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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저 Silver Sp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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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저의 주요 수상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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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대상 작품부문 1위
3월의 라이온
2011년
은수저 Silver Spoon
2012년
바닷마을 다이어리
2013년

{{{#!wiki style="margin-top:-10px;margin-bottom:-10px;"<tablebordercolor=#fff><tablealign=center><tablebgcolor=#fff> 파일:main_archives.png쇼가쿠칸 만화상
小学館漫画賞
소년향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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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나가 콘체르토 (2011년)
은수저 Silver Spoon (2012년)
마기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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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저 Silver Spoon
[ruby(銀, ruby=ぎん)]の[ruby(匙, ruby=さじ)] Silver Sp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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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학원, 농촌, 일상
작가 아라카와 히로무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쇼가쿠칸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학산문화사
연재처 주간 소년 선데이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소년 선데이 코믹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학산코믹스
연재 기간 2011년 19호 ~ 2019년 52호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5권 (2020. 02. 18.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5권 (2020. 09. 18. 完)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특징
4.1. 제목의 의미
5. 등장인물6. 인기7. 평가8. 미디어 믹스9. 기타

[clearfix]

1. 개요

일본의 학원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로 유명한 만화가 아라카와 히로무의 4번째 장편 만화다.

일본에서는 2012년 만화대상을 받고 4권 초판 발행부수가 100만 권을 돌파하는 등 인기가 많은 편이다.

2. 줄거리

주인공 하치켄 유고는 도시 출신으로 기숙사 학교에 오기 위해 오오에조 농업고등학교에 입학한다.
유고는 끝없이 광활한 대자연에 둘러싸인, 오오에조 농고의 여러 가지 모습들에 당황한다.
그러나 서서히 농촌 생활에 적응하면서 사람으로 산다는 것, 가축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서 농가 출신 학생들과 함께 배워나게 된다.
- 작품 소개
홋카이도 시골의 오오에조 농업고등학교, 통칭 '에조노'를 배경으로, 농가의 아들딸들이 모이는 그곳에 모종의 이유로 입학하게 된 생전 농사일 한번 해본 적 없는 주인공 하치켄 유고(八軒勇吾)와 그 친구들의 [1] 학창 생활을 그려낸 본격 농촌체험[2] 학원물. 전작의 주인공이 우유 비하 발언[3]을 하여 그에 대한 사죄격으로 낙농 소재를 썼다는 설이 있다. 1권 초반 하치켄과 미카게의 첫 만남 장면은 유우키 마사미 작 '그루밍 업'[4]의 작품내 히로인과 주인공의 첫 만남 장면을 그대로 차용했다는 말이 있다. 일종의 오마주.

3. 발매 현황

01권 02권 03권 0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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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11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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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권 06권 07권 0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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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13년 07월 1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3년 11월 25일
09권 10권 11권 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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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13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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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권 14권 공식 가이드북 15권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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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15년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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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17년 0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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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4년 11월 28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0년 02월 18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09월 18일

작가의 첫 주간 연재작[5]으로, 소년 선데이 2011년 19호부터 연재되어 2019년 52호(12월 4일)에서 완결되었다. 단행본은 최종 15권이 2020년 2월 발간되었다.

작품 연재 중 작가 개인사정으로 인한 우여곡절이 많았다. 2014년 8월에 작가 가족의 건강 악화로 인해서 연재가 늦어진다는 사과의 메세지와 함께 사실상의 휴재에 들어갔다. # 팬들은 임신과 출산 때도 휴재를 거의 하지 않았던 작가라 그런지 상황이 심각한 것 아니냐며 걱정을 하고 있다. 2015년 주간 소년 선데이 22호부터 8개월만에 연재가 재개되었으나, 24호에 실린 소식에 의해 무기한 휴재에 들어감이 알려졌다. 2016년 소년 선데이 9호부터 다시 연재가 재개되었으나 11호부터 다시 휴재에 들어갔다. 2016년 8월 31일 소년 선데이 40호에서 반년 만에 재개한다고 한다. # 하지만 120화를 연재한 주간 소년 선데이 제 43호에서 다시 휴재를 선언했다. 그리고 근 10개월 만에, 2017년 32호에서 연재를 재개했다. 그리고 8월 18일에 단행본 14권이 발매된다.

