본 SF 대회'에 참석하였을 때에도 서로를 오타쿠로 지칭하였고, 이처럼 가벼운 경칭을 서로 사용하는 모습을 본 팬들과 마니아들 사이로 이 용어가 유행처럼 번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게 너무 번지면서 초보 팬들마저도 스스로를 오타쿠로 지칭하면서 1982년에는 이미 부정적인 의미가 섞이기 시작하였고, 1989년에 미야자키 츠토무 사건에 언론이 이를 '오타쿠식 범죄'로 지칭하면서 원래는 히라가나 おたく로만 쓰이던 오타쿠의 보다 일반직인 표기 お宅에 있는 宅을 강조해서 현재로 치자면 히키코모리적 이미지를 부가했다는 것이다.

6. 어느 일본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나온 인형/피규어 마니아를 오타쿠라고 부른 데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그 이전부터 사용은 되고 있었으며, 공중파를 기준으로 제일 먼저 오타쿠라는 용어가 사용된 사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추가 바람.

1.2. 전파와 의미 변화

1970년대 일본에서 처음 이 '오타쿠'라는 단어가 생겼을 때 당시에는 위의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의 설명과 같이 특정 분야에 아주아주 심취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로 쓰였다. 그리고 1980년대에는 위 문단에서 설명했듯 애니, 만화 매니아들을 가리키는 단어로 변질해감과 동시에 부정적인 인식이 섞여들어가기 시작했다.

원로 만화평론가 손상익의 견해에 의하면, 오타쿠란 명칭이 언론에 처음으로 취급된 계기로는 1983년 6월에 발간된 로리계열 포르노 만화잡지 <코믹 부릿코>에 수필가 나카모리 아키오가 칼럼에서 처음으로 쓰면서라고 보았다. 그는 해당 칼럼에서 코믹마켓에 참가한 여학생 등 신세대 만화광들의 모습을 직접 살펴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언급했으며, 이들을 표현하는 단어로는 종전의 매니아나 광팬 정도로는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현상을 아우르는 정확한 호칭이 아직 정립되지 않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그들은 '오타쿠'라 부르게 되었고, 그 후 모두가 그렇게 불렀다"라고 설명하였다.[9]

한국의 경우 오타쿠라는 단어가 처음 유입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인터넷을 통해서였다. 당시 한국에는 일본에서처럼 일본 애니메이션/게임에 심취한 사람만을 가리키는 의미보다는 특정 분야에 심취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단어로 인식되었으며, 일본에서나 있는 특유의 문화 현상 정도로 인식되었다. 그리고 2000년대 들어서 한국에서 인터넷 보급 확대로 오타쿠라는 단어가 더 널리 퍼지기 시작하며 일본과 마찬가지로 일본 애니메이션/게임 매니아를 가리키는 단어로 바뀌어갔고, 현지화된 오덕후라는 단어도 생겨나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 수록 한일 공통 단어가 일반적으로 퍼져나가며, XX 오타쿠, XX덕후 등 특정 분야의 취미를 가진 사람을 수식하는 단어로 변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렇다고 1970년 대 처럼 특정 분야에 아주 광적으로 심취한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닌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을 일반적으로 가볍게 가리키는 단어로 변해가는 중. 예를 들자면 철도 동호인를 이르는 철덕 등이 있다. 이것은 오타쿠의 의미가 특정취미가 아닌 특정애호습관을 가진 사람들로 인식이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여초사이트에서는 그 의미가 특정 연예인의 팬을 가리키는 말로 확대되었다.

다만 자동차 애호가 문서에서도 서술하듯이 취미를 향유하는데 자원(비용, 시간 등)이 많이 들어가거나 그 취미가 건설적이거나 창조적인 결과물로 이어지는 경우 애호가라고 하지 오타쿠라고 하지는 않는다. 즉 자동차 오타쿠, 사진 오타쿠, 현대미술 오타쿠같은 용어는 존재하지 않으며 사용되지도 않는다.

1.3. 오타쿠가 아니라 마니아?

과거 한국에서는 오타쿠의 용어가 지금보다도 더 심각하게 안 좋게 쓰였기에 역시 열렬한 팬을 뜻하는 영어 마니아와 오타쿠를 분리하여, 자신들은 '마니아'이며 '오타쿠'가 아니라는 말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주로 한국의 초기 세대 오타쿠들이 그렇다.

사실 오타쿠 문화 자체가 마니아 문화의 한 사례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오타쿠들은 마니아가 맞다. 먼나라 이웃나라에서는 아예 오타쿠 자체가 마니아가 더 발전한 개념으로 본다.

근본적인 이유는 일본 애니메이션/게임에 빠진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지 않기에 그것을 벗어나고자 한 이유이며 그것을 위해 든 예시로서 사실 일본 오타쿠와 똑같이 일본 애니메이션/게임에 푹 빠졌지만, 한국인은 아무리 일본 애니메이션/게임에 통달한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외부인에 불과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자신들을 오타쿠로 부르는 대신에 '마니아'를 대체어로 쓰게 된 것이다. 마니아보다 더 한 분야에 큰 관심이 있는게 오타쿠라는 식의 층차적인 구분법은 사실 영어와 일본어의 차이라는 점을 빼고는 의미가 같기에 힘을 잃은 상황. 조금 더 생각해보면 일본 문화에 대한 심각한 편견이 자리잡아 (또 일본 내부에서도 그들 문화와 즐기는 사람들에 대한 탄압이 심하기에) 해당 문화의 팬들이 보편적으로 인정받는 영어의 표현을 빌려 와 이미지를 바꾸어 보려고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에는 의미가 바뀌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오타쿠와 흔히들 '철덕', '항덕' ,'총덕' 식의 XX덕 접미사를 붙여서 표현하는, 오타쿠 이외의 오덕의 이미지가 같이 퍼지고 있다.

다만 정말 간혹 pc통신 시절 세대(70년대 후반 이전 출생자들)이 주류이고 일본이랑 거리가 먼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아직까지도 오덕마니아, 너드(nerd)의 의미로 쓰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키X드X니X. 저기서는 오덕용품하면 인두기나 납 흡입기, 분리툴 관련 강좌를 들을 수 있다.

1.4. 세대별 정의

가이낙스 창업주이자 만화평론가인 오카다 토시오는 일본 내 오타쿠의 세대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는데, 1955~1964년생을 '1세대'로, 1965~1974년생을 '아니메 세대(2세대)'로, 1975년생 이후를 '게임 세대(3세대)'로 각각 분류하였다.

한국의 경우 오타쿠 1세대 즉 어린 시절의 서브컬처 취미를 유지한 채 성인이 되어 계속 그 취미를 향유해온 첫 번째 세대"는 60년대 극후반에서 70년대 중후반까지가 속한다. 즉 2017년 시점의 (만 나이로) 40대이다. 87년 6월 항쟁 이후 대학에 진학한 세대이며,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에 형성된 PC통신 문화와 취미 동호회들의 초기 주역들이기도 하다. 이 세대들의 활동상 일부는 이 문서를 참조하면 되겠다. 만화의 경우 만화방(대본소) 만화 시절에서 잡지 만화 초기(드래곤볼의 대 히트 등)시기의 주역이다.

2세대는 90년대에 본격적으로 서브컬처 취미에 빠져든 세대로서 주로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중후반까지의 세대, 즉 현재의 30대이다. PC통신과 인터넷 초기[10] 세대로서, 일본 서브컬처의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영향력이 최대에 달했던 시기에 취미생활의 기초를 쌓은 세대이기도 하다. 인터넷에서는 자기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유행이었으며, 만화의 경우 대여점만화 시대로 넘어갔다가 다시 초기 웹툰 문화가 형성되던 시기이다.

그 이후의 세대 구분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애니나 게임, 만화등에 열정적인 취미나 집착, 지식을 보이는 신세대 사람들을 뜻하는 단어인데 광범위하게는 어느 분야든 주류가 아닌쪽에 메니아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면 일종의 오타쿠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오타쿠라는 말 자체가 그렇게 긍정적인 평은 아니므로 신세대 중에서도 대중성이 덜한 부류의 게임, 만화, 애니취향을 가진 소수 사람들을 언급하는 단어로 쓰이기도 한다. 영상매체나 만화, 게임이 나오기 전에 살았던 어른 세대들 중에서도 오타쿠에 버금가는 메니아 기질이 있는 부류가 그래도 있다. 술이나 담배를 종류별로 모으고 간혹 즐기는데 집착하는 애주가와 애연가들이 가장 대표적이고 또 암석이나 광물, 수석, 화초, 골동품, 도자기, 악기, 화폐, 우표 등을 사서 모으는걸 매우 즐기는 연세드신 어른들도 있다.[11] 신세대 구세대를 가릴거 없이 덕후는 남녀의 성비가 매우 불균형이 심한데 수적으로 거의 90퍼센트 이상이 다 남자들이다.

1.5. 오타쿠의 숫자

정확히 집계된적은 없고 오타쿠의 기준도 잡기힘들지만, iResearch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 2차원 문화의 '핵심 이용자 규모'는 4,984만 명이었으며 '일반 이용자 규모'는 약 1억 명에 달했다. 규모는 점차 확대되어 2016년에는 '핵심 이용자 규모'가 7,008만 명, '일반 이용자 규모'가 2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일본 노무라연구소에서는 일본인 3명 중 1명은 오타쿠일 것이라고 정의했고, 실제로 오타쿠관련 상품을 구매한 사람은 4500만 명에 이르렀다.

반면 우리나라의 오타쿠의 숫자는 더 찾기 힘들다. 다만 현재 네이버에서 오타쿠 관련(애니, 보컬로이드, 만화 등) 팬카페 회원수가 50만명이며, 관련 상품매출은 1조원에 이른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적이 있다. 또한 우리나라 유튜브에 애니 관련 조회수가 100만명을 넘는 것을 보면 대략 유추할 수 있다. 물론 이들의 특성상 대부분의 활동은 음성적이기에 실제로는 더 많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마치 게이바에 다니는 사람이 게이의 전부는 아닌 것처럼.

1.6. 오타쿠의 연령대

나라마다 연령대의 차이가 약간 보이지만, 대부분 젊은층에 속한다.
  • 대한민국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20대 성인 이상이 대다수였다. 그러다가 일본 문화가 20대 미만까지도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10대들도 많이 늘어났다. 코믹월드 등 행사 같은 곳에 가보면 고등학생청소년들과 대학생 이상의 성인들이 매우 많다. 대한민국의 오타쿠들은 대부분 1990년대생부터 2000년대 중반생까지로 아직 30대 이상은 드문 편이다. 그러나 이것도 2020년대가 되면 30대들에서도 오타쿠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한국에서의 애니메이션 연령대 인식은 안타깝게도 최대가 초등학생 고학년이며, 더 높게 친다고 해도 중학생까지라고 한다.[12][13]
  • 일본
    한국과 다르게 10대들은 물론, 30대 이상 성인들도 보인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일본이 한국보다 애니메이션 보급시기가 거의 40년 차이가 나며, 애니메이션 생산 국가 비율이 90% 이상이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청소년성인들에게는 부적절한다는 개념자체가 없어 다양한 연령층들이 많이 즐기고 있다.[14] 만화/애니메이션 상품도 한국과는 다르게,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출시해내고 있다.[15]
  • 미국
    일본과 비슷하지만, 애초에 한국일본처럼 오타쿠들이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주된 소비 연령층은 일본과 비슷하며 평균 연령층은 일본보다 조금 더 높다. 서양에서는 nerd나 geek의 개념으로 더 많이 통하는데 이들 중에서도 에니나 만화, 게임 오타쿠들의 비율은 한국보다 적은 편이다. Nerd나 geek들은 사실 에니나 만화, 게임 말고 다른 특정한 분야에 취미를 가진 사람들도 많다.

1.7. 오타쿠 등급

파일:오타쿠_카스트제도.jpg

오타쿠에도 어느정도 덕질을 할 수 있느냐에 따라 등급이 존재한다. 등급이 높으면 높을수록 상상을 초월하는 오덕 행위를 하는 사람들일 것이다.어째 사회적 지위는 보통 역순인 것 같다
  • 불가촉천민
    그냥 덕질에 아무런 흥미가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취미도 주로 대중성이 높은것 위주로 가지고, 물질보다는 사람들과의 사교적인 관계를 더 중시한다.
  • 수드라
    우리가 생각하는 오덕이다. 평소에 만화/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본인이 좋아하는 물건에 대한 정보를 찾는 사람들이 여기에 속한다. 아직까지는 돈을 쓸만큼 덕후가 아닌 정도.
  • 바이샤
    덕질을 위해 돈을 조금씩 쓰는 사람이 여기에 속한다. 여기에 속한 사람의 집에 들어가보면 만화와 라이트노벨 소설이 있으며, 벽에 포스터 등이 붙혀있다. 아니면 본인이 관심있어하는 여러가지 저렴한 물건들에 애착을 가지고 모은다.
  • 크샤트리아
    슬슬 십덕으로 불리는 단계이다. 바이샤와 다르게 덕질에 돈을 투자하는 비용부터가 차이난다. 그리고 만화 덕후들의 경우 최애캐를 진심으로 좋아하며, 결혼 의사까지 있다. 마음에 드는 만화 캐릭터 피규어도 상당히 사들이며 특히나 미소녀 피규어를 좋아한다. 만화, 애니, 게임 분야의 덕후가 아니어도 덕질에 돈을 쓰는 단위가 보통 한번에 10만원대를 초과한다.[16]
  • 브라만
    이들은 세계에서도 잘 알려진 최강의 오타쿠이다. 실제로 만화/애니메이션 캐릭터, 본인의 취미생활과 결혼 하였으며, 덕질한지 수년 이상이 지난 사람들이다. 또한, 대한민국 남성들은 덕질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병역 문제에서 현역 판정을 면한 사람들이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대표적으로 오덕 페이트가 있다. 미소녀가 그려진 옷이나 물건도 아무 부끄러움 없이 밖에서 입거나 지니고 다닐 정도로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다. 물론 수적으로는 극히 드문편.

2. 일반적인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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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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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이 매우 치명적이다. 심지어 한 연구[18]에 의하면 전통적인 사회적 약자인 다문화가정, 장애인, 이주노동자(난민)보다도 이미지가 나쁘다[19]. 편견 및 고정관념/오타쿠도 참고하자.

원조인 일본이나, 대한민국이나 오타쿠는 박대를 받는다. 이 때문에 숨덕, 일코처럼 남에게 오타쿠 문화를 숨기면서 즐긴다는 개념이 등장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과거에는 TV특종 놀라운 세상, 요즘에도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덕후들의 삶이 방송을 통해 흔하게 조명되는 모습을 보면 오타쿠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시선을 최대한 없애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 정말 머리가 신선해질 정도로 특이한 취미생활에 몰입 되어있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많이 소개된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타쿠의 원산지인 일본에서조차 특히나 미소녀를 밝히는 오타쿠라고 하면 기분나쁜 잠재적 성범죄자비생산적인 것에 몰두하는 사람이나 음침하고 찌질하고 변태같은 인간 정도로 여겨지는 일이 자주 있다. 따라서 일본에서는 오타쿠라는 단어가 사실상 심한 욕설이나 마찬가지다.

일본에서는 미야자키 츠토무 등의 과거 범죄 사건 때문에 모두 일반화를 당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잠재적 범죄자라는 인식이 있을 정도였으며[20], 일본의 경제 위기가 한참 진행되는 시기에 서서히 증가했지만 하필이면 이들 오타쿠에 대해 부정적인 쪽으로 주목받게 됐다.

오타쿠의 발상지가 일본이기는 하지만, 오타쿠에 대한 인식 중 하나가 "야겜 중독자"다 보니 이성만 보면 성욕이 폭발하는 성범죄자라는 인식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그나마 일반인의 입장에서 오타쿠를 "비생산적인 것에 몰두하거나 집착하는 이상한 인간 또는 잉여인간" 정도로 취급한다면 그나마 호의적인 편이다. 이러한 배척 일변도의 분위기는 수년간 지속되다가[21] 뜻 있는 몇몇 지식인들이 오타쿠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내리고 오타쿠 출신들이 만들어낸 세일러문 같은 게 구미권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조금씩 인식이 나아지게 되었다.

JETRO[22]의 2004년 보고서에 따르면, 1992년에서 2002년 사이의 평균 수출 성장률은 20%였던 반면, 쿨 재팬(애니메이션, 만화, 음악, 패션, 일본 영화)의 수출 성장률은 300%였다고 그들은 강조한다. 아소 다로 당시 외무 장관은 아키하바라를 방문하여 세계를 활보하는 일본의 대중 문화의 영향력에 대해 발언을 시작했다. 그에게 일본의 세계적 문화는 이미 오타쿠의 것이었다. 2007년 9월 16일 아키하바라 연설에서 "'오타쿠'덕분에 일본의 대중문화는 확실히 세계에 발신되고 있어요."고 강조했다.[23] 즉 한때 '빠순이'로 불리던 아이돌 팬이 K-POP으로 대표되는 '한류의 일등공신'으로 대접받으며 인식이 나아지게 된 것과 마찬가지라 볼 수 있다.

다만, 후술하듯이 그 전엔 긍정적 혹은 중립적이다가 강력 범죄 사건들 때문에 부정적으로 바뀐 건 아니고 그 이전부터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는데 저런 강력 범죄 사건을 계기로 심각하게 부정적으로 바뀐 것이다. 그래서 많은 오타쿠들이 '오타쿠'라는 용어를 꺼리기도 한다. 더구나 대중문화에서도 성범죄자나 스토커는 대부분 오타쿠로 나온다.

한국 역시 안여돼파오후 쿰척쿰척 등의 단어로 대표되는 외모에 대한 편견이 강하게 붙어 있으며 사회적으로 부적응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붙어 있다. 미연시에 환장하는 오타쿠는 오덕의 고정관념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본의 오타쿠 문화 초기에 있었던 강력 사건이 딱히 한국에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별 다를 바 없는 편견이 생겨난 이유는 불확실하다.

한국에선 오타쿠에 대한 개념을 잘 모르는 경우 외모를 비하하는 단어로도 쓰인다. 오타쿠의 외모에 대한 비하 용어인 파오후가 아예 오타쿠라는 단어를 잠식하고 결국 오타쿠라는 단어 자체가 비하 용어라고 생각[24]하게 되는 것. 결국 일본 애니메이션/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심각한 부정적 인식이 있기에 그들을 가리키는 오타쿠라는 용어도 비하적 용어로 쓰이는 경우가 있으며 아예 욕으로 변질시켜 적응을 잘 하지 못한다거나 정신이 온전치 못하게 보이는 사람에게도 오타쿠라고 부르는 경우마저 있었다[25].

이유를 자세하게 파악할 순 없지만 이런 스테레오 오타쿠는 사기안중2병을 장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당신이 한국의 시키인 것입니까 같은 중2병 오타쿠 짤방이 많이 퍼져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2병이란 단어가 보급된 2010년대에도 한국에선 사기안계 중2병 환자가 일반인들에게는 씹덕이라고 까이는 경우가 많다.

현재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인터넷의 보급 및 관련 컨텐츠의 확대로 한국도 오타쿠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일본 애니/게임 문화에 심취한 사람 전반을 가리키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또한 덕후라는 단어가 광의적인 수식어로써 쓰이는 경우, 부정적인 인식이 상당히 옅어지고 그저 특정 취미에 심취한 사람이라는 의미로써 쓰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26] 다만 오타쿠 혹은 오덕후 같이 단독으로 쓰이며 일본 애니메이션/게임 매니아를 가리키는 경우에는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이 붙어 있다.

다만 예를들어 다음과 같은 취미는 현재도 사람들이 비하하기 보다는 한국에서 오히려 부러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많다. 물론 제대로 즐기려면 금수저나, 은수저, 아니면 독신 억대 연봉자가 아니고서는 좀 힘들다. 컴퓨터가 별로 없었던 시절에는 게임, 애니, 만화 덕후들도 상당히 고상한 대접을 받았었다.[27] 하지만 현재는 있는 집안 자제들 중에 그쪽 분야를 즐기는 덕후들은 많지않고 아래와 같은 더 고상한 분야로 방향을 정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자동차, 오토바이 튜닝, 개조[28]
골프채, 악기, 보석수집[29]
RC 모형 항공기, 헬리콥터 수집[30]
고급 자가용 수집[31]
고급 양주 수집[32]

사실 고상한 분야의 매니아를 제외한 덕후들에 대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인식은 그렇게 좋지 않은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생필품을 제외한 특이한 물건들을 파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꿀고객으로 군림하는것만은 사실이다. 십덕들의 경우 한번 갈때마다 덕질 아이템에 십만원 이상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야말로 그 물건을 파는 가게주인 입장에서는 정말좋군, 오늘 돈 좀 제대로 벌었네!. 사실 가게 주인 입장에서는 무조건 돈을 벌기를 좋아할뿐 그 사람의 직업같은 사생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경우는 없다. 한마디로 좋은고객=본인 가게에서 돈을 많이쓰는 고객이지 좋은고객=경제력이 좋은 사람은 절대 아니기 때문. 아무리 경제력이 있어도 그 아이템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면...

2.1. 사람들은 왜 오타쿠에게 부정적일까

오타쿠가 비주류 문화(마이너)라서, 또는 비생산적이라서, 아니면 친일이라서, 남에게 피해를 끼치므로 배척받는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이는 어느정도는 맞는 말일 수 있지만 100% 정답은 아니다.
  • 우선 우취화폐 수집, 수석 수집 처럼 훨씬 마이너한 취미들도 산재해 있지만, 좀 올드하다는 인식은 있어도 우취가나 화폐 수집가라는 이유만으로 백안시당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마이너라는 이유만으로 백안시당한다면 마이너부심 같은 개념은 형용모순이 된다. 이런 발상은 단순히 사실관계가 틀린 걸 떠나서 '마이너라서 백안시당하는 것이다'(즉 '탄압받는 소수' 프레임) 혹은 '마이너는 백안시해도 된다' 식의 합리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위험하다. 단, 다수와 소수. 주류와 비주류가 수의 다과(많고 적음)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33] 이러한 '부정적이지 않은 소수 취미'는 후술하는 '과시성 취미'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
  • 금전적인 생산성 측면에서 보아도, 오타쿠보다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취미는 널리고 깔렸다. 먹으면 끝인 식음료 등 각종 소비성 취미, 갖고만 있어도 돈이 술술 나가는 물건에 애정을 쏟는 자동차 매니아 등. 애초에 소위 '건설적인 취미'라고 불리는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취미활동은 비생산적인 것이 당연한 것이다. 금전 지출 없이 시간만 쏟으면 다행이다. 단 이러한 취미의 경우 봐라! 나는 이런 취미를 즐길 만큼 돈이 많다!(=사회적, 경제적 권력의 증표)라는 과시성 취미 또는 일종의 투자[34]인 경우가 많기에 부정적인 시선보다는 부러움의 시선이 더 큰 경우가 대부분. 사실 일본문화 개방 이전 오타쿠에 대한 시선이 그리 나쁘지 않았던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다.[35] 단,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지식정보를 기초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능력에 의해 소수와 다수가 분리되는 경향이 있고(국가인권위원회: 2004, 482-484)[36], 후술하는 '경쟁의 내면화'라는 점에서 보면 이러한 점이 관련이 없다고도 할 수는 없다.
  • 친일이라서 오타쿠가 인식이 나쁜 것도 역시 아니다. 초밥을 좋아하거나 렉서스를 타는 사람에게 친일파라고 욕하지는 않지 않는가?[37] 또한 오타쿠 혐오가 가장 먼저 시작된 국가는 일본이며, 다수의 오타쿠 또한 우익을 싫어하며 민감하게 반응한다.[38]
  • 선정성/폭력성도 마찬가지이다. 일본 애니 오타쿠 업계가 여성, 특히 어린 소녀를 성적으로 소비하는 것에 관대한 것은 사실이며 이로 인해 아동성범죄가 늘어난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같은 논리라면 범죄 영화를 보는 사람은 모두 범죄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 오타쿠라고 다른 팬덤보다 특별히 큰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다. 흔히 오타쿠가 끼치는 민폐로 알려진 사례들도 실상은 보기에 괴로울 뿐, 실질적으로 피해를 끼치는 사례는 거의 없다. 후술하듯이 '찌질하고 매력없고 사회성 떨어져 보인다는 것'으로 욕한 경우는 있어도, '과격하다고' 욕을 먹는 경우는 드문데, 실질적인 피해를 끼치는 강력 범죄(폭행~)로만 따지면 '대중적인' 취미인 연예[39], 스포츠 팬[40] 쪽이 더 많기 때문. 오히려 강력범죄의 표적이 되는 경우도 잦다.[41] 성범죄 역시 오타쿠들에 의해서 일어나는 경우가 보통 남자들에 의한 성범죄에 비해서 비율이 더 높지는 않다. 극단적으로 성폭행을 예로 들자면 왠만한 여자를 힘과 순발력으로 완벽히 제압할 수 있는 남자여야 가능한데 운동을 거의 하지않는 오타쿠들의 특성상 근력이든 순발력 면에서든 신체적으로 허약하고 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설령 그렇게 하려고 해도 여자한테 얻어만 맞고 철창행이 될것이다[42]. 또한 드물게 일어나는 흉악범죄의 경우도 대부분이 (팬덤 차원이 아닌)[43] 독단적으로 저지르는 경우라 가해자가 오타쿠인 점과 사건의 본질과의 상관관계는 희박한 경우가 대부분이다[44]. 적어도 불필요하게 소수자임을 부각시키는 보도의 예인 '동성애자 마약파티'의 경우는 동성애자(IV)와 마약파티(DV)의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동성애자들이 자주 찾는 이태원(Me)에서 외국인(Mo)을 통해 마약을 접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적어도 이러한 제3의 변인이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는 있다. 반면 이러한 강력범죄의 경우는 평소에 가지고 있는 인격적 결함(EV)이 본인의 취미와 범죄행위에 영향을 주었을 수 있다. 즉 이러한 경우는 폭력성으로 인해 폭력 만화를 좋아하게 되고, 같은 이유로 폭력 만화가 아니라 폭력 영화를 좋아할 수도 있으며, 만화나 영화 어느 쪽을 보지 않고서도 범죄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경우가 많다(IV와 DV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다).

