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만차의 전사 | |
장르 | 현대 판타지, 레이드물 |
작가 | 핵지뢰 |
출판사 | 파피루스 |
연재처 | 문피아 ▶ 리디 ▶ 네이버 시리즈 ▶ 원스토리 ▶ 북큐브 ▶ 하이북 ▶ |
연재 기간 | 2016. 07. 08. ~ 연재 중단 |
이용 등급 | 전체 이용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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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 만차의 전사》는 대한민국의 판타지 소설로 장르는 레이드물이다. 작가는 핵지뢰.[1]나귀족이 갑질형 레이드물로 선구작을 이끌었다면 라 만차의 전사는 좀 더 진지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아포칼립스형 레이드물의 선구작이라고 많이 여겨진다.
2. 줄거리
현대 배경, 던전 판타지 & 사냥 모험물.
D&D식 다양한 몬스터와 마법.
총덕후 겸 칼덕후 작가의 사심 가득한 현실적(?) 액션 묘사.
"그냥 손 가는 대로 쓰고 싶었습니다." - 안 팔리는 작가의 변명
꿈과 환상이 사라진 세계에 현실이라는 무시무시한 탈을 뒤집어쓴 그들이 돌아오고 있다.
현대 사회에 판타지 괴물이 쏟아져 나오고
그들을 막아야 하는 사냥꾼들의 시대가 열린다.
괴물은 돈이 된다. 괴물을 사냥해라.
총, 칼, 갑옷, 마법. 하지만 환상에 맞설 진정한 힘은 오로지 용기와 영웅심이다.
모든 이가 잃어버렸던 환상 세계를 아는 유일한 남자, 이룰 수 없는 꿈을 간직한 사내가
풍차를 향해 돌격한 라 만차의 사나이가 되기를 꿈꾼다.
D&D식 다양한 몬스터와 마법.
총덕후 겸 칼덕후 작가의 사심 가득한 현실적(?) 액션 묘사.
"그냥 손 가는 대로 쓰고 싶었습니다." - 안 팔리는 작가의 변명
꿈과 환상이 사라진 세계에 현실이라는 무시무시한 탈을 뒤집어쓴 그들이 돌아오고 있다.
현대 사회에 판타지 괴물이 쏟아져 나오고
그들을 막아야 하는 사냥꾼들의 시대가 열린다.
괴물은 돈이 된다. 괴물을 사냥해라.
총, 칼, 갑옷, 마법. 하지만 환상에 맞설 진정한 힘은 오로지 용기와 영웅심이다.
모든 이가 잃어버렸던 환상 세계를 아는 유일한 남자, 이룰 수 없는 꿈을 간직한 사내가
풍차를 향해 돌격한 라 만차의 사나이가 되기를 꿈꾼다.
3. 연재 현황
웹소설 사이트 문피아에서 2013년 1월부터 연재중이었으나 파피루스 브랜드로 2013년 3월 중순 종이책으로 출간되기로 결정되었다가, 예정이 변경되어 2013년 7월 16일에 전자책으로 1-3권 동시 출간(1권은 무료 공개)되었다. 2014년 2월에 6권 출간. 2016년 11월에 9권 연재중. 2017 2월 후순 연재를 중단했으나 2017년 9월 7일 재개하였다.그 이후엔 연재되지 않으며 작가인 핵지뢰의 수술후 이야기가 안나와서 사실상 사망한 것으로 짐작중이다.[2] 트위터나 파피로스에서도 작가의 안부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도 없는 상태.
4. 특징
TRPG 시스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D&D) 기반 현대 판타지. d20 시스템의 Open Game License를 준수하는, 한국에서 흔치 않은 소설이다. 메타게이밍 소설을 표방하고 있는데, TRPG적 논담을 이야기 속에 끌어넣어서 사용하는 정도이다.강력한 힘과 도구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인 함철 개인의 액션 히어로적 활약 외에도, 괴물과 마법이 나타난 현대 사회의 변화상[3]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렇게 현대와 판타지가 어우러진다는 면에서는 D&D보다 오히려 《d20 모던》의 요소가 강하다고 볼 수도 있는데, 실제로 작가 또한 《d20 모던》 규칙 및 캠페인 설정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소설 자체는 까놓고 말해 현대 판타지물에 흔해 빠진 레이드물+어느날 갑자기 주인공에게 먼치킨적 힘이 주어진 양판소이다. 다만 자기 반성 없는 자아도취에 빠진 일반적인 먼치킨 양판소의 주인공들과는 달리, 본작의 주인공인 함철은 끊임없이 자아 비판을 하면서 자신의 행동을 심사숙고하는 상식적인 인물이며, 이 점이 일반적인 먼치킨 깽판 양판소와 이 소설을 차별화한다고 할 수 있겠다.
D&D에서 모티브를 얻은 소설이지만, 작 중의 배경이 현대 사회이고 상술했다시피 주인공인 함철이 상식적인 인물인 지라, 모든 상황이 D&D의 모험처럼 간단하고 쉽게 흘러가지 않는다. D&D의 모험마냥 무력으로 통쾌하게 다 때려잡는 전개는 비중이 낮으며, 오히려 함철이 사회적 한계 때문에 무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부딪쳐 이도저도 못하는 전개가 많다. 다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함철도 권력을 쥐게 되었고, 좀 더 적극적으로 세상사에 나서기로 다짐했으므로 앞으로의 전개에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
D&D를 아는 독자가 보자면, 현대 판타지+레이드물을 3.5 SRD 룰로 적용하는 메타 TRPG 소설이라는 점이 흥미 요소. 레이드물을 실제 TRPG 캠페인으로 돌린다면 고려할만한 요소들이 근근히 언급되고 있다. 작가도 세계관 설명할 때는 캠페인 세팅 쓰는 기분으로 썼다고 한다. 물론 D&D를 아는 사람일수록 발암요소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꽤 있는데, 예컨데 주인공이 PC에게 주기에는 지나치게 강력한 파라곤 템플릿을 가졌다는 설정부터가 노답 개먼치킨물 설정이라서 고개를 젓는 사람이 많다. 또한 룰적으로 말이 안 되는 장면에 대한 고증적 비판도 있다.
소설 서두에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내용으로, 인터넷 서브컬쳐가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문체가 가벼운 편에 속한다. 전작 생존시대는 진지한 문체로 쓴 좀비 아포칼립스 생존물이었는데, 시장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작가가 작정하고 정반대로 가벼운 글을 의도해서 썼다고 한다. 사실 전작까지 가지 않아도, 진지하게 쓴 라 만차 1권 외전이나 키하노 외전을 보면 라 만차 본편이 의도적으로 드립을 활용해서 가벼운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설명조의 문장이 비교적 많은 편이며, 연재본의 경우 단행본에서는 별첨되어 있던 설명문이 본문에 옮겨 적혀있는 상황이라 가독성을 저해시키고 있다. 비문이 많다는 비판 또한 있다.
주로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전개하는데, 함철의 설명조 독백은 상당부분이 혼잣말에 가깝다. 그런데 가끔 함철이 독자를 향해 설명하는 듯한 문장이 있거나, 1인칭 시점의 제한을 약간 무시하는 등의 제4의 벽을 건드리는 묘사가 가끔 보인다. 의도적인 것인지는 불명.
여담이지만 《라 만차의 전사》라는 제목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다룬 뮤지컬 《라 만차의 남자》에서 따왔는데, 알론소 키하노의 별칭이 "라 만차의 기사"이다보니 양쪽이 서로 헷갈리기 쉬워서 그런지 이 소설의 제목을 라 만차의 기사로 오기하는 경우도 자주 눈에 띄인다.
작가 본인의 병[4](2015년 4월 11일 작가의 현황 보고), 글에 대한 불만족으로 연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016년 7월 8일, 네이버 시리즈에서 연재가 재개되었다. 8월 25일부터 리디에서도 연재되고 있다. 건강 문제로 한 달 가량 연중했다가 다시 재개되었는데 연재 속도를 주 3회로 늦춘 상황. 10월 6일부터 문피아에서도 연재되고 있는데 웬일인지 문피아는 1권부터 하루 한 편 속도로 느리게 올라오고 있다.
5. 등장인물
5.1. 주인공 파티
- 함철
본 작품의 주인공으로 30세의 키덜트이자 최종진화형 덕후. TRPG와 도검 수집, 시청도(視聽道) 단련, 인터넷 밈의 섭렵 등 각종 덕질을 해왔고, 금속가공업체에 근무하면서 받은 월급의 대부분을 취미 생활에 온전히 때려박았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극중극 인물 알론소 키하노처럼 신념으로 사는 사람들을 동경하고 있기에 그의 TRPG 캐릭터는 항상 전사를 선택하고 키하노라고 이름지었다.
괴물(델버) 사태의 발생 이후, 알 수 없는 이유로 세상과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져 버린 D&D(출판본에서는 저작권 문제로 인해 소드 앤 소서리, S&S[5]로 표기한다)와 그에 얽힌 수많은 매체들, 그리고 사라진 그것들이 존재했었던 이전의 세상을 기억하는 유일한 인물로 그려지며, 정의감이 강한 성품으로 메타게이밍적인 지식 외에는 아무런 힘이 없던 사태 초기에도 주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다가 크나큰 위기에 빠지기도 한다. 이후 여차저차한 끝에 위기를 벗어난 이후로는 자신에게 주어진 파라곤의 힘과 그의 TRPG 캐릭터인 키하노 경으로서 10여년간 모아왔던 어마어마한 양의 마법 물품들을 손에 넣게 된다.(에픽 캐릭터도 전재산을 퍼부어야 살 수 있는 지나치게 비싼 에픽 템도 몇 개나 소유하고 있으며, 그것조차 일부 재산에 지나지 않는다. 공식적으로 캐릭터 시트에 '스토리에 필요한 만큼의 재산과 마법 물품을 가지고 있다'고 적혀 있다. 아마도 여러 차례의 캠페인 중에 모은 모든 재산을 중첩해서 갖고 있는 듯.)
파라곤 능력을 얻은 이후에는 몬스트러스-컴펜디움닷컴이라는 사이트를 개설, 수상하게 여겨지지 않는 선에 한해 자신의 메타게이밍 지식을 사람들과 공유하며 '던저니어'라는 닉네임으로 명성을 얻어가고 있다.
아울러 '원더러스 아이템 폰 샵'이라는 전당포 사업을 시작했다. 전당포라지만 일반적인 업무가 아니라 헌터들이 몬스터로부터 입수하는 FX템을 주로 거래하는 것. 함철이 폰 샵을 열기 전까지는 헌터들이 몬스터에게서 얻은 마법템의 용도를 알지 ㅁ못하는 관계로 말도 안 되는 가격에 팔아넘기곤 했다. 이에 함철이 마법템을 감정해주고 정가 거래를 유도/올바른 시장 가격을 형성하기 위해 열었던 것. 이계의 종족인 에오위나까지 전담 직원으로 고용하면서 한동안 괜찮게 사업을 확장해 나갔지만, 모험자로서의 활동이 바빠지고 또한 주변에서 함철을 노리는 이들의 경제적 공격에 유사 업종마저 생겨나자 사업을 거의 접게 되었다.
특수 능력으로 '끔찍한 존재감... 비스무리한 것'이 있는데, 이는 키히노 경의 능력이 아닌 함철 본인의 것이다. 못생긴 얼굴과 근육돼지(함철 스스로 그리 말한다)의 외모에서 기인하는 능력으로 주변의 인간 여성을 물리치는 효과를 지닌다.
능력치를 100% 활용하지 못 하는 것은 파라곤 이전의 평범하고 못난 자신의 이미지와 파라곤인 현재 자기 자신의 이미지 사이에서 오는 괴리 때문인 듯하다. 신체 계열의 능력은 능숙하게 사용하지만 지능이나 지혜, 매력과 같은 정신계 능력치 면에서는 그다지 천재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사실 잔머리 굴리거나 이리저리 추론하는 것 자체는 곧잘 하는데, 엉뚱한 데를 짚는 허당끼 때문에 천재라고 하기에는 분명 손색이 있다. 카리스마의 경우 키하노로 변장했을 때 잘 사용하는 걸 보면 일종의 정신적 자기금제인 듯.
여자에게 인기가 없는 것은 외모와 태도나 취미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일단 첫인상이 근육돼지였고, 나이 서른에 소개팅을 처음 해 봤는데 거기서 취미가 도검 수집이라고 나불거렸다. 지하철 변태를 퇴치할 때는 '왜 자꾸 손가락으로 엉덩이를 찔러?', '이거 손가락 아닌데' 게이 드립으로 퇴치했으니, 멋있는 호감형은 절대 못 된다. 직업은 금속 가공 업체(쇳밥 먹는 공장일)의 비정규직, 게다가 저축 없이 전부 취미에 꼴아박은 채로 빈민촌에 살고 있고. 이렇게 살아오다보니 여자에 대해 씹덕후스런 약간의 피해망상도 있는 듯. 물론 실제로 뒷담화 까는 걸 엿들었다든지, 도와줬지만 고맙다는 소릴 못 들었다든지 그런 경험자이긴 한데... 반쯤은 자업자득이거나, 진지하게 연애 같은 걸 할 생각이 없는 사람의 태도이긴 했다.
하지만 델버 사태 이후, 이종족에 한해서 이상하게 여캐가 꼬이는 체질이 된다. 여자를 물리치는 함철의 특수능력 끔찍한 존재감... 비스무리한 것(Frightful presence... well, sorta)은 인간 한정 능력이기 때문에 이종족 여자에게는 효과가 없기 때문인 듯.
메타게이밍적 지식도 함철이 본질적으로 가진 무기 중 하나인데, 파라곤 능력이 없었던 때도 몬스터를 보고 그 특성과 스탯, 습성과 약점, 공략법을 바로 떠올릴 수 있다. 거의 룰북을 외우다시피 하는 수준. 다만 전사만 하고 살아왔기 때문인지 마법 관련에 대해서는 전사로서의 대응법은 빠삭하지만, 일부 룰적으로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룰북을 들여다봐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가정사가 굉장히 불우하다. 그 동안 쭉 나오지 않았다가 6권에서 본격적으로 공개되는데, CIA의 뒷조사에 따르면 어렸을 적에 모친의 동반자살 시도로 인해 일가족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 그 와중에 함철만 살아남았다. 복선 자체는 1권부터 나왔는데, 레무르를 쉽게 믿어줄 수 없는 자신을 탓하면서 스스로의 가정 환경을 탓하다가, 곧바로 정신이 끊기더니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지간히 심각한 트라우마여서, 가족에 대한 것은 생각하려고 시도하면 강제로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게 되는 모양. CIA의 말에 따르면 어머니의 자살 동기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인 듯하며, 이 때문에 가족에 관한 좋은 추억은 없었을 듯하다. 양부모에게서 독립하고 난 이후, 일가친척과 연락을 끊었으며, 그래서인지 일가친척들도 아주 어린 시절의 함철만 기억한다는 말로 미루어보건대, 정말 고독한 인생을 보낸 모양이다. 게다가 학창 시절의 함철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도 거의 없다는 CIA의 보고를 보면 학창 시절도 그리 좋게 보내지 못한 것 같다.
갑작스럽게 변한 세계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세상이 D&D풍으로 변함과 동시에 세상 모든 사람이 D&D를 잊어버렸는데, 자기 혼자만 D&D를 기억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파라곤 캐릭터의 힘을 얻은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기에, '현 세계의 혼란이 자신과 뭔가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과 죄책감을 품고 있는 것이다. 막대한 힘을 얻은 예정된 영웅이지만, 이런 의심과 죄책감 때문에 힘을 얻었다고 설치기보다는 자신의 행동에 회의감을 품으며 배후에서 움직이려는 하는 경향이 있다.[6][7]
의심이 많은 만큼 어떤 단서를 보고 추리하는 과정에 지나치게 생각이 많아서 헛다리 짚는 경우가 많은 것도 특징(...). 또한 상황이 급박하게 흐르면 거기에 휩쓸려서 허겁지겁 선택하고, 뒷수습하느라 골치를 앓기도 한다.
인간이 아닌 이종족에 대해서 관대한 편이다. 일단 파티원 중에 사실상 제대로 된 인간이 없기도 하고, 이세계에서 온 이종족에 대해서도 인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공공연히 주장하는 편. 이를 위해 정계에 로비를 하거나 어느 정도 법률을 어기는 것도 감수하고 있다. 이는 함철이 인간보다 이종족을 아껴서라기보다는, 함철이 생각하는 사람의 범주에 이종족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다만 무조건적으로 이종족에게 관대한 것은 아니며, 피아식별의 기준은 확고한 편. 종족은 크게 따지지 않지만, 지인과 동료냐 아니냐, 그리고 협조관계가 될 수 있느냐 여부를 중시한다. 함철이 '절대 타협 불가 즉시 사살'을 외치는 경우는 본질적으로 사악한 악마와 언데드 부류인데, 다만 레미를 처음 봤을 때 악마같은 외모에 의심하면서도 진짜 악마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공격을 주저했고, 흡혈희 서예나가 뱀파이어 사태의 원흉임을 알지만 그녀가 지인일지도 모른다는 의심+통제 가능성 때문에 불가피의 공격을 중재했던 걸 보면, 몬스터 종족이라도 협조관계가 될 수 있다면 용납은 할 수 있는 듯하다.
파라곤이 되기 이전부터 이구아나를 기르거나, 살찐이가 함철을 가리켜 '쓰다듬는 솜씨가 절륜하다'고 생각하는 등 동물을 기르는 능력도 출중하다. 동견이도 살찐이의 동물 동료지만 함철을 형님형님 하고 따를 정도. 다만 살찐이가 패거리를 너무 끌어모으다보니 주변에서 애니멀 호더로 오해를 산 적도 있다.
최신화 기준 8레벨 전사+파라곤 템플릿. 라 만차에서는 파라곤 템플릿을 레벨 조정 +11로 간주하고 있으니 ECL 19th이다. 쪼렙 시절부터 위저드로 리빌드하고 싶어 했는데, 이를 비웃듯이 쭉 전사로만 레벨이 오르고 있다. 전사만 하라는 저주라도 걸려 있는 듯. D&D 17레벨 이상의 위저드라면 9레벨 주문도 사용할 수 있고, D&D는 마법의 효용이 절대적이라 작중 대부분의 난관을 마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함철도 이것을 잘 알고 있어서 매번 위저드 리빌드를 하고 싶어서 발광하지만 어째서인지 계속 실패. 아무래도 스토리를 이끌기 위한 금제인 것 같다. 그리고 이것은 모든 ECL을 리빌드하는 전제의 이야기이며, 파라곤을 유지한 채로 마법사로 리빌드한다면 8레벨 마법사가 되므로 어중간해서 쓸모가 없다. 기실 마법사는 레발빨을 많이 받는 레벨 깡패인데 레벨업 페널티를 받는 파라곤 템플릿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함철이 마법사로 시작했다면 12렙 짜리 적들에게 프리즘 스프레이 따위의 마법을 쓰면서 싸워야 된다. 혹은 파라곤의 강대한 힘으로 쿼터스태프를 휘둘러 적들을 박살내고 다니거나. 레벨이 상당히 쌓인게 아니라면 템플릿이 워낙 막강한 터라 파라곤 마법사나 파라곤 전사나 물리공격력은 거기서 거기다. 일단 함철은 마법템 제작과 마법 물품 사용을 위해서 마법사 멀티를 원하는 거 같기는 하지만 전투쪽으론 어중간한게 사실. 템이 없어서 마법사의 보호 주문이 간절한 것도 아니고.
