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4 11:59:38

카산드라

1. 트로이공주
1.1. 매체에서
2. 인명3. 명품브랜드 생로랑의 로고4. 작품명
4.1. 다음 만화속세상 웹툰4.2. 기타프릭스 등의 수록곡4.3. 베네수엘라텔레노벨라
5. 창작물
5.1. CIEL에 나오는 마법 도구5.2.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NPC5.3. 영화 글래스 어니언의 등장인물5.4. 북두의 권의 도시

1. 트로이공주

트로이 왕가 (프리아모스 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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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데시카스테 아리스토테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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Κασσάνδρα (Cassandra / Kassandra).

그리스 로마 신화의 등장인물.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와 왕비 헤카베 사이에서 태어난 딸. 대신관 헬레노스와는 쌍둥이 남매지간이다. 미남미녀가 많은 트로이 왕가의 일원답게 굉장한 미녀였다고 한다. 일리아스 13권 365행에선 '프리아모스의 딸들 중 가장 아름답다'고 묘사되고[1] 24권 699행에서는 무려 '황금의 아프로디테'에 비견될 정도. 에우리피데스의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에서 언급된 머리색은 금발이다.[2]
파일:Screenshot_20220827-163621_Samsung Internet.jpg
카산드라에게 예언능력을 하사하는 아폴론
그 미모에 반한 아폴론이 구애하자 카산드라는 자신과 헬레노스에게 미래를 내다볼 예언능력을 준다면 그 사랑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해 아폴론은 둘에게 예지 능력을 주었다. 그러나 카산드라가 예지 능력만 받고 입을 싹 씻어버리자 아폴론은 분노하고, 능력을 도로 박탈하기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해서 대신 카산드라의 예언 능력에서 설득력을 빼앗아버렸다.
아폴론은 캇산드라와 교합하고 싶어 그녀에게 예언술을 가르쳐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녀는 예언술을 배우고 나서 교합하기를 거절했다. 그래서 아폴론은 그녀의 예언술에서 설득력을 빼앗아버렸다.
『원전으로 읽는 그리스 신화』, 천병희 번역, 도서출판 숲, 2004, p.256 (아폴로도로스, 비블리오테케Βιβλιοθήκη 3.12.5)

어떻게 저주를 내렸는가 하면 아폴론이 카산드라에게 "내 사랑을 받아주지 않을 것이면 마지막 이별의 키스라도 해주오" 라고 하자 카산드라가 이를 수락했다. 그러자 아폴론은 카산드라와 키스를 하면서 카산드라의 혀에 담긴 설득력을 빼내가버렸다는 것이다. 혹은 아폴론이 그의 입안에 침을 뱉었다고 한다.

일설에는 예지 능력을 받은 카산드라가 자기가 나이가 들고 나면 아폴론이 자기를 버릴 것을 내다보게 되어 아폴론을 거부했다고 한다. 정작 바로 그 다음에 아폴론이 저주를 내릴 건 못 본 건지, 상황이 바뀌면서 예지의 내용도 바뀐 건지, 아니면 '차라리 저주를 받으면 받았지 나중에 나를 버리고 갈 남자의 사랑을 받아주긴 싫다'고 생각했던 건지.[3] 홍은영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카산드라가 아폴론을 좋아하긴 했는데, 결혼까지 하고 싶을 만큼 열렬하게 사랑한 건 아니라서 구혼은 거절했다'고 묘사했다.

실제로 "예지"한 것과 반대로 "예언" 하면, 아무도 그 예언을 믿지 않아 올바른 길로 유도할 수 있었을 텐데 항상 곧이곧대로 말해서 끝까지 고생한다. 하지만 예지와 맞지 않는 거짓말은 "예지가 담긴 말"이 아니라 "예지가 없는 그냥 말"이 되는 셈이니까, 사람들이 그걸 믿을 수도 있고 안 믿을 수도 있으므로, 그닥 희망적이지는 않다.

어느 판본에선 어린 시절에 헬레노스와 함께 아폴론의 신전을 뛰어다니며 놀다가 잠들었는데 남매의 귀를 뱀이 핥아서 예언 능력을 얻었다고도 한다.

사람들이 유일하게 말을 믿어준 적이 있는데, 파리스가 왕자임을 밝혔을 때.[4] 다만 이건 엄밀히 말하면 '예언', '미래예지'는 아닐 뿐더러, 파리스의 양아버지가 증명을 했기 때문에 받아들여진 것이고, 뒤이어 "파리스가 기어코 트로이에 멸망을 불러올 것"이라 한 예언은 완전히 무시당해 결국 파리스는 왕실로 복귀했다. 얼마 뒤 프리아모스 왕이 파리스를 그리스에 사신으로 파견할 때[5] 카산드라는 "파리스를 보내면 트로이에 재앙이 닥칠 것"이라 경고했지만 무시당한다. 결국 파리스는 스파르타를 방문했다가 스파르타 왕 메넬라오스의 비 헬레네를 데려오는 국제적 사고를 치고 말았다. 이에 카산드라는 크게 분노했다고 하며, 파리스에게는 헬레네를 스파르타로 돌려보내면 전쟁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으나 무시당한다.

