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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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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무궁화.jpg
무궁화
rose of sharon
Hibiscus syriacus L.
분류 식물계
속씨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
아욱목(Malvales)
아욱과(Malvaceae)
무궁화속(Hibiscus)
무궁화

1. 개요2. 특징3. 품종4. 역사
4.1. 우리 문화 속의 무궁화4.2. 일본 문화 속의 무궁화
5. 나라꽃으로서의 적합성 논란6. 무궁화 진흥계획 등7. 그 외8. 둘러보기

1. 개요

無窮花 / rose of sharon, Korean rose

한자어로는 槿(근), 木槿(목근), 근화(槿花), 목근화(木槿花)라 한다. 학명은 Hibiscus syriacus(히비스쿠스 시리아쿠스). 그 밖에 순화(舜花), 화노(花奴), 훈화초(薰華草)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렸다. 꽃말은 그 이름처럼 무궁(다함이 없음). 그런데 꽃말과는 달리 옛부터 아침에 피어 저녁에 지는 꽃(朝開暮落花, 조개모락화)으로 여겨 조근(朝槿)이라 부르면서 단명을 상징하는 꽃이기도 하다.[1]
(한자로 근槿<꽃은 근화槿花>이고, 무궁화는 無宮花로 쓰건 無窮花로 쓰건 원래 한자어 아닌 우리 말 '무우게' 또는 '무ː강'의 취음인 한자어다.)

중국어로는 '木槿花(Mùjǐn huā)'가 현대어로 정식명칭이며, 고전에서부터 이를 사용했다. 일본어로는 '木槿(ムクゲ)'라 부르고 있어서 '無窮花(무궁화)'라는 꽃 이름과 한자 표기는 한국에서만 쓰이는 양상을 보인다. 여기에는 몇 가지 설이 있는데, 중국어 '木槿'의 중고음인 [muk ki̯ən]이 유입되어 '무궁'이 되었고 여기에 군두목식 취음으로 無窮을 붙였다는 설이 있고, 어원을 알 수 없는 토박이말인데 역시 군두목식 취음으로 한자를 붙였다는 설이다.[2] 무궁화의 우리말 부리에 의하면 순우리말로 '무우게', '무게', '무강', '무관', '무구게'와 유사하게 불렸다고 한다. 일본어 명칭인 무쿠게는 여기서부터 비롯됐을지도 모른다.

대한민국국화로서 관습상 인정된다.[3] 인도-중국 서남부가 원산지이나 한반도 전역에 폭넓게 분포하며, 깊은 에서는 자라지 않으나 민가를 중심으로 예로부터 다양한 목적으로 널리 재배된다.

고대 한국에서 신성시 되던 식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신단 둘레에 많이 심어졌다.

색이 은은하고 이 오래가서 '민족의 기상을 닮았다.'라고 일컬어진다. 전통적으로 백성과 가까운 꽃이었으며 무궁화가 국화로 지정된 데에도 이러한 배경이 작용했다. 보통 국화는 기존 지배 세력의 상징에서 채택되는 일이 보통인데[4], 무궁화는 서민적이고 대중적인 꽃이 국화로 지정된 사례라서 외국인들이 신기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대한민국 정부의 문장, 애국가의 가사(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국장, 대통령 휘장, 법원 마크, 국회의원과 지방 의회 의원의 금뱃지, 훈장, 1원 동전, 경찰관, 교도관, 국군 부사관, 준사관, 장교(위관급, 영관급, 장관급에 한함)계급장 등의 관용과 호텔의 등급 표시[5], 열차 등급 같은 민간용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방법으로 대한민국에서 쓰이고 있다.

부용, 접시꽃과 비슷해서 많이 혼동한다. 여기에 대한 전설도 있을 정도다.[6]

2. 특징

꽃은 제법 큰 편이며,[7] 꽃잎은 흰색 내지는 분홍색을 띄며 5장이 잔처럼 벌어진다. 가운데 붉은 테가 있고[8] 거기서 노란 수술이 솟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편적으로 흰 꽃이 유명하지만, 본래 무궁화는 붉은 빛이 도는 꽃이고 오늘날의 흰 무궁화는 한반도에서 개량된 것이라 한다.

