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 군가이다.1973년 발표되었으며 작사가는 박목월, 작곡가는 나운영이다.
2. 가사
겨레의 늠름한 아들로 태어나
조국을 지키는 보람찬 길에서
우리는 젊음을 함께 사르며
깨끗이 피고 질 무궁화 꽃이다
한 가치 담배도 나눠 피우고
기쁜 일 고된 일 다 함께 겪는
우리는 전우애로 굳게 뭉쳐진
책임을 다하는 방패들이다
싸우면 이기는 그 신념으로
뜨거운 핏줄이 서로 통하고
우리는 언제든 나라를 위해
떳떳이 피고 질 용사들이다
조국을 지키는 보람찬 길에서
우리는 젊음을 함께 사르며
깨끗이 피고 질 무궁화 꽃이다
한 가치 담배도 나눠 피우고
기쁜 일 고된 일 다 함께 겪는
우리는 전우애로 굳게 뭉쳐진
책임을 다하는 방패들이다
싸우면 이기는 그 신념으로
뜨거운 핏줄이 서로 통하고
우리는 언제든 나라를 위해
떳떳이 피고 질 용사들이다
3. 음악적 특징
이 곡은 육군 10대 군가 중에서 가장 짧으며 리듬 타기가 좋다. 때문에 팔도 사나이와 더불어서 병사들 사이에 인기가 좋다. 특히 구보 간 군가 때는 더욱. 언덕배기가 여러 개 나오는 도로에서 아리랑 겨레를 부르며 구보하면 사람 잡는다는 평가가 많은데, 전우는 이 때의 청량제 역할을 하는 셈.소절당 호흡이 짧으므로 2절을 한꺼번에 불러도 부담이 적다.
워낙 인기곡(?)인데다 외우기 쉬운 노래이기 때문에 현역생활 내내 마땅히 다른 군가가 생각나지 않으면 닥치고 이 곡을 부르게 된다. 너무 이것만 부르다 보니 이 곡에 식상해진 몇몇 간부나 선임병들은 군가를 시킬 때 '전우 말고 딴 거 불러'라고 하기도(...). 심지어 예비역들에게도 다른 군가들은 곡과 가사를 거의 다 잊어버렸지만 이 전우만큼은 완벽하게 기억난다는 사람들이 많다.
4. 군종별 지정
공군에서도 원래 훈련과정에서 배우는 군가로 지정되었으나, 10년대 초 2절의 '한 가치 담배도 나눠 피우고'가 훈련병의 흡연 욕구를 조장시킨다고 걸려서 필수 군가에서 빠졌다. 하지만 짧기도 하고 부르기도 좋아서인지 여전히 훈련단 분대장(조교)들이나 교관들은 1절을 가르치고, 훈련병들도 행진할 때 즐겨 부른다. 심지어 훈련단 단장도 참관하는 훈련병들의 수료식에서도 처음 행진 시 전우를 부를 정도이다.(물론 1절만 부른다.) 결국 노래는 인기가 있어야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 중 하나인 셈. 2절 3절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99.9%다.5. 대중문화
딩고 킬링보이스 성시경 편에선 성시경이 발라드로 나왔으면 좋았겠다며 이 노래를 잠깐 부른다.장삐쭈의 히트작 애니메이션 신병의 드라마판에서 악질 선임으로 유명한 정다정이 볼일을 보고 있는 최일구에게 강제로 나오게 한 다음 군가를 부르라고 시켰는데, 이때 최일구가 불렀던 군가였다.
[1] 근데 2절을 잘 안불러서 잘 모르는 사람도 많다. 덕분에 유격때 1절을 우렁차게 불렀다가 2절을 몰라서 단독으로 불려나와서 PT 8번을 한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