즉, 오타쿠에 대한 인식이 나쁜 이유는 다른 데서 찾아야 한다.

결국 한마디로 찌질하고 매력없고 사회성 떨어져 보인다는 것이 사실상 가장 큰 이유이며, 사실 여부와 별개로 사람들의 인식이 그렇다.[45][46] 실존하지도 않는 여캐처녀가 아니었다거나 다른 남자에게 넘어갔다는 이유로 분노하는 것 따위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은 한마디로 '얼마나 본인의 인간적 매력이 없고 대인관계 능력이 떨어지면, 가상 캐릭터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걸로도 모자라 배신감까지 느끼냐'는 것이다. 지나친 확대해석 아니냐고 일축하기에는 당장 근래에도 훌륭한(?) 사례가 있었다.[47] 그리고 이는 자연히 '매력없고 사회성 떨어지는,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가까이 했다간 나까지 똑같은 취급 받을 것 같은 인간군상'이라는 이미지로 귀결된다.[48]

즉, 사회적으로 열등하며 외모가 비호감, 혹은 혐오스러운 사람들이 주로 하는 취미라는 사회적 인식이 박혀있기 때문에 오타쿠(특히 애니메이션, 만화계열)의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다는 것. 다시말해 잘생기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오타쿠 취미를 가질 수도 있지만, 못생기고 사회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은 대게 오타쿠 취미를 가지더라.라는 인식이다.[49]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평판을 받는 오타쿠들은 보통 다음과 같은 이미지가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다음 특징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이미지가 하락하는 편이다. 서양의 긱이나 너드와 상당부분 겹치는 편.
  • 외모관리가 안되어있다. 뚱뚱하거나 가냘픈 몸매. 여기다가 감지않은 머리나, 강한 체취 등등.
  • 중증 장애인 만큼은 아니지만 서있거나 앉아 있을때 자세나 행동 아니면 말투가 일반인들과 조금 다르다.
  • 사회성이 없고 잘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일반적으로 조용하며 특히나 휴일에 하루종일 집에서 게임을 하거나 애니를 보는것이 주 일과다.
  • 이성을 엄청 밝힌다.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들, 생각이 극적으로 많이 다를 수 있는 사람들 앞에서도 본인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및 이상형으로 삼는 외모와 관련된 사담을 종종 늘어놓는다.[50]
  • 경제적으로 일부분 혹은 전체를 부모님께 의지하며 완전한 경제적인 독립을 어려워한다.
  • 옷차림이 코디에 전혀 맞지않고 특이하며 유행과도 거리가 멀다.

정도와 분야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이런 인식은 한국만 그런 게 아니고 어디서나 마찬가지다. 단적인 예로 미국 고등학교클리크에서도 너드최하층에 위치해 있다. 물론 서구권의 너드나 긱[51]을 오타쿠와 100% 동치시킬 수는 없지만 상당 부분 겹치는 것은 사실이고, 괄시받는 집단이라는 점이나 그 원인에 있어서나 거의 똑같다. 서양에서도 너드나 긱은 훌륭한 학력에 사회에 나와서 최소한 좋은 직장을 가지기 전까지는 일반적으로 괄시받는 집단이다. 물론 명문대를 나와서 실리콘벨리 정도에 취업하면 일종에 신분세탁. 거기다가 더해서 자기 자신의 특이한 덕후기질을 자랑까지 할 경우 반쯤 뒤돌아서 다른 사람의 입에서 찌질한 얼간이라는 욕이 튀어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본인이 덕후일 경우 그 자랑을 상대편이 과연 받아줄 수 있는지 일단 타인의 성향부터 제대로 파악한 뒤에 자랑 하려면 하자.[52] 반면 최상층엔 젊은 세대들이 최소한 겉으로 보기에 활동적이고 매력적인(자신감있고 활달한 성격+빼어난 사회성+근육질 몸매+이목구비 뚜렷한 얼굴) 운동부치어리더 등이 위치한다.[53] 미국이나 캐나다를 가서 오래 살아보면 알지만 경제력이 확실히 받쳐주지 않는이상 무조건 활동적이고 운동 잘하는 애들이 연애권력에서도 주로 상위를 차지한다. 젊어서는 이런 현상이 더욱 적나라한편. 실제로 너드나 긱, 아니면 자신감 없고 운동 못하거나 예쁘게 아기자기하게 꾸미는거 좋아하는 남자들 보면 간혹 유흥가를 가서 돈으로 때우지 않는이상 미녀와 연결될 방법이 별로 없고[54][55] 결혼은 커녕 평생 이상형과 연애한번 못해보고[56] 홀로 나이만 먹어가는 경우도 흔하다. 특히나 사교성이 부족한 부류의 덕후에다가 유색인종 남자일 경우 연애가 더 힘들어지며[57] 설령 운이좋아서 사귀는데 성공해도 관계를 지속하기 힘겹다.[58] 그렇다고 마음속으로 눈높은 덕후들이 과연 성격도 딱히 맞지 않으면서 어설픈 외모의 여자와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엄청 있을까? 물론 서양에서 20세가 넘는 너드나 긱, 한국에서 30세가 넘는 덕후라면 절대 함부로 드러내면서 주제넘는 행동은 하지 않지만[59] 그렇다고 이들에게 미녀에 대한 열망이 없는건 결코 아니다. 오히려 어려서부터 더 자주 접해왔던 게임 캐릭터 같은 가상현실을 통해 자연스럽게 눈이 높아진 경우가 더욱 많지만 현실적으로 매력있는 여자를 사귀기가 힘드니 그냥 혼자서 지내거나 아니면 비슷한 취향의 남자들끼리 모여서 교류하고 놀러다니게 된다. 특히나 사회성이 부족한 덕후일수록 방안에서 게임이나 인터넷에 빠져들기가 상당히 쉬우며, 자기 자신의 취미생활과 관련된 물건을 더더욱 사서 모으고 탐닉하는 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한국에서 30세가 넘는 성인이면 오타쿠에 대한 혐오감을 겉으로 드러내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가까워 졌을때 "그런거 할 시간에 차라리 운동을 하지?", "나이도 좀 들었는데 결혼을 해야지?", "그런거 해서 돈벌이가 되나?" 하는 뉘양스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걸로 볼때 오타쿠에 대한 사회적인 시선은 좋지 않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소개팅에 나가서도 보통 일반적인 여자한테 오타쿠 취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한두번 만나고 끝날 확률이 크다. 서양에서도 나이가 30세가 넘는 성인이면 직접적인 혐오를 표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긱이나 너드 이미지를 가진 사람들을 볼때 "조금 부족해 보인다.", "루저의 이미지가 풍긴다.", "별로 매력 없어 보인다." 하는 말은 반쯤 뒤돌아서 간혹 나온다. 그만큼 오덕, 긱, 너드 취향과는 거리가 있으면서 마음속으로 딱히 포용력도 없는 보통 사람들은 이들에 대해 좋지않은 인식을 가지고있다. 따라서 단지 비생산적인 것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사람, 좀 특이한 사람 정도로 보면 그나마 좋게 봐주는 편이며, 소수자에 대한 포용력이 없는 사람들 일수록 오타쿠=사회부적응자라는 등식을 자주 붙인다.[60] 물론 오타쿠에게는 그것이 생활, 삶 그 자체이지만 많은 대중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특히나 십덕후 수준으로 갈수록 본인의 취미생활이 삶의 주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경우 성격을 바꾸기가 더욱 쉽지않으며, 본인 성격의 30% 정도만 바꿔서 남는 시간의 일부를 외모관리, 사회활동에 투자만 해도 다행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더하여 몇몇 극렬 오타쿠들이 일으키는 각종 사건이 그 인식을 더욱 나쁘게 했다. 온갖 일본어와 반사회성 글로 도배하는 행태나 중2병형 오타쿠, 가상 캐릭터를 자신의 애인으로 생각하여 생일을 챙기거나 애인 사귀듯이 하는 2차원 콤플렉스형 오타쿠, 취향에 당당하다는 명목으로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과격한, 이상성애적인 취향이나 굿즈 등을 너무나 대놓고 공개하고 굿즈에 저급한 음란행위를 인증하기도 하는 오타쿠[61]들, 유부녀NTR, 간통하고 싶다고 말하는 오타쿠, 그리고 몇몇 사회 부적응형 오타쿠들이 가상과 현실에서 치는 기행과 각종 사건사고(특히 혼모노 참조.) 등 특히 오타쿠 현실에서 집결하는 곳에서 사건사고가 터지는 바람에 사회성이 부족하고 기본상식이 없는 사람, 윤리의식이 없는 사람 취급 받는 경우가 있다.[62] 대표적인 예시로 코믹월드/사건사고러브 라이브! 더 스쿨 아이돌 무비/한국 사건 및 사고 등 관련 사건 몇 가지만 봐도 알겠지만, 생각보다 그 빈도가 많다. 이 때문에 오타쿠가 오프라인에서 집결할 수 있는 행사의 경우 관계자들이 상당히 두려워한다. 오타쿠들은 그런 변태들은 지극히 소수이며 대부분 평범한 시민이라며 일부드립 시전하지만 일반인들은 이를 믿지 않는다.

하지만 반대로 유명 연예인이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물들의 경우 덕밍아웃 한다고 이미지가 나빠지는 일은 거의 없다[63]. 이미 매력적이고 사회적으로 활발하다는 것이 증명되어 있으므로 오타쿠라는 사실이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것이다.[64] 이는 마치 "성공한 사람 중에 디씨인도 있는 것이지, 디씨인 중에 성공한 사람은 없다"는 우스갯소리와 비슷하다. 이런 시선은 이미 성공해서 어느정도 부를 축적한 사업가나 고위 직장인들 한테도 적용된다. 다만 부정하고 야비한 방법으로 돈을 번 사업가라면 사람들이 뒤에서 이를갈고 욕할수도 있다. 그리고 아직 사회에서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 덕후 취미를 드러낼경우 오히려 일은 열심히 하지않고 정신이 반쯤 딴곳에 가있는 게으르고 나태한 사람으로 낙인 찍히는 경우도 있다. 다시말해서 회사에 처음 취업을 한 상황이면 일단 열심히 일을해서 적응하려는 자세를 최대한 보여주고 특히나 적응 초기에 본인의 덕후 기질은 드러내지 않는게 훨씬 이로울 것이다.[65] 간혹 본인의 덕질을 인정해주는 사람을 찾고싶어서 덕밍아웃을 하는 덕후들이 있는데 일반적인 공간에서 그럴경우 그런 사람을 찾기 보다는 오히려 그런 성향을 전혀 이해하거나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한테 앞에서 살짝 꼰대를 경험하든지 아니면 뒤에서 구설수를 받는 경우가 더 많으므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차라리 덕후들이 모여있는 웹상에서 비슷한 분야의 정보를 교환하다가 잘 알게되면 직접 핸드폰 번호를 교환하고 만나는 경우가 훨씬 더 합리적이다.

오타쿠라도 어떤 만화를 좋아하느냐에 따라 취급이 다른다. 대중적인 제작사 지브리, 디즈니 같은 대중들 입맛에 맞는 보편적인 내용을 선보인 만화제작사를 좋아하는 오타쿠들은 동심을 간직한 좋은 취향을 가진 사람으로 봐준다. 반면 모에요소가 많이 들어간 라노벨이나, 변태같고 잔인한 만화를 좋아하는 오타쿠는 중2병이나 사회부적응자로 본다.

작품의 대중성 차이 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산 만화인지도 차이가 있는데, 오타쿠라도 일본산 만화를 좋아하는 오타쿠와 미국산 만화를 좋아하는 오타쿠와 취급차이가 있다. 미국식 히어로 만화를 보고 있어도 이는 감성차이가 큰데, 당연한 말이지만, 일본 감성은 세계에서도 이해하기 힘든 감성이다[66]. 그러다보니 만화에서도 아주아주 유명한 만화나, 귀여운 캐릭터를 제외하면 일본산 만화는 대중들에게 보편적이지 않다. 여기에 일본에서도 이해 못하는 오덕감성이 들어가면 대중과의 벽은 더 커진다. 미국식의 "만화같은 (comic book-like) 그림체나, "모에한" 그림체나, 일반적으로 처음 받아들기엔 둘 다 저항감이 있는데도 이런 차이가 있는점은 그런 이유다. 여기에 당연히 대중성 차이도 있는데 미국 히어로 만화는 화려한 색옷을 벗고 현실적으로 단장한 실사영화를 통해 대중들에게 우리도 대중적일수 있다고 열심히 어필했고, 탈피에 성공했다. 현재는 geek스러운 만화에 바탕을 둔 영화라는 것을 알아도 대중은 긍정적이다. 그에 반해 일본 실사영화는... 결국 대중의 반응과 오타쿠 문화 특유의 폐쇄적인 경향이 합쳐 오타쿠 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커져버린 것이다. 이러한 비난 여론은 소수자의 대한 탄압도 있지만 외국 문물에 대한 반발감보단 문화적인 차이로 보는 게 적절하다. 물론 후술하듯이 '문화적' 소수자도 존재하긴 하지만.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를 아동용 내지 교육용으로 분류하는 보수적 경향 역시 크다. 다만, 미야자키 하야오 또는 신카이 마코토의 애니메이션이나 디즈니의 겨울왕국 등에 대한 관심과 열광에서 알 수 있듯이, 최근에는 그 경향이 낙관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문서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그 나아지고 있는 와중이라 하더라도 여전히 관련 종사자나 사람들에게는 편견이 심각하게 느낀다. 아동용이나 저급한 컨텐츠라는 생각은 여전히 만연하다.

또한 게임의 경우,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나 여타 대중적인 게임과 비교해 보았을 때, 게임하는 사람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라기 보다는 특정한 게임을 향유하는 사람들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임하는 사람 = 오타쿠라는 문법이 특정 게임을 하는 사람 = 오타쿠라고 판단하여 거부한다고 보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일본에서도 일반인들이 "오타쿠 = 사회부적응자" 취급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일본에서조차도 보통 오타쿠라 하면 미연시에로게, 야겜에 빠졌거나, 아이돌에 빠진 변태 또는 잠재적 변태라는 인식이 많다. 일본은 폐쇄성, 배타성으로 때문에 오타쿠층이 사회에서 격리되는 부분도 크게 기여했고, 거기에 가장 결정타를 날린 것은 바로 미야자키 츠토무의 유아납치 살해사건이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오타쿠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이 발전된 통신기술을 통해서 빠르게 퍼져나갔고, 결국 전반적으로 오타쿠는 좋지 못한 존재라는 인식이 사회에 퍼져나간 것이다.

오타쿠가 사회부적응자라기 보다는 사회부적응자들이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뭔가에 빠져들기 쉽다보니, 오타쿠가 될 확률이 높은 것이지 오타쿠가 전부 사회부적응자들은 아니며 그 역도 아니다. 일종의 이상주의자들이라고도 볼 수 있다. 다만 현실세계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전혀 바라보지 않는다면, 변명의 여지는 없다.

취향을 존중할 것을 가장 많이 요구하는 집단중 하나이지만, 정작 오타쿠들은 타인의 취향을 무시하거나 취향 때문에 서로 싸우는 일이 꽤 잦다.[67] 작품을 평가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인데, 일부 오타쿠들은 작품에 대한 비판을 자신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여 키배를 벌이기도 한다. 물론 싸우는 게 아니라 건전한 대화를 통해서 이야기 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덕후들에 대한 포용력이 없는 사람들이 보면 찐따들이 대화하는 것 같다. 그래도 덕후 취향을 그냥 받아주는 사람들은 일종에 4차원 캐릭터 같다고 언급도 한다. 결국 케바케.

이렇듯, 자신들의 취향은 존중받기를 부르짖으면서도 마이너 하거나 자신이 불호하는 취향(BL[68], 수인[69] 기타 등등)에 대해서는 노골적으로 혐오를 표하고 막말하는 내로남불식의 일부 오타쿠들이 있기에 얌전히 덕질하는 사람마저 싸잡혀 자가당착 혹은 언어도단이라며 비웃음을 당하기도 한다.

또한 디시인사이드 등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범법행위가 아니라면 대체로 자유로운 글쓰기가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등의 이미지를 짤방으로 사용하거나 도배해 타 이용자들에게 불쾌감을 안겨주고 좆목질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가 제도적으로 금지된 행위인 것은 아니다. 중요한 건 타 이용자들이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게임이나 영화등을 다루는 커뮤니티엔 백이면 백 오타쿠들이 상주하고 있다고 간주해도 무방한데, 이때문에 고전게임 갤러리같은 서브컬쳐와 어느정도 연관되어 있는 커뮤니티에서도 오타쿠에 대한 배척이 굉장히 심한 편이다[70]. 이러한 커뮤니티를 지켜보면 글 리젠률이 높은 낮에는 눈에 띄지 않지만 심야나 새벽등의 시간대에는 서로 닉네임을 언급하며 그들만의 리그를 펼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결국 이를 보는 일반인들의 입장에서 거부감을 느낄 이유는 충분하다.

보통 일반인들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2D캐릭터를 좋아하는 오타쿠들을 이해 못하거나 혐오한다.[71] 설령 대중들중 개방적인 사람들이 2D에 대한 심취를 이해한다고 해도, 예쁜 여캐에게 지나치게 선정적인 말을 일삼으면서 남캐를 죽이고 싶다고 말하거나 덮어놓고 비하하는 오타쿠까지 이해해주길 바라는 건 어렵다. 굳이 일반인이 아니라 설령 같은 오타쿠라도 양식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성차별적이고 사회 관습에 어긋나는 언행이 곱게 보일 리가 없다.

위에 제시된 사항들은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평판을 받는 조금 더 부정적으로 과장된 오타쿠들의 이미지다. 하지만 실제로 보면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지는 그냥 괜찮은 오타쿠들도 적지않게 있다.
  • 외모관리도 그냥 그럴듯 평범하고 아무 사람 앞에서나 사담을 늘어놓지 않는 등 자기 관리를 왠만큼 한다.
  • 의외로 이공계열 출신을 비롯해서 학력이 높고 똑똑한 사람들도 많다. 대학생이라면 알바를 하고, 그 후에 대학원을 진학하거나 취업해서 돈벌이는 그럭저럭 한다.
  • 키덜트가 적지않은 시대이기 때문에 결혼을 해서도 자식과 함께 취미생활을 같이 즐긴다.
  • 운동도 좀 할줄알고 사교성이 부족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다만 단체활동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스포츠를 즐겨도 일반적으로 개인종목을 더 선호한다.
  • 초등학교 시절처럼 어린 시절에는 일반적인 소수자의 위치와는 별개로, 특정 종류의 인기많은 게임을 무척 잘하거나 아니면 머리가 박식해서 공부를 잘할경우 주변 친구들이 나름대로 부러움의 시선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또한 여러가지 신기한 장난감들을 많이 가지고도 있으므로 부러움과 질투심을 한눈에 받는 경우도 있다.

2.1.1. 오타쿠의 책임이다

2.1.1.1. 일본에 대한 지나친 환상과 찬양
대다수 오타쿠들 특히 한국의 오타쿠들 대부분은 일본에 대한 지나친 환상과 찬양 그리고 동경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동경과 호의가 지나치게 많은 편[72]으로 알려져있다.

때문에 한국 오타쿠들 대부분은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기본이고 나가서는 일본 성우에 대한 동경과 호의를 나타내기도 하며 더 나가서는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와 문화에 대한 지나친 동경과 호의에 빠져서 마치 자신이 일본인이 된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수준이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 이런 오타쿠들을 괜히 일빠라느니 일뽕이라는 경멸적인 호칭을 붙이는 것이 아니었다. 이것이 더 발전해서 일본을 긍정적으로 보고 많이 일본화된 대만에 대한 동경과 호감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들이 공개한다는 일본여행기를 봐도 보통 한국인들이 일본여행을 갔던 경험기와는 좀 다른 면도 있다. 오타쿠와 관련이 없는 한국인들 대부분은 일본여행기에서 주로 일본 요리나 번화가, 또는 벳푸 온천 등 일본의 온천이나 명소 및 야경 위주, 더러는 통신사(通信使) 유적지, 홋카이도아이누 민속관, 오키나와류큐 왕국 왕궁 여행 내용을 소개하는 것이 전부이고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에 관한 내용은 거의 드물어보이거나 없는 것에 비해서 오타쿠들이 소개하는 일본여행기 대부분은 주로 일본 애니메이션의 성지인 아키하바라나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피규어 등을 판매하는 가게, 혹은 특정 애니메이션의 무대가 된 듣보잡 동네 탐방 위주이고 일반인들이 주로 경험담으로 소개하는 온천이나 명소 및 야경의 경우는 거의 드물어보이는 편이다. 그나마 일본에 대해서 둘 다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이렇게 복합적으로 여행담을 올리는 경우가 드물다. 공통적인 면이 있다면 일본 라멘이나 우동 같은 음식에 관한 내용은 평행선이 있는 편이다.

다만 아키하바라를 가봤다는 보통 한국인들의 여행기에서도 가끔 언급은 나올 수 있지만 오타쿠들과는 달리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이름이나 상세한 애니메이션 내용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을 하지 않는 편이며 아키하바라가 이런 곳이다, 만화 캐릭터들이 많아보인다는 경험담만 나올 뿐이다.[73] 그에 비하면 오타쿠들의 일본 여행기 중 아키하바라에 관한 내용이 나오면 이와는 다르게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누군지 바로 언급하거나 경우에 따라 모에나 로리라는 언급도 하는 편이다.[74]

이런 오타쿠들의 경우 심하면 일본에 대한 지나친 환상과 찬양에 빠진 나머지 정작 자신의 모국인 대한민국에 대해서는 멸시적이고 증오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며 한국 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며 자국 혐오의 망상에 빠져들 위험성이 있다. 단 더러는 차마 양심상 국까는 못하겠고 그 대신 멀리는 왕조 시대의 지도층, 가까이는 전직 정부 수반을 가루가 되도록 까기도 한다. 그리고 같은 일본이라도 홋카이도오키나와 지역을 전문으로 좋아하는 경우, 일본 역사에서도 헤이안 시대 등을 전문으로 좋아하는 경우는 그나마 폐단이 덜하다.