배달계, 백단심계, 적단심계, 청단심계, 자단심계, 아사달계 총 6가지 종류의 무궁화가 있으며 색에 따라 구분한다. 7월에 피어서 10월까지도 꽃이 핀다. 그러나, 관리를 소홀히 하면 벌레가 생기기 쉬우며, 벌레가 생긴 꽃은 매우 흉해지기 때문에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생명력이 강해서 어지간히 척박한 환경에도 적응하며 번식도 다양하게 시킬 수 있으며, 이식력이 강하고 맹아력이 매우 강해서 이렇게 강전정을 해도 가지가 잘 자란다. 목적에 맞추어서 어떻게 수형을 잡을 것인지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만, 벌레가 꼬이기 쉬운데 주로 진딧물이 많이 생긴다. 이런 걸 들어 지저분한 꽃이라면서 국화를 바꾸자는 주장의 근거로 삼는 억지주장도 있고, 심지어 십수년 전 모 국회의원조차 이런 이야기를 한 적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어지간한 병충해에도 죽지 않는 무궁화의 생명력을 보고 관리를 소홀히 하는 탓이 크며 약간만 주의해서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주면 오히려 다른 장미목 식물보다 관리가 용이하다! 농약도 너무 많이 치면 오히려 꽃의 성장을 방해할 수도 있고, 1년에 2번 정도 방역을 실시하고 거름도 1년에 2번 정도만 주면 진딧물에 대한 피해는 예방이 가능하다. 어떤 꽃이든 심는 것보다는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실제로, 장미 등의 화초에는 방제약을 주기별로 치는 반면 무궁화에는 제대로 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이 알려진 탓이 크다. 잉글랜드의 국화이자 많은 이들이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장미[9]의 경우는, 방충약을 어지간히 쳐도 병충해로 식재한 그 해를 넘기지 못하는 일이 허다하다.

과거에는 무궁화를 해충 구제용으로 논밭 옆에 많이 심었는데, 농작물에 달려들던 벌레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무궁화를 희생제물로 대신 제공(?)한 것이다. 겨울에는 육식벌레들이 무궁화 나무 속에서 동면하다가, 봄이 되면 기어나와서 진딧물과 해충을 잡아먹기도 했다. 이래저래 자연방제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이다. 그러므로 농사를 짓는 곳에서는 어김없이 무궁화와 버드나무(수질정화용)를 볼 수 있었기에, 애국가의 가사처럼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았다.

[10]과 잎이 차나 약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흰무궁화는 설사와 구토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사실, 진딧물같은 벌레가 많이 모인다는 것도 꽃에 영양분이 많다는 증거다. 허브차의 일종으로 서양에서는 매우 대중적이다. 국내 시판되는 허브차 중에서 블렌딩된 차 중에서 붉게 우러나는 차는 구성성분을 보면 십중팔구 히비스커스다.

내한성(耐寒性)을 지닌 식물이기는 하지만, 기온이 영하 20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북부지방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실생의 어린묘목은 추위에 약해서 노지월동이 어려우므로 실내재배 등 방한대책이 필요하다.

부용, 접시꽃 등 Hibiscus속 식물들의 꽃 형태가 비슷해서 그런지 서로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3. 품종