그러나, 연재 재개 단 3주만에 123화를 마지막으로 다시 휴재가 시작됐다. 2018년 124~127화 연재 후 다시 1년여 휴재를 거쳐 2019년 11월 첫번째 주(49호)에 128화로 연재 재개되었다..

14권 외양간일기에서 연재 종반이라고 언급했고, 2019년 10월 최종장 발표를 했다. 몇 년 동안 남편과 아이들이 난치병에 걸려서 정신이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12월에 드디어 다사다난했던 연재가 끝을 맺었다.

한국어판은 학산문화사를 통해서 정식발매되었다. 번역은 서현아. 2014년 11월 은수저 가이드북도 국내 발매되었다.

2012년 7월 11일 1권이 정식발매되었다. 초판은 어나더 커버 증정. 게다가 띠지 이벤트로 양떼목장 체험 or 승마 체험 or 햄세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 역시나 강철의 연금술사 수준의 폭발적인 인기는 얻지 못하고 있지만, 본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조금씩 호응을 얻고 있다.

일본에서 5권에서 특별판에는 은수저를 부록으로 증정했다. 한국에서도 5권 한정판 부록으로 같은 은수저를 제공하려 했으나, 식품 위생법 문제 결국 일반판만 발매한다고 한다. 학산 코믹스 블로그 글 일본에서 7권 특별판에는 에조노 학생수첩을 부록으로 증정했다. 한국 7권 정발판에서는 응모권 이벤트로 이걸 준다. 2013년 12월 1일까지 띠지에 있는 응모권을 보내면 추첨을 통해 에조노 학생수첩을 증정한다고 한다.

정발판은 은근히 오역이 있다. 치즈 제조과정에서 응집된 우유를 뜻하는 커드(curd)를 딱히 언어유희도 없는데 일본어 발음인 카드(カード)로 적어놓거나, 지명인 왓카나이(わっかない)를 와츠카나이(わつかない)로 표기하거나[6], 감자 품종인 '잉카의 깨달음'이란 의미의 '잉카노메자메'를 '잉카 노메자메'로 그대로 옮겼거나, 아질산나트륨을 일본식 화학용어인 아초산나트륨으로 적어놓는 등.[7] 같은 번역가가 번역한 강철의 연금술사에서도 같은 번역 오류가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서는 번역가 서현아의 이과 지식 부족이 원인일 수도 있다. 각주를 통한 설명도 없는 것으로 보면 오역이라기보다는 이 쪽이 더 확실하다.

제목을 '은수저'로만 표기하는 경우도 있고 '은수저 Silver Spoon'으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발판 업체인 학산문화사의 답변에 의하면 '은수저 Silver Spoon'이 정식 제목이므로 본 항목은 이 이름으로 작성되었다. 다만 공식 가이드북의 제목이 '은수저 공식 가이드북'으로 Silver Spoon 없이 표기된 것을 보면 Silver Spoon은 경우에 따라 빼도 상관없는 부제라고 봐도 무방하다. 따라서 '은수저'라고만 불러도 딱히 문제는 없다. 학산문화사 사이트에서도 편의에 따라 '은수저'로만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4. 특징