하지만 사실 오타쿠 종주국인 일본에서조차도 지브리 덕후면 모를까 통속 애니메이션 내부의 상당수, 특히나 미소녀를 밝히는 오타쿠라고 하면 사회성 없고 어설픈 남자라는 이미지가 더 강해서 최소한 아키하바라를 벗어난 지역에서는 본인의 덕후 취향은 가급적이면 숨기는게 훨씬 더 이롭다.[75] 혹시 대만에 갈 수도 있다. 그래도 한국은 아직 일본의 아키하바라처럼 오타쿠들의 성지는 딱히 없으니 미소녀 덕후들의 입장에서 볼때 아무래도 부럽게 느껴지기는 하는 편. 그리고 서양에서는 경우에 따라서 미소녀가 나오는 만화가 다소 노골적인 헨타이 일 경우 미성년자 음란물로 분류되어 재수없어서 걸리면 경찰한테 잡혀가 철창 신세까지 지는 경우도 있으니, 서양으로 여행 갈때는 조금이라도 야한 미소녀가 나오는 만화는 가방이나 핸드폰에 들고가지 않는게 상책이다. 다시 말하자면 일본이나 서양이라고 해서 소수의 덕후들의 사회도 아닌, 일반적인 사회에서 사람들이 한국보다 오타쿠 문화를 더 존중해줄 거라는 생각만 하는것은 위험하다.[76] 그나마 한국의 경우 헨타이 만화를 판매 목적으로 대량으로 구매해서 가지고 들어오는 경우가 아닌이상 그냥 넘어가 주는 편이고 헨타이 만화 자체가 미성년자 음란물로 분류되기 보다는 그냥 눈감아 주는 편. 사실 미소녀 덕후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피규어를 비롯한 각종 야시시한 캐릭터 상품들도 일본의 오덕 문화에서 비롯되었고, 일부 한국의 오덕들이 그쪽 문화 취미를 즐기고 있다.[77]
2.1.1.2. 도를 넘은 혐한짓과 민폐행위
오타쿠들 중 일부는 지나치게 일본이나 일본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에 심취한 나머지 경우에 따라 가상세계에 대한 망상 등에 빠져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거나 부정하는 성향이 나타나기도 하며 큰 경우이면 오늘날 한국 사회 및 국민정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빠지기도 한다. 한국 정서상 국민들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일본에 대한 적개심과 원한 그리고 역사적인 사실상의 분노를 제대로 깨우치거나 인식하지 못하고 그것을 아예 부정하며 독립이 되지만 않았으면...이라거나, 위안부가 실제로 있기나 한것임?, 그까짓 할매들 어차피 저 세상에 가실텐데 노인네들 챙겨서 뭐하려고라는 등의 말도 안 되면서 국민정서에 부정적이고 자극을 줄 수 있는 잘못되고도 삼가야 할 언행 등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게 만들기도 한다. 오히려 자기들이 좋아하거나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기여를 해준 일본에 대해서는 마치 잘못도 없고 내가 좋아하는 나라가 뭔죄냐며 아예 부정하는 태도도 취한다. 개중에는 서브컬처 심의와 박한 대우에 반발하며 국가를 부정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일부 오타쿠들의 말도 안 되는 언행과 삼가야 할 행동 때문에 일반 국민들은 물론 오타쿠를 부정하고 혐오하는 세대들 사이에서도 오타쿠는 그야말로 못 배워먹은 애들, 자나깨나 일본, 일본 애니메이션 밖에 모르는 일뽕들이라는 경멸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아니었다. 결국은 이들 극성 오타쿠들이 사회인식을 파악하지 못하고 철부지마냥 지나치게 일본과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망상이 도를 넘은 것 뿐이었다. 그야말로 소수의 악질 오타쿠가 전체의 인식을 흐리는 격.
2.1.1.3. 문화사대주의 및 저작권 무시
이들의 단점이 있다면 한국 성우는 물론, 그들이 목소리를 불어넣어준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반감을 빼놓을 수 없다. 오타쿠들 일부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즐겨본다면서도 정작 한국 성우가 참여하여 직접 육성녹음을 가미한 더빙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이고 혐오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 비해서 일본 성우가 직접 더빙한 애니메이션을 맹목적으로 옹호하는 문화사대주의적 면모를 보였다. 더 나아가 2000년대 중후반에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XXX를 지상파에서 방영한다면'이란 제목으로 가상 게시글을 올려대 더빙과 심의 자체에 부정적 의사를 표명했고, '일본 애니를 더빙하면 초딩 만화영화가 된다'는 해괴한 주장까지 퍼뜨렸다.

이들이 일본 애니메이션이면서도 유독 한국 성우가 더빙한 애니메이션을 부정하거나 혐오하는 것은 당연시하게도 자기들 귀에 익숙해보이는 일본 성우의 육성녹음 및 일본어 자체가 아닌 한국 성우의 육성녹음 및 한국어 자체로 나오기 때문이었다. 특히 그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스고이, 아리가또, 간바레 등의 일본어가 나오지 않고 그들이 싫어하는 한국어가 대신 그 자리를 차지하였으니 일본어나 일본 성우 목소리에 너무나도 익숙한 그들에게는 부정적인 대상일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일본 애니메이션은 일본 성우만이 녹음해야 제맛이라는 인식도 뿌리깊게 박혀있는 것도 원인이다. 심지어 <제로의 사역마>나 <가히리> 더빙판 등의 예에서 보듯, 이들은 PD가 된거마냥 더빙판 말투까지 일판 말투와 동일시하도록 강요하게끔 만들기도 한다.

그런데 한국의 일애니 오타쿠들이 구매대행 사이트 등을 통해 정당하게 입수해서 본다면 괜찮겠지만, 현실은 토렌트 등 불법 공유를 통해서 일본 애니메이션을 접하고 일본 성우가 녹음한 애니메이션을 먼저 접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여하튼 원판을 먼저 접한 오타쿠들은 일본어와 일본 성우의 목소리에 익숙해져있으며 그 때문에 정식으로 방송되는 한국어 더빙판 애니메이션에 대해서 거부감이나 혐오감이나 부정감을 갖고있다. 이들이 원하던 스고이나 간바레나 일본 성우만이 낼 수 있는 귀여운 목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 성우는 일판 따라하는 '성대모사꾼'이 아니다.

이들은 일본 성우의 연기가 부족해보인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지적하거나 비판하는 사람은 드물며 오히려 일본 성우라는 이유로 지나치게 옹호하는 성향이 짙고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와 이미지가 맞아보인다며 옹호를 하는 성향이 짙다. 그러나 한국 성우가 녹음한 경우 내 최애캐를 망치치 말아라라며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한다. 그리고 본인이 좋아하는 특정 애니가 더빙된 후 캐릭터가 그려진 장난감이나 운동화 등이 나오고, 어린이들이 주인공 기술을 따라하는 모습이 보이면 '초딩화'라는 폄하 표현까지 쓴다. 본인들 역시 어릴 적 골목에서 애니 캐릭터 흉내내며 놀던 과거를 잊으면서도 말이다. 심지어 그들은 더빙에 따른 제목 변경이나 등장인물 개명까지도 '창씨개명'이란 표현을 쓰며 혐오감을 표한다. 그러나 사실 같은 의미의 이름[78]이라도 외국어로 쓰면 세련되어 보이는 것처럼 일본식 이름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뿐이다. 예를 들어 '유아', '히나', '아오이'란 이름을 '민서', '채원', '하은'으로 바꿨을 때 한국인 입장에선 후자가 흔한 이름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일본인 입장에선 전자가 흔한 이름으로 보일 것이다[79].

이들의 이런 편향적인 태도는 일부 한국 성우팬층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기분나쁜 분위기를 주고 있으며, 특히 한국 성우를 옹호하는 입장에서는 원수 같은 존재인데 자기들이 존경하는 한국 성우를 비하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쁠 수 밖에 없으며, 무엇보다 더빙이 줄어들게 만든 원흉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80]. 결국 이들의 행태 자체가 본인들이 혐오하는 방심위, 여가부 등의 헐뜯기식 논조와 다를 바 없으며, '매니아'라 불릴 자격도 없다. 한마디로 식탐은 많으나 미식가는 못되는 자들이다.

그럼에도 정당하게 돈을 쓰지 않고 불법 토렌트나 유튜브 등을 통해 애니를 보려는 철면피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어느 나라가 되었던 불법 공유는 성우 뿐 아니라 원작자와 제작사 등 기타 저작권자들의 수고와 노력들을 정면으로 무시하는 뻔뻔스런 행태다. 사실 일본의 저작권법이 세계에서 제일 엄격해진 데에는 이런 해외 오타쿠들의 한심한 행태들도 한몫 했다.

덧붙여서, '진짜 매니아'란 것은 '자신은 애니 보는 수준이 높아서' 더빙판 헐뜯고 일본판 추종하는 그런 냄비근성이 아니라, 분야는 다르지만 해축빠에게 이영표가 말한 대로 '단맛, 쓴맛, 신맛, 매운맛 모두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미식가(=진짜 매니아)'인 것이며, <러키☆스타> 애니판 2화에서 이즈미 코나타가 말한 대로 더빙판이든 원어판이든 공정하게 즐기고 각자의 매력을 존중해야 거듭날 수 있는 것이다.
2.1.1.4. 공사(公私) 분별력 결여
제일 문제인 것이 바로 일부 오타쿠들의 공사(公私) 구분에 대한 분별력 부족이다.

국가, 문화권 불문하고 사람이 학교를 다니거나 사회를 진출하려는 입장이면 누구나 공과 사를 가릴 줄 알아야하며 공적인 분위기에서는 반드시 공적인 파악을 하면서 공언(公言)만을 하되 지나친 사담(私談)은 삼가도록 되어있다. 예외가 있다면 그 공인이 서로 친한 사이이거나 친밀한 관계 정도라면 사담을 해도 상관은 없지만 주변에 또다른 공인들이 있거나 초면상으로 만나게 된 공인 앞에서는 반드시 자신만이 가진 취미 등 지나친 사담은 삼가는 것이 예의이다.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회사 등에서는 아버지나 어머니 대신 회장님, 사장님 이라 부르는 것이 바른 것이다. 군대에서도 주간에는 중대장으로 있는 장교도 야간 당직사령을 맡게되면 당직사령님이라는 호칭을 불러주는 것이 예의이다.[81] 사내메일이 존재하는 것도 마찬가지의 이유.[82] 그런만큼 사회를 살아가면 공사 구분 및 분별은 절대적인 필수요소이다.

그러나 오타쿠들 일부는 공사 구분을 분별하지 못하고 무겁고 엄숙한 공적인 자리에서조차 분위기 파악을 못한 채 이렇게 공인들 앞에서 주제에 맞지않은 자신의 취미 등의 사담을 지나치게 말하면서 불쾌감을 주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특히 공인들이나 공적인 자리(거래처 모임 등) 중, 또는 고객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 관련 물품이나 상품 등이 보이면 성격이 바로 돌변하고 긴장까지 풀어지게 되어서 공인보고 일본 애니메이션 좋아하세요?, 나처럼 일본 애니메이션 보시는구나라며 엄숙한 공적인 분위기를 망쳐놓는 추태를 저지르게 된다. 오타쿠들 입장에서는 공적인 자리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이 나왔다고 충만할지 모르지만 정작 엄숙한 분위기를 가진 공인들의 입장에서는 초면에 듣보잡 같은 오타쿠놈한테 공적인 분위기와 상관도 없는 사담을 듣게되면 상당히 기분이 나빠질 수 있다. 자기와 친한 사이도 아니고 사적인 관계도 아니고 그저 초면에 공적상으로 만난 입장인데 일본 애니 하나 좋아한다고 분위기 파악을 하지못하고 쓸데없는 사담거리를 들으니 그들 입장에서는 공무수행자로서, 공인으로서 상당히 기분 나쁘게 볼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공인으로부터 이미지 추락에 좋지 않은 이미지로 낙인되면 사회생활을 하는데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자. 만일 골프가 취미인 사장이 업무 시간에 드라이버를 닦고 있거나[83] 회사 실적 이야기는 하나도 안 하면서 자신의 골프 기록 자랑만 한다면 상사라 하더라도 별로 좋은 인상은 아닐 것이며, 거래처 직원 입장에서는 '이 회사는 믿을 만한 회사가 아니구나'라는 인상을 받을 것이다. 하물며 부하 또는 거래처 직원이 별로 쓸데없는 자기 취미 얘기만 한다면 어떻겠는가?

진정으로 공사 구분을 배운 오타쿠라면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일본 애니나 애니 캐릭터가 나왔다고 해도 절대로 사적인 행동이나 사담을 하지 말아야 한다.[84] 공적인 분위기에서는 서로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절대로 사적인 행동을 하지 말아야하는 것이다. 실제로 지위가 높아보이는 공인들 중에서 가장 불쾌스럽고 싫어하는 사람이 공적인 자리에서 쓸데없이 자기 취미 같은 사담을 늘어놓거나 친한 사이가 아닌데도 공적인 자리에서 사적인 언행이나 질문을 하는 그런 사람들을 굉장히 싫어한다고 알려져있다. 특히 면접관이나 감독관 같은 공적인 지위가 있는 사람들일수록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 부정을 키울 수도 있어 사회적인 지위에서 불리하게 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공적인 자리에서는 쓸데없는 사적인 행동이나 언행은 자제하고 삼가야 한다.

2.1.2. 오타쿠의 책임이 아니다

2.1.2.1. 과연 오타쿠만의 문제인가?
  • 문화사대주의: 오타쿠가 아니더라도 자국보다 타국에서 발전한 분야의 팬덤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축구의 경우 해축빠가 있으며, 자동차 마니아의 경우 '국산차 쓰레기', '현대차는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85] 자동차 회사면서 왜 슈퍼카 안 만드나요 징징'같은 예가 있다.[86]
    • 한편 오타쿠 뿐만 아니라 외화 팬들도 더빙에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굳이 문화사대주의가 아니라도, '배우의 목소리가 그 캐릭터의 이미지를 결정한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이다.[87]
      • 사실 이러한 문화사대주의의 근본적 원인은 한국의 외국 문화 수용 태도 때문이다. '번역을 하면 원작자의 의도가 훼손된다!'와 '모르면 공부하세요'로 요약되는 이러한 수용 태도로 인해 제대로 된 번역서는 일부를 제외하면 없는 실정이며[88] 이러한 태도는 더빙에도 이어져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자막판이다.[89]
    • 이러한 부류는 자국의 해당 분야가 발달하면 줄어들게 된다.[90]
  • 저작권 무시: 이는 오타쿠라서 생기는 문제라기보다는 합법적인 컨텐츠의 부족과 문화 지체로 인한 현상이다. 보통은 합법적으로 컨텐츠를 접할 수 있는 플랫폼 및 저작권 인식의 발달로 줄어들게 된다.
    • 해외 드라마의 경우: 오타쿠와 비슷하게 '합법적인 경로로 구할 수 있던 작품이 적었던' 케이스. 과거에는 드문드문 방영되는 몇 편의 드라마를 제외하면 해외 드라마를 볼 방법이 불법 공유밖에 없었다.
    • 음악(2000년대까지)의 경우: 위와는 달리 일종의 '문화 지체'에 가깝다. 이 당시는 소리바다의 대두와 MP3의 등장으로 음악 산업의 패러다임이 음반에서 음원 단위로 넘어가는 과도기였으며[91], 소리바다의 등장은 '돈 주고 노래 사면 손해'라는 인식을 가져왔다. 이러한 연유로 왕비호는 "어이, 동방신기 팬클럽 카시오페아. 회원이 80만명인데 정작 앨범은 10만장만 팔렸다며?"[92]라고 말했을 정도. 이 발언에는 '팬이라면 적어도 앨범 1장 정도는 사 주어야 한다'라는 전제가 숨어 있는데, 즉 '팬클럽은 80만명인데 앨범은 왜 10만장만 팔렸느냐'는 발언에는 '그럼 나머지 70만명은 다운받았다는 소린데?'라는 의미도 들어 있다.
  • 공사 분별력 결여: 역시 개인의 인격 문제이지 오타쿠라서 생기는 문제점이 아니다.
    • 그리고 이 '공사 분별'이라는 것이 공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취향을 '과시하지' 않는 것이라면 이는 일종의 존경성 정치라 볼 수 있다. 이는 '대중적인 취미'여도 용납받지 못할 정도로[93] 자신의 취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대중적인 취미'를 가진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것과 마찬가지인 경우에도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이중잣대일 수 있다는 것이다.
      • 예를 들어 이력서의 취미란에 '축구(콘서트) 관람'이라고 적는 것은 괜찮으나 '애니메이션 감상'이라 쓰는 것은 안 된다고 하는 경우. 이는 게이가 자신의 파트너를 공식적인 행사(부부동반)에 데려오거나 그를 자신의 파트너라고 소개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게이가 자신의 파트너를 공식적인 행사에 데리고 왔다고 해서 공사구분을 못한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94] 즉, 오타쿠가 아닌 사람이 오타쿠의 취미를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으로 분리해서 생각하는 이유는 그들이 오타쿠의 취미를 '대중적인' 취미와 동등한 가치를 지닌 취미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2.1.2.2. 수평폭력
한편으로 오타쿠에 대한 혐오는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생겨난 일종의 수평폭력이라 볼 수도 있다.

신자유주의적 가치관 중에서 삶의 통제감과 개인의 경쟁 내면화는 모두 유의미하게 나타났는데, 개인의 삶의 통제감이 높아질수록 다른 이들에 대한 취향에 대한 차별태도는 유의미하게 낮아졌다(b=-.207, p<.001).[95] 반면, 경쟁의 내면화[96] 수준이 높아질수록 취향에 대한 차별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b=.323,p<.001). 즉, 삶의 통제감의 증가는 다른 이들에 대한 취향 존중으로 나타나지만, 반대로 삶의 통제감이 감소할 때는 취향에 대한 관용이 감소하여 차별의 강화로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97]

즉 '평범하게 살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가령 옷차림이나 취미가 다르면 '오타쿠' 취급을 받게 된다. 즉 자신이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오타쿠'라는 하층을 만들어서 '우리는 평범해'라는 만족을 얻을 수 있다.[98] 따라서 자신들이 평범하다는 것을 느끼기 위해서 오타쿠가 필요한 것이다. 또한 오타쿠를 차별하는 '보통 사람들'은 '업신여겨 마땅한'사람을 차별하고 있을 뿐이니까, 거기에 차별 의식을 느끼지 않는다.[99]

화풀이를 하려면 저항하지 않는 안전한 표적을 찾아야 하는데, 이때 힘없는 오타쿠는 화풀이해도 괜찮은 매우 안전한 표적이며 적당한 희생양이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화풀이를 하는 사람은 자신의 적개심, 공격적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그들은 원래 나쁜 사람들이다, 당해도 싸다'는 식으로 부정적인 편견을 퍼뜨리게 된다. (한규석 1995. 402)[100]

2.2. 취향 소수자 관점에서의 오타쿠

2.2.1. 오타쿠는 (취향)소수자인가?

소수자로 볼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나, 아직 이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태이다. 한 사회의 특정 인구 집단이 소수자로 규정되는 데에는 여러 가지 기준이 적용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 네 가지 조건이 언급된다[101]. 한편으로, 일본의 경영학자 야마구치 히로시(山口浩)는 일부 오타쿠를 일종의 성소수자로 보는 글을 쓰기도 했는데(이 글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중심으로 설명)[102], 실제로 오타쿠와 성소수자는 소수자로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103]
* 식별가능성(identifiability): 어떤 신체적, 문화적 특징에 의해 다른 집단과 구별되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이러한 소수자들은 차별을 피하기 위해 이러한 '차이'를 숨기고자 한다.
* 적극적인 자기 드러내기가 없으면 식별이 불가능하며, 커밍아웃을 한다 할지라도 자신이 포함된 집단 내에서만 식별 가능하다는 점. 이들은 음성적이기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다른 집단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즉 성소수자/오타쿠 스스로 커밍아웃/덕밍아웃을 하기 전까지는 식별가능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특성을 갖는다. 이는 외국인노동자, 국제결혼 여성, 노숙자들이 수동적인 식별가능성에 의해 다수와 구분된다는 것과 다른 맥락이다. 그러나 외부에 자신의 정체성을 알리게 될 경우 식별가능성은 성소수자/오타쿠를 소수자집단의 범주에 묶어 놓게 된다. 그런데 소수자집단의 범주라 할지라도 그 범주의 범위는 전국 어디서나 공통적으로 식별 가능한 것이 아닌 자신의 활동 반경(예를 들어 그들이 모이는 장소 - 술집, 클럽, 가정 따위) 내에서 식별 가능하다.
* 애니프사, 일코, 숨덕이라는 신조어가 왜 나왔겠는가?
* 권력의 열세(differential power): 여기서 말하는 권력의 열세란 경제력, 사회적 지위, 정치권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실질적인 차이가 있거나 혹은 여러 가지 자원을 동원할 수 있는 능력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을 뜻한다.
* 기타 소수자 집단과 달리 정치적•경제적•사회적 권력이 확보되어 있으며, 적극적인 자기 드러내기가 없으면 이러한 열세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 성소수자/오타쿠는 노숙자나 장애인과 달리 경제적 생활능력이 있는 사람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사회적•경제적•권력적 측면에서 항상 열세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특히 식별가능성과 연관지어 볼 때 성소수자/오타쿠는 자신의 성적 지향/취미를 외부에 밝히지 않는다면 자신들이 갖고 있는 권력의 우위를 지속적으로 점할 수 있다는 특성을 갖는다. 그런데 이 역시 성소수자/오타쿠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게 될 때 정치적•경제적•사회적 우위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 똑같은 팬덤인 축구 팬과 연예인 팬의 예를 들어보자. 축구팬은 사회 속에서 당연한 존재이며, 때로는 긍정적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그리고 연예인 팬은 '빠순이'라 불리며 멸시를 받기도 하나, '한류의 일등공신'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으며 해당 업계에서는 나름대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러나 오타쿠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이들에 비해서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 차별적/경멸적 대우의 존재(differential and pejorative treatment): 소수자에 대한 차별은 한 개인이 단지 그 집단의 성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차별의 대상이 되는 상황을 초래한다.
* 커밍아웃을 함과 동시에 차별대우가 존재하며, 이성애자로 대표되는 다수자와 기타 소수자집단으로부터 이중차별의 대상이 된다는 점. 성소수자/오타쿠는 같은 소수자집단에서도 차별을 받게 되는 이중 차별의 대상이 된다. 예를 들어 레즈비언 여성 집단 또는 연합체들은 대부분 '가부장적 사회의 폐지와 성 정체성에 대한 차별의 금지'를 조직 목표로 설정하고 활동한다. 그러나 이들이 여성단체와 함께 가부장적 사회의 폐지를 논의하고자 할 때 일반 여성단체들은 레즈비언 단체들이 자신들과 함께 활동하는 것을 꺼려한다. 오타쿠의 경우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축제인 프라이드 퍼레이드에서 너드/오타쿠 성향도 겸비한 성소수자들이 갖가지 오덕 본능을 드러내는 경우는 간간히 있지만 본격적으로 사회 운동에 나선 경우는 아직까지 없는데, 가장 유사한 가정을 한다면 아이돌 팬덤(전술하듯이 아이돌 팬덤에게도 부정적인 시선이 없지는 않다)과 함께 팬덤의 권익 향상을 논의하고자 할 때 아이돌 팬덤이 오타쿠 단체가 자신들과 함께 활동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 원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실질적 차별 뿐만이 아니라 경멸적인(pejorative) 대우도 포함되는데, 경멸적인 대우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고, 실질적인 차별도 자행되고 있다. 가령 일본에서는 인종 프로파일링[104]에 준하는 '오타쿠 사냥'이 벌어지고 있는데, 경찰이 실적 등을 이유로 만화, 애니메이션 팬을 불심검문하거나 임의동행을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 이 때 또 다른 '오타쿠 사냥'을 막기 위해 호신용으로 분사기, 전자충격기 등을 가진 경우라면 총도법(한국의 총포화약법에 해당)으로 입건되는 것은 덤이다.
* 소수집단성원으로서의 집단의식(group awareness): 이러한 차별대우는 그들이 차별 대우를 받고 있고 그들 집단의 어떤 본질적인 자질보다 다수의 평가의 결과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이와 같은 집단의식은 단지 몇 사람의 공유된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지만 차별적 관행의 반복을 통해 전체적인 연대의식으로 확장된다.
* 오타쿠의 경우는 성소수자와는 달리 집단의식이 약하고 이슈 확산을 위한 노력이 없다는 차이점이 있으나 '해당 범주에 다양한 취향(엄밀히 말해 성소수자의 경우 '취향'이라 할 수는 없지만, 두 집단의 공통점을 이야기하기에 편의상 '취향'으로 통칭함)을 기초로 한 집단이 참여하기 때문에 집단간 갈등이 함께 존재한다(오타쿠의 경우에는 지지하는 장르, 작품 또는 캐릭터에 따라 파벌이 갈려 서로 싸우는 경우가 많으며, 성소수자의 경우 같은 '성소수자' 범주에도 '동성애자 - 게이, 레즈비언 -, 양성애자, 무성애자, 트랜스젠더' 등의 다양한 성적 지향이 존재하며 이들은 비록 성적 소수자라는 공통점이 존재하나 각기 다른 성 정체성을 갖고 있어 이들 간 연합형성이 쉽지 않으며, 어떠한 경우에는 레즈비언과 게이 집단 간 갈등, 동성애 집단과 트랜스젠더 집단 간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성소수자 인권 운동이 '동성애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에 해당하지 않는 성소수자들이 소외감을 갖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 가령 2019년 포항 중학생 자살 사건의 김군이 "학교에서 따돌림당하기 좋은 조건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내용도 안 보고 서브컬쳐를 무시했다", "내가 잘못은 했지만, 무시받았다"라고 느낀 것과 같은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105] [반론]
* 이 부분이 '소수자로서의 오타쿠'의 가장 큰 약점이다. 이들은 노숙자, 에이즈 환자, 외국인 배우자, 미혼모 등과 마찬가지로 집단으로서 특수한 규칙이나 문화적 지침을 가진 경우보다는 사회적으로 열악한 입장으로 인해 개별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집단의식도 희박하며 연대하기도 어려운 상태이다.[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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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형적 차별
    오타쿠에 대한 차별이 부각되지 않는 것은 동성애자와 마찬가지로 음성적 측면이 작용된 것도 있지만[108] 차별이 소규모 집단에서 국지적으로 나타나는 것[109]도 한몫 한다.
    위 표는 더글러스의 집단-격자(Group-Grid) 모델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잠재적 마이너리티를 구성한 것으로, 가로축의 '집단'은 사회가 개인 혹은 집단에 가하는 압력의 정도를, 세로축의 '격자'는 마이너리티를 구분하는 경계가 사람들에게 공유되는 것을 나타내는 수치, 즉 전체 사회에서 통용되는 경계인지, 소규모 집단에서만 통용되는 국지적인 경계인지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1)에 해당하는 혼혈인, 장애인, 노인 등은 대다수의 사람에게 공공연한 기피 대상이지만 공식적으로 차별을 받지는 않는다. 반면 (2)에 해당하는 여성이나 이주노동자, 성소수자, (마약) 중독자의 경우 취업이나 승진 제한, 소득격차와 같은 공식적인 제도를 통해 작동한다.
    한편 (3)에 해당하는 비만인, 독신자, 취업 준비생 등의 경우 이들에 대한 차별은 비공식적이며 특정 대상과 같은 국지적인 상황에서 작동한다. 공식적으로 차별을 받지는 않지만 친구 관계등에서 무시나 굴욕을 당할 수가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4)에 해당하는 오타쿠, 게이머, 흡연자, 신용불량자 등에 대한 차별도 특정 대상과 관계를 맺는 상황에서 작용한다. 역시 이들의 고용이나 승진을 규제하는 제도는 없으나 특정 계약이나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명시적으로 관리나 통제의 대상[110]이 된다는 점에서 공식적인 차별을 받는다[111].