  • 배달계
    배달품종과 그 아종. 개량종으로 꽃의 형태는 흔히 아는 무궁화이나 꽃잎이 완전한 백색이고 중앙에 붉은 테가 없다. 비교적 최근에 개량된 종류이며 기본적으로 홑겹이나 아종으로 다양한 형태가 있다. 꽃이 크고 꽃잎이 완전한 흰색인게 공통점이며 이름에서 보이듯 민족적 상징성을 염두한 종류이다. 외국에서 만들어진 품종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잔 다르크라는 이름의 품종이 있다. #
  • 백단심계
    가장 보편적으로 널리 알려진 무궁화의 형태. 흰 꽃잎에 붉은 단심. 노란 수술이 특징이다. 백단심을 베이스로 많은 아종이 있으며 방사맥의 형태, 꽃의 크기, 색상 등으로 가장 다양하게 분화된 종류이다.
  • 적단심계
    과거에 자단심계와 함께 홍단심계로 불렀으나 적단심계와 자단심계로 분류되었다. 꽃에 붉은 빛이 돌며 색상과 모양이 가장 화려하다.
  • 청단심계
    꽃잎에 청색이 도는 개량형. 배달과 더불어 비교적 최근에 개량된 종류이며 이쪽은 유럽의 개량종을 베이스로 했다고 한다. 형태나 모양은 자단심계와 유사하기도 하나 전체적으로 청색의 꽃만을 피우며 다른 색의 꽃이 피지 않는다고 한다.
  • 자단심계
    적단심계와 함께 홍단심계에 속했으나 분류되었다. 적단심계에 비하여 꽃잎이 자주색에 가까우며 모양은 적단심계와 유사하다. 역시 화려하며 아종도 다양하다.
  • 아사달계
    아사달품종과 그 아종. 백단심계와 기본적으로 유사하나 꽃잎이 더 가늘며 아사달 무늬라 부르는 독특한 무늬가 나타난다. 이 아사달 무늬가 나타나는 것을 아사달계로 분류하며 이 무늬는 꽃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명이 '히비스쿠스 시리아쿠스'(Hibiscus syriacus)인 이유는 카를 폰 린네가 학명을 지을 때 원산지를 시리아로 생각했기 때문. 그도 그럴것이 유럽에 전해진 최초의 표본이 시리아의 정원에서 채집되었기 때문이다.위키백과 그 후 18세기까지 유럽에서 무궁화의 원산지는 시리아로 알려져 있었다.

하와이의 주화(州花, State Flower)가 무궁화라고 하는 이들이 있는데 엄밀히 말해서 한국의 국화인 무궁화는 학명이 Hibiscus syriacus L., 하와이의 주화는 Hibiscus brackenridgei A. Gray(하와이어로 maʻo hau hele)로, 같은 아욱과 무궁화속에 속할 뿐이지 실제로는 다른 종이다. 꽃 자체도 얼마간 꽃을 아는 사람이 보면 한눈에 봐도 달라 보이며, 무궁화는 중국서남부-인도가 원산지인 반면 하와이의 주화는 하와이 특산종이다. 따라서 하와이의 주화가 무궁화라는 말은 틀린 말이다. 참고로, 흔히 국내에서 '하와이무궁화'라 불리는 Hibiscus rosa-sinensis L.(하와이어로 pua aloalo)는 중국남부와 인도차이나 반도, 인도가 원산지인 종으로 말레이시아국화이다. 전세계의 열대기후대에서 널리 관상용으로 재배되기에 하와이에서도 볼 수 있지만 하와이의 주화는 아니다.

그 외에 시장에서는 상기의 하와이 무궁화와 비슷한 종이 유통되고 있는데 소위 '덴마크 무궁화'라고 한다. 품종 자체가 다른 건 아니고 하와이 무궁화를 덴마크의 종자회사에서 개량한 것이다.

부탄에 가면 우리나라보다 더 많은 무궁화가 곳곳에 심어져 있는것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와 똑같은 품종들)

산림청에서 70주년 광복절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 품종도감'을 발간했다. 산림청을 비롯한 관련 기관이나 학회, 혹은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에서 읽을 수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찾아보자. 바로가기

4. 역사

4.1. 우리 문화 속의 무궁화

보다 명시적이고, 한국인이 직접 남긴 기록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신라최치원에 보내는 문서에서 우리나라를 칭해 근화향(槿花鄕, 무궁화의 나라)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이 기록만 봐도 한국인 스스로 무궁화를 나라의 대표적인 꽃으로 생각한 역사가 최소 천이백년은 이어진 것이다. 이후 고려시대에도 우리나라를 무궁화의 나라로 소개하는 기록에 나타난다.

