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21:53:16

캣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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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토니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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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부문 최우수 작품상
제36회
(1982년)
37회
(1983년)
제38회
(1984년)
나인 캣츠 새장 속의 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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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등록된 공연만 기재함. (내한 공연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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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넘버
2.1. 1막2.2. 2막2.3. Memory
3. 한국 공연
3.1. 2008년 초연 캐스팅3.2. 2011년 재연 캐스팅
4. 등장 고양이5. 영화화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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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s

1. 개요

토머스 스턴스 엘리엇의 연작시인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Old Possum`s Book of Practical Cats)>을 대본으로 삼아[1] 제작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뮤지컬. 1981년 웨스트엔드 뉴 런던 시어터에서 초연되었다. 보다시피 소설이나 동화가 아니고 (詩)들이 원작이라 딱히 줄거리로 삼을 만한 내용이 없다. 대략적인 정황으로는 새로운 수명을 받을 젤리클 고양이를 선정하기 위한 무도회가 열렸다는 것. 그래서 그냥 공연 내내 고양이로 분장한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춤추고 노래하고를 반복한다(...). 이 때문에 서사를 좋아하는 이들에겐 외면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말로는 간단하지만, 단순히 고양이 흉내를 내는 정도가 아니라 고양이의 습성이나 행동 양식을 관찰, 연구하고 접목해서 안무를 고안했다. 극중에서는 인간 고양이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배우들은 고양이를 상전처럼 떠받들어 가면서 그 행동방식을 습득하며 고양이스러운 걸음걸이부터 연습하느라 피를 토하고 알이 배기고 이가 갈리는 것이 보통. 주역만 그런 것도 아니고 출연진 전원이 어려운 안무와 동작을 섭렵해야 한다.[2] 더구나 고양이 특유의 유연함을 고스란히 녹여낸 안무의 특성상 출연 배우와 무용수들은 당연히 유연성과 민첩성이 좋아야 하며 발레탭댄스, 가창력성악 등 노래 실력을 비롯하여 다재다능한 재주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 고난도 뮤지컬이다.[3]

2020년 기준 역사상 가장 흥행한 뮤지컬 4위를 기록하고 있다.#

2. 넘버

2.1. 1막

"Overture" – Orchestra
"Prologue: Jellicle Songs for Jellicle Cats" – The Company
"The Naming of Cats" – The Company
"The Invitation to the Jellicle Ball" – Victoria, Carbucketty, Munkustrap
"The Old Gumbie Cat" – Jennyanydots, Munkustrap, Bombalurina, Jellylorum, Demeter
"The Rum Tum Tugger" – Rum Tum Tugger and Company
"Grizabella: The Glamour Cat" – Grizabella, Demeter, Bombalurina
"Bustopher Jones: The Cat About Town" – Bustopher, Jennyanydots, Jellylorum, Bombalurina
"Mungojerrie and Rumpleteazer" – Mungojerrie, Rumpleteazer
"Old Deuteronomy" – Munkustrap, Rum Tum Tugger, Old Deuteronomy
"The Awful Battle of The Pekes and the Pollicles" – Munkustrap, Rumpus Cat and Company
"The Song of the Jellicles" – The Company
"The Jellicle Ball" – Orchestra
"Grizabella, The Glamour Cat" (Reprise) – Grizabella
"Memory" – Grizabella

2.2. 2막

"The Moments of Happiness"/"Memory" – Old Deuteronomy, Jemima
"Gus: The Theatre Cat" – Asparagus, Jellylorum
"Growltiger's Last Stand"-Asparagus as Growltiger, Jellylorum as Griddlebone, and Company
"Gus: The Theater Cat" (Reprise) – Asparagus
"Skimbleshanks: The Railway Cat" – Skimbleshanks and Company
"Macavity: The Mystery Cat" – Demeter, Bombalurina
"Macavity Fight" – Macavity, Munkustrap, Alonzo
"Mr. Mistoffelees" – Quaxo, otherwise known as Mr. Mistoffelees, Rum Tum Tugger
"Jellicle Choice"/"Daylight" – Munkustrap and Jemima
"Memory" (Reprise) – Grizabella, Jemima
"The Journey to the Heaviside Layer" – The Company
"Finale: The Ad-Dressing of Cats" – Old Deuteronomy and Company

2.3. Memory

ALW의 뮤지컬 히트작답게 캣츠의 넘버 중 대중음악계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곡이 있는데, 그 곡이 바로 그리자벨라의 'Memory'다. 사실 극 중에서 춤을 추고 액션을 보여주는 다른 고양이들에 비하면 그리자벨라는 액션의 비중은 크지 않은 배역이지만, 시놉시스 상으로는 작 중에서 가장 불쌍한 처지라고 할 수 있는, 죽음을 앞두고 따돌림 당하는 늙은 고양이다. 원작이 된 연작시에는 당초 그리자벨라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지만 엘리엇의 사후 부인이 그리자벨라의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는 미발표 원고를 ALW에게 줬고 그것을 받아서 작곡했다. 그 이후에는 그리자벨라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된 시집이 새로 출간되었다.

영상은 1998년 열린 캐머런 매킨토시의 자선 콘서트로, 배우는 일레인 페이지. 초연 당시에는 주디 덴치에게 이 배역을 맡기기로 했지만 초연 몇 달 전에 리허설에서 덴치가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해서 대체자로 뽑혔다. 이후 38년 가량이 지난 2019년 캣츠 영화판에서 덴치는 올드 듀터로노미 역을 맡게 된다.

한편으로 이 곡은 에비타 전부터 음악적 견해의 차이로 사이가 멀어져가던 ALW팀 라이스 듀오가 확실히 갈라서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캣츠의 가사는 전체적으로는 엘리엇의 연작시를 그대로 썼지만 'Memory'는 그리자벨라의 이야기를 담은 미발표작을 기초로 새 가사를 만든 곡인데, 캣츠 작곡이 진행되던 시기에 팀 라이스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에비타와 비슷한 맥락에서 냉전 시대 분위기를 담아낸 무거운 분위기의 뮤지컬을 만들기를 원했지만 ALW는 그간의 뮤지컬들과 다른 방향의 시도를 위해 가족 뮤지컬 컨셉으로 고양이 이야기를 다룬 연작시를 가사로 하여 작업에 착수했던지라 처음부터 전문 작사가와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Memory'의 가사는 새 것으로 써야겠다 마음 먹은 ALW는 라이스에게 'Memory'의 가사를 써달라는 부탁을 했다. 라이스는 처음엔 거절했으나 마음을 바꿔서 가사를 쫙 써냈는데, ALW가 라이스의 거절 의사까지만 확인하고 연출을 맡은 트레버 넌 감독, 함께 일하던 다른 작사가 돈 블랙에게도 작사를 요청해서 결과적으로 3개의 가사를 받았다. ALW는 결국 끝까지 고민하며 공연을 앞두고 가진 수십 차례 프리뷰 공연 중 초반 10번의 공연에서 3가지 가사를 모두 테스트하다가 트레버 넌의 가사로 결정[4]했고, 전부터 사이가 악화되던 라이스와는 그 길로 완전히 갈라서게 되었다.[5]

라이스의 가사는 십수 년 후 공개되었는데, 굉장히 우울한 분위기로 희망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넌의 가사와는 거리가 멀다. 'Touch me! Is there no one to touch me![6]' 같은 가사는 처절하기까지 하다. 실제 공연에 올랐다면 스토리상으로 노래가 끝나고 그리자벨라가 자살을 해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 캣츠는 프리뷰 공연을 열 때 굉장히 혹평을 받곤 했는데, 이 버전의 'Memory'가 그런 혹평의 큰 원인이기도 했다. 공식 석상이나 음반에서 실제로 이 가사로 'Memory'를 부른 가수가 없다 보니 유튜브 등지에서도 이 버전을 쉽게 찾기는 힘들다. 팬의 커버가 있으나 전문 가수가 아니라서...