2.2.2. 오타쿠 소수자 담론의 맹점

우리 누구나 소수자적 특성을 하나씩 보유하고 있다.[112] 누가 소수자인가의 기준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불안정하고 변화 가능한 것이다. 소수자 집단을 따질 땐 특정 역사적 사회적 맥락에서 존재할 뿐 상황이 바뀌기만 해도 소수자로서의 성격이 사라지는 경우가 허다할 정도이다.[113] 우리가 특정 집단을 소수자로 분류하는 이유는 그 집단이 집단 내의 공통적 특성으로 차별을 받아 기본권을 침해받기 때문이며 이를 개선하고자 저항성을 띄거나 정책적으로 우대 혹은 차별 폐지를 시행하여 평등권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소수자 특성을 가진 어느 집단이 그 점을 이유로 소수자적 권리를 주장할 자유는 있으나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려면 그들에 대한 특별 복지가 사치적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제도적 차별의 위기에 놓여있어야 할 것이다.

소수자의 개념은 말 그대로 숫적 열세도 포함하고 있지만 사회적 소수자를 정의할 땐 이런 순수한 뜻으로만 사용하진 않는다. Deleuze와 Guattari(1980: 133-134)는 소수자가 다수자와 단지 양적으로만 대립되는 것이 아니며 수와 상관없이 하위체계 또는 체계를 벗어난 것을 가리키는 복잡한 개념임을 강조하고 그 대표적 예로 여성을 들었다. Anthony Dworkin과 Rosalind Dworkin(1999)도 소수자의 엄밀한 정의를 위해 신체적ㆍ문화적 식별가능성, 경제ㆍ사회ㆍ정치적 권력의 열세, 사회적 차별 대우, 소수자 성원으로서의 집단의식 등을 그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장미경(2005:161)은 특히 소수자를 ‘표준적인 인간과는 거리가 먼 주변인’으로 규정하고 주변성과 타자성, 일탈이 극대화되면 범법자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단순히 숫자가 아닌 다수자의 지배에 대립하는 개념으로서, 수적으로는 다수자보다 더 많을 수도 있음을 지적하였다.[114]

이렇듯 소수자의 키워드는 대립 차별 복종이다. 만민의 평등을 외치는 민주주의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들 소수자 문제는 합리성과 이성의 위기 속에 더 들어나 보일 수 있었고 이들은 표면으로 ‘가시화’하기 시작했다. 몇몇 학자들은 다수결의 원칙에 기반한 민주주의 체제는 단지 형식적 기회의 평등만 보장할 뿐 실직적 다수 지배집단의 입장에서 소수자들의 권리와 고유 정체성을 부정하고 배제하는 방식이라고 주장한다.[115] 이러한 개념 속에서 오타쿠는 과연 어느 지점에 존재하는 집단일 것인가?

우린 위 단락에서 성소수자와 오타쿠를 비교한 내용에 다른 집단들을 무작위로 넣어도 어느정도 비슷한 말을 써낼 수 있을 것이다. 낚시꾼, 흡연자, 비만, 작은 키, 노인, 학벌, 양심적 병역 거부자 등등 이들 집단 중 일부는 정말 사화적 소수자나 그에 준한 지위를 가지고 있지만 그 공감의 차이는 천차만별이다. 그렇담 오타쿠는 어떤가? 성소수자에 비견될 만큼 기본권의 침해가 심각한가? 역사적ㆍ사회적 맥락에서 따질 수 있는가? 다수자들에 대립하는 존재들인가?[116] 이러한 점에선 의문이 남는 것이 사실인 듯하다. 또 링크의 성소수자와 비교한 글을 보면 오타쿠를 성소수자에 비교한 것이 아니라 성소수자인 일부 오타쿠들이 실제 실시하면 범죄가 되는 성적 취향을 충족시키고 사회와 원만하게 공존하고 있다는 취지로 보인다. 그렇담 이들은 오타쿠 이전에 성소수자의 영역으로 접근하는 게 더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지식인들이 오타쿠에 접근하는 방식은 문화적 시각에 치중해 있다. 이들이 일구어놓은 폐쇄적이면서도 계속 열리고 있는 거대한 문화시장이 이들을 대변한다. 폐쇄적인 이유는 박해 받아서 라기 보다는 자기 내면에 집중할 수 있는 메인의 변두리인 서브 컬쳐를 향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는 시각이다.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가 가진 폐쇄성과 매뉴얼에 맞추어 살아가며 그 속에서 안정성을 추구하는 국민적 성향과 유난히 혼자 놀 수 있는 놀이 문화가 발달했던 환경,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과도한 절제와 억제를 강요받는 분위기는 모두 일본에서 오타쿠라는 존재가 생겨날 수 있었던 필연적인 요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사회전체에 뿌리박혀있는 ‘아마에’[117]도 한몫 했다.

이런 그들이 일구어 놓은 시장에서의 입지는 이제 와서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오타쿠를 단지 차별받는 소수자로만 접근 한다면 오히려 이들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내릴 수 없고 폐쇄성에만 몰입하는 결과를 불러 올 여지가 있다. 과거 오타쿠의 탄생 배경이 어떻든 현 시대엔 여러 편견과는 다르게 오타쿠 중에서도 사교성이 뛰어난 사람이 많고, 친구도 많으며, 취미에 전념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금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어둡고 폐쇄적이란 편견이 오타쿠에겐 정도가 심하다고 평가되지만 자신들만의 다양하면서도 내면적인 취미를 향유하고 있는 이들에게 취향 존중 나아가 취향의 외연 확장을 넘어 특별 복지가 필요한 사회적 소수자인지 생각의 여지가 있다. 어느 집단이든 편견은 있으며 사람들은 누구나 내면적인 자기 취향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차별이 있다면 목소리를 내야겠으나 오타쿠가 총체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취미 전문가로서의 이미지이지 차별 받는 소수자로 땅을 파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참고문서
김하수, 조태린 [한국 사회의 소수자에 대한 사회언어학적 접근]
설동훈 [한국사회의 외국인 이주노동자 –새로운 ‘소수자 집단’에 대한 사회학적 설명-]
이준일 [소수자의 기본권]
조홍미, 안병곤 [사회적 관점에서 본 오타쿠의 발생요인에 관한 연구]
박수미, 정기선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편견적 태도에 관한 연구]
섀런 킨셀라(김민정역) [1990년대 일본의 하위문화 연구: 오타쿠와 아마추어 망가 운동]
기타바야시 겐, 서성욱 [혁신의 실험자, 오타쿠를 이해하라]

2.3. 90년대의 오타쿠 성향 변화

오타쿠 문서 전반적으로, 일본에서나 한국에서나 90년대~00년대를 기점으로 변했다는 언급이 많이 보일 것이다. 그걸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아래와 같은 일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아즈마 히로키의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을 참고했다.

2.3.1. 90년대 이전: 만들어진 커다란 이야기에 매진

  • 미소녀 캐릭터가 오타쿠 문화의 중핵으로 떠오르기 이전까지, 오타쿠 문화의 중심에는 만들어진 '커다란 이야기'[118]가 자리하고 있었다.
  • 패전 이후 재구축된 문화는 죄다 서구화되어 일본이 아닌 미국 문화에 바탕한 것들 투성이였다. 그래서 더더욱 오타쿠들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일본문화를 우선 '존재하게' 하는 데에 필사적이었다.[119]
  • '사회적 현실이 부여하는 가치규범'이 잘 기능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오타쿠들이 창작물로서 다른 가치규범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예를 들어 《메가존 23》은 당시 그들이 느낀 '알 수 없는 적을 향한 우경화 분위기'[120]에 대한 현실적인 위기의식을, 작품 속의 비현실적이고 추상적인 설정을 통해 가장 리얼하게 느껴지도록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 43p에서 인용).
  • 그렇기 때문에 당시엔 '커다란 이야기' 완성을 위해 설정을 철저히 지키는게 훨씬 더 중요시되었던 만큼, 성욕 등의 단순욕망을 위해 세계관이나 캐릭터를 무너뜨리는 건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었다. 나우시카나 린 민메이가 에로 동인지에 나와서는 안 되는 대표적인 캐릭터였던 것도 이런 이유. 이 외에 《마법의 프린세스 밍키모모》의 에로 동인지화에 분노한 한 팬의 이야기도 회자되는 등 당시엔 이 쪽이 일반적인 분위기였다.
  • '뉴 타입 선언'이란 이벤트가 있을 정도로, 그 당시의 '커다란 이야기'는 삶의 모티베이션으로도 작동하고 있었다.

2.3.2. 90년대의 변화: 커다란 이야기의 붕괴

  • 94년까지만 해도 컴퓨터 관련 상품들의 비중이 커져나가던 아키하바라가 미소녀 상품들로 채워진 건 90년대 후반, 혹은 97년 정도, 혹은 《신세기 에반게리온》(1995) 방영 이후라고 한다.
  • 만들어진 '커다란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대표작들은 주로 SF적 상상력 하에서 만들어졌다. 아톰, 야마토, 건담, 마크로스, 패트레이버 등. 인류가 마법을 쓸 날은 영원히 오지 않지만 과학기술이 조금만 더 발전하면 그런 메카닉을 실제로 완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당시엔 드물지 않았다.
  • 전환점이 되는 시기에 일본 전역의 오타쿠들에게 마지막으로 대중적인 지지를 얻은 SF작품이, 《신세기 에반게리온》(95)과 《기동전함 나데시코》(96)다.
  •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감상자들 상당수는 명백하게 그 작품을 '커다란 이야기'를 읽는 태도로 접근했으며, 이해하기 힘들었던 설정들 하나하나에 기대감을 충족할 만한 의미나 진실이 있을 줄 알았다. 그렇기에 그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는 엔딩이 나오자 단체로 반발했고, 안노 감독은 그렇게 테러하는 사람들의 흔적을 사진으로 찍고 갈무리해서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 사용하는 식으로 대응한다. 그 이후엔 오타쿠에 염증을 느껴 탈 오타쿠 선언.
  • 《기동전함 나데시코》는, 감독은 후에 그럴 의사가 없었다고 밝혔지만, 작품 구조상 오타쿠에게 밖엔 어필할 수 없는 작품이, 오타쿠가 '커다란 이야기'에서 가질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만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그런 희망적인 전개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기동전사 건담》은 전 인류의 뉴타입 각성으로 서로 이해하는 미래를 말하고,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는 노래로 대표되는 문화를 통해서 전쟁을 이겨내고 평화가 돌아오는 구성을 취하고 있지만, 《기동전함 나데시코》에서는 SF가 아무리 발전해도 현실적인 문제들은 똑같이 일어나며, 문화(게키강가[121])를 통해 화합할 것이란 기대는 한껏 부풀었다가 처참하게 깨진다.

2.3.3. 90년대 이후: 남은 건 캐릭터뿐

  • 97년 즈음부터, 오타쿠를 포함한 소비자들은 '커다란 이야기'를 더 이상 새로 찾지 않게 되었다. 이야기의 매력만으로 어필하는 작품은 마니악한 수익성을 벗어나지 못했으며, '커다란 이야기'의 매력을 소거한 뒤엔 남아있는 캐릭터의 매력이 작품의 중심으로 자리잡힌다.
  •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에선 97년 이후의 현상을 '커다란 이야기'의 조락, 그리고 데이터베이스에서 조립하듯 작은 이야기가 병렬적으로 나열되는 이후의 경향을 복제와 원본의 차이가 없어지는 포스트모던적 현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병렬적 데이터베이스 소비 구조가 동인 설정을 포용하는 단초가 되고, 유명 캐릭터를 에로 동인지에서 표현하는 거부감도 점점 사라졌다.
  • 참고 링크에서도 알 수 있듯, 에로게소재의 TV판 애니메이션은 98년부터 최초로 방영하기 시작했다. 더 이상 '커다란 이야기'는 필요하지 않고, 출신지가 어디든 캐릭터만 매력적이라면 통하는 세상이 되었다. 그래도 초기엔 《투하트》 등 뛰어난 애니메이션들이 먼저 화제가 되며 팬층을 견인하기 시작했다. 이전에도 에로게야애니가 있었지만, 명백히 음지의 문화였고, 즐기는 사람들도 스스로 이를 인식하고 있었다. 에로게가 메이저 게임기에서 발매된 것도 세가 새턴이 최초.
  • 하지만 이제 오타쿠 집단의 규모가 커지고 이들의 경제적 소비능력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자 새로운 문화적 소비시장으로 주목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2015년 일본의 경제연구소에서 '오타쿠 시장 조사'를 발표하였는데 조사대상 중 1/5 가량이 스스로를 오타쿠로 자처하고 있고, 이 중 기혼자도 38%이고 연인이 있는 경우도 많았다. 조사된 분야의 오타쿠 시장규모는 4695억엔(약 4조 7737억원)으로 현지 애널리스트들은 전체규모를 약 2조엔으로 내다봤다. 분야별로는 아이돌 관련(1186억엔), 동인지(757억엔), 성인비디오 및 용품(512억엔), 코스프레(430억엔), 피규어 (316억엔), 프라모델(261억엔) 등에 지출하였다. 특히 한류스타의 일본진출 등으로 아이돌 관련 시장이 규모도 제일 크고 성장률(37%)도 제일 높다. 오타쿠 시장규모. 한마디로 오타쿠의 대중화. 이는 비단 일본에 한정된 현상은 아니다.

2.4. 본질적 의미 변화와 분쟁

모든 언어는 시대관점에 따라 변화한다.

그러나 이것은 세대차나 변질과는 명백하게 다르다.
이런 언어학적 관점에서 바라보았을 때, 사회에 통용되는 의미는 같은 말이어도 다를 수 있다. 실제로 이것 때문에 오해와 분쟁은 수천년 간 반복되어왔다. 언어가 가진 본질적인 문제인 것이다. 오타쿠오덕후라는 단어 역시 안타깝지만 이 문제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특히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민들은 전투민족인지라 때문에 이것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요소이다. 이것은 의미의 개인차를 말하며, 오타쿠일반인의 관점 차이로도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은 더 나아가 덕혐의 이유를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도 하다. 그러나 앞서 설명한 것 처럼, 대다수 일반인의 관점에서 바라보았을 때 썩 좋지만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덕후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혹은 덕후에게 우호적 시선을 가진 일반인의 관점이라면 그저 그런 의미거나 오히려 전문가와 같은 긍정적 의미가 될 수도 있다. 반대로 혐덕들 관점에서 본다면 당연히 혐오스러운 단어일 것이다. 이전에는 오타쿠라는 단어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한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서술하지 않겠지만, 현대에 와서는 다양한 주관적 의미로 변화하였다. 앞서 설명하였지만 이해를 돕기 위하여 보편적인 의미 몇 가지와, 그로 인한 분쟁에 대해 간략히 서술하였다(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막기 위해 작성한 문서이다. 나무위키에 서술되었다고 해서 절대적인 것은 아니니 일반화하지 말자).

우선, 최근 절대적인 숫자도 많아지고, 각종 대중 매체에서 활용되는 덕분에 의미가 긍정적으로 변화한 사례가 있다.
대표적인 예로, "같은 덕후들 끼리도 혼모노파오후는 혐오한다. 우리는 그런 것들 처럼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그저 스포츠나 미술, 음악처럼 취미로서 건전하게 즐기는 것 뿐이다. 나는 스스로가 오타쿠라는 점에 대하여 한 점의 부끄럼이 없으며, 대인관계도 부족하지 않고 생산성도 충분하며 사회의 일환으로서 충분히 훌륭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니 우리를 혼모노나 파오후 같은 놈들과 같은 부류로 생각하지 마라. 내가 덕후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것이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다. 보다시피 이 경우는 덕후라는 언어와 덕후를 비하하는 언어를 차별화한 것이다. 즉, 덕후를 전문가나 매니아 등의 언어와 비슷하게 해석하고, 덕후를 비하하는 말은 덕후로서 인정할 수 없는 문제가 있는 변질된 덕후 로서 해석한 것이다. 물론 마냥 허언은 절대 아니다. 언행이 일치하는 덕후들도 많다. 당연한 말이지만, 충분히 덕후들도 어떤 방향이든 성공할 수 있고, 생산성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의 일환이다. 그러므로 위처럼 자부심을 가진 덕후가 있다고 해도 이상한 것은 아니며, 실제로도 매우 많은 부류이다.

반대로 대중적으로 변하면 변할수록 보편화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특정 아이돌의 인기와 명성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팬도 늘지만 동시에 안티도 증가하는 것 처럼 말이다. 대표적인 예로, 잘못 활용된 서브컬쳐에 의해, 어디서 본, 보통 생각하는 오타쿠의 이미지를 학습한 사람들이 있다. 그게 아니더라도 그냥 반감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다. 어느 쪽이든 이렇게 덕후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가진 덕후의 이미지는 대개 "덕후? 뚱뚱하고 안경쓰고 사회성 떨어지고 헉헉거리는 변태들?" 이다. 물론 명백한 일반화의 오류이다. 그러나 각종 대중 매체에서 이런 성향을 부추기기도 한다. 예컨대 만화나 웹툰에서 덕후를 흔히 혐덕들이 생각하는 그런 모습으로 그리는 것이다. 혹은 이 정도 수준은 아니어도 위 통계처럼 덕후에 대해 막연한 약간의 반감을 가진 사람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단 자각조차 하지 못한다. 이 경우 말 그대로 길들여진 부류이다. 물론 진지하고 논리적으로 덕후가 가진 문제점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계속해서 말했지만 이 경우 제노포비아의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대부분 겉으로는 논리적이지만 심층적으로 들어가면 그저 본능적인 반감에서 출발한 사람들이다. 혹은 처음엔 이렇게 시작했지만, 이후 근거를 확립하여 논리적인 혐덕 소피스트 가 되는 사람들도 있다.

마지막으로 일반인의 의견이다. 사실 진짜 일반인은 큰 관심이 없지만 대개 20대, 30대들은 일본 애니메이션과 만화, 게임을 좋아하는, 피규어나 프라모델을 모으고 미소녀, 미소년 캐릭터를 좋아하고 그런 것들에 집착하는, 다소 내성적인 사람들. 가끔 변태적이거나 민폐를 끼치는 사람도 있음. 정도로 대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에 비해 오히려 10대들의 의견은 양극화가 심하다. 본인이 덕후인 경우, 아니면 완전 반대로 혐덕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 대중적인 의견은 20대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오히려 더 부정적일 수도 있는데, 이유는 대중적인 명작이 최근 들어 많이 뜸해졌기 때문인 듯 하다. (너의 이름은. 정도가 그나마 성공 사례라고 할 수 있다.) 40대, 50대의 경우 대개 준 히키코모리 수준으로 생각하는 듯 하다. 물론 이 역시 요즘은 긍정적인 쪽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아직 높은 연령대에서는 매니아라는 표현을 훨씬 더 좋아하는 것 같다. 60세 이상의 기성 세대들의 경우 과거 군국주의 사회에서 비롯된 전체주의적인 관념이 있기 때문에 덕후들을 나태한 사람, 사회성 떨어지는 사람, 사회에 도움이 별로 안되는 사람, 철부지 없는 어른 등으로 간주하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이 만약 덕후일 경우 일반적으로 뒤에서 걱정을 좀 하는편이다.[122]

이렇게 크고 단순한 범위로 묶어 간략히 설명한 이유는, 이것으로 인한 분쟁에 대해 설명하기 위함이다. 사실 마지막 일반인의 의견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덕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 간의 분쟁에서 충분히 활용될 수 있기에 서술해보았다. 의견 차이, 해석 차이로 인한 분쟁은 언제나 늘 있는 일이었지만, 오타쿠의 경우 그 정도가 강하다. 당장 국내에서는 유튜브 다음 카페 , 카카오톡 채널 등을 보다 보면 심심찮게 덕후와 혐덕들이 서로 헐뜯고 싸우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들은 모르고 있지만, 이 집단들은 해석하고 있는 오타쿠의 정의부터가 다르다. 당연하게도 인간은 자신의 주관적 의견에 따라 모든 것을 해석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 외의 범위는 생각할 수 없다. 그리고 이 주관적임을 결정하는 것은 대개 주변인이다. 즉, 자신이 덕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고, 덕후에 대해 부정적인 말만 듣게 되고, 살면서 들어온 언어에 의해 자신의 주관적 의견이 확립된다. 그리고 그 확립된 지식을 통해 다시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된다. 이것의 무한반복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렇기에 상대방이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을 내는 것은 그 사람에게 있어서 자신이 살아온 삶 자체를 부정하는 것과 같다. 물론 그 지식이 지구가 자전한다, 딸은 엄마보다 나이가 적다 처럼 절대다수의 사람이 인정하는 당연한 사실일 경우에는 대개 순응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오타쿠 관련 의견은 아직도 분쟁이 활발하고 잘못된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이 많아 양측 모두 자신의 의견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오타쿠 관련 논쟁은 끊이지 않고 있으며, 틈만 나면 서로 헐뜯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궤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분쟁의 이유는 오타쿠라는 단어의 정의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정말 민폐가 되는 인간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서로 욕하거나 비방하는 것은 우리의 시민의식이 이렇게나 저조하다라는 것을 광고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3. 한국에서의 오타쿠

3.1. 2000년대 이전

과거 PC통신 또는 그 이전의 시절에는 "고급 문화" 혹은 뭔가 "신비한, 컬트적인 취미"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 시절 일본 문화를 즐겼던 이들은 스스로를 오타쿠라고 반 장난삼아 부르기도 했고 그 호칭을 크게 불쾌하게 여기지 않았다. 또한 오타쿠가 뭔지 제대로 아는 사람도 드물었다.

