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4-20 01:42:35

졸부

1. 부유한 사람으로서의 졸부
1.1. 설명1.2. 한국에서 졸부1.3. 매체에서 묘사되는 졸부1.4. 졸부가 되는 방법1.5. 망하는 경우1.6. 창작물 속의 졸부
2. 졸렬한 사람으로서의 졸부

1. 부유한 사람으로서의 졸부

[1]
지에 자가 된 사람.

1.1. 설명

한국어로 뜻을 옮기면 벼락부자.

원래는 그냥 갑자기 부자가 된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었지만, 갑자기 부자가 된 사람들 중 개념은 안드로메다로 갖다버리고 황금만능주의의 노예가 된 찌질이가 많고 갑질을 하는 경우가 많아 그런데 갑질은 원래 돈많은 사람도 하잖아 , 돈지랄하는 찌질이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拙[2]富라고 쓰기도 한다.[3]

그래서인지 리스크가 큰 사업에 적극적으로 도전해서 부를 얻은 사람들도 사전적 의미로 졸부라고 불러도 맞는 말이지만, 단지 짧은 시간에 큰 돈을 벌었다고 해서 그렇게 불리지는 않는다. 이 경우는 그냥 사업가로 불린다,[4]

하지만 워낙 황금만능주의가 강하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에겐 선망의 대상인 경우도 있다.

사회생활하다 보면 생각보다 쉽게, 그리고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아르바이트 하다가 만나는 온갖 진상을 부리는 손놈들 중에도 졸부들이 제법 있다. 물론 모든 손놈들이 졸부는 아니지만. 온갖 귀티는 다 내거나 교양있는 척 하고 다니면서 사람을 돈으로만 판단하는 사람이 있다면 졸부임을 의심해 볼 만하다. 이외에도 넷상에서 백수, 니트족 등을 비난하는 자들 중에도 운좋게 부동산 투기에 성공해 졸부가 된 부류가 일부 있다.[5] 아무리 한국 사회가 황금만능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지만 대개 졸부들은 동네나 지역사회에서의 소문도 안 좋은 편이다.물론 여기에는 졸부의 무개념스런 행동도 행동이지만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프다'는 심리도 어느 정도 들어가 있다 그러나 이들은 자기 욕하는 줄도 모르고 신경도 안 쓴다. 애초에 이런 진상짓하는 사람들은 예의나 개념은 안중에도 없으니까.

갑자기 부자가 되었다고 해서 자신의 아비투스(계층별 생활 양식, 문화, 교양 등)도 갑자기 변할 리는 없기 때문에 기존 상류층으로부터 견제나 배척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가끔씩은 국가 단위로 졸부 행태를 보이기도 한다. 그 예로 메이지 유신 때 한국과 중국을 동양의 악우로 취급하며 탈아입구를 외치던 일본과 석유로 전 세계에다 갑질을 시전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있다.

1.2. 한국에서 졸부

조선 후기의 졸부들은 목숨 걸고 큰 재산을 날리기도 했다. 이들 졸부들은 족보를 위조하기 위해 "가첩, 가보, 호구, 입양 문서 등을 위조하기도 했다.

현대 한국 고위층은 사람들의 본이 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의식이 없는 것이 문제로 꼽히기도 한다.

'그런 의식은 알 바 아니고 돈만 벌면 그만'이라면 '천민 졸부' 의식과 큰 차이가 없다. 일례로 군 복무에 있어서도 선진국들의 경우[6] 군 복무를 사회 지도층으로 인정하는 코스로 인식하는 데 반해, 한국에서는 지도층으로 갈수록 군복무 비율이 떨어지는 천민 졸부 현상을 보인다.

무엇보다 우리는 고위층 청문회를 통해, 그들의 부동산 투기, 병역기피, 허위 재산신고, 자녀 특혜 등 오만가지 부정부패 현상을 수없이 접할 수 있다. 한국 사회에는 아직 진정한 노블레스 상류층이 형성되지 않았다고 평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단순히 돈만 많을 뿐 다운 계약서, 군복부 기피, 주가조작, 탈세, 로비, 독과점, 비자금 같은 위중한 범법행위를 일삼아 국민들의 존경을 받기는 커녕 도리어 비판을 받는 주 요인이 되기도 한다.