브로드웨이 초연의 그리자벨라 베티 버클리와 웨스트엔드 초연의 제미마 세라 브라이트먼의 듀엣곡. 베티 버클리는 1983년 토니상에서 뮤지컬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브라이트먼은 이 작품을 계기로 ALW와 눈이 맞아서 결혼을 하고 오페라의 유령에 출연하여 슈퍼스타가 되었다.

캣츠의 배우들은 발레리나도 있는 등 전문 무용수 출신자가 꽤 많고, 그렇지 않은 배우들도 전문 무용수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트레이닝을 거쳐야 무대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그리자벨라의 경우 춤을 익히긴 하지만[7] 정작 극중에서는 다른 배역들에 비하면 춤을 추는 장면이 적다 보니 그리자벨라 역의 배우들은 캣츠 이후로도 무용수 활동을 하기 보다는 연기 활동을 하거나 음반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낸 디바들이 많다. 일레인 페이지 외에도 레아 살롱가, 루시 헨셜 등의 여러 스타들이 그리자벨라 역을 거쳤다. 헨셜의 경우는 데뷔 때부터 캣츠의 다른 배역을 거치면서 가장 오디션 경쟁이 치열한 그리자벨라까지 거쳤다.

사실 볼거리만으로 평가하면 캣츠에 필적할 만한 뮤지컬은 거의 없지만, 정작 막판에 이르기까지 그럴 듯한 스토리가 없다고[8] 아쉬워하는 관객들도 제법 많은 편인데 그들조차 한 번에 감동하게 만들어야 하는, 그리고 그러고도 남을 만한 노래다.

캣츠에는 주연 개념이 따로 없다. 그런 만큼 그리자벨라의 등장 분량은 정작 얼마 되지 않는데도 그나마 등장인물 소개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캐릭터가 그리자벨라. 하지만 그런 위치에 비해 등장 분량은 의외로 몇 분 안 된다. 오히려 멍커스트랩이나 럼 텀 터거가 그리자벨라보다 더 많을 듯... 아니 멍거스트랩은 진행자잖아 그럼에도 다른 뮤지컬에선 얼마든지 원탑 여주인공 배역을 맡고도 남을 만한 중량급 배우나 디바가 캐스팅되는 일이 흔하다. 국내외에서 그리자벨라를 맡았던 배우들의 면면을 보자.

3. 한국 공연

1994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처음 선보였고, 이후 수차례 내한 공연을 위주로 공연을 올렸다. 2008년 샤롯데씨어터에서 내한 공연을 마친뒤 2008년 9월 19일부터 2009년 1월 18일까지 라이선스 초연을 올렸다. 재연은 2011년 9월 12일부터 2011년 12월 3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마찬가지로 올라왔다. 다만 오리지널 내한공연에 비해서는 평가가 별로라는 점이 많아서 이후 2~3년 주기로 꾸준히 내한 공연을 위주로 국립극장, 블루스퀘어,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올라왔다.

3.1. 2008년 초연 캐스팅

  • 그리자벨라: 신영숙, 옥주현
  • 럼 텀 터커: 김진우, 대성
  • 멍커스트랩: 홍경수
  • 올드 듀터로노미: 이희정
  • 거스: 강연종
  • 젤리로룸: 이은혜
  • 럼플티저: 김보경
  • 몽고제리: 강인영
  • 맥케버티: 정주영
  • 미스터 미스토펠리스: 유회웅
  • 알론조: 백두산
  • 스킴블샹스: 문병권
  • 제마이마: 왕브리타

3.2. 2011년 재연 캐스팅

  • 그리자벨라: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
  • 럼 텀 터커: 에녹, 정민
  • 올드 듀터러노미: 이상준
  • 멍커스트랩: 홍경수
  • 거스: 강연종
  • 봄발루리나: 한지연
  • 젤리로럼/그리들본: 김성은
  • 미스터 미스토펠리스: 유회웅
  • 스킴블샹스: 문병권
  • 백캐버티: 백두산
  • 콱소: 이희준
  • 제마이마: 김에셀
  • 빅터: 김수영
  • 애드미터스: 조영태