무궁화는, 꽃봉오리가 한 번에 만개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피고 지기를 반복하여 보기에 꽃이 한결같고 항상 피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점을 두고 정절, 절개의 상징으로 보기도 하였으며, 현대에는 무궁화를 개개의 인간, 꽃이 계속 피고 지는 나무 자체를 인류의 역사로 보는 견해도 있다.
오늘 핀 꽃이 내일까지 빛나지 않는 것은
한 꽃으로 두 해님 보기가 부끄러워서다
날마다 새 해님 향해 숙이는 해바라기를 말한다면
세상의 옳고 그름을 그 누가 따질 것인가.
윤선도 <무궁화>

무궁화에는 전설이 하나 있는데, 그 전설도 일편단심과 절개를 강조하는 전설이다.
옛날 어떤 재주도 많고 아름다운 여자가 눈 먼 남편과 함께 살았다. 남편이 맹인이었지만 아내가 남편을 잘 돌봐준 덕에 주변 사람들에게서 그녀는 평판이 매우 좋았다. 한편, 이 여자를 탐낸 많은 남자들이 여자에게 남편 대신 자신을 택하라고 재혼 요청을 많이 했지만 여자는 매번 남편 위해 다른 남자들의 재혼 요청을 거절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마을의 원님[11]이 이 여자의 소문을 듣고 그녀를 관아까지 불러냈다가, 그 여자의 용모와 태도, 행실에 반해버리고 말았다. 여자를 탐내게 된 원님은 자기 아내가 되어달라고 여자에게 졸랐다. 그러나 여자는 (옛날에 다른 남자들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자기에겐 눈 먼 남편이 있으니 안 된다고 거절했다. 원님은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 주겠다는 식으로 여자를 끝없이 꾀려 했지만, 여자는 끝내 이마저도 거절한다. 그리고 여자는 원님의 부탁을 거절하면서 계속 집으로 보내달라고만 요청했다.

이에 화가 난 원님은 "네가 내 말을 안 들으면 죽여버리겠다" 라고 위협한다. 그러나 여자가 끝내 말을 듣지 않고 남편에의 절개를 지키기를 택하자, 원님은 마침내 화를 참지 못하고 여자를 죽이라고 명령한다. 결국 여자는 포졸들에게 끌려나가 죽게 되었는데, 죽기 전 그녀는 "제가 죽거든 저를 꼭 우리 집 울타리 밑에 묻어주세요" 라고 포졸들에게 부탁했다.

포졸들은 그녀가 죄가 없음을 알기에 그녀를 죽이고 싶지 않았지만, 상관의 명을 받았으니 하는 수 없이 그녀를 죽이고 그녀의 부탁대로 시신을 그녀의 집의 울타리 밑에 고이 묻어주었다. 그러자 여자가 죽은 다음해, 울타리 밑에서 왠 꽃나무 한 그루가 자라더니 집 안에 있는 눈 먼 남편을 보호하듯이 집을 둘러싸는 식으로 자라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무궁화이다.

재미있게도, 중국에서는 무궁화를 하루만 피었다가 진다고 해서 부정적인 의미(덧없는 권력에 빌붙어 사는 관리 등)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똑같이 하루만 피었다가 지는 현상을 가지고 다음날 뜨는 해(임금)를 볼 수가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하여 충신에 비유한 시가 있다.

‘무궁화 문양’이 새겨진 대한제국 마지막 문관대례복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면서 무궁화는 민족과 나라의 상징으로 독립투쟁의 상징으로서 발돋음한다. 이 시기에 애국가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란 문구가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서는 남궁억의 여러 도안과 사회운동이 유명하다.

4.2. 일본 문화 속의 무궁화

일본에서는 '무쿠게(牟久計)'로 부르고 있는데, 이것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무궁화가 도입될 때에 전해진 이름이다. 위키피디아 일본어판을 보면, 나라 시대(710~784)에 중국을 통해 무궁화가 전해지면서, 와카야마 현이나 야마구치 현에서는 야생 무궁화까지 등장할 정도로 이미 오래 전부터 토착화된 식물이었다고 한다.