노블레스와는 거리가 먼 이러한 사회지도층의 부조리와 부정부패는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와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7]

1.3. 매체에서 묘사되는 졸부

많은 매체에서 돈 때문에 정신 나간 인간이자 견공자제분이며 양민의 적으로 묘사되는데, 예외도 종종 보인다. 일례가 영화 타이타닉의 (애니 윌크스로 유명한) 캐시 베이츠가 연기한 졸부 부인 몰리 브라운(1867~1932). 진짜 사모님들에게는 은근히 무시당하고 작중에서도 좀 소란스러운 아줌마 캐릭터지만, 대재난 앞에서 오직 그녀만이 미처 보트에 타지 못한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8] 작중 내내 눈치는 없지만 마음씨와 풍채가 좋고 당당한 인물. 게다가 잭에게 호의를 베푼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고생없이 졸부가 되었다기보단 나름대로 억척스럽게 산 모양이다. 참고로 실존 인물로 실제 인생도 비슷했다. 말년에 경제공황 여파로 몰락하긴 했으나 그래도 어느 정도 살아갈 재산을 남겨두고 천수를 누리고 갔다.

흥부전흥부도 예외라 할 수 있는 졸부. 흥부는 물려받은 유산도 없이 자기가 스스로 밭을 개간하여 먹고 살았으며 제비의 다리를 고쳐준 것과 그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를 박으로 키운 것을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흥부가 제비 다리를 고쳐준 것은 부자가 되기 위함이 아닌 순수한 선행이었고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가 자신에게 재물을 안겨줄 것은 전혀 모르고 키운 것이며, 흥부 자신의 경제활동으로는 처자식 먹여살리기도 힘들었으나 박 속에서 나온 재물들로 부자가 되었으니 졸부는 맞다. 다만 흥부는 猝富(갑자기 부자가 된 것)는 맞지만 拙富(졸렬한 부자)는 아니다. 오히려 앞글자 모음이 같은 놀부가 猝富와 拙富의 기준을 둘 다 충족한 인물이다. 우선 놀부는 재산을 상속받은 것이지 자기가 동생처럼 일한 적은 없고 놀고 먹으면서 나쁜 짓만 일삼았다. 도리어 동생의 대박 소식을 듣고 자기도 그거 따라한다고 했다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다만, 꼭 고생해서 자수성가한 사람이라고 고생하지 않고 돈을 얻은 졸부보다 인격이 크게 낫다는 보장도 없다. 또 현대에는 졸부의 문제점도 많이 퍼졌기 때문에, 로또에 당첨되어 졸부가 되어도 크게 티내지 않고 주변에 알리지도 않고 조용히 여유자금으로 굴리기만 하는 사람도 많다. 어쨌든 만약 운 좋게 많은 부를 얻게 된다면 처신 잘 하고 그 돈을 어떻게 굴려볼 것인가에 대한 공부를 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당신도 어느날 갑자기 여러 가지 이유로 벼락부자가 될 수 있다. 로또 1등 당첨이나 신도시 개발로 자신이 사 놓았던 땅이나 집의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을 예시로 들 수 있다. 다만 그 확률이 극히 희박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1.4. 졸부가 되는 방법