전쟁 중에는 프리기아의 왕 미그돈의 아들 코로이보스의 구애를 받았다. 그는 카산드라의 미모에 반하여, 혼인 예물을 바치지 않는 대신 트로이 편에 원군으로 참전하여 그리스군을 몰아내는 조건으로 카산드라에게 구혼했고 프리아모스도 이를 허락했다.

일리아스의 마지막에서 헥토르의 시신을 돌려받아 귀환하는 프리아모스를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이 카산드라다. 성벽에 올라 있다가 부왕이 돌아오는 것을 보고 시민들에게 소리쳐 알렸고, 이에 트로이 시민들이 몰려나와 프리아모스를 맞이한 뒤 헥토르를 애도하며 그의 장례를 치렀다.

이후로도 전쟁이 지지부진 이어지던 어느 날, 그리스군이 거대한 목마를 남기고 철수하자 트로이인들은 그 목마를 성 안에 들이려 한다. 카산드라는 그 목마를 들이면 트로이가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하며, 목마를 들이지 말 것을 간청했지만 또 다시 무시당했고[6] 그날 밤 승리의 파티로 취해있던 트로이 인들은 목마 속에서 튀어나온 그리스군에 의해 성이 함락되고 나라가 망하고 만다. 카산드라는 끌려가지 않으려고 아테나 여신상에 매달렸는데 그리스군의 소(小) 아이아스가 그녀를 여신상째로 끌고 나왔다. 또는 카산드라를 아테나 신전에서 강간하려 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미수에 그쳤다고도 하고 실제로 강간당했다는 내용이 나와 있는 곳도 있다. 앞서 카산드라를 사모했던 구혼자 코로이보스는 이 때 카산드라를 지키려다 그리스군 장수[7]에게 살해당했다.
아이아스는 광기에 실성하여,
경견한 팔라스의 신전을 범하였다.
어떤 여신들보다 신전 파괴에
크게 격노하는 여신의 신전.
소녀를 두 손으로 잡아채어, 여신상에
매달려 있는 소녀를 범하였다.
로크리스의 사내전쟁을 가져오는
제우스의 딸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여신은 눈썹 아래가 무섭게
창백해지며, 포도줏빛의 바다를
서둘러 가로질러 어둠을 가져오는
폭풍을 일으켰다.
《고대 그리스 서정시》, 김남우 번역, 민음사, 2018 (알카이오스 - 298LP)
참고로 이때, 아테나 여신을 모독한 벌을 받아 소 아이아스는 귀환하지 못하고 바다에서 폭풍우를 만나 사망한다. 배가 난파되었을 때까지만 해도 아이아스는 암초로 헤엄쳐 가서 살아남았지만, "신들도 나를 어쩌지 못한다" 운운하는 사망 플래그를 세워 벼락에 맞아 사망.
록시아스께서 살아 계신다면, 아르고스의 이름난 왕 아가멤논에게는 나와의 결혼이 헬레네의 결혼보다 더 큰 재앙이 될 거예요. 나는 그를 죽이고 그의 집을 파괴하여 내 오라비들과 아버지의 원수를 갚을 거예요.[8] 다 말하지 않겠어요. 나는 노래하지 않겠어요, 내 목과 다른 사람들의 목에 떨어질 도끼에 관해서도[9], 내 결혼식이 불러올 모친 살해에 관해서도[10], 아트레우스 가의 몰락[11]에 관해서도, 하지만 나는 여기 이 도시가 아카이오이족보다 더 행복하다는 것을 보여주겠어요.(중략)
그러니 어머니, 조국을 위해서도, 내 결혼을 위해서도 슬퍼 마세요. 내 결혼으로 나와 어머니께서 가장 미워하는 자들에게 파멸을 안겨줄 테니까요.
-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트로이아 여인들》 356~366, 403~405 (천병희 역)
그 오뒷세우스는 가엾게도 어떤 고향이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고 있소. 나와 프뤼기아인들의 불행은 그자에게는 언젠가 황금으로 보일 것이오. 그자는 이곳에서 보낸 십 년에 덧붙여 십 년을 더 채우고 나서야 혼자서 귀향하게 될 것이오. 하지만 도중에는 좁은 바위 해협에 무시무시한 카륍디스가 살고 있고, 날고기를 먹으며 산에 사는 퀴클롭스와, 사람을 돼지로 변하게 하는 리구스티케의 키르케와, 짠 바닷물 위에서의 난파와, 로토스의 매력과, 헬리오스의 신성한 소들이 있는데, 그 소들은 도살되어 언젠가 오뒷세우스에게 비통한 소리를 내지르게 될 것이오.[12] 간단히 말해, 그자는 살아서 하데스의 집에 가게 될 것이며[13], 바닷물에서 벗어난 뒤에도 집으로 돌아가 수천 가지 재앙[14]을 만나게 될 것이오.(중략)
안녕히 계세요, 어머니! 울지 마세요! 사랑하는 조국이여, 그리고 지하에 있는 오라비들과 나를 낳아주신 아버지, 머지않아 당신들은 나를 맞게 될 거예요. 나는 우리를 망쳐놓은 아트레우스의 아들들의 집들을 부순 뒤[15] 승리자로서 사자들에게 갈 거예요.
-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트로이아 여인들》 430~443, 458~ 461, (천병희 역)
미케네의 왕 아가멤논은 카산드라의 미모에 반하여 그녀를 자신의 전리품으로 삼아 미케네로 귀환한다.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트로이아 여인들》에서는 강제로 아가멤논의 첩이 된 자신의 처지를 슬퍼하는 헤카베를 위로하고, 오디세우스의 운명을 예언한다.