일본에서 무궁화는 꽃꽂이용과 정원수로 널리 이용되었으며, 약재로도 사용을 할 수 있는 유용한 식물이었다. 특히 하이쿠에서는 여름을 상징하는 꽃으로 등장했을 정도로 일본문화의 나름 일부분을 차지한 꽃이었다고 한다. 심지어 히노마루라는 원예품종도 있다. # 그래서인지 현대 일본에서도 무궁화를 정원수로 쓰는 경우가 가끔 보인다.

일본의 하이쿠 시인, 마츠오 바쇼의 작품에도 무궁화가 등장한다고 한다. # 무궁화를 노래한 바쇼의 하이쿠는 이어령 씨가 일본 하이쿠의 특징을 설명하기 위해 여러 저서('축소지향의 일본인' 등)에서 인용해 왔다. 또한 위키피디아 일본판의 무궁화 항목을 보면 바쇼 말고도 무궁화를 노래한 시인이 은근히 많다. 심지어 일제시대에 활동한 인물도 소개되어 있는데, 와카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사이토 무키치가 1920년대에 발표한 와카 작품집에 포함되어 있다.

5. 나라꽃으로서의 적합성 논란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는, 정작 실제 무궁화를 구경하기가 힘들다는 얘기가 많다. 역사적으로 나라꽃으로 여겨지기는 했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정말 대한민국의 국화가 맞냐는 소리와 함께. 수필가 이양하의 수필 <무궁화>는, "우리 고향은 각박한 곳이 되어, 전체 화초가 적지만 무궁화가 없다."고 시작하고 있는데, 이양하의 고향은 평안남도 강서군이다. 지구온난화 진행과 도시 열섬화 영향인지, 현재는 중국연변 조선족 자치주에서도 무궁화가 자라는 것이 목격되고 있다.

어찌되었건 "전국적인 보편성"이 모자란다는 지적과 함께 북한의 목란이 순전히 김일성이 좋아한다는 이유로 국화로 지정된 것처럼 일부 계층의 취향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으며, 아직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아예 국화를 바꾸자는 사람들도 생기기 시작했다. 사실 대한민국엔 국화로 지정된 꽃이 없어서 바꾼다는것도 넌센스.

참고로 무궁화가 아닌 다른 꽃을 국화로 삼자는 주장하는 논거는
1. 무궁화는 우리 고유종이 아닌 외래종이고 자생하는 지역도 넓지 않다.[반론]
2. 무궁화는 충성, 정절 등 양반 선비 계급의 정신을 상징하는 꽃이기 때문에, 모두가 평등한 민주주의 사회의 이념과는 맞지 않다. 특히 통일이 되었을 경우 북한 측에서 국화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3. 무궁화는 옛날에는 오히려 아침에 피어 저녁에 지는 꽃이라 하여 단명을 상징하는 꽃, 조변석개하는 간신들을 상징하는 꽃으로 여겨졌다.
4. 무궁화는 진딧물이 많이 생긴다.

등이며 가장 유력한 새 국화 후보로는 진달래를 미는 경우가 많다.

진달래를 새 국화로 삼자는 논거로는
1. 진달래는 우리 고유종이고 전국에 자생하고 있다.
2. 진달래는 화전 등 음식으로 먹을 수 있어서 예로부터 꽃으로 불리며 모든 계급의 사랑을 받은 꽃이고, 북한에서도 현재의 국화인 목란 이전에 잠시 국화로 지정한 적이 있기 때문에 평화통일이 되었을 경우 남북한 모두 국화로 무리 없이 합의할 수 있는 꽃이다.
3. 진달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건강한 꽃이다.

등등이 있다.
경희대 강효백 교수는 무궁화는 사실은 일본에서 숭상하는 꽃이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숭상하지 않았는데 일제강점기때 일본에 의해 조선의 상징인 양 조작되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주장에는 오류가 많은데 특히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문장이나 일본군 대원수 휘장에 그려진 식물은 오동나무(桐紋)라는 것이 정설.