  • 전문적(?)인 소재를 전문적이라는 느낌 없이 개그와 진지함을 잘 섞어 깔끔한 작화로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작가의 능숙함이 돋보이는 만화.
  • 농가 출신이자 농고 출신인 작가 본인의 경험이 적나라하게 반영되어 있어 '학원드라마판 백성귀족'이 아니냐는 말이 있다. 실제로 백성귀족에 등장한 내용이 장소와 캐릭터만 바꿔서 등장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며,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한다.[8] 또한 가벼운 시모네타가 군데군데 보인다.
  • 작가의 전작 강철의 연금술사와 비슷한 점도 상당히 많다. 최종 보스(?)가 아버지라는 것이나 주인공이 애증 섞인 형제 관계라는 것이나 초반에 세계관을 소개하는 가벼운 개그스러운 내용으로 시작되다가 중반부터 점차 어둡고 진지해지는 내용 전개 패턴 등등등.[9] 다만 워낙 기본적인 소재 자체가 극도로 다른 두 만화이므로 이건 게으름이라기보다는 이 작가만의 특징이라고 봐야 할 듯.[10]
  • 작중 등장하는 '에조노'는 작가의 모교인 오비히로 농업고등학교를 모델로 삼은 학교다. 원작에 등장하는 각종 내용 중 작가가 알기 어려운 점은 오비히로 농고의 선생에게서 감수를 받는다. 이 때문인지 실사 영화판에서는 아예 그 학교를 배경으로 해서 촬영했다. 그리고 엑스트라로 나오는 학생들도 실제 오비히로 농업고등학교 재학생들이다. 이 학교는 어시들이 답사를 갔다가 거리감각을 잃어버릴 정도로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첫 화에서 언급된 바로는 100헥타르에 달한다. 실제 모티브가 된 오비히로 농고의 농지, 실습림 포함 총 면적도 110헥타르에 달한다고 한다. 거리감이 잘 안잡힌다고 직접 견학을 간 어시스턴트들이 하루 안에 다 못 돌아볼 지경이라고. 참고로 국내에서 이에 필적할만한 농고는 경기도에 위치한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정도인데, 실습지는 약 77ha, 총 부지 약96ha, 평수로는 약 29만 평. 바로 인접한 오비히로축산대학 또한 190ha의 부지를 자랑해서 두 학교가 각각 가볍게 동단위 하나씩 나온다.[11] 수원 소재 구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부지와 서둔동, 서호 앞 서울대 소속 농지를 합한 것 약 2배 이상의 광활함을 자랑한다.(...) 구글 지도의 오비히로 농고 부지
  • 현실의 농업고등학교들이 별로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과는 달리,[12] 에조노는 방대한 부지와 자원, 전문화된 농업기술 연구환경이 보장된 학교로, 말 그대로 전문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교다. 농업축산 등에 관련된 과목 수준은 입시 명문학교에 다녔던 하치켄도 따라가는 데 애를 먹을 정도로, 지역환경과 품종에 맞춰 교과서를 새로 집필할 만큼 유능한 교사진을 갖추고 있다. 심지어 졸업시험처럼 연구성과 발표회가 있을 정도. 간간히 나오는 학생들의 대화를 보면 어설픈 농대생 따위는 따라가지도 못할 만큼 전문지식이 출중한 편으로, 자신들의 연구주제까지 정하는 녀석들도 나온다. 학생들끼리 농산물 수출입 규제상황은 물론이거니와 품종개량 및 육성에 대해 열띤 토론이 오간다. 또한 11권에 에조노 졸업생들의 연구들이 언급되는데,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곳에서 논농사(...)를 연구한 용자가 있는가 하면, 학사논문에서나 볼 법한 글루텐 연구 프로젝트도 보인다.[13] 흔히 등장하는 '천재들이 모인 예술고등학교'라는 클리셰를 농고로 바꾼 식에 가깝다.
  • '먹방 만화'로도 유명한데, 거의 매 권마다 맛있는 음식을 맛있게 먹는 장면들이 나와 독자들의 입맛을 다시게 만든다. 특히 자급자족하는 농고이다보니 나오는 음식의 질이 장난이 아닌 데다, 한창 먹을 나이에 일까지 해서 식신이 따로 없는 고등학생들이 나와 아주 풀 한 포기 안 남고 싹쓸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예로 여름축제. 철판국수는 마시는 것입니다라는 말까지 나왔으니 말 다했다. 상인들은 안 팔려서 고민하는 게 아니라 밤까지 장사를 할 수 있을까라는 행복한 고민을 한다. 아예 대놓고 학교 선배인 이나다 신이치로가 "그렇게 마구잡이로 먹으면 안돼! 영양분을 생각해서 골고루 먹어치워!"(3권)라고 말할 지경. 본인 가게만을 생각한다면 분명 행복한 고민이지만 사실 축제 전체로 생각해보면 아주 큰 문제다. 보통 일본의 축제는 저녁까지 하고 이때 불꽃놀이든 가마들기든 축제에 중심이 되는 행사를 한다. 이때 손님이 많아지고 그때 음식을 팔아 공급해야하는데 그때 팔 음식이 없다면 손님들이 떠나게된다. 저녁까지 참고 기다려준다고 해도 과연 이후 축제에 올지 불확실해지고 이 메뚜기떼와도 같은 음식러시가 매년 이어진다면...축제 자체가 축소되거나 폐지될 가능성이 있다. 다행인 것은 에조노에서 조달하는 모습이 나왔지만 그 다음 등장한 것이...운동부들의 제파 공격(?).
    다만 여름축제 에피소드는 에노조 학생들의 무시무시한 식욕을 보여주기 위한 만화적 장치로, 실제 상인들이라면 매해 제곱분으로 식자재를 늘려서라도 매진 사태를 방지할 것이다. 오히려 해당 축제의 경우 노점 들어가는데 지불하는 자릿세가 올라가거나 공간의 여력이 있을 경우 다른 노점이 더 들어설 수 있을 정도. 보장된 수요와 매출이 있는 한 해당 축제 자체가 축소나 폐지될 가능성은 적다. 현실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한번에 몇인분씩 주문해서 에조노 학생이 아닌 일반 손님이 노점을 이용하기 힘들게 만드는 점 뿐이다.