미케네에 도착했을 때, 카산드라는 이미 클리타임네스트라의 불륜, 아가멤논을 암살하려는 음모, 거기에 휘말릴 본인의 최후까지 모두 예지했다. 이를 아가멤논에게 경고했지만 역시나 무시당했다고도 하고, 어차피 무시당할 걸 알아서, 혹은 평생 노예 신세로 고통받으며 살 바엔 차라리 죽는 게 낫다 싶어서 그냥 입을 다물었다고도 한다.[16] 결국 아가멤논은 부인 클리타임네스트라에 의해 암살되고, 불쌍한 카산드라는 클리타임네스트라에게 심한 모욕을 당하며 결국 죽임을 당한다. 아가멤논과의 사이에서 쌍둥이 아들 텔레다모스와 펠롭스를 낳았지만 이 아이들 역시 아이기스토스에게 살해당한다. 새언니가 저지른 불륜 때문에 나라가 망하고 강제로 원수의 첩이 됐는데, 다시 새언니의 언니가 저지른 불륜 때문에 목숨까지 잃었으니 참으로 기구한 인생이라 할 수 있다.[17]

아이스퀼로스의 비극 《아가멤논》에서는 클리타임네스트라에게 독살당한다. 독살당하기 이전에 아가멤논과 자신이 죽을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심지어 과거에 아르고스[18] 왕궁에서 벌어진 수많은 살인에 대해서도 신이 들려 모두 보게 된다. 신이 들린 상태에서 본 사건들에 두려움에 떨며, 아르고스 왕궁에서 피가 뚝뚝 듣는 살인의 입김이 뿜어나온다는 평을 남긴다. 이게 아르고스 왕궁의 살인을 예고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과거부터 지금까지 전해내려오는 아르고스 왕가의 살인의 내력을 이야기하는 것일 수도 있다. 처음 그녀가 왕궁 입구에서부터 예언을 하면서 아가멤논의 아버지 아트레우스티에스테스의 아들들을 살해한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19] 죽은 후에는 클리타임네스트라에게 "아가멤논의 정부"라는 고인드립을 당한다.
아폴론이여, 아폴론이여. 길의 신이여, 나의 파괴자여,

당신은 나를 두 번이나 완전히 죽이시는군요.

아이스킬로스의 비극 《아가멤논》에서 카산드라가 신세를 한탄하며 아폴론을 부르짖는 말

아폴론에 의한 트로이 전쟁 최대의 피해자들 중 한 명이자 그리스 신화 내에서 가장 불쌍하고 안타까운 인물이다. 그야말로 그리스 신화에서 신의 심기를 거스른 인간이 어디까지 비참해질 수 있는지 그 극한을 보여주는 인물. 물론 아폴론도 제우스 아들답게 남녀 안 가리고 온갖 미인을 애인으로 주렁주렁 거느렸던 난봉꾼에다가 무책임하고 졸렬한 극단적 이기주의자라, 카산드라가 자존심 접고 구애를 받아줬어도 얼마 안 가 지겨워지면 차 버렸을 수도 있다.[20]

이와 같은 비극적인 일생 때문에 카산드라는 서구에서 힘없는 예언자, 개혁자의 상징으로 통한다. 그래서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피렌체의 지롤라모 사보나롤라를 카산드라에 빗대어 "무기 없는 예언자는 멸망한다"는 명언을 남겼다. 또는 탁월한 미래 예지 능력을 가진 여성을 카산드라로 부르기도 하며 "불길한 예언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예시로 쓰이기도 한다. 그리고 '예언의 지혜를 가졌으나 그 예언이 가장 필요한 사람에게 무시당하는 사람' 또는 '나쁜 소식을 계속 예언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1.1. 매체에서