한국에서 제도권 매체가 오타쿠의 뜻과 어원을 파헤친 것은 1999년 《먼나라 이웃나라일본편 1권이 거의 최초이다. 최초로 생소했던 오타쿠의 개념과 한국에는 소개되지 않았던 오타쿠 관련 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은 1998년 김지룡의 《나는 일본 문화가 재미있다》이다. 물론 읽어보면 알겠지만, 오타쿠에 관련된 항목은 위에서도 언급하고 있는 오카다 토시오의 <오타쿠학 입문>을 짜깁기해서 붙여놓은 내용이다.

또한 당시 정치 및 사회 상황 기준으로 일본문화에 대한 철저한 봉쇄정책으로 지금과 같이 생활상에서 일본어를 쓰는 것이 금기시되었던 시절이라 1998년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까지는 그리 잘 쓰였던 용어는 아니었다. 오히려 당시에는 매니아나 재패니메이션 키드라는 단어를 즐겨 썼다. 또 TV 보급 초창기였던 박정희 시기부터 2002년 이전까지 지상파건 케이블이건 방송되는 일본 애니에 대해서 반드시 국내 기준에 맞게 개명할 것이라는 방침에 따라 일본 현지에서 사용되는 캐릭터 이름들이 모두 한국식 이름으로 개명되었던 시절[123]이라 오타쿠라는 말 역시 일어권에 속하는 편이라 그 당시까지는 오타쿠라는 말을 생활적으로 할 수 없었던 시절이었다. 물론 오덕이라는 말도 쓰이지 못했다. 물론 다섯가지 덕(五德)이라는 말은 쓰이기는 했다.

게다가 그 당시까지는 대학 입시경쟁 팽배로 인해 지금처럼 중고생 청소년들이 볼만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국내에서 방영하거나 비디오로 발매하는 것이 드물었던 편이었고 애니메이션이 나온다고 해도 심의 현실상[124] 주로 초등학생(당시는 국민학생)들을 위한 아동용이나 아동성향이 짙어보이는 애니메이션이 전부였으며 지상파에서도 대부분은 아동 애니메이션을 채워졌던 편이었다. 그런고로 청소년을 노렸던 국산 애니 <아마게돈>이 실질 관람연령층 부재로 흥행에서 망한 것이다.

사실 예전에는 '고급 문화' 취급받을 만도 했다. ADSL이 깔리기 시작한 것이 90년대 말-2000년대 초반 전후이고, 일본문화 수입에 대한 각종 규제가 풀리기 시작했던 것도 그 즈음이기 때문에, 그 이전인 1990년대 중후반까지만 해도 오타쿠 문화를 즐기기 위해선 상당한 정보/지식과 경제력, 그리고 근면함과 체력도 필요했다. 인터넷, 게임을 분당 20원 내고 즐기던 모뎀 시절에 우후죽순처럼 생기던 접속 프로그램들 중 이름 하나가 '오타쿠 인터넷'이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오타쿠'가 상당히 긍정적인 의미로 설명되어 있었다. 근면성과 체력이 필요한 이유는 이때는 택배가 그다지 발달하지 않았고 숍에서 택배로 뭘 보내주는 일도 드물어서 발품을 팔아 작품을 찾아 다녀야 해서(…). 각종 PC통신 동호회가 유일한 정보/지식 교류의 장이었다. 지금도 경제력이 뒷받침이 되야 소위 '덕질'이 가능한데 20년도 더 옛날은 중산층 이상은 되야 경제적 여건이 되었다. 일단 PC통신부터가 매달 이용료와 비싼 전화비를 내야했고 음성통화와 같이 쓰려면 회선을 하나 더 가설해야 했으므로 비용이 많이 들었다. ISDN같은 고속 통신망을 이용하면 전화세가 2배.

클럽박스웹하드는 물론이거니와 번역된 애니메이션 동영상 따위는 존재하지도 않았고, 일본만화도 《슬램덩크》나 《드래곤볼》 등의 인기작을 제외하면 모두 해적판이었다. 메가톤맨이라던가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컴퓨터도 없었고[125] 일본 애니나 만화는 1991년부터 간윤의 사전심의를 통해 제한적인 수입을 허용한 터라 만화는 당연히 불법보따리 장수들이 몰래 들여오는 원서를 엔화 곱하기 20배 정도의 바가지 가격으로 사서 봐야 했다. 《드래곤볼》조차도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던 시절이다. 게다가 1998년 이전까지 PC통신 자료실에서도 이용약관에 따라 일본어 애니 영상이나 일본어 노래조차 업로드가 금지되어 있었다.

애니 역시 무조건 LD를 직접 공수해오거나 아니면 모처의 으슥한 불법 복사가게에서 비디오테이프 1개당 만원 정도의 비용을 내고 복사해서 봐야 했다(테이프값은 별도). 90년대 중반부터 학교 주변에 애니메이션 굿즈를 파는 가게가 우후죽순 생겨났는데 거기에서도 살 수 있었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용산 전자상가테크노마트 등에서 LD나 VHS에 한글 자막을 입힌 불법 애니 VCD를 통해서 볼 수 있었다. 지금은 없어진 터미널 상가와 그 옆 주차장 자리에 많았다가 2000년대 중반 이후로 인터넷의 발달로 전부 사장되었다.

게다가 PC통신 동호회를 제외하면 자신의 취미를 공유할 사람들도 없었고, 대중 역시 일본 문화에 대한 막연한 반감은 있을지언정 그게 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다만 부산은 일찍부터 일본TV전파가 잡혀서 일본 대중문화를 접하기 상대적으로 쉬웠다. 게다가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오늘날의 소위 씹덕후 계열 양산형 애니메이션의 붐은 시작되기도 전이었다.

이런 시절이다 보니 그 당시에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오타쿠가 되려면 재력과 지식 수준이 필요했고, 실제로 초창기 오타쿠의 상당수가 서울 강남권, 주로 압구정동이나 청담동의 부잣집 아들딸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들을 중심으로 PC통신 동호회가 발달했는데, 심지어 동네 빌딩을 빌려 동호회 사무실을 차리고 정기 상영회를 여는 등 오늘날에는 예술영화 동호회 정도에서나 하는 행사도 종종 벌였다, 그 시절(1994~98년경) 상영작을 보면 《아키라》, 《공각기동대》, 《신세기 에반게리온》 초기 작품, 《반딧불의 묘》, 《카우보이 비밥》, 《마녀 배달부 키키》, 《그 남자! 그 여자!》 등 나름대로 한가락 하는 작품들이었다. 애니 관련 PC통신 동호회는 규모 면에서도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3대 PC통신망 어디든 전체 동호회 중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대형 규모로 성장했으며 감상회 외에도 정기적으로 애니 오프닝, 엔딩 비디오 클립과 OST 일부를 수록한 CD집을 제작, 판매하기도 했다.[126] 일본 애니 외에도 국내 만화잡지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기도 했고 둘리 이후 라젠카까지 꾸준히 제작, 방영되었던 공중파 방송국의 국산 애니메이션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루는 등 종합 만화, 애니메이션 동호회의 성격이 더 짙었으며 애니메이션으로 대표되는 서브컬쳐 보급의 첨병 노릇을 했다.[127]

각주에도 써있지만 이런 활동이 모두 선구적인 오타쿠들만의 폐쇄적인 활동이라고 설명하는 것은 진실과 거리가 멀다. 꼭 각주에서 말하는 시네카테크까지 가지않더라도 1996~98년경 언급된 작품목록을 틀어주는 대학내 각 동아리의 크고작은 영화제는 많고도 많았다. 즉 이는 90년대 문화적 다양성에서 포착될 문제이지 오타쿠의 선구적 부분은 조금은 곁가지라 할 수 있다.

보충 설명을 하자면, 90년대 초반부터 이른바 '씨네마떼크'라는 사설 영화 클럽 활동[128]이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도시에서 흥했는데, 그 상영작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특히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이 인기가 있었다. 그리고 이들은 딱히 오타쿠가 되기 위해서 일본 애니메이션을 찾아본 것은 아니고, 다양한 영화감상을 위한 활동이었다. 애니메이션에 유달리 관심이 많았던 회원도 있었지만, 이 활동 자체가 이른바 덕질이라고 하는 것은 분명 오해다. 회원들의 대부분은 그냥 영화를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 회사원이었다. 90년대 말까지 이런 씨네마떼크 활동을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과 일본 영화를 접하는 사람은 꽤 많았다.

여튼 당시의 오덕질을 요약하면

1. 일본어와 일본문화에 대한 지식 및 접근성 확보[129]
2. 이를 뒷받침하는 재력과 시간
3. 이런 오덕질을 하는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 (...)

등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물론 어디에서나 예외도 존재한다. 그 때도 야겜만 하던 놈들은 있었다. 물론 그 당시에는 V-DOS 같은 프로그램을 써야 했고 작 시리즈, 동급생 등 지금에는 고전명작(…) 취급받는 게임이 주였던 데다가 결정적으로 컴퓨터가 필요했다. 지금이야 필수품이지만 그 당시만 해도 중고딩에게는 컴퓨터가 사치품이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일본 문화에 대해 폐쇄적인 탓에 일종의 신비주의가 만연하여 접한 탓이 크고, 이는 과거 중국에서 고대 청동기 유물을 수집하는 행동을 하는 것과 유사하다. 그래서 나중에 일본 문화가 전면 개방되어 접근성이 완화되자 신비주의나 희소성의 메리트도 사라지게 되고 그렇게 1세대 오타쿠들은 다른 사치스러운 분야(골프, 스포츠카, 시계, 와인, 오디오. 보석)에 관심을 돌리면서 자연스럽게 소멸되었다.

탈덕한 1세대들이 관심을 돌린 취미들의 급이 갑작스럽게 높아져 당황스럽게 느껴질 수 있을 텐데 본래 1세대의 일본 애니 문화는 저런 사람들이 즐기던 것이다. 1세대 오타쿠들은 오타쿠가 일본에서 전문가로 통한다는 말을 당당히 할 수 있던 세대였던 것이다.[130]

이 시기 즉 인터넷보다는 PC통신이 대세이던 시기(90년대 중반~후반) 까지의 오타쿠 개념을 지금과 비교하면 의미보다는 용법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 때까지의 일본 애니메이션/게임 애호가들은 오타쿠 개념에 익숙했고 이에 관련한 논의도 활발하게 벌였음에도,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 애니메이션/게임 애호가들 끼리 오타쿠라고 지칭하거나 스스로를 오타쿠라고 자칭하는 일은 극히 드물었다. 즉 이 때의 오타쿠 개념은 공식적인 지면에서 혹은 논의의 맥락 속에서만 혹은 바다건너 일본의 누군가를 가리키는 용도로 존재했을 뿐 한국의 일본 애니메이션/게임 애호가들간에 지칭하거나 자칭하는 용도로는 쓰이지 않았다.

이 점은 지금도 접속 가능한 몇몇 만화와 애니메이션 커뮤니티의 2000년 이전 게시물이나, 90년대부터 활동했던 관련 분야 애호가들의 블로그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글 속에서 '논의 대상으로서 오타쿠 개념'을 이야기하는 경우는 있어도 자신을 오타쿠로 자칭하거나 혹은 대화의 상대방을 오타쿠로 지칭하는 일은 없다.

물론 이는 오타쿠라는 용어를 불쾌하게 여겼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일본 애니메이션/게임을 열성적으로 향유하는 태도 자체가 결코 비하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며, 단지 일본 사회에서(90년대 당시 기준) 오타쿠라는 개념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는가에 ― 즉 비하적인 것으로만 받아들이는가 혹은 그렇지는 않은가 등 ― 관한 논란이 있었을 뿐이었다.

이 시기 한국의 일본 애니메이션/게임 애호가들이 오타쿠 개념에 이런 식으로 거리를 두고 접근한 가장 큰 이유는 오타쿠를 '일본 특유의 개념'으로 간주했던데 있다. 즉 오타쿠적 문화 향유라는 것은 지극히 일본적인 현상이므로 일본에서 성장하고 일본에 거주하면서 일본문화와 서로 상호작용하는 것이 '오타쿠인 것'의 중요한 전제 조건의 한 가지였다. 즉 아무리 일본 애니메이션/게임에 해박하더라도 한국에 사는 한국인인 이상 (혹은 일본인이 아닌 이상) 오타쿠는 아니라는 관점이다. 미국인이 서브컬처에 심취하면 마니아이고, 한국인이 취미에 열중하면 애호가나 취미가이듯 일본인이 그러하면 그 증상이 심해지면 오타쿠다 라는 식의 비교라고 할 수 있다.

3.2. 2000년대 이후: 단어 보급과 부정적 인식 확산

이후 1998년 일본 문화 전면 개방과 2000년 전후로 인터넷이 보급되고, 일본 문화와 오타쿠 문화가 본격적으로 우리나라로 넘어오면서 오타쿠라는 개념이 내포하는 애호가적인 의미는 거의 사라지고 일본 만화 등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부르는 개념이 되었다.

실제로는 오타쿠라는 말의 원래 의미는 본래 이렇게 현실에서 도피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잔뜩 내품고 있는 말이지만, 이런 사정을 모른 채로 한국에 오타쿠라는 말이 단순히 무언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들어왔기에 위에서 언급한 대로 지금의 'XX오타쿠'처럼 하위 문화의 취미를 가진 '마니아'의 대체어가 되어 'XX덕후'라는 외래어나 신조어로 봐도 무방한 단어도 만들었다. [131]

이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오타쿠 취미를 향유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어딘가 음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고 외모지상주의에 철저히 입각해서 외모를 비난하거나 비활동적인 인간으로 매도하는 경향이 생겼다. 당시 일본에서 큰 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은둔형 외톨이의 이미지가 한국으로 건너와 오타쿠의 이미지와 결합되고 안여돼등 본격적인 비하 표현까지 생기면서 한국에서 오타쿠에 대한 인식은 끝없이 추락했다.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이런 때에는 오타쿠를 비난하는 데 적극적으로 이런 이미지를 사용한다는 게 앞뒤가 맞지 않다. 게다가 일본 문화를 즐긴다는 속성 때문에 반일감정이 심한 국내에서 일빠라는 편견을 뒤집어쓰기 딱 좋았으며, 설상가상 코믹월드 광복절 코스프레 사건 등이 터지기까지 했다. 이러한 영향들로 인해 2000년대 초중반 한국 인터넷에서 오타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일본보다 더하면 더했지 낫지는 않은 상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부녀자층(여성 오타쿠층)는, 그 일부인 트페미가 2015년 메갈리아에 영향을 받아 한국 서브컬처계에 남성혐오 래디컬 페미니즘을 퍼뜨려 워마드와 연합하여 인천 동춘동 초등학생 유괴사건 등을 비롯한 반사회적 사건들의 주 원인 중 하나가 될 정도로 자정 작용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서브컬처에 관심이 없는 일반 국민들에게 불신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3.3. 현재

3.3.1. 부정적인 인식이 더 확산되었다는 의견

위에서 언급됐듯이, 시간이 흐르며 한일 공통으로 오타쿠란 단어가 일반적으로 퍼져나가며, XX 오타쿠, XX덕후 등 특정 분야의 취미를 가진 사람을 수식하는 단어로 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부정적 인식은 변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오타쿠 형태인 일본 애니메이션/게임 매니아를 가리키는 경우의 이미지는 뚱뚱하고 안경끼고 애니메이션을 밝히며 모태솔로이고 피규어와 2D캐릭터만 사랑하는 사람들이다.[132] 예쁜 여자들에게 말 한번 못걸면서 애인 한번 사귀어 본적 없고, 그 자기 외모 가꿔야 할 돈을 현실에서 실존하지 않는 2D캐릭터에 투자하는 무리이며, 이를 자랑으로 아는 무리들이다.

한마디로 덕후가 아니고 소수자들에 대한 포용력도 딱히 없는 제3자가 보면 답이 없는 사람들의 대명사로 불리는 것이 오타쿠이다. 단적 예로 애니메이션 오타쿠스러운 블로그에 들어가서 '오타쿠'만 들어도 열받아서 화내는 모습[133]을 볼 수 있다. 그런 사회적 인식을 반영하여 여전히 일반사회의 편견으로 오타쿠는 부정적으로 여겨져서 이를 덕밍아웃하기는 아직 어렵고 다른 사람을 오타쿠라고 부르는 것이 욕설로 여겨지기도 한다. 어쨌든 단어의 상용화된 뜻 자체는 극도로 부정적이다.

가끔 한국의 인터넷상에서, 예전에는 오타쿠에 대한 인식이 좋았는데 요즘 나오는 질 떨어진 애니메이션과 수준 낮은 팬들 때문에 인식이 안 좋아졌다며 부심을 부리는 자칭 올드비 오타쿠들이 나타나곤 한다. 하지만 위 내용들을 자세히 읽어보면 알 수 있듯 한때 국내에서 오타쿠에 대한 인식이 좋았던 것은 오타쿠와 일본 문화에 대한 개념 자체가 희박했던 시대적 상황 덕분이지 특정 작품이나 팬들의 수준 탓이 아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오타쿠라는 말이 등장한 1970-90년대에도 일본에서 오타쿠에 대한 인식은 좋지 않았다. 어찌 보면 정말 과거에 덕질을 하던 1세대 오타쿠들은 사치스러운 분야(골프, 스포츠카, 시계, 와인, 오디오. 보석)로 관심을 옮겼기 때문에, 넷상에서 저런 부심을 부리는 부류는 90년대-2000년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속했던 사람일 확률이 크다.[134]

본래 한국은 일본과는 달리 애니메이션, 만화 등 서브컬쳐에 부정적이다. 그래도 만화웹툰의 상승세로 역시 성공한 컨텐츠가 되었다. 하지만 흔히들 애니메이션에 취미가 있고 관심이 있으면 오덕이라며 관련된 요소가 하나라도 보이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 마련이다. 현실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오타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짙을 뿐 아니라 개인 블로그나 홈페이지에도 찾아가서 악플을 달기도 한다. 영화 리뷰 사이트 등에도 극장판 일본 애니메이션이 올라오면 비방 댓글을 다는 정도. 그 중에서는 오타쿠 비방을 넘어 혐일 댓글도 포함되어있다. 심할 경우 증오발언으로 번질 우려도 있다. 물론 1세대 오타쿠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반감을 품는 사람도 더러 존재하는데, 사실 이건 오타쿠를 겨냥하기 보다는 특정 계층을 혐오하는 경우에 가깝다. 구체적인 예시는 편견 및 고정관념/오타쿠 문서를 참조.

혐일에 가까운 오덕까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아예 모든 일본 문화에 무조건적인 적대감을 보이지만, 많은 일반인들은 자신들도 어릴 때 마징가나 캔디 같은 고전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며 성장했으므로 아동만화나 소년만화, 지브리 애니메이션 등의 대중적인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해서는 호의적이다.[135][136]그러나 이들도 모에가 포함된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오타쿠에게는 적대감을 표출한다. 이는 현대 일본 애니메이션의 주류로 자리 잡은 모에 코드 자체가 일본 대중문화 내에서 조차 특정계층에 편향된 기호이고 더구나 한국의 대중문화와는 아득한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2017년 들어 일본에서 대성공을 거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이 한국에서도 단기간에 200만 관객을 동원하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는 이전에 가장 크게 성공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300만)을 뛰어넘어 한국의 일반인들의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평가를 크게 올린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일부 일본 애니메이션 오타쿠 들이 극장에서 민폐를 끼쳐서 이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더욱 널리 확산되었다. 이를 계기로 진성 일본 애니메이션 오타쿠를 혼모노 라고 부르게 되었다.

3.3.2. 점차 긍정적인 이미지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의견

오타쿠 문화는 장인 문화
나는 오타쿠 문화라는 것이 사실은 '에도 시대의 소비자 문화'인 장인 문화의 정통 후계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오타쿠적인 재미는 장인의 예술을 감상하는 재미와 다를바가 없다. 장인의 기술을 사랑하고, 그 유래를 확인하기도 하며, 그 세련됨을 감상하는 것. 오타쿠 문화는 제 4장에서 설명한 '세계'와 '취향'을 인지한 작품 감상, '미타테'[137]라는 추상 개념으로 볼 때, 일본의 고전 문화와 같은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타쿠: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에 미친놈들(오카다 토시오[138] 저) 中(272p)
(2010년대 중반의 여러 능덕들의 등장에)어라? 우와? 세상에? 하며 놀라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어느 사이엔가 그런 이가 생각보다 많다는 지점까지 미쳤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들이 '사회성 결여' 같은 판단과는 거리가 멀기도 하다는 점을 인지했다.(중략)급기야 오덕층을 전문성을 갖춘 개인으로 정의하는 <능력자들>이 나왔다.
키워드 오덕학(서찬휘 저) 中(29 ~ 30p)
2010년대 초까지만 해도 긴급출동 SOS 24에 나온 땅불바람물마음이나 화성인 바이러스에 나온 오덕페이트나 용태천사 등으로 인해 생긴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으나, 2015년 전후로 능력자들,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의 프로그램 등장, 연예인들(데프콘, 심형탁 등)의 지상파 덕밍아웃, 레진코믹스 등과 같은 새로운 웹툰 사이트의 등장과 성장을 해 전보단 나아졌다는 의견이 있다.

일본의 오타쿠 문화와의 차이점은, 일본의 경우는 오타쿠 문화가 대중문화와 차별화되어 규모가 점점 커진다는 느낌이라면, 한국의 오타쿠 문화는 대중문화에 서서히 녹아간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혼모노와 같은 일부 비하적 용어는 어느 정도 오타쿠들이 자조적으로 쓰는 경우가 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3.3.3. 연예인의 팬이라는 의미 등장

그리고 2010년대 여자들 사이에서는 오타쿠, 덕후라는 말은 거의 온전히 특정 연예인의 팬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여초 커뮤니티에서 심심찮게 덕후인증, 덕밍아웃 등의 말이 쓰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본 문서에서 다루는 오타쿠는 일본의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오타쿠에 한정되므로 이들의 행태에 대해서는 상세히 기술하지 않는다.

4. 해외의 오타쿠

4.1. 미국

미국은 일찍부터 다인종 국가이고 자포네스크라던가 와패니즈라는 단어가 생길만큼 일본 관련 컨텐츠를 즐기는 오타쿠 문화가 존재한다. 물론 너드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로 자국 자체적인 오타쿠 문화도 존재해오고 있으며, 그 종류도 굉장히 많고 여러 갈래로 나뉜다. 당장 한국이나 일본 오타쿠들이 보면 '헐, 쟤네들 저런 것도 덕질해?'라고 혀를 내두를만한 것들도 있다. 심지어는 특정 작품의 캐릭터나 무기, 탈 것 등을 쓸데없이 고퀼리티급으로 직접 만들어내서 선보이는지라 덕중지덕은 양덕이라는 표어도 존재한다.[139] 그만큼 특이한 취미생활, 덕질의 범위가 한국을 초월할만큼 많이 넓은 편인데 이유는 바로 사회에 퍼져있는 철처한 개인주의 문화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비슷한 계통의 덕후들끼리 서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형성이 어려울만큼 더 드문 종류의 취미일 경우 평상시에는 숨기고 있다가 인터넷 등지에서 자기 자신의 취미생활을 보여주는 사람들도 많다. 서양 사람들 역시 자기 자신의 덕질은 오프라인에서 일반인들한테 잘 공개하면서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말을 했는데 타인이 그걸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괜히 시큰둥한 시선도 받을 수 있기 때문. 어찌됬건 서양에서 많은 인기를 자랑하는 스포츠에 비교하면 여전히 소수자들의 문화인건 확실. 하지만 이들은 소수자들의 문화도 단지 본인이 좋아한다는 이유로 스스로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

과거에 TV에서 본적이 있었던 미국의 양덕후들의 예. 이 정도면 십덕후 정도가 아니라 그냥 덕후들의 신급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1. A씨는 20대 후반의 만화책 광으로 남는돈을 모조리 만화책을 구매해서 읽는데 투자하며 소장하고있는 만화책의 수만도 무려 3만권이 넘는다고 한다.

