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5-23 21:57:23

그거 먹는 건가요

1. 인터넷 관용구
1.1. 쳐묵쳐묵

1. 인터넷 관용구

아웃 오브 안중인 상태를 나타내는 인터넷 관용구 중 하나. 처음보는 것을 먹는 것으로 착각하기 쉬운 유아들의 상태를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듣보잡 등과 일맥상통하는 뜻으로 보이고 있다.

혹은 진짜로 까다롭다고 여겨지는 대상을 간단히 씹어먹는 경우에 사용해도 적절하다. 이 표현이 진화하여, 정말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준 덕에 누가 나와도 상대가 안될정도의 포스를 표현하는 말로도 쓴다. 주로 뒤에 의성어로 우걱우걱 열매, 우걱우걱 또는 뿌잉뿌잉을 붙이며, 도발이나 놀리는 목적으로 써서 그런지 "먹는 건가염?" 혹은 "그게 뭥미? 먹는 겅미?" 등의 오타체가 자주 사용된다.

이원복 교수가 지은 먼나라 이웃나라에서도 고대 로마인들이 자신들 나라 이외에 다른 나라가 있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는 말을 하는 부분에서 로마인이 "중국? 그거 먹는 거유?" 라고 말하는 구절이 있다.[1] 이를 봤을 때 해당 표현의 유래는 2000년 이전으로 거슬러올라가는 듯 하다. 먼나라 이웃나라 이전의 만화책들에도 "그게 뭐야, 먹는 건가?" 등의 표현이 간간히 보였으니까 이전부터 있던 표현이 최근에 와서 인터넷 상에 다시금 유행을 타는 거라고 보면 되겠다.

인터넷과는 별로 관련없어 보이는 곳에서도 진짜로 먹는 건줄 알고 우연히 해당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유로스타는 먹는 건가요?#

그리고 우걱우걱까지 붙인 경우 식신들과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예1 : "프로토스가 뭐죠? 먹는 건가요? 우걱우걱" - 박성준
예2 : "마서스본좌가 뭐죠? 어헣? 먹는 건가요? 어헣?" - 김택용

반대로 이들에게 사정없이 깨지는 사람에게는 한 끼 식사라는 불명예스런 비유가 따라온다. 더 심해지면 호구 등극.

일본에도 같은 표현을 쓴다.[2] 노래에도 등장하는데 hide의 곡 ever free에서 '꿈이란 거 먹는 거니? (夢って食べれるの?)'라는 가사가 있다. 또 유사한 표현으로 何それおいしい("그게 뭐야, 맛있어?"), 食えるかそれ("그거 먹을 수 있는 거야?" 이거 FDA 인증 받은 거야?)와 같은 표현이 있는데, 주로 사람(본인이 약간 깔보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이 예상치못한 행동을 할 경우(예상보다 뛰어난 행동을 할 경우) 그걸 폄하하는 의도로 쓰는 경향이 강하다. 이 표현은 2차대전 전후의 일본 소설이나 하류층을 다룬 글에서 종종 보이는 표현이다. 상대를 나보다 못하다는 의미에서 '먹을 수 있는 것'으로 표현하는 방식은 꼭 특정 국가나 문화권의 그것이라기 하기 어렵지만. 굳이 먹는 것으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발화자가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급한 하류층이거나 교양이 없는 사람이라는 걸 은근히 드러내기도 한다.

영어권에는 "can I eat it?"이라는 비슷한 표현이 있다. 다만 우리네 것과는 조금 다른데, 우리 것이 화자가 자신이 모르는 무언가에 대해 묻는 것이라면, 영미권의 것은 화자가 정말로 대상이 먹을 수 있는 거면 먹겠다는 의도로 묻는다고 보면 된다. 대표적으로 김정은을 활용한 있다.

삼국지 10에서 채염에게 말을 걸면 한시를 읊어대는데, 지력이 높은 이들은 "나도 좋아하는 노래요.", 지력이 고만고만한 층(7~80대)은 "미안하오. 잘 모르겠네." 대충 이런 반응인데, 장비 같은 맹장들은 "오오, 그게 뭐냐. 먹는 거냐?"란 대사를 내뱉기도 한다.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애니메이션에서도 사토 카즈마가 "노동기준법? 최소임금법? 뭐야 그거 맛있는 거야?(何それおいしいの?)"라고 외치기도 했다.

가끔 "애인이 뭐죠? 먹는 건가요? 우걱우걱" 식의 시모네타로 변형되어 쓰이거나 이성이랑 만난 적이 없는, 자신이 솔로라는 것을 넷상에서 어필하기 위해 쓰기도 한다. 안습

1.1. 쳐묵쳐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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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속 캐릭터는 고바야시네 메이드래곤칸나 카무이.

전술했듯 인간의 본성중 하나가 식욕이라 처음보는 것이나 신기한 것을 뭐든 먹어대는 것은 유아들이 특별히 잦을 뿐이지 어른들도 가끔씩 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래서 수많은 입에 갖다댈 위험성이 있는 공산품에 먹지 마시오라는 경고문구를 붙인다.

근데 원피스에 등장하는 와포루진짜로 뭐든지 먹을 수 있다.집, 비행기, 대포, 그거 먹는건가요? 대신 바닷물을 먹으면 죽는다.

베어 그릴스도 뭐든지 먹을 수 있다. 거미를 가리키며: 이것은 훌륭한 단백질원이 되죠. 사자를 가리키며: 이놈은 이제 곧 있으면 저녁이 될 거에요. 표범을 가리키며: 이놈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영국 요리도 먹는다 영국인이잖아 그만해

동방신령묘에 등장하는 강시 미야코 요시카의 능력은 뭐든지 먹는 정도의 능력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성기사는 아이템에 대해선 물어보지도 않고 뭐든지 먹는 걸로 악명높은 클래스였다. 하이브리드 클래스의 현실이 그런데 특히나 성기사가 악명높았으며, 드루,죽기등의 하이브리드 클래스가 뒤를 잇고 있다.

이 표현의 용법과는 정 반대로 정말 해당 단어의 뜻을 몰랐기 때문에 발생한 상황이긴 하지만, 드래곤볼의 주인공 손오공이 어렸을 때 치치가 말한 '나이를 더 먹은 후에 자신을 아내로 맞으러 와 달라' 는 말에서 아내란 게 먹는 것인 줄 착각먹긴 먹는거지 버려서 무심코 '잘 모르겠지만 준다니까 받으러 갈게' 란 대답을 해 버려 저 말을 한 시기에서 6년정도 후에 열린 천하제일무술대회 링 위에서 부부싸움에 이기고 난 후 즉석 결혼을 해 버렸다. 시대를 초월한 막장 드라마

[1] 90년대 초 개정판 기준. 사실 고대 로마에서도 중국을 아주 몰랐던 건 아니고 '비단이 나는 동쪽의 먼 나라' 정도로 어렴풋이 인지는 하긴 했다. 세리카 항목 참조.[2] 좋은 예로 명탐정 코난코지마 겐타. "아인슈타인? 뭐야 그거, 먹는 거야?"라는 대사가 있다. 이에 코난이 비꼰 게 더 걸작이다. '어이구, 먹다 먹다 이젠 위대한 과학자까지 먹으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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