파일: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카산드라.jpg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카산드라
  • 홍은영 작가가 그린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9권 ~ 14권에선 자주색 머리의 미인으로 나온다. 9권에서는 아폴론의 사랑을 받아 예언능력을 받았지만 그와의 결혼을 거절해 그 보복으로 자신의 예언을 누구도 믿지 않게 되었다는 것부터, 파리스의 정체를 알아보고 그를 쫒아내라고 경고했지만 헤카베에게 거절당하는 것, 트로이의 목마를 절대 성 안으로 들이지 말라고 필사적으로 말리는 것, 트로이의 멸망 이후 아가멤논의 노예가 되어 미케네에 끌려갔다가 클리타임네스트라에 의해 죽는 것까지 원전과 똑같다. 참고로 이 만화에서 트로이 왕실 일원들 중에서도 헬레네에게 가장 적대적으로 구는 사람이다.[21] 특별편 5권에서는 트로이 멸망 당시 끌려가지 않으려고 아테나 신전으로 도주했지만 소 아이아스에게 끌려나왔고, 결국 아가멤논의 노예가 된다.
  • 크리스타 볼프의 소설 <카산드라>의 주인공. 아가멤논의 노예가 되어 미케네로 끌려가면서 과거를 회상한다.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을 증오하며, 폴릭세네를 이용해 아킬레우스를 죽이자는 의견에 반대했지만 묵살당했다.[22] 여기서는 텔라몬이 헤시오네[23]를 납치한 일에 대한 보복으로 파리스가 헬레네를 납치한 것으로 나오며, 헬레네를 이집트에 뺏겼다는 설정이다. 또 카산드라는 아이네이아스를 사랑한다는 설정이 붙었으며, 파리스와 헬레노스는 카산드라의 오빠라는 설정이다. 최후는 원전대로 클리타임네스트라에게 살해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 파리스의 선택에서는 헬레네가 아가멤논을 사랑하게 되어 스파르타가 미케네에 전쟁을 선포하게 만든 파리스를 추궁한다. 여기서는 헬레노스의 쌍둥이 누나로 나온다.
  • 사토나카 마치코의 <만화 그리스 신화> 7권에서는 처음에는 아폴론의 구애를 받아들였지만 아폴론이 자신을 버리는 미래를 보고 구애를 거절했다. 아폴론이 자신의 예언을 아무도 믿지 않게 하는 저주를 내리자 절망한다. 사람들에게 파리스를 왕자로 들이지 말고, 헬레네를 트로이로 데려오면 안 된다, 트로이 목마를 성으로 들이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늘 무시당했다. 트로이가 멸망할 때는 끌려가지 않으려고 아테나 신전에서 버티고 있었는데 소 아이아스에게 겁탈당했다. 이후 아가멤논의 노예가 되어 미케네로 끌려가고, 클리타임네스트라에게 살해당하는 미래를 봤지만 더 이상 살고 싶지도 않고, 원수가 죽는 게 기다려지니 그걸로 된 거라고 체념한다. 결국 아가멤논은 아이기스토스에게 죽고, 카산드라는 클리타임네스트라에게 살해당한다.
  •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도 등장했다. 외모는 흑발 미인으로 묘사되었다. 예언을 해도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듣는 처지에, 트로이가 멸망한 후 소 아이아스에 의해 아테나 신전에서 끌려나온 후 아가멤논의 노예가 되었다. 아가멤논에게 부인에게 살해당할 거라고 계속 경고하지만 번번히 무시당하며, 클리타임네스트라에게 네 남편은 속여도 난 못 속인다고 일갈한다. 결국 아이기스토스의 도움을 받은 클리타임네스트라에게 아가멤논과 같이 살해당한다.

2. 인명

Cassandra

유럽권의 여자 이름.

유래는 이 위에 나온 예언자 카산드라에서 왔다. 카산드라는 카산드로스(Κάσσανδρος, Kassandros, Cassander)의 여성형 이름이다.

이 이름의 어원은 확실하지 않지만 고대 그리스어 κέκασμαι(나는 빛난다, 남을 능가한다)[24] + ἀνήρ(남성)의 조합이라고 추측된다. 더 과거에는 케산드라(Κεσ(σ)άνδρα)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미케네 그리스어에서는 케사다라(𐀐𐀭𐀅𐀨)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영어권에서는 커샌드라로 읽는다.

변형으로는 Casandra, Casey, Cass, Cassie, Kasandra, Kasey, Kassandra, Kassie, Sandra[25] 등이 있다.
  • 카산드라 : 일본의 에로게송 가수.
  • 카산드라 클레어
  • 커샌드라 리
  • 커샌드라 해리스 : 피어스 브로스넌의 첫 번째 부인. 007 유어 아이스 온리에서 리즐 백작부인 역으로 출연했다. 난소암으로 죽었는데, 자신의 집안쪽 유전인지라 어머니와 딸 샬롯 에밀리마저도 같은 병으로 죽는다.
  • 카산드라 스틴 : 독일계 미국인으로, 독일의 가수, 작곡가, 성우이다.
  • 케이시 유진 페어 : 한미 혼혈로 축구선수이다.
  • 카산드라 매그래스 : 오스트레일리아의 배우이다.

3. 명품브랜드 생로랑의 로고

1963년 우크라이나 출신 그래픽 디자이너인 아돌프 무롱 카산드라가 디자인한 로고로 디자이너의 이름을 따 카산드라 로고로 명명되었다. 현재도 패션브랜드인 생로랑 파리스와 뷰티 브랜드인 입생로랑 모두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으며 카산드라 탑핸들백등 카산드라 라인업도 존재하며 시그니처백인 선셋백이나 칼리지백에도 포인트로 사용된다.