4. 등장 고양이

고양이들 사이의 관계는 대부분 팬들이 추측한 것이다. 실제로 원 제작자들에 의해 고양이들끼리의 관계가 직접적으로 밝혀진 사례는 거의 없다. 또한 미국 브로드웨이 버전, 영국 웨스트엔드 버전 등 프로덕션마다 캐릭터 기본 설정과 관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단정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아래 등장 고양이 순서는 노랫말 등에서 유추할 수 있는 나이 순서대로 배치하였다.
  • 올드 듀터러노미 Old Deuteronomy[9]
    선지자 고양이. 여러 인생을 연이어 살고있는 연로한 고양이로, 빅토리아 여왕이 즉위하기 전부터 여러 속담과 시에서 등장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을 살면서 많은 아내를 둬 수많은 자손을 남기기도 했는데, 아홉의 아내를 뒀다고 전해지나 럼 텀 터거는 아마 아흔아홉은 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젤리클 고양이들에게는 스승님이자 오랜 조상님이기도 한 존재로, 모든 고양이들이 존경을 담아서 대한다. 무도회가 끝나고 새로운 생명을 받을 고양이를 정해서 헤비사이드 레이어로 인도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그리고 2막이 시작될 때 올드 듀터러노미는 고양이들에게 권면하는 노래를 부르는데,[10] 이는 마지막에 모든 고양이들이 올드 듀터러노미가 한 권면을 기억하고 그리자벨라에게 마음을 열어 받아들이게 하는 큰 역할을 한다.
    영화판에서는 주디 덴치가 맡아 성별이 바뀌었으며, 마지막 넘버를 부를 때 제4의 벽을 시전한다(...)
  • 거스 Gus
    극장 고양이. 올드 듀터러노미의 권면이 끝나고 등장한다. 원래 이름은 아스파라거스지만 고양이들이 이름을 외우기 어려워서 그냥 거스라고 부르고 있다. 나이가 들어 중풍을 앓고 있지만, 젊었을 때는 주연배우로 잘 나가는 때가 있었다. 제마이마의 노래에 힘입어 거스는 자신의 전성기 때 한 연극 <그로울 타이거의 마지막 접전(Growl Tiger's Last Stand)>[11]을 회상하면서 이것을 공연하는 장면으로 넘어간다.[12][13] 그렇게 <그로울 타이거의 마지막 접전>이 끝나면 다시 현재로 돌아와 초라한 모습의 거스가 자신이 출연했던 작품들을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아쉬워하며 물러난다.
    그러나 아쉽게도 1998년도 DVD판에서는 거스 역을 맡은 존 밀스 경이 나이가 많았고, 공연장 촬영 대여기간이 거의 끝나갔던지라 연극을 하는 회상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대신 거스가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그로울 타이거의 모습을 한 환영이 거스 곁을 맴돌다 사라지는 장면으로 나온다.
    영화판에서는 처음부터 혼자 노래를 부르며, 상당수의 가사가 개사되어 나온다.[14][15][16] 따라서 연극을 공연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으며, 대신 노래가 끝날 때 자신의 팬인 미스터 미스토펠리스의 마법으로 번개가 내리치는 장면이 연출된다.
  • 젤리로럼 Jellylorum[17]
    거스의 상대역을 맡았던 여배우 고양이. 제니애니닷과 함께 중년 여성 고양이이다. 1막에서는 등장 고양이들을 소개할 때 봄발루리나, 드미터와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하며, 2막에서는 거스를 소개한 후 거스의 회상으로 나오는 극중극 <그로울 타이거의 마지막 접전>에서 '그리들본'이라는 배역을 연기한다. 초연배우는 레 미제라블 초연에서 마담 테나르디에 역을 맡았던 수잔 제인 태너. 1998년 DVD판에서도 젤리로럼으로 출연했다.
  • 제니애니닷 Jenny Annie Dots
    통통한 몸집에 자는 것을 좋아하는, 귀부인이 연상되는 중년의 암컷 검비 고양이. 무도회가 시작될 때 멍커스트랩이 처음으로 소개하는 고양이이다. 오후에는 편한 곳에 자리를 잡고 내내 꾸벅꾸벅 잠만 자지만, 밤이 되어 모두 잠들었을 때 깨어나 쥐들에게 음악과 뜨개질을 가르치거나, 바퀴벌레들을 모아 군악대를 만들기도 한다. 이때 제니애니닷이 무거운 코트와 신발을 벗고 바퀴벌레들과 함께 경쾌한 탭댄스를 추는 모습은 최고의 하이라이트다.[18]
    원작 뮤지컬에서는 춤을 추기 직전 그냥 겉에 입고 있던 코트를 벗는 것으로 나왔던 것과는 달리, 영화판에서는 무슨 톰과 제리에서 나오는 것마냥 털가죽을 벗어서 또다른 복장과 털로 갈아입는, 실사영화에선 어울리지 않는 연출로 표현되어서 보는 사람에 따라 기괴한 느낌을 주게 되었다.(...) 그리고 버스토퍼 존스와 럼 텀 터거랑 자주 투닥대는 모습을 보인다. 환생하고 싶은 이유는 하루 종일 부엌에만 있기 지겨워서라고. 여담으로, 영화판이 점수를 크게 깎인 주요 원인 중 하나를 제공한 게 이 분 되시겠다.[19]
  • 스킴블샹스 Skimbleshanks
    노란 털에 빛나는 초록 눈을 가진, 기차에서 일하는 중년 기관사 고양이. 신사적이고 부지런하며 시간을 지키는 것을 좋아한다. 기차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어느 정도는 그가 맡고 있다고. 매우 밝고 신나는 무도회 같은 분위기의 테마곡 덕분에 럼 텀 터거와 함께 극을 띄우는 일등공신. 기차역에서 근무한다는 설정상 이야기들을 많이 알고 있어 아기 고양이들 사이에서는 이야기꾼 아저씨로 유명하다. 여기에서 고양이들이 무대 곳곳에 숨겨져 있는 소품들을 들고 와 기차를 만들어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끄는 모습은 팬들이 입을 모아 손꼽는 최고로 눈과 귀가 즐거운 명장면 중 하나.
    비슷한 나이라 그런지 제니애니닷과 엮는 팬들도 있으며, 제마이마와 털색이 비슷해 부녀간이라는 추측도 있다.[20]
    영화판에서는 CG와 영화의 힘으로 좀 더 스케일이 커진 덕에 런던 일대의 화려한 야경 아래 열차 안팎을 오가며 현란한 탭 댄스를 선보인다. 그리고 이것은 스킴블샹스 역을 탭 댄스를 잘하던 배우가 맡았다는 점과 캐릭터 본연의 유쾌한 성격이 맞아들어지면서 영화판의 몇 안 되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21]
  • 버스토퍼 존스 Bustopher Jones
    부자 고양이이자 미식가. 길거리나 평범한 집에서 사는 다른 고양이들과는 달리, 부잣집에서 길러지면서 미식을 즐기는 탓에 거대한 몸집[22]에 정장을 차려입고 나온다.[23]그를 소개하는 넘버에 따르면 다리에 찬 하얀색 각반이 트레이드마크라고 한다. 그러니까 인간의 눈으로 보면 하얀 양말 신은 턱시도 뚱냥이라는 것이다 고양이계의 멋쟁이[24]라나. 젤리클 고양이들은 이 고양이와 만나고 인사하는 것을 큰 영광으로 여긴다고 한다.[25] 다만 젤리클 고양이는 아니고 그냥 지나가는 길이었다고. 그래도 젤리클 고양이들과 매우 친하다.
    영화판에서는 그 또한 젤리클 후보로 등장하는데[26], 원작 뮤지컬에서 다른 고양이들이 버스토퍼 존스를 찬양하며 노래를 불렀던 것과는 달리 여기서는 버스토퍼 존스 자신이 직접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바뀌어서 뭔가 혼자서 자뻑(...)하는 캐릭터가 되고 말았으며, 원작에서의 점잖고 품위 있는 귀족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지며 그저 단순한 먹보 캐릭터가 저질 몸개그를 하는 듯한 모습으로 캐붕되어서 제니애니닷과 함께 영화판의 점수를 대폭 깎아먹은 원흉이 되고 말았다.(...)
  • 그리자벨라 Grizabella
    캣츠의 진 주인공 포지션. 한 때 '화려한 고양이 그리자벨라(Grizabella the glamour cat)' 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답고 화려했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뮤지컬 시점에서는 노쇠하고 초라해져 다른 고양이들이 어울려주지 않고 있는 신세가 되었다.[27] 사람처럼 코트를 입고 굽 높은 구두를 신었으며, 코트는 넝마처럼 보잘 것 없지만 속에 입은 아름다운 옷과 장신구를 통해 과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원래는 헤비사이드 레이어에 올라갈 수 있는 후보조차 아니었지만, 그녀가 부르는 예전의 좋았던 시절이 그립지만 앞으로도 희망을 잃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Memory>에 감탄한 고양이들이 그녀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기로 결정한다. 초연배우는 일레인 페이지.[28]