노력없이 될 수도 있으며, 노력의 비중보다 운이나 선천적 재능에 좌우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경우는 다음과 같다.
  • 로또, 토토, 프로토 등 사행성 오락
  • 돈놀이, 고리대금
  • 마약 밀매, 매춘, 사설 토토 사이트 운영 등의 범죄
  • 부동산 투기
  • 선물, 옵션, 파생상품 - 변변히 가진 것도, 별다른 신묘한 능력도 없어 보이는데 20~30대에 상당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의 상당수가 이쪽이다. 파생상품으로 수익을 내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신묘해 보인다 다만 이 경우 애당초 부잣집 자녀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선물, 옵션거래 자체가 맨땅에 헤딩하는 사람이 젊은 나이에 접근하기에는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거래를 시작하려면 수천만원의 개시증거금을 일종의 보증금으로 제시해야 하는데 애당초 부잣집 자녀가 아니고서야 증거금 마련이 어렵거니와 위험부담이 매우 큰 투기성을 생각한다면 애당초 돈 몇천만원은 아무렇지 않은 부잣집 자녀가 반쯤 도박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스포츠 선수의 FA 계약이나 대형 스폰서 체결 - 능력을 인정받고 전성기에 FA 계약을 맺으면 큰 돈을 벌 수 있다. 다만 이것은 개인의 능력이 크게 따라야 한다.
  • 예술 계열 - 작사, 작곡으로 대박을 낸다거나 미술활동으로 인정을 받는 경우. 연예인들의 작품 대박으로 개런티가 상승하거나 CF 몸값이 급상승하기도 한다. 이것도 개인의 능력이 크게 따라야 한다. 사실 이쪽은 특허권이나 물권 등 다른 경제권리와 다르게 감가상각이 거의 되지 않는 퍼블리시티권이나 저작권 갖고 놀기 때문에... 그 천혜의 갑이라는 건물주도 건물이 30년이고 40년이고 썩어가기 시작하면 감가상각에는 답이 없다. 그런데 부유한 예술가들은? 감가상각 그런거 없다. 지금은 잘나가는 음원이고 20년이 지나도 아재들이 잔뜩 사주고 50년이 지나면 탑골공원 노인들 뽕짝 테이프로 팔리며 100년 넘게 지나 제작자 사후 70년이 다 되어 권리 소멸할 때쯤 되면 클래식 CD로 팔린다. 물론 레코드사나 소속사에 권리가 먹혀버린다면 안습이지만 어째저째 잘 뜨는 거 하나만 건져서 방어하면 3대가 불로소득을 얻는다. "공표일"이 기준이 되지 않고 "작자 사망일"을 기일로 그것도 70년이나 보장하는 괴랄한 저작권 때문... 참고로 특허권은 "공표 후" 20년이면 끝이고 그마저도 툭하면 무효논란에 재판열리기 일쑤다. 과거엔 예술가들이 단명하는 일이 많아서 사후로 기준이 잡혀있지만, 현재에 와서는 이제 다른 경제권과 마찬가지로 공표 후로 바꾸어야 할 부분. 형평성 문제도 있다. 기초 재산이 있어서 잘 나가는 예술가는 그 많은 돈으로 호의호식하면서 장수하고, 열악한 예술가는 좋지 않은 환경 탓에 단명한다면, 결과적으로 같은 창작의 고통을 짜내는 노력을 하더라도 권리 보장의 정도가 달라지는 셈.
  • 인터넷 방송 - 생산적인 활동이 아니라 단순한 소비행위( ex:먹는 거 보여주기, 노는 거 보여주기)나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행위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면서 별풍선이나 조회 수, 후원금을 받으며 졸부가 된 사람들이 존재한다.
    현재 구독자수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유튜버들 중에는 초창기 아프리카TV에서 별풍선을 많이 받으면서 유명세를 탄 사람들도 여럿 있다.
    세간의 부정적 인식을 탈피하기 위해 마치 자기가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엄청난 노력을 했다고 주장하는 BJ나 유튜버들도 있다.[9]
    그러나 BJ나 유튜버로 큰 돈을 벌기 위해서는 노력이나 전문성보다 개성이 시대적인 트렌드에 맞아야 한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시대적인 트렌드에 맞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는 것이다. 즉, 운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복권을 여러 장 사도 당첨이 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안되는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말이다. 동영상을 편집하는 것도 남녀노소 누구나가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어서 전문성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 암호화폐 - 2016년 이전에 사놓고 잊어버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2017년~2018년 비트코인 광풍 때 팔아치웠다거나, 아니면 광풍 당시 투기에 성공하여 졸부가 된 이들이 존재한다.