- 레미
함철이 델버 토굴에서 구출해낸 여성 티플링 로그. 비교적 인간에 가까운 외관으로 머리에 돋아난 뿔과 충혈된 눈, 살랑거리는 악마 꼬리, 희미한 유황냄새의 체취를 제외하면, 그저 평범한 쭉죽빵빵 섹시 다이나마이트 몸매의 아가씨. 다만 일반인이 보기에는 어깨도 넓고 키도 큰 편에다 복근도 탄탄하다 못해 갈라질 정도이고, 함철 외의 남자와는 눈만 마주쳐도 짐승처럼 으르렁거리며 위협하기 때문에 매력을 느끼기는 커녕 위협적으로 느끼는 편. 악마를 닮은 외모는 평소에 '변장의 모자'를 이용해 숨기거나 투명화로 아예 보이지 않게 된다. 투명화 상태에서는 함철에게 올라타거나 매달리는 등의 애교가 심하다.
함철과 만난 시점에서 이미 과거의 기억을 대부분 잃어버린 상태였으며, 오욕칠정에 충실하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악마개'를 매우 싫어한다.[8] 지옥어와 어눌한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알지만 대사가 극단적으로 적고 동물적인 반응에 대한 묘사로[9] 대사를 대신 한다. 텔레파식 본드 주문으로 파티원끼리 텔레파시 의사소통수단이 갖춰지자 더더욱 말수가 줄었으며, 텔레파시로 말 대신 의미나 감정을 전달하기까지 한다.
인간 여성을 쫒아내는 끔찍한 존재감... 비스무리한 것을 지닌 함철이 노려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캐릭터이다.
본명은 레무르로 다른 기억은 모두 잃었지만 어째서인지 이름만은 기억하고 있었다. 레무르의 어원은 최하급 바테주인 레뮤어이기에, 레무르는 멸칭에 가까운 이름이다. 레미의 고향이 어디인지는 본인 기억이 사라졌기에 불분명하나 이름도 그렇고 이것저것 보여주는 반응도 그렇고, 좋은 대우는 받지 못하며 살아온 것으로 보여진다.
천생 마조히스트인지 아니면 경험에 의한 노예 근성인지 자기자신을 낮춰 보는 경향이 있고, 함철을 자신의견주주인으로 생각하는 듯하다. 몸매도 그렇고 어딘지 에로틱한 분위기가 흘러 넘쳐서 함철에게 국내 도입이 시급한 음란마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그래도 헐벗고 다니는 차림을 좋아하는데, 티플링 종족의 특성으로 추위와 더위를 타지 않다보니 한겨울에도 노출이 심한 편. 투명화 반지로 상시 투명화하고 다니면서는 아예 보이지 않으니까 부끄럽지 않은 걸! 이라는 수준으로 거의 헐벗고 다닌다. 벗어도 수치감 같은 것은 없다. 뿔이 계속 성장 중이라, 한가할 때는 함철이 뿔을 갈아주는 것을 좋아한다. 꼬리를 애무하면 심하게 느낀다. 꼬리가 가늘게 묘사되는 편. 흥분하거나 감정이 고조되면 꼬리로 바닥을 찰싹찰싹 채찍질하듯 후려치는 버릇도 있다.
성격이나 행동에서 애완동물처럼 묘사될 때가 많지만, 이는 티플링의 공통 성향이 아니라 레미 개인의 특수성이라고 한다. 작가가 연상하는 티플링의 표준형은 입 더러운 뒷골목 태생("뭐, 티플링 처음 보냐? 내가 티플링인거에 보태준 거 있냐? 더러운 인종차별자 인간새끼. 퉷") 같은 이미지라고. 그래서 다른 티플링이 레미를 보면 종족 망신시킨다거나, 좀 모자란 애로 생각할 거라고 한다.
여신의 강림 시 육신을 박탈당하는 화신의 수육용 몸으로 자주 사용된다. 이때 본인은 기억을 삭제당하는 일이 잦다.
최신권에서 5레벨 로그. 레벨 조정 +1이 붙은 종족이므로 ECL 6레벨이다. 당연히 저렙 로그라 전투력도 낮고, 스킬 판정도 함철보다 좋을 수는 없어서 쩌리... 같지만 은근히 템빨을 잘 받는다. 함철이 준 마법템의 활용도가 높은 편인데, 투명화 반지로 암습을 하거나, 공성추 반지로 위기의 순간 적을 밀어내는 등의 응용 위주. - 복제 레미
키하노 경이 '대립의 거울'의 능력을 빌어 현실에 나타났을 때 살찐이와 함께 복제되었다. 본디 대립의 거울로 인해 생겨나는 복제는 원본과는 불구대천의 관계이나 함철의 파라곤 템플릿+교섭 판정 +30 물약을 이용한 초인적인 설득력으로, 비록 서로 으르렁대기는 하지만 공존하는 관계가 되었으며 한동안 함철의 지분을 양분해서 나눠가지기도 한다. 성격은 원래 레미와 똑같다.
그리고 복제된 레미는 6권 말미에 시행된 '함철 회유 작전' 도중에 기관원에 의해 사살된다. 허상이나 다름없는 복제인지라 사망 후에는 유해조차 남기지 못했다. 함철은 복제 레미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놓고 갈등(허상이 사라진 것에 대해 살인 수준의 복수가 타당한가)하다가 정보부의 작전을 방해하는 것으로 간접적으로 복수하기로 마음 먹는다.
복제이므로 로그 2레벨의 티플링 상태를 계속 유지했다.
- 살찐이
인상적으로 체구가 큰 편이라[10] 주변 사람들로부터 살찐이라 불렸다. 드루이드의 힘을 지니고 있으며 갈 곳을 잃은 고양이들의 터전을 마련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고결한 마음씨를 지닌 여성이다.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도시 남자 함철이 우연히 고양이들에게 호의를 베푼 것을 계기로 해서 인연을 쌓아 함철의 파티에 합류하게 된다.
…그 정체는 메인쿤 품종의 고양이. 나이는 2세. 각성(Awaken) 주문으로 인해 지능과 인간의 언어를 얻게 되었으며 딱히 자연을 숭배하는 기색은 없지만[11] 여하튼 드루이드이다. 함철 파티의 체력을 책임져야 할 포지션이나 함철은 파라곤이라 피해를 입어도 자기 혼자 회복하고, 레미는 기습이 특기인 로그이기에 피해를 입을 일이 딱히 없는지라 Produce Flame, Call Lightning 같은 공격적인 주문을 주로 사용한다. 동네 길냥이들의 대모로서 애묘주의 지상락원을 건설하기 위해 함철과 협력 중이며근데 진짜로 북한에 지상락원을 건설하게 될 것 같다스스로를 헨리에타라는 이름으로 소개한다. 자고로 이름이란 남이 붙여주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여기에서는 헨리에타의 의견을 잠시 묵살하고 살찐이라는 이름으로 게재한다.
말꼬리에 "냐"를 붙이지만, 일본식 귀여운 냐가 아니라 "내가 고양이인게 뭐 꼽냐?" 같은 뭔가 아니꼬운 한국식 냐다. 말 끝이 냐로 끝나는 네코미미 소녀 만화를 패러디 한 듯. 네코미미가 나오는 일본 애니나 만화를 즐기는 씹덕질도 하고, 피규어도 수집하며, 홍차 다기 세트나 음식 블로깅 같은 된장 기질도 조금 있다. 태블릿을 사용하거나 고프로 카메라 촬영 등도 하는 등 IT 얼리어답터이기도 하다. 원래 메인쿤이 그렇듯 수영도 좋아한다. 배영하면서 커피포리도 마신다. 주문 회복용 진주(Pearl of Power)를 목걸이처럼 엮고 각종 마법템도 목걸이에 달아두다보니, 비싼 보석 장신구를 주렁주렁 달은 부잣집 마나님 고양이처럼 생겼다.
고양이로서 겪은 일 때문에 마음에 쌓인 게 있는지, 인간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함철에게 인간 변신할 수 있는 방법을 내놓으라며 졸라대고 있다.
최신권 기준 드루이드 6레벨. 큰 체격(Powerful Frame)이란 고유 특성이 있는데, 강력한 체격(Powerful Build)의 저작권 대응용 명칭이다.
- 동견이
살찐이가 델버 토굴 내에서 함정에 걸려 있던 것을 구해주면서 인연을 맺게 된 꼬리 없는 개, 댕견. 이름은 댕견의 다른 명칭인 동경이에서 따온 듯. 능력치 피해를 입고 있던 것을 살찐이가 주문으로 치유해주면서 살찐이의 동물 동료가 되었다. 원래 댕견 자체가 사냥견이라 전투력이 높고, 동물 동료에 부여되는 강화 덕분에 꽤나 강하다. 일반 사냥꾼들이 탐내거나 비슷하게 전투견을 키워볼 생각을 할 정도. 하지만 함철의 전투력이 지나치게 높고 아직 살찐이는 중저레벨이라 전투력으로 그리 티가 나지는 않으며, 자코전에서 보조하는 정도다.
기관원에 의한 함철 체포 작전에서 에오위나를 보호하기 위해 기관원과 싸우다가, 총에 맞아 사망. 이후 뱀파이어 여왕 강림에 휘말려 좀비화 했다가, 북한의 포격에 휩쓸려 시체가 떡이 되었다. 나중에 함철이 리저렉션을 걸어서 부활시키려 하나 주문이 실패. 아마도 천국에 갔기에 부활을 거절한 것 같다.
- 알론소 키하노
원래는 함철이 플레이하던 S&S 세계관에서의 캐릭터. 그러나 '대립의 거울'로 인하여 함철의 복제라는 형태로 현실에 나타났다. '대립의 거울'로 만들어진 복제이니 만큼 함철과 동일한 자아를 지니고 있어야 할 터인데, 진짜와의 전투 도중 머리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난 뒤 밝히기를, 자기 자신을 '알론소 키하노' 본인이라고 주장한다.
복제이기 때문에 육체적으로는 함철과 동일한 생김새기 때문에, 항상 미스릴 전신 갑옷을 입고 다니면서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S&S 캐릭터인 알론소 키하노의 설정을 보자면, 여신의 선택받은 기사(하지만 성기사는 아님),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영주이며 전설적 모험가. 가장 자신있는 요리는 콘페이토, 자녀는 없으나 양자 양녀는 한다스 정도 기른 것 같고, 가장 아끼는 애마는 켄타우리데스의 센타우롯트. 말귀를 알아듣는 말이라서 특히 아낀다고.
원래 침대에서 늙어죽을 정도로 늙은 노인네라 그런지 성격은 좀 꼬장꼬장하고 성마른 편. 허나 양자를 기른 것도 그렇고, 지구에서도 '릿터슐레'라는 명목으로 동네 애들을 다 모아다가 밥도 먹이고 무술의 기본기를 가르치는 등 아이들에게는 정이 많은 성격. 함철은 사용하지 못하는 파라곤의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다 사용한다. 막대한 카리스마에 주변 사람이 경외감을 품거나, 은근히 동경심을 품는 여캐도 조금 있다. 함철과 키하노가 동일 인물이라고 의심하는 사람이 없는 걸로 봐서 카리스마가 피워내는 분위기가 너무나 다른 모양이다.[12] 공포스러운 존재감을 일으킬 수도 있는 것 같다.
장비는, 복제될 당시 함철이 착용하고 있던 미스랄 판금 갑옷(고로 수중호흡 기능 있음)에다, 아다만틴제의 양손검을 주로 사용한다. 딱히 마법검은 아니지만, 아다만틴의 사물 파괴 능력과 파라곤의 힘을 이용해서 철문을 잘라버리는 등의 묘기를 부린다. 또한 타라스크 수색 중에는 프로스트브랜드를 사용했는데, 이걸로 용암을 얼려서 차량이 올라갈 수 있는 길을 만들기도.
능력치나 레벨은 수치 상으로 함철과 동등하지만, 알론소 키하노라는 자아가 뚜렷해서인지 검술이나 격투면에서 함철보다 훨씬 노련하고 강력하다. 함철의 파티에 합류하는 조건으로 매일 1분(10라운드)의 실전 대련[13]을 치르는데, 파라곤의 능력과 에픽급 마법물품으로 도배하고 덤비는 함철을 검술 자체만으로 압도할 만큼 강력한 실력의 소유자. 게다가 함철은 레벨이 점점 오르고 있는 반면 키하노는 초기 복제된 상태의 스탯(2레벨 전사+파라곤 템플릿)을 계속 유지하는데도 여전히 이기고 있다.
작가의 트위터 상의 설정 공개에 따르면, 라운드 당 한 번 공격 굴림에 관해서 주사위 굴림을 Take 16~20로 간주한다고 한다. 아마도 PH2에 나온 Weapon Supremacy 피트의 강화판 같은 것을 가진 듯. 그 외에 최신권에서는 에픽 피트인 Exceptional Deflection처럼 총알을 튕겨내거나, 초능력 피트인 Up The Walls처럼 수직벽을 달려서 올라가기도 했다. 이것은 함철이 깨우치지 못했던, 룰적 빈틈을 이용한 회색 지대를 이용하는 비기라고 한다. 이런 회색지대를 진작부터 알고 사용해온 듯.
- 티티엘 시군 스발트라가
가엘(Ghaele) 종족이며 첫등장할 때 아볼레스에게 붙잡혀 있었으나 함철의 손의 구출 되었으며 팀내에서 사재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5.2. 함철의 주변 인물
- 《마스터》
함철과 인연이 깊은 TRPG 마스터. 수년 전 알려지지 않은 이유때문에 해외로 떠났기에 채팅 등의 간접적인 수단으로만 극중에 등장한다. 몬스터 사태 발발 이후로는 함철과 연락이 끊겼다.
아마도 '여신'. 함철에게 TRPG 캐릭터의 힘을 부여하고, 세상을 이런 형태로 변화시킨 장본인. 현실조작 능력이 있다. 함철에 대한 무시무시한 집착을 갖고 있으며, 함철을 계속 지켜보고 있고 함철이 알지 못하는 배후에서도 간접적으로 활동하며 뭔가 꾸미고 있는데, 어째서인지 함철 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는 못한다. 주로 아무도 인지하거나 접촉하지 못하는 유령같은 본신으로 돌아다니거나, 레미에게 강림해서 잠시동안 육체를 빼앗는 방식으로만 움직일 수 있는 듯. 함철에게 신성을 부여하여, 여신인 자신과 함께할 수 있는 신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인 듯하며.[14] 작중에서 여러 루프를 거친듯 하다.
- 메이드
함철이 키우다가 잃어버린 이구아나. 어느 메탈릭 드래곤의 후원을 받아 드라코닉본으로 전생했다. 이름의 어원은 Maid가 아닌 Made다.
주인인 함철 주변에 기웃거리지만 동견이 등의 블록에 막혀 있다가, 함철이 잘 만들어진 구체관절인형 비슷한 걸로 오인해서 집 안에 들이면서 잠입에 성공. 상당히 초기부터 등장한 캐릭터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은근히 배경으로만 등장하고 있다.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를 패러디한 캐릭터로 보인다.
- 에다인 맥 쿨린
괴물 사태 이후 다른 플레인에서 지구로 넘어온 외계인이다. 외견은 현실의 백인을 연상케 하는 엘프 비스무리한 무언가지만 그 본질은 요정계 출신의 요정, 라논 시이(Sidhe) 귀족으로 고풍스러운 예식을 차린 말투와 행동거지를 지녔다. 다만 정신적인 부분은 어투처럼 고급스럽지가 못한데, 계급의식은 투철하지만 철이 없어서 지구로 넘어온 뒤 한동안 신기한 지구 문물에 취해주로 아가씨 있는 술집에서사치하다가 파산 직전까지 몰렸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끝내는 함철이 운영하는 전당포에까지 찾아오게 된다. 이후 여차저차하며 각종 호구 인증을 거친 끝에 시녀였던 에오위나에게 역으로 부림을 당하는 처지가 된다. 그러고도 상황 파악을 잘 못하는 것을 보면 끝까지 호구다.
지니어스 게임이라는 정체불명의 던전 홍보 스팸에 낚여, 함정과 퍼즐로 도배된 인공 던전 내에서 고생하고 있었다.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9권 시점에서 갑자기 등장했는데, 아무래도 지니어스 던전에서 대박을 터트렸는지 여러가지 마법템으로 전신에 도배를 하고, 게다가 링 오브 스리 위시즈까지 보유했었다. 물론 호구스럽게 쓸데 없는 효과에 반지를 낭비해 버렸지만.
- 에오위나 니 로사
에다인의 시녀. 에다인과 마찬가지로 델버 사태 이후 다른 플레인에서 지구로 넘어온 요정계 출신의 요정, 시이(Sidhe). 어리숙한 에다인과는 다르게 사리에 밝고 상황 적응력이 뛰어나서 함철과의 협상 끝에 원더러스 아이템 폰 샵의 점장이 되어 사업을 번창시킴으로서 함철로부터 동업자 비슷한 관계까지 인정받고 있다. 이를 계기로 본디 주인이었던 에다인과의 관계는 역전되었고, 이후 에다인은 에오위나의 휘하에서 델버 토굴에 들어가 하루하루 아이템 파밍을 하는 기계가 되었다.
BL 만화 같은 지구 특유의 문화에 심취해 있다. 한국어를 구사하기는 하는데 시제어를 틀리는 등 약간 문법이 외국인 노동자스럽다.
- 레베카 노던우드
유튜브가 키워낸 인터넷 스타(?). 본래 어뎁트의 초상 능력을 연구하던 MIT 연구원이었으나, 마법을 과학으로 풀어보겠다는 무모한 도전 끝에 실패를 거듭하자 히스테리 발작을 일으켰고, 이 장면을 연구소의 동료가 촬영해서 인터넷에 유포하면서부터 멘붕녀, 키보드 크래셔 등으로 회자되기 시작하였다. FX 관련 지식에 해박한 함철에게 자문을 구하기 위해 한국까지 찾아오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극에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함철이 요구하는 자문료를 지불할 능력이 없었던지라 원더러스 아이템 폰 샵의 점원으로 일하면서 어깨 너머로 지식을 배우는 도제 생활을 시작한다.
일단은 미국 국민이고, 지인 중에 CIA 관계자가 있어서 미국 측에서 함철에 대한 정보를 전해듣는 창구가 되기도 했다. 함철도 이런 사실을 알고 오히려 정보를 건네주기도 한다. 또한 MIT 연구원으로서 CIA에서 챙기는 걸 보면 생각하는 것보다 중요한 인재이기도 한 것 같다.