4. 작품명

4.1. 다음 만화속세상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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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기타프릭스 등의 수록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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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프릭스 5th & 드럼매니아 4th & 키보드매니아 3rd 수록곡.

4.3. 베네수엘라텔레노벨라

베네수엘라RCTV에서 1992년~1993년 방영된, 집시 여인 카산드라의 일생을 다룬 일일 드라마로, 정확히는 텔레노벨라(telenovela)다.[26]

놀랍게도 1996년경 지역 민영방송인 PSB 부산방송(현 KNN)이 수입해서 수~일 심야시간에 방영한 적도 있었다. 물론 시청률이 높지 않았지만 일단 재미도 있고, 수위도 한국드라마보다는 세다보니 지역민들이 그 당시에는 이야깃거리로 삼을 정도로 인지도 자체는 있었다.

5. 창작물

5.1. CIEL에 나오는 마법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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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NPC

카산드라(Cassandra)
파일:초기 카산드라.png 파일:카산드라__20111116141505NPC_Cassandra.png 파일:카산드라2.png 파일:할로윈 카산드라2.png 파일:우는카산드라.png
초기 기본 설날 할로윈 우는 카산드라
파일:심사위원 카산드라.png 파일:카산드라1.png 파일:카산드라3.png 파일:할로윈 카산드라.png 파일:크리스마스 카산드라.png
심사위원 8주년 9주년 13주년 크리스마스
파일:발렌타인 카산드라.png 파일:치어리딩 카산드라.png 파일:카산드라_우주 Like 메이플.png 파일:카산드라_메이플 15번가.png 파일:카산드라_메이플 5000일.png
발렌타인 데이 메이플 열혈 대운동회 우주 Like 메이플? 메이플 15번가 메이플 5000일
파일:카산드라 일러스트.png
ITCG 일러스트

이벤트 담당 NPC 중 하나로 이벤트마다 복장이 바뀐다. 집시 예언자를 모티브로 만든 듯한데 딱히 특출난 것은 없다.[28] 항상 자신의 수정구가 재밌는 일을 가르쳐준다고 말한다. 핫타임 이벤트를 하면 보상을 준다. 2000년대 후반 ~ 2010년대 초반 당시 농담으로 가가, 메이플 운영자와 더불어 메이플 3대 일진이라고 불렸으나, 이후 가가가 삭제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불리지는 않는다.

TCG에서 밝혀진 직업프리스트.

2011년 9~10월에 걸친 첫사랑 이벤트에서 자신의 첫사랑에 대해 언급하며 필드 사냥하고 아이템을 모아오라고 한다. 그런데 이게 첫사랑의 '빛바랜 사진' 같은 물건들이어서 심히 공포스럽다. 수십 억 장은 몬스터에게 유포한 듯.

2013년 4월1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블랙데이이벤트에서 모태솔로임을 인증했다.

이벤트는 주로 아이템을 줄테니 자신의 레벨과 비교해 -10~10레벨의 몬스터를 잡아야 나오는 드랍템을 요구하거나, 몇백마리를 잡으라는 퀘스트를 준다. 그래서인지 보통 플레이어를 위해 뭔가를 준비했는데 몹들에게 실수로 뿌려버렸다는(...) 만행을 일으킨다. 어느시점부턴가 플레이어도 이걸 예상하고 잃어버렸다는 말을 하기전부터 불안한 조짐을 느낀다던가 할때도 있다. 하도 나오는 카산드라 클리셰에 대한 자학개그 도.와.주.지.않.겠.니?

여담으로 버섯의 성의 결말부에서 비올레타와의 결혼을 거부하기 위해 플레이어가 외치는 대사[29]가 있는데, GMS판에서는 플레이어가 남캐일 경우 자신이 좋아한다고 얼버무리는 인물로 카산드라가 지목된다.
프렌즈스토리 스토리의 분기별 주요 인물
양호선생님 힐라와 체육선생님 매그너스 점쟁이소녀 카산드라와 학교 괴담 정체불명의 교생선생님과 위기의 학생들
힐라 선생
매그너스 선생
카산드라 하얀 교생선생
프렌즈스토리의 스토리 분기별 악역
양호선생님 힐라와 체육선생님 매그너스 점쟁이소녀 카산드라와 학교 괴담 정체불명의 교생선생님과 위기의 학생들
아카이럼 선생 카산드라 스포일러

파일:external/orangemushroom.files.wordpress.com/cassandra1.png
파일:external/orangemushroom.files.wordpress.com/cassandra.png
프렌즈스토리에서는 충격적이게도 신수국제학교 2학년 학생으로 나온다.[30] 성우는 아레다, 프란시스, 힐라와 같은 양정화. 괴담을 좋아하며 Chapter 4의 주역. 나인하트에게 오빠라고 부르는 것 봐서 나인하트는 고3인 듯하다.

챕터6에서도 등장. 다만 별다른 큰 대사는 없고 마지막 공연 씬의 관중석에서 카메오로 등장하는게 전부이다.