2. B씨는 사랑하고 있는 일본 만화 캐릭터가 있는데 그 캐릭터가 그려진 베게를 항상 여행갈때 들고 다니며 비행기 좌석 조차도 그녀를 위해 한자리를 여분으로 같이 예약한다고 한다.

3. C씨는 자연재해, 특히나 토네이도를 연구하는 아마추어이자 사진작가로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위험한 지역이면 어디든 혼자서 간다. 위험을 감수하며 토네이도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성공적으로 찍었을때의 쾌감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라고 한다.

4. D씨는 독충에 대한 해독제를 연구하기 위해 일부러 독충에 쏘여보고 각종 식물의 추출물을 쏘인 부위에 시험삼아 발라본다. 장비가 갖춰진 실험실에서 연구를 하지는 않으므로 일종에 민간요법을 연구하는 덕후라고 볼 수 있다.

5. E씨는 경제학을 공부하는 학생인데 수학에서 흔히 다루는 무리수 파이를 수백자리 이상을 외우는게 취미라고 한다.

4.2. 중국

이쪽도 미국처럼 엄청난 인구를 자랑하는만큼 오타쿠 숫자도 엄청나다. 미국보다 평균적인 삶의 수준은 덜하지만 인구가 14억이 넘고 특히나 스케일이 대륙적이라는 점은 너무나도 분명한 사실이다. 본인이 타고 싶은 디자인의 수제 자동차나 보트를 직접 제작하는 사람들도 있을정도. 기본적으로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니 오타쿠나 오타쿠 문화를 찍어누르고 있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으나 국가에 대드는 모습만 안 보여준다면 표면적으로 금지한 SNS 우회접속과 활동도 묵인해주는 경우가 많고, 한국이나 일본의 아이돌들이 방중하거나 그들의 관련 상품이라던가 앨범 등이 중국에서 버젓이 팔린다. 게임이라던가 애니, 라노벨 같은 것들도 심의가 엄청 빡빡하지만 그래도 정식으로 들여오는 것들도 적지 않은 등 오타쿠 문화를 그렇게 억누르지 않는다. 모바일 게임 소녀전선의 디렉터인 우중처럼 오타쿠 관련 컨텐츠에 종사하는 중국인들도 많다.

워낙 거대한 오타쿠 시장이니만큼 일본에서도 중국 시장에 굉장히 신경쓰고 눈치를 보는지라 혐한 발언을 한 게임 제작사나 라이트 노벨 작가, 만화가 등은 별다른 일 없이 뻔뻔한 모습을 보이나 혐중을 했다가 곧바로 깨갱거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4.3. 그 외의 국가

대만, 동남아, 인도 등 다른 대부분 아시아 국가들은 물론 미국의 이웃인 캐나다, 남미, 멀리 유럽에도 오타쿠와 오타쿠 문화가 있다. 예를 들어 영국은 후비안이라 불리는 닥터 후 오타쿠 집단, 셜로키언이라고 불리는 셜록 홈즈 시리즈 오타쿠 집단도 자체적으로 존재하며, 인터넷 등이 발달한 요즘에는 더욱 이런 오타쿠 문화를 접하기 쉬워져서 표현 언어나 몇 몇 부분만 다르지 근본적으로는 덕질은 국경을 초월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요즘 보면 한국에서나 전 세계에서나 유튜브나 아프리카 TV등에 자기 자신의 특이한 덕후 취미를 자랑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데, 참신한 설명으로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끄는 경우도 많다.

5. 오타쿠와 불법공유와의 관계

애증

인터넷을 통해 저작권자 혹은 생산자에게 돈을 지불하지 않고도 불법으로 문화상품인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을 향유하고 그 작품의 팬이라 자처하는 오타쿠들이 늘어났다. 이렇게 불법으로 문화상품을 향유하는 방법을 알게되는 오타쿠들이 늘어나면서 첫 단추를 잘못끼우듯 문화상품을 돈을 내지 않고도 즐기려는 이상한 오타쿠들이 늘고 있다.
  • 국내에 공급을 해주지 않으니 불법으로 문화를 향유할 수 밖에 없다고 변명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공급을 해 주지 않으니 불법을 선택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이것도 좀 이상한 논지입니다. 애니메이션이 매주 엄청난 기세로 방영되고 있는 일본이라 해도(일단 본문에서 말씀하신 '해외 애니메이션'은 일본 애니메이션을 가리킨다고 봐도 되겠지요?), 지역별로 방영되는 방송국이 다르기 때문에 그걸 모두 다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중파가 아닌 UHF계 심야 애니들은 내가 사는 지역에서 방영되지 않으면, 틀어줄 때까지 기다리든가 돈을 내고 AT-X 같은 애니 전문채널을 보든가 DVD가 발매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게다가 방영 시간도 대부분 심야이기 때문에 애니를 보려면 자신의 수면 시간을 줄이거나 녹화를 하는 방법밖에 없죠).
자, 옆나라도 방영을 안 해주면 기다렸다 보는 것이 정상적인 시청 방법입니다. 하물며 해외인 우리나라에서 방영을 안 해 준다고 해서 다운로드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죠. 일본인들도 기다리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못 기다리죠? 공중파는 비록 좀 늦지만, 투니버스나 챔프 같은 케이블 방송국이나 애니맥스, 애니박스 등의 위성 채널은 신작을 들여오는 텀이 반 년 정도로까지 줄었습니다. 케이블을 들이든, 접시를 달든 어쨌거나 돈을 좀 투자하면 시간차는 있더라도 문제없이 공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홍보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면, 우리가 극장에 영화를 보러갈 때 일단 전편을 다운로드 받아서 보고 재밌겠다 싶어서 극장에 가지는 않습니다. 약간의 스틸컷이나 극장의 예고편, TV에서 해 주는 영화 소개 등 일부분을 접하고 선택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재미있는 작품을 볼 수도, 지뢰를 밟을 수도 있지만요. 흔히들 "소장가치가 있는 작품이라면 산다"고 하는데, 보지 않고 소장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물론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화관에 무작정 쳐들어가서 "영화 공짜로 보여주시면 소장가치를 판단해서 DVD를 살게요"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어요. 영화는 그게 당연한데, 애니는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좀 이상한 이야기 아닌가요? 게다가 위 글에서 이야기한 대로 홍보컷이 부족해서 판매가 부진했다면, 그렇게나 공중파에서 광고를 해 대는 국내 음반이나 영화 DVD들은 엄청나게 판매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현실은 모두들 알고 계시듯 아.닙.니.다. 발매가 늦어서 사지 않는 것이 아니라 '사서 본다'는 개념 자체가 아예 없어진 겁니다.
출처: 애니메이션에 대한 저작권 인식
  • 돈이 없어서 불법으로 문화생활할 수 밖에 없다는 질문에
Q. DVD는 비싸잖아요. 학생이라 돈이 없어요.
A. 돈이 없으면 안 보면 됩니다. 애니 한 두 편 못 본다고 죽지 않아요. 현대 사회는 냉혹한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돈 없는 학생이라고 지나가다 들른 편의점에서 빵 하나 공짜로 주지 않습니다. 나이가 어리니까, 학생이니까~라는 점이 면죄부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아마도 사회나 도덕(윤리) 수업 시간에 졸았을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공부를 다시 하든가, 아니면 차라리 형법 제10조에 의거하여 자신이 '심신장애자'라고 우겨 보세요. 감형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출처: 애니메이션에 대한 저작권 인식
  • 불법 공유 및 다운로드 공유 문화
팬들을 자처하는 오타쿠들이 작품 구매를 통해 소비를 하지 않는 공유성이 지적받고 있다. 인터넷 보급이 발달되면서 애니메이션, 만화 스캔본, 드라마, 게임을 접하기가 쉬워졌는데, 이러한 불법 다운로드 문화가 문화매체를 생산하는 시장에서는 돈이 안된다는 것이다. 문화매체를 생산하는 자들은 거진 불법착취를 당하는 셈. 애초에 저작권자의 허락없이 불법으로 문화매체를 올리는 것은 범죄이다. 워낙 영상, 음악을 올리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처벌은 거의 안하고 삭제요청이 많은편이기는 하지만.

어릴적부터 수입이 없는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드라마를 사서 보는 것이 아니라 공짜로 다운받아 보는 것이라는 인식이 일반화 되었으며 오히려 제값을 주고 사는 것을 이상하게 보는 인식이 생겼다. 이렇게 다운로드 공유문화의 발달로 우리나라의 오타쿠는 일본의 소비형도 아닌 공유형 오타쿠, 즉 돈도 안쓰면서 불법으로 애니, 만화를 감상하고 비평만 해대는 오타쿠들이 양산되었다.

일부에서는 한국의 문화소비율이 적은 것은 생활비에 수입의 대부분을 써버리고, 여유소득이 작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여유소득이 적다는 이유가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오히려 다른 부분의 지출을 줄이고 문화소비를 해야하는 것이 옳다.

적어도 불법으로 문화를 향유하는 오타쿠들이 나이를 먹게 되고 돈을 벌게 되면 이러한 행위가 잘못된 것이라는 인식이 생기고[140] 돈을 사용하게 되지만, 고치지 않는 오타쿠는 안 고친다. 현재 블로그, 루리웹 애니메이션 게시판, 유튜브, 구글에 만화, 애니 제목을 검색해보면 불법으로 본 것이 티가 나는 캡쳐화면을 올리면서 뻔뻔스럽게도 감상글을 올리는 그야말로 불법공유의 대해적시대라 할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커뮤니티에서는 정품사용을 권장하기보다는 여러가지 변명을 통해 불법으로 쓰는 것을 옹호하는 일이 일상다반사이다.

이러한 불법공유성이 일본 애니메이션, 만화 제작사에서 국내에 진출하기를 꺼려하는 원인이 된다. 불법적인 공유문화가 아닌 소비형 문화가 자리를 잡도록 개선하고 노력해나가야 국내의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불법 공유참조.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인터넷에 올려진것이 모두 불법인것은 아니다. 간혹 웹을 살펴보면 아마추어 작가들이 취미로 작업해서 올려놓은 무료 단편 만화나, 상대적으로 단순한 게임들도 많이 볼수있다. 그래도 상업적으로 팔리는 만화, 게임, 애니들은 절대로 온라인 불법공유를 통해서 무료로 보지말고 구매해서 보도록하자.

6. 오타쿠와 종교와의 관계

종교를 믿는 신세대들 중에도 오타쿠가 있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많지는 않으며, 있어도 그들 중 대다수가 세속주의를 어느정도 따르는 사람들이 보통이다. 주변에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나, 신이라는 존재, 영적인 성숙이라는 철학에 바탕을 두는 근본주의적 아니면 보수적인, 한마디로 종교의 교리를 칼날같이 해석하고 지키려고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볼때 본인이 좋아하는 물건에 집착하고 그것을 얻기위해 난리를 치며, 평소에 혼자 지내기를 좋아하는 물질적이고 개성이 강한 덕후들의 성격은 다소 부적합한 인간상으로 비춰지기도 쉽다. 따라서 근본주의 성향이 특히 심한 종교인들은 덕후들한테 상당히 쥐약처럼 가급적이면 멀리하고 싶은 상대로 느껴지는 경우도 있으며, 그만큼 더 보수적인 종교인들중에 덕후 취향을 가진 사람을 찾기가 매우 힘들다. 미소녀 덕후들의 경우 특히나 심한데, 덕후들이 흔하게 가지고 있는 지독히 감정적인 패티시[141]가 성소수자들의 행동처럼 교리에 맞지않는 행동이기도 하며, 설령 완전히 죄악시 하지는 않더라도 영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여기는 경우가 보통이다. 물론 외부 장소에서 압력을 행사하면서 비기독교인한테 포교를 하지 않을만큼 메너도 있으면서 세속적인 사람들과는 어느정도 친한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기독교의 경우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의 교리에 대한 절대복종이라는 유일신 사상과 교회 공동체의 개념을 중시하므로 엄격한 기독교인들의 경우에는 상당히 군대식과 비슷한 생활방식이 있다. 불교의 경우 기독교처럼 절대복종의 개념은 덜하지만 물질주의를 허무한 노력이라고 보기때문에 역시나 물건에 집착하는 덕후들한테 큰 공감을 얻는 정도는 아니다.

7. 오타쿠와 프로

부정적인 시선도 있는것이 사실이지만 오타쿠의 일본식 정의는 본인이 관심있는 한 분야에서 거의 프로급의 지식을 가진 사람으로 정의하기도 한다. 물론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뭔가 관심분야에 빠지기 좋아하는 사람들로 알려졌다. 실제로 오타쿠들 중에는 그쪽분야의 일부 지식면에서 프로를 능가하는 사람들도 드물지만 있기는하다. 만화나 게임 오타쿠들의 경우 여러 만화나 게임에서 나오는 많은 캐릭터들의 이름부터 시작해서 성격과 스토리라인을 만화가, 게임 프로그래머들보다 매우 박식하게 알고 있기도 하며, 동식물 관련 덕후들의 경우 동식물들의 학명을 그쪽분야의 박사들보다 더 많이 알고있는 경우도 있다. 사실 이공계 박사학위의 정의가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하고 연구거리를 찾아내서 연구를 완성시키고 논문을 쓰는것이 목적이지 그냥 암기 수준의 지식을 많이 아는것이 목적이 아니다. 눈으로 읽거나 보고서 머릿속으로 외우는거에서 벗어난 직접 생각을 깊게 하던지, 손으로 해야되는 일의 경우 그 분야에서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며 이런면에서 덕후들은 프로들과 비교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똑같이 일을해도 프로들은 뚝딱 더 빨리 끝내는데, 당연히 일만시간의 법칙이 어느정도 성립한다고 볼 수 있다. 덕후들은 그야말로 시간날때 취미로 그 일을 하고있을 뿐이므로 매일 그런일을 하는 프로와 비교해볼때 작업의 숙련도면에서는 프로를 대부분 따라가기 힘들다.

8. 기타

한국에서는 20대 남성에 한해 군대에 가야 하는 의무가 주어진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군대가는 것을 싫어하지만, 오덕들은 혐오하는 수준으로 싫어한다. 군대에서는 핸드폰, 컴퓨터, 개인이 쓰던 모든 물건을 통제받는 상태에서 1년 6개월 동안 복무해야 하니까. 그나마 사지방과 TV 등(요즘은 olleh TV가 보급되고 있다.)과 같이 군대에서도 덕질을 할 수 있는 통로가 늘고 있지만, 오덕들은 거기에서 만족하지 못한다. 선임이 독점할 확률도 높고. 오덕들은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붙잡는 시간이 일반인들보다 훨씬 길기 때문이다. 코믹월드처럼 일정 기간 동안 열리는 축제가 있어도 국군 장병들은 휴가증이 없는 한 그냥 부대에 짱박혀 있어야 한다. 오덕들이 군대에 들어가면 일본문화 활동을 막거나 방해되는 요인들이 수없이 많아 현역 판정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1년 6개월 동안 강제로 덕질을 할 수 없게 되며, 군대에 있는 동안 만큼은 저절로 탈덕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오타쿠들은 현역을 피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솔직히 파오후만큼의 비만이 아니면 사실상 매우 힘들다.[142] 현역의 경우라도 몰래 만화책 한 권 정도는 가지고 들어갈 수 있겠지만 일단 군부대에 들어가면 밖에 있을 때에 비해선 덕질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상당히 제한된다. 히키코모리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현역 군생활에 적응하기가 상당히 힘든 케이스. 자대배치를 괜찮게 받을 경우 그냥 그나마 무사히 생활하다가 제대하는 경우도 있지만, 잘못 받을 경우 부적응 문제에 여기저기서 갈굼을 당하는 경우도 다반사고 사고 안치면 그나마 다행인 사람으로 낙인이 찍힐 수가 있다.[143]

반면에, 오덕을 군필 이후에 시작했거나 신의아들[144]이 된 경우에는 더더욱 쾌적한 환경이 주어지게 된다. 10대에는[145] 못봤던 성인물을 본격적으로 접할 수 있으며, 소득이 없는 10대들과는 달리 20대는 직장에 다니는 식으로 소득을 얻는다면 덕질하는데 크게 지장이 없다. (대학교 재학 중인 사람과 군복무 중인 사람은 제외.[146]) 이럴 경우 '무엇이든 늦바람이 상당히 무섭다'는 말을 기억하고, 통장 잔고를 생각하며 덕질을 하도록 하자.

참고로 말하자면 덕질이 심할 경우 연애나 결혼을 하는데 애로사항이 꽃피거나, 아니면 운좋게 결혼했어도 아내 눈치를 다소 많이 보게 되는 면이 있다. 덕질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경우 연애를 할 시간이 없기도 하고, 연애를 해도 여자 입장에서 그런 남자를 보면 본인도 같은 덕후가 아닌 이상 그런 거 좀 덜 하고 나한테 관심 좀 써달라는 뉘양스로 말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현상은 결혼을 하게되면 더욱 심해지는데, 출산까지 할 경우 자녀들을 키우는데 일도 많아지고, 돈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여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덕질에 돈과 시간을 많이 쓰는 남편을 가만히 두고 보면서 좋아할리가 없다. 그냥 아무 말 안하고라도 넘어 가주면 정말 다행이고 심한경우 부부싸움이 일어나거나 아니면 아내가 남편 용돈을 줄이는 경우도 일어나고는 한다. 특히나 남자의 취향이 살짝 19금 관련 미소녀(모에)일 경우 자식 교육에도 좋지 않은 영향이 갈까봐 걱정하는 마누라한테 태클이 들어오는 건 너무나도 뻔하다. 물론 만화 속 미소녀를 좋아하는 남자들은 이성을 보는 눈이 현실적이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인 사랑에는 관심이 없고 독신으로 사는 경우가 더 많다. 혹시나 본인이 결혼을 하고 싶어 한다면 반드시 결혼전에 본인이 취미생활을 앞으로도 어느 정도 이어나갈 수 있는지의 여부를 잘 조율해둬야 행복한 결혼생활이 가능하며, 그러지 못할거 같다면 그냥 그 사람과의 결혼은 깔끔하게 포기하는게 더 현명한 선택이다. 덕질에 돈을 쓰는것은 일반인들한테 다소 생소해 보일 수도 있지만 덕후들한테는 당연한 삶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오타쿠들도 성향으로 볼때 사회적으로 제한되는 경우는 있지만 그래도 친구들을 사귀는 경우가 많이 있다. 물론 보통 사람들에 비해서 혼자서 지내는 시간이 더 길은 편이며 대부분 최소한의 경제활동 정도는 하더라도 단체 생활을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다. 오타쿠들의 친구는 다음과 같은 부류가 있다. 당연히 친구를 사귀려면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는 필수.

1. 비슷한 덕후를 사귀는 경우. 가장 서로 말이 잘 통하고 행복한 캐이스다. 물론 좋아하는 취미가 거의 비슷한 경우에 해당된다. 좋아하는 게임이나 만화의 장르가 같은 경우도 있고 이럴경우 서로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정보도 교환할 수 있다. 고민도 비슷해서 동병상련을 하기도 한다.

2. 소수자에 대한 포용력이 있으며 심성이 상대적으로 순하고 착한 사람들도 덕후들의 친구로 알맞다. 덕후들이 하는 특이한 말과 행동도 거슬려 하지 않고 잘 받아주고 경청해주기 때문이다.

3. 사교성이 좋아 누구하고든 잘 지내는 사람들도 덕후들의 친구이자 인맥이 된다. 다만 생활 방식이나 고민거리 자체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너무 가까이 지내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잘 하면 사회활동을 비롯해서 연애를 원활하게 하는 팁에 대한 조언도 받을 수 있다.

4. 덕후 본인이 탈덕을 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경우가 아닌이상 특이한 사람에 대한 포용력이 그다지 없는 보통 사람들하고 편하게 깊게 지내기는 어렵다. 일단 그런 사람들도 덕후들을 좋지않은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많고, 덕후 입장에서도 자존심이 상해서 그런 사람들 옆에 항상 있기에는 심기가 불편하다.

사회 활동을 하면서 주의해야 되는 부류의 사람이 있는데, 바로 앞에서는 웃으면서 뒤에서 칼을꽂는 사람들을 미리 알아차리고 마음속으로 경계해야된다. 그런 간악한 사람과 잘못 부닥칠 경우 그냥 앞에서 이용당하면서 뒤에서는 까이고 책임을 뒤집어 쓰는 경우도 있다. 특히 세상 물정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덕후들의 특성상 사기에도 속아 넘어가기가 더 쉬우므로 주변에 진실되고 세상물정을 어느정도 잘 아는 사람들을 친구나 인맥으로 가까이 두는게 좋다.

주의해야 될 상대까지는 아니지만 꼰대 선배나 상사들도 덕후들한테는 사회생활에서 더 큰 어려움이다. 전세계 어디를 가던지 자기 방식을 아랫사람한테 강요하는 꼰대상사나 선배를 좋아하거나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147], 특히나 단체생활에 심리적인 유착이 그다지 없는 덕후들한테 꼰대 선배, 상사는 그냥 어려움의 수준 정도가 아닌 심리적인 압박으로 많이 작용한다. 덕후들이 2년동안의 군대생활 적응을 매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은게 괜히 그런게 아니다.