    사실 그리자벨라가 고양이들 앞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장면은 무한한 상상을 발휘하여 고양이들 사이의 관계를 추측할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29] 이렇듯 이 장면은 대부분의 요소가 고양이들의 행동으로만 채워져 있어 많은 디테일이 살아있는데, 그래서 이 장면은 실제로 배우들이 가장 많이 연습하고 반복하는 장면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와 비슷한 장면이 거스가 고양이들 앞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독백하는 장면과 스킴블샹스가 고양이들 앞에서 흥겹게 노래 부르는 장면에서도 나온다.
    뮤지컬의 첫 장면에서 모든 고양이들이 출연해 젤리클 무도회의 시작을 알리는데, 이 장면에서 그리자벨라 역을 맡은 배우도 다른 고양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분장을 하고 참여하는 전통이 있다. 팬들은 이 분장을 젊은 그리자벨라, 또는 아기 그리자벨라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영화판에서는 과거에는 극장의 스타였으나 여러 유흥가와 술집을 드나들고 맥캐버티와 어울렸기 때문에 다른 고양이들에게 배척당하고 황무지에서 지낸다는 설정이 붙었다. 젤리클의 선택을 받은 뒤 샹들리에를 개조한 열기구[30]를 타고 헤비사이드 레이어로 가게 된다.
  • 멍커스트랩 Munkustrap
    리더 고양이. 공식적으로 젤리클 고양이들의 리더는 듀터러노미이지만, 실질적으로 무리를 이끌고 보호하는 역할은 멍커스트랩이 맡고 있다. 무도회가 시작될 때 어린 고양이들에게 젤리클 무도회의 의의에 대해 설명해주기도 하고, 무리에 위협이 닥칠 때도 마지막까지 주위를 경계하며 다른 고양이들을 지켜주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맥캐버티가 나타났을 때도 도망치기 바쁜 고양이들과 달리 직접 나서서 싸우며, 결국 패배하지만 용기를 얻은 다른 고양이들이 맥캐버티에게 덤벼 물리칠수 있게 된다. 또한 리더 고양이로서의 위엄을 보이고 싶어하기 때문에 공연이나 인터미션 시 관객들에게 그다지 애교를 부리지 않는다.
    비공식 설정상 드미터와 연인 사이인 듯 하다.
    영화판에서도 포지션은 같다. 뮤지컬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올드 듀터러노미를 찬양하는 노래를 홀로 부른다는 것과[31], 고양이들이 자신의 테마송을 부를 때 판을 깔아준다는 것 정도가 있겠다.
  • 알론조 Alonzo
    시니컬한 성격이지만 맥캐버티에게서 드미터를 구하고, 이후 드미터와 이어진다. 다만 이는 미국 브로드웨이 버전 한정이며,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 웨스트엔드 버전에서는(대표적인 예로 1998년도 DVD판이 있다) 드미터와 별다른 떡밥이 없다. 오히려 사람들에게 DVD판이 익숙한 요즘에는 거의 모든 팬덤에서 멍커스트랩-드미터 커플을 거의 기정사실화 하는 경우가 더 거의 압도적으로 많다. 드미터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맥캐버티가 멍커스트랩을 물리치자 두 번째로 덤비는 더 빨리 나가떨어진다(...) , 젤리클 고양이들을 아끼는 고양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미션에서 객석에서 장난치는 고양이들과는 달리, 장난을 치는 모습은 보기 힘들다.
  • 드미터 Demeter
    어른 고양이 중 그리자벨라를 배척하지 않는 유일한 고양이. 맥캐버티에 대한 낌새를 가장 먼저 알아챌 정도로 맥캐버티에 대해 가장 민감하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고양이이다. 그녀가 민감하게 반응하면 맥캐버티가 왔다는 신호.
    과거에 맥캐버티와 한 번쯤 안 좋은 관계가 있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드미터는 특이하게도 맥캐버티를 매우 무서워하지만 한편으로는 좋아하기도 한다.[32] 그래서 그녀는 맥캐버티에 대해 노래하면서 두 마음이 왔다갔다 하며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인다. 설정상 맥캐버티의 잦은 출현으로 신경성 노이로제가 크게 도져버린 듯.
    영화판에서는 카산드라와 붙어다니며, 봄발루리나와는 하단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적대 관계로 보인다.
  • 봄발루리나 Bombalurina
    관능적으로 섹시한 암고양이. 드미터의 매우 친한 단짝친구이며, 드미터를 언니처럼 돌봐준다. 암고양이들 중 가장 섹시한 고양이답게 럼 텀 터거에게 들이대지만, 상대가 상대인지라 매번 튕긴다. 드미터와 함께 맥캐버티에 대한 노래를 부를 때 그를 키가 크고 날씬하며 정열적인 고양이라고 소개하는 모습으로 보아, 맥캐버티에 나름 매력을 느끼는 듯 하다. 이러한 두 암고양이의 상반된 모습, 그리고 다른 암고양이들과 함께 추는 관능적인 안무가 백미.
    영화판에서는 맥캐버티의 수하로 화려하게 등장해 고양이들에게 캣닢 세례를 내려 정신을 못 차리게 만든다. 당연하겠지만 상단의 드미터와는 일종의 적대 관계. 접점은 없으나 이쪽이 맥캐버티 편이기 때문에...
  • 럼 텀 터거 Rum Tum Tugger
    반항아 청년 고양이. 자기주관이 뚜렷하고 다른 고양이들의 관심 받기를 좋아한다.목 주변의 커다란 갈기 때문에 항상 눈에 띄고,섹시한 말썽쟁이 바람둥이로, 암고양이들에게 인기가 많아[33] 여러 마리의 암고양이들을 달고 다니지만 본인은 별로 관심이 없다. 다른 수고양이들에게는 질투와 동경의 대상.[34] 청개구리처럼 언제나 반대로 행동하는 걸 좋아한다고.[35] 미스터 미스토펠리스와는 친구 사이이며, 올드 듀터러노미가 납치당했을 때 그에게 부탁하자고 젤리클 고양이들을 설득한다.
    메모리를 부르는 그리자벨라가 뮤지컬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알 만한 고양이라면, 이 녀석은 대장 멍커스트랩, 마법사 미스토펠리스와 함께 본격 캣츠 덕후몰이의 3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고양이다.[36] 특유의 허리 돌리는 춤은 한동안 외설적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박수 때문에 극이 중단될 정도로 관객들이 자지러지는 포인트다.
    일부 팬들은 럼 텀 터거와 멍커스트랩이 함께 올드 듀터러노미를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며 두 고양이가 서로 형제이고, 올드 듀터러노미의 아들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그래서 멍커스트랩이 럼 텀 터거를 혼내고 싶어도 혼내지 못하는 걸지도...
    영화판에서는 털 CG로 인해 원작에서의 록스타를 연상시키던 섹시함과 간지는 온데간데없이 비주얼이 너무 초라해진 데다가 노래 특유의 간드러지는 분위기가 사라져서 굉장히 어설퍼졌고, 특히나 충격과 공포의 우유바 장면에서 OME를 몇 번 선사하니 주의할 것. 또한 원작에서는 딱히 접점이 없었던 제니애니닷과는 유독 투닥대는 모습을 보인다.[37] 무엇보다 뮤지컬과는 달리 미스터 미스토펠리스와는 접점 자체가 없다.[38] 그리고 비중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39]
    앤드류 로이드 웨버에 따르면 롤링 스톤스믹 재거를 오마주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 맥캐버티 Macavity