5.3. 영화 글래스 어니언의 등장인물

'카산드라' 브랜드는 친구이자 공동 경영자인 마일스 브론과의 지적 재산권 분쟁에서 친구들의 위증으로 인해 소송에서 패배한다. 명확한 물증과 주장을 증명하는 증언이 없었기에,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고, 결국 대부분의 지분을 빼앗긴 후 회사에서 쫓겨 난다.

5.4. 북두의 권의 도시

라오우가 자신에게 반항하거나 반항할 여지가 있는 반동분자들을 가두기 위해 만든 거대 감옥으로, 일종의 정치범수용소이다. 대장이자 옥장은 위글 옥장. 이곳에서 권법가들을 가두어 놓고 권법가의 비전서를 가져가 라오우의 힘의 양식으로 삼고, 해당 권법가와 그의 가족을 서로 떨어뜨리게 만들고 서서히 굶어 죽게 만들었다고 한다. 토키도 이곳에 갇혀있었다. 그러나 켄시로의 난입으로 위글 옥장은 살해되고 토키가 구출 된 이후 카산드라는 붕괴되고 만다.

북두의 권 라오우 외전 하늘의 패왕에서 라오우가 카산드라를 점령하게 된 이유와 감옥도시가 된 이유가 자세히 밝혀지는데, 이곳을 감옥으로 만든 경위는 이렇다. 라오우는 자신의 패업의 거점으로 삼기 위해 동료인 소우가, 레이나와 함께 용제(龍帝)의 군대가 지키는 카산드라를 점령할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라오우 일행이 카산드라에 도착했을 때 카산드라는 인적 하나 없이 삭막한 도시가 되어있었고 용제군은 와해되어 흔적도 없는 상태였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용제군의 수장이었던 용제 아몬의 실정 때문이었는데 용제 아몬은 원래 다른 군주들처럼 세기말의 패업을 꿈꾸는 자였으나 최강의 요새 도시 카산드라를 구축한 이후로는 그 요새에 안주하여 패업을 저버리고 소심한 은둔자로 변질하고 만다. 수많은 함정으로 무장된 자신의 성에 틀어박혀 부하들조차 돌보지 않고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사람으로 변하게 된 것이다.[31]

라오우 일행은 용제 아몬이 은거하는 성으로 진입하여 모든 함정을 뚫고 아몬이 있는 방에 도착하여 그를 쓰러뜨린다. 그러나 용제 아몬의 최후의 발악으로 성을 무너뜨리는 함정이 작동하고 만다. 이에 라오우 일행은 탈출을 시도하지만 그 과정에서 함정을 멈추려던 소우가의 다리가 잘리는 사고를 당한다. 다행히 소우가의 희생 덕에 라오우 일행은 구사일생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라오우는 카산드라를 패업의 거점으로 삼으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그 곳을 감옥으로 만들어 버린다. 현실에 안주하여 패왕으로서 실패한 인생을 살았던 용제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뜻에서 라오우는 카산드라를 거점으로 삼지 않은 것이다.[32]

감옥 안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갇혀있으며 햇빛도 6개월에 한 번만 본다던가, 채찍으로 두들겨 맞는다던가, 심심하면 사람이 죽어나가는 등 그야말로 인권 따위는 엿바꿔먹은 곳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이게 골 때리는 것이 그 후 사실 라오우가 카산드라에 수많은 권법가들을 잡아들여 죽게 한 것이 사실은 난세에 서로 분열되어 싸우는 권법가들의 비전을 하나로 모아 보존하기 위함이었고 권법가들은 죽였지만 그 후손들은 죽이는 척만 하고 죽이지 않았다는 등의 설정을 덧붙여 권왕을 미화시킨다. 그러면 원작에서 숭산통배권의 전승자가 자신의 아내와 아이가 감옥에서 굶어죽는 모습을 목격하며 대성통곡한 장면[33]은 어떻게 설명할 수 없어 전체적으로 너무 무리가 있는 미화 설정이다.

위글 옥장이 옥장이 된 이유도 밝혀지는데 본디 위글은 카산드라의 죄수였으나 라오우에게 실력을 인정받아 오히려 옥장이 된다.여태껏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기에 그의 불패신화는 이미 전설이 되었다 한다. 그러나 위글이 켄시로에게 처치되고 간수들도 싸울 의지를 버리면서 카산드라의 전설도 종결된다.

북두와 같이에서는 켄시로가 자그레의 치료을 위해 토키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리하쿠와 함께 찾아가게 된다. 위글 옥장 사후 카산드라가 개방되어 물물교환 상인 모우리와 토키가 상주하게 된다.