    여담이지만, 하치켄이 달걀과 밥을 비벼먹는 에피소드 부분(2화)의 원고를 끝낸 뒤, 작가가 어시들에게 뭐 먹을 거냐고 물어봤다가 전부 간장계란밥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한다. 외양간 일기에 따르면 어시가 쓰러질 정도로 굶은 상태로 그림을 그리자 작가가 걱정을 했는데 어시가 대답하길 "배가 고파야... 밥을 더 맛있게 그릴 수 있어요..."라고.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런 집에 살고 싶다."하고 어마어마한 호화저택을 그리거나, "이런 여자랑 살고 싶다."하고 초절정 미소녀를 그려내는 심리...라고 한다.[14] 단순한 먹방 수준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먹을 것이 되기 위해 희생되는 생명의 소중함 또한 일깨워주는 장면이 많다. 특히 돼지덮밥 에피소드는 귀여운 돼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일용할 양식이 되기 위해 희생되는 생명의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다는 감상 또한 많았다. 사실 에조노 학생들의 태반이 소, 닭, 돼지 등을 파는 걸로 생활을 이어가는 축산업가 자제인데 당연한 얘기다. 본인 집 가게를 보이콧할 심산이 아니라면.
  • 12권부터 시간 전개가 상당히 빨라졌다. 1권부터 11권까지 분량이 작중 시간상으로 딱 1년이었는데, 12권 한 권만으로 반 년이 지나가 버렸다. 아무래도 이전처럼 이야기를 전개하다보면 이전 분량의 재탕이 되기 때문에 학교 생활 부분을 과감히 생략하고 하치켄을 중심으로 한 창업 이야기에 초점을 더 맞추다 보니 시간 전개가 빨라진 듯 하다. 13권은 3학년 여름에서 가을까지 이어지는 분량을 다루고 있다. 14권은 이야기의 절정 부분이라 그런지 시간 전개가 다시 느려졌다.
  • 극중의 시간은 연재 시점인 2011년 봄을 시작으로 잡혀 있다. 마지막 단계인 하치켄의 졸업과 대학 입학은 딱 2014년 3~4월로 표시된다. 소품 또한 하치켄의 휴대전화가 폴더형 피처폰을 쓰다가 지역 승마대회(2013년 6월)에 맞춰 HTC ONE으로 바뀌는 등 대체로 해당 연도에 맞춰져 있다.
  • 어째서인지 코마바 농장 이농 이후 잡이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이후 잊을만 하면 가 튀어나온다(...). 참고로 홋카이도산 게는 일본에서 명물로 통한다. 어획량도 많고 질도 좋지만 그만큼 잡기 힘든 편. 한국식으로 번안하면 '원양어선 일'에 가깝다.
  • 다양한 운동부가 나오는데도 수영부는 언급이 안 되는데, 4권의 4컷 만화에 따르면 여름엔 춥고 겨울엔 배관이 얼어서 학교 수영장을 못 만든다고 한다(...). 역시 홋카이도.[15]