참고로 자녀교육이 매우 엄격한 집안의 경우 애당초 덕후들이 양성될 확률이 적다. 어려서부터 공부하는시간, 수면시간, 아주 약간의 자유시간 정도를 제외하면 부모님이 각종 심부름을 통해 바쁘게 지내면서 적은 용돈을 타서 쓰게 만들며, 먹여주고 재워주는거 이외에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기때문.[148] 그래서 엄격한 집안에서 자란 자녀일수록 철처하고 자기관리 능력이 많이 요구되는 군대나 사회생활에 더 잘 적응하는게 보통이다. 반면에 어려서부터 집안에서 부모님이 자식한테 꼰대를 부리기보다는, 받들어주면서 밝고 나긋나긋하게 자란 아들일수록 자유가 엄격히 통제되는 군대생활은 더더욱 헬이다. 사회 어느곳을 가든지 본인이 몸을 담아오던 내집같이 편하지 않고 마음고생도 심하다. 또한 먹고살기에 급급하며 여유가 없는 서민층 이하의 집안에서도 덕후들이 양성될 확률이 적다. 애당초 엄청나게 덕질을 할 시간적인, 금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9. 편견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편견 및 고정관념/오타쿠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0. 관련 문서

11. 오타쿠인 실존 인물

12. 오타쿠인 캐릭터



[예시1] 애니메이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시청했다면 일본 애니메이션 문화의 한 사례를 경험했다고 할 수 있지만, 오타쿠 문화의 사례를 경험했다고 보기 어렵다. 해당 영화는 대중적이며 작품성/예술성으로도 인정받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황 맥락이 없다면 마니아 문화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이 '강남 스타일'을 시청했다고 '빠순이 문화'를 체험했다고 할 수 없는 것과 같다. '빠순이 문화'는 팬덤 문화와 K-POP의 교집합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예시2] 만화와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일러스트(pixiv에서 흔히 보이는 계열), 미연시(비주얼 노벨), 수집형 게임, 소설(라이트노벨), 드라마CD, 동인음성(상황연기, ASMR 등), 코스프레, 성우 라디오, 피규어나 다키마쿠라 등의 캐릭터 상품(굿즈), 보컬로이드MMD, 최근에는 가상 유튜버 등에서 볼 수 있다.[3] 흔히 일본 애니의 여성 캐릭터에 빠진 것으로 연상되어 알려져 있다.[4] 이러한 멸시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소녀 문화가 퍼진 국가라면 공통적으로 보인다.[5] 이는 일본의 경우와 유사한데 일본에서 오타쿠(넓은 의미) 내에서 좀 더 세세하게 분류할 경우 오타(-オタ)라는 접미사를 사용한다. 애니오타(アニオタ:애니메이션), 철오타(鉄オタ:철도 동호인), 레키오타(歴オタ:역덕후)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일종의 은어이다.[6] 실제로 어떤 일본어 교재의 내용을 보면 전화 상대를 오타쿠라 칭하는 예문이 있다.[7] 오타쿠라는 단어가 마니아를 지칭하는 단어라면 그렇게 혐오를 가지지 않고 오히려 대단하다는 평가로 쓰일 것이다. 헌데 현재의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보면 오타쿠라는 단어는 혐오를 포함하고 있다. 즉, 오타쿠라는 것은 마니아가 아니라 히키코모리나, 3번에 해당하는 미야자키 츠토무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중에 히키코모리는 자체의 단어를 가지고 있으며, 굳이 히키코모리를 오타쿠라고 부를 필요성이 없다. 고로 3번에서 말한 미야자키 츠토무가 행한 여아살해시간(女兒殺害尸姦)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8] 한국 번역명 '오타쿠'. 현실과 미래 출판사에서 정식발매되었다.[9] <망가 vs. 만화> - 손상익 저. 초록배매직스. 2000. p21.[10] 대략 인터넷 버블 시기까지.[11] 사실 신세대들도 어려서는 게임이나 애니, 만화에 치중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돈이 좀 더 많이드는 이런 분야로 취미를 방향전환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IT시대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40대가 넘는 남자들 중에도 게임이나 애니,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양성 될걸로 본다.[12] 한국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유치원생들한테 권장되는 작품들이다. 예를 들면 그 유명한 뽀롱뽀롱 뽀로로라던가(...) 이 작품 때문에 한국에서의 애니메이션 연령대 인식이 한참 낮아줬다고 한다. 그리고, 투니버스애니원TV 등에서는 초등학생 권장 애니를 방영하는데다가, 중학생 이상부터 성인까지의 애니는 애니플러스, 애니맥스, 애니박스 등이 에서만 방영되는가 하면 저연령층을 대폭 늘리게 하려고 한 정책 애니메이션 쿼터제로 인해 심야 시간대가 아니면, 보기가 힘들다. 일본에서는 만화/애니메이션 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나(피규어, 다키마쿠라 등 굿즈), 한국에서 유치원생들에게 적합한 그저 장난감밖에 출시되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학업 등을 열중하다보면 덕질을 유지하기가 힘든데다가, 군복무 중에는 아예 방치라고 봐도 무방하다. 가장 큰 이유는 애니메이션이 청소년성인들에게는 부적합하다고 보기 때문에 계속 10대 이하들에게 권장되는 애니메이션만 계속 제작되고 있다.[13] 기성세대의 게임과 애니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미묘하게 있는데, 게임같은 경우에는 매스컴에 좋은 방향으로 언급되든, 안좋은 방향으로 언급되든 일단 끊임없이 인식에 대해 토론하는 일종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여론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인식이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저 정도로 토론하는 분위기가 나온적이 없어서 입지가 게임보다 낮은 편이다 보니 무시하는 비율이 꽤 높다.[14] 심지어 50대 이상의 중장년이 즐길 정도.[15] 영상물 등급 제도/일본에서 보면 TV 프로그램에서는 거의 심의 등급을 정하지 않는다. 한국처럼 조금만 잔인하거나 야하다는 이유로 19금 쳐 먹이지 않는다. 영화에서는 등급이 존재하나, 대부분 G(전체 관람가) 등급을 받는다.반면, R18+(18세 미만 관람 불가) 등급은 보기가 드문 편이다. 아무튼 일본에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대중적으로 공개한다고 보면 된다. 등급이 있다 해도 G(전체 관람가)와 R18+(18세 미만 관람 불가)만 비교해도 될 정도.[16] 보통 사람들의 입장에서도 생필품이라면 수백만원을 써도 아깝지는 않다. 하지만 덕후들이 좋아하는 물건의 경우 꼭 필요한 생필품이 일단 아니고 그렇다고 기능성 제품도 아니며 그냥 장식물 수준인 경우가 많으므로 10만원이 그리 적은돈은 아니라고 느껴질수도 있다.[17] 보다시피 일본에서는 아이돌 오타쿠가 2위에서 9위를 합친 것보다 더(6530>6460) 이미지가 나쁘다. 한국에서 아이돌 팬덤이 비록 '빠순이/빠돌이'로 불릴지언정 '그래도 사람 대접은 받는(때로는 '한류의 일등공신' 운운하며 띄워주는)' 것과는 대조적. 아무래도 생각보다 폐쇄적인 성향에 겉으로 주제를 넘는것이 금기시 되는 일본 사회에서 아이돌 오타쿠는 가진 스펙은 없이 여자 보는 눈만 높은 주제넘는 사람으로 비춰지기 쉬울 것이다. 또한 일본 '아이돌'의 위상이 한국의 그것만 못한 것도 있고(한국 아이돌에 비해 일본 아이돌은 어디까지나 자국 업계에서만 인정하는 수준에 불과해서 세계적인 유행의 트렌드를 전혀 선도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쿨 재팬의 일등공신' 운운하며 밀어 줄 처지가 못 된다)... 참고로 이 설문조사는 '남자친구'의 취미로서 싫은 것을 대상으로 하였기에, 뜨개질이나 시 쓰기, 자수 같이 사회적 시선이 부정적이지는 않지만 '남자답지 못한' 취미도 순위권에 들어가 있다.[18] 석승혜, 장안식, 「한국사회의 마이너리티 생산과 차별태도」, 『한국사회』 제17집 1호, 고려대학교 한국사회연구소, 2016, p.99. 앞으로 위 책을 '석&장, '마이너리티''라 표기함.[19] 해당 연구의 차별태도는 보가더스 척도("모임이나 커뮤니티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겠는가?")를 이용하여, 호감(인정)과 비호감(불인정)을 10점 척도로 구성하여 응답하도록 하였다(석&장, '마이너리티', P.96) 위 표를 보면 알겠지만 오타쿠보다 이미지가 나쁜 건 알콜중독자, 매춘부, 트랜스젠더, 흡연자, 취업포기자 5가지 뿐이다. 이 중 알콜중독자와 흡연자는 실제로 타인에게 해를 끼치고, 매춘부는 범법자이며, 트랜스젠더는 이 조사에서는 이미지가 나쁘지만 전통적 소수자인 성 소수자로서 어느 정도 동정의 여지가 있고, 취업포기자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역시 '오죽 취업이 힘들었으면 취업을 포기할까'라는 동정의 여지가 있다.[20] 이 논리라면 범죄자가 노래를 좋아했다고 해서 노래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이 범죄자가 되어버린다... 그는 범죄자였고 단지 오타쿠 취미를 가지고 있던 것뿐. 비유하자면 히틀러가 채식주의자였다고 해서 채식주의자를 욕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연좌의 오류). 히틀러가 채식주의자여서 유태인을 학살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같은 논리로, 히틀러가 그림을 그리고, 고전음악을 즐겨 듣고, 고속도로를 만들었다고 해서 이들을 옳지 않은 일로 볼 수는 없다).[21] 일례로, 당시 '오타쿠 경제학'의 대표이자 미야자키 사건 후 가장 유명한 오타쿠 지지자였던 오카다 토시오가 TV 프로그램 스탭에게 「오타쿠」는 차별어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 것을 주의한 바 있었다.[22] 일본무역진흥기구. 한국의 KOTRA에 해당[23] https://web.archive.org/web/20091008214954/http://www.otaku2.com/articleView.php?item=373[24] 사실 중립적 용어라도 비하적 의미가 되는 경우는 흔하다. 당장 '조센징'부터가 '조선인'의 일본 독음이며, 동성애자의 경우에도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세력들조차 비하용어로 호모보다는 동성애자, 동성연애자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하는 예가 대표적.[25] 실제로 '오덕'을 욕으로 써서 학교 측에서 서면사과 처분을 받은 사례가 있는데, 해당 용어를 '특정 분야에 지나치게 몰입하거나 사교성이 부족한 사람을 빗댄 부정적인 뜻'으로 소개하였다. #[26] 참고로 마찬가지로 어떤 취미에 심취한 사람을 수식하는 이라는 단어도 미친 사람을 가리키는 단어였다. 언어학적으론 비슷한 단어들의 의미 수렴 현상을 보여주는 예.[27]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컴퓨터로 많은 만화나 애니, 게임 정보들이 덕후들 사이에서 교환 되었으며 그걸 즐기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과 부지런함을 필요로 했다. 특히 컴퓨터의 가격 자체가 당시에는 장난이 아니라 어지간한 고소득층, 부르조아 자녀가 아니고서는 즐기기에 어림턱도 없었다.[28] 직업으로 한다면 모르지만 취미로 제대로 하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들어 보통 사람이면 그냥 킥보드나, 소형 장난감 RC 모터컨트롤 자동차, 배 튜닝, 디자인 정도에서 끝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나마 땅이 넓고 저렴한 북미라면 주택 차고에서 시설을 갖춰놓고 하기가 좀 더 쉽지만 사람들 중 대다수가 아파트에 살 수밖에 없는 조밀한 한국의 현실에서는 더욱 어렵다.[29] 고상함의 지존급인 수집이다. 특히 보석의 경우 가격이 천차만별. 골프채, 악기도 비싼건 가격이 엄청나다. 물론 보석의 경우 인공 합성석(실험실에서 화학조성을 맞춰 재배한 루비나 사파이어 등)이면 보통 사람도 할만하다.[30] 크기가 어느정도 있는 녀석은 1기당 가격이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을 호가한다.[31] 최소 갑부가 아니면 손도 댈수 없는 취미다.[32] 시판가가 100만원 이상도 나가는 매우 비싼 위스키나 브랜디가 여기에 해당된다. 평생 언젠가는 해보고 싶은 모든 애주가들의 로망이다.[33] 예를 들어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의 남아공은 한 줌의 백인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흑인을 지배했지만 (권력적 측면에서)백인을 소수, 흑인을 다수라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는 번역의 차이이기도 한데, 영어의 majority/minority는 주류/비주류의 의미로서는 수의 다과를 불문하기 때문.[34] 미술품 및 골동품 수집 등의 경우.[35] 주지하다시피, 이 시절에는 일본문화가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즐기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였다. 마치 양담배를 단속하던 시절에 양담배의 위상이 올라갔던 것처럼.[36] 전영평 외, '「한국의 소수자 정책-담론과 사례」 , 서울대출판문화원, 2010(이하 전영평 외, '한국의 소수자')'에서 재인용; 참고로 해당 책에 의하면 산업혁명 이전에는 머릿수를 기준으로, 산업시대에는 자본(과 권력)을 기준으로 소수와 다수를 분리하였다고 하고 있다.[37] 다만, 초밥이나 렉서스와는 달리 애니메이션은 문화 상품이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삼성 스마트폰을 쓰거나 현대차를 탄다고 한국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진 않겠지만, BTS와 같은 한류로 인해 한국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비슷한 예로 핀란드의 노키아가 있는데, 한때 휴대전화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나 정작 어느 나라 회사인지는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반면 삼성이나 현대 같은 경우는 적어도 '한국산'이라는 사실은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 당연히 핀란드 회사인줄도 모르니 핀란드의 인지도에 미치는 영향은 더 적었을 수밖에...[38] 일본의 우익들은 일본의 군국주의를 미화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전체주의를 싫어하고 개인이 편한대로 뒤에서 따로 놀기를 좋아하는 오타쿠들이 우익을 당연히 좋아할리가 별로 없다.[39] 위험물 투척, 팬덤 간 집단 패싸움, 협박 편지 및 전화, 지지하지 않는 연예인에 대한 악플 등.[40] 특히 축구팬들중에 훌리건들의 과격함은 이미 전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41] 링크된 위키백과 문서는 '오타쿠 사냥'으로, 여기서 말하는 사례는 전자이다. 이러한 오타쿠는 특성상(코미케 등 행사의 경우 현금결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현금을 많이 휴대하며, 신체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 한편 가해자 측에서도 일종의 '소영웅주의(공명심의 충족)'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인 세상 물정에 둔감하기 때문에 크고 작은 사기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42] 이렇게 보면 오타쿠들이 아이들을 노리는 것도 특별히 아동성애자라서 그런 게 아니라 단지 만만한 상대가 필요했을 뿐이라 추측할 수 있다. 군대에서 일어나는 동성간 성폭력이 가해자가 게이이기 때문은 아닌 것과 같다(대부분 선임이 '만만한' 후임에게 저지르기에)[43] 팬들 간의 다툼/폭행 사건은 기본적으로 '팬덤'이라는 '집단'을 전제로 한다.[44] 축구 팬과 연예인 팬은 훌리건과 사생팬의 필요조건이기 때문에(즉 축구 팬이 아닌 훌리건, 연예인 팬이 아닌 사생팬은 존재할 수 없다. 설령 축구 팬이나 연예인 팬이 아닌 사람이 같은 행위를 한다고 해도 그들을 훌리건이나 사생팬이라 하지는 않는다) 그들이 일으키는 사건의 본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45] 실제로 학교나 회사생활을 해봐도 알지만 사회성이 생각보다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긍정적인 인기 면에서는 두말하면 잔소리고 또 일부 배타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들의 특성상 뭔가 부족해 보이면 깔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사회성이 없을수록 보통 주류에서는 열외되는 경우가 다반사. 만약 당신이 사회성이 없고 특이한 개성을 가진 사람이면서 주변에 당신을 배척하는 사람들이 없다면 당신은 그래도 운이 좋은 경우다. 물론 덕후들이 전부 다 사회성이 없는건 결코 아니다. 하지만 덕후들의 성격 자체가 사람들과의 관계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본인이 좋아하는 물건에 애착을 가지며 만족을 느끼므로 자연스럽게 사회성이 덜 발달하는 경우도 자주 있는 편이다. 실제로 대학을 가도 사람들이 사는 세계를 탐구하는 인문계 및 예술계보다는 탐구 대상이 물질, 물건쪽인 이공계에 덕후들의 비율이 당연히 더 높다. 반면 사회성은 있으나 차별을 받는다면 취미를 공유할 수 없기에(=차별을 받지 않는다면 취미를 숨길 이유가 없기에), 어쩔 수 없이 혼자서 취미를 즐기게 되고 사회성이 떨어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46] 다만 예외적으로 한국에서는 예술계를 지망하고 인문계를 동경하는 부녀자층 혹은 사생팬층이 폐녀자로 전락하여 트페미가 되며, 이공계에 남성 덕후들의 비율이 높은 현상을 보이고 있다.[47] 해당 사건의 경우 오타쿠들이 많은 게시판과 커뮤니티는 물론이거니와, 그렇지 않은 곳에도 상당부분 불똥이 튀었기 때문에 만화의 전개나 내용은 둘째치고 '고작 만화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게시판에 불지르고 난리냐?' 같은 반응이 상당히 많이 보였다. 이는 일반인이 오타쿠를 해석하는 아주 일반적인 시각이다.[48] 대표적으로 게임 오타쿠들의 경우 게임 세계에서처럼 본인이 영웅이 되고싶은 심리가 있는데 실제 사회에서 받는 대우는 일반인들보다도 떨어지니 마음고생을 하기도한다. 따라서 오덕들중에 사회활동에 대해 유독 자신감이 떨어지며 이로인해 우울증, 조울증, 트라우마가 오는 경우도 있기는 있을것이다. 그나마 일이라도 그냥 잘 해서 사회생활에 적응을 잘 했다면 어깨를 피는 자신감을 얻기도 하지만 전혀 반대의 경우라면... 실제로 현대 사회에서는 과거보다도 전쟁이 많지 않으므로 영웅이 될 기회가 적기도 하거니와, 된다고 결심을 한들 참으로 피곤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위기도 여러번 넘겨야한다.[49] 뒤에서는 이런 부류의 덕후들을 비난하던지 말던지 본인 자유지만 그렇다고 덕후들 앞에서 너 참 사회성없고 찌질해 보인다는 뉘양스로 이야기를 하는것은 몰상식한 사람들이나 하는 행동이다. 덕후들 역시 공적인 공간에서는 사회적으로 공감이 가지 않을만한 행동은 앞에서 자제해주는 센스를 기를 필요가 있다.[50] 한국에서 이런 행동을 할 경우 일종에 행동이 이상한 소수자로 취급되어 무시당하며, 서양에서 이런행동을 할 경우 애잔하고 매력없는 사람으로 비하되기도 한다. 따라서 매우 친한 사람 앞에서가 아니라면 삼가는게 좋다.[51] 서양에서는 일부 사람들한테 stupid, idiot, gay등으로 비하되는 경우도 있다. 긱이나 너드들이 출연하는 서양의 TV쇼를 보면 간혹 괴짜들도 사람이잖아요? 하는 종류의 말들이 나온다. 서양에서도 긱이나 너드에 대한 좋지않은 시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 수 있다.[52] 사적인 만남 자리라도 지극히 현실적이고 일반적인걸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서는 본인의 덕후 취미에 대해서는 아예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것이 좋다.(물론 최소한 착한꼰대나 성격이 온화한 사람이 아닌이상 덕후들이 이들을 편하게 생각하면서 굳이 만나지도 않겠지만.) 보수적인 기독교, 이슬람교, 유교적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 앞에서도 이야기를 하지 않는것이 좋으며, 그나마 세속화된 사람이거나 공상과 추상을 많이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서라면 괜찮은 편. 덕후취미 자체로도 연애권력이 낮아지므로 여자들 앞에서도 많이 친해지기 전까지는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게 좋다.[53] 미국은 지식인이나 공부만 하는 범생이들을 다소 얕잡아 보고, 스포츠나 사냥 등 활동적 취미를 가진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상당히 크다. 외향적인 사람 선호하는 건 미국 사회가 한국보다 휠씬 더 압도적이다. 사실 치어리더들의 경우 보통 외모도 뛰어나니 성격이 까다로운 스타일만 아니라면 젊은 남자들이 대부분 좋아하는건 당연. 물론 어떠한 사람을 우대하는 것과 최소한 사람 취급은 해 주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지만.[54] 덕후들은 보통 애당초 내향적인 성향이 두드러지는 사람들이라 외모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외향적인 사람들과 공감대 형성이 어렵다. 외향적인 사람들의 경우 조용한 성격과 집순이 집돌이 스타일을 일종에 인생에 있어서 자살행위로 생각하거나 고쳐야되는 행동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러지 않고 개개인의 성격이자 취향으로 인정하는 외향적인 사람들도 있다.[55] 10여년 전쯤에 미국 프로그램 중에 Beauty and Geek이라는 미녀와 괴짜남이 만나서 서로 협동해 문제를 풀어 나가면서 팀별로 경쟁하는 프로그램이 TV에 방영된적이 있었는데 서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 고생을 하는 모습이 항상 보였다. 전혀 다른 서로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참여를 하는데도 그 정도인데 일상 생활에서 이들이 서로 만난다면 설령 운좋게 만났다 하더라도 성격의 차이로 인한 충격이 서로 어느정도일지는 뻔하다.[56] 과거에 미국에서 긱이나 너드 남자들을 훌륭한 성격에 여신급 미모를 가진 여자와 연결 시켜주는 과정을 보여주는 Average Joe라는 프로그램도 제작되어 방영 된적이 있었다. 긱이나 너드들도 남자이기 때문에 성격좋은 미녀를 좋아하는건 당연하고 유독 복권마냥 한번 당첨되고픈 기대심리를 자극하기에 충분했었다. 물론 확률은 천문학적.[57] 외국인, 유색인종 이라는거 자체 만으로도 불리하지만, 여기다가 사교성도 없을 경우 완전 소수자가 되어버린다.[58] 예쁜 여자하고 사귈 경우 주변에서 저래가지고 어떻게 연애를 할 수 있냐는듯이 온갖 구설수가 흘러 나오기도 한다. 특히나 예민하고 나이가 어린 남자라면 그런 구설수를 이겨내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런데 그렇다고 눈을 낮추기는 쉬울까? 덕후들의 특성상 외모도 어설프면서 그런 개인적인 취향을 가지고 잔소리하는 여자를 연인으로 곁에 두기에는 틀림없이 스트레스일 것이다.(덕후남자 입장에서 그런 여자를 보기에는 팍팍해서 숨이 막히며 반대로 그런 일반적인 여자 입장에서 덕후남을 보기에는 답답하고 속이 터진다.)[59] 사실 주제를 넘는다는 의미도 기준이 애매하다. 누구나 본인과 친한 사람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는 자연스럽게 솔직한 말이 나오게 되는게 당연하지만 만약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들 앞에서 나는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는 뉘양스의 말을 실수로 한다면 주제 넘는다는 소리를 반드시 듣게된다.[60] 특히나 아직 사회경험이 풍부하지 않고, 젊고 혈기왕성한 10대, 20대들로 갈수록 유독 본인들이 좋아하지 않는 취향에 대해서 겉으로 무례하게 비방을 하는일이 더욱 많이 발생한다. 물론 성격자체가 까탈맞은 사람이면 50세가 넘어도 별 차이가 없다.[61] 예시로 부카케가 있다.[62] 이런 극적인 행동, 발언이라면 그냥 혼자서 뒤에서 하는게 더 현명한 선택이다. 오덕 페이트처럼 방송에 형식적으로 출현하는 기회가 되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 일부 타인들한테 비난받을 용기가 없다면 자제하는게 더 나은 선택일것이다.[63] 사실 이건 다른 소수자들도 마찬가지이다. 홍석천이나 팀 쿡을 게이라고 욕하는 사람은 안티팬이나 골수 호모포비아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 기타 성소수자나 이주민의 경우에도 잘생기거나 예쁜 경우 다른 사람과의 차이는 매력이 된다. 즉 식별 가능성이 권력의 열세와 연결되는 경우, 이들의 차이는 바로 차별대우의 대상이 된다.[64] 물론 보통 사람들한테 그렇다는 소리지 안티팬들은 예외다. 실제로 안티팬들의 노골적인 악플은 잘 나가는 연예인들한테 우울증이나 심하면 자살까지 불러올 정도로 예민한 문제다.[65] 특히나 분위기 자체가 살벌하고 정치적인 다툼이 많던지 아니면 꼰대들이 아랫 사람들을 휘어잡는 회사나 집단으로 갈수록 뭔가 특이한 행동이 드러날경우 뒤에서나 심지어는 앞에서 가루가 될때까지 까이게 된다. 따라서 이런곳에 덕후가 있을경우 최대한 자기관리 능력을 드높여서 어떻게 해서든 드러나지 않게 숨덕으로 유지하려고 한다. 애당초 겉보기에도 특이함이 많다면 그런곳은 가지 않는것이 더 나을수도 있다.[66] 「축소지향의 일본인」이라는 저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계 주류 감성이 중후장대(무겁고, 두껍고, 길고, 크다. 문화계로 치면 블록버스터, AAA 게임, 양장본 등)인데 반해, 일본 감성은 경박단소(가볍고, 얇고, 짧고, 작다. 문화계로 치면 동인/인디 게임, 문고판 등) 쪽에 가깝다.[67] 이래서 오타쿠들 중 상당수가 외롭게 혼자서 지내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그러나 자기들끼리 서로 싸우는 것과는 별개로, 공격당한 만큼 그 공격을 외부로 표출할 법 한데도 외부세계에 대한 공격성은 낮은 편이다.[68] Boy's Love. 즉 남성간의 동성애를 묘사한 창작물을 말한다[69] 獸人. 짐승 사람이라는 뜻으로 대체로 동물형 인간 혹은 인간형 동물 캐릭터를 말한다.[70] 그러나 명목상으로 애니글 등에 대한 규제가 '커뮤니티 주제에 맞지 않는 글' 또는 친목글에 대한 규제라 하더라도, 애니메이션이 아닌 분야(연예, 스포츠 등)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은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71] 이 경우 아이돌 덕후 역시 혐오하는데, 그 이유는 현실에서 사귀지도 못 할거면서 왜 좋아하냐고 혐오한다. 