- 류상범
대치연합공대라는 공격대의 대장이었다. 보통 류 공대장으로 불린다. 공대 탈퇴 후에도 계속 이렇게 불리는 일이 많다. 약간 늙수레한 중년으로, 전투력보다는 지휘력과 중재력으로 인정받는 선량한 인격자. 함철이 키하노 행세하면서 처음 만났고, 라이칸스로피에 감염한 동료를 구하기 위한 약을 구하려고 원더러스 아이템 폰 샵에 접촉. 함철이 동료 구출에 협조하여 인연을 맺는다. 하지만 구출해낸 그 동료가 라이칸스로피를 제어하는 능력을 얻은 후[15] 공대를 탈퇴하고 돈 많이 주는 S 사에 가입해버렸고, 그를 감싸주다가 다른 공대원들의 비난을 받고 공대에서 쫓겨난다. 이후 함철에게 고용되어 아볼레스 수색과 함철 구출 작전 등에 동원된다.
- 김경태
대치연합공대의 2격수장. 근육질에 괄괄한 성격이다. 하지만 소유한 +1 마법검에 발기부전 부작용이 있어서 밤일이 시원찮다. 의외로 의리파라 류 공대장을 따라 공대를 이탈했다. 발기부전 검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좀 시원찮았는지 여친이 픽업 아티스트랑 바람나서 찢어졌다. 그게 화나서 날뛰다가 경찰서에 잡혀 가는 등의 사고를 쳤다.
- 조안나
함철이 초창기에 조우한 공격대의 여자 궁수. 21세, 여대생. 학자금 대출 갚으려고 사냥꾼이 되었다. 고등학교 때 양궁부였다고.
사냥꾼이 되기 위해 면장이 필요하게 되던 시기 원래 소속한 공대에서 퇴출되었다가, 서울청 긴급대응단에 붙었다. 이후 함철의 인맥으로 여러가지 섭외에 꾸준히 등장하다가 아볼레스 수색과 함철 구출 작전까지 협조한다.
함철을 아저씨라고 부르면서 친하게 굴지만, 너무 친하게 굴어서 그런가 함철에 대한 평가가 은근히 낮은 편이기도 하다. 인격적으로가 아니라 능력적으로 별 볼일 없는 보통 아저씨라고 생각하는 식. 사실 함철이 그런 느낌으로 구라를 쳐서 자기 정체를 숨기기도 했고, 그걸 너무 순진하게 믿은 듯.
- 김대훈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계 경사, 경찰 쪽에서 함철이 운영하는 몬스트러스-컴펜디움닷컴의 정보를 입수한 후 함철 섭외를 위해 파견되어서 함철을 떠본다. 이후 꾸준히 협조 관계가 되면서 경찰과의 인맥의 다리가 되어 준다. 작중에 경찰의 괴물 관련 국제 공조 체계 프로젝트에 관련되면서 경위 진급 예정으로 올라갔다.
- 최경오
함철이 전당포를 시작하려 할 때 김대훈 경사가 소개시켜준 세무사 겸 변호사. 원래 경찰 출신이고 업무에서도 정의로운 경찰 기질이 좀 남아 있어서 일 못하는 변호사로 소문이 났다. 함철이 거액으로 고용해서 함철의 사업 세무 관련을 전담한다. 하지만 함철이 절세 할 생각이 없다보니 일 안 준다고 툴툴거릴 판.
과거 그는 경찰 내부 비리를 고발했다가 오히려 본인이 옷을 벗어야했는데, 반면에 비리를 못본척했던 배신자이자 라이벌이였던 동료는 승승장구해서 정보부(작중의 국정원을 가리키는 명칭)까지 올라갔다. 그 인맥을 동원해서라도 함철을 구명하려고 노력한다. 이런 내부 고발의 과거사나 함철을 구하기 위해서 옛 라이벌과 다시 접촉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정의감이 투철하고 의리있는 사람이다.
- 서예나, 흡혈희, 뱀파이어 여왕
외전에서 등장한 뱀파이어 아가씨. 처음에는 이성을 유지하기조차 힘든 보잘것 없는 뱀파이어 스폰이었는데, 어느 편의점 앞을 배회하며 들어가려고 하고 있었다. 거기에 식량을 구하러 나타난 함철(파라곤 능력이 없던 보통 인간 시절)이 의뢰를 받아서 제거하기로 했는데, 피를 주는 것으로 어느 정도 말을 따르게 되자 갈등하다가 일단 살려놓기로 하고 함철의 집에 데리고 간다. 그리고 다른 몬스터와 싸우다 죽어가던 함철이 자신의 피를 주는 대신 세상의 모든 어둠을 멸하라는 계약을 맺는다.
함철의 피를 몽땅 마신 흡혈희는 함철에게 내재되어 있던 신성한 힘을 얻어 순식간에 뱀파이어 여왕으로 각성, 함철의 마지막 명령에 따라 그 자리의 모든 몬스터를 정신지배로 서로 살상시키고, 함철의 죽음을 확인하고는 아침 햇살에 안개처럼 흩어진다.
이후 생사가 불명했는데, 북한 쪽에서 서울로 남하하며 아직 살아있었음이 밝혀진다. 함철을 자신의 주로 애틋하게 생각하면서 끝없이 '모든 어둠을 멸하라'는 명령을 수행하고 있었던 것. 그 과정에 자신을 뱀파이어로 만든 복수를 하려고 이세계 출신의 뱀파이어 로드 '바론'을 추적하고 있었는데, 원래 서울에 자리잡고 있던 바론은 갑작스레 파워업해서 나타난 서예나에게 가차없이 밀려서 북한으로 도주했고, 북한을 장악해서 서예나에게 맞섰다. 그러나 만나는 순간 정신지배에 굴복했고, 그대로 북한을 서예나에게 들어다바치며 항복했다(...).
이후 서울로 내려와서, 함철의 빈 집을 둘러보다가 함철과의 추억이 깃든 집이 망가진 것을 보고 격노, 서울에 지진과 눈보라를 일으키는 국지적 재해를 발생시키고, 땅에 저주를 일으켜 언데드와 뱀파이어 난동 사태 및 북한의 서울 포격 사건을 일으킨다.
이를 막으러 온 불가피(인에비터블)과 충돌하다가, 다시 함철과 재회. 함철은 그녀를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지만 서예나는 함철을 주로 섬기며 충성을 바치겠다고 한다. 함철은 불안하지만 복수를 위해 그녀와 협조하기로 하고, 불가피와의 전투를 중재한 후 북한을 배후 조종해 남북전쟁을 막으라고 지시. 다시 북한으로 가서 광년이 포스를 보이며 서울 포격 관계자를 모조리 죽이려 든다.
뱀파이어 로드 템플릿에다 준신 디바인 랭크까지 붙어 있는 괴물이지만, 베이스가 일반인 17레벨(...)이라 생각보다 전투력 자체는 별로다. 불가피 3대에게도 밀릴 정도. 하지만 안그래도 강한 뱀파이어 로드의 정신지배 능력이 무서울 정도로 강화되어서 자살적 명령도 내릴 수 있고, 목소리만으로도 광역 지배하며, 일반적으로는 정신공격에 면역인 뱀파이어들에게도 정신지배가 통한다. 그리고 일반적인 뱀파이어 살해 수단이 먹히지 않는다. 뱀파이어 로드를 처치하는 방법으로도 살해하는데에 실패.
유니콘 뿔을 뽑아서 만든 흡혈 단검을 갖고 있다. 이 단검에 찔려 죽으면 뱀파이어도 영구적으로 소멸한다.
- 바론(남작)
판타지 세계에서 건너 온 뱀파이어 로드. 서예나와 채라인을 뱀파이어로 만든 장본인. 젊고 아름다운 처녀를 뱀파이어로 만드는 것을 즐겨서, 서울에서는 여자들만 뱀파이어로 만들며 주지육림을 즐긴 것 같다. 그러나 서예나가 파워업해서 복수하러 쫓아오자 북한으로 도망가서, 북한을 점거하고 뱀파이어화와 정신지배로 체제를 정리하고 군사력과 전투병력을 만들어 서예나에 대항한다. 하지만 서예나의 정신지배에 줄줄이 세력을 빼앗기면서 북한 내전이 발생, 대규모 폭탄 함정과 뱀파이어 로드를 봉인하는 수단까지 동원해서 이기는가 싶었으나 부활해버린 그녀를 보고 즉시 항복한다. 이후 일반적 통치에는 관심 없는 뱀파이어 여왕 서예나를 대신해 북한을 관리하거나, 그녀의 쫄따구 짓을 한다. 다만 내심은 반역할 방법을 찾고 있는 듯. 서예나도 언젠가 훌륭한 뱀파이어 군주의 마음가짐을 갖게 될 거라며 아주 멀리 내다보고 있다.
막장 상태인 북한을 의외로 괜찮게 통치해서, 북한 주민들은 바론의 통치 기간을 김일성 통치 기간 수준의 황금기의 재래처럼 여기고 있다. 인간이 식량인 뱀파이어는 인간 사회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먹고살기 편하기 때문에, 사리사욕이 많은 인간 군주와는 달리 뱀파이어 군주는 중세적 관점에서 의외로 좋은 군주가 될 자질이 있다. 그리고 지구 최악의 막장 전제군주국이던 북한에게는 바론의 합리적 군주적 통치가 굉장히 훌륭한 통치로 여겨졌다(...).
전투력은 뱀파이어 로드 일반 스탯 정도인 듯.
- 채라인
바론이 서울에서 만들었던 뱀파이어 소녀. 말 끝에 ☆를 붙이는 말버릇이 있고, 아버지를 꼰대라고 부르는 등 좀 날라리 혹은 갸루 기질이 있다. 뱀파이어 스폰이 된지 얼마 안 되어서 뱀파이어 여왕 서예나와 만났고, 서예나가 피를 한 방울 나눠주어 정규 뱀파이어로 일순간에 승격하며 자아를 되찾았다. 괴물이 된 자신의 상황에 즉시 적응하고, 오히려 즐기는 듯한 면도 있다. 자기 친구들을 전부 피를 빨아 죽이고도 아 나는 이렇게 특별한 존재가 되었구나 할 정도. 어떻게 보면 비인간적인데, 이렇게 특별해진 자신과 대등한 관계를 맺을 사람을 찾다가, 몬스트러스-컴펜디움닷컴에 뱀파이어에 대해 상담하면서 던저니어(함철)을 자신과 수준이 맞는 특별한 사람이라 믿고 함철의 맹렬한 팬이 된 걸 보면 관계와 자기현시욕구, 인정욕구에 매달리는 그나이대의 여자애 같기도 하다.
거의 항상 SNS에서 살다시피 하는 와이파이의 노예. 몬스터를 근접촬영하는 '체이서' 취미가 있다. 이것도 함철이 몬스터를 소탕하며 영상을 올려 분석하는 것을 흉내내는 것. 원래 여고생이라 전투력은 없는 모양이지만, 뱀파이어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어지간한 몬스터는 설설 기면서 피해 간다.
서울 포격 사태 이후 북한쪽과의 연락관 역할로 함철을 따라다니게 된다.
- 레이미
질서 중립 외차원계의 무한공장 오토마타 포지의 중추 단말. 상체만 남은 망가진 구체관절인형 가이노이드(여성형 로봇)처럼 생겼다. 푸른 눈. 오토마타 포지는 그 자체로 질서 중립 차원계이자 질서 중립 차원계의 신이며, 그것을 제어하는 단말인 레이미도 격으로는 여신이다.
원래 오토마타 포지를 만들고 유지하는 핵심 중추였으나, 그 권한을 여신에게 찬탈당한 후 상당히 망가졌다.
정체는 아마도 또 다른 함철(에픽급 대마법사로 추정)이 만든 지성 컨스트럭트인 듯. 함철이 죽으면서 자신은 죽지 않는다, 죽어도 저세상에서 자력으로 부활해 돌아온다고 구라를 치자 그걸 믿고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16] 하지만 여신에 의해 수억번 이상 반복된 세계 속에서 주인인 함철을 관측하다가 함철에 대한 기억 데이터가 너무 길어져서 기억 용량에 한계가 왔으나, 함철의 기억을 삭제할 수는 없어서 제작동하기 위한 기능까지 거의 삭제한 상태로 망가졌다. 그런 상태로도 아직 함철을 관측하고 있다.
정상적인 시절에는 다나까체를 사용한 것 같다. 깡통 로봇인 자신의 몸 대신에 함철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생체 바디를 원했다.
- 아나스타시야 로베르토브나 문
러시아 정보국 요원. 고려계 러시아인(혼혈). 익스트라센스(러시아식 무당, 혹은 초능력자, 혹은 마녀. 델버 사태 이전부터 있던 전통 무당 겸 카운셀러 비슷한 것.) 러시아를 대리해 함철과 교섭하는 창구로 자주 등장한다. 러시아인 답게 초코파이를 좋아한다.
러시아식 이름이므로 이름+부칭+성의 순서. 고로 문씨에, 아버지 이름이 로베르토 문, 본인의 이름은 아나스타시야. 혹은, 결혼했다면 문은 남편의 성일 수도 있다.
- 토머스 버넷
미국 CIA 요원. 평소엔 미 대사관 직원으로 위장. 서울 포격 시기 함철을 미국으로 빼돌리고 스카웃하려 하지만, 아볼레스를 추적하려던 함철은 무관심. 미국과의 교섭 창구로 쓰일 듯.
- 불가피(Inevitable)
뱀파이어 여왕이 서울에서 난리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오토마타 포지에서 파견된, 질서 중립 차원계의 자아를 가진 우주적 범죄를 처벌하는 추적/처벌용 컨스트럭트. 콜야룻(Kolyarut), 마룻(Marut), 젤레쿳(Zelekhut)의 MM에 등장한 기본형 3기종이 하나씩 있다. 흡혈희와의 전투 도중 흩어졌다가 함철과 조우 후 협조하게 되는데, 흡혈희가 함철을 아는 척 하자 이번에는 함철이 한패라 여기고 함철도 공격. 함철은 흡혈희와 불가피를 놓고 불가피들을 협상하지 않으면 임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넣어서 일시적인 협조 관계로 끌어들였다. 그 대가로 함철은 Mark of Justice를 받아서 제약이 걸렸지만.
차후 오토마타 포지와 연락해서 추가적인 지시를 받을 때까지, 함철과 흡혈희를 감시하는 동시에 함철을 돕게 된다. 기본적으로 다수의 주문 유사 능력을 가져서 함철의 편리한 도구로 부려먹히고 있다.
- 이그람
아저 종족의 모험자. 옐로스톤 쪽 균열을 통해 지구에 탐색하러 왔다. 함철 일행이 옐로스톤 내를 수색하다가 살라만더와 싸우는 것을 보고 구출한 후 동맹을 맺었다. 한국산 자수정을 주고 고용했다.
- 콰아
메핏(Mephit). 말투 끝에 '놈!'을 붙이는 말버릇이 있어서 놈놈놈 메핏이라고도 불린다. 화염 원소계에서 지구 옐로스톤으로 통하는 터널을 뚫은 토쿠아(Thoqqua)를 부리는 테이머였다. 그러나 그 대형 토쿠아가 타라스크에게 살해당한 후 쓸모 없다며 살라만더에게 괴롭힘 당하고 있었다. 함철 일행에게 붙잡힌 후 본의아니게 협조하게 된다. 새로운 야생 토쿠아를 길들여서 화염 원소계로 통하는 균열에의 구멍을 뚫는 데 사용될지도 모른다.
5.3. 몬스터
인간, 그릭, 페이즘 스파이더, 앙케그, 델버, 퍼플 웜, 타라스크 | 글자가 추가된 삽화 |
인간과 비슷한 몬스터 비교 |
- 도플갱어
홍상필 구출 작전 당시 기도원에서 구해낸 이종족 중 하나. 사실 엘프인 척 위장하고 있고, 함철 파티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속았다. 이후 엘프 행세를 하는 상태로 변신능력을 조금씩 사용해서 지구인 취향에 맞는 미녀 엘프의 모습을 연기하는 동시에, 인간의 말을 빠르게 습득하고(독심술 능력을 응용) 인간 사회에 적응하는 척 하며 '신기하고 무해한 이종족'을 스스로 연출하며 TV에 자주 출연하고 있다. 도플갱어라는 걸 뻔히 아는 함철은 좀 어이가 없지만, 유해하지는 않다고 판단했는지 방치하고 있다.
- 고블린
머리가 나쁘지만 숫자가 많아 전 세계 어디서든 출몰한다. 가장 약체 몬스터이며 다른 몬스터의 부하로도 자주 나온다.
- 홉고블린
고블린과는 달리 군사 민족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인간이 사용하는 총에 대해 두꺼운 청동(방탄) 방패를 앞세워 돌진하는 해법을 제시하고, 근접전을 꺼리는 현대인의 성향을 파악해서 육박전으로 밀어붙이면 승산이 있음을 파악하는 등 개개인의 전투력도 높고 집단 행동에 능숙하다.
- 오크
D&D의 대표적인 초급 몬스터지만, 라 만차에서는 왠지 전혀 등장하지 않다가 8권/183화 시점에 중국에서만 폭탄드랍처럼 대량으로 몰려 나왔다. 중국 군경과는 부족 단위로 전투를 일으키며 마찰하지만, 중국 민간인들과는 거래를 하거나, 대가를 받고 가게 앞에 기도를 서 주는 등 의외로 협상이 되는 부족도 있다. D&D의 오크는 대낮의 빛에 약한 편인데, 이 오크들은 눈부심을 막아주는 중국산 선글라스를 매우 좋아한다. 협상이 되는 온건파 오크들은 선글라스를 끼고, 그렇지 않은 과격파 오크들은 안 끼고 다니는 듯 하며 중국에서는 오귀(汚鬼)라고 부른다.
- 타라스크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발견되었다. 옐로스톤 어딘가를 배회하고 있는데, 옐로스톤 국립공원 주변의 무인지대가 너무 넓어서 아직 대규모 인명피해가 생기지는 않았으나 시간문제로 보여서 함철 일행이 대처 방안을 찾고 있다.
1권 프롤로그에서 나온 에피소드가 이 타라스크와 관련된 것 같은데[17], 본편 스토리는 왠지 1권 프롤로그와 조금씩 달라지는 모양이라 언제 충돌할 지 미지수.
- 살라만더 군단: 살라만더 귀족 셋이 지배하는 군단 급 세력. 옐로스톤에 뚫린 균열을 통해 지구에 정복 활동을 하러 왔다.
- 칼카고라 파벌: 살라만더 노블 두카투스 칼카고라와, 태초의 불꽃의 사제 쓰마쉬가 지배. 세 파벌 중 가장 강경파로, 화염 원소계로 돌아갈 길이 막히자 지구에 본거지를 건설하고 세력을 일구자고 주장했다. 함철 일행에게 헤드헌팅 당해서 무너졌다.
