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먹보를 뜻하는 食神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다른 의미에 대한 내용은 식신(동음이의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食神Big eater
먹보의 또 다른 시쳇말로 엄청난 양의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한 자. 이런 능력을 직업으로 삼으면 푸드파이터며 이름의 유래는 동명의 영화 제목에서 따 온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 뜻을 드러내는 말로 아귀라는 말이 이전부터 있었지만, 최근에 와서 식신에 먹힌 듯하다. 아귀는 한자표기인 餓鬼에서도 나오듯 굶주린 귀신이지만[1], 식신은 굶주림 속성이 없거나 덜하다는 것. 아무래도 아귀의 '귀(鬼)' 자가 식신의 '신(神)' 자보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모욕적인 어구로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아귀처럼 먹는다면 며칠 굶어 허겁지겁 먹는다는 이미지다. 먹는 모양을 표현하는 다른 말 중 '처묵처묵'이 '식신'과 대응된다면, '우걱우걱'이나 '꾸역꾸역', '아귀아귀'[2] 등이 '아귀'와 대응될 듯.한국에서도 영웅호색이라는 말이 있지만, 일본은 거기에 대식(大食)까지 첨가한다. 그래서 일본의 대중매체에서도 주인공은 대식가인 경우가 많다. 특히 점프계 소년만화에서는 특히 많이 사용되는 캐릭터 속성이다. 드래곤볼의 손오공, 원피스의 루피 등 영웅호색이라도 대중매체에서 성인물이 아닌 이상 호색 부분은 묘사할 수 없으니, 영웅적인 특성으로 대식 묘사를 한다고.
한국 역시 대식이 영웅호걸 정도는 아니지만, 장사의 징표 정도로는 여겨진다. 김구의 백범일지에 밥 7그릇(조선시대의 놋밥그릇 기준)을 먹고 장사 소리를 들었다는 대목이 나온다. 쓰치다 앞에서 허세를 부리기 위한 말이었고, 실제로는 2그릇 먹으니까 배터져 죽을 듯해서 왜놈의 피를 실컷 먹어서 밥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핑계를 대서 밥상을 물렸다고 한다.
이는 중국도 마찬가지인지라 염파만 해도 자신의 기운이 쇠하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엄청난 양의 밥과 고기를 먹어치웠고, 삼국지나 수호전 등등에서도 힘 좀 쓰는 호걸이면 보통사람의 대여섯배를 먹어대는 것이 기본이다. 이럴 경우, 한 말의 밥과 열 근의 고기가 기본이다. 프랑스에서도 가르강튀아와 판타그뤼엘에서 미친 듯이 먹는 모습이 나왔고, 북유럽 신화의 천둥신 토르 역시 대식가에 술고래로 묘사되는 것처럼 만국 공통이라 할 수 있다.
그밖에도 보통 재물과 의식을 관리하는 신이라 해서 사주에서는 재력에 관한 지표로 쓰인다고 한다.
2. 식신 캐릭터의 특징
자세한 내용은 먹보 문서 참고하십시오.[1] 이는 일본어로 '가키'라고 발음하는데, 이 말은 '꼬마 녀석'이란 뜻으로 바뀌었는데, 실제로는 '애새끼' 정도 되는 부정적인 어감이나 느낌으로 통한다.[2] 보통 '와구와구'가 더 널리 쓰이는데 표준어는 '아귀아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