1.5. 망하는 경우

가난하게 살아온 사람이 경영학이나 회계학, 투자 방면의 법률에 대해서 무지하기 때문에 많이 망한다[10]. 이런 졸부들을 주로 노리는 사기꾼들도 수없이 많다. 각종 그럴듯한 서류들과 겉모습과 사무실만 삐까번쩍한 유령회사인 유사수신업체나 기획부동산 등에 훌렁 넘어가서 전재산 꼴아박고 금방 원래 위치인 사회하층민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부지기수. 창업을 어설프게 했다가 경영부실로 망하기도 한다. 갑자기 돈 많아졌다고 방심하던지, 자기가 잘 모르는 곳에 손을 대는 행위 자체에 큰 문제가 있는 것.

그 외에 도박이나 과소비에 중독되어서 망하기도 한다. 거기에 더 막가는 막장 사례의 경우 범죄에 휘말려서 납치를 당하기도 하고 돈을 노린 주변 사람들에게 살해당하는 경우도 있다. 어느 한 의사는 한 저축은행 회장의 사위로, 회장 가족이 여행을 갔으나 의사만은 바빠서 못 갔다. 그런데 비행기가 추락했고, 처음부터 비행기를 타지 않았던 의사를 제외한 일가족이 모두 사망했다. 문제는 이 회장의 자산이 1천억 원이 넘는 부자였고 이 자산에 대한 유언장은커녕 유언 한 마디도 못 남기고 사망했기에 회장의 먼 친척과 회장 사위인 의사가 소송전을 벌였으며 결국 의사가 이겼다(대습상속에 대한 중요하면서도 유명한 판례이다).

의사는 이 많은 자산을 받아 큰 부자가 되었지만, 2010년대에 그 돈을 노린 사람들에 의해 납치당했다가 다행히 곧 구출되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큰 돈을 노리고 납치당할 수도 있다는 것. 그 저축은행은 인천제일신용금고라는 저축은행이었으며 이는 2005년 의사가 이 저축은행을 매각해서 에이스저축은행이 되었다. 참고로 의사는 후일 부동산 투자 성공으로 재산이 2천 억 원대로 불어났으며 그 뒤 2011년 저축은행 부실 사태때 에이스저축은행 회장이 자살했으며 6900억 원의 대규모 부실대출이 밝혀지며 중형을 피할 수 없으리라 예상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돈이 많을려면 자신을 지켜야 할 힘도 있어야 한다. 즉, 개인을 국가로 비유한다면 군사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호신술 등을 익히거나 권력을 가지거나 혹은 권력을 가진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때문에 IT 관련 창업가보다 재산이 배 이상은 적은 재벌일가가 국내에서 힘이 더 강한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어보자면 한진그룹의 조양호가 김정주(넥슨 창업자)보다 재산은 훨씬 적은데 국내 영향력이나 권력으론 훨씬 강한 것을 들 수 있다.

참고로 중년이 된 이후 동창회에 가면 사업하는 친구들이 "너네 아이 공부 잘하냐?"라고 묻는데, 이는 그 아이가 행정고시나 사법시험 등에 붙을 정도로 실력이 출중하다면 더 친해지려고 하기 때문이다. 사업하는 친구 입장에서는 고시에 붙을 수 있는 친구 아이가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주변에 돈빌려서 먹튀하는 똥파리들이 꼬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이렇게 도박, 사기꾼, 범죄에 당해서 돈을 잃었을 경우 기존 부자와 달리 회복이 안 된다. 빠져나가는 돈을 채울 수 있는 공급 수단이 없기 때문에, 우리집 앞마당에서 석유가 터졌네 같은 경우가 아닌 이상은 빠른 시간에 몰락하기 마련이다. 로또 당첨된 사람이 자살을 했다거나 패가망신했다거나 가정이 파탄났다는 뉴스는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소식.