4.1. 제목의 의미

제목인 은수저의 진정한 의미[16] 1학년 마지막 에피소드인 96화에서 교장의 입을 통해 밝혀진다.
아이가 태어날 때 은수저를 하나 선물하는 게 보통이지만, 개중에는 아이의 생일이 돌아올 때마다 하나, 또 하나 은식기를 선물하는 부모도 있지요. 유복한 가정은 아니지만 1년 동안 아끼고 모아서 해마다 숟가락, 포크, 나이프 등을 하나둘씩 사들여 가는…. 그렇게 해서 그 아이가 성인이 되면, 훌륭한 은식기 세트가 완성되는 겁니다. 아이는 그 은식기 세트를 밑천 삼아 떠나서 새로운 가정과 사회를 꾸려가죠. (은장인에게 1년에 딱 한 번 주문하는 고객이라면…[17]) 그래요. 단골이나 좋은 고객이라곤 할 수 없죠. 효율도 떨어지고. 그래도 은장인은 그런 사람을 위해 변함없는 전용 디자인으로 그때그때 가능한 최고의 기술을 동원해 매년 딱 하나의 명품을 만든다고 합니다. 그렇게 완성한 세트는 집안의 역사이자 그 아이의 역사이자 장인의 역사이기도 할 겁니다.

1차 산업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거나 대자연에 가까운 일을 하다 보면 말입니다. 자기가 하는 일이 마치 소비사회의 출발점이라고 착각하게 되기 쉬운데… 그 일을 할 때도 도구나 노하우가 필요하며, 그것은 자기 아닌 다른 누군가가 쌓아온 역사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축적된 역사도 누군가 써 주지 않으면 언젠가 사라져갈 뿐이죠. 에조노를 선택한 이유는 각기 다르겠지만, 이곳에서 경험한 일들은 선배들이 하나둘씩 쌓아올린 역사를 이어받았다는 뜻이에요.

꿈이 있는 사람에게나 없는 사람에게나 평등하게. 은수저의 마음은 여러분을 위해 있습니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그것을 마음껏 사용하세요. 다만, 은은 닦지 않으면 금세 변색한답니다!

