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15:32:40

메인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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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일 유럽 스타일

1. 개요2. 상세3. 위풍당당한 크기4. 창작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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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aine Coon

고양이의 일종. 메인쿤은 미국 동부의 메인주(Maine)에서 자연 발생했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다음백과고양이 도감 참조. 다음백과 쪽은 1878년 보스턴에 처음 나타났다고 서술되어 있으며, 도감 쪽은 100년 전 메인주에서 나타났다고 되어 있다.

2. 상세

어느 동물병원 블로그에 의하면 이렇게 써져있다.
메인쿤은 북미에서 발생한 품종으로, 메인주 농장에서 주로 쥐를 잡는 용도로 사육됐습니다.
메인쿤은 고양이 중에서 가장 큰 대형묘로, 메인쿤의 기원에 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습니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쿤'이라는 영국인 선장이 배에서 기르던 고양이가 이 지역에서 탈출하여 지역에서 서식하던 고양이와의 사이에서 낳은 새끼가 그 선조라고 하여 쿤고양이(Coon cat)라 불리기도 합니다.
이외에 야생너구리와의 사이에서 낳은 새끼가 그 조상이라는 설도 있는데 생물학적으로는 불가능하나 외양 및 활발한 행동거지가 너구리를 연상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일반적으로는 영국에서 건너온 긴 털을 가진 고양이와 메인 지역에 서식하던 짧은 털을 가진 고양이 사이에서 교배가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설이 지배적입니다.

1800년대 후반부터 점차 인기를 얻었으나 20세기 초 페르시안 등 외국에서 다양한 장모종이 소개되며 그 수가 감소하였습니다.

20세기 후반부터는 집 고양이로 다시 인기를 얻어 그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랍니다.
1861년 최초 문헌상의 기록이 등장하고 있으며 1950년 미국에서 메인쿤클럽(CMCC)이 설립되었습니다.

1975년 국제고양이애호가협회(CFA)에서 인정되었습니다.
현재 메인 주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19세기 말 눈에 있는 메인쿤이 첫 발견으로 알려졌으며 20세기 초에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종이 됐다. 현재에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고양이 품종 중 하나다.

대형 종으로 고양이 중 가장 큰 것으로 유명하다. 날렵하고 긴 몸매를 가지고 있고, 풍성한 털을 가지고 있으며 그 색상은 매우 다양하다. 메인쿤 중에서도 장모인 종은 마치 스라소니를 연상케 할 정도로 위풍당당하다. 성묘 수컷의 몸무게는 6~10kg 정도 나간다. 정말 큰 개체는 15~20kg에 달하기도 하며 이 정도면 보다 압도적으로 큰 덩치다. 암컷은 4~7kg 정도이다. 키는 25~40cm이고 두 발로 일어서면 꼬리까지 포함해 100cm가 넘기도 한다. 이처럼 크고 아름다운 육체를 지탱하기 위해 근육도 상당히 발달해서 매우 튼실한 근육을 가지고 있다. 다른 고양이가 1년 만에 성장이 멈추는 데 반해 메인쿤은 3~5세까지 성장한다. 물론, 고양이과의 종족 특성인 털 날림은 여전하여 털들이 엄청나게 뿜어져 나온다.

유전병으로 비후성 심근증이라는 심장질환이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초음파 검진이나 키트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큰 체구 때문에 골골이나 울음소리도 맹수처럼 굵고 우렁찰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다른 소형종 고양이와 별 차이 없다. 메인쿤의 울음소리 애초에 고양이아과라서 표범속처럼 포효를 못한다.[1]

미국 스타일과 유럽 스타일의 외모차이가 꽤 나는 편. 미국이 좀 더 둥글고 순해보이는 반면 유럽은 주둥이가 큰 편이다. TICA나 CFA 캣쇼에서는 주로 미국 스타일을 취급하는 듯.

3. 위풍당당한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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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 스튜이(Stewie)라는 이름을 가진 수컷 메인쿤이 코끝부터 꼬리 끝까지 123㎝로 세계에서 가장 긴 고양이로 기록된 것.

눈 덮인 야생에서 적합하게 되어 있다. 털에 방수 기능이 있는 덕분에 눈이나 얼음에서 매우 잘 적응한다. 물론 그만큼 폭염에 약한 편이어서 열사병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고양이보다 턱을 비롯한 입 부위가 앞으로 돌출된 형태인지라, 진짜 사자나 호랑이처럼 생겼다. 보고 있으면 귀여움이나 예쁘다는 느낌보다는 웬 조그만 맹수가 하나 있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나중에 커질수록 아름다운 풍성한 고양이가 된다. 매우 똑똑하고 온화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영미권에서는 거인 신사(gentle giants)로 통한다. 개별차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론 조용한 편이다.[2]

메인쿤은 대개 물을 좋아한다. 그 덕에 보통 고양이들과는 달리 목욕을 시키기가 아주 편리하다. 일반적으로 다른 고양이는 물에 닿기만 해도 발광을 하는데 반해 목욕을 해도 얌전한 편이고 심지어 수영하는 메인쿤도 종종 볼 수 있다. 흠은 고양이가 워낙 대형 종인 데다가 털이 물을 잘 먹지 않다 보니 일반 고양이 대비 샴푸를 서너 배는 더 써야 한다.

파일:external/images2.wikia.nocookie.net/Tacgnol.jpg
영미권 인터넷 에 나온 'longcat'의 라이벌 'tacgnol'[3]도 검은 색의 메인쿤이나 비슷한 품종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국은 아니지만, 메인쿤을 주운 사례도 있는 것 같다. 주운 것도 주운 거지만 크기부터가...[4] 실제로 사진을 잘 보면 거의 사람 몸통만 한 크기라는 걸 알 수 있다. 냥줍 후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수의사가 딱 보더니 생각보다 큰 크기에 놀라서 "헐."이라고 했다고.[5]

4. 창작물에서

  • 극장판 디지몬 어드벤처 tri시리즈의 디지몬 메이쿠몬의 모티브다.

[1] 고양이아과 중 가장 덩치가 큰 종인 퓨마도 고양이보다 조금 더 크고 찢어지게 '캬오'하면서 울뿐 포효를 못한다. 심지어 치타는 고양이와 거의 흡사하게 운다. 표범속의 설골은 탄성이 좋은 구조이기에 우퍼처럼 웅장한 소리를 만들어내며, 고양이아과는 성대가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어 트위터처럼 비교적 높은 소리를 만든다.[2] 다만, 유튜브에 talkative mainecoon이라고 치면 꽤 많이 나올 정도로 필요에 따라 말이 많아지기도 한다.[3] 둘의 색깔부터가 대조되는 것처럼 longcat의 철자를 뒤집어 놓은 아나그램이다.[4] 저 정도로 큰 메인쿤이 길고양이였다는 건 아니고 옆집 사람이 이사하며 너무 커서 버린 것이라고 한다. 즉 유기묘. 아무래도 메인쿤인 줄 모르고 데려왔거나 '설마 엄청 커지진 않겠지'하는 심정으로 데려왔다가 감당 안 될 정도로 커지자 버려버린 듯.[5] 절대 다수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국 도시 주거 특성상 큰 동물을 기르는 건 정말 힘들기 때문에 메인쿤처럼 큰 반려동물에 대한 선호도가 아주 낮아서 웬만한 수의사들도 보기 힘들다. 당연히 키우는 것도 아주 힘들기 때문에 데려오기 전부터 각오가 필요하다.[6] 형제 고양이 두 마리를 더블 캐스팅해서 번갈아가며 그러지 역할을 맡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