    젤리클 무도회에 갑자기 난입한 악당 고양이. 범죄의 나폴레옹 또는 숨겨진 발톱이라고도 불린다. 예전부터 드미터를 자주 납치한 적이 있어서 드미터가 그 탓에 신경성 노이로제로 고생중이다. 고양이에게 손을 뻗어 최면을 건 후 조종하는 능력이 있는데, 이 능력으로 젤리클 고양이들을 현혹하고 부하들을 시켜 올드 듀터러노미를 납치했으며,[40] 그 후 올드 듀터러노미로 변장해서 젤리클 무도회에 잠입하려다 드미터에게 발각되고, 멍커스트랩과 알론조 등 수컷 고양이들과 싸우다가 결국 밀리게 되자 전선을 끊어 정전을 일으키고는 도망쳐 버린다.
    눈이 푹 들어가 있고 머리를 뱀처럼 좌우로 흔들어댄다는 설정, '범죄의 나폴레옹'이라는 별명 등을 보면 제임스 모리어티를 모티브로 한 것 같다.[41]
    영화판에서는 옛 서부극의 악당을 연상시키는 어두운 긴 코트에 페도라를 쓴 검은 털의 컬러 렌즈를 낀 마법사 고양이로 나온다. 여기서는 자신이 젤리클의 선택을 받아 환생하기 위해 다른 젤리클 후보들을 납치하는 등 악당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다. 주로 사용하는 마법은 순간이동으로, 목표물을 직접[42] 또는 물체[43]나 환술[44]을 사용해 관광 태우는 기믹이 있다. 뮤지컬과는 다르게 젤리클들을 환각에 빠뜨리는 역할은 봄발루리나가 가져갔으며, 올드 듀터러노미가 자신을 택하는 것을 계속 거부하자 몸소 납치해 사지로 몰아넣는다. 올드 듀터러노미가 젤리클 고양이들에게 돌아가자 열기구를 탄 그리자벨라를 따라붙다가 넬슨 제독 상에 떨어져 고립되는 결말을 맞이한다.
  • 몽고제리 & 럼플티저 Mungojerrie & Rumpelteazer
    장난기 많고 능청스러운 2인조 좀도둑 고양이 커플. 몽고제리는 수컷이며 럼플티저는 암컷이다.[45] 가정집에 침입해 맛있는 요리를 훔치고 비싼 도자기를 깨트리는 등 자잘한 말썽 피우는 것을 좋아한다. 사고를 많이 치지만 무리 모두가 그러려니 하는 모양. 맥캐버티의 수하라는 소문이 있다고는 하지만[46] 맥캐버티만큼 꺼려지거나 두려움을 사지는 않고 그저 못말리는 말썽꾸러기 정도로만 여겨지는 듯하다. 아예 축제에 끼지도 않는 맥캐버티와 달리 젤리클 고양이들과 어울려 놀기도 할 정도니 그래도 일원으로는 받아들여지는 듯하다. '피크와 폴리클 개들의 무시무시한 전투'에서는 강아지 역할을 맡는데 울음소리를 주고받는 것도 한 박자씩 틀리는 걸 보면 둘 다 그리 똑똑하지는 않은 것 같다(...)[47] 또, 이들은 그리자벨라와 빅토리아를 포함해 무대 위에서 다른 고양이들 없이 독자적으로 활약하는 고양이이기도 하다.
    영화판에서는 빅토리아를 데리고 한 가정집을 난장판으로 만들며[48], 아예 판을 더 벌려 봄발루리나의 행각에 동참하기까지 한다.
  • 럼퍼스 캣 Rumpus Cat
    올드 듀터러노미에게 바치는 연극에서 피크와 폴리클 개들의 혈투를 중재하는 위대한 고양이, 럼퍼스. 불덩이처럼 타오르는 눈알과 털북숭이의 무시무시한 외모를 지녔다.
    영화판에서는 어른의 사정으로 연극을 빼버렸기에 등장하지 않는다.
  • 카산드라 Cassandra
    날렵한 몸매의 샴고양이. 설정상 고양이들 사회에서 정신세계가 4차원적이다. 등장 고양이들 중 의상에 털을 붙이고 나오지 않는 유일한 고양이로, 덕분에 무대에서도 도드라진다.[49] 2부에서 올드 듀터러노미의 귀환을 위한 미스토펠리스의 마술에 도우미로 선택된다. 몸이 날씬하며 목소리가 우아하고 유연한 여배우[50]가 주로 캐스팅된다.
    영화판에서는 드미터와 붙어다니며, 그리자벨라를 다른 고양이들보다 눈에 띄게 배척하는 모습을 보인다.
  • 코리코팻 & 탄토마일 Coricopat & Tantomail
    쌍둥이 남매 고양이. 코리코팻이 수컷이고 탄토마일이 암컷이다. 야생의 길고양이다. 감이 무척 좋아 올드 듀터러노미와 맥캐버티의 낌새를 예측하기도 한다. 항상 함께 붙어다니며 같이 움직이는 신비로운 고양이들이다.
  • 미스터 미스토펠리스 Mr. Mistoffelees
    마법사 고양이로, 럼 텀 터거의 친구.[51] 작고 까만 청소년 고양이이며, 마법사의 혈통이지만 어린지라 아직 마법이 능숙하지 못하다. 맥캐버티 때문에 사라져버린 올드 듀터러노미를 찾기 위해 럼 텀 터거가 불러왔다. 발레를 하며 특기는 푸에테(25~40바퀴를 연달아 돈다). 그래서 남자 무용수 중 가장 춤을 잘 추고 덩치가 작다는 설정 때문에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사람이 맡는다. 무대 위의 조명을 조절할 수 있다는 설정. 특히 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정전된 젤리클 무도회를 밝히는 스포트라이트 장면과 마지막 컷씬에서 하늘로 날아올라 사라지는 장면이 유명하다.[52] 가슴털이 하얀 검은 고양이 라는 점에서 캐트시가 모티브로 보이며, 이름은 발음으로 보아 메피스토펠레스에서 따온 듯하다. 기본적으로 대사가 없고, 이 때문에 자신의 테마송을 한 소절도 스스로 부르지 않는 몇 안 되는 고양이[53]로 그를 소개하는 노래는 럼 텀 터거가 불러준다. 일단 작중에서 확실히 언급된 바로는 '조용하다(Quiet)'고 하는데, 프로덕션에 따라 그냥 과묵한 것으로 나오는 버전도 있고, 또는 아예 말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오는 버전도 있다. DVD판에서는 합창이나 럼 텀 터거 씬에서 노래 한 소절씩, 올드 듀터러노미가 찾아올 때 그 기척을 느끼고 이름을 부르는 장면, 자신의 테마송에서 'Presto!'라고 주문을 외치는 장면 등 짧게 한두 마디씩은 한다. 사실 초연 당시에는 직접 자신의 노래를 불렀다! 1분 47초부터. 이후로 미스토펠리스 파트가 안무 위주로 가면서 럼 텀 터거가 부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영화판에서는 보 타이에 트럼프 카드 문양 등의 화려한 무늬로 장식한 실크 햇과 재킷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마술사 복장을 하고 있다.[54][55] 또한 뮤지컬보다는 마법 스킬이 너프되었는데, 이전까지는 주로 뼈다귀나 주사위 등의 소환술을 부리다 올드 듀터러노미의 귀환을 기점으로 부양술 등 더 큰 스케일의 마법을 부리는 것이 포인트. 비중이 뮤지컬에서보다 압도적으로 커졌으며, 자신의 테마송을 직접 부르고 말도 많이 멀쩡히 하는 것은 물론 소심하다는 성격까지 붙어 꽤나 입체적인 캐릭터가 되었다. 빅토리아에게 첫눈에 반해[56] 여러 플래그를 세우고, 결국 그녀와 이어지는 데 성공한다. 배우의 외모가 귀엽게 생겨서 고양이와 잘 어울리기도 하고, 허당이지만 빅토리아를 배려하는 마음에 반한 관객도 있다. 사실 모든 배우 중 털 CG가 제일 잘 먹혔다는 점도 있지만
  • 빅토리아 Victoria
    새하얀 털을 가진 아름다운 페르시아 고양이. 제마이마를 포함한 4마리의 아기 고양이들 중 최연장자이다. 이번 젤리클 무도회에서는 성인식을 거쳐서 성인 고양이가 되어 처음으로 아름다운 춤을 선보이며 플레이토와 파드되를 춘다. 그리자벨라의 손을 처음 잡아주어 그녀를 헤비사이드 레이어로 이끈다. 처음 무도회를 시작할 때 다른 고양이들이 물러나고, 달빛을 받으며 압도적인 독무를 춘다. 그래서 빅토리아 역은 항상 전문 무용수가 맡는다. 젤리클 축제는 처음으로 고양이들 세계에서는 하얀 털처럼 순결한 고양이라고 한다.[57]
    영화판에서는 주인공으로 격상, 젤리클 세계로 떨어진 뉴비라는 설정이 붙었으며, 나이에 관한 것은 나오지 않는다.[58][59] 제마이마의 역할까지 맡아 그리자벨라에게 다가가고 솔로곡이 생겼다. 상기된 미스터 미스토펠리스와는 뮤지컬에서도 떡밥이 좀 있었는데[60], 여기서는 아예 직접적인 플래그가 여러 차례 세워져 그와 썸 타다 커플이 된다.
  • 제마이마 Jemima
    아기 고양이 중 가장 어리며, 그리자벨라가 지쳐서 주저앉았을 때 함께 노래하며 격려해주는 어린 고양이. 그런데 이 고양이는 브로드웨이 진출 당시 영미 문화의 차이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브로드웨이 버전에서는 이름이 "Silly"와 "Beelzebub"을 섞은 실라밥(Syllabub)이란 이름으로 무대에 올랐다. 왜냐하면 제마이마는 흑인 아줌마의 스테레오타입 이미지를 모델로 쓰는 식품회사 Aunt Jemima의 이름을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그런데 알고보면 영국에서는 실라밥 역시 디저트의 이름이다.(...) 참고로 국내 라이선스 공연에서는 실라밥과 제마이마가 모두 나왔고, 그리자벨라를 격려하는 노래를 부르는 것은 실라밥. 초연배우는 세라 브라이트먼.
    영화판에서는 국내 라이선스처럼 실라밥과 제마이마가 모두 등장했다. 다만 비중은 별로 없다. 게다가 원작에서 그리자벨라를 위로하며 Memory를 함께 듀엣해주며 노래부르던 역할이 빅토리아한테 갔다.