- 샤쉬쯔 파벌: 장인 파벌. 화염 원소계에서 구할 수 없는 지구산 신소재를 탐내서 지구 침략을 지지했으나, 한 차례 타라스크의 공격을 받고 확장을 포기하고 내부 단속 중.
- 쟈마타 파벌: 보급 담당 상인 파벌. 화염 원소계로 귀환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 블랙볼 혹은 절멸의 구체
러시아 쪽에 등장. 뭐든지 소멸시키는 정체불명의 구체. 러시아 측에서는 정보 통제하고 가둬놓고 연구중이지만, 인간의 사념에 반응하는 듯 해서 연구자들을 갈아먹고 있다. 함철에게 처리 방안에 대해 상담했으나, 함철도 블랙볼인지 절멸의 구체인지 확신하기 어려워서 직접 나서는 걸 꺼리고 있다. 절멸의 구체인 경우 균열에 충돌시켜서 균열과 공멸시키는 용도로 쓰일 가능성이 있다.
- 모르그(추정)
4권에서 미국에서 좀비 사태가 났다는 언급이 있었고, 6권 CIA 보고에서 그 배후에 좀비를 생성하는 특수 개체가 있다는 말이 나왔다. 아마 create spawn 능력으로 좀비를 만드는 모르그로 추정. 해당 사건은 해결했지만, 유사한 사태가 계속 일어난다는 걸로 봐서 아직 추가적인 모르그 개체가 미국을 떠도는 것 같다.
- 서리 벌레
1권에서 러시아에서 등장했으며 러시아 측은 서리 벌레을 처리하기 위해 조언을 얻기위해서 국가측에서 함철에게 동영상으로 공개되었으며 후에 러시아 군대과 교전할 때 초기에는 서리 벌레가 분전했지만 러시아 군대들이 작정하고 폭격을 퍼부어돼서 처리했다
- 클로커
초기 헌터들이 교전하는 것으로 등장했으며 헌터들과 교전끝에 처리되었으며 시체는 기업측에서 가져갔다 그리고 함철은 클로커에 동영상을 찍었지만 개인신상의 유출을 원하지 않는 헌터들 때문에 SD카드가 부셔젔으며 이것때문에 함철이 자료을 제시할 때 뒷담화을 했다.
- 델버
균열을 만들어네는 몬스터로 1권부터 언급으로 나오며 콘크리트의 맛에 환장하여 주요 콘크리트가 많이쓰이는 도시에 균열을 만들어내어 몬스터들이 지구로 오게 만들었다.
- 기타 몬스터
5.4. 적대자
- 대한민국 대통령
현임 대통령으로, 독재자였던 대한민국 5대 대통령의 아들이다. 조실부모한 후 정계에 뛰어들었는데, 부친의 후광 덕분인지 대통령까지 올라가는데는 성공했으나 아무래도 상당히 무능하고 식견이 떨어져서 곤란한 인물인 것 같다. 국민들에게는 델버 사태 이후 한 일이 없기에 식물 대통령, 푸른 기와집 니트 등으로 불리고 있으며, 측근들 사이에서는 제왕적 통치를 재현하고 싶어서 여러모로 곤란한 사고를 자주 치는 걸로 골치를 썩히는 듯.
하지만 정보부 4차장을 임명한 장본인일 터이니, 4국의 통일 전쟁 계획 또한 대통령의 의중이거나, 적어도 깊이 관여했음은 분명하다.
정치적으로는 친중을 통한 반일 반북 정책을 기조로 삼고 있다. 원래 함철을 북측 사신으로 접견하기로 했으나, 중국의 압력을 받고는 함철 추방 명령을 내렸을 정도. 애초에 함철 개인에 대해서도 그다지 좋지 않게 보기도 했고.
당황하면 말투가 눌변이 된다.
- 정보부
작중에서 대한민국 국정원은 원에서 부 급으로 부서가 확대되었기에 정보부로 불린다. 델버 사태 초기에 몬스터에게 뚫려서 완전 난리난 적이 있다. 어뎁트와 같은 FX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했기에 대처 방안이 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 같다. 이후 관련 사건을 담당하는 4국이 비밀리에 생겼다. 4국 요원들은 다른 부서에서 빼내거나, 댓글공작하던 요원들을 필드에 끌어오는 등 질을 안 가리고 마구 손을 뻗는 바람에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양이다. 청와대에서는 4국을 노골적으로 편애하고 있고, 이때문에 기존 부서들은 4국과의 알력이 있다. 4국과 타 부서의 갈등은 FX 능력자를 정보부 내에 적극 포용하느냐, 아니면 외부 협조자 정도로 사용하느냐의 방침 차이이기도 하다.
함철을 손에 넣으려는 일명 '함철 섭외 작전'을 실행중인데, 몬스트러스-컴펜디움닷컴을 운영할 정도로 몬스터에 관한 정보에 빠삭한 함철을 이용해서 국제 관계에서 이득을 얻고, 이를 이용해 북한과의 통일 전쟁을 수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다만 이는 4국과 4국의 행동을 용납하는 높으신 분의 방침이고, 타 부서에서는 4부를 견제하기 위해 함철과 우호적으로 협조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 4차장
흑색 요원 출신인 듯 이름조차 밝혀지지 않았다. 은퇴했다가 델버 사태 이후로 대북 첩보망이 망가지면서 다시 복귀시켜서 침투 작전을 시켰는데, 거기서 모종의 사건을 겪은 듯. S 사 쪽의 인맥을 끌어다 온 장본인. - 장만흥
정보부 소속 요원. 함철 회유 작전의 얼굴마담 역할. 회유 작전이 말만 회유 작전이지 협박과 마법을 동원한 세뇌도 서슴치 않는 강압적 방식이라 완전 망했다. 이 과정에서 S 사 출신 협조자인 윤사라의 배신으로 팀원들과 함께 몰살당할 위기에 간신히 목숨만 건졌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함철이 윤사라와 협조하는 배신자라고 오해하게 된다.
- 윤사라
한국의 대기업 S 사에 입사해 승승장구하고 있는 여성 어뎁트……로 위장하고 있지만 그 정체는 락샤사다. 당연히 윤사라가 사용하는 주문 능력도 어뎁트 기반이 아니라 소서러 기반이다. 지구의 인간 사회에 빈틈 없이 적응해서 대기업을 발판으로 권력을 노리고 있다.
고고한 척 잘난 체 하지만 한편으로는 의심 많고 조심스러운, 전형적인 략샤사이다. 이렇게 조심스럽고 의심 많은 성격이지만, 의외로 허당끼가 있어서 함철에게 속아넘어가 농락당하고 있다. 초창기 함철이 키하노로 위장하고 키하노 행세를 할 때부터, 강하고 뛰어난 키하노를 자신의 것으로 하고 싶어했다. 이후 키하노와 개인적인 친분을 맺은 듯, 꾸준히 키하노에게 집착하고 있으며, 키하노 역시 함철이 윤사라를 제거하려고 하자 좀 더 두고보자며 말린 전적이 있다.
아볼레스 수색 협조를 받고 나섰는데, 아볼레스의 단서를 찾아냈으나 연구를 위해 정보를 숨기고 혼자 파고들었다가 아볼레스에게 역으로 정신지배 당해 하수인이 되었다. 팔 대신에 촉수가 달리는 개조를 당하거나, 팔다리를 모두 잘려 오뚝이가 되는 등 심하게 고생 중. 결국 함철의 명령에 복종한다면 언젠가 잃어버린 팔다리를 재생시켜준다는 조건으로 함철의 부하가 되었다.
사용하는 주문으로 보아 룰북의 예제처럼 7레벨 소서러로 간주하는 일반 락샤사 급 스탯인 것 같다.
함철은 여차하면 쳐죽일 잠재적인 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키하노가 제거하는 것을 만류하기도 했고, 잘 꼬시면 함철 파티에 부족한 주문사용자 역할을 할 수도 있기에 장차 어떻게 처리될지는 미지수다. - 신상지
윤사라를 언니언니 하고 따르는 비서. 평범하게 소심한 임산부인 것처럼 보였지만, 아볼레스의 심비온트 기생체(태아형)가 심어져서 괴력을 발휘했다. 봉판장에게 사살당했다. - 홍상필
류상범 공대장이 구출하려 했던, 라이칸스로피에 감염된 공대원. 아내가 불법 기도원에 쳐넣어버렸는데 거기 종교 지도자가 FX 능력을 각성하면서 정말로 자기가 구세주라도 된 것처럼 발광하는 바람에, 몬스터를 해부하며 실험하기 시작했고 거기에 휘말렸다. 류 공대장 일행이 구출했으나, 늑대인간 변신 능력을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 공대를 탈퇴하고 윤사라의 밑에 취직한다. 윤사라는 정신계 마법으로 그의 아내를 되돌려주었으며,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윤사라의 충실한 개가 된다. - 배기
윤사라가 고용한 오거. 바바리안 레벨이 붙은 듯. 인간처럼 차려입은 어색한 변장을 한 채로 윤사라의 호위로 일했다. 함철도 한 번 만난 적 있는 오거 인력거래 중계자 무크스가 연결해 준 듯. 하루 금화 20닢의 인건비를 받고 고용되었지만, S 사는 하루 방값 금화 10닢과 맞춤복 10닢 등의 가격으로 후려치고 있는 모양이다(...). 함철을 구출하려는 러시아 특수부대의 공격에 사살되었다.
- 거인들
거신을 자처하고 있다. 지구에서는 북구 신화의 신들의 이름을 빌려서 암약하고 있다.(고로 아래의 이름은 본명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주 본거지는 아이슬란드. 에시리즘(Æsirism)이라는 북유럽 신화를 섬기는 종교 조직[19]을 이용해서 인간 추종자 세력을 만들었는데, 에시리즘이 실제로 이능적인 이익을 주다보니 헌터들 사이에서 별다른 위화감 없이 침투하고 있다. 거인들 자체는 인간을 비천하게 여기고, 인간을 식량으로 삼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악당들.
'여신'과 숙적 관계인 듯, '여신' 관계자를 찾아서 죽이려 한다. 때문에 키하노와 한 번 충돌했으나 함철이 없는 상태였기에 대등한 정도에서 전투가 중단되었다.
거인들의 신앙체계는 판테온이라고 부르는 듯하다. 본인들도 그렇게 말하고, '여신'도 그렇게 칭했다. 한편 거인들이 키하노를 데미우르고스의 개라고 부른 걸로 봐서, 라 만차 세계의 여신은 데미우르고스라고 추정할 수 있다.
에시리즘 교단은 어뎁트에게 PC 클래스 성직자를 부여할 수 있는 힘이 있으며, 또한 다이아몬드를 제물로 사망자를 부활시키는 제단(라이즈 데드 마법인 듯)도 있어서 에시리즘 교단 내의 전사들은 에인헤야르(죽어도 부활하는 전사)라고 불리고 있다. 보탄의 마법이 원래 마녀의 마법이다보니, 에시리즘 교단에서 어뎁트가 PC 클래스 성직자가 되려면 처녀성을 바치거나, 남성성을 제거하는 시술을 거쳐야 한다. - 보탄: 구름 씨족(클라우드 자이언트)의 야를, 마법사. 한쪽 눈을 바쳐서 마법을 얻었다고 한다. 보탄이 얻은 마법은 거인의 마법이 아니라 마녀와의 교환 조건으로 얻은 세이드(Seidhr)라는 여성성이 강한 마법인 듯. 그래서 거인 사회는 보탄을 경외하면서도 경원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거인 사회는 비전 마법을 치졸하고 비겁한 수단으로 여기고 있는 듯. 일반적인 D&D식 마법 외에도, 장시간의 의식을 거행해서 사용하는 인칸테이션을 구사할 줄 안다.
- 토르: 폭풍 씨족(스톰 자이언트) 최강의 허스칼, 전사. 천둥의 망치(아티팩트)를 보유하고 있다.
- 로키: 하프 자이언트, 로그. 보탄과 로키에게는 길잡이용으로 불려왔으나, 인종차별이 심각한 거인 사회에서 인간 혼혈이라 거인 취급을 받지도 못할 정도로 차별당한 것 같다. 자신에게 흐르는 절반의 인간 피를 증오하면서도, 자신을 차별하는 거인에 대해서 적의도 품고 있다. 작중에서도 여전히 보탄과 토르에게 수시로 갈굼당하거나 손찌검 당하면서 내심 복수를 꿈꾸고 있다. 물론 본인도 보탄의 비기를 훔치려고 하는 등 밉상짓을 꽤 하지만.
- 아볼레스
함철을 납치하려 했던 스컴들로부터 비롯된 일련의 사건의 배후자. 꽤 일찍부터 서울 지하에 나타나서 잠입하고 있었는데, 봉판장을 손에 넣고 흉계를 꾸미고 있었다.
원래 그가 살던 차원계는 아볼레스에 의해 통치되는 성간제국이었던 모양. 그리고 인간은 아볼레스가 탄생시켜서 지성을 부여한 노예 종족이었는데, 인간들의 신앙의 힘이 신을 만들어내서 성간제국을 멸망시킨 모양. 이 아볼레스는 그 세계 아볼레스의 최후의 생존자인 모양이다. 그쪽 우주가 엔트로피 사멸할 때 차원이동 주문을 통해 지구가 있는 곳으로 온 듯. 당연히 인간을 노예로 얕잡아보고 있으며, 지구에서 인간을 몰아내거나 멸망시킬 생각을 하고 있다. 함철을 납치하려 했던 것도 그런 계획의 일환인 듯.
8레벨 주문을 사용하므로 최소 15레벨 이상, 아마도 16레벨[20]의 마법사인 것 같다. 아볼레스의 기본 CR 7과 합치면 CR 22 이상의 에픽 몬스터다.
환각을 다루는 기본적인 아볼레스 능력 외에도, 인간을 개조해서 스컴으로 만들어내거나, 인간의 몸에 공생체(심비온트)를 심어서 간접적으로 정신지배하는 동시에 특수 능력을 부여하고, 아볼레스 글리프 주문 함정을 만들거나, 월 오브 포스를 건축물화 해서 자유롭게 역장 장애물을 건조하고, 룰의 회색 지대를 사용하거나, 레이스포칼립스를 일으키겠다고 협박하는 등 꽤나 다양한 비기를 사용한다. 함철이 뭔가 대응수단을 꺼낼 것을 예상해서 함정에 함정을 겹쳐 깔아서 함철을 꼼짝달싹 못하게 만들 정도.
결국 회색 지대를 다루는 법을 베끼고, 파라곤 능력으로 마법적 방해를 뚫어낸 함철이 머리를 토막쳐서 죽이는데 성공. 하지만 고레벨 마법사라서, 클론으로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 봉판장
현역 국회의원. 아볼레스에게 굴복해 자발적으로 섬기는 인간의 배신자. 정신지배 당한 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굴복한 매국노라는게 포인트. 함철 주변의 정보를 캐고 함철을 사회적으로 몰아붙인 것도 그로 추정된다. 함철은 봉판장을 처치하면 정치적 테러가 되기에 처치에 고민한다.
5.5. 기타 등장인물
- 머케인
아케인 머천트로도 불리는 차원 상인. 지구 곳곳에 무작위적으로 돌아다니고 있어서 조우 목격담이 흘러나왔다. 타라스크를 해결하기 위한 위시 스크롤을 구매할 수 있는 유력 대상인 관계로, 함철이 찾고 있다.
작가가 웹 공개한 설정에 따르면, 멸망한 세계의 생존자 집단인 엑소더스 선단의 구성원이라는 듯. 머케인을 중심으로 한 상인 집단, 에픽 마법사 다수로 구성된 마법사 집단, 에픽 전사로 구성된 전사 집단과 그들을 보호하는 현인신들이 아스트랄 차원을 떠돌고 있다. 머케인은 그 집단에서 지구로 파견한 조사원.
마법템 제작의 달인이라 재료만 조달하면 무한대로 마법템을 생산 보급할 수 있다고 한다. 장차 함철과 거래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이템들이 기본 룰북에 나오는 것이라 나중에 거레하기로 했다.
6. 설정
- 델버 사태
돌과 콘크리트를 먹어치우는 몬스터 델버가 세계 각지의 지중에 출현함으로써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곳저곳에 토굴을 뚫기 시작했고, 그 토굴을 통해 여태까지 볼 수 없었던 신화적인 괴물들이 지구로 쏟아져나오는 미증유의 사태를 가리킨다. 미국에서는 '몬스터 아웃브레이크'로 부르며, 사실 델버 자체가 원인이라기 보다 '균열'이 문제지만, 제일 처음으로 발견된 괴물이 델버였고 델버가 토굴을 뚫어줌으로써 해서 다른 괴물들이 이를 통해 침입하거나 통로에 거주하게 되었기 때문에 대개 '델버 사태'라고 부른다.
델버는 돌과 금속을 녹이는 점액을 분비하며 돌을 먹고 사는데, 라 만차 세계에서는 지구의 철근 콘크리트 맛에 환장했다고 한다. 그래서 델버는 주로 철근 콘크리트가 많은 곳인 도심에 토굴을 뚫었고, 자연스럽게 도심 한 가운데에 뚫린 수많은 델버 토굴을 통해 다종다양한 몬스터들이 기어나왔다. 야전에서의 전투라면 지구의 우월한 화력으로 대부분의 몬스터를 물리치겠지만, 도심 내의 시가전이라 화력을 무제한 퍼부을 수 없고 민간인을 소개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각국이 대처에 굉장히 골치를 썩히고 있다. 한두 군데의 도시라면 소개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사실상 모든 도시에서 발생했으니... 게다가 몬스터 중 일반 공격이 통하지 않는 특수 몬스터까지 등장하면서, 그런 것에 대처할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을 지닌 인재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었다.
사실 라 만차 세계에서는 CR이 높은 강력한 대형 몬스터일지라도, 물리 공격이 통하고 출현 환경이 도심지가 아닌 야전인 경우라면 전차나 포격을 동원해서 어렵잖게 때려잡을 수 있는 쉬운 적에 속한다. 물리 면역 속성이 있거나, 인간으로 위장하고 사회에 잠입할 수 있는 몬스터가 라 만차 세계에서 가장 골치아픈 부류.
군사력이 충분하지 못한 소국가들은 델버 사태로 인해 행정력이 완전히 망가져서 국가 소멸 사태에 이른 경우도 있다. 언론에서는 무정부사태라고 돌려말하지만 사실상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는 것을 포기해버린 상황. 델버 사태로 인한 경제적 불황 또한 치명타. 몬스터 사체를 판매하는 헌터 업종이 생기면서, 다른 경제는 다 망가졌고 몬스터 사냥에만 의존하는 소국가도 있다.