즉 은수저의 진짜 의미는 과거로부터 이어받아온 유산을 내 것으로 소화하고, 이용하고, 더욱 갈고 닦아서 미래로 이어간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12권에서 하치켄이 창업하려는 회사의 이름이 은수저가 되면서 사실 이걸 노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5.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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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강철의 연금술사의 작가이니 만큼 비슷한 생김새의 캐릭터가 많이 등장한다. 일부는 배우개그에 가까울 정도이고, 일부는 어느정도 닮았다.
  • 하치켄 유고 주인공인 하치켄은 전작의 주인공인 에드워드 엘릭과 닮았다. 다만 에드워드는 어릴때부터 동생의 몸을 되찾겠다는 목표가 정해져 있었고 이를 위해 전력질주 하는 캐릭터였지만, 하치켄은 작품의 내용 전개를 위해서 농업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인문계 학생으로 설정 됨과 동시에 꿈이나 목표가 없는 캐릭터로 설정 되었다. 때문에 작품의 주된 내용이 하치켄이 이를 찾아가는 내용으로 자연스럽게 전개 될 수 있었고, 자신의 꿈과 목표가 생긴 뒤에는 에드워드와 꼭 닮은 얼굴로 투지를 불 태우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 요시노 마유미는 메이 창을 닮았다. 키가 작고 트윈테일이라는 점이나, 중간 중간 개그 요소로 나오는 얼굴 묘사가 메이 창과 닮았다.
  • 토도로키 고우 - 체육 선생님으로 누가봐도 암스트롱소령이다. 성우까지 동일하다.
  • 사쿠라기 요시히사 - 담임 선생님으로 누가 봐도 대총통(...). 121화에서 이성교제에 대한 처분이 학교 밑 비밀 지하실에서 노예노동이라고 농담 하는데(...) 아무리봐도 노렸다.

6. 인기

7권의 초판 발행부수는 105만 부로 이는 《명탐정 코난》, 《란마 1/2》, 《H2》에 이어 역대 소년 선데이 만화 4위에 해당한다. 11권 출판 시점의 누적 발행부수는 1,500만 부를 돌파, 권당 100만 부를 넘어서며 상당한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소년 선데이 간판작인 명탐정 코난의 초판 발행부수를 초월하여 선데이 발행부수 1위를 기록. 농촌 일상물이라는 소재를 고려하면 인기가 엄청난 편이다.

7. 평가

작가가 작가인 만큼 기승전결을 잘 마무리한 명작 내지 수작이라는 평가다.

크게는 수험에 실패해 농고로 도피하듯 진학한 하치켄이 성미에 맞지않는 농고 생활에 적응하고 다양한 가치를 깨우치며 꿈을 찾아가는 왕도적인 성장물이다. 여기에 식품을 연구하며 나오는 먹방, 청춘의 우정과 풋풋한 첫사랑, 고등학생들이 꿈을 찾아가는 과정 등 여러가지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

기본적으로 일상물이기에 자극적인 전개는 나오지 않지만, 농고라는 특수한 배경으로 인하여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생명을 진지하게 다루었기에 예상 외로 묵직한 만화다. 그러면서도 빛나는 개그 센스와 따뜻한 분위기가 만연해 어디까지나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만화다.

작중에서 노동과 꿈에 대한 예찬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덕분에 번아웃 증후군이거나 생활에 권태감을 느낀 젊은이들이 이 작품을 보고 조금 더 열심히 살아볼까? 하며 힘을 내는 경우가 많았다고.

8. 미디어 믹스

8.1.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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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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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드라마 CD

단행본 9권 한정판 부록으로 오리지널 드라마 격록! 농공전의 뒷편에 숨은 사랑? 남자♂편이 발매되었다. 동 드라마와 연동되는 격록! 농공전의 뒷편에 숨은 사랑? 여자♀편은 블루레이 2권 특전.