프로덕션에 따라 다르지만 이들 중에서 극에서의 등장 시점이 다른 배역들은 빠르게 의상을 갈아입고 1인 2역으로 소화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거스 역을 맡은 배우가 그로울 타이거와 버스토퍼 존스 역을 같이 맡거나, 멍커스트랩, 스킴블샹스, 알론조, 럼 텀 터거, 미스터 미스토펠리스가 그로울타이거의 선원들 역을 맡은 경우이다.

- 배경으로 등장하는 고양이들
  • 올리비아
    명상 고양이란 이명을 가진 현명한 고양이로 생각이 깊고 신중하다.
  • 콱소
    고독한 고양이란 이명을 가진 고양이. 성격이 사나워 다른 고양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있다.[61]

5. 영화화

자세한 내용은 캣츠(영화) 문서를 참고.

6. 여담

  • 1998년 아델피 시어터에서 촬영한 TV 영화(라기에는 뭔가 애매하기도...)가 VHSDVD로 발매되었다. 영미권 뿐만 아니라 유럽 등 여러 나라의 공연에서 활동한 배우들로 출연진이 구성되어 있는데, 배우들이 마치 고양이가 사람을 바라보듯이 카메라 화면을 노려보며 연기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여러 특수효과가 삽입되어 있다.[62][63] 한편 ALW 측에서는 2013년 이후 재차 영화화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브로드웨이 초연 출연진의 한 무용수인 마를렌 다니엘(Marléne Danielle)은 1982년부터 2000년까지 이어진 캣츠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18년 내내 무대에 오른 진기록을 갖고 있다. 역할은 엘렉트라(초연)와 봄발루리나.
  • 배우들이 입는 모든 의상은 세탁기로 돌리면 옷이 구겨지기 때문에 반드시 손빨래로만 빤다고 한다. 빨래판도 못 쓰게 해서 맡은 사람이 무척이나 피곤할 법한 요구 조건이다.[64]
  • 맨 위의 고양이 눈 로고는 캣츠를 상징하는 중요한 표식이기도 한데,[65] 무려 초연 때부터 쓰던 오래된 것이다.
  • 맨 앞 젤리클 석은 발매 개시하고 제일 먼저 매진되기로 유명하다. 배우들이 내려와 더욱 가까이 접할 수 있다는 점 때문. 실제로 (2017년 12월 대구 내한공연 기준) 1층 A석~R석(2~3번째 열)까지 온다. 특히 서곡부터 등장할 땐 1층 객석 통로로(...) 온다. 제4의 벽을 마음대로 드나들기 때문이다.
  • 초연 이후 30년 내내 배우들이 스스로 메이크업을 하고 무대에 섰다고. 배우 스스로 배역에 대한 몰입에 도움을 주기 위한 중요한 전통.
  • 세계 여러 곳에서 공연되었지만 한 번도 다른 이름으로 공연된 적이 없고 지금도 없다. 이에 관해 멕시코에서의 투어 공연에서 실제로 있었던 한 일화에서도 볼 수 있다. 멕시코의 프로듀서가 관객들에게 제목을 스페인어 'Gatos'로 바꾸는 것에 대해 여론 조사를 한 일이 있는데, 관객들이 만장일치로 반대해 그대로 'Cats'로 썼다.
  • 배우들은 맡은 역에 배정받은 향수를 사용한다. 각 고양이들의 개성을 살리고, 멀리서도 고양이들을 구분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 공연 세트장엔 고양이들의 시선에 맞춰 3~10배로 확대 제작한 뒷골목의 여러 물품들을 배치한다. 이 역시 현실감을 살리기 위한 장치이다.
  • 2020년 11월에 캣츠 40주년 내한 공연을 했다. 원조 캣츠의 스토리를 대부분 따랐고, 객석에서 등장할 때 모두 마스크를 쓴 채로 등장했다가 무대에서 바로 벗었다. 퍼포먼스는 당연히도 매우 반응이 좋았다. 심지어 중간에 한국어로 메모리를 부르기도 했다.
  • 피겨 스케이팅에서 많은 선수들이 사용하는 곡 중 하나다.

