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0-03 00:25:17


계절
여름가을겨울

파일:attachment/canberra_spring.jpg
호주 캔버라의 봄.
한국 섬진강 매화마을의 봄
따뜻한 봄이 왔다. 새들은 즐겁게 아침을 노래하고 시냇물은 부드럽게 속삭이며 흐른다. 갑자기 하늘에 검은 구름이 몰려와 번개가 소란을 피운다. 어느 덧 구름은 걷히고 다시 아늑한 봄의 분위기 속에 노래가 시작된다.
사계 - 봄 1악장의 소네트

/ spring

1. 개요2. 봄의 절기3. 봄을 소재로 하거나 봄이 배경인 작품

1. 개요

기상학적으로 3-5월[1], 음력으로는 1-3월에 해당하는 1년 4계절의 첫 번째 계절.

겨울이 끝나면 천천히 찾아오는 계절이고, 태양의 고도도 점점 올라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침 저녁은 겨울 같고, 5월도 경기권이나 충청권(청주, 대전, 해안 제외), 강원도에선 아침저녁으로 입김도 나온다. 사실 이 계절이 언제 시작되느냐에 따라서 온대기후냉대기후가 갈린다고 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부산이나 제주도 같은 곳은 잘하면 2월 말부터 봄이 시작되지만 반대로 평안북도의 중강진, 개마고원이나 중국만주지방같은 경우는 4월, 심하면 5월 초 여름이 시작되기 직전에야 잠깐 동안 맛볼 수 있는 계절이기 때문. 가을처럼 환절기이다 보니 종종 미친 일교차도 나타난다. 가령 2013년 3월 9일 김천의 아침 기온은 영하 1.8도였으나 9시간 만에 영상 27.8도까지 올라갔다. 이렇게 변덕스런 날씨로 감기춘곤증이 잘 찾아온다. 또한 날씨가 따뜻하지만 건조해서 먼지황사가 사방으로 마구 날린다.

한국에서는 봄에 하루종일 강한 서풍이 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겨우내 차가워진 남해상으로 이동성 고기압의 중심이 통과하여, 고기압의 북쪽에 드는 한반도는 전향력에 의해 서풍이 불게 된다. 이 서풍은 대륙고기압의 남하로 인해 발생하는 한파에서의 북서 계절풍과는 전혀 다른 성격으로 추위와는 별 관계가 없어 봄에는 초여름에 가깝게 날씨가 더운 날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가을에는 이동성 고기압이 바다보다 일찍 식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통과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은 북서풍이 추위를 몰고 올 때뿐이다.

이러한 서풍은 5월 하순에 접어들어 중국 대륙이 더워지면서 더 이상 대륙에서 이동성 고기압이 형성되어 나오지 않게 되면 잦아들게 되며, 이때부터 한반도는 꾸준히 덥고 건조한 날씨가 나타나는 초여름 날씨로 접어들게 된다.

밝고 긍정적인 느낌의 계절이다. 겨울이 가고 봄날이 왔다는 것은 고생이 끝나고 행복한 날을 시작한다는 비유. 그 덕분인지 한국과 일본에서 사람 이름으로 종종 쓰는 고유명사이기도 하다.[2] 젊음도 뜻하니, 청춘의 춘은 곧 봄이다. 그 외에도 프라하의 봄 등 고난 끝에 찾아온 좋은 시절을 비유하는 데 써먹기도 한다.

봄의 상징인 벚꽃이 꽤나 볼 만한 계절이다. 그래서 여의도에서는 이때 벚꽃축제[3]가 열린다.[4]

다만, 벚꽃을 구경하는 문화는 일본에서 들어온 문화이다. 그렇다고 일제강점기 이전에 꽃구경 문화 자체가 없던 것은 당연히 아니다. 조선시대에는 동국세시기를 보면, 한양성 성곽을 돌면서 꽃구경을 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또한 관람용으로는 복숭아꽃과 매화가 선호되었다. 특히 매화는 벚꽃과는 달리 향기가 나기 때문에, 한껏 더 봄이 왔다는 것을 실감나게 해주었을 것이다.

대한민국, 호주 등에서는 3월이면 입학식을 진행하여 1학기의 시작이 되는 시기이지만, 북한, 일본에서는 4월에 입학식이 치러진 뒤에 1학기가 시작된다. 반대로 9월 학기제를 채택하는 나라들은 2학기가 시작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때문에 중국, 한국, 일본 등에서 입학식을 하면 떠오르는 꽃은 개나리이다.