9. 기타

  • 2013년에 들어서자, 만화책의 영향이 큰 건지 에조노의 실제 모델인 오비히로 농고의 낙농과 지원자가 예년에 비해 2배나 늘었다고 한다. 2012년엔 정원 40명에 지원자 32명으로 미달이었으나 2013년엔 68명이 지원했다.
  • 작가와 애니메이션 스태프들이 성지순례를 자제해달라고 부탁한 만화이기도 하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지역은 축산농가 등이 많아서 방문객이 가축전염병 보균자일 경우 대참사가 일어나기 때문이라고..단 원래 접객업을 하는 반에이 경마장에서는 전용 상품 등의 합동 마케팅을 하고 있다. #
  • 실제 목장주인이 니코동의 블로그 매거진으로 각화별 해설을 하고있다. 축산농가의 실정과는 다른 부분이나 설명이 부족한 대사 등에 대해 해석을 하는 형식이니 일본어가 되고 흥미있는 사람이면 읽어보면 좋을듯.
  • 작가의 에세이 만화인 백성귀족에서 쇼가쿠칸이 취재를 잘 안 시켜주는 듯한 뉘앙스의 에피소드가 있다. 백성귀족 꼭지를 위한 취재를 갔다가 "(돼지 프로젝트 발표) 이거 다른 쪽 연재에 써먹을 지도 모르겠어서요" (그리고 옆에 작은 글씨로 '그 쪽은 요새 취재 나가기가 어려워서')라는 대사가 있는 것. 그리고 신쇼칸 편집자는 "신쇼칸 취재 비용으로 쇼●칸 만화 취재를 하다니, 이런 악덕 작가!”로 받아쳤다.[18] 다만 이는 어쩌다 백성귀족 쪽 취재에서 써먹을 만한 것을 찾은 것이고, 사실 은수저는 하다못해 어시스턴트나 담당 편집자라도 취재를 보냈던 만화로, 단행본 15권의 후기 페이지 중 반 정도는 현지 취재 에피소드로 채워져 있다. 게다가 백성귀족에서 해당 에피소드가 실린 2017년에 은수저는 취재 정도가 문제가 아니라 연재조차 거의 못할 정도로 작가가 틈이 나지 않았다.
    • 이에 대해서는 2017년에 발행된 은수저 14권 보너스 만화에 답이 있다. 취재를 가려고 잡아 놨는데 취재지가 전쟁터가 되고[19], 다른 취재지를 잡아 놨더니 대홍수로 싹 쓸려나가고, 또 다른 데를 잡았더니 68년만의 폭설로 교통이 마비되고, 대지진이 나고, 겨우 취재를 했더니 작품 내 설정과 달라서 쓸 수 없고.... 그야말로 온갖 천재와 인재를 다 겪는 바람에 취재를 안 한 것이 아니라 못 한 것이다.
      이후 백성귀족 7권에선 치즈 취재하러 프랑스에 간 일화를 소개하는데, 원래 은수저 Silver Spoon 때문에 갔던 취재라고 밝힌다. 신쇼칸 편집자는 "쇼xx칸 취재비로 신쇼칸 쪽 만화에 소재를 풀다니 악질!"이라고 말하고 작가는 앞서 언급한 일화를 꺼내며 쌤쌤이라고 받아쳤다.
  • 연재 초기에 담당 편집자는 유고와 미카게 사이에 캐릭터 한명을 추가해서 삼각관계를 만들자고 제안했지만 작가가 싫다고 거절했다. 이후 중반즈음에 편집자가 대학편을 그리자고 제안했지만 작가는 당초 예정대로 고등학교 졸업까지만 그리겠다며 이것도 거절했다고 한다. 편집자가 엄청 슬픈 표정을 지었다고.
  • 이 작품의 유명세에 밀렸지만 코단샤의 여성지 Kiss에서 본 작품보다 약간 이른 시기(2010~2017)에 은 스푼(銀のスプーン, 작가 오자와 마리)이라는 작품이 연재되었다. 이 쪽은 고교생 요리만화로 작품으로서는 별 관계가 없으며, 제목 또한 어차피 1915년 아사히 신문 연재작인 자서전격 소설 은수저(銀の匙)가 원조라 어느 쪽이 베꼈다고 할 수도 없다.[20] 재미있는 것은 은 스푼 또한 은수저 Silver Spoon의 애니메이션이 방영된 후지 테레비에서 2015년 드라마로 방영된 것. 한편 은수저 Silver Spoon이 연재되었던 주간 소년선데이에서는 은수저 Silver Spoon(농가 출신 작가가 도시로 나와서 그리는 픽션)과는 정반대로 만화 기획을 위해 만화가가 도카치 지방에 귀농하여 그리는 농업 에세이 만화 '도카치 나홀로 농원'(十勝ひとりぼっち農園, 작가 요코야마 유지)이 연재되고 있다.
  • 최종화의 배경지는 우크라이나가 될 예정이었는데, 하필 우크라이나 근방에서 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제2후보인 아무르로 바뀌었다고 한다.[21]