사실 비유적으로 쓴 표현이지만 만일 실제로 앞마당에 석유가 터지면 집을 압류당할 수도 있다. 실제로 앞마당을 파다 석유가 나온다는 동구권 산유국들에서는 자기 땅에서 석유가 나와도 땅이 국가에 귀속될 뿐이고 보상금도 잘 안나와서 석유가 나오는 걸 알고도 숨기는 경우가 많다고. 근데 그 유명한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는 정말로 앞마당에서 석유가 터져서 부자가 되었다. 그때 얻은 돈을 사업에 잘 써서 철강왕으로 남은 것.

다만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정말 그런 일이 터진다면, 역시 힘에는 힘의 논리라고 어느정도 능력이 되는 중산층 이상이라면 온갖 군데 뇌물을 다 찔러넣으면서 여기저기 행정소송을 걸고 헌법소원을 내주며 한평생 고생해서 내집 마련했더니 재수없게 석유 터져서 국가에서 나를 길거리로 내몰았다 등의 타이틀로 선동질과 언론플레이까지 해주면... 거기다 덤으로 폭력성 시민단체까지 끌어들여서 사업권 안 주면 유정에 불싸지르고 나간다는 협박까지 얹어주면...

참고로 유정화재는 진압이 매우 힘들며 러시아에서는 핵폭탄을 떨구고 어쩌고 해서 껐다고. 미국의 영원히 불타는 석탄 광산촌처럼 유정을 불싸질러버리면 도시 하나를 날려버릴 수도 있다. 이 정도 되면 지자체에 아주 좋은 협상거리이자 협박거리가 된다. 그러면 또 모르겠다. 가질 수 있을지도.

역술인들의 해석에 따르면 졸부들은 부귀와 공명을 누릴 사주팔자를 타고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설령 요행을 만나 부자가 되어도 원래의 팔자대로 곧 재물을 잃고 금방 망하게 된다고 한다. 바로 윗 단락과 연관지어 보면 어떤 의미에서는 뼈있는 해석이라고도 할 수 있다.

1.6. 창작물 속의 졸부

2. 졸렬한 사람으로서의 졸부

拙夫. 졸장부라고 하기도 한다. 졸렬한 사내라는 뜻으로, 남편이 아내에게 편지를 보낼 때 1인칭 대명사로도 쓰인다.