함철은 서울 시내에 델버 토굴 500개 정도로 추산하고 있고, 서울 경찰청 자료로는 서울 내에 800개 정도라고 한다. 대도시에서는 대략 인구 1만 당 델버 토굴 1개 비율이라고. 콘크리트가 적은 시골로 갈 수록 델버 토굴의 비율이 급감하지만, 시골이라도 토굴이 전혀 안 뚫리는 것은 아니다. 1만 명 당 1개 비율이라면 대한민국에는 델버 토굴이 5천개가 뚫린 상황.
- 균열
다른 세계로 이어지는 균열. 아무런 조짐도 없다가 어느날 지구 방방곡곡에 느닷없이 발생했다. 대부분 지중 깊숙한 곳에 있으며, 균열에서 나온 델버가 앞장서서 굴을 파헤쳐서 지상으로 연결된 통로를 뚫었다. 이 균열은 한 군데가 아니라 다양한 차원계로 이어지며 개중에는 지구와 시간의 흐름이 전혀 다른 곳도 존재한다. 몇몇 선진국은 이미 선발대를 파견해서 그 너머를 조사중인 듯. 작중에서 미국과 영국이 이미 그렇게 조사중이라고 암시. 미국은 이미 다른 차원계의 타입을 분류할 정도로 연구를 시작한 것 같다. 환경이 적절하고 연결하기 좋은 안정적 차원계와 연결된다면, 새로운 식민지 개척 시대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다만, 지구에 잡입해서 활개치는 몬스터들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런 몬스터들이 우글거릴지도 모르는 이세계에 과연 성공적으로 식민지를 개척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균열은 반드시 흙 속에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한 예로, 작중의 옐로스톤 화산은 지하의 마그마 플룸에 화염원소계의 용암강과 연결된 균열이 생겨서 예상치도 못하게 분화해버렸다. 이때문에 미국이 휘청거릴 정도라, 빠른 시일 내에 균열을 닫을 필요가 생겼다. 이 외에도, 공기 차원계의 비행 몬스터가 등장하기도 한 걸로 보면 공중 어딘가에도 공기 차원계로 이어지는 균열이 열렸을 가능성이 있다.
- 헌터/사냥꾼
몬스터를 전문적으로 사냥하는 사람. 각 국가적 특색이 강하다. - 한국에서는 '민간특수수렵면장'이라는 자격증을 따서 될 수 있다. 헌터가 아니라도 몬스터를 잡을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면장을 따면 괴물 사냥용 특수 장비(한마디로 총기. 자동화기나 대구경 저격총도 허용. 다만 화염방사기나 폭발물 같은 중화기는 제한된다. 시가전 문제점 때문인 듯)의 휴대가 허락되고 사냥 과정에 일어나는 사태에 대해 약간의 면책권이 주어진다. 면장 취득은 순경 채용 시험 정도의 난이도라고 한다. 함철의 추정으로는 한국 내 헌터는 약 5만 명 가량으로 보고 있다.
타 국가의 상황을 보면, 민간특수수렵면장의 설치는 꽤 선진적인 행정제도적 지원으로 여겨진다. 타 국가는 헌터의 존재는 묵인하고 필요로 하지만, 반면 행정적 지원이 아예 없는 경우가 다수이기 때문.
사회적으로는 경비원 비슷한 이미지가 있다. 사냥꾼에 대한 시각은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이며 돈 잘 버는 직업이라는 관점과 동시에, 군사 독재 시절 탓에 총기와 무력 전반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다보니 총기를 휘두르는 위험 분자로 생각하는 이중적인 시각이 있다.
수십명 단위의 공격대를 짜서 델버 토굴 앞에 죽치고 지역 방위를 맡는 체제가 보통. 공격대가 그 지역을 책임지고 막는다는 관념이 강하며, 실제로 한국인적인 사명감으로 임하는 헌터들이 많다. 법적으로도 공격대가 빈번히 뚫리는 등 실적을 못 올리면 면장을 박탈하는 등의 제제를 가한다. 다만 이 문제 때문에, 명절에 고향 내려가면서 대타 뛸 사람을 찾느라 난감한 상황이 벌어진다.
공격대 체제가 꽤 자리잡아 있다보니, 공격대에 들어가지 못하면 예비 대원, 혹은 공격대 임시 일용직, 혹은 상가 등의 경비원을 하거나 차량 선탑 요원 등의 좀 위상이 떨어지는 자리를 알아본다.
비교적 소수 인원이 델버 토굴 내부로 들어가서 토벌하는 경우는 수색대라고 칭한다.
함철이 서울청 괴물 긴급대응단을 짜면서 6명 정도의 정예로 구성된 소인원 파티 체제를 보급하기 시작했다. 함철은 D&D식 4인 표준 파티를 지향하고 있지만, 이 세계의 사람들은 인간보다 월등하게 강력한 괴물과 싸우는데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하는 것에 굉장히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긴급대응단식 6인 체제도 초기에 거부감이 있다가, 훈련으로 실력을 높이고 실적을 쌓은 후에야 서서히 받아들이게 되었다.
작중에서 국군의 활약은 거의 묘사되지 않는데, 묘사만 되지 않았을 뿐 원래의 사수 구역과 국가기간망을 막느라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민간 헌터와는 달리 중화기를 동원할 수 있으므로 델버 토굴 입구에다 기관포나 자동유탄발사기 놓고 긁어버린다고. 다만 육방부 소리 듣는 대한민국 국군조차도 인력 부족을 느낄 정도의 상황인 것이 문제. 게다가 군대 내 비리와, 군 병원의 무능함 때문에 사상 장병들이 굉장히 고통받고 있는 듯. 그래도 타 국에 비하자면 그래도 국가기간망을 사수하며 잘 막는 편이다.
사실 민간특수수렵면장 제도의 성립에는 함철이 정치가들에게 금덩어리를 뇌물로 찔러넣으며 암중 영향력을 발휘한 점이 꽤 크다. 라 만차의 평행세계 외전인 '밴스의 마법사'에서는 라 만차와는 달리 몬스터 시체를 이용하는 산업이 성립할 수 없도록 설정된데다 함철도 쪼렙이라 그냥 지켜보기로만 했다보니, 헌터 제도 자체가 아예 없고 예비군을 대대적으로 투입하는 형태로 세계관이 바뀌었다. - 미국은 전문적인 헌터가 군인 소방관 경찰 다음으로 인기 있다. 약간 슈퍼히어로 보듯이 하기도. 다른 나라도 경력직 헌터의 이민을 우대하지만, 미국은 어뎁트의 경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린카드를 줄 정도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헌터에게 법적으로 특별히 혜택을 주지는 않는다. 팬티 바깥에 꺼내 입은 초인이든, 박쥐가면 뒤집어쓴 백만장자든 간에 법을 초월한 존재가 아니듯이, 사냥꾼도 어디까지나 민간인이므로 개인의 재산과 권리를 존중하는 미국 법 기조를 넘어설 특별한 권한을 인정하지는 않는다는 바람직하지만 깝깝한 원칙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 헌터가 사냥 중에 타인의 집에 함부로 들어가면 여지없이 가택 침입, 총기 소유의 제한도 일반인과 다를 바 없어서 반자동 총기로 제한되며 몬스터 장갑에 효과 좋은 철갑탄도 쓰지 못한다. 원래 미국이 총기 법률 개정에 관해 민주당 공화당 대립이 심하기 때문에, 헌터 특혜를 주기 위한 법개정이 힘든 것 같다. 법적 트러블이 잦기 때문에 미국 헌터 집단은 전담 변호사를 고용한다. 사냥으로 돈 많이 벌어도 변호사 비용으로 꽤 날린다고.
또한 원래부터 총기 천국이던 미국이라, 초창기부터 딱히 헌터도 아닌 민간인이 개인화기를 사용해 몬스터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 많았던 것도 특징. 좀비 사태가 나자 여러 캐릭터들이 단체로 모여서 총질로 쓸어버리기도 했다(...) 총기를 사용한 사냥 기법에서는 가장 선진적인 국가다. 다만 그런만큼 도검을 사용하는 격수 비율이 적은 편으로 나타난다.
미 대통령이 델버 독트린이라는 미 본토 방어를 미군에게 맡긴다는 선언을 함에 따라, 해외 파견 미군들이 귀국하고 미군들이 본토 내에서 작전을 하기 시작했다.[21] 주한미군도 부분적으로 철수했는데, 주로 육군 병력이 철수하고 공군이나 전략 자산은 남겨두는 식으로 해외 영향력 감소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일본은 민간인 사냥꾼이 굉장히 적다. 하지만 어뎁트 비율이 절반에 달할 정도로 높다. 딱히 어뎁트가 많이 태어나는 것은 아니고, 총기와 도검 규제가 전혀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총기 사수는 없고, 도검도 일본 법률에서 예술품으로 간주되는 전통식 일본도 같은 것만 쓸 수 있다보니 격수가 크게 부족해서 비율적으로 어뎁트만 많아진 상황. 그 부족한 부분을 의외로 동네 야쿠자들이 메꾸고 있다. 보호세 받고 괴물 퇴치한다고. 다만 야쿠자가 야쿠자인 만큼 그다지 신뢰할만한 존재는 아닌 듯하다. 타국의 경우 어뎁트는 후방 보조 역할이지만, 일본은 어뎁트를 중심으로 돌아가다보니 어뎁트의 능력이 몬스터와 상성이 잘 맞으면 사냥이 잘 되는데 안 맞으면 망하는 분위기다.
일본에서는 어뎁트가 사용하는 FX 능력(마법)을 아주 특별하게 여겨서 어뎁트를 '신인류' 등으로 부르며 우대한다. 하지만 특별하게 여기는 만큼, 어뎁트보고 솔선해서 몬스터와 싸우라고 사회적인 압박을 가하거나 따돌림을 가하기도 한다. 특수능력을 가진 사람이 생기니, 특수능력이 없으면 싸울 수 없다고 지레 믿어버린 것이 작중 일본인들의 일반 관념인 듯. 다만 어뎁트 발현이 전투력이 있거나 싸울 생각에게만 발현하는 게 아니라, 노약자에게도 발현하는데 그런 것까지 모두 싸잡아서 차별하고 헌터가 되도록 강요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그래서 어뎁트가 되고도 자기 능력을 숨기는 사람도 꽤 있는 듯.
아키바 아이돌 활동을 하다가 어뎁트 능력이 발현하자 그 능력을 살려서 마법소녀를 자처하는 사례도 있다는 모양이다(...).
SAT같은 특수부대는 한국 특수부대 못지 않게 유능한 모양이지만, 일반 육상자위대는 인원 부족에다, 급박한 시가전에서 규정 따지느라 제약을 받거나, 겁먹고 적전도주하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경우가 있는 등 별다른 활약을 못하는 듯. - 유럽 국가들은 PMC 비슷한 기업화가 잘 되어 있다. 보험업계와도 연계해 있는데, 보험사가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보호를 제공하는 방식.
- 중국은 민간인 헌터를 공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민간인이 델버 토굴에 접근하는 것도 범죄로 다스린다. 기본적으로 델버 토굴 방어는 중국 군경이 맡지만, 땅은 넓고 인구는 많은데 방어 병력은 부족하다보니[22] 군이 막아도 몬스터가 줄줄 새고, 그 새오나온 몬스터를 재주껏 잡는 것이 중국의 일반 몬스터 헌터. 즉 구역 사수 개념이 아예 없고, 책임감이 부족하다. 자기 보신에 민감해서 공략이 완비된 몬스터(즉 몬스트러스-컴펜디움 닷컴에 분석이 올라온 만만하고 검증된 몬스터)만 잡는다. 괴물을 안전하게 잡아서 돈을 모아 장비를 맞춰서 더 강하고 비싼 몬스터를 잡는 파밍 패턴이 정착해 있다. 여기에다, 농사 지을 땅이 없어서 도시로 나온 농민공들이 합세해서 이 풍조를 더더욱 부채질. 결과적으로 중국 헌터는 가난한 하층민 출신으로 안전한 몬스터만 잡는 '농부'와, 좋은 장비 맞춰 강한 몬스터 잡는 '전사'로 나뉜다. 중국 공산당 정부가 몬스터를 줄줄 흘리고 있다보니, 그걸 자력구제하는 전사급 헌터에 대해서는 중국 민간에서 꽤 인기가 있다. 그 덕분에 돈만 많은 중국 졸부들이 마법템 사서 전사 흉내를 내는 유행도 있는데 이를 '과금전사'라고 칭한다.
- 헌터의 분류
사실 어뎁트를 제외하면, 그냥 무슨 장비를 사용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 격수: 근접무기를 들고 설치는 헌터. 탱킹과 근접전을 담당. S&S에는 어그로 개념이 없기에, 재주껏 최전방에서 적의 시선을 끌면서 공간을 틀어막는 형식으로 싸운다. 적의 출구가 뻔한 델버 토굴 출구에서 장병기와 방패 따위 방어구를 사용해서 교전하는 것이라 어느 정도 공간 제압은 가능. 하지만 적에게 비행 능력이 있으면 말짱 헛것이 된다.
- 사수: 후방에서 사격을 통한 지원 및 비행하는 적을 격추하는 역할. 궁수 타입과 총수 타입으로 나뉘는데, 초창기에는 민간인에게 총기가 허용되지 않아 궁수가 많았으나 민간특수수렵면장이 발급되면서 급격히 총수 대세로 넘어간다. 그래도 마법활과 마법화살은 있는 반면 마법 총기는 없었기에 어느 정도 비중이 있었으나, 마법총기마저 등장하면... 아군 오사 위험이 있기에 근접전 중인 상황에 함부로 쏘아넣지 못하는 위험이 있고, 또한 위치 선정이 중요하다. 건물 위에 고위력 저격총을 올려서 저격으로 상황 타개를 하는 것이 공격대의 일반적인 전술 중 하나.
- 어뎁트: 초기에는 힐러 등으로 불렸으나, 함철이 어뎁트라는 호칭을 퍼트리면서 점차 어뎁트라는 정식 명칭이 널리 사용되게 된다. 마법 혹은 초능력자 정도로 여겨진다. 어뎁트가 되는 정확한 요건은 알 수 없다. 델버 토굴이 뚫린 후 마법적 에너지가 토굴에서 뿜어져 나온 후 어느날부터 갑자기 무작위로 발현한다. 말 그대로 무작위라, 남녀노소 불문하고 어뎁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 종교인과 어뎁트의 궁합이 좋기는 하나, 종교인이라도 딱히 어뎁트가 되는 비율이 높은 것 같지는 않다. 그 발현 비율이 인구에 비례한다면 중국과 인도가 아마 가장 어뎁트 인구가 많을 듯.
D&D의 NPC 클래스 어뎁트지만, 원래의 어뎁트는 주문을 준비해서 사용하는 타입인데 라 만차 월드의 어뎁트는 자신의 마법을 사용하는 법도 잘 이해하지 못한 채로 감각적으로 사용하는, 소서러에 가까운 형태를 보인다. 주문을 준비하지 않고, 아는 주문이 고정되어 있다. 아마도 어뎁트는 원래 신성 마법 사용자인데, 주문을 내려 줄 신이나 신앙이 없는 상태이다보니 어설프게 자기 능력만으로 마법을 발현하는 형태가 되어서인 듯. 단점은 자신의 주문의 효과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주문 목록이 제한되는 것, 0레벨 주문 슬롯이 없는 것. 장점은 주문의 구성 요소를 완벽하게 갖추지 못해도 어설프게나마 주문을 사용한다는 것. 예컨데 주문 발동에 필요한 물질 시료가 없어도 어거지로 주문을 사용할 수는 있는 것 같다. 대신 그만큼 성능이 낮아진다. 아무래도 이 상태는 '비정상적 상태' 혹은 '과도기적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함철은 서울청 긴급대응단 훈련 교관을 지내면서 어뎁트 클래스에게 여러가지 실험을 한 바가 있다.
또한 클래스 특수 능력으로, 원래 접촉 주문인 힐링계 주문을 어느 정도 원거리에서 사용하는, 아케인 리치 비슷한 능력을 갖고 있다. 아마도 패밀리어 보유 능력과 맞바꾼 것인 듯. 0레벨 주문을 제대로 구사하는 사례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주문 목록은 NPC 클래스 어뎁트와 동일한 것 같다. 일반 헌터들에게 가장 각광받는 것은 기본적인 치유 마법. 커맨드나 슬립, 투명화 같은 다른 주문을 사용하는 사용자도 언급된 바 있다. 민간인들은 눈에 띄게 확실히 초상적 힘을 사용하다보니 아주 특별하게 여기는 시각이 흔히 있지만, 실제로는 주문량 제한의 현실적 한계와, 저레벨 주문 자체의 성능, 그리고 레벨 제한 때문에 헌터 업계 내에서는 실용적으로는 없어도 어떻게든 할 수 있는 잡기 정도로 보는 듯. 오히려 저런 특수 주문은 공작원 같은 특수조직에서 주목하고 있다.
- FX
작중의 현대인들이 마법을 가리키는 말. 마법 아이템은 FX템, 어뎁트의 주문 사용 능력은 FX 능력 같은 식. 작중에서는 마법이 마치 영화의 FX 효과 같은 느낌이라며 어영부영 통용되게 된 슬랭인데, 사실은 원래부터 d20 모던에서 마법을 비롯한 초상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다.
- 지니어스 게임/지니어스 던전
헌터들 사이에서 입소문이나 초대장, 익명 스팸 등으로 소문이 돌기 시작한 정체불명의 인공 던전. 델버 토굴 모처에서 들어갈 수 있는 비밀의 던전인데,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델버 토굴과는 다른 완전히 인공적인 던전으로 보인다. 에다인이 여기에 낚여서 함정과 퍼즐에서 고생하고 있다. 함철도 지니어스 던전의 일부에 우연찮게 들어갔다가, 키하노와 복제 레미를 얻고 탈출한 듯.
지니어스 게임은 더 지니어스 시리즈를 패러디한 것이지만, D&D의 에픽 몬스터 지니어스 로사이와도 관계가 있는 것 같다.[23]
- 환율
D&D의 1 gp는 금 9그램. 작중에서는 지구의 금 환율에 따라, 금화 1닢은 50만원 내외로 간주하고 있다.
이 공식에 따라, +1 마법검은 10억 원. 경력이 쌓인 헌터들은 대부분 억대 금액의 마법템을 굴리는 부자다. 다만 생존을 위해서는 돈을 장비에 투자하지 않을 수 없기에, 대부분의 재산이 장비에 고정돼 있기에 유동자산 자체는 그다지 특출나지 않다.