군대에 가기 가장 좋은 시기 중 하나다(3~4월). 다만 덥지도 않고, 그렇다고 딱히 춥지도 않기에 훈련은 FM대로 다 받을 확률이 높다. 육군 기준으로 전역은 12~1월에 하며, 이때 입대해야 크리스마스에 전역이 가능하다. 4월 입대자라면 크리스마스를 말년 휴가로 날려 원래 군대에서 2번 보내는 크리스마스를 1번만 보낼 수도 있다.

겨울 스포츠라고 부르는 농구배구는 이때 포스트시즌을 시작하며 농구의 경우는 이 포스트시즌을 '봄농구', 배구의 경우는 '봄배구'라고 부른다. 또한 야구축구[5]도 개막한다.

많은 이들이 해가 짧아지는 가을 겨울을 우울증이 급증하는 시기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봄에 계절성 우울증 환자의 급증이 많다고 한다.(출처기사)

가을과 달리 멀리 나들이를 다녀오거나 밖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많다.

북반구의 부활절과 남반구의 할로윈, 만성절은 봄에 온다.

봄에 입대하면 일병 5~7개월차에 크리스마스가 온다.

1년 상반기의 한창일 무렵이다.

불교에서 법회가 가장 많은 계절이기도 하다. 특히 3월은 초하루법회와 일요법회는 물론 출가재일 법회, 열반재일 법회 등 자잘한 법회들이 많아서 그렇다. 음력 3월 3일의 방생대법회도 봄에 열린다.

2. 봄의 절기

  • 입춘(立春):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 봄의 시작이라는 의미이며 양력으로는 2월 4일 경이다.
  • 우수(雨水): 24절기 중 두 번째 절기. 눈이 녹아 비가 내린다는 의미이며 양력으로는 2월 19일 또는 20일 무렵이다.
  • 경칩(驚蟄): 24절기중 세 번째 절기. 벌레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의미이며 (개구리가 깨어난다고도 한다)농사를 준비하기도 하는 중요한 시기다. 양력으로 3월 5일 무렵이다.
  • 춘분(春分): 24절기 중 네 번째 절기로 봄의 주야(晝夜)가 같아졌다는 의미이다. 양력으로는 3월 21일 전후다.
  • 청명(淸明): 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로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닌 말이다. 양력 4월 5~6일에 들며 이때 논농사의 준비작업인 봄밭갈이를 한다. 또한 바닷가에도 이 시기에 날씨가 좋으면 물고기가 잘 잡힌다고 한다.
  • 곡우(穀雨): 24절기 중 여섯 번째 절기이자 봄의 마지막 절기. 의미는 봄비가 내려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이다. 양력 4월 20일 즈음이며 이 무렵이면 못자리를 마련하는 것부터 해서 본격적으로 농사철이 시작된다.
  • 내용출처 및 참고: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세시풍속사전&네이버

3. 봄을 소재로 하거나 봄이 배경인 작품

수많은 입학식이 나오는 작품들

1. 클래식 음악
  • 비발디 사계 중 봄
  • 슈만의 교향곡 1번 "봄"
  •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번 F장조 "봄"
  •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 드뷔시의 교향 모음곡 "봄"
  • 슈베르트의 가곡 "봄에"
  • 라흐마니노프의 칸타타 "봄"
  •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 봄의 소리
  • 멘델스존의 무언가 6번 "봄의 노래" A장조 Op.62-6
  • 벤자민 브리튼의 봄 교향곡
2. 기타 작품3. 영화
  • 봄 (Last Spring, 2014) - 조근현 감독, 박용우, 김서형, 이유영 주연
4.가요5.야구
[1] 남반구는 9-11월.[2] 한국의 예를 찾자면 박봄이라든가, 일본 이름 중 흔히 보이는 하루가 봄이라는 뜻이다.[3] 경상남도 창원에서는 군항제도 함께 열린다.[4] 하루를 잡아서 하는 축제가 아니라, 일정 기간을 정해놓은 뒤 그 기간을 축제로써 즐긴다.[5] 우리나라, 일본, 중국, 미국의 이야기다. 외국에는 대부분 7~8월에 개막하는 나라가 많다. 참고로 브라질은 우리와 비슷하게 4월에 시작해 12월에 끝난다. 브라질에서 계절을 찾는 건 무의미하지만.