6. 무궁화 진흥계획 등

개정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7년부터는 산림청에서 무궁화진흥계획 및 그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게 되었다.[13]

그 밖에 다음과 같은 법규정이 신설되어 2017년 6월 3일부터 시행된다.
  • 국가기관의 장, 지방자치단체의 장, 공공기관의 장, 각급 학교의 장은 무궁화에 대한 애호정신과 국민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하여 그 소관에 속하는 토지에 무궁화를 확대 식재하고 이를 관리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개정법 제35조의5 제1항).
  •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무궁화를 식재하는 경우에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품종 또는 계통을 우선적으로 식재하여야 한다(같은 조 제2항).
  •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무궁화의 보급·관리·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법인 또는 단체에 대하여 그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개정법 제35조의6).

7. 그 외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거의 70년 가까이 대한민국 정부 로고이기도 하였으나, 2016년 3월 29일 부로 태극 문양을 바탕으로 한 정부상징 통폐합이 실시되며 역사 속으로 묻히게 되었다.

대한민국 철도청이 도입했던 무궁화호는 원래 특급 열차였다. 당시로서는 특급 개념으로 도입되었다. 그러나 새마을호 개통으로 중급으로 내려왔다 KTX 등장에 따라 본의 아니게 원래 한 단계 아래였던 통일호 급으로 내려오면서 그제야 유일한 서민적인 열차로 자리잡게 되었다.

대한민국 국군 영관 장교의 계급장이라는 오해가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영관 장교 계급장은 위관 시절을 상징하는 듯한 작은 금강석 주위로(위관의 그것과 똑같이 생겼다) 9개의 대나무 잎이 원형으로 둘러쳐진 형태이다.

사실은 경찰계급장이 무궁화이다. 의경부터 경사까지는 활짝 피기 전의 봉오리가 1개에서 4개까지, 경위부터 총경까지는 활짝핀 무궁화가 1개에서 4개까지, 경무관부터는 5송이 다발로 표현된다.

천주교에서는 조선의 천주교 박해 당시 순교한 한국 순교자들의 상징물(지물) 중 하나이다. 한국의 국화이기도 하고 떨어져도 다시 피어나는 생명력이 이들을 연상시키기 때문.

동명의 이름을 사용한 게임 BGM도 존재한다. 자세한 항목은 Rose of Sharon을 참고.

한국에서 발사하는 통신용 인공위성 시리즈의 이름이기도 하다. 6호까지 존재하지만, 4호는 누락되어 있다.

빨래비누 등 생활용품 전문 메이커 이름도 '주식회사 무궁화'인데, 이 회사는 강력세제 '파워 브라이트'를 주력으로 밀고 있다.

무궁화의 디자인을 본따 구찌에서 "무궁화백"이라는 이름의 핸드백을 만들었는데, 해외에서 호평인 반면 국내에선 찬밥이라고 한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일본색이 강하다는 주장을 하는 부류가 있는데 근거가 전혀 없는 날조이다.

무궁화와 관련된 이야기로는 한 여인이 남편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한 성주가 그녀를 유혹하려고 찾아왔으나 절개가 곧은 그녀는 성주를 외면했다. 급기야 화가난 성주가 그녀의 목을 베었는데, 그 뒤 그녀의 시체에서 무궁화가 피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른 이야기로는 소년의 어머니가 비싸게 빌린 옷에 얼룩이 묻어서 그 얼룩을 지우려고 부잣집의 무궁화를 훔쳤다가 매를 맞는 모습을 보고 스님이 도와주려고 할 때 주인이 무궁화가 아니라 접시꽃이라고 둘러대서 따돌린 뒤 무궁화가 접시꽃으로 변했다는 결말이 있다.

여자 씨름의 체급에서도 무궁화라는 명칭이 사용되는데 무제한 바로 아래 체급으로, 남자 프로 씨름에서의 백두장사에 해당하는 체급이다.