- 몬스트러스-컴펜디움닷컴
함철이 만든 몬스터의 분석을 제공하는 웹사이트. 몬스터의 기원에 대한 전승을 민속학적 관점에서 해설한 내용과 더불어 몬스터 매뉴얼 상의 데이터를 설명조로 풀어서 제시한다. D&D 룰북의 데이터를 통째로 올리면 사람들에게 의심받기 때문에 자신이 목격한 몬스터로 한정해서 영상 자료와 함께 올린다. 몬스터의 기원에 대해서는 이러저러한 설이 있다 같은 사설이 긴 편인데, 역시나 룰북을 그대로 베껴 쓰면 의심받을테니 일부러 위장하는 것. 다만 함철의 잡학 지식 덕분에 민속학 전문 학자들에게도 인정 받을 정도로 신빙성 있는/그럴 듯한 내용이다. 다만 100% 진실은 아니고 가끔 위장 정보를 뿌리거나, 민속학적 근거가 없는 D&D에만 나오는 몬스터에 대해서는 꾸며내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아볼레스 같은 경우 '네크로노미콘'이라는 정체불명의 마도서에 등장했다는 설이 있다는 식. 데이터는 전면 공개되어 있고 이용이 자유롭다.
사람이 많이 모이자 포럼도 언어 별로 달았다. 헌터 전용 게시판 같은 것을 요구한 유저도 있었으나, 정보의 공개를 중시한 함철이 거절했다.
간혹 함철이 개인적 사심이 들어간 포스팅을 하기도 한다. 국제적 활동을 앞두고 몬스터 공개 수배 같은 것도 하기도. 꼭 함철이 쓴 글이 아니라도, 포럼에 좋은 글을 써서 반응이 좋으면 '던저니어스 초이스'를 달아서 메인에 띄워주기도 한다.
보통 사람들이나 헌터들은 알지 못할 몬스터의 중요 생태나 특징, 공략법을 제시하기 때문에 헌터들 사이에서 생사를 가르는 훌륭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라고 높게 평가하고 있다. 목격 자료를 주면서 분석을 부탁하면 무료로 설명 해준다. 사실 몬스터와 접촉하는 일선에서 뛰는 경찰, 각국 기관 공작원 등도 정체를 숨긴 채로 여기에다 문의하는 일이 잦다. 자체적으로 보유한 어드바이저보다 몬스트러스-컴펜디움 쪽이 더 믿음직하다고. 너무나 가치 있는 정보를 너무 쉽게 까발리고 있다보니 정보를 독점하는 것으로 권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정보부가 함철 피랍 및 회유를 기획하기도 했다.
덧붙여 몬스트러스 컴펜디움은, AD&D 시절 몬스터 매뉴얼의 명칭이었다.
- 냉병기와 총기, 내추럴 아머
도검을 들고 몬스터를 썰어대는 D&D의 기본적인 묘사와, 총기의 편리하고 압도적인 화력이 존재하는 현대 세계를 혼합하기 위해, 라 만차에서는 몬스터의 내추럴 아머에 대해 특수한 설정을 부여하고 있다.
몬스터의 내추럴 아머는 AC처럼 피격 여부 판정에 영향 주기보다는, 피해 감소처럼 작용해서 위력을 감소시킨다. 또는 내추럴 아머의 절반 정도만 AC에 영향 미치고, 나머지 절반은 DR에 영향을 미치는 옵션 규칙#을 사용하는 것 같기도 하다.
내추럴 아머에 의한 피해감소는 총기에도 영향미친다. 총기의 피해량은 d20 모던이나, DMG에 나오는 총기 스탯을 기준으로 삼은 듯. 즉 자동권총은 2d6, 자동소총은 2d8, 사냥총/저격총은 2d10. 이때문에 내추럴 아머에 의한 피해감소는 생각보다 총탄에 큰 효과가 있다. 이는 '같은 두께의 거미줄은 방탄섬유보다 더 질기다'는 과학적 팩트를 인용하여, 몬스터 가죽이 방탄효과를 내는 것도 이상하지는 않다고 해설하고 있다.
다만 델버 사태 초창기, 우연한 계기로 냉병기가 몬스터의 딱딱한 가죽에 잘 박히는 것을 발견했다. 냉병기의 경우 마스터워크 품질인 경우 내추럴 아머의 피해감소를 무시한다. 즉 내추럴 아머는 DR/masterwork인 셈이다. 그리고 현대 기계 공학으로 만들어진 냉병기들은 대부분 마스터워크 품질이다.
이때문에 초창기 헌터들 사이에서는 총보다는 칼과 활 같은 냉병기가 설쳤으나, 철갑탄인 경우 내추럴 아머를 꿰뚫을 수 있다는 것이 뒤늦게 발견되면서 텅스텐 탄심을 사용한 철갑탄이 헌터와 군인 사이에 보편화되었고 총기 전투 위주로 유행이 바뀐다. 몬스터에 대한 위력 자체는 D&D식 기준으로 산출하더라도, 총탄의 연사속도는 실제 현실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총기와 냉병기의 성능과 편리함에 차이가 있기에, 주로 근접전 대비로 냉병기를 소유한 격수를 대기시키고, 총기에 의한 선제공격을 가하는 형태가 보통.
물론 몬스터들도 나름대로 머리를 굴려서 대처하고 있다. 홉고블린과 같은 군사적인 종족 같으면, 아주 두껍게 만든 양손으로 들어야 하는 청동 방패를 돌격조에게 들려주고 달려들어서 근접전으로 유도하는 전법을 사용했다. 고블린들은 어디선가 입수한 총기를 사용하는 사례[24]가 등장(트리거 해피 고블린). HD가 많은 대형 몬스터의 경우, 그냥 많은 hp로 개기고 있다. 단순히 몬스터가 터프하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내추럴 아머가 아닌 원래부터 있는 DR의 경우, 마스터워크 무기든 철갑탄이든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DR이 있는 몬스터는 특히 더 위험하게 여겨진다.
내추럴 아머가 방탄방검소재로 사용될 수 있기에 몬스터 소재 방어구가 나올 것 같은데, 현대 소재 방어구가 싸고 월등한 탓인지 그다지 각광받지는 않은 듯.
내추럴 아머의 성능이 달라진 관계로, 일부 CR에 비해 내추럴 아머가 높은 몬스터(트로글로다이트 등)의 위상이 D&D에서보다 좀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대인들이 대부분 마스터워크 무기를 사용하며, 철갑탄도 빨리 퍼진 관계로 두드러지지는 않은 듯.
- 전투 규칙과 현실 보정
라 만차 세계는 현실에 D&D 규칙이 어설프게 끼얹어진 듯한 모습을 보인다. 기본적인 법칙은 현실 그대로, 하지만 D&D적인 특수 능력은 D&D의 룰을 RAW로 적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예를 들어 총기의 위력은 D&D DMG나 d20 모던 규칙에 나오는 피해 다이스를 기본으로 한 것 같다. 하지만 총기의 발사속도는 현실 그대로다. D&D에서는 고레벨이 되어서 공회가 늘어나거나 다회공격 관련 피트를 사용하지 않는 한, 1라운드(6초) 당 1번의 공격만 가능하다. 하지만 라 만차 세계에서 총기는 방아쇠 당기는대로 나가기 때문에, 사격의 경우 공회의 개념을 거의 무시한다.
함철의 힘은 자동차도 집어던질 수 있을 정도이고, 그런 힘으로 주변을 둘러 싼 적들을 향해 가로베기를 행하면 전부 토막나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그레이트 클리브 피트가 아니라 클리브 피트만 있는 상황에서는 딱 두 놈만 벨 수 있었다.
대체로 피트, 몬스터, 마법은 D&D 규칙을 RAW. 현실에서 가능한 것들은 현실의 리얼리티를 중심적으로. 현실과 D&D의 규칙이 겹치는 경우는 애매하지만 더 유리한 쪽을 사용하고, 특례규칙이 있는 경우 그쪽의 제약이 적용될 수도 있는 것 같다.
- 회색 지대(그레이 존)
D&D 룰에서 명확하게 결론을 내지 않아서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하느냐를 놓고 논쟁 여부가 있는 룰적 회색 지대. 보통 각 테이블의 DM이 어떻게 적용하겠다고 결론을 내린다.
라 만차 세계는 현실에 D&D 규칙을 덧씌운 것이다보니, 회색 지대도 현실에 존재하게 된다. 그리고 절대적인 판정을 내리는 DM이 없기 때문인지, 아니면 《마스터》가 방치하는 탓인지, 회색 지대의 결론이 딱히 고정돼 있지 않다. 작중에서는 이 회색 지대의 존재를 인지하고, 나름의 이론을 세워서 어떻게 적용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현실을 비트는 일종의 특수한 비법으로 사용된다.
- E6
초기 《마스터》의 설명에 따르면, 라 만차 세계의 일반인은 E6가 한계라고 한다. 즉 보통 사람들이 평범한 스텟은 6레벨이 한계인 것. 헌터가 등장한 이후에도 헌터들 사이에서 6레벨 이상의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았다. 함철 일행[25]과, 원래부터 레벨이 높은 몬스터만이 E6 기준을 무시하고 있다.
함철의 경우 서울청 긴급대응단 교육을 통해, E6보다 높게 레벨을 올리는 양성법을 발견한 것 같다.
다만 라 만차 세계에서는 레벨업과는 별개로 포인트 바이 형식으로 경험치를 소비해 스킬이나 피트를 올릴 수도 있다고 한다.(책 뒤의 OGL 라이선스 부분에 경험치로 스탯을 포인트 바이 하는 서플리먼트의 라이선스도 표기되어 있다.) 무조건 HD와 스킬 포인트가 동등하다는 비합리적 상황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 설정인 듯.
- 외기권 텔레포트
함철은 Boots of Teleportation로 하루 세 번 텔레포트를 사용하는데, 일반 텔레포트는 시전자 레벨 당 100마일 한계가 있어서 텔레포테이션 부츠로는 900마일(약 1450km)이 한계. 전지구적 활동을 시작한 함철이 이 거리 제약에 한계를 느끼다가 찾아낸 꼼수인데, 텔레포트로 수평 이동이 아니라 고공을 향해 대각선 이동을 해서, 고도 500~1000 km 이상의 범위인 외기권으로 올라간다. 공기 저항이 거의 없는 미중력 상태에서 비행 망토로 가속에 가속을 거듭해서 목적지 상공까지 고속으로 이동한 다음 스카이다이빙해서 강하하는 형태로 지구권 전역을 이동하는 방법. 물론 보통 인간은 당연히 우주복을 입어야 하는 환경이지만 파라곤인 함철은 기압 문제 정도는 자력으로 씹고, 호흡도 Bottle of Air 같은 마법템으로 해결한다.
- 정신지배
D&D의 정신지배 계열 마법은 아주 강력한 고레벨 마법이 아닌 이상, 그의 본성에 위배되는 행동이나 자신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행동을 하게 하지는 못한다. 때문에 락샤사 윤사라는 Charm Person으로 정치가들을 현혹하려 했다가, 윤사라의 제안이 자신의 이익에 반한다고 생각한 정치가가 즉시 정신지배에서 풀려나는 황당한 꼴을 자주 당했다.
- 트라이플렉스(Triplex)
함철이 연금 은(Alchemical silver) 무기의 대체품을 만들려던 과정에 만들어낸 재질. 아다만틴과 콜드 아이언, 은을 접쇠해서 만들어낸 재질로, 이걸로 만든 무기는 아다만틴/콜드 아이언/실버 DR을 모두 뚫을 수 있다. 대부분의 재질 DR을 무시할 수 있는 셈. 다만 아주 단단한 재질인 아다만틴을 접쇠하려다보니 에픽 근력을 지닌 함철도 만들기가 매우 힘들다고 한다. 강도는 일반 강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나은 정도인 듯 하고, 무게도 미스랄과는 달리 딱히 가벼워질 이유는 없으니, 무기 외의 재질로는 그다지 쓸모 없는 듯. 이것을 만든 후 함철은 마법 무기를 써야 할 때가 아니라면 트라이플렉스제 무기를 주로 사용한다.
덧붙여 D&D에는 없는, 라 만차 고유 창작물이다. D&D에는 마법으로 원하는 재질로 바꾸는 metalline 옵션은 있으나, 트라이플렉스는 순수하게 비마법적인 재질 자체의 특성.
- 모험가 길드
함철이 UN산하 NGO 형태로 설립하려고 하고 있는 범지구 조직. 지구로 넘어오는 몬스터를 무찔러서 지구의 안전에 기여하고, 이세계의 지적 존재들과 접촉하는 사절단 역할을 수행하며, 아울러 지구에 건너온 지적 이계 종족을 지구식으로 사회화하고 지구 신분 부여해 정착 지원을 지원하는 (숨겨진) 목적을 갖고 있다. 사절단 역할이라는 말로 볼때 지구에서 몬스터 소탕이 아니라 이계진입하여 다른 차원계에 파견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는 듯. 그리고 지구에 건너온 이종족을 모험가 길드에 받아들여서 직업과 신분을 주려고 하는 것 같다. 함철은 예전부터 지구에 온 이종족에게 난민 지원 하는 것에 꾸준히 관심이 많았다.
함철이 가진 PC 클래스를 양성하는 훈련 노하우와, 무기와 마법템 대여, 호문쿨루스 사역마를 붙여주는 등의 혜택으로 사람을 끌어들일 거라고. 미국과 러시아에 여러가지 떡밥을 던져주면서 설립에 도움을 받으려 하고 있다.
- 크루프(C.R.U.P.), 불가해 현상 연구 위원회(Commission for Research into Unexplained Phenomena)
미국 정보공동체와 미국 국방성, 미 의회가 공동 출자해, UFO, 외계인, 유령, 초능력, 외래종 등 각종 초상 현상을 연구 분석하는 민간 조직. CIA를 비롯한 미국 정부 기관에 초상 현상과 관련된 조언을 한다. 미국 정부 기관이 사용하는 발전된 FX 장비는 크루프에서 제조한 실험 장비. 세간에 알려진 FX 장비를 넘어선 좀 더 발전된 장비를 갖고 있는 것 같다. 함철이 사용하는 고성능 마법템 비슷한 것의 개념 정도는 이해하고 있는 수준인 듯.
다만 CIA 내에서는 정부 통제가 먹히지 않는 빌어먹을 조직으로 악명 높다. 연구를 해도 필드가 필요로 하는 실용적인 것이 아니라 그저 자기네 흥미 내킨 것만 건드리고, 초상 현상에 대한 문의를 해도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 연구해봐야 안다 등의 굉장히 학자스러운 태도로 일관한다고. 그래서 요원들은 자금만 받아 먹는 먹튀 조직 취급. 크루프 덕분에 미국 정보계에서 함철이 더욱 유명해졌다. 함철은 (사설이 조금 길긴 하지만) 문의 하면 신속하게, 그리고 필드 요원들이 필요로 하는 핵심 정보가 반드시 담긴 답변을 무료로 주기 때문에 먹튀 크루프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며 251화에서 회의에서 재무장관에 언급에서 지원을 재검토해 봐야 하는 언급도 나왔으나 크루프의 공적[26]들과 대체조직을 만들수 있나는 대통령의 언급으로 기각되었다.
크루프는 원래 d20 모던 아르카나의 예제 조직으로 나오는 조직이다. 조직의 구성은 라 만차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정부 기관의 공동 출자로 만들어졌는데, FBI, CDC, 국토안전부, 이민 귀화국, 국세청 등등의 여러 조직에서 인력과 자원을 끌어오며, 국방부와 NSA는 통제가 안 되는 이 조직과 대립하는 경향이 있다. 라 만차 세계에서도 이 조직이 닥터 아스트리드 콜그림(Dr. Astrid Kolgrim)의 지휘 하에 있을지는 알 수 없다.
- 오더(Order)
아이슬란드에 잠입해서 거인들의 실체를 조사하다가 로키에게 잡힐 뻔 한 수도승을 통해 최초로 등장한 조직. 거인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고, 꽤 초기부터 잠입해서 거인들의 동태를 조사하고 있었으며, 여러가지 비의와 마법템을 소유하고 있는 인간의 비밀 결사라고 한다. 해당 수도승은 시간을 정지시키는 시계(Tempus Fugit 시계)를 이용해 로키의 손에서 탈출했었다. 이 아이템은 d20 모던의 FX 장비이다.
조직의 실체는 아직 알 수 없으나, 크루프처럼 d20 모던 아르카나의 예제 조직이라고 가정한다면, 성 바르톨로뮤 기사단(Knightly Order of St. Bartholomew)일 가능성이 높다. 성 바르톨로뮤 회는 초자연적 위험이 닥쳐서 필요해질 때를 대비해, 세계 각지의 비의의 지식과 정보를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조직이다. 구성원들이 초능력이나 마법적 능력을 지니는 경우가 많아 초능력 수도사(Psychic Monks)로도 불린다. 그들이 지닌 지식은 보존을 위해, 그리고 관련 없는 무지한 자들이 함부로 보지 못하도록 암호화하고 분할해서 세계 각지의 수도원에 쪼개어 놨는데, 이러한 정보 보관소들을 통틀어 검은 도서관(Black Library)이라고 부른다.
- 사일런트 워커/시즈카니 우고키(Silent Walkers/静かに動き)
작가의 말로는 존재한다고 한다.
출처
- 인칸테이션(Incantation)
D&D 3.X와 d20 모던에 등장한 옵션 규칙. 정해진 의식을 올바르게 거행하기만 하면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캐릭터도 발현시킬 수 있는 특수 마법 옵션이다.
D&D 버전은 기본 마법의 호환성 낮은 마이너 버전이다. 마법적 해결 수단이 꼭 필요한데, 그 마법을 구사할 수 있는 캐릭터가 파티에 없는 경우, 특정 상황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의식형 마법을 제공하는 용도.
예를 들어 '흐로스가의 여정(Hrothgar’s Journey)'이라는 주문이 있는데, 작은 오두막을 짓고 안에 큰 모닥불을 피운 다음, 바바리안 흐로스가의 모험 이야기를 낭독한다. 여기에 60분이 걸리며, 좁은 공간 속에 큰 불을 피웠기에 안에 들어있는 이들은 더위에 의한 피해를 지속적으로 입는다. 이야기의 끝에 흐로스가는 아스가르드의 천계로 가게 되는데, 이 부분을 읽는 순간 불이 천장과 오두막을 집어삼킨다. 오두막 안에 있는 사람들은 흐로스가의 이야기처럼 불꽃 속에서 아스가르드로 차원이동하게 된다. 이 과정을 제대로 거행하기만 하면 마법사 없이도 마법의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일반적인 차원이동 주문에 비해 용도가 제한되고(아스가르드로의 이동에만 쓸 수 있다), 부작용이 심각하며(열 피로와 화상), 사용에 긴 준비와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마법사 없이 차원이동이 꼭 필요한 상황에 써먹을 수 있고, 주문 스크롤을 주는 것과는 달리 다른 용도로 남용할 수 없기에 진행자에게는 편리한 도구가 될 수 있다. DM은 이런 식으로 '특정 조건에서만 발현하는 불편한 의식 마법'을 임의로 만들어서 PC에게 제공할 수 있다.
d20 모던 버전의 인칸테이션은, 에픽 마법 규칙을 이용해서 6레벨 이상의 고레벨 마법을 구현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d20 모던은 주문 슬롯을 사용하는 일반 주문은 5레벨까지로 제한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기본 클래스가 능력치 별 히어로 타입으로 정해져 있는 d20 모던 룰의 사정 때문에, 마법사는 상위직 형태다.) 진짜 에픽 마법보다는 성능이 떨어지지만, 에픽 마법처럼 조건을 걸고 강화할 수 있기에 '가난한 자의 에픽 마법'으로 불린다.