[1] 다만 이 타이틀은 카산드라의 자매인 라오디케에게 붙는 경우가 더 많다. 설정오류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애초에 신화라는 게 설정 맞춰 쓰는 판타지 소설도 아니고, 어차피 프리아모스의 자식들은 죄다 미남미녀인데(...) 그걸 굳이 줄 세우는 데도 큰 의미는 없다.[2] 그곳(트로이)에서는 캇산드라가 푸른 월계관으로 장식한 금발을 흔든다고 들었어요 (757~759행, 천병희 역)[3] 정확히 같은 이유로 아폴론의 구애를 거절한 또 다른 인물이 있다. 마르페사라는 인간 공주인데, 이다스라는 남자와 결혼하려 했으나 아폴론이 마르페사의 미모에 반해 납치했다. 이다스가 쫓아와 아폴론과 싸움을 벌였는데 호각으로 겨루며 결판이 나지 않자, 아폴론은 마르페사에게 선택권을 줬다. 마르페사는 "아폴론은 내가 늙어서 미모가 쇠하면 나를 버릴 테지만, 이다스는 같은 인간으로서 나와 함께 늙어갈 것이다"라는 이유를 들어 이다스를 택했다.[4] 바로 이 말 때문에 트로이가 멸망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이 때 버려진 왕자였음이 드러나지만 않았다면 파리스는 트로이 왕실로 복귀해 헬레네 납치 사건을 일으키지 않고, 그냥 오이노네에게 돌아가 평범한 양치기로 여생을 보냈을 수도 있으니. 다만 애초에 '파리스가 트로이에 멸망을 불러온다'는 운명이 주어진 이상, 카산드라가 무슨 말을 하든 말든 그 운명은 어떤 방식으로든 이루어지게 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여기서 카산드라가 이 말을 하지 않았다 해도 파리스는 또 다른 계기가 생겨 왕실로 복귀했거나 혹은 그냥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트로이를 멸망으로 이끌 사고를 쳤거나 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5] 프리아모스는 소년 시절 트로이의 1차 멸망과 함께 생이별한 누나 헤시오네(당시 살라미스의 왕 텔라몬의 첩이 된)를 그리워하여, 말년에 누님의 송환을 요청하기 위해 사신을 보냈다. 1차로 보낸 방계 왕족 안테노르와 안키세스(둘 다 프리아모스의 사촌)는 성과 없이 돌아왔기에 2차로 안키세스의 아들로서 본인의 5촌 조카이자 부마인 아이네이아스와 함께 아들인 파리스를 보내려고 했다. 후술하겠지만, 파리스가 헬레네를 데려온 게 이 때 일인데 이후 프리아모스가 헬레네를 돌려보내지 않은 이유가 앞서 사랑하는 소중한 누나 헤시오네의 송환을 거부당한 분노와 설움이 폭발해 똑같은 방법으로 아카이아군에게 보복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문제는 헤시오네를 첩으로 삼은 텔라몬은 살라미스의 왕인데, 메넬라오스는 스파르타의 왕이라서 복수 대상을 잘못 골랐다. 오히려 메넬라오스는 파리스를 환대했다. 결국 나중에 트로이 측은 헬레네를 돌려주려 했지만 전쟁을 막지 못했다.[6] 그 전에 라오콘이 카산드라와 같은 예언을 했다가(추가로 목마에 창도 던졌다.) 포세이돈이 보낸 바다뱀에 의해 아들 두명과 함께 죽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목마가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슈퍼로봇이라서 안 들일 수가 없었거나...[7] 전승에 따라 페넬레오스, 디오메데스, 혹은 네오프톨레모스.[8] 하지만 아가멤논을 죽이는 건 클리타임네스트라와 아이기스토스였고 카산드라는 클리타임네스트라에게 살해당한다.[9] 아이기스토스와 클리타임네스트라가 아가멤논과 카산드라를 죽이는 것.[10] 오레스테스가 아가멤논의 원수를 갚기 위해 아이기스토스와 클리타임네스트라를 죽이는 것.[11] 오레스테스와 헤르미오네의 아들 티사메노스는 헤라클레이다이(헤라클레스의 후손들)과의 전쟁에서 전사한다. 그런데 헤라클레스는 아트레우스의 방계 친척이므로 직계 후손이 방계 후손에게 패배한 거다.[12] 오디세우스의 부하들은 헬리오스의 소를 잡아먹은 죄로 몰살당했다.[13] 키르케의 도움을 받아 명계에 테이레시아스를 찾아간 일.[14] 페넬로페의 구혼자들이 자신의 재산을 탕진하고 페넬로페와 텔레마코스를 괴롭힌 일, 시종과 하녀들 중 일부가 자신을 배신하고 구혼자들을 도운 일.[15]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아가멤논은 클리타임네스트라와 아이기스토스에게 살해당하지만 메넬라오스는 8년간 고생해도 결국 귀향했기 때문이다.[16] 홍은영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4권에선 후자를 채택, 노예로 살 바엔 입 다물고 죽기를 택했고 아가멤논의 목욕 시중을 들다가 들이닥친 클리타임네스트라의 단도에 찔려 죽는다. 이후 클리타임네스트라는 '발칙한 트로이인 노예가 왕을 시해하고 자살했다'는 언플을 시전. 