[1] 말 그대로 그냥 참고한 정도가 아니라 거의 책 한권에 달하는 시집을 통째로 대본, 다시 말해 뮤지컬 넘버의 가사로 쓴 것이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드라마틱한 천재성을 찾아볼 수 있는 부분.[2] 사실 이 뮤지컬에서 그리자벨라와 럼 텀 터거 등이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모든 고양이들이 비중이 전부 대등하다(...).[3] 고양이스러운 움직임을 선보이려면 유연성과 민첩성은 필수 중의 필수인 셈이다.[4] 이 외에 엘리엇의 원작 시를 다듬는 등의 목적으로 리처드 스틸고와 작업한 분량도 있어서 공식적으로 캣츠의 작사가는 엘리엇과 넌, 스틸고 이렇게 셋이다.[5] 그런데 당시 그리자벨라 역의 일레인 페이지와 팀 라이스는 사귀던 사이였다(...)[6] 어루만져 줘요! 아무도 저를 어루만져 주지 않을 건가요?[7] 일레인 페이지의 경우 극중에서 탱고가 자주 나오는 에비타의 초연 에바로도 유명하다.[8] 관람한 사람들은 줄거리를 떠올려보거나, 매력적으로 본 캐릭터가 과연 극에서 무슨 일을 했는가를 떠올려보자.[9] '듀터러노미(Deuteronomy)'는 구약성경에서 모세의 마지막 연설을 다룬 신명기를 뜻한다. 선지자 고양이라서 성경에 나오는 대표적인 선지자 모세와 연관시킨 것으로 보인다.[10] 이것이 <캣츠>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직접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노래라고 해석하는 시각이 있다.[11] 이 연극에서 거스가 마귀 파이어프로어피들(샴고양이와 칭기즈칸 부대)의 습격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 그로울 타이거 역을 맡았다.[12] '그로울 타이거의 마지막 접전'은 자세히 보면 오페라를 풍자하려는 의도로 삽입된 극중극임을 알 수 있다. 그 예로, 그로울 타이거와 그리들본이 듣기에는 화려한 이탈리아어 노래를 부르는데 사실 그 노래의 가사는 조잡하고 우스꽝스럽다는 뜻이라는 것과, 그로울 타이거가 적들의 습격을 받아 창에 찔렸다고 피를 뿌리는 등 어이없는 상황들을 등장 고양이들이 진지하게 연기하는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다.[13] 하지만 이 연극에서 불리는 노래 자체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내용이 들어있어 논란이 된 적이 있었는데, 특히 이 노래에 "섬뜩한 불꽃이 터지는 가운데 아시아놈들(chinks)이 배로 몰려드네" 라는 가사가 있어 인종 차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이에 한때 "샴고양이떼가 배로 몰려드네"로 가사를 바꾸었다가 2016 브로드웨이에서는 아예 노래 자체를 없애고 상연했다.[14] 상단의 인종 비하가 담긴 가사와, 작중 그로울 타이거가 해적이자 맥캐버티의 수하로 등장하여 완전히 독립된 캐릭터로 나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15] 후의 봄발루리나 넘버를 보면 연극에서 여주인공으로 나오는 그리들본 역시 맥캐버티의 수하로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16] 원곡에서 따온 가사 중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이 있다면 파이어프로어피들. 다만 그대로 갖다붙였다기보다는 거스가 <황야의 악마 파이어프로어피들>이라는 연극의 주인공 파이어프로어피들 역을 맡은 것으로 바뀌었으며, 본인에게 의미가 큰 작품이라는 설정이 붙었다.[17] 놀랍게도, 이는 토머스 스턴스 엘리엇이 실제로 키웠던 고양이의 이름이다.[18] 단, 영화판에서는 스킴블샹스에게 탭댄스 파트가 돌아갔다. 밑에 후술.[19] 원작 뮤지컬에서는 등장 고양이들이 쥐 가면을 써서 쥐를 표현하거나 알록달록하고 화사한 복장을 입어 전혀 징그러워 보이지 않게 바퀴벌레를 표현했던 반면, 영화판에서는 쓸데없이 인간의 체형에 쥐와 바퀴벌레의 모습을 CG로 합성한 듯한 기괴한 모습으로 나온 데다가, 이후 원작 뮤지컬에서도 전혀 나온 적이 없었던 제니애니닷이 바퀴벌레를 잡아먹는 장면이 대략 세 번 정도(!) 나온다. 때문에 나중에라도 영화판을 본다면 자신의 비위가 괜찮은지를 먼저 확인한 다음 보도록 하자.[20] DVD판 기준으로 스킴블샹스의 테마송에서 듀터러노미가 첫 도입부를 부르면 그걸 제마이마가 받아 함께 부르는데, 스킴블샹스-제마이마 부녀설을 미는 팬들은 이것을 그 근거로 삼기도 한다. 제마이마가 아빠를 소개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것.[21] 사실 이 배역을 맡은 스티브 맥레이는 로열발레단 수석으로 이전에도 인상적인 탭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영상 참조[22] 영화판에서는 무려 11kg(!)(자막에서 명시된 것이며, 정확히는 25파운드)이라는 크고 아름다운 단위로 설정되었다.[23] 한국어판에선 가사가 대대적으로 다시 쓰여진 관계로 증권과 투기로 급 부자가 된 졸부 고양이라고 나온다. 그래서 품위있는 귀족의 느낌인 원작과 달리 다소 경박한 졸부의 느낌을 풍기고, 후반부의 뚱뚱한 몸집을 놀리는 가사 또한 원작보다 더욱 노골적이 되었다.[24] 원문으로 하면 'Brummell of cats'. 조지 브라이언 브러멜이라는 18세기 영국의 유명한 멋쟁이의 이름에서 나온 말이다.[25] 버스토퍼 존스는 현실에 안주하면서 변화를 싫어하고, 사회에 참여하기보다는 멀찌감치 떨어져 관조적인 태도를 가진 당대의 기득권층의 모습을 띄고 있는데, 다른 고양이들이 이러한 그를 동경하는 모습을 통해 버스토퍼 존스를 사회 풍자를 나타내는 등장 고양이라고 해석하는 시각이 있다.[26] 제니애니닷 왈, 마른 고양이로 환생해서 다시 뚱보가 되고 싶단다(...)[27] <MEMORY>의 가사 중에 길을 잃고 헤멨다는 내용이 있어서, 주인에게 길러졌다가 버려졌거나 주인을 잃어버린 고양이라는 해석도 있다.[28] 1998 DVD판에서도 그리자벨라를 맡았다.[29] 그리자벨라를 한 번도 보지 못한 아기 고양이, 호기심 많은 고양이, 아기 고양이를 달래는 어른 고양이, 소심하게 바라보는 고양이 등등.[30] 원작인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의 초기 설정이 모든 고양이들이 열기구를 타고 헤비사이드 레이어에 가는 결말이라고 한다. 이를 참고한 듯.[31] 뮤지컬에서는 럼 텀 터거와 함께 부른다.[32] 스톡홀름 증후군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33] 특히 '엣세트라'는 광팬수준.[34] 미스터 미스토펠리스는 "엄청 지루한 녀석(terrible bore)"이라며 눈을 굴린다. 그런데 정작 럼 텀 터거는 미스토펠리스가 맘에 드는지 "미스터 미스토펠리스처럼 환상적이고 영리한 고양이는 본 적이 없어"라며 찬양하듯 추켜세워준다. 둘 사이를 동성 연인으로 해석한 무대에서는 지루하다는 미스토펠리스에게 장난스레 키스하거나 쓰다듬어주는 등의 연출을 보이기도 한다. 스킴블샹스나 제니애니닷과 같이 중년 고양이들은 제멋대로 구는 터거를 달가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35] 가사를 보면 집안에 들여주면 곧 나가고 싶다고 냐옹거리고 밖에 내보내주면 들어오고 싶다고 조를 거라는 등 주인의 혈압을 올릴 타입(...)