라 만차는 이것 두가지를 섞은 듯한 형태로 나오는 것 같다. 거인 보탄이 공간이동을 인칸테이션으로 사용하고 있다.
- FX적 특이점
함철이 주장하는, 마법 아이템을 통해 만들어내는 기술적 특이점. D&D 3.x의 마법 아이템 제작 규칙을 이용해, 특정 주문을 횟수 제한 없이 사용하는 아이템을 만들어서 그 효과로 인류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TRPG에서는 이런 무제한 사용템은 암묵적 금기였지만, 현실이 되었으니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명유지의 숟가락을 개량해서 전 지구에 무제한으로 피자나 햄버거를 보급하거나, 기타 마법을 이용해 무제한 의료, 무제한 에너지, 불가피들과 비슷한 강 인공지능의 제작 등등을 예제로 들었다. 사실 작중에서는 생략됐지만 D&D에는 무한 사용되면 사회가 격변할 수밖에 없는 마법이 아주 많다. 텔레포트나 파브리케이트, 위시 등등.
사실 현재도 전세계 식량 생산량은 전인류를 먹여살리고도 남지만, 분배의 문제와 곡물을 목축업에 사용하는 등의 문제 때문에 전세계인에게 돌아가지 않을 뿐이다. 그리고 기술적 특이점은 머지 않은 미래에 순수한 과학의 힘으로도 해낼 수 있는 것이니 FX적 특이점은 그것을 조금 빨리 당길 뿐이라는 것이 함철의 논거.
물론 부작용이 있을 것은 뻔히 알기 때문에, 폐쇄 사회인 북한에서 특이점을 전면 적용하여 생기는 부작용을 관찰한 후 대응책을 도입하자는 논리로 미국과 러시아를 설득하고 있다.
아울러 FX적 특이점의 핵심은 마법템 생산이므로, 자연스레 모험가와 헌터가 마법템 생산과 개발 영역의 최전선에 서게 된다. 모험가 길드를 UN 산하 NGO 조직으로 만들려는 것은 모험가가 코스모폴리탄적인 방침에 따라 움직이도록 유도하려는 함철의 심모원려.
- 오픈 게임 라이선스
라 만차의 전사는 OGL SRD를 적극 사용하여, TRPG의 메타게임적 담화를 소설에 섞고 있다. 책의 후반에 보면 OGL 공지가 포함되어 있는데, OGL 라이선스에 포함된 저작권 공지를 보면 어떤 OGL 제품들을 포함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3.5 버전의 OGL에, 3.0 버전과 모던, 패스파인더 RPG의 메이저 3.x 계열 작품들의 OGL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라 만차 최신권에는 D&D 5th에 해당하는 SRD 5.0도 추가된 것으로 나온다. 라 만차가 연중되었던 시기에 D&D 5th의 OGL이 나오면서 추가하기로 한 듯. 라 만차 세계는 3.5 기반이라, 5.0은 일부 규칙만 잘라다가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3.x 시절의 조금 마이너한 d20/OGL 계열작인 Book of Iron Might, DragonMech, Buy the Numbers가 표기되어 있다. Book of Iron Might는 마이크 밀즈가 쓴 전투 관련 서플인데, 컴뱃 매뉴버와 스턴트가 특징적. 명중굴림-피해굴림의 반복일 뿐인 기본적인 D&D 전투를 좀 더 다채롭게 만들기 위한 서플이다. 드래곤메크(DragonMech)는 증기기관과 기타 동력원으로 움직이는 거대 로봇(메크) 전투물이다. 메크 건조와 전투 규칙이 OGL에 포함되므로, 라 만차 세계에 거대 로봇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Buy the Numbers는 경험치로 레벨을 통째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 BAB, 피트, 스킬, 주문 슬롯, 클래스 특성 등의 각종 요소를 쪼개서 XP로 사도록 하는 규칙. 일반인의 성장과 기능 습득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듯.
6.1. 마법템&FX 아이템
- 마법 아이템 제작
함철은 D&D의 마법 아이템 제작 공식을 이용해서 주문 선결조건을 채워 정식으로 마법템을 만들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런 원리를 모르기 때문에 몬스터에게서 갈무리한 부산물을 갈아넣으면 그 몬스터가 원래 갖고 있던 특성에 기인한 특수한 효과가 발현하는 형태로 마법템을 발견하고 있다. 어느 분야에서 어떻게 도움 되는 물건이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작중 세계에서는 사실상 모든 분야의 기업들이 신소재를 연구하듯 몬스터 시체를 이용한 FX템 개발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 덕분에 몬스터 사체를 팔아서 돈을 버는 헌터 사업이 유지될 수 있다.
그리고 《마스터》의 설정에 따르면, 몬스터 사냥의 결과로도 마법템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한다. 화염 샐러맨더의 심장을 찌른 검은 화염검 속성을 얻는 식으로. 함철도 이런 식으로 마법템 생산을 시도한 바 있다.
대영박물관에서 목격한 오래되어 힘을 잃어가는 마법템 유물이나, 오더가 사용하던 시간정지 시계 등을 볼 때 델버 사태 이전부터 마법템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암시되었다.
- 레시듐(Residium)
마력을 품은 광물 잔재 같은 것. 자연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으며, 마법템을 뽀개서 정제하면 미량 남는다. 마법템 제작의 만능 촉매로 쓰인다. 어떤 마법템 제작에도 쓸 수 있어서 마법사의 소금, 혹은 철학자의 돌의 재료로 쓰인다는 설도 있다. 마법사 사이에서는 고가 화폐로도 쓰인다고.
원래 D&D 4th에 나온 Residuum인데, 저작권 대응으로 명칭을 바꾼 듯. 1 gp 무게가 실제 가격 1만 gp에 해당하니, 차원계나 마법사들의 고액 화폐로도 적당하다.
- 함철의 장비 목록
그 동안 플레이한 모든 전재산이 중첩되어 있기 때문에, 무지막지한 에픽 템이나 아티팩트를 일반템처럼 사용하고 있다. - S&S 룰북: 상위 아티팩트. TRPG가 사라진 세계지고 TRPG 속 괴물이 튀어나온 세계에서, TRPG의 모든 정보와 몬스터들의 정보가 담긴 구시대의 유물이면 당연히 아티팩트가 될 수 있다고 함철이 평가했다.
Swordsman & Sorceress라는 타이틀과 부제로 각각 Player's Guidebook, Monstrous Compendium, Gamemaster's Handbook이 붙은 세 권으로 구성돼 있다. 실제로 OGL SRD의 모든 내용이 담겨 있는 룰북이며, 함철은 책을 읽거나 접촉하면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각종 주문, 피트, 스킬 등등의 습득이 즉각적이며, 리트레이닝이나 리빌드도 자유롭게 반복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서 함철은 거의 모든 피트와 스킬을 필요할 때마다 바꿔가면서 사용한다.
또한 책을 읽는 것으로 몬스터 정보 등의 메타게임적인 지식을 자동으로 전부 알 수 있다. 함철이 메타게이밍 지식이 월등해서 직접적인 효과는 없어보이지만, 판정을 자동성공시켜주는 효과.
SRD에 있는 모든 주문과 파워를 소유자의 아는 목록에 추가시켜준다. 사실상 만능 주문서, 주문목록 확장템. 하지만 함철이 전사라서 쓸모 없다. 반대로 마법사인 밴스의 함철은 S&S 룰북을 주문서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함철 외의 다른 사람에게는 내용을 봐도 뭔가 무의미한 내용으로 여겨지는 인식 방해 기능이 있다. 그리고 책 자체는 일반 책이라 쉽게 손상되고 훔칠 수도 있지만, 자동 원상복구되고 주인의 손으로 돌아간다고 캐릭터 시트에 적혀 있다. 실제로 찢어먹었는데 복구될런지... - 무장의 반지(Ring of Equip): 하위 아티팩트. 과거에 《마스터》에게서 받은 은제 실반지가, 델버 사태 이후 아티팩트로 변한 모양이다. 성능 자체는 D&D의 Ring of Arming의 성능 확장 버전. 착용한 장비를 반지 안에 넣었다가 원할 때 착용한 상태로 불러낼 수 있다. 최대 7세트를 저장할 수 있으며, 일부만 꺼내거나 교환할 수도 있는 듯. 이것을 이용해 백 오브 홀딩을 다른 세트에 저장했다가 꺼내는 식으로 컨테이너 효과로도 사용하고 있다.
- 골렘 아머: 아티팩트인 골렘 아머를 그대로 갖고 있다. 착탈이 오래 걸리고 치유할 수 없게 된다는 골렘 아머의 단점은, 무장의 반지를 이용해서 장비를 즉시 다른 것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회피하고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장비했을 때 버벅거리면서 불편을 느끼고 있어서, 거대한 체격이 필요한 상황 혹은 장갑 방어력에 의한 우주방어가 필요할 때가 아니면 잘 사용하지 않는다.
- 천계 군세의 사슬 갑옷: Armor of the Celestial Battalion. +7 체인메일.
- 천사 날개 단분자 면도칼(Angel wing Monomolecular Razor): +5 Keen, Vorpal(3.0 버전[27]), 모든 종류의 피해 감소와 하드니스를 무시하고 역장을 포함한 파괴 불가 오브젝트조차 절단하는 단분자 커터 효과가 붙어 있는 일자 면도칼(1d2/18-20×2) 형태의 아티팩트. 함철은 면도칼 형태라는 것 때문에 모양이 안 난다며 사용을 꺼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BoVD에 나오는 엔젤윙 레이저의 패러디인 듯.
- 장수 물약 Longevity Potion: 클래식과 AD&D 시절에는 평범한 마법템이었으나, 3.x에 들어오면서 헤이스트 관련 수명 단축 부작용이 사라지면서 실전되었다. 그래서 명목상 아티팩트로 취급된다.
- +1 크기 조절과 형태 변환 무기: Sizing과 Morphing 옵션인 듯. 함철이 평소 가장 애용하는 마법무기다. 상황에 따라 형태와 크기를 변화시켜가며 다양한 무기로 사용. 크기를 극대화해서 초거대 무기로 후려치는 걸로 대미지를 뻥튀기하는 기술도 사용한 적 있다.
- 미스랄 풀플레이트 아머: 키하노 행세 할 때 사용하는 판금 갑옷. 자연스레 복제인 키하노도 이걸 기본으로 걸치고 있다. 미스랄제이고, 심해(Deep) 효과가 있어서 수중 호흡 가능. 사실 옵션이 더 붙어있지 않다면, 함철처럼 민첩이 높은 캐릭터라면 그냥 갑옷 입지 않는 편이 AC가 높을 것이다(...).
- +6 Brilliant Energy and Fiery Blast: 일명 BF소드(빅 퍼킹 소드). 스타워즈의 라이트세이버 패러디로 주어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브릴리언트 옵션이 일반 갑옷은 뚫어도 몬스터의 내추럴 아머는 뚫지 못하며, 골렘 같은 것에도 효과가 없기에 사실상 갑옷 입는 대인간 전투용 검에 가깝다. 하지만 BF소드가 효과를 발휘할 정도의 고레벨은 드물기 때문에, 게다가 갑옷 AC가 심하게 문제되는 일은 적기에 오히려 오버킬. 대몬스터전에는 별 효과 없이 옵션 낭비이기도 해서 함철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 경우를 위해서 파이어리 블래스트도 붙여줬지만 민짜 마법검이 차라리 낫다고 평가. 하여튼 이걸로 복제 함철의 머리를 후려쳐서 키하노로 만들어버렸다.
- 진실의 시야 고글: True Seeing에 Arcane Sight, 그리고 캐릭터시트로 추정하건데 아마도 See Invisibility와 Darkvision 효과도 붙인 커스텀 아이템인 듯. 형태 또한 필요에 따라 고글에서 안경, 선글라스 등등으로 바꿀 수도 있는 모양이다. 마법템 분석과 환각 꿰뚫어보기에 다대한 활약을 하고 있다. 실제로 트루 시잉은 중고레벨 캐릭터에게는 필수템이다.
- 마인드 블랭크 템: 아마도 커스텀 템. 정신지배와 탐지를 막는 용도. 의지 내성이 낮은 고레벨 전사의 필수 아이템.
- 순간이동의 신발: Boots of Teleportation, SRD 기본형 그대로인 듯, 사용횟수 하루 3회와 거리제한 900마일, 동승자 숫자 제한을 지키고 있다.
- 에테르화의 망토: Cloak of etherealness. 다만 함철은 코스프레 하는 것처럼 쪽팔린다는 이유로 망토 부류 장비를 별로 안 좋아하기에 자주 쓰지는 않는다. 내성 망토도 같은 이유로 거의 사용하지 않음.
- 비행 망토: Wings of Flying. 주로 레미에게 물려줬다. 레미는 이걸로 아주 자연스럽고 능숙하게 날아다닌다.
- 에픽 매력의 망토: Cloak of Epic Charisma. 가지고 있으나 역시 부끄럽다는 이유로 수치적 보조가 필요할 때 아니면 착용하지 않는다.
- 가차없는 힘의 팔찌: Bracers of Relentless Might. 힘 강화 템 중에서는 최강템이라 그런지, 에픽템을 장비하기 시작하면서 일상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파라곤이기 때문에 이걸 안 써도 비범한 힘이지만, 막대한 근력 강화를 변명하기 좋은 템이다. 가격이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함보다 비싸다고.
- 신속의 장화: Boots of Swiftness, 민첩 +6에 이동속도 2배와 점프 등의 판정을 극도로 강화시켜주는 에픽템.
- 모든 속성 면역 반지: Ring of Universal Energy Immunity. 화염, 냉기, 산성, 전격, 음파 속성에 면역이 되게 해 준다. 가차없는 힘의 팔찌와 함게 비싸디 비싼 에픽템 중에서도 상당히 비싼 템에 속하고, 사실 가성비가 떨어지는 편임을 함철도 알고 있다. 하지만 속성 드래곤에게 털리던 시기에 《마스터》의 부추김에 구매했는데, 다음 세션에 포스 드래곤이 나왔다고 한다...
- 친구 소환의 팔찌: 키하노와 레미에게 나눠줘서, 필요할 때 서로 즉시 소환 가능하게 만들었다.
- 능력치 책: Tome과 Manual 시리즈. 능력치에 +1~+5 inherent 보너스를 주어서 영구적으로 능력치를 올려준다. 한 권 읽는데 6일 정도 걸리는 터라 읽을 시간을 못 내다가 중반에 여유를 만들어 독파했다. 함철은 모든 능력치를 다 +5 올렸으나, 레미와 살찐이는 주요 능력치만 올렸고 키하노는 죽으면 사라지는 복제라서 그런지 거절했다.
- 방어의 단검: +5 defending dagger
- 요새화 100% 옷: Heavy Fortification을 주는 의류. 초창기 레미의 암습에 대비해 입었었다.
- 적응의 목걸이: Necklace of Adaptation.
- 공기의 병: Bottle of Air
- 깃털 낙하의 반지: Ring of Feather Falling
- 요정의 망토: Cloak of Elvenkind
- 역장 방패의 반지: Ring of Force Shield
- 재생의 반지: Ring of Regeneration. 치유 속도는 파라곤 고속치유에 비하자면 한없이 느리지만, 이걸 끼고 있는 동안에는 잘린 신체 부위도 재생되기 때문에, 키하노와의 실전 대련에서 눈알이 뽑히거나 거시기 알이 터지는 등 여기저기 신체가 불구가 되는 터라 애용하고 있다.
- 생명유지의 반지: Ring of Sustenance. 일명 니렙에 잠이 오냐 템. 생명유지를 위해 식사할 필요가 없어지고(먹을 수는 있다) 수면도 하루 2시간으로 충분해진다. 이걸 이용하면서 함철은 거의 24시간 내내 활동한다. 수면은 중간중간에 짧게 쪼개 잔다고. 이걸로 벌어들인 시간을 이용해 야간에도 몬스터를 소탕하거나 감시하러 돌아다니는 등 업무에 활용한다. 사실상, 델버 사태에 대한 함철의 편집증적 죄책감을 의미하는 템.
- 게 모양 장치: Apparatus of the Crab. 가재를 닮은 형태의 탑승형 탈것. 델버 토굴 내에서 윤사라를 속이는데 사용했다.
- 생명유지의 숟가락: Sustaining Spoon. 뜨뜻하고 축축하게 젖는 마분지 맛이 나지만 영양가는 충분한 죽을 만들어내는 템. 처음에는 고양이 밥 줄때 사용했는데, 함철은 이걸 개량해서 제대로 된 음식을 무한대로 만드는 템을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 옐로스톤 분화로 현재 식량생산에 큰 차질이 생길 위험인데, 함철의 생각대로 된다면 전세계에 식량을 무료 공급할 수도 있을 듯. 물론 식량과 관련된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거라고 함철 스스로도 자각하고 있기에 어떻게 조율할지가 문제지만.
- 이온 스톤: Ioun Stone. 함철은 시전자 레벨을 올려주는 오렌지색 이온 스톤을 대량으로 이용해서 캐스터 레벨을 올려서 마법템 제작을 하고 있다.
- 컨테이너 류
- 소유의 가방: Bag of Holding: 장비 보관용. 소유의 가방 안에 소유의 가방 안에 소유의 가방을 넣는 식으로 겹쳐넣는 것으로, 아주 대량의 화물과 다수의 소유의 가방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일부 가방은 시간 동결(Temporal Stasis)이 걸려서 내부에 넣은 식품이 시간 동결 돼 있는 것도 있다.
- 편리한 잡낭: Handy Haversack: 평상시 군장용.
- 휴대용 구멍: Portable Hole. 다른 컨테이너와는 달리, 페이즈 스파이더를 잡고 그 거미줄을 이용해 직접 만들었다. 몬스터 사체 운반용 겸, 내부에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점을 이용해 파티원들의 운송용으로도 사용.
- 효율적인 화살통: Efficient Quiver: 주로 칼집으로 쓴다.
- 각종 스크롤: 전사 캐릭터지만, 스크롤 묶음을 스톡이라고 칭할 정도로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UMD로 사용하는 용도. 다만 8~9레벨 급의 고레벨 스크롤은 보유량하지 못한 듯. 8~9레벨 주문은 전략급으로 강력한데다, 사회적으로도 큰 변혁을 일으킬만한 것이기 때문인 듯. 일단 타라스크를 해치우기 위한 위시와, 사용횟수 무제한 템을 만들어 외모지상주의와 신체적 장애를 없애고 성형 수술 및 다이어트도 덤으로 해 주기 위한 폴리모프 애니 오브젝트 스크롤은 함철도 구매를 원하고 있다.