[1] 갑자기 졸 자.[2] 졸렬할 졸 자.[3] 그렇지만 장기간 부자로 살아왔거나 부잣집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그것이 개념인임을 보장하지는 않는다.[4] 단, 이 사람들도 위험하긴 매한가지. 리스크가 큰 사업으로 돈을 벌었을 경우 계속 하이리스크 패턴의 사업을 하기도 하는데, 불안하다.[5] 이들이 백수 등을 비난하는 이유는 백수들이 취업해서 자기가 소유한 원룸에 세들어 살면서 달마다 방세 내주고, 자신은 백수들에게 임대수익 받은 걸로 여행, 맛집, 골프, 슈퍼카 등 호화생활을 누리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다가 공실률 문제도 있고. 한마디로 백수를 빵셔틀로 본다는 것. 당장 2010년대 중반부터 몰아닥쳤던 조선업 불황 때 거제도 등지의 다가구 및 원룸 임대업자들이 공실률로 큰 타격을 본 걸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6] 실제로 영국같은 경우 세계대전이 일어났을 때 영국 내부의 귀족 상류층들이 다니는 이튼 해로우같은 명문사립학교에서 많이 참전했고 영국의 왕자들도 복무하고 전역했다.[7] 단순 우리나라 만이 아니다. 미국에도 월남전 때 가난한 사람이 군대에 가고 부유한 사람은 주방위군으로 빠졌다. 그래서 생긴 말이 치킨 호크이며, 로비가 합법이라 막대한 자금이 정치계로 흘러들어가 정치인을 조종하는 등 황금만능주의의 끝을 보여준다. 그리고 미국의 1900년 대 자본주의를 보면 정글이라는 말잉 괜히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금융위기 당시 미국 자본가들이 한 만행은 참으로 끔찍하다.[8] 이 일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도 있다.#[9] 실제로 지상파 방송국에 의뢰해서 방송까지 출연한 사람들도 존재한다.[10] 왜 재벌이 제왕학으로 자식들을 빡세게 공부시키는지 보면 안다. 흔히 졸부라고 오해받는 트럼프도(그는 사실 재벌이다) 사업 잘못해서 돈 날리고 나서 깨달음을 얻고 회생했다[11] 놀부는 유산상속덕으로 흥부는 제비가 가져온 박의 씨앗덕으로 부자가 됐다.[12] 남편이 금광을 발견하면서 덩달아 벼락부자가 된 케이스. 이쪽은 창작물에 등장하면서도 실존 인물인데, 일반적인 졸부의 느낌과는 달리 개념있는 인물에 가깝다. 배가 침몰했을 때 구조선으로 탈출한 부자들 중에서, 배에 아직 남은 사람을 구하자고 주장하던 거의 유일한 인물이다. 또한 서민인 잭을 싫어하는 다른 귀부인들과는 달리 자기 아들의 정장을 빌려주거나, 저녁만찬에서 지켜야 할 예법을 가르쳐 줘서 잭이 망신당하지 않게 해줬다.[13] 나라팔아 먹고 호의호식하고 있다.[14] 원작과 애니가 부자가 된 원인이 다르다. 원작은 타잔이 출전한 어느 국가의 격투대회에서 탄 상금으로 부자가 됐고 애니는 다이아몬드 광맥을 발견해서 부자가 됐다. 부자가 된 후 급속히 개그 캐릭터화가 이루어지는 건 동일하다.[15] 주인공 츠쿠시의 소꿉친구로, 어릴 적에는 츠쿠시네와 마찬가지로 서민이었지만 땅값이 올라 졸부가 됐다고 본편에서 나온다. 물론 카즈야 본인은 개념인 축에 드는 편이다.[16] 주인공인 뉴트 스캐맨더와 함께 다니게 된 머글(설정상 미국에서는 '노마지'라고 부른다). 후반부까지 함께 다니던 정 때문에 통조림 공장에서 일하는 가난뱅이인 코왈스키에게 뉴트가 실수인 척하면서 으로 된 오캐미 알의 껍데기가 가득 든 가방을 넘겨주어서 부자가 되었고, 소원대로 빵집도 열었다.[17] 졸부이긴 하나, 통상적인 졸부 이미지와는 억만광년 떨어진 개념인들이다. 자기들 집에 세들어 사는 성덕선네 가족들에게 갑질 한번 한 적이 없고, 좋은 것이 생기면 꼭 이웃들과 나눠먹으려 하는 인성갑인 가족들이다. 참고로, 이들이 부자가 된 이유는 맨날 니트 생활이나 하던 큰아들 정봉이가 샀던 올림픽 복권이 1등에 당첨되어서였다.고생 끝에 행복[18] 참고로 이 집의 작은아들인 김정환의 친구인 류동룡도 부잣집의 아들이며, 류동룡네도 예전에 자기 집에 세들어 살던 정환이네한테 갑질 한 번 한 적없는 개념인들이지만, 이들은 원래부터 부자이므로 논외.[19] 작품 결말부의 묘사를 보면 덕선이네 가족들이 80년대 이후의 부동산 시장의 핫플레이스인 판교에 집을 사면서 부자가 된 걸로 나온다.[20] '백만장자가 된 톰' 에피소드 한정. 사망한 친척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상속받아 부자가 되었으나, 상속의 근거인 유언장에 제리를 포함한 모든 동물을 괴롭히지 말라는 조항에 빡쳐서 스스로 모든 유산의 상속을 포기했다. 이는 양반전 줄거리와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21] 안회장의 주식을 모두 증여받아 팔고 튀었으며 백화점에서 손놈짓을 하고 있다가 사람들에게 대놓고 졸부라고 평가당한다. 사실 이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거며 실화속 회장의 부인은 충격에 자살했다.[22] 이 쪽은 졸부보단 자수성가한 대기업 총수에 가깝다.[23] 원래 농협조합장 손녀긴 한데 농협이라는 직업상 조합장이라고 그렇게 부유한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소유하고 있던 산과 농지가 개발로 인해 거액에 매각되면서 하루아침에 부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