의 고양이다.[36] 물론 다른 고양이들도 저마다 팬층이 있으며, 저 셋 중 하나 이상으로 입덕해서 다른 고양이에게 갈아타는 팬도 있고, 그냥 최애캐 없이 극 자체를 파는 팬들도 많이 있다.[37] 일례로 그가 노래를 부를 때 제니애니닷이 멍커스트랩에게 치는 대사가 "쟤(럼 텀 터거) 중성화 수술했나? 음역대 높아졌잖아."(...)[38] 뮤지컬에서는 럼 텀 터거는 혹시 미스토펠리스랑 사귀는 건가 싶을 정도로 유독 미스토펠리스와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1998년판 비디오를 을 포함해 초기에는 관점에 따라 그렇게 보일 수도, 아니면 그냥 친한 친구사이처럼 보일 수도 있었지만 최근으로 올 수록 암컷 고양이를 재치고 대놓고 함께 듀엣을 춘다던지 아예 마케팅 포인트 중 하나로 사용하기도 한다.[39] 역할 분배 때문으로 추정된다. 대표적으로 올드 듀터러노미를 찬양하는 노래는 멍커스트랩 혼자 불렀고, 미스터 미스토펠리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은 빅토리아였으며, 나아가 미스터 미스토펠리스의 테마송은 당사자가 직접 불렀기 때문에...[40] 다만, 맥캐버티가 올드 듀터러노미를 납치하는 이유는 알 수 없다. 악당이니까? 영화판에서는 자기가 젤리클의 선택을 받기 위해 저지른 것으로 나온다.[41] 실제로 영화판 초반에 그가 앉아 있던 전광판의 글자가 모리어티에서 맥캐버티로 바뀌는 연출이 나온다.[42] 제니애니닷, 올드 듀터러노미 등.[43] 거스(사인 북).[44] 버스토퍼 존스(음식물 쓰레기)[45] 둘이 무슨 사이인지는 불명. 커플로 보는 의견, 남매로 보는 의견, 그냥 남자고양이친구/여자고양이친구로 보는 의견이 모두 있다.[46] 영화판에서는 진짜 맥캐버티의 부하들로 나오지만, 아끼는 부하는 아니었는지 맥캐버티 도망칠 때 이들을 두고 가버린다.[47] 오리지널 가사는 둘이 울음소리 박자를 틀리자 멍커스트랩이 그냥 내레이션으로 넘어가며 수습하는데, 국내 라이선스 공연에서는 이 부분 가사를 '또 그러면 안 시킨다, 다음에는 제대로 해'라는 나름 초월번역을 했다.[48] 이때의 행각을 보면 이들 테마송의 가사 내용과 거의 똑같다.[49] 사실 현실에서 샴고양이는 그냥 단모종이고, 진짜로 털이 없는 고양이는 스핑크스라는 종이지만, 본작의 카산드라는 의상에 털을 안 붙인 거지 설정상으로 진짜 털이 없다는 말은 일단 없으니 설정오류인지는 불명확하다.[50] 1981년대에는 레베카 파커가 캐스팅되었다.[51] 프로덕션에 따라 럼 텀 터거가 미스터 미스토펠리스에게 키스하거나 미스터 미스토펠리스가 다른 고양이와 춤 추자 질투하듯이 방해하는 등, 애인처럼 표현될 때도 있다. 그리고 여덕들을 끌어모을 마케팅으로 잘 쓰였다.(...)[52] 미스토펠리스가 나타나 자신의 능력을 보이는 장면이, 전체 장면 중 가장 화려한 조명을 쓰는 장면이라는 것도 특징적. 다만 DVD나 영상에서는 CG를 이용해서 실제로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게 했지만 공연 때에는 실제로 뿅하고 사라질 수가 없으므로(...) 두 명의 출연진을 이용한다. 치어리더가 사람을 들어올리듯이 두 명의 출연진이 미스터 미스토펠리스를 번쩍 들어올리며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게 한 후 조명이 모두 꺼지고 사라지는 것으로 대체한다.[53] 대부분의 다른 고양이들은 아무리 적어도 한 소절쯤은 부른다. 이외에 자신의 테마송을 전혀 부르지 않는 고양이라면 맥캐버티 정도.[54] 전체적으로 봤을 때 펄리(pearly; 옷에 자개 단추를 단 복장으로, 본래 자선기금을 모으던 사람들이 행인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입었던 복장에서 유래한다)의 복장을 본뜬 것으로 추정된다.[55] 이 모습이 또다른 마법사 고양이로 나오는 맥캐버티와 대조된다는 의견이 있다.[56] 원작 뮤지컬에서는 빅토리아의 성인식을 도와주고 함께 춤도 추지만, 커플이 되지는 않는다. 빅토리아의 공식 반려는 미스토펠리스가 아닌 애드미터스라는 청년 고양이. 미스터 미스토펠리스는 상술되었듯 럼 텀 터거와 동성연인일 수도 있다는 힌트를 준다.[57] 영화판에서는 털이 흰색보다는 밝은 크림색에 가까우며 회색빛의 옅은 반점무늬가 있다. 또한 원작과 달리 페르시안 고양이가 아니다.[58] 이 때문인지 성인식 장면도 없고, 작중 솔로곡을 통해 어리다는 것만 유추할 수 있다.[59] 공식 사이트의 캐릭터 설명란에서는 빅토리아가 젤리클 고양이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고 나와있다.[60] 첫번째 넘버 Jellicle songs for Jellicle cat이 끝나고 빅토리아가 독무를 춘 후, 미스토펠리스와 함께 춤을 추며 젤리클 축제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또한 흰 고양이 빅토리아와 검은 고양이 미스토펠리스가 비주얼 면에서도 잘 어울려서 이 커플링을 좋아하는 팬들도 많다. 시핑 위키에서도 캣츠 내에사 4번째로 잘 나가는 팬커플이라고 한다. 문제는 제일로 잘 나가는 팬커플은 럼 텀 터거와 미스터 미스토펠리스라는 것(...)이고 몇 프로덕션에서는 아예 마케팅 요소로 써왔다는 것. 그래서 뮤덕들 중에는 미스터 미스토펠리스와 빅토리아가 이어지는 걸 싫어하는 경우가 있다.[61] 위의 넘버 문단 중 "Mr. Mistoffelees"에서 'Quaxo, otherwise known as Mr. Mistoffelees'라고 쓰인 것을 보면 본래는 미스토펠리스의 다른 이름이 콱소라는 설정인 듯하기도 하지만, 본작의 캐릭터들이 워낙 프로덕션마다 합쳐졌다가 나뉘었다가 하는 경우가 많기도 해서인지 둘이 전혀 다른 고양이로 나오는 경우도 흔하다. 일단 영어 위키피디아와 젤리클 위키에서는 미스토펠리스를 맡은 배우가 수행하는 코러스 고양이의 이름이 콱소라는, 1인 2역 개념으로 서술하고 있다.(DVD판 기준으로 팔과 다리에 흰색 토시 같은 것을 감고 있는 고양이면 콱소, Mr. Mistoffelees 넘버의 주역으로 여타의 장식 없이 흰 가슴장식이 있는 검은 타이즈 의상만 입은 고양이면 미스토펠리스란 얘기다.)[62] 하늘에서 줄을 타고 몸에 전구를 두른 미스터 미스토펠리스가 내려오는 장면이 압권이다. 마법을 부려 무대의 모든 조명이 환하게 켜지게 하는 장면과 손짓 한번으로 레이저가 발사되어 미리 준비해 둔 장치가 폭발하며 폭음과 함께 연기가 나오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 컷씬에서 럼 텀 터거의 인사와 함께 하늘로 날아오르며 사라지는 장면이 있다. 이는 명백히 CG이다. 직접 보자.1, 직접 보자.2[63] 맥캐버티에 의하여 납치된 올드 듀터러노미를 다시 불러낼 때 빨간색 천을 펼치고 마법을 부려서 소환해내는 장면이 있는데, 사실 이건 여러 고양이들이 앉아있는 개구멍(?) 부분을 빨간 천으로 가리고 그 곳에서 올드 듀터러노미가 기어나오게 한 것이다. 그나마 이건 현실성있다[64] 사실 발레복이나 리듬체조 선수들이 입는 전신 슈트도 세탁기를 사용해서 빨면 안 된다.[65] 자세히 보면 두 눈 속의 눈동자가 뮤지컬에 등장하는 고양이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