허브티의 재료로 쓰이는 로젤(Roselle)[14]이 무궁화와 가까운 친척이다. 똑같이 무궁화속이며 학명Hibiscus sabdariffa L. 꽃이 색깔만 다를 뿐 무궁화랑 정말 닮았다.[15] 로젤 꽃을 말려 만든 차를 흔히 '히비스커스 차'라고 부르는데, 색은 붉고[16] 새콤한 맛이 있다. 히비스커스차의 효능에는 혈압과 콜레스테롤 개선, 면역력 증진, 체중 감량 등이 있다. 이 로젤은 아마 하와이 관련 사진에서 '러브 하와이' 라 불리는 꽃과 함께 자주 등장한다.[17] 이것도 요새는 수입되었으며 관상화로 시장 내에서 물량이 풀려서, 꽃집에서 간혹 상품으로 보이기도 한다고.

블락비의 리더 지코는 자신의 팔에 무궁화를 문신으로 새겼다. 2016년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 무궁화 문신을 언급했는데, 공중파 방송이었기 때문에 문신은 CG로 처리했다. 그 덕분에 실제로는 흑백인 무궁화가 선명한 분홍색으로 나왔다.

독립운동가이자 여성운동가인 차미리사근화여학교라는 학교를 세웠는데, 이 '근화'가 바로 무궁화라는 뜻이다. 교표도 무궁화였고, 가정 시간에 무궁화를 수놓는 것도 가르쳤다고 한다. 덕분에 일제로부터 탄압도 많이 당했다고. 오늘날도 근화학원의 후신인 덕성여자중학교, 덕성여자고등학교, 덕성여자대학교의 교표는 무궁화이다.

대한민국 럭비 유니온 국가대표팀의 엠블럼이기도 하다.

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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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산군이 총애하던 후궁 여원 안씨가 죽자 비통해 하며 글을 짓게 하였는데 이때도 단명(短命)을 뜻하는 조근(朝槿)을 글에 사용했다.[2]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서는 무궁화를 아동(我東, 한국을 의미)의 방언(여기서는 고유어의 뜻)이라 하고 있다.[3] 법률적으로는 정해진 바 없다. 이건 애국가수도서울특별시인 것도 마찬가지.[4] 우리나라로 치면 조선오얏꽃이 있다.[5] 2015년부터는 호텔의 등급 표시가 별로 바뀐다. #[6] 사실 이 꽃들의 모양이 죄다 비슷한건 다 이유가 있다. 죄다 아욱과 꽃이기 때문(...)[7] 물론 품종에 따라 조금씩 꽃 크기가 다르긴 하지만, 미미하게 차이나지 국화 품종들처럼 압도적으로 꽃 크기가 차이나는 품종은 없다.[8] 이런걸 단심이라 부른다고 한다.[9] 연합왕국인 영국은 국화가 없다.[10] 무궁화는 Hibiscus속에 속한다. 동속에 속하는 로젤(Hibiscus sabdariffa L.)의 꽃받침으로 만든 히비스커스 꽃차는 새콤한 맛이 일품이다.[11] 혹은 사또.[반론] 무궁화는 정상적인 수분 방법 이외에도 꺾꽂이, 휘묻이, 포기나누기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번식시키기 쉽기 때문에 식생 분포를 넓히기 쉬우며,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보급하려는 시도가 있었다.[13] 이 법안은 원래 홍문표 의원이 대표발의한 것이다.[14] 히비스커스, 혹은 하와이 무궁화라고 불린다. 우리나라에선 하와이 무궁화 혹은 히비스커스로 더 잘 알려진 편.[15] 색의 경우, 무궁화가 옅은 분홍색, 청색에 가까운 옅은 보라색, 흰색 계열인데 로젤(히비스커스)의 경우 쨍한 느낌이 드는 짙은 노란색이나 붉은색을 띈다.[16] 색이 우러나오는게 강한 편이어서 히비스커스 티백 하나만 큰 물통(1.5리터 분량)에 넣어놓고 하루쯤 기다리면 물통 안의 물이 죄다 붉게 변해있는 기염을 토한다. 또 붉은색이 맑게 우러나오는 편인지라 보기에도 예쁘다.[17] 하와이 관련 사진이나 관광광고 사진에서 종종 나오는 시뻘겋고 큰데 무궁화 닮은듯한 꽃이 바로 이 로젤이라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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