- 악으로부터 보호 호신부: 함철이 직접 만든 것. 무늬 없는 블랭크 은화에 마법진과 룬을 새겨서 만들었다. 빙의나 정신 지배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기에, (비교적) 저렴한 정신 방어템으로 사용된다.
- 염동력의 반지: Ring of Telekinesis. 살찐이에게 주었다. 살찐이는 이걸로 다리 걸기를 하거나, 스스로를 띄워서 유사 비행을 하는 등 다양하게 사용한다.
- 공성추 반지: Ring of Ram. 살찐이와 레미의 호신용. 역장 공격 및 불러시 효과로 밀어내기를 할 수 있어서, 상대에 대한 제압 효과를 어느 정도 낼 수 있다.
- 투명화의 반지: Ring of invisibility: 로그인 레미가 암습 및 수색을 하기 위해 애용. 한 번 공격하면 투명화가 풀리지만 다시 반지를 뺐다 끼면 다시 투명해진다. 또한 투명해지면 보이지 않으므로, 레미가 아예 벗고 다녀도 개의치 않는 이유 중 하나.
- 변장의 모자: Hat of Disguise. 레미와 살찐이의 변장용으로 사용된다.
- 교묘함의 소검: Sword of Subtlety. +1 숏소드. 암습시 공격과 피해에 +4 보너스. 레미의 주무기.
- +1 냉기의 소검: +1 Frost shortsword. 옐로스톤 공략용으로 함철이 만들었던 것.
- 힘의 진주 목걸이: Pearl of Power를 여러개 엮어서 진주목걸이로 만든 것. 1레벨 진주 10개, 2레벨 6개, 3레벨 2개가 붙어 있다.
- 고정의 막대: Immovable Rod. 버튼을 누르면 현재 위치에 고정되는 막대. 허공에도 고정시킬 수 있다. 레미는 이걸로 에로 봉춤을 추는 듯하다(...).
- 소화의 막대: Flame Extinguishing. 자연적 불이나 화염 주문을 꺼트리는 막대. 옐로스톤 공략용으로 사용했다.
- 링 게이트: Ring Gate. 한 쌍의 고리. 한쪽 고리로 뭔가를 넣으면 반대쪽으로 나온다. 무기나 주문을 넣어서 원거리에서 공격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레벨이 떨어지는 레미가 안전하게 공격할 수 있게 사용하려는 듯.
- 헌터들 사이에서 대중화된 FX템
현재까지는 사냥꾼용의 전투 및 보조 장비가 주류. 아직 안정성 검증이 되지 않아서 대중적으로 퍼지지 않았으며, 헌터들이 사용하는 것은 그런 안정성 검증용의 초기 프로토타입을 자발적으로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사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광폭화를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는 저주 걸린 마법검이 만들어진다든가 하는 상황이 언급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기술은 민수용으로 굉장히 장래가 밝기에, 헌터들을 제물로 삼아 필드 테스트를 하는 것 같다.
4권 시점에서 지구의 기업들이 몬스터 사체를 이용해 만든 FX템은 대략 2,000 gp 가격 이내의 물품들이 주류다.
다만 라 만차 세계에는 SRD 기준보다 저렴한 템도 여럿 나오고 있는데, 제대로 된 아이템보다 성능이 저열한 경우이거나, 제작자들이 노동의 댓가를 받지 못하고 처절하게 원가절감당한 탓이다. 대략 50~75% 내외로 저렴하게 팔고 있는 듯.[28] 중국제 마법템은 정식 제작 가격의 1/10까지 가격 절감을 하고 있으나 다만 성능은 뽑기. 보통, D&D식 원가 이상으로 싼 제품은 뭔가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마법무기의 인핸스먼트 수치 개념을 작중 세계의 사람들도 감각적으로 이해하고 있다. 어느 정도 체험적 이론이 쌓여서, 랭크라는 등급 표현을 붙이고 있다. +1 무기는 1랭크 무기라는 식으로 부르는 것.
마법무기의 경우 +2 무기가 최신형이다. 민짜 +2 마법검이나, +1 옵션이 붙은 +1 마법검 같은 것. 최초의 기업 생산형 +1 무기는 일본도가 주도하면서 일본도뽕 맞은 일빠들이 설쳤으나, 양산 체제에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전통제법으로 만드는 일본도는 생산력과 성능에서 밀려서 도태하고 현재는 유럽계 군사기업이 탑 업체. 이름만 대면 아는 회사라는 걸 봐서, 제조사는 FN이나 H&K와 같은 유럽계 군수 기업인 것 같다. +2급 무기는 아직 성능이 미묘한 것 같다. +1 shock 마법검의 경우 배터리를 이용해서 +1d6 전기충격을 가하기 때문에 전기충격을 입히는 횟수에 배터리 충전량 만큼 제한이 있다고 한다.
아직은 냉병기만 만들어지고 있는데, 마법 총기의 개발이 이상할 정도로 지연되고 있어 결국 함철이 시험생산한 +3 추적(Seeking) 리볼버를 미국 측에 샘플로 넘겼다. +4 무기라 금화 32,000닢, 1500만 달러. 권총 주제에 미국 주력 전차 2대 가격이라서 함철은 실용성이 없다고 자평했다. 다만 이를 샘플로 연구해 저렴한 마법총기를 양산하는 기초로 삼는데에 가치가 있다고.
마법화살도 만들어졌지만 소모템이라 심각하게 가성비가 떨어지는 바람에 외면당하고 있다. 궁수들이 눈물을 머금고 쓰는 정도.
마법적 방어구는 발전이 느리다. 마법 무기와는 달리 방어구는 보통의 것을 사용해도 충분히 방어력이 있기에 마법적인 제품의 메리트를 별로 느끼지 못한다고.
대신에 방어의 팔찌는 꽤 센세이션을 일으켰는데, 두터운 방어구를 걸치지 않아도 되며 머리부터 발 끝까지 전신보호라는 점 때문에 어뎁트들의 머스트 해브 잇 템.
힘 강화 장갑(Gauntlets of Ogre Power), 기민함 강화 장갑(Gloves of Dexterity), 완벽한 설상화(Boots of the Winterlands), 저항력 망토(Cloak of Resistance), WD40을 뛰어넘는 만능용제(Universal Solvent), 대용량 탄입대(탄약 컨테이너인 능률적인 화살통(Efficient Quiver)의 성능 열화판), 내용물의 무게에 영향받지 않는 가방(백 오브 홀딩의 성능 열화판), 점프력 강화 반지(Ring of Jumping), 수영 능력 강화 반지(Ring of Swimming) 등이 언급되었다.
마법봉(완드)는 꽤 초창기부터 물약과 함께 등장했다. 가벼운 상처 치유 마법봉이 기본. D&D 기본 룰대로 사용횟수 50회짜리 완충템이 아니라, 사용 횟수가 훨씬 떨어지는 형태였다. 그만큼 저렴하지만, 사용횟수를 잘 몰라서 거래에서 눈탱이 당할 수도 있는 문제가 있다. 마법봉을 사용하려면 어뎁트이거나, 유즈 매직 디바이스 스킬을 습득해야 하는데 UMD를 쓸 줄 아는 것은 함철의 수업을 받은 사람들 뿐이므로, 일반 헌터들에게는 어뎁트 전용템으로 여겨진다.
물약(포션) 또한 가벼운 상처 치유 물약이 초창기에 등장. 프로토타입은 가격이 싸지만 성능이 떨어지는 편이었다. 하지만 1점이라도 치유되면 출혈이 멈추기 때문에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다. 그냥 마시기만 하면 누구나 쓸 수 있으므로 병원이나 구급 차량에 배치하는 방안이 제안되고 있다. 그 외에 최근에는 보호 포션 같은 것도 슬슬 나오고 있다.
저주템인 성별 변환 허리띠가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사람에게 호평받으며 고가로 팔렸다.
7. 2부 이후 & 외전
작가가 트위터에 선행 공개한 설정. 2~4부까지는 계속 쓸 거라 한다. 1~4부의 주인공은 전부 동일한 함철인 듯 하니, 1부 연재 중에 밝혀진 사실과 엮어서 보면, 라 만차의 전사는 루프물, 차원이동물, 시간이동물, 패러렐 월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라 만차 2부: 트래쉬홀드
함철이 포켓 차원계에 갇히는 차원이동 판타지 이계진입 설정이라고 한다.
배경 세계는 프랑크~신성 로마 제국 정도의 독일 지역을 모티브로 삼은 판타지 세계. 원래 마법이 고도로 발달했으나 모종의 이유로 데드매직존이 되면서 마법이 쇠퇴하고 중세 수준으로 문화가 정체되었다. 때문에 판타지의 흔적이 있지만 마법이 실종된 로우 판타지 혹은 중세 시대극물에 가깝다고 한다. 작가가 중세 미시사 덕후라 그걸 살릴 수 있는 고증을 고려한 중세 판타지에 가깝게 쓰려는 듯.
이 세계의 원주민은 엘프이고, 마법이 매우 고도로 발달해서 지구의 현대 수준의 문물을 가진 제국을 세우고 있었는데, 지구 중세 독일 사람들이 어쩌다가 단체로 여기에 건너왔고, 로마 군단 보조병을 이민족에게 고용하듯이 인간을 고용해서 변경 왕국 혹은 변경백 같은 느낌으로 세우기 시작했다. 인간 귀족은 엘프와 혼혈하면서 귀족의 증거로 혈통을 삼기 시작.
그러다가 모종의 사건으로 세계가 데드매직존이 되고 엘프들이 일제히 사라지자, 엘프 제국은 갑자기 사라지거나 폐허가 되고 제국의 문물을 이어받은 인간 왕국만 남았다. 대략 고대 로마의 멸망 이후 중세 암흑기 같은 이미지인 듯.
이 세계의 엘프는 남녀비 1:10 정도로 남성이 적고, 남성에게 심각한 방랑벽이 있어서 모계 중심으로 가문을 이끌어가며 여성상위 문화가 있다. 엘프와 혼혈한 인간 귀족들도 남성 성비가 떨어지는 편이고, 남성 보존을 위해 여자가 바깥일을 하면서 여성의 지위가 상승했다. 엘프와 혼혈하지 않은 평민들은 야만족의 관습법(살리카 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상류층의 영향을 받아, 실제 중세보다는 남녀평등에 가깝다고.
이 세계의 사람들은 마법을 잃은 판타지 세계의 중저레벨 보통 인간 수준이라, 실제 지구의 중세인들처럼 냉병기로 처절하게 몬스터에 맞서 싸우며 중세 암흑기처럼 살고 있다. 거기에 파라곤인 함철이 뚝 떨어져서 설치는 이야기를 쓸 거라고 한다.
- 라 만차 3부: 붕괴세계
적당히 망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SF풍 세계.
- 라 만차 4부
다시 지구로 귀환하여 1부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1부에서 설정상 에러가 난 것을 보충하고 후일담 형태로 이어간다고 한다.
라 만차 본편 연재 내에 포함된 외전이 아니라, 라 만차와 연계된 세계관의 계열작품들. 본편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기 때문에, 주로 작가 트위터나, 연재 게시판에 무료 공개되어 있다.
- 밴스의 마법사
함철이 파라곤 전사가 아니라, 마법사 캐릭터를 만들었다면? 이라는 IF 설정의 세계관. 초기 시놉은 유사하지만, 《마스터》가 설정한 세계관 세팅이 다르고, 함철에게 주어진 캐릭터 능력도 다르다.
이쪽에서는 몬스터를 죽여도 시체를 이용해 FX 아이템을 만들 수 없다. 그 대신에 함철에게 '금화 지갑(Coin Purse)'이라는 아티팩트를 주었는데, 전투로 처치한 적의 시체를 빨아들여 금화로 바꿔주는 효과가 있다. 함철은 원래의 자신을 수치화한 스탯(대략 1레벨 전사급, 자잘한 스킬을 많이 가졌다하지만 여전히 매력 8)에다 1레벨 마법사의 주문 사용 능력을 추가로 부여한 1레벨 캐릭터로 시작한다. 금화지갑 외에 S&S 룰북 아티팩트도 가지는데, 본편의 그것과 동일한 효과. 다만 진짜 마법사이기 때문에 S&S 룰북을 마법서로 사용한다.
이 세계에서는 몬스터 사체를 이용하려는 기업들의 투자가 없고, 함철도 1레벨로 시작하며 재산도 없어서[29] 로비도 못한 관계로 민간특수수렵면장 제도가 성립하지 않았다. 그 대신 예비군을 대규모로 동원해서 도심 방어를 맡기고 있다. 또한 어뎁트와 같은 특수능력을 얻은 자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강제 징집당하고 있다. 군속 내지는 예비군 취급하는 듯. 여성도 강제 징집 당한 것에 대한 반발은 향토예비군설치법시행령 제4조(지원) 항목에 18세 이상의 남녀가 예비군이 될 수 있다는 항목을 들먹여 억지로 밀어붙인 것 같다.
본편에서 함철이 그렇게나 노래를 부르던 마법사로 시작했지만, 1레벨 마법사는 언제 죽을지 몰라 설설 기어야 하는 시기라서, 파라곤 전사의 활극하고는 전혀 거리가 멀다. 게다가 FX 능력자는 강제 징집당하는 환경이라 어느 정도 능력이 될 때까지는 마법사가 아닌 척 해야 할 판이다. 제한된 주문 슬롯으로 무슨 주문을 암기할 것인가 고민하는 등 쪼렙 마법사의 현실을 보여주는 이야기.
라 만차 본편에서도 '마법사 함철'의 존재가 암시되었는데, 밴스의 마법사 함철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미지수다.
현재까지 2편 연재되었다.
- 기사, 여신, 그리고 악마
키하노 경이, 판타지 세계의 노기사로서 악마를 소탕하러 가는 이야기. 악마 출몰 지역 인근의 마을을 약탈한 용병단을 홀로 털어버리며 기사의 전투력을 보여준다. 개드립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쓰는 라 만차 본편과는 달리, 꽤나 장중한 기사도 로망스, 혹은 중세 사극 풍으로 쓰여졌다.
1편 끝에 소녀와 만나는데, 이 소녀가 '여신'인 듯. 본편과 연계해서 생각해보면 TRPG 캠페인 세팅 속에서 캐릭터 키하노(함철)과 만나는 여신(《마스터》)의 이야기이거나, 혹은 키하노가 정말로 이세계에 존재하는 함철과는 다른 별개 존재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1편이 공개되어 있다.
8. 관련 문서
9. 외부 링크
[1] 전작 《생존시대》를 출간할 때는 백광호라는 이름으로 출간했다.[2] 마지막 트윗은 19년 11월 22일로 2주뒤 추가수술이 있다는 내용이다[3] 괴물 시체를 거래하는 괴물 사냥꾼이라는 직업이 등장한다거나, 대기업에서는 괴물 시체를 사들여 연구해 마법 물품을 생산한다거나 등등.[4] 급성신부전증에 걸렸다고... 그나마 일반인의 50%정도의 신장 기능은 회복했지만, 이제 그 이상 회복할 수 있는지 진찰도 받고 수술도 해야 하는데 작가가 돈이 없어서 그리 못하는 상태. 몸상태가 나빠서 글을 못쓰고, 글을 못쓰니 돈이 없고, 돈이 없으니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악순환에 빠진 상태라고...[5] 아마 이름의 유래는 서드파티들 중 하나인 Sword and Sorcery인 듯.[6] 우연의 부산물이긴 하지만, 작중에서 키하노라는 페르소나를 만들어서 자신의 힘을 숨긴 것도 이 때문이다.[7] 파라곤이 되기 이전에는 이런 죄책감이 없어서인지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행동했다.[8] 동견이와 생활한 걸로 봐서 일반 개는 별로 상관 없는 듯.[9] 으르렁거리거나 꼬리로 바닥을 두드리는 등 바디 랭귀지를 한다던지[10] 변명이 아니라 메인쿤이라는 품종 자체가 고양이치고는 상당히 덩치가 크다.[11] 신격을 모시지 않는 드루이드는 굳이 종교적인 태도를 취할 필요가 없긴 하다.[12] 사실 함철 본인이 키하노 행세를 하던 시절부터 좀 그랬는데, 갑옷으로 얼굴을 숨기는 것이 함철의 정신적 리미터를 푸는 장치로 작동하는 걸지도 모른다. 함철 스스로도 정신적 능력치를 100% 활용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13] 사실상, 함철을 살해하고자 하는 복제의 충동을 억누르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도 키하노가 거의 봐 주지 않는 것 같다. 함철의 눈알이 뽑히거나 거시기를 걷어차이는 일이 다반사인 듯.[14] 작중에 영웅신(Hero Deity. 디바인 랭크 0)이 될 때까지 힘내라고 자고 있는 함철에게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15] 감염 라이칸스로프가 가질 수 있는 Control Shape 스킬이다.[16] 그런데 캠페인이나 서플에 따라서는 실제로 있을 수도 있는 일이다.[17] 작중에서 요원이 3마리로 언급했다.[18] 툼 오브 매직에 등장하는 솔로몬의 악마인 부에르에 모습을 한 몬스터인 로빙 마울러(Roving Mauler)을 기반으로한 몬스터로 보인다.[19] 실제로 존재하는 종교다.[20] Create Greater Undead로 레이스를 만들었으므로.[21] 미군은 남북전쟁 이래의 전통으로, 어지간한 일이 있지 않은 한 본토 내 작전은 주방위군에게 맡긴다. 즉 미군이 본토 작전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라는 의미.[22] 중국군 자체는 많지만, 중국의 땅과 인구가 많기에 비율적으로 크게 부족하다. 육방부 중심이라 상대적으로 풍족한 한국군도 고전할 정도니 어쩔 수 없다.[23] 작중에서 인터넷 게시판에 지니어스 게임의 스팸 광고글을 올리는 유저의 아이디가 '로사이'인 것을 보면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24] 아마 바게스트가 헌터들을 살해하고 총기류를 고블린들에게 준것으로 추정.[25] 단, 아직 레미와 살찐이가 ECL 6레벨이라 불명확하다. 그들이 ECL 7레벨로 레벨업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26] 크루프의서 만든 물건들 덕분에 FX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수있었다.[27] 3.5에서는 주사위 굴림이 내추럴 20일 때만 보팔이 발동하지만, 3.0 보팔은 치명타가 나면 보팔이 발동한다. Keen이나 Imp Critical 같은 걸로 치명타 확률을 올리면 보팔 확률도 함께 올라가는 무시무시하던 시절.[28] 마법템을 직접 제작하면 실제로 시장 가격의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대신에 경험치를 어느 정도 소비해야 하지만. 즉 기업측에서 노동자를 착취해서 노마진 판매하는 것에 가깝다.[29] D&D 클래식에서처럼, 벌어들인 gp 재산=XP 수여라는 '금본위제' 규칙을 사용하기 때문에 WBL을 무시한다. 라 만차 본편과는 달리 별다른 초기 재산을 주지도 않아서, 기존에 자신이 취미삼아 수집했던 도검 갑주를 팔아서 밑천을 장만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