혹은 그 반대로 둘 다 취미로서 존중해주는 경우도 있다.[72] 물론 일뽕과는 별개로(일본 애니메이션을 파는 모든 이들이 일뽕은 아니기 때문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파는 오타쿠가 많은 것은 단지 일본이 애니메이션을 '잘 만들기' 때문이다. 축구팬이 메시를 좋아하는 것이 메시가 축구를 잘 하기 때문이지, 아르헨티나 사람이기 때문은 아닌 것과 같다(이 경우에도 국내 축구를 무시하면 그건 문제가 된다). 반대로 말하면 파는 작품이 반드시 일본 애니메이션일 필요도 없는 것이다. 물론 일본 이외의 다른 아시아 애니메이션은 별반 가치가 없다고 보는 덕후들도 있다.[73] 오히려 나이 지긋한 일반인들은 과거 전자상가 이미지를 생각하고 갔다가 실망하는 경우까지 있다.[74] 사실 여행기는 기본적으로 여행의 목적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예를 들어 축구 팬의 스페인 여행기라면 대중적인 여행지인 알함브라 궁전이나 산티아고 순례길 얘기보다는 캄노우가 어떻네, 메시, 호날두가 어떻네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빨강머리 앤 애호가는 캐나다 여행에 있어 나이아가라도 나이아가라지만 특히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에 대부분 집중한다. 반대로 한류 팬의 한국 여행기라면 경복궁, 남산, 숭례문보다는 한류 관련 내용이 주를 이룰 것이다.[75] 물론 일본에서는 전국 어느 편의점이나 잡지 매점에서도 야시시한 만화책이나 만화잡지를 항상 볼 수 있다. 사회 자체가 적어도 다른 나라들에 비해 미소녀 핸타이 만화에 대해 관대한 편. 물론 회사같은 공적인 공간에서 함부로 드러냈다가는 잘못하면 망신 당한다.[76] 이러한 생각의 원인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어디를 가든 한국보다는 낫겠지'라며 '상대적으로' 오타쿠에 대한 대우가 나을 것이라고 하는 생각(실제로 '사람 취급은 해준다'는 기준으로 보면 과히 틀린 말도 아니기도 하고). 둘째. 한국에서 외국 한류 팬을 긍정적으로 보듯이 일본에서도 (일본 입장에서는 외국인 오타쿠인) 자신을 긍정적으로 볼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전자의 경우 오타쿠를 혐오하지 않는 이유는 '사람 대접을 해줘서'가 아니라 '아예 오타쿠에 대한 인식이 없어서'일 가능성이 높으며(90년대까지 한국 사회에서 동성애 혐오발언이 적었던 것도 역설적으로 '동성애'라는 개념이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후자의 경우 어느 나라의 한류 팬이든 긍정적으로 보는 한국과는 달리(일본 한류 팬의 경우 오히려 한일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더욱 우호적으로 본다), 일본의 경우 혐한 사상이 어느 정도 퍼져 있기에 한국인 오타쿠라면 좋게 봐줘야 '일본 돈좀 벌게 해주는 쓸모 있는 바보들'로 취급할 가능성이 크다.[77] 한국의 경우에도 한때 피규어 가게가 몇군데 있었지만 아무래도 일본에 비하면 메니아층이 덜한 편이라 지금은 많이 없어졌다. 요즘은 보통 원하는 피규어를 구하려고 구매대행을 많이한다. 서양의 경우 양덕후들의 나라기는 하지만 일본만화 캐릭터, 특히나 미소녀 피규어를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는 따로 없다.[78] 예: 은혜 = 메구미 = 그레이스 = 메르세데스, 지혜 = 소피아 = 치에[79] 사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게 되는 원인 중 하나는 이름의 세대 차이를 무시한 개명이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민준'과 비슷한 세대의 이름인 '유마(悠眞)'라는 이름을 '철수(일본이라면 '타로' 쯤 되는 이름)'로 개명한다면 한눈에 봐도 촌스러움을 느낄 것이다. 또한 현지화가 활발히 되던 시대가 2000년대 초반까지였기 때문에 인식이 이 시절에 머물러 있는 것도 한몫한다. 즉 시대가 바뀌었으니 현지화도 그에 맞추어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시대처럼 현지화를 하겠거니 생각할 것이기에 등장인물 개명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하는 것이다.[80] 물론 후술하듯이 이들의 주장만으로 더빙이 줄어든 것은 아니고, 일부 외화 팬 등의 주장도 한몫 한다.[81] 군대 야간 당직사령은 사실상 부대장의 대리 임무수행자이기 때문에 계급이 부대장보다 낮아도 당직사령일 때는 사실상 부대장의 명령하에 부대장의 대리수행을 맡는 장교이기 때문이다. 부대장들은 주간에 근무하고 야간에는 퇴근하기 때문에 야간에는 주로 위관급 장교들이 부대장 대리수행자격인 당직사령을 맡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회사 당직자 역시 사실상 회장이나 사장의 대리임무 수행자이기 때문에 그것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경찰서의 경우 당직경찰이 사실상 경찰서장 대리수행자로 있는 편이다.[82] 개인 메일로 회사 업무를 볼 경우 기술 보조 인력의 부재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회사 도메인의 이메일 계정도 하나 만들지 못할 만큼 회사의 재무 상태가 안 좋은 것인지 부정적인 추측을 할 수 있다. 또한 업무와 관련된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내역과 자료들(=영업비밀)이 한 개인이 이직을 하면 모두 날아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사내 메일은 공적이기 때문에 사내 메일 ID는 일정한 양식에 맞추어 작성할 필요가 있다. 가령 '주식회사 율도'의 '홍길동'을 예로 들면 '[email protected]' 식으로 ID를 만들어야지, '[email protected]' 또는 '[email protected] '식으로 자신의 취향을 노골적으로 나타내서는 곤란하다. 단 이메일 주소가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어야 하는 직업에 종사할 경우 (예: 기자, 정치인) 어느 정도 인상적인 단어를 이용해 이메일 주소를 만드는 것은 허용된다. (예: '홍길동 기자, [email protected]')[83] 이 '드라이버 닦는 상사'는 회사가 무대인 작품에서 무능력한 상사를 나타내는 클리셰 중 하나로도 쓰이고 있다.[84] 뭐 마음 속으로는 얼마든지 사담을 해도 되며, 뒤에서 심한 덕후취미를 가진다고 해서 직접적으로 방해 할 사람은 없다. 일부 보수적인 부모님 조차도 자식이 이미 성인이고 최소한 돈벌이가 있다면 그런 취미를 가진다고 해서 배척하지는 않는다.[85] 2018년 3분기 기준으로 10대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5위에 들어간다.[86] 아직 자동차 산업과 일반적인 소비자들의 구매 수준에 대한 현실을 모르고 눈만 높아서 할리우드 배우나 금수저급의 뽀대나는 삶만 부러워하는 젊은이들이 자주 하는 생각이다. 특히 이런 차량들은 브랜드 가치가 100퍼센트로 먹어주는 라인업이기에, 현기차가 진출하더라도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어 진출하지 않는 것이지 기술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87] 이들의 논리는 대체로 이렇다. "더빙을 왜 하느냐, 배우 아무개 목소리 들으려고 외화 보는 건데 도대체 누가 더빙으로 외화를 보느냐"[88] 인문학(문학, 역사, 철학) 서적은 대부분이 일본어나 영어를 번역한 중역이었으며, 특히 대학 교재로 가면 이러한 중역본조차도 없이 원서로 강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89] 반대로 일본은 '어차피 외국 문화다. 이런 발달된 문화는 알기 쉽게 번역해서 모든 사람이 알도록 하자'는 인식으로 국가에서 주도하여 서양 서적을 번역하기도 했고 외화의 경우에도 한국보다 더빙이 활성화되어 있다.[90] 예: 과거에는 가요(이 당시에는 K-POP이라는 말은 생기기도 전이었다)보다는 팝송 등의 해외 음악을 높게 쳤으나, K-POP이 발전하면서 해외 음악은 매니악한 분야가 되었다. 영화의 경우도 마찬가지. 공산품의 경우는 더 극적인데 예전에는 애국심에 호소해야 겨우 팔리는 것이 국산이었지만(담배의 경우 양담배를 피던 애연가들의 주된 변명은 '국산 담배가 피울만했다면 국산 담배를 피우지 뭐하러 양담배를 피우냐'였고, 실제로 당시 국산 담배는 구더기가 나오는 등 피울만한 물건이 아니었다) 지금은 일부러 외제를 사야 할 정도로 국산품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91] 사실 이전에도 해당 가수의 골수 팬이 아닌 이상, '타이틀 곡만을 위해 앨범 하나를 사는 것은 손해'라는 인식은 조금이나마 있어 왔다(소위 '길보드'라 불리는 복제 음반의 대부분이 당대 가수의 타이틀곡 내지 인기곡만을 모은 것이었던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음원 중심으로의 변화는 이러한 인식에 날개를 달아 준 것이다.[92] 실제 주문-MIROTIC의 앨범판매량은 100만장 이상이였다. 왕비호는 추후에 정정하고 사과함. 참고로 10만장은 개콘 녹화 당시의 수치이며, 선주문 분량 30만장은 제외되었다.[93] "...낚은 물고기를 안고 찍은 사진? 이 정도는 괜찮다. 박제한 사슴 머리? 이건 조금 지나치다." (켄 태너, 「아인슈타인이 외판원이었다면」. 김인숙 옮김. 북드림(2007). 96p.)[94] 이 분야의 가장 극적인 예가 DADT. 의도는 '동성애자의 사적인 영역을 보호해 주자'는 것이었으나, 이를 뒤집어 보면 동성애가 사적 영역에서는 허용되더라도 군대라는 공적 공간에서는 인정받지 못하는 행위이므로 감춰야 하며 금지한다는 것을 의미했다.[95] 여기서 말하는 '삶의 통제감'이란 자신의 삶에 대해 다양한 선택 및 통제의 가능성, 즉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 뜻하는 것은 무엇이건 될 수' 있다는 느낌을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삶의 통제감이 떨어질수록 차별의식이 강하다는 것은 뜻대로 안 되는 것을 피차별계층 탓을 하며 화풀이를 한다는 것이며, 취향 이야기는 아니지만 매번 취업에 실패해 되는 일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이 '외국인 노동자 때문에 우리 일자리가 사라진다!'라며 차별적 발언을 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96] 예: "일(공부)하기도 모자란 시간에 덕질을 해?". 이는 '덕질' 뿐만이 아니라 다른 '돈 안 되는' 분야에도 적용된다.[97] 석&장, '마이너리티'. 108페이지[98] 이런 사람들의 입장에서 오타쿠라는 존재는 본인들보다 못한 소수자라고 간주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덕후들의 입장에서도 '대체 저 사람들은 뭔데 저럴까?' 하고 기분 안좋아 한다.[99] http://wpmu.hidezumi.com/?p=10469[100] 박경태, 「소수자와 한국사회」, 후마니타스, 26[101] Dworkin and Dworkin, 1999: 17∼24[102] 이 글에 따르면 '성소수자인 일부 오타쿠들은 범죄를 저지르는 것도 아니고, 누구에게 폐를 끼치는 것도 아니고, 사회와 협조하며 평온하게 생활하면서 조용히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을 즐기고 있다. 그것은 범죄자의 활동을 그린 영화를 즐겨 보는 관객이 이를 모방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며,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약을 먹으며 평화로운 사회 생활을 보내는 것과 비슷하다(이 점에서는 전자 계집과 비슷한 논리라 볼 수 있는데, 전자 계집이 '여러 가지 사정과 담배에 관한 부정적인 시선으로 실제 담배를 피우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전자담배가 모티브인 것처럼, 돈 없고 못 생겨서 장가 못 가는 뭇 중생들은 '전자 계집' 덕분에 그럭저럭 성적 욕망을 해결하며 일을 해 나가고 덕분에 성범죄도 억제된다)'라 하고 있으며, 실제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에 대해서는 '개중에 영화나 만화 등의 영향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나, 그것은 약물 남용으로 인한 부작용과 마찬가지일 것이다'라 하고 있다.[103] 전영평 외, '한국의 소수자'. 135-138.[104] 경찰관이 한 개인의 범죄 행위 관여 여부를 확인할 때 개인의 행위나 정보에 기초하기보다는 인종을 핵심적 요소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105] 오해를 막기 위해 첨언하자면, 이는 책임론을 주장하기 위해 인용한 것이 아니라(=해당 토론의 우회등록 아님), '사회 주류 구성원에 의해 명시적, 혹은 암묵적으로 사회적 차별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는 것'(전영평, 「소수자의 정체성, 유형, 그리고 소수자 정책 연구 관점」, 『정부학연구』 제13권 제2호, 고려대학교 정부학연구소, 2007, p. 108)으로서의 '소수자로서의 집단의식'의 예(차별받음을 느낌)를 언급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예를 들었음을 알리는 바이다.[반론] 그러나 예시의 근거로 삼은 유서#를 보면 '내용x 똑바로 안 보고 서브컬쳐를 무시xx...(x는 판독 불가)'란 글이 있어 마치 교사가 '왜 오타쿠책(라이트 노벨)을 읽느냐.' 식의 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볼수도 있으나 기사#1#2에 따르면 학생이 자습시간에 라노벨을 읽고 있던 중 걸려 선정적인 만화책을 봤다.라 꾸지람 했고 학생은 이에 '성인물이 아니라 여자의 모습이 그려진 삽화가 든 서브컬처(비주류문화) 소설책'이라 항변했으며 교사는 이에 ’수영복을 입은 여자 사진은 뭐냐.’#1#2라 반론하여 학생들이 웃었다 한다. 이러한 상황을 볼 때 교사는 애초에 서브컬쳐에 대한 의식조차 없었으며 서브컬쳐 때문에 차별 받거나 혼난 것이 아닌 선정적인 책(성인물)을 그것도 자습시간 중 보았다고 판단 하였기에 그런 행동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즉 학생이 유서에 서브컬쳐를 무시했다고 쓴 것이 본인의 오타쿠 특성에 대한 차별로 느낀 것인지는 의문이며 이 사건이 서브컬쳐에 대한 차별 의식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판단하면 곤란하다. 라노벨을 맥심으로 바꾼다 해서 상황이 달라졌겠는가? 그리고 그 학생은 성격이 소극적 있었고 좋아하는 교사로 도덕 교사를 골랐을 정도니 그 배신감은 오죽 했겠는가?#[107] 서로 교류를 해도 인터넷 공간에서만으로 한정되고 실제로 만나면서 정보를 교환하는 경우도 훨씬 덜한편이다. 심지어는 인터넷 공간에서 덕후들끼리 서로 논쟁을 하며 싸우는 경우도 있다. 그나마 동성애자들의 경우 본인들끼리 규모가 있는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라 사회적으로 주목받기는 더 쉬운 편이지만 덕후들의 경우 그렇지 못하다.[108] 2004년 여성개발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들은 장애인이나 외국인노동자, 가난한 사람들에 비해 동성애자들은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고 있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여성개발원, 2004: 52-78). '한국의 소수자'에서는 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를 동성애자의 음성적 측면으로 해석하고 있다. 즉 이러한 측면 때문에 차별이 잘 드러나지 않는 것이다. 이는 똑같이 음성적 소수자인 정신질환자(중증이 아닌 이상 겉으로 증상이 드러나지 않고, 차별을 피하기 위해 증상을 숨김) 등도 마찬가지이다.[109] 예를 들어 인터넷 커뮤니티의 경우 강력하게 '애니짤 금지'라는 규칙을 내세우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그런 거 상관없이 하하호호 웃고 즐기는 커뮤니티도 존재한다.[110] 예: 격리 게시판 설치, 일일 게시글 제한 차등 적용 등[111] 석승혜, 김남옥. 「불안한 사냥꾼의 사회」 30-31.[112] 단점, 약점이 하나라도 없는 사람은 사실 거의 보기 드물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걸 최소한 앞에서는 숨기려고 노력한다.[113] 이주 노동자가 자국으로 돌아갔을 때, 남성 비정규직 가장이 가부장적 분위기의 가정을 가졌을 때, 여성 우대 정책으로 남성이 피해를 볼 때 등등 사회 속 인간은 주변 상황이 바뀌면 자신의 사회적 지위에도 변동이 생긴다. 한명의 인간이라 해도 여러 특성을 보유하기 때문이다.[114] 여성뿐만 아니라 소수 백인이 국가의 모든 인프라를 손에 쥐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인들도 다수면서 소수자인 아주 대표적인 예이다. 전근대 계급사회에선 소수자란 개념이 희미했으나 권리를 주장하는 시민사회 도래 이후 소수자는 계속 '발명'되고 있다.[115] 다수결의 원칙이 소수자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음을 무시해서도 안 된다. 다수결의 원칙이란 '집단의 의사를 다수 의견에 의하여 결정하는 원칙'으로 정의된다. '대의 민주주의'를 소수자의 권리를 억압하는 동일성의 지배, 다수의 지배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이성적 담론과 합의를 강조하는 '토의 민주주의'를 대안으로 제시하는 학자들도 있다.[116] 한 인간이 여러 특성을 가질 수 있음을 간과해선 안 된다. 비만에 키 작고 흡연자에 나이는 먹어가면서 저학력에 여호와의 증인 신도이면서 알 수 없는 성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오타쿠도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여러 소수자적 특성을 보유한 사람은 자신이 차별 받는 요인 중 오타쿠적인 취향, 취미를 가졌다는 것에 얼마나 비중을 둘 수 있는가?[117] 일본은 작품의 규제가 비교적 관용적이라 상당한 수위의 표현과 내용을 아동물에서 볼 수 있다. 달리말하면 어릴 때부터 어른들의 감성에 내성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단련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좀 더 전문가적 시각에서 세심하고 공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갈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진다.[118] 장프랑수아 리오타르가 말한 '메타 서사'에 해당한다.[119]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 31p에서 인용 - 오타쿠들은 왜 앞에서 말한 것처럼 '일본적인 것'에 집착해온 것일까? 여기서 상기해야 하는 것은 오타쿠계 문화의 기원이든 애니메이션이든 특수촬영이든 SF든 컴퓨터 게임이든,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뒷받침하는 잡지문화든 실은 2차대전 후 50년대부터 70년대에 걸쳐 미국에서 수입된 서브컬처였다는 사실이다. 오타쿠계 문화의 역사란 미국 문화를 어떻게 '국산화'하느냐 하는 환골탈태의 역사였으며… (후략)[120] 우경화는 계속되고 있는데 적이 누구며 무엇에 대한 것인지, 누가 이득을 보는지조차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이런 비현실적인 설정으로 밖엔 그들이 느낀 현실적인 위기의식을 나타내지 못했다고 한다. 차라리 이 작품 속의 추상적인 설정이 훨씬 리얼하게 다가오는 기묘한 분위기가 80년대엔 존재했다고.[121] 커다란 이야기 속에서 커다란 이야기로 활용되는 이중구조라 더 의미가 크다. 애니메이션 속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작품구조는 게키강가가 따로 애니메이션화 될 정도로 화제가 되었다.[122] 물론 최소한 아들이 성인이고,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한달에 20만원 수준의 덕질을 한다면 직접 터치하시는 부모님은 거의 없는 편.[123] 심한 경우 1970년대에는 아예 위장 제작사명과 위장 국적을 써야 했다.[124] 공윤 심의기준상 애니메이션 등급분류는 오로지 '연소자 관람가'나 '미성년자 관람불가' 뿐이지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은 경우는 없다.[125] 컴퓨터가 있긴 했지만 8비트 애플2, MSX나 16비트 XT, AT같은 기종 뿐으로 멀티미디어를 소화하기엔 사양이 아득히 부족했다.[126] 나우누리의 anc (animation and cartoon) 동호회가 유명했다.[127] 1세대 코스플레이어나 성우 동호회도 다 여기서 파생되었다.[128] 영화애호인들이 회비를 내고 한국에는 들어오지 않은 영화들을 비디오테잎에 자막 입혀서 감상하고 토론하는 모임.[129] 물론 일본어에 대한 지식은 지금도 필요하긴 하다.[130] 실제로 당시에는 공직자나 회사의 간부가 공공연히 일본의 애니/게임 문화에 대해 말하고 다니기도 했다. 수백만원에 이르는 개인용 PC와 고정적인 지출을 필요로 하는 문화를 감수할 수 있는 재력은 주위사람에게 위화감보단 '일본 출장'이 가능한 능력자로 비춰진 것이다. 이는 90년대 중반 중국시장이 열려 일본보다 중국 문화로 관심이 쏠리면서 1세대는 자연스럽게 태세 전환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131] 순수한 외국어인 이 단어가 ''이나 '마니아' 같은 기존 단어를 대체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게 된 이유는 일본 오타쿠 서브컬처 자체가 주류 사회에서 이질적으로 비추어지는 아웃사이더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는 밀덕이나 철덕오타쿠로 표현되는 취미의 공통점을 미루어보아도 짐작할 수 있다.[132] 특히나 애니메이션/만화/게임/미소녀 메니아를 뜻하는 오타쿠들에 대해서는 유독 다른 분야 메니아들에 비해서 부정적인 시선이 많은편.[133] 보통 사람들의 입장에서 단지 보기에, 듣기에 괴롭기 때문.[134] 90년대 중반 이전에는 JPT가 진급을 결정짓는 고과시험에 이용되었고, 당연히 JPT에 매달리며 자연스럽게 일본문화에 노출되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 이후 중국어 비중의 강세, 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일본어에 목숨을 걸었던 사람들은 새가 되면서 필사적으로 도피처인 서브컬처에 매달리게 되었다. 당시 (이후 00년대 세대를 이루는)10대들은 DDR이나 스타크래프트, 취미로나 일본 애니메이션/게임을 번역하는 일로 소일하는 정도였으니 목숨을 걸고 매달렸던 과도기 세대들의 눈에는 좋아보일리 없고 삐뚤어진 덕부심의 표출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135] 지브리 등 정말 대중적인 애니메이션은 오히려 일본문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 왜 일본 작들을 보고 있는 거지?[136]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되기 전까지는 일본 문화에도 검열 대상이였다. 그러나, 김대중 정부 시절 이후로 일본 문화에 관심 받는 사람이 대폭 늘어났고, TV 만화 프로그램의 전성기도 이 시절 이였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로부터 다시 나빠지기 시작하였다. 애니메이션 쿼터제의 강화로 인해 일본 애니메이션 방송 비중이 줄어들고 반대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비중이 대폭 늘어나게 된 것이다. 거기다가 투니버스 역시, CJ E&M 인수로 인해 '어린이 채널'로 바뀌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표 방송인 애니플러스 역시, 누가보면 어린이 채널이라고 불릴 듯 프로그램 편성 자체가 개막장이다.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과 성인 모두를 위한 것이다'가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를 위한 것이다'로 바뀔지도 모른다. 반면, 한국 문화는 계속 급증하고 있다.[137] 見立て, 보고 고른다는 뜻.[138] 가이낙스의 창업주.[139] 서양 사람들은 푸짐한 체격을 가진 여자들도 노출이 심한 옷이나 짝 달라붙는 레깅스를 전혀 민망함 없이 입고다닐 정도로 보통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취향에 대해서는 유독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문화 덕에 소수의 특이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도 자랑스럽게 본인의 취향을 버젓이 온라인에도 올리고 다닐 정도라 덕중에 덕은 양덕이라는 소문이 나도는것.[140] 다만 그 이전에는 그런 인식이 생기기도 한다[141] 일본 만화에서 나오는 모에도 여기에 해당되는데 일종에 우상의 개념이다. 기독교를 어느정도 기반으로 하는 디즈니 만화와는 그림체 부터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물론 근본주의형 기독교인이 아니라면 일본의 문화적인 배경 자체가 서구와는 다르다고 해석할 뿐 비방하는 정도까지는 아니다. 만화 시장 규모가 일본하고는 비교가 안되지만 한국에서 과거에 제작된 만화나 애니들도 최소한 청소년이나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만화는 이목구비가 뚜렷한 미소녀와 미소년이 반드시 등장하며 어느정도 모에요소도 가미되어 있다.[142] 오덕페이트인 이진규 역시, 공익으로 근무 하였다고 한다. 이유는 체중 비만으로 인한 것.[143] 군대도 사회이기 때문에 주변에 어떤 종류의 사람들이 있느냐에 따라서 분위기가 천차만별이다. 어떤 병사가 부적응 문제가 좀 있어도 그냥 다 같이 잘 지내는 부대도 있지만, 문제가 좀 있어 보이면 기수열외를 시키는 곳도 있다.[144] 보충역, 전시근로역, 병역면제, 아니면 뛰어난 학력에 아는 인맥, 친한 인맥을 통해 꿀보직으로 전문연구요원이 된 경우.[145] 정확히는 18~19세 미만[146] 사회복무요원산업기능요원 등은 현역보다 소득이 많은데다가, 얻은 소득을 사회에 써먹을 수 있기 때문. 현역들은 이 돈을 PX에서 써먹다 한 달도 안되서 금방 바닥을 보인다. 그리고 사회복무요원현역하고 별 차이가 없다.[147] 물론 이것도 케바케다. 엄격한 가정이나 집단에서 어려서부터 순종하면서 자라온 사람들은 꼰대에 순종하는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정말 꼰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다.[148] 하지만 한국에서 이 정도로 자녀교육이 엄격한 부모는 요즘 찾아보기 힘들다. 베이비붐 세대들 조차도 과거에 형제들이 많았던 집안에서 부모님의 관심을 적게받고 성장 해온것에 대해 콤플렉스가 있어서 본인의 자녀들한테는 무엇이든 가급적이면 수월하게 잘 해주는게 보통이며 특히나 어릴때 장난감 정도는 풍족하게 사준다. 심지어 자녀들이 어릴때 상당히 엄격하셨던 아버지들도 아들이 커서 청년 정도 되면 용돈을 손에 쥐어 주시면서 어깨 두들겨 주시는것이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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