[1] 교장 선생님 머리 위에 붙어있는 교훈이 근로 협동 부조리다. 작가의 모교 오비히로 농고의 교훈인 '예의 협동 근로'에서 따온 게 명백.[2] 먹음직스러운 음식과 그걸 맛있게 먹는 장면이 심심찮게 등장한다.[3] 작중 대사 : 소에서 분비된 이렇게 희뿌연 즙 따위를 어떻게 마셔!![4] 본작과 같은 소년 선데이 연재작으로 경마가 소재이다.[5] 작가의 이전작은 모두 격주간이나 월간 연재였다.[6] 이건 후리가나를 잘못 읽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소야 곶이라는 지명도 함께 언급됐는데 모르고 넘어갔단 건 아쉬운 점.[7] 한국에선 초산이라고 하면 아세트산을 의미한다.[8] 5권의 일본 고교 농업클럽 전국대회 취재에 대한 내용에서, "옆 동네에서 연재 중인 작품 소재 때문에 취재 좀 할게요"라고 말하는데, 이시이 편집자가 "신서관(백성귀족 출판사)의 돈을 써서 소●관 작품의 취재를 하다니!"라며 화내는 장면이 나온다.[9] 다만 마냥 비슷하다고 할수도 없는 게 소재와 장르가 전혀 다른 만큼 캐릭터들이 판이하다. 강철의 연금술사의 최종보스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는 말 그대로 무고한 아메스트리스인 5000만명을 제물로 신의 힘을 얻으려한 악당이었지만, 본작의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너무 엄격해서 갈등을 빚을지언정 사회인으로선 건실하고 다른 사람에게 예의를 갖추는 우리 주변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아버지상이다.[10] 작품을 쓸 때마다 이야기 전개방식이 비슷해지는 작가는 많다. 예를 들면 시이나 타카시, 아다치 미츠루, 타카하시 루미코 등. 그러나 이들은 매너리즘이라며 욕 먹지는 않는다. 같은 이야기 전개로도 충분히 개성적이고 재미있는 만화를 그리기 때문이다[11] 다만 한국의 경우 논산훈련소에서 굴러보고 유격행군을 경험해 본 군필자들이 많아서 '크기는 큰데 무시무시한 규모는 아닌데?' 싶을지도.[12]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당장 밑에 언급되듯 현실의 오비히로농고부터가 정원미달을 겪던 학교이다. 작품내 에조노 또한 분명히 일반적인 학과 성적은 도저히 대입 수험에 참고가 안될 정도의 수준임이 계속 명시된다.[13] 이것은 위에서 서술한 여주자영농고도 비슷하다. 다만 학술적인 연구보다는 생산이나 가공, 경영 프로젝트가 많다. 동아리와 학생들의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하는 대회도 물론 있다.[14] 문제의 그 장면.파일:돼지덮밥.png[15] 오비히로 농고의 경우에도 아이스하키부는 있을지언정 수영부는 없다.[16] 작중 알렉산드라가 실제로 한 드립. 이 때문에 '알렉산드라 씨는 안 무서운데 러시아가 무서워' 드립이 나왔다.[17] 교장의 말을 듣던 한 학생의 혼잣말.[18] 편집자가 실제로 이런 말을 했다기보다는 작가가 만화화하면서 임의로 지어낸 대사인 듯.[19] 이 취재지는 은수저 15권 맨 마지막 페이지 작가의 말에서 우크라이나로 밝혀진다. 결국 아무르로 바꿔서 엔딩을 냈다.[20] 일본어 위키피디아에는 당연히도 이들 세 작품의 페이지가 상단에 연결되어 있다.[21] 돈바스 전쟁을 말하는 듯. 여담으로 이 작품이 연재 종료된 지 약 3년 후에는 아예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