반대로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에선 전자를 채택, 아가멤논에게 아내에게 살해당할 거라고 계속 경고하지만 계속 무시당한다. 이후 클리타임네스트라가 아가멤논을 죽이고 자신까지 죽이려 하자 난 잘못 없다, 네 남편은 속여도 난 못 속인다고 일갈하지만, 입막음을 위해 결국 살해당했다.[17] 참고로 이건 아가멤논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데, 제수의 불륜 때문에 전쟁 일으키고 왔더니, 자기 마누라가 불륜이 나서 본인 목숨을 잃었으니 깔끔한 데칼코마니 인생을 찍은 셈이다. 그러면서도 정작 모든 문제의 원흉이었던 동생 부부는 서로 화해하고 엘뤼시온에서 백년해로한 것도 모자라, 메넬라오스는 첩인 피에리스와 맞바람을 피워 사생아 메가펜테스를 낳았다. 다만 아가멤논은 이피게네이아를 인신공양마저 서슴지 않는 트로이아와 아카이아군을 통틀어 최고로 손에 꼽히는 졸렬하고 오만방자한 쓰레기인 데다 그 이전에 클리타임네스트라의 전 남편 탄탈로스 2세와 그녀의 갓난아들을 죽이고 그녀를 강간한 추악한 행적까지 드러나, 현대인들에게 전혀 동정 받지 않고 클리타임네스트라와 아이기스토스에게 죽어도 싸다는 평이 압도적이다. 심지어 탄탈로스 2세는 아트레우스의 사촌 형제(탄탈로스의 차남 브로테아스의 아들)이자 아가멤논의 오촌 숙부라 친족살해까지 저지른 셈. 아버지 아트레우스도 할아버지 탄탈로스처럼 조카들을 죽이고 요리해서 티에스테스에게 대접한 극악무도한 친족살해범이지만 겁탈, 불륜을 저지른 적은 없으며 오히려 아내 아에로페가 티에스테스와 바람을 피웠다. 아이기스토스도 왕위에 오르자마자 클리타임네스트라를 냅두고 첩을 들여 불륜을 저지르거나 강간한 적은 없다. 동생인 메넬라오스조차 형처럼 이미 유부녀가 된 여자의 남편과 자식들을 모조리 죽이고 여자를 납치해 강간한 전과가 전혀 없으며 정당한 절차에 따라 헬레네의 선택을 받아 결혼했다.[18] 아가멤논이 다스리는 나라.[19] "여기 믿을 만한 증거가 있어요. 여기 자신들이 도살되었다고 슬피 우는 어린아이들이 있고, 아비들이 먹어치운, 불에 구운 살코기도 있네요."[20] 당장 카산드라의 모후 헤카베도 한때는 아폴론의 사랑을 받아 그의 아들까지 낳았으나(트로일로스, 그가 20세를 넘기면 트로이가 멸망의 운명을 벗어날 예정이었으나 결국 20세가 되기 전 아킬레우스에게 살해당했다.) 결국은 차였다.[21] 10권에서 아가멤논과 메넬라오스를 주축으로 한 그리스 연합군이 기어코 트로이에 당도하자 험악한 표정이 되어 함께 왕궁 안에 있던 헬레네에게 "그리스 군이 몰려왔어. 이제 트로이는 불바다가 될 거야! 모두 자네 때문이야. 어떡할 거야?"라고 소리친다. 이를 들은 헬레네는 "메넬라오스가 날 찾으러 왔구나, 그동안 날 얼마나 원망했을까?"라고 말하며 운다.[22] 당사자인 폴릭세네의 의사는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23] 프리아모스의 누나이자 카산드라의 고모. 원전에서는 헤라클레스가 라오메돈에게 기만당한 일로 분노해 트로이를 침공했고, 라오메돈과 49명의 왕자들을 죽이고 나서 헤시오네를 텔라몬에게 전리품으로 줬다. 이후 헤시오네와 텔라몬의 사이에서 테우크로스가 태어났다.[24] 동사 καίνῡμαι의 1인칭 단수 완료 중동태 직설법 형태.[25] 알렉산드라의 변형이나, 카산드라의 변형으로 쓰이기도 한다.[26] 한국어로 직역하면 'TV 소설'로, tele(텔레비전)와 novela(소설)란 스페인어가 합쳐진 것이다. 소설을 극화한 영상물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중남미와 스페인 등에서 방송되는 여성 취향의 TV 연속극을 말한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나 영미권 국가들에게는 듣보잡 취급을 받긴 하지만 중남미나 동유럽에서는 다른 프로그램보다 이걸 엄청나게 본다고 한다. 시청률이 대략 50%를 넘는다고.[27] 등장 1권 만에 사망한다.[28] 딱 한번 메인스토리에 얼굴을 내미는데, 미래의 문 파괴된 헤네시스 시작 퀘스트를 카산드라가 준다.[29] 남캐일 경우 게이라고 하고, 여캐일 경우 검은 바이킹을 좋아한다고 대답[30] 동기는 오르카와 오즈, 자기의 팬.[31] 심지어는 자신의 아들조차 함정에 의해 죽게 만들고 그 사실조차 알아채지 못한다.[32] 대신 그 후 라오우는 따로 '권왕부' 라는 거점을 직접 건설한다.[33] 정확히는 다른 감방에 가둬져 얼굴은 보지 못하고 매일 목소리로 서로의 생존을 알다가 어느날 아내와 아이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면서 죽었다는 걸 알고 절망과 슬픔속